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18069>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85펄롱 :: 1001

이름 없음

2023-11-24 16:26:58 - 2023-11-26 05:56:39

0 이름 없음 (C/0z2h4gvg)

2023-11-24 (불탄다..!) 16:26:58

【가을 피리어드】 1턴: 11/13 ~ 11/26

순식간에 몰아친 추위로 츠나지의 나무에 붙어 있던 마른 잎들이 모두 떨어져 버렸습니다. 겨울을 착실히 준비하는 거리에는 벌써부터 털옷과 풀빵이 보이기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11/18), 산마캔(11/25)

【츠나페스】 11/13 ~ 11/24 (situplay>1597006077>1-2)

올해도 찾아왔습니다, 츠나센의 온갖 진기명기가 만천하에 공개되는 문화제! 겉보기에는 평화로운 문화 경연의 장이지만, 사실은 동아리끼리 목숨을 걸고 살벌한 경쟁을 펼치는 전쟁터이기도 하죠...
▶ 미스 츠나센 & 츠나센 제일의 트레이너 선발대회: 11/18 ~ 11/19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7014069>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155 미즈호주 (imY8KqgDiM)

2023-11-24 (불탄다..!) 21:07:20

>>152 관상이 지뢰계라니 돌아버리겠네정말

156 메이사주 (e3paFbcCco)

2023-11-24 (불탄다..!) 21:09:24

메이쨔2P 헤카쨩...
멘헤라얀데레에 고착벽까지 있는...

히다이2P 만나기 전까지는 FA로 지내면서 "아무도 봐주지 않는 별은 공허할 뿐이야..."라던가 "반쪽.. 다른 아이는 어디에 있는거지"같은 전파계 대사하는 아이였지 않을까요..
반쪽은 아마 같은 별의 다른 이름을 받은 메이사(...)를 말하는 거라고 대강 생각은 해놨던거 같은...

그러다 스카우트되면 이제 미친듯이 몰아치는 독점력의 파도가...
최악이야 내 인생에서 꺼져..를 시전하기보단 참고 참다가 마지막에 나이스보트 띄우는 친구일테니까...🤔
살아남아라 히다이2P...!(?)

157 원더주 (hgFhnWQ/jE)

2023-11-24 (불탄다..!) 21:09:45

>>149 뭔가 결과가 안나오면 체념한것같은 얼굴로 "거 봐요. 노력해도 아무것도 안변하잖아."하고 조용히 잠적할것같은데스ㅡ

158 메이사주 (e3paFbcCco)

2023-11-24 (불탄다..!) 21:10:20

아무튼 이제 집에 기어들어온...
근데 넘모 추워서.. 몸 좀만 녹이고 답레 가져올게요....

159 히다이주 (A0HShlVe1A)

2023-11-24 (불탄다..!) 21:10:50

>>156 승승장구였던 인생에서 단 한 번 저지른 판단 미스이자 목숨의 위기이자 골칫덩이라니 이거 최고인...wwwwwwwwwwwwwwwww
전파계 최고~~~~~🥰🥰🥰🥰🥰🥰👊👊👊👊👊👊🤯🤯🤯🤯🤯🤯🤯

160 메이사주 (e3paFbcCco)

2023-11-24 (불탄다..!) 21:12:56

헤카쨩은 의외로 요비스테 안 하도 '트레이너'라고 부를 것 같은데
마지막에 나이스보트 띄우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유우가'라고 부르지 않을까나...

161 메이사주 (e3paFbcCco)

2023-11-24 (불탄다..!) 21:13:13

안 하고...
손가락이 덜 녹았군요....

