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1809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74.결전의 날 :: 1001

◆TMmm6tsoPA

2023-11-24 23:28:24 - 2023-11-25 22:25:45

0 ◆TMmm6tsoPA (xb.uQlrrqU)

2023-11-24 (불탄다..!) 23:28:2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17090

206 애린주 (2TQEViA2Tg)

2023-11-25 (파란날) 02:54:02

혜우우는 러시안블루고 혜우주는 치와와군... 🤔

207 동월주 (HM2GoD7MRU)

2023-11-25 (파란날) 02:56:48

>>204 (숨어서 지켜보기)

>>205 그야 지침서니까요. (옆눈)
ㅋㅋㅋㅋㅋㅋㅋ그럼 어떤걸 원하신거지.... 공략집 같은걸 원하신건가....

동월 : 뭐보냐? (기웃)

208 혜우주 (NY8vFIltqk)

2023-11-25 (파란날) 03:02:54

>>206 타핫 들켰엉
사실 냥과 댕을 오가는 두 금수의 상이다!(?)

>>207 왜 숨어서 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난 공략집일줄 알았는데 왜 괴이 지침서야
어째서! 왜!

209 안희야 (itHNlZURZw)

2023-11-25 (파란날) 03:03:04

>>0

"계수가 4자리대구나."

발단은 단 한마디였다. 계수가 4자리를 돌파했고, 잘하면 단기간내로 레벨 4를 노려볼 수 있다고. 희야는 생각이 많아 보이는 승환의 눈을 물끄러미 마주하다 먼저 시선을 피했다. 자연스럽게 소매를 향한 덕분에 자기 능력이 그럼 어느 정도일까 가늠하는 아이처럼 보였던 건지, 승환 또한 생각을 접어두고 희야의 어깨를 부드럽게 토닥였다.

"이제 엘사 성의 다리 정도는 만들 수 있을 거란다."
"성은?"
"지금은 조금 노력해야 하지만 레벨 4가 된다면 숨 쉬듯이 쉽겠지."
"당장 만들 거 아니니까 쉴래."
"그래, 레벨 스캔도 고역이지. 쉬어라."
"삼촌."
"어."
"삼촌은 구원 받을 거야."
"……."

희야는 굳은 시선에 고개만 끄덕이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집에 돌아오기가 무섭게 현관에 기대 눈을 설설 좁혔다. 금빛 잔향이 주변에 퍼질 적, 동글동글 귀엽던 얼굴은 금세 눈만 반쯤 감은 무표정이 됐다. 마치 안드로이드가 센서를 인식하기 전과 같은 표정으로 한참이고 방의 전경을 눈에 담았다.

한때는 깔끔했다. 인형만 아니라면 샘플로 보여줄 수 있을 만큼 정직하고 깔끔한 방은 지금 어지럽기 그지없다. 정확히는 희야가 그렇게 만들었다. 벽면에는 칠판 크기의 종이를 붙였고, 그 사이엔 빼곡하게 샹그릴라와 블랙크로우, 그림자, 그리고 그 뒷배와 목표에 대한 추리가 적혀 있다. 책상 위에는 설정을 반쯤 완료한 안드로이드 칩셋이 있고, 바깥에서 안이 보이지 않는 특수 소재의 넓고 큰 창문은 커튼에 가려져 바깥 세상을 차단했다.

"……."

어쩌면 마지막 인사였을지도 모른다. 삭막하고 팍팍하지만 제법 괜찮은 인사인 것 같기도 하다. 죽고 나서 삼촌이 무슨 뜻인지 잘 곱씹기만 바랄 뿐이다. 물론 죽을 일이 없게 만들겠노라며 각오를 다졌지만 세상사 그렇게 아름답다면 자신이 저지먼트에 있겠는가. 하물며 죽음을 각오한 사람만 뜻을 함께 하자 했으니 겉치레의 약속임도 알고 있다. 희야는 죽음을 각오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 다시금 그 결심을 할 줄도 몰랐다. 충동적인 결정임은 인정하나, 그렇다고 무를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상하게 착잡하지 않다. 익숙한 일 다시 한다고 생각하니 달리 두렵다거나 긴장된다는 생각도 안 든다. 희야는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가 책상 밑을 뒤졌다. 그리고 익숙한 면사를 손에 쥐고 가만히 바라보다, 머리에 뒤집어 썼다.

"……소속이랑 계수만 바뀌었지 달라진 점이 하나 없네."

