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1809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74.결전의 날 :: 1001

◆TMmm6tsoPA

2023-11-24 23:28:24 - 2023-11-25 22:25:45

0 ◆TMmm6tsoPA (xb.uQlrrqU)

2023-11-24 (불탄다..!) 23:28:2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17090

512 성운주 (ghUZDeNIlA)

2023-11-25 (파란날) 19:40:07

(뒷사람은 받고 싶은 마음 굴뚝같은데 앞사람이 희야랑 친분이 없어서 안될것같아. 88)

성운: “줄이 긴걸요······. 다른 더 갈길이 먼 사람들이 먼저 받아야죠.”

513 희야주 (itHNlZURZw)

2023-11-25 (파란날) 19:40:21

그니까 그

랑이(?)
리라
여로

가 확정인데 더 할 사람 있니

514 혜성주 (J9DQZgfPwk)

2023-11-25 (파란날) 19:40:24

혜성이는 방패는 깜빡했다고 한다. 나머지는 다 챙겼음 (슬그머니 가서 조용히 챙기는 이혜성씨)

>>504 오(오)

515 랑주 (5TOixC0d7Y)

2023-11-25 (파란날) 19:40:40

>>504 나는 괜찮아!(랑:????)
손 얹는 것 정도야 괜찮지! 크툴루의 축성이라...

516 희야주 (itHNlZURZw)

2023-11-25 (파란날) 19:40:54

>>512 받고싶음 받는 거다............... 이런 기회 흔치않음(ㄹㅇ)

517 애린주 (2TQEViA2Tg)

2023-11-25 (파란날) 19:40:55

점례라면 싹 다 루팅 하겠지만 왠지 방패만 붕쯔붕쯔하고 댕길거 같은 기낌... :3c

518 리라주 (dAg0QXoSYY)

2023-11-25 (파란날) 19:40:55

행복하다
코뿔소들은 상냥하구나

>>504 완전 괜찮지!

519 혜성주 (J9DQZgfPwk)

2023-11-25 (파란날) 19:41:01

다들 안녕
어서와 안녕

520 청윤주 (mmqiKrJCgE)

2023-11-25 (파란날) 19:41:06

>>499 데뷔보단 복귀 아닐까요?

>>509 보니까 미국에서 가장 슈퍼챗 많이 받는 유튜버도 목사던데 희야도 충분히 잘나갈지도(?) 인첨공이란 곳이 확실히 종교에 목마를 사람도 많잖아요!

521 희야주 (itHNlZURZw)

2023-11-25 (파란날) 19:41:35

(비설 보고 청윤주 봄)

ㅋㅋ

522 Story ◆TMmm6tsoPA (eCNTUqWYQI)

2023-11-25 (파란날) 19:41:55

드디어 결전의 순간입니다. 하지만 아침부터 딱히 무슨 연락은 없었습니다. 오늘 정말로, 블랙 크로우와 결전을 치루기는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은우가 약속을 어기고, 혼자서 멋대로 가버린 것일까요? 그저 조용히 시간만 지날 뿐이었습니다.

저녁 5시 30분. 드디어 단톡방에 메시지가 올라왔습니다. 그건 은우가 보낸 메시지였습니다.

[그때의 기세를 넘어서서 생각할 시간은 충분히 줬다고 생각해.]
[해야 할 이야기가 많긴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부실에 갈 수가 없어.]
[아직... 나와 함께 갈 생각이 있는 이라면 백화역 8번 출구 앞에 있는 카페 '패밀리'로 6시 30분까지 와줘.]
[오지 않아도 상관없어. 안 온다고 해서 원망하거나 미워하거나 할 생각은 없어.]
[하지만 온다면... 각오를 다지고 와줘.]

아무래도 이번엔 부실이 아니라 특정한 카페에서 모이는 모양입니다. 그곳은 빵이 맛있기로 유명하며, 백화역 근처에 온 적이 있다면 한번은 봤을 개인 카페입니다.

