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 왠지 그러실 것 같아 말꼬리를 떼고 쓰는 것으로 하고 있었는데, 캡틴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할게요!
>>698
“아, 어떻게 알았어?”
성운은 뭘 감출 수도 없다는 듯이 헤헤 웃어버린다. 비록 그 소년이 후드를 푹 눌러쓰고 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어떻게 알았는지는 간단하다. 그야 그 머리길이를 아직도 하고 있었으면 후드를 못 뒤집어쓸 게 뻔하고, 뒤집어썼다 하더라도 목깃 뒤쪽에 머리카락 볼륨이 수직으로 두두룩하게 솟아올라와 있을 테니까.
>>644 네게 다가가 류화는 무릎을 굽혀 머리를 대며 류화는 눈을 감는다. 처음 듣는 축성 문구랴, 지니고 있는 의미는 과거 언젠가 들었던 것과 다를게 없을까. 차가운 손길이 닿으면 복잡한 마음이 차갑게 가라앉는다.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류화는 구문이 끝나면 고개를 든다. 이 모든것이 익숙한 그런 모습에 잠깐 당신의 정체의 의문을 가지며 물끄러미 바라보나, 이어지는 브리핑에 금세 지워낸다.
축성이 필요하냐는 희야의 말이 들렸다. 서한양은 와쪽 손목에 찬 염주를 보여주며 ,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 지금까지 종교적인 묘사를 하지 않았거나, 스스로 귀찮아서 무교라고 밝혀왔다. 하지만 이렇게 염주를 차고있는 것을 보면 불교를 믿는 듯했다. 신앙심은 그리 깊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말이야. 믿은지도 별로 안 된 것 같고.
이 카페는 신아라의 가족이 하는 카페라고 했다. 신아라. 굳이 퍼스트클래스 안 해도 괜찮겠네. 이렇게 인기가 많은 카페가 있다니..물론 본인의 소유는 아니겠지만. 아니면 반대로 가족이 아라의 덕을 봐서 이렇게 차린 건가. 어쨋든 지금 빵은 안 먹으려고 한다. 결전을 앞둬서 그런가? 입맛이 없거든. 지금 아무 맛도 안 느껴질 걸, 입에 뭘 넣든 간에.
아, 물론 음료수는 마실 수 있어. 입맛은 없지만..목하고 입은 이상하게 금방 마르고 있거든. 긴장을 해서 그런가. 커피는 참아달라고 해서, 밀크쉐이크를 마시고 있거든. 지금 두 잔 째 마시는 중.
한양은 밀크쉐이크를 마시며 영상을 보기 시작했다. 마약이나 불법물품을 골목이나 으슥한 공간에 던져둬서 돈은 대포통장으로 받는 수법. 일명 '드랍' '던지기' '떨구기' 보다 더 안전한 락커를 이용한 거래법이네. 게다가 돈도 현금으로 줘. 계좌이체는 대포통장이라도 기록이 남는데, 저렇게 현금으로 거래하면.. 추격이 좀 힘들어지지. 근데 문제는 이 거래법이 아니야. 저 차량이 중간에 사라진다는 거지.
"전에 녀석들이 도망갈 때 쓴 텔레포트. 그거 쓴 거 같은데."
두 가지 추측이 있다. 블랙크로우는 대부분 텔레포트 능력이 있다는 것. 그러나 전부 텔레포트 능력자는 아닐 것이다. 그래서 텔레포트 기능이 있는 도구를 사용하지 않나? 이 추측이 있고. 두 번째는 녀석들의 배후에 텔레포트 능력자가 있다. 곳곳에 있는 여러 명을 한 번에 워프시켰어. 여러 대상을 선택한 뒤, 모두 자신에게로 워프시키는 능력자가 있나. 이게 두 번째 추측.
결론은 우리 저지먼트는 녀석들의 차량에 추적장치를 설치해야 된다. 이게 임무의 첫 걸음.
"첫 번째. 녀석들과의 교전에서는 패배해도 되는지. 아, 이거는 패배해서 전원몰살 당하는 게 아니야. 추적장치 활성화가 완료되면 퇴각해도 되냐는 의미야.
이 작전에서의 목표는 '추적장치 설치'지 '교전에서의 승리'가 아니니깐. 목표를 달성했는데 굳이 이길 때까지 싸우다가 전력의 손실이 일어날 수도 있어서."
"두 번째. 전부 다 가야 되는지. 교전은 필수적으로 일어난다고 했어. 하지만 우리 전원이 가면 교전의 규모는 커지지. 그럼으로 민간인의 피해도 있을 수도 있고. 내 생각에는 은밀하게 행동이 가능한 아이들과 녀석들과 교전함으로써 시간을 벌 수 있는 아이들이 소수로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해. 이길 수 있는 아이들 말고. 시간을 벌 수 있는 아이들."
참나 소리에 그렇게 투정부리듯 말하고 히히 웃는 아지다. 머리를 묶어주겠다고 하길래 응! 응! 하고 고개를 끄덕이는데 빵이 입에 들어가 있어서 움! 정도로 들리는 것이다. 머리가 풀리자 사이사이에 꽃혀있던 꽃들이 하나 둘 바닥으로 떨어진다. 급하게 빵을 꿀꺽 삼키고 대답한다.