여기에 있는 건 그곳에도 있다더니만 딱 맞는 꼴이다. 일상은 결국 존재하지 않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쟁취해야 할까? 그건 또 모르는 일이다. 하나 확실한 것이 있다면…….

"이번에는 구원의 초석이 될 수 있을까?"

눈송이가 바닥에 내려 앉았다.

210 태진주 (JuvboqKhYA)

2023-11-25 (파란날) 03:05:09

좋은 새벽입니다...
날도 추운데 바쁘기까지 하니 영 올 기력이 안 나는군요...

211 혜우주 (NY8vFIltqk)

2023-11-25 (파란날) 03:07:01

희야도 침잠한다...

>>210 태진주 어서와
요즘 추위가 사납긴 해

212 태진주 (JuvboqKhYA)

2023-11-25 (파란날) 03:09:12

반갑습니다... 는 꽤나 늦은 시간인데도 깨어 계시는군요
고양이는 야행성이라 그런 것인가... 싶기도

213 동월주 (HM2GoD7MRU)

2023-11-25 (파란날) 03:09:37

>>208 지침서 달라길래 지침서 만들었는데..... (시무룩) 공략집도 원하시는거에요...? (근데 그러면 다같이 공략집 보고 동월이 플러팅 할것같다)

>>209 🤔🤔🤔🤔희야에게 구원이란 뭘까.... (무서워서 정주행 못하고 있는 자)

>>210 태진주 어섭셔~~~~~ 확실히 바쁘고 추우면 오기 힘들죠.... (복복복복) 이시간에 오신걸 보면 오늘도 꽤 바쁘셨던것 같은데....

214 애린주 (2TQEViA2Tg)

2023-11-25 (파란날) 03:10:16

>>207 아니지, 이것도 어찌보면 하나의 공략집...
괴이 지침서가 공략집이기도 하듯... 🤔🤔🤔🤔🤔

애린 : "독전파 스크립트를 받고 말았슴다."(지침서 먹어버림)

>>208 오오... 그렇다는 것은 혜우주는 개냥이!!!!! (?)

세상에, 승환씨 구원받을수 있는 거니 햐야!!! :0

215 희야주 (itHNlZURZw)

2023-11-25 (파란날) 03:10:36

에구 태진주 고생 많았다구... 요즘 추우니까 감기 조심하구...

햐주 기력 제로... 약기운도 돌았겠다 후딱 자러갈게... 출근싫어........🥺

216 애린주 (2TQEViA2Tg)

2023-11-25 (파란날) 03:12:02


그나저나 벌써 3시가 넘었어요.
다들 자라~~~~~~~ (와바바바바바바바바바박 하기)

앗, 태진주 어솨~~~~~~ >:3c

217 동월주 (HM2GoD7MRU)

2023-11-25 (파란날) 03:15:01

그러고보니까 경진주가 지침서 쓰면 태그해달랬는데
@장푸딩
다 만들어놨서요~~~~~~~~

>>2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번엔 제대로 된 공략집 가져올게요^^ PPT 45장으로다가. (?)
아니 점례얔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먹으면 어케!!!!! 지지야 지지!!!!!! (어질)

동월 : (멍뎅)
>>216 애린주에게 와바박은 이거였나.... 🤔🤔🤔 (찌부러짐)

햐주 잘자요~~~~~~~ 좋은밤~~~!!!!!!!!!!!!

218 애린주 (2TQEViA2Tg)

2023-11-25 (파란날) 03:15:14

>>212 토끼도 야행성이래. (?)
(복복복복복복복복)

219 혜우주 (NY8vFIltqk)

2023-11-25 (파란날) 03:17:57

>>212 뭐 그것도 그렇지만
어장 자체가 불이 안꺼지는걸?

>>213 에헤이 무슨 그런 소리를 에헤 씁 안 그래 안 그래

>>214 그렇다 내가 이 모카고의 개냥이다아악 (난동)(?)

>>215 희야주 잘 자아

220 애린주 (2TQEViA2Tg)

2023-11-25 (파란날) 03:21:22

>>217 장푸딩이랰ㅋㅋㅋ
이야, PPT 45장씩이나??? 한장에 한글자씩 써있어도 인정해드립니다. (?)
점례는 종이도 먹어~~~~ (죤)

애린 : (꾸쉬꾸쉬 해주기)(?)

그렇읍니다. 이제 그만 자라는 뜻이다.