이제 정말로 결전의 순간입니다. 잘 생각하고, 향하도록 합시다.
당신은 위험하더라도 그곳으로 가겠습니까? 아니면, 위험한 것을 피하고 안전한 곳에 있겠습니까?

모든 것은 당신의 선택입니다.

만약 온다면, 마치 전세라도 낸 것처럼 텅 비어있는 카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앞쪽에 보이는 다인용 테이블에 은우와 세은이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도 보였을 것입니다. 평소라면 인사를 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두 사람은 꽤나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아마 가볍게 손을 흔들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의 인사밖에는 없었을 것입니다.

/8시 10분까지!

523 애린주 (2TQEViA2Tg)

2023-11-25 (파란날) 19:42:10

524 류화주 (6ObtITMBAQ)

2023-11-25 (파란날) 19:42:19

>>513 (손을 들어요)

525 희야주 (itHNlZURZw)

2023-11-25 (파란날) 19:42:36

그럼 잇는다앙 :3

526 혜성주 (J9DQZgfPwk)

2023-11-25 (파란날) 19:42:41

>>520 (>>521 봄) 진짜 복귀인가

527 청윤주 (mmqiKrJCgE)

2023-11-25 (파란날) 19:43:37

>>521 음! 음..?

528 성운주 (ghUZDeNIlA)

2023-11-25 (파란날) 19:43:42

>>516 그렇게 드문 기회를 권해주신다니 기뻐요... 그러면 받아야지
기왕인김에 스토리 끝나고 챕1 엔딩까지 시간 남으면 성운이랑 일상도 한번 부탁드려요 (죤)

529 ◆TMmm6tsoPA (eCNTUqWYQI)

2023-11-25 (파란날) 19:43:46

이 점. 몇 번 제가 답한 적이 있지만 여러분들이 뭔가를 하는지를 제가 하나하나 더 정해줄 수는 없어요.
사실 기본적으로 여러분들이 하고자 하는 것은 레벨3만 되어도 어지간하면 다 할 수 있어요. 다만, 그 위력이 얼마나 되고 얼마나 유효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그냥 쓰시면 제가 알아서 그에 맞춰서 판정을 내리는 구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다시 말하지만 어떤 능력이 얼마나 이것이 가능하냐...라는 것은 제가 다 정해질 수 없는 점. 그리고 대부분은 그냥 여러분들의 활용과 자율에 맡기고 있다는 점만 이야기를 드릴게요!

530 리라주 (dAg0QXoSYY)

2023-11-25 (파란날) 19:43:47

부실에 못와서 그랬구나

세은우 팔찌 리라가 따로 가져가서 선물줘도 되나

531 동월주 (YAUWDU2aPI)

2023-11-25 (파란날) 19:43:51

으악 죄송합니다 첫턴은 한번 넘겨야 할것 같아요...!

532 혜성주 (J9DQZgfPwk)

2023-11-25 (파란날) 19:44:04

각오를 다지고 와달라고 하는데 각오가 안됐으면 우짜지 (장난)

533 ◆TMmm6tsoPA (eCNTUqWYQI)

2023-11-25 (파란날) 19:45:15

알겠습니다! 동월주!

그리고... 챙기는 것은 개인의 자유니까요! 다만 세은이는 전에도 말했다시피 이번 작전에는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옆눈)

534 리라주 (dAg0QXoSYY)

2023-11-25 (파란날) 19:45:54

상관업따 그냥 기념품으로 가져(?)
오케이 그럼... 사르륵

535 철현주 (YjCsx1EC8c)

2023-11-25 (파란날) 19:46:11

>>520 퓨디파이나 미스터 비스트 인줄 알았어요

536 ◆TMmm6tsoPA (eCNTUqWYQI)

2023-11-25 (파란날) 19:46:13

어어...캐릭터의 각오나 그런 것을 제가 어떻게 정해줄수는 없는 거니까요. 저는 모든 것을 존중합니다!

