※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참나 소리에 그렇게 투정부리듯 말하고 히히 웃는 아지다. 머리를 묶어주겠다고 하길래 응! 응! 하고 고개를 끄덕이는데 빵이 입에 들어가 있어서 움! 정도로 들리는 것이다. 머리가 풀리자 사이사이에 꽃혀있던 꽃들이 하나 둘 바닥으로 떨어진다. 급하게 빵을 꿀꺽 삼키고 대답한다.
"알았어어~! 고마워어 혜우야~"
머리를 많이 만져져온 경험상 고개를 움직이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목을 빳빳하게 세우고 머리가 땋아질 때까지 기다린다. 뒤에서 팔이 둘러질 때는 소금빵을 놓칠 뻔할 만큼 놀랐지만 말이다...
"헤엡"
회복해주는 모양이다. 아까 테이블과 부딪치면서 생긴 잔상처도 나아갔다. 돌아보자 희미한 미소가 자신을 향하고 있다. 눈부신 미소와 힘찬 목소리로 화답한다.
<성운> "아니. 차량을 놓쳐선 안돼. 놓쳐버리면 반드시 아지트에 알리게 될 거야. 그러니까 차량에 있는 이들을 반드시 제압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놓치면 안돼."
대비를 하고 있는 것과 대비를 하지 않는 것. 그것은 명백한 차이입니다. 물론 어쩔 수 없는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대비를 하게 해서 좋을 것은 없는 법이라고 은우는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동월> "바로 그거야. 녀석들을 놓쳐서는 안돼. 단 한 명도."
놓치게 되는 순간, 필시 이런저런 대비를 하게 될테고, 경우에 따라서는 더더욱 위험해질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절대로 놓치면 안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했습니다.
<랑> "뭐가 되었건 어쨌든 오늘내로 결판을 내야만 해. 그러니까 차라리 블랙 크로우와 교전해서 그 녀석들을 모두 제압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어. ...만약 우리가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들키게 되면... 그땐 정말로 각오를 더욱 다져야겠지."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들키게 되겠지만, 적어도 이쪽에서 아지트를 칠 때까진 최대한 시간을 벌어둬야 하기에, 무슨 일이 있어도 해당 블랙 크로우 일당들은 모두 제압해야 한다고 은우는 다시 이야기했습니다.
<이경> "죽이지는 마."
반대로 말하자면 평소보다는 조금 더 널널하게 봐줄 생각인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상대가 상대이기에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죽여버리면 그건 제대로 법을 위반하는 행위이며, 살인이 되는 것이기에 그는 거기까지는 가지 않을 것을 지시했습니다.
<애린> "그래. 하지만 죽이진 말고."
그 정도 선은 지켜줄 거라고 믿겠다는 듯이, 은우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지> "나는 불확실한 정보만으로 이렇게 이야기를 하진 않아. 내가 며칠 지켜본 결과이기도 해. 만약 이게 함정이라고 한다면... 글쎄. 그 함정에 걸릴 수밖에 없는 지경이기도 하고."
이제는 시간이 없기에, 차라리 그렇게 해서라도 블랙 크로우와 정면 대결을 할 수밖에 없다고 은우는 이야기했습니다. 그야 이번에는 타임 리미트가 걸려있는 상황이기도 하니까요.
<철현> "차를 버린다고 해도 상관없어. 어디까지나 주행한 GPS 흔적을 역추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차를 버려준다면 더 좋지. 확실하게 추적이 가능하니 말이야."
결국엔 차의 이동 경로를 역추행하는 것이기에 차량을 버리는 것은 아무런 문제도 안된다는 듯, 그는 태연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다만, 도망치는 이들은 모두 제압해야만 해."
<희야> "죽이지만 말아줘. 2주는 넘어도 돼."
이번만큼은 그 정도는 눈 감아주고, 자신이 뒤에서 조금 더 손을 써주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애초에 요구조건이 3학구의 문제 해결이니 조금은 과격해도 봐주지 않겠냐는 것이 은운의 생각인 듯 보입니다.
<태진> "실패하는 일은 없게 해야지. 애초에 위치를 불 녀석들일지도 모르겠고."
안 그래도 상당히 위험한 이들입니다. 그런만큼, 과연 고문을 한다고 해서 위치를 불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이어서 은우는 가볍게 웃으면서 너만 믿겠다고 태진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류화> "차를 버리고 가도 상관없어. 이 기기는 달리는 차량에 붙이는 것이 아니라, 멈춰있는 차량에 붙여서 차량이 어떻게 이동했는지를 역추적하는.. 이른바 GPS 위치를 보여주는 장치야."
도망치는 이들은 무조건 다 잡아야겠지만, 차량은 버린다고 해도 별 상관없다고 이야기를 하며 은우는 어깨를 으쓱했습니다.