162 유식이(출근중) (7U2lxgPicw)

2023-11-24 (불탄다..!) 21:23:35

wwwwwww모두의2p썰이 굉장히 우마우마한wwww 히히 너무맛 잇게머거 요

163 메이사-유키무라 (e3paFbcCco)

2023-11-24 (불탄다..!) 21:26:45

"그래서 똑같이 돌려줬잖아. 너도 느껴보라고. 나니와랑 내가 어떤 추억이 있는지 구구절절 읊어준걸로 눈돌아가서 먼저 발로 찼던게 누군데 그래?"
"애초에 그때는 몰랐단 말이야!! 그게 어떤 감정인지 나도 몰라서 당황하고 있었는데, 그런 걸 어떻게 말하라는거야! 말하기도 전에 네가 멋대로 비집어 열고 끄집어내선, 그렇게 패대기 쳐놓고!! 이딴 식으로 말을 해?! 네가 대체 뭔데?!"

그렇게 얘기했으면 됐다고? 아- 그래. 그러고보니 그랬다. 난 그때 내가 유우가를 그런 의미로 좋아하고 있다는 것조차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거든.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탐색하고 싶었다. 성급하게 발을 들이밀고 싶지 않았다. 그 감정이 어떤 것이든, 나는 나만의 페이스로 나아가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걸 네가 억지로 비집어 열고 끄집어내선, 완전히 나를 무시한 채로 네 마음대로 자극해놓고는. 간신히 잠재워둔 그날의 감정이 다시금 올라온다. 아아 맞아. 무엇보다도 이게 화가 났었어. 그래서 화풀이라는 명목으로, 나도 그날 참지 않았었지.

"난 네녀석의 그딴 점이 싫다고. 거리도 선도, 남의 페이스도 무시한 채로 흙발로 짓밟고 들어와선 '왜 그렇게 하지 않는데?'하고 따져대는 게. 그렇게 무례하게 굴면서 자기는 깨끗하고 올바른 척하는 게 몸서리치게 역겹다고."
"하! 네가 뭘 참는지 뭘 버리고 뭘 얻었는지 따위 하나도 궁금하지 않아! 알고 싶지도 않다고! 그딴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 나한테 구구절절 얘기하면 내가 '아 그렇구나~'라고 해줄 것 같아?!"

날아온 주먹이 뺨에 맞는다. 합숙 때 제일 처음 맞았던 곳을 똑같이 때린다. 어이없는 데자뷰가 머리를 스치는 것 같기도 하다.
아, 먼저 때렸지? 그럼 나도 이제 때린다. 이 X자식아. 고개를 돌려서 바닥에 침을 뱉는다. 입에 있던 걸 비워내는 동시에 다시금 뜨듯해지는걸 보면 역시, 볼 안쪽이 터진 모양이다. 기분나쁘게도.

"동생같아서 챙겨주려고 했다고?"
"누가, 네 동생 삼아달라고 했어? 부탁도 안 한 일 멋대로 해놓고 생색내지마!"

침을 뱉고 자세를 가다듬으려다 태클에 당했다. 그대로 바닥을 구른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열이 뻗쳐서 충동대로 다리를 휘두른다. 정말 오랜만에 발휘한 악벽이, 자제하던 둑이 무너진만큼 묘한 충족감이 들었다.

/으?헤
나름 솔직해지자고 개방하긴했?는데 잘 된건지 모르겠는...
사이좋게 바닥 굴렀으니까 이제 화?해하자...(???)

164 마미레주 (uHaWRVGYb.)

2023-11-24 (불탄다..!) 21:31:30

2P 마미레라 🤔
키크고 인상 무섭지만, 울보인 것도 맛있을 거 같지 않아?

165 메이사-마미레 (e3paFbcCco)

2023-11-24 (불탄다..!) 21:34:27

나른한 눈매가 반으로 감긴다. 뒤따라 오는 건 흘러나오는 웃음소리와, 나도 피곤한 건 아닐까 했다는 말이었다.
뭐... 피곤이라고 할 건 아니지만 장소가 장소다보니 졸음괴 필연적으로 싸우게 된다고 할까...