햐주 잘자~~~~~~ 신호 오기 전에 자는게 좋지~~~~~~

221 애린주 (2TQEViA2Tg)

2023-11-25 (파란날) 03:26:58

Picrewの「덜구래 픽크루8」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iuucEtPuuU #Picrew #덜구래_픽크루8

COMMENTS : [DELETED]

222 동월주 (HM2GoD7MRU)

2023-11-25 (파란날) 03:28:48

>>219 (눈치x100) 그럼 언젠가 써오는걸로.... 근데 생각해보니까 동월이 공략집이 필요해요!?!! 없잖아!!!! (깨달음)

>>220 경진주한테 저렇게 해주기로 했는걸~~~ㅋㅋㅋㅋㅋ
그럼 45글자? 🤔🤔🤔 띄어쓰기도 인정 해주시나요? (안됨)
점례야 종이는 먹지 말자.... (염소 아니잖아!!!)

꾸쉬꾸쉬는 또 뭐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월 : (꾸쉬꾸쉬받음) ??????

잠자기엔...... 답레 써야해!!!!!!!!!!! (각성)

223 동월주 (HM2GoD7MRU)

2023-11-25 (파란날) 03:30:26

>>221 헉 머야 점례랑 누구야!!!! 사이 좋아보여!!!!!!!!
어라 근데 점례 표정이 별로 안좋은 것 같은... 🤔🤔🤔 어라?

224 혜우주 (NY8vFIltqk)

2023-11-25 (파란날) 03:31:07

>>221 호오?
애린이랑 세리쌤?
아니면 아니면 모야모야각?

>>222 필요해!!!!!!!!!!!!!!!!! 동월주 혜우우랑 티키타카하기 싫어!!!!!!!!!!!!!!!!!????????????????
그치만 있다고 하니까 궁금하자나 공략 안 해도 볼거야 (양심터짐)

225 혜우주 (NY8vFIltqk)

2023-11-25 (파란날) 03:31:32

아니 잠깐 혹시 아버지인가?!

226 애린주 (2TQEViA2Tg)

2023-11-25 (파란날) 03:35:20

>>222 🤔🤔🤔🤔🤔🤔 공백 미포함 45자입니다. (죤)
종이가 어디가 어때서~~~~~~
꾸쉬꾸쉬는... 동물들이 하는 세수 같은 거야... (?)
그걸 왜 하냐고?
너의 얼굴을 이렇게이렇게 버무려주겠다. (??)
>>223 점례 표정이 좋아보이지 않는 이유는... 점례가 아니어서 글애. (???)

227 태진주 (JuvboqKhYA)

2023-11-25 (파란날) 03:38:41

흐허억 다들 반갑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에 온건 사실 바빠서가 아니라
바빴어서 피곤해 뻗어자느라 한시간쯤 전에 일어나가지고 그만(

228 애린주 (2TQEViA2Tg)

2023-11-25 (파란날) 03:39:46

>>224 모야모야각이라네요~~~~ 세리쌤도 점례도 일단 둘 다 여자니깤ㅋㅋㅋㅋㅋ
>>225 내 맞워요~

>>221
애린 : "이 두 사람한테서,(사진 한사람씩 짚어줌)
즈가 나왔어여.(본인 가리킴)"

229 혜우주 (NY8vFIltqk)

2023-11-25 (파란날) 03:41:24

>>227 왜 깻어
다시 자 (꽁)

>>228 뭐
뭐무머머머머멋!
부모님이었어!
(대 충 격)

230 태진주 (JuvboqKhYA)

2023-11-25 (파란날) 03:41:34

점례네... 부모님이었다니...!

231 애린주 (2TQEViA2Tg)

2023-11-25 (파란날) 03:41:51

>>227 바쁜 하루를 보낸 뒤 자고 일어났던 거군아~~~~~ (>>216 영상에 맞춰서 20연 와바바박 해줌)
그럼 현생은 좀 나아졌니!!!!!!

232 태진주 (JuvboqKhYA)

2023-11-25 (파란날) 03:41:56

하지만... 어장에 한번쯤은 얼굴을 비추고 싶었기에

233 태진주 (JuvboqKhYA)

2023-11-25 (파란날) 03:42:38

현생은... 어... 주말이라 나아진거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누적된 피로로 다시금 주말을 잠으로 삭제당하겠지요...