<한양> "안돼. 패배해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기서 일단 1차적으로 모두 제압해야 해. 설사 우리의 정체가 걸린다고 하더라도, 최대한 늦게 걸리게 할 필요가 있어. 두 번째도 이것으로 답이 될 거야."
추적 장치를 붙여두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가 뜨는 회수까지 해야하며, 괜히 보냈다가 저쪽에서 무슨 대비를 할지 알 수 없었기에 은우는 고개를 천천히 저었습니다. 물론 한양의 말에도 일리는 있었지만, 오늘 어떻게든 승부를 봐야만 하는 상황인만큼, 최대한 공격적으로 나가서 최대한 제압하고, 그 이후에 차량에 장치를 붙여 역추적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듯 보입니다.
일단 은우는 모두의 질문에 가볍게 대답했습니다. 텔레포트를 쓰는지의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았기에 그는 잘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살며시 저었습니다. 이어 세은은 숨을 후우 내뱉으면서 모두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죄송해요. 이번에는 저는 갈 수 없어요. 만약에, 만약에... 제 심장만 아니었으면, 저도 조금은 도와주러 갔겠지만... 이번만큼은 저도 어쩔 도리가 없어요. 그 존재를 저쪽에서 알고 있다고 한다면... 제가 가면, 쓸데없이 위험해지기 좋을테니까요."
위크니스. 청윤의 말에 따르면 적어도 블랙 크로우는 위크니스의 존재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판국에, 세은이가 갔다가 붙잡히기라도 하면? 은우는 어쩔 도리가 없이 굴복할 수밖에 없고, 경우에 따라서는 모두가 서로 싸우게 되는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혹은, 바로 세은이 사살당해서 은우 역시 죽을지도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세은은 면목없다는 듯이, 리라가 준 팔찌를 꼬옥 잡았습니다.
"아무튼... 7시 30분이 되면 작전 시작이야. 그때까진 조용히 기다리고 있어줘. 덧붙여서 현금 수송 차량이 나타나면 근처 도로를 차단해달라고 월광고 쪽에 부탁해뒀으니 차량이 다가오는 문제는 걱정 말고."
이후에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는 자신의 자유입니다. 조금 마음을 정리해도 좋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눠도 좋을테고, 혹은 아직 못한 말이 있다면 말을 전해도 좋을지도 모릅니다.
어떻게 하건 시간은 천천히 흘러갑니다. 그리고 마침내 저녁 7시 30분. 저 편에서 문제의 현금 수송 차량이 나타났습니다. 그 차량은 락커가 있는 곳 근처에 멈춰섰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블랙 크로우가 입었던 검은 복장을 입은 남성이 내렸습니다. 이어 락커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며 락커의 문을 여는 모습이 보입니다. 락커 안에는 가방이 들어있었습니다.
그 순간이었습니다. 은우는 모두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지금이야. 내가 나간 후에, 모두들 나와서 차를 잡아! 그리고 차에 탑승한 이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제압해!"
이어 은우는 먼저 문을 벅차고 달려나갔습니다. 그리고 달려나가면서, 풍압을 이용해서 바람을 일으켰고, 그 바람을 이용해 단번에 락커까지 달려갔고, 가방을 잡고 있는 사내를 있는 힘껏 걷어찼습니다.
생각도 못한 기습이었는지, 사내는 순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왜 네가 여기에 있냐는 듯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그 순간이었습니다. 아마 다른 이들이 밖으로 나가려는 찰나, 갑자기 총소리가 들리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 순간, 은우의 팔찌가 박살이 났습니다. 이어 그는 큭, 소리를 내며 주변을 바라봤습니다. 아무래도 저격을 한 번 당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 존재가 어디에 있는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저지먼트의 눈에는 말이죠. 문제는 총소리는 먼 곳에서 들린 것이 아니라 매우 가까운 곳에서 들렸다는 것입니다. 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가요?
한편 상처가 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맞은 곳이 아프기는 했는지, 은우는 오른쪽 어깨를 손으로 붙잡았습니다.
"조심해! 너희들! 저격이 있어! 큭!"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면서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어쨌든... 교전이 시작되려는 모양입니다. 각자 움직이는 쪽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다행히 지나다니는 차량은 따로 없었습니다. 월광고가 제대로 막아주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주변에는 여러 고층빌딩이 있었습니다. 대체 어느 쪽인 것일까요? 아무래도 바로 저격을 한 것이 아닌 것을 보면, 저쪽도 미리 기습을 준비한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장소는 지하철 역 앞 거리. 번화가 거리는 아니기 때문에 민간인은 많이 없지만 그래도 도망치고 있는 중이에요. 차량은 그다지 없지만, 일단 현금 수송 차는 있어요. 아직 블랙 크로우 멤버는 한명만 내린 것으로 보이지만 누군가가 은우를 저격한 상황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