537 최이경 - 진행 (v2neJ.zv6c)

2023-11-25 (파란날) 19:47:12

>>522
드디어 때가 왔다. 긴장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생각만큼 떨리지도 않았다. 리라 선배가 만들어준 물품들을 챙기고 양궁가방을 다시 점검한다. 화살을 가능한 많이 준비해두고 보호구와 진압봉.. 그리고 전기충격기. 쓸 일이 얼마나 있을 지는 모르지만 쓸 만한 건 다 가져가야지.

그렇게 하얀 소년은 조금 일찍, 카페 '패밀리'에 도착했다. 사람이 아무도 없는 카페에 놀라지는 않고 턱을 검지로 톡톡 두드리며 표정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했다. 조금 눈썹에 힘을 주고, 진지하게 꾸며내야지. 소리내지 않은 채 목례를 하고 적당한 자리에 앉는다.
목숨을 걸어볼 시간인가.

...어쩌면 화살이.. 조금 위험한 위치에 꽂힐 수도 있겠다.

538 여로주:3 (RVJ/61.cEA)

2023-11-25 (파란날) 19:47:31

>>511 여로땅 머리 장발인 채야! 장발이 마음에 매우 들었거든!>:3

539 아지주 (viLuLoZAZA)

2023-11-25 (파란날) 19:47:56

다음턴부터 나도 참가 가능해?

540 이경주 (v2neJ.zv6c)

2023-11-25 (파란날) 19:48:13

능력은 모르겟고 활실력을 더 높이고 싶어요!(여기서? 더?)

541 청윤 - 진행 (mmqiKrJCgE)

2023-11-25 (파란날) 19:49:12

드디어 그날이다. 결전의 날. 먹는 것에도 가벼운 샐러드와 야채 볶음밥 위주로 신경을 쓴 청윤은 부실에서 리라가 만들어준 물건들을 챙기다보니 주머니가 꽉 찼기에 그냥 작은 가방을 들고 오기로 했다. 은우 선배의 집합 요청에 그렇게 청윤은 카페로 향했다. 카페는 유명세와는 다르게 텅 비어있었다. 들어서면서 청윤은 은우 선배와 세은이에게 가볍게 목례하였다.

"안녕하세요. 자리에 앉으면 되는거죠?"

커피를 한잔 마실까, 그런 생각도 들었지만 오늘 같은 때에는 오히려 능력 사용에 방해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기에 딱히 그러진 않았다.

542 이경주 (v2neJ.zv6c)

2023-11-25 (파란날) 19:49:16

청윤주가 희야의 비설을 턴다!!!

>>531 (습관성 복복이)

>>532 산책가는 기분으로 블크 때려 잡으면 되는 거죠!(?)

>>538 여로 머리 땋아주고 싶다(희번뜩)

543 ◆TMmm6tsoPA (eCNTUqWYQI)

2023-11-25 (파란날) 19:49:31

어서 오세요! 아지주! 네. 참가 가능해요!

544 서성운 - 진행 (ghUZDeNIlA)

2023-11-25 (파란날) 19:49:33

>>522

오늘이야말로 죽었으면, 하고 바라면서 잠에서 깨는 일은 있을지 모른다. 그러니 오늘이 내가 죽는 날이구나, 하며 잠에서 깨는 일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 어떤 상황에서도 결단은 소망보다 드물기 마련이다.

그리고 성운은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순간에 섰다. 그 수많은 지옥 중에, 이 지옥은 자신이 선택한 지옥이다. 그는 그렇게 되새기며, 완장을 벗었다.