234 동월주 (HM2GoD7MRU)

2023-11-25 (파란날) 03:46:00

>>224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략집 있어야 티키타카가 가능하냐구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질)
흐으음 어차피 아무도 공략 시도 안할것 같긴 하죠? (플러팅이라면 모를까) ㅎㅎㅎ공략집에도 지침서처럼 오염된 부분 넣어야징 (안됨)

>>226 쳇(쳇) 이렇게 날먹을 실패하고... (?)
종이는 무기에오~~ 모든지 베어버린다구~~ (아님)
동물들의 세수... 귀엽잖아?
앙이 그래도 동월이 얼굴 버무리지는 말아주세요...!! (도망)
헉 부모님이었구나!!!!!!!!!!! 근데 어머니 어째서 표정이 그러신... (흐릿)

>>227 앗 아앗 아아앗.... (흐릿) 이시간에 깨어버리다니 큰일인거 아닌가요....

235 동 월 - 류애린 (HM2GoD7MRU)

2023-11-25 (파란날) 03:47:12

애린은 후환을 제거하는 것을 택했다.
그 선택에 대한 이후의 상황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융합체는 애린이 내려찍는동안 계속해서 소리질렀다. 얼굴 하나하나가 모두 소리치고 있었지만, 그것들의 얼굴은 끝까지 기쁜 표정을 하고있었다.
그리고 애린이 마지막 일격을 다했을 때, 얼굴을 가리고 있던 손들이 모두 축 늘어져버렸다.
그 뒤에는 표정을 끔찍하게도 일그러뜨린, 어떻게 보면 화내고 있는 것 같은 표정을 한 얼굴이 드러났고, 그것은 그렇게 움직임을 멈추었다. 그것은 마지막에 애린이 한 이야기를 들었을까?

들었어도, 이제는 아무 상관 없을테다.

-

애린이 도달한 곳에선 굉장한 소리들이 계속해서 들려오다가 갑작스럽게 모든 소리가 멈췄다. 붉은색 사이렌 조명은 계속해서 돌고있지만 이젠 경보음조차 나지 않는다.

애린이 문을 열었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손일테다.
그것도 무수히 많은 손.
다만 그것이 아까의 융합체와 다른 것이라면, 손이 바깥으로 나와있는게 아니라 안쪽으로. 그러니까 무언가를 움켜쥐고 있었다는 것일까.
그리고 모든 손이 손목 위로 잘려나가있었다. 일격에 깔끔하게 벤 듯한 단면과 함께.

그 잘려나간 손들은 모두 동월을 붙잡고 있었다. 팔, 다리, 몸통. 어디 하나 빠진 곳 없이 온 몸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손들은 모두 잘려있었지만... 단 하나. 벽을 통과하여 튀어나온 것 같은 기다란 팔 하나는 잘리지 않고 동월의 안면을 움켜쥐고 있었다.

" ................ "

동월은 얼굴을 붙잡힌 채로, 허공에 띄워져서 추욱 늘어져있을 뿐이었다. 칼은 여전히 손에 잡혀있었지만, 이제 슬슬 위태위태하게 떨어지기 직전이다.

236 동월주 (HM2GoD7MRU)

2023-11-25 (파란날) 03:47:37

휴 답레 다 썼다 (뿌듯)
근데 좀 짧다.... (옆눈)

237 혜우주 (NY8vFIltqk)

2023-11-25 (파란날) 03:53:44

>>233 안돼 주말엔 진행해야지
태진이 활약할 시간이야!

>>2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월주 그러다가 댕씨게 공략당해버린다
그거 플래그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8 애린주 (2TQEViA2Tg)

2023-11-25 (파란날) 03:55:08

>>229 히히, 이제 2주간의 진행이 끝나면 2챕으로 갈테니...그 전에 조금이라도 풀어야 하니까...

>>230 내~ 부모님이애오~ 사이가 나쁘진 않지만 좋지도 않은~~~~~~~~

>>233 주말이 삭제당할지라도 잠은 자야 하는 법!!!!! 같이 놀수 있다면 더 좋지만~~~~~

월월이 얼굴 이미 버무려지고 있는거 같은뎀 :3c...

239 태진주 (JuvboqKhYA)

2023-11-25 (파란날) 03:56:22

참 그렇군요 진행

저녁때 전까지는 정신을 차려야겠어요
진행에라도... 얼굴을 비춰야 한다...!

240 애린주 (2TQEViA2Tg)

2023-11-25 (파란날) 03:56:59

>>234 히히후후헤헤하히후헤호~ >:3c
그거야... 두 사람은 서로를 끔찍하게 싫어하니깐, :)

241 애린주 (2TQEViA2Tg)

2023-11-25 (파란날) 04:02:02

>>239 저녁 전까지는 정신차리는 거라...
방법은 하나뿐이지. (?)