"뭐 이런 부스 관리는 딱히 힘들 일이 없어서.. 후아아..."

작은 하품소리를 듣다보니 하품이 옮아버렸다. 음... 이러고 있으면 없던 졸음도 생긴다니까....

"아니아니. 이거 분명 둘 다 눈뜨면 새벽이었다, 같은 패턴으로 이어지는 거 아냐....? 유우가가 깨우러 오긴 하겠지만. 분명 10분으로 안 끝난다고.."

새벽이라고 할까, 마감 시간이 되기 전에 분명 깨워주긴 하겠지만. 어쨌든 10분으로 안 끝날 것 같다. 왜냐면... 깨워주겠다고 하는 쪽도 엄청나게 졸린 얼굴인데다 이불 끌어오고 하품하고 아주 잘 준비 만만인걸!!

".....깨워주겠다는 쪽도 졸린 얼굴이라 걱정인데.."
"뭐어. 알았어. 딱 10분이니까."

야레야레. 라고 하듯 살짝 어깨를 으쓱였다.
어쩔 수 없네. 10분 정도 누워서 자는 척 하다가 일어나야지. 그때 쯤이면 마미도 잠들어 있을 테니까.
그렇게 생각하며 눈을 감았다.

감았....ㄷ.....

166 히다이주 (A0HShlVe1A)

2023-11-24 (불탄다..!) 21:34:58

>>160 하지만 죽지도 않았고 결국 요비스테도 해줬구나 결국 너도 나한테 마음을 연 거구나 😏 하면서 여기저기 칼자국 생기면서도 같이 있는 건 좋다고 생각해요

>>164 앗 이거 그거다 기존나쎄보이는 사람들이 실제론 기가 약한 스테레오타입이다 🤭 이 마미레는 어쩐지 쎄보이는 패션을 많이 입을 느낌 🤔

167 메이사주 (e3paFbcCco)

2023-11-24 (불탄다..!) 21:35:15

>>164 우헤헤 맛있는 조합....

다들 2P썰 넘모 좋은... 최고인... 몸 녹이면서 얼굴도 우헤헤 녹아버리는...

168 메이사주 (e3paFbcCco)

2023-11-24 (불탄다..!) 21:35:54

>>166
얼마나 자주 찔릴 생각인거야 2p히다이...(???)

169 히다이주 (A0HShlVe1A)

2023-11-24 (불탄다..!) 21:36:04

😉 "아, 사이 좋게 자고 있길래 안 깨웠어"
🙀 "그런 배려 필요없다고 유우가!"

170 메이사주 (e3paFbcCco)

2023-11-24 (불탄다..!) 21:37:03

왜 이렇게 배려가 넘치는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

171 다이고주 (HoVl06rBrA)

2023-11-24 (불탄다..!) 21:37:41

우우 나만 2p썰 한창일때 못왔어

172 메이사주 (e3paFbcCco)

2023-11-24 (불탄다..!) 21:37:57

늦지 않았어요 지금이라도 빨리...!

173 히다이주 (A0HShlVe1A)

2023-11-24 (불탄다..!) 21:39:34

>>168 그치만 2다이는 어쩐지 여기저기서 자주 "쌀" 당해봤을 느낌이라서요... 죽지 않았으니 옷케입니다 👌

다이고주 앵하입니다 👋
늦지 않았어요 지금이라도 빨리...!

174 메이사주 (e3paFbcCco)

2023-11-24 (불탄다..!) 21:40:19

🤔
인간의 급소를 연구하는 헤카쨩....(?)

175 다이고주 (HoVl06rBrA)

2023-11-24 (불탄다..!) 21:41:10

그런가...늦지 않은건가...

176 도로마미레 퀸 - 문화제 I&C 제시 (uHaWRVGYb.)

2023-11-24 (불탄다..!) 21:42:28

>>0
"자, 이것도 들고 서 있어야 해?"
"아니..."
"정말 고마워!!!"