"알았어어~! 고마워어 혜우야~"
머리를 많이 만져져온 경험상 고개를 움직이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목을 빳빳하게 세우고 머리가 땋아질 때까지 기다린다. 뒤에서 팔이 둘러질 때는 소금빵을 놓칠 뻔할 만큼 놀랐지만 말이다...
"헤엡"
회복해주는 모양이다. 아까 테이블과 부딪치면서 생긴 잔상처도 나아갔다. 돌아보자 희미한 미소가 자신을 향하고 있다. 눈부신 미소와 힘찬 목소리로 화답한다.
<성운> "아니. 차량을 놓쳐선 안돼. 놓쳐버리면 반드시 아지트에 알리게 될 거야. 그러니까 차량에 있는 이들을 반드시 제압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놓치면 안돼."
대비를 하고 있는 것과 대비를 하지 않는 것. 그것은 명백한 차이입니다. 물론 어쩔 수 없는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대비를 하게 해서 좋을 것은 없는 법이라고 은우는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동월> "바로 그거야. 녀석들을 놓쳐서는 안돼. 단 한 명도."
놓치게 되는 순간, 필시 이런저런 대비를 하게 될테고, 경우에 따라서는 더더욱 위험해질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절대로 놓치면 안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했습니다.
<랑> "뭐가 되었건 어쨌든 오늘내로 결판을 내야만 해. 그러니까 차라리 블랙 크로우와 교전해서 그 녀석들을 모두 제압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어. ...만약 우리가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들키게 되면... 그땐 정말로 각오를 더욱 다져야겠지."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들키게 되겠지만, 적어도 이쪽에서 아지트를 칠 때까진 최대한 시간을 벌어둬야 하기에, 무슨 일이 있어도 해당 블랙 크로우 일당들은 모두 제압해야 한다고 은우는 다시 이야기했습니다.
<이경> "죽이지는 마."
반대로 말하자면 평소보다는 조금 더 널널하게 봐줄 생각인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상대가 상대이기에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죽여버리면 그건 제대로 법을 위반하는 행위이며, 살인이 되는 것이기에 그는 거기까지는 가지 않을 것을 지시했습니다.
<애린> "그래. 하지만 죽이진 말고."
그 정도 선은 지켜줄 거라고 믿겠다는 듯이, 은우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지> "나는 불확실한 정보만으로 이렇게 이야기를 하진 않아. 내가 며칠 지켜본 결과이기도 해. 만약 이게 함정이라고 한다면... 글쎄. 그 함정에 걸릴 수밖에 없는 지경이기도 하고."
이제는 시간이 없기에, 차라리 그렇게 해서라도 블랙 크로우와 정면 대결을 할 수밖에 없다고 은우는 이야기했습니다. 그야 이번에는 타임 리미트가 걸려있는 상황이기도 하니까요.
<철현> "차를 버린다고 해도 상관없어. 어디까지나 주행한 GPS 흔적을 역추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차를 버려준다면 더 좋지. 확실하게 추적이 가능하니 말이야."
결국엔 차의 이동 경로를 역추행하는 것이기에 차량을 버리는 것은 아무런 문제도 안된다는 듯, 그는 태연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다만, 도망치는 이들은 모두 제압해야만 해."
<희야> "죽이지만 말아줘. 2주는 넘어도 돼."
이번만큼은 그 정도는 눈 감아주고, 자신이 뒤에서 조금 더 손을 써주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애초에 요구조건이 3학구의 문제 해결이니 조금은 과격해도 봐주지 않겠냐는 것이 은운의 생각인 듯 보입니다.
<태진> "실패하는 일은 없게 해야지. 애초에 위치를 불 녀석들일지도 모르겠고."
안 그래도 상당히 위험한 이들입니다. 그런만큼, 과연 고문을 한다고 해서 위치를 불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이어서 은우는 가볍게 웃으면서 너만 믿겠다고 태진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류화> "차를 버리고 가도 상관없어. 이 기기는 달리는 차량에 붙이는 것이 아니라, 멈춰있는 차량에 붙여서 차량이 어떻게 이동했는지를 역추적하는.. 이른바 GPS 위치를 보여주는 장치야."
도망치는 이들은 무조건 다 잡아야겠지만, 차량은 버린다고 해도 별 상관없다고 이야기를 하며 은우는 어깨를 으쓱했습니다.
<한양> "안돼. 패배해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기서 일단 1차적으로 모두 제압해야 해. 설사 우리의 정체가 걸린다고 하더라도, 최대한 늦게 걸리게 할 필요가 있어. 두 번째도 이것으로 답이 될 거야."
추적 장치를 붙여두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가 뜨는 회수까지 해야하며, 괜히 보냈다가 저쪽에서 무슨 대비를 할지 알 수 없었기에 은우는 고개를 천천히 저었습니다. 물론 한양의 말에도 일리는 있었지만, 오늘 어떻게든 승부를 봐야만 하는 상황인만큼, 최대한 공격적으로 나가서 최대한 제압하고, 그 이후에 차량에 장치를 붙여 역추적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