저지먼트 완장은 고이 접어, 쪽지에 휘갈긴 유서 한 장과 함께 자기 방의 책상 위에 얹어둔다. 다시 돌아와서 이 완장을 차고, 유서를 태워버릴 수 있기를 바라면서. 리라에게서 받은 것들을 미리 비워둔 가방에 챙기고 팔찌를 차고 후드티와 트레이닝복 차림을 한 채로 성운은 패밀리 카페로 향했다. 들어가는 길에, 성운은 평소와 달리 낮게 묶은 머리카락을 쓸어서 후드티의 목덜미 안에 집어넣고 후드를 푹 눌러썼다.

은우와 세은이 있다. 성운은 은우에게 가볍게 목례를 건넨 뒤, 세은에게 손을 흔들어보이고는 합석했다.

545 ◆TMmm6tsoPA (eCNTUqWYQI)

2023-11-25 (파란날) 19:49:47

일단 아지주 체크할게요!

546 청윤주 (mmqiKrJCgE)

2023-11-25 (파란날) 19:50:28

>>535 그런 분들은 슈퍼챗도 많이 받지만 보통은 부수적인 수입 위주니까요! 국내 최상위권 슈퍼챗 유튜버도 야방 위주에 구독자 10만도 못채우는 분도 계세요!

547 혜우주 (NY8vFIltqk)

2023-11-25 (파란날) 19:50:30

오 아지주 왔네
아지도 장발인 채로 와?

548 청윤주 (mmqiKrJCgE)

2023-11-25 (파란날) 19:50:45

아지주 어서오세요!

549 류애린 - 진행 (2TQEViA2Tg)

2023-11-25 (파란날) 19:50:54

자지먼트 단톡방에 올라온 은우의 메세지, 하지만 오늘만큼은 뭔가 달랐다.
각오가 서린 느낌에서도, 그리고 소집 위치에서도 말이다.

[호요?]

그렇게 짧은 반응을 남긴 뒤 카페쪽으로 발길을 옮긴 그녀가 안으로 들어서보니, 같은 저지먼트 부원들 외엔 손님들이 없다는 것과 언뜻 부실을 떠올릴 법한 다인용 테이블에 은우와 세은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다.
다만 둘의 표정은 꽤 진지해보였고, 그건 아마 자신과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럼 일단, 브리핑은 들어야 하겠져 역시?"

쭈욱 기지개를 키고서 한쪽 자리에 앉은 그녀지만 아무래도 장소가 장소다보니 과자를 꺼내거나 하진 않았다.

550 장발 여로땅 (RVJ/61.cEA)

2023-11-25 (파란날) 19:51:43

여로는 머리를 한 갈래로 틀어묶었다. 그리고 준비를 마치곤 부실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

각오. 그것은 그와는 거리가 매우 먼 단어였다. 그래서 여로는 늘 생각하던 것을 각오로 하기로 했다.
저지먼트 모두에게
"그게 좋지- 저지먼트에겐 그게 좋아-"
저지먼트 모두에게 유리하게 말하고 행동할 것.
그가 밖으로 나섰다.

551 여로 (RVJ/61.cEA)

2023-11-25 (파란날) 19:52:06

아지주 어서와!!!

552 수경 - 이벤트 (KjmlLE4T1w)

2023-11-25 (파란날) 19:52:13

>>443
(슬쩍 전부 다 챙기긴 하는 수경일 것 같습니다)

>>522

와달라는 곳을 봅니다. 카페... 좀 익숙지는 않은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안 가기에는.. 수경은 각오를 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
준비를 한 수경은 카페로 향했습니다. 아마 조용히 목례하고는 구석지에 있으려 할 것 같아요.