제 말만 하고 다시 부스로 돌아가는 아이를 보고서 마미레 짜증이 담긴 깊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내젓는다. 반 아이들 부스는 잘 되고 있는지 구경하러 왔던 것인데. 일 손이 부족하니 도와달라며 막무가내로 붙잡아 오는 것이라. 두세명이 절 잡고 놓아주지 않으니 결국 포기하고 잠깐만 도와준다고 했는데. 그것이 의상에 소품까지 챙겨 들고 입구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을 안내하는 것이라니. 마미레는 혀를 찬다. 그러며 입구에서 접객을 시작할 때, 마침 걸어가던 당신을 보았을까. 당신의 이름을 부르면 당신은 양 갈래 머리를 하고서 갸루, 아니 펑크 한 복장을 입고서 야구 방망이를 어깨에 걸치고 있을 마미레를 보았을 것이다.

"바쁜 게 아니면 잠깐 들렸다 가지 그래?"

상냥하게 웃어 보이나, 분위기 때문에 오히려 무섭게 보이는 웃음을 띠며 마미레는 고개를 까딱인다.

177 히다이주 (A0HShlVe1A)

2023-11-24 (불탄다..!) 21:43:09

😰 "아니아니 헤카쨩 이번엔 진짜 죽일 셈이야?! 이정도면 개구리 얼굴의 의사도 못 고치는 수준일 뻔 했다고!"
👿 "개구리? 몰라. 나는 그 아이처럼 상냥하지도 않고"
😈 "트레이너는 그 사람처럼 진지하지도 않잖아"

이렇게 전파 엔드가 나는 거죠?
저 방금 보고 왔습니다...

178 메이사주 (e3paFbcCco)

2023-11-24 (불탄다..!) 21:49:15

2p프리지아는 칼찌가 일상이겠군...(?)
매번 찌를 때마다 병원에서 눈 뜰때까지 무표정으로 2다이를 응시하는 헤카쨩이라던가
찌를 때만 유우가라고 부르는 헤카쨩으로 망상회로가 안 멈춰요.....

179 다이고주 (HoVl06rBrA)

2023-11-24 (불탄다..!) 21:49:25

항상 피로에 절어 있는 덩치 커다란 아조씨
1p 다이고가 분위기 때문에 비교적 청년 느낌이라면 이쪽은 실제 나이도 그렇고 분위기가 무거워서 나이들어 보이는 느낌일 듯한...

애초부터 트레이너를 노리고 중앙에 도전했으나 중앙 진출은 번번히 실패해서 지방 트레센에서 묵어가는 인간이겠네요, 그러면서도 어찌어찌 여러 우마무스메를 거치면서 졸업은 제대로 시켰을 것 같은 느낌.

2p 레이니에 대해서는 제가 기억이? 잘 안 나서 어떻게 만나 관계를 이어갈지는... 제가 썰을 좀 더 먹어야 할 거 같은데

180 메이사주 (e3paFbcCco)

2023-11-24 (불탄다..!) 21:50:43

@레이니주
2p썰 빨리 급함(?)

181 마미레 - 메이사 (uHaWRVGYb.)

2023-11-24 (불탄다..!) 21:53:54

따라 하품하는 것을 보면 너 역시도 졸린 것이 분명해 보이니까. 당신을 재우려는 노력에 이유가 생기는 것이다. 마미레 역시 그런 패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감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뭐 어떻게든 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며, 자신 역시 졸려 보이는 얼굴이라는 당신의 말에 그저 씩 웃어 보인다. 그리고 네가 눈을 감으면 잠깐 물끄러미 바라보았을까. 정말 자는 것인지 손을 얼굴 앞에 가까이 대며 흔들어보기도 하고, 살짝 상체를 일으켜 네 얼굴을 가까이서 보고선 진짜 잠들었음을 안다.
그러면 십 분 있다 깨워볼까, 하며 편하게 다시 누웠을 때. 제 주머니에 있을 열쇠가 눌리며 짤랑이는 소리가 나고, 그에 자신이 어떤 목적으로 부실을 찾아왔는지 다시금 떠올린다. 아 그러니까, 음. 고민하던 마미레는 열쇠를 이불을 덮고 있을 당신의 배 위에 올려둔다. 그리고서 자신 또한 눈을 감았으니, 옅은 잠을 오가기를 몇 번. 십분을 한참 지난 삼십분쯤 되었을 때. 문이 열리고 플라네타리움을 찾아온 다른 손님이 온 것에, 마미레는 톡톡. 네 어깨를 두드린다.