242 혜우주 (NY8vFIltqk)

2023-11-25 (파란날) 04:03:15

싫어하는데 어떻게 부부가 됐지
미스테리...

243 동월주 (HM2GoD7MRU)

2023-11-25 (파란날) 04:09:05

>>2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몰라 어차피 호감도 100은 절대 못찍게 할거라고~~~~ (땡깡) 동월이가 공략당하는거지 전 아니자나요~~ (동월:야)

>>238 괴이한테 꾸쉬꾸쉬당하는 동월이(?)
>>240 어라 싫어 어어? (어질) 점례네 부모님한테는 대체 어떤 비설들이 숨어있는거지..... (어질22)

244 애린주 (2TQEViA2Tg)

2023-11-25 (파란날) 04:17:51

>>242-243 히히후후헤헤하히후헤호 :3
싫어도 결혼하게 되는 방법은 오직 하나뿐,

>>243 이건 꾸쉬꾸쉬가 아니라 꾸와아압이라고 하기로 했어요... >:0c

245 동월주 (HM2GoD7MRU)

2023-11-25 (파란날) 04:18:22

(이 사진도 현재는 남아있지 않음)

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덜구래 픽크루8“!! https://picrew.me/share?cd=tCZULecHhh #Picrew #덜구래_픽크루8

영업 당해버림 :3

246 동월주 (HM2GoD7MRU)

2023-11-25 (파란날) 04:19:45

>>244 대체 뭐지.... 과속? 집안에서의 강요? 으으음.... (고민)

꾸와아압... 틀린 말은 아니지만 뭐 저것도 나름 세수시켜주는거니까! (아니다)

247 애린주 (2TQEViA2Tg)

2023-11-25 (파란날) 04:22:34

>>245 빨간 머리 친구 !!
빨머친!!!!

248 동월주 (HM2GoD7MRU)

2023-11-25 (파란날) 04:31:03

>>247 빨머친!!!!!! 이예이!!!!!
답레도 썼으니... 갑자기 사라지면 저는 죽은 것이에요 :3

249 류애린 - 동 월 (2TQEViA2Tg)

2023-11-25 (파란날) 04:38:30

"...이럴줄 알았음 얼굴 하나하나 사이좋게 다 때려버릴걸 그랬나 봄다."

이젠 완전히 침묵상태가 되었는지 손이 축 늘어지는 융합체, 화난듯 일그러져있는 얼굴이 드러나자 괜시리 기분이 나빠졌던 그녀가 그러길래 왜 다짜고짜 공격하고 봤냐며 혀를 빼물었던건 안 비밀이다.




여전히 붉은 사이렌 조명, 그러면서도 경보음은 나지 않는 풍경에서부터 문을 열자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것은 무수히 많은 손이었다.
다만 뭐라 해야 할지... 방 하나가 통째로 괴이들이 버무려졌는지는 몰라도 안쪽을 향하는 무수한 손들이 사람 한명을 잡기 위해 뻗어져 나왔던 모양이다. 지금은 깔끔하게 한번에 잘려져나간듯 단 하나의 팔만 제외하곤 손목 위부턴 아무것도 없었지만...

"아까 그X임까? 아니... 그X인가?"

괴이에게도 성별 정도야 있겠지 싶지만... 그저 팔만 보이니 정체를 알아내긴 어려웠다.
아까 전에 당신을 끌고갔던 그 긴 팔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벽을 통과한 채로 튀어나온 것만 같은 그 팔만큼은 절대로 놓지 않을 모양이었다.

"어디서 즈도 안해본 아이언클로를 시전하고 있슴까?"

이상한 부분에서 기분이 상한 그녀는 얼굴을 붙잡힌 채로 허공에 띄워져있던 당신의 손에 쥐여진-하지만 이제 떨구기 직전인 것 같은- 칼을 잡고선 그대로 당신을 움켜쥐고 있는 팔을 잘라내보려 했다.