553 여로주:3 (RVJ/61.cEA)

2023-11-25 (파란날) 19:52:18

뭐시여!!! 나메 왜 이래!!(눈물)

554 아지주 (viLuLoZAZA)

2023-11-25 (파란날) 19:52:26

>>547 응 땋아서 갈거 같네
친구가 땋고 마리카락 사이사이에 꽃 꼽아줬을것 같다

다들 안녕

555 애린주 (2TQEViA2Tg)

2023-11-25 (파란날) 19:52:52

아지주 어솨~~~~~

556 나 랑 - 진행 (5TOixC0d7Y)

2023-11-25 (파란날) 19:53:30

>>522
결전의 날이 왔다. 다만 결전의 날이 오늘일 뿐 결전의 시간이 오늘 아침부터는 아닌 모양이라, 딱히 연락은 없다.
그렇게 조용하게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 어느새 저녁, 5시 반이 되어서야 단톡방에 올라온 메시지를 본 랑은 곧바로 카페로 향했다.

오늘은 죽을 마음이 없었으므로, 리라가 준 물건을 챙겨서 도착한 카페에는 세은과 은우가 있었다.
적당히 고갤 까딱이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하고, 널찍한 테이블 가장자리를 골라 털썩 소리를 내며 앉는다.

557 혜우주 (NY8vFIltqk)

2023-11-25 (파란날) 19:53:44

>>538 포니테일 여로 최고

>>554 아니 땋아서 온다니
혜우우가 해줄랬는데
시무룩

558 아지주 (viLuLoZAZA)

2023-11-25 (파란날) 19:53:52

이렇게

559 아지주 (viLuLoZAZA)

2023-11-25 (파란날) 19:54:07

>>557 풀어갈게

560 안희야 (itHNlZURZw)

2023-11-25 (파란날) 19:54:55

희야는 아침 해가 뜨는 것을 두 눈으로 바라보았다. 눈부신 해는 새벽에 맺힌 차가운 이슬을 보석처럼 영롱히 빛냈고, 따스한 봄이 가고 초여름이 시작될 시기는 푸르른 세상을 드러냈다. 한 폭의 명화와도 같은 세상이었고, 근사한 하루나 다름 없었다. 그러나 해가 뜨는 걸 보지 못할 수도 있다. 희야는 꿇었던 무릎을 천천히 일으키며 커튼을 다시 쳤다. 일련의 준비를 마치고 연락을 받아 부실에서 챙긴 것은 가면과 이어플러그, 단 두개 뿐이었다. 팔찌는 굳이 챙기지 않았다. 익숙한 일을 다시 시작하는데 새로운 것을 붙일 필요는 없다 판단했기 때문이다. 죽음에서의 보호는 오히려 두려움을 불러 일으킨다. 인간의 본능적인 공포는 안전함에서 비롯되는 법임을 익히 알았기에.

"해가 지네요."

카페에 도착한 희야의 모습은 어딘가 차림새가 이상했다. 평소의 반바지와 다른 조거 팬츠, 목을 온전히 덮어 가리는 달라붙는 재질의 이너웨어, 그리고 희야를 상징하는 긴 점퍼. 그렇지만 평소와 달리 장식이 간소화 되고 흰색이었기에 언뜻 보면 연구원의 백의와도 비슷하게 보였다. 하물며 머리에 바로 쓰지 않을 것인지 소매에 숄처럼 걸친 것은…… 면사였나? 누군가는 아주 잘 아는 모습이겠다마는 굳이 티내지 아니할 터였다. 희야는 두 사람을 보고 인사하듯 고개를 느릿하게 까딱이더니, 눈을 돌렸다.

"축성, 필요한 사람 있어요?"

익숙한 일. 각오를 다진 동지는 같으니 축성도 같아야 한다. 다만 이번에는 기도문이 좀 다르길 바란다. 들어주시는 분은 이 또한 모두 그러려니 넘어가실 터이니.

561 이경주 (v2neJ.zv6c)

2023-11-25 (파란날) 19:55:02

>>554 라푼젤!!!!

근데 개인적으로 아지는 땋는 거 말고 꽁지머리나 올려 묶는거 해줬으면 좋겠(끌려감)

562 아지주 (viLuLoZAZA)

2023-11-25 (파란날) 19:55:04

(아지 머리 탈탈 풀기)(아지: ?)
손목에 끈 걸려있을 듯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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