250 애린주 (2TQEViA2Tg)

2023-11-25 (파란날) 04:39:31

>>248 그렇담 이제 자라! >:3 (와바바바바바바박)

251 동월주 (HM2GoD7MRU)

2023-11-25 (파란날) 04:41:44

헤헤.... 답레 봤다..... 머찐 애린이 봤다아....... (행복하게 웃으며 파스스)
이만 가보겠습니다.... 애린주 잘자요~~~ (자기 전 복복이)

252 리라주 (pHJhvXl3do)

2023-11-25 (파란날) 05:09:30

situplay>1597017090>712
Q.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기에 최적의 상황이라 능력을 썼는데 그 결과가 최악이었을 때의 반응이 궁금하다

A. 지금처럼 애들 장비 맞춰줬는데 불을 맞닥뜨려서 도움은 고사하고 장비에 불이 옮겨붙는 바람에 애들 다치는 거? 말하고 보니까 무섭네 다치지마 우리애들 안돼...

흠 그리고 당장 일상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존재했네! 동월이랑 벽 뒤의 커리큘럼실 궁금하다는 이유 하나로 문 그려서 들어갔다가 감당하기 어려운 진실(인명사고의 흔적)을 알아버렸으니까🤔

253 리라주 (pHJhvXl3do)

2023-11-25 (파란날) 05:11:19

굿모닝이다 코뿔소들 옷을 단단히 챙겨입고 아침도 먹고 쉬는날인 사람들은 푹 자고 쉬어라!!

254 애린주 (2TQEViA2Tg)

2023-11-25 (파란날) 05:21:53

>>251 아닌데요! 이상한 점롄데요!
(복복당함)(늘어짐)

>>253 모닝이야 리라주~~~~~~
리라주도 오늘 하루 따뜻하고 무사하게!

나는... 바톤터치야... x3 (궯)

255 혜우주 (NY8vFIltqk)

2023-11-25 (파란날) 05:28:48

리라주 지금 나간다고...?
옷 따숩게 입어 지금 영하야!
찬공기 조심 어두운 길 조심!

256 천 혜우 - 훈련 (NY8vFIltqk)

2023-11-25 (파란날) 06:00:31

>>0

유준은 몰랐다.

왜 그녀가 갑작스럽게 커리큘럼의 양을 늘렸는지.
왜 능력을 저토록 효율적으로 성장시키고자 싶어하는지.
지난 3년 간 보았던 모습 중에서는 가장 바람직했지만
유준의 눈에는 높게 쌓였기에 위태로운 탑을 보는 듯 했다.
그러나 유준이 잡는다고 멈출 것이 아님을, 그것 만은 확실히 알기 때문에,
오늘도 그녀가 요청한 커리큘럼을 준비할 뿐이었다.

삑! 삑! 삑! 삑!

규칙적인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운동장을 트랙을 돌았다.
이제는 지구력이 좀 붙어 어느 정도 러닝은 무난하게 도는 편이 되었다.
물론 체력이 여전히 미약하니 할당된 만큼 돌고 나면 숨을 몰아쉬며 휴식을 취해야 했다.

"오케이- 휴식-"
"헉! 후, 흐-"

호루라기 소리 대신 지시가 내려지자 서서히 속도를 늦추며 운동장의 가장자리로 갔다.
거기에 미리 준비된 이온음료를 들어 몇 모금 마시고 나면 좀 살 만 해졌다.
숨을 고르고나면, 제법 후덥지근해진 낮이라 땀이 줄줄 흐르는 목덜미로 들러붙는 머리카락들이 간지러웠다.
역시나 미리 준비한 수건으로 땀을 닦고 있으니 그가 다가와 말했다.

"10분 쉬고 다시 뛸 거니까 회복 빡세게 해 둬."

일할 때 만큼은 빠릿한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자리에 앉아 두근대는 근육들을 진정시키고 있으니
빤한 시선이 느껴져 다시 고개를 들어야 했다.

"이렇게 운동하는데 왜 체력이 안 붙을까. 정말 신기해."

또 저 소리인가.

짜증난다는 표정을 짓자 그가 보충 설명을 했다.

"놀리려는 건 아니다. 뭐 이건 내 가설인데, 운동 후에 능력으로 회복을 시키면 운동으로 받은 작용도 다 사라지는 건 아닌가 싶어서."

그 말인즉...

"여태까지의 체력 훈련은 모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을 거란 말이지."

세상에 그럴 수가!

물론 완벽히 검증된 건 아니니 어디까지나 가설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게 맞다면, 나는 평생 허약체질로 살아야 할 지도 몰랐다.
작은 한숨을 내쉬는 나를 향해 그가 얄궂게 웃었다.

"뭐 어때. 능력상 체력이 그렇게 필요한 것도 아닌데, 혹시 모르니까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자고-"

아무렇지 않게 폭탄 발언을 던지고 가는 그의 뒷모습을 째려보았다.
직면한 일만 아니었으면 당장 달려가서 저 무릎을 꺾어버렸을 텐데!

"자- 10분 끝났다. 일어나-"

망할!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