"손님이 왔어."

작게 속삭이는 목소리로. 그러고선 손님을 기다리게 할 수 없어서 일단 자리에서 일어나 일단 찾아온 손님에게 향한다. 제가 들어왔을 때 당신에게 들었던 비용과 간단한 안내를 하고서, 다시 자리에 돌아오니. 네가 깨어났을지 살핀다.

182 메이사주 (e3paFbcCco)

2023-11-24 (불탄다..!) 21:55:35

.dice 1 2. = 2

183 히다이 유우가, 츠나페스도 이제 끝이네요... (A0HShlVe1A)

2023-11-24 (불탄다..!) 21:57:28

>>0
situplay>1597014069>906

"우와."

레이니의 차림을 보고 침착하게 눈을 가린다. 아니, 별로 생각은 없지만 다이고에 대한 의리 같은 거지. 좀 미안하잖아. 가뜩이나 나는 앉아있고, 레이니는 서 있으니까 좀 그래.

하지만 주인님이라고 불러주니 또 내 안의 거만한 대감이 고개를 쳐드는 걸 주체할 수가 없다... 나는 눈을 가린 뭔가 기이한 상태로, 다리를 꼬고 거만하게 등받이에 몸도 기대고 주문했다.

"지구를 침략하는 우마피플의 형상을 인상파 양식으로."

그리고 푸챡푸학부루루룩콰득하는 소리가 끝나고, 레이니가 물러가자 눈을 가린 손을 치웠는데, 거기에 보인 것은...!

/8

>>0
>>176

"네? 넵."

즉답. 그리고 즉시 따라간다. 그렇게 자리까지 앉아서 가장 비싼 메뉴까지 시키고 나자... 이성이 돌아온다.

그래, 나는 연상에 약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연상에다가 조금 불량한 기미가 보이는 분들은 내 중학생 시절에 마구 쥐어뜯고 꼬집고 괴롭히던 기억이 있어서 좀 무서운데 또 누나같아서 친근한 느낌도 있고, 은은하게 담배 냄새가 풍겨오는 게 또...
...아무튼!

아무튼. 그렇기에 나는 마미레가 풍기는 무서운 기류에 도리없이 휩쓸려서, 나의 얼마없는 현금까지 가장 비싼 메뉴로 허비하고 만 것이다...!

"이런 무시무시한 상술을 쓰다니 도로마미레 네 녀석!"

책상을 쾅! 내려치며 마미레쪽을 돌아봤다가.

야구빠따를 보고 다시 바르게 앉아서 휘파람을 불며 메뉴를 기다리기로 했다.

"휴~ 휴휴휴~ 흐...흐흑...휘..휫휘~🎶"

184 히다이주 (A0HShlVe1A)

2023-11-24 (불탄다..!) 22:05:35

그럼 저는 슬슬 나갔다 오겠습니다 👋 다들 즐거운 저녁 보내시고 나중에 뵈어요

185 메이사주 (e3paFbcCco)

2023-11-24 (불탄다..!) 22:07:07

다녀오세요 히다이주~

186 도로마미레 퀸 - 문화제 I&C 반응 (uHaWRVGYb.)

2023-11-24 (불탄다..!) 22:07:57

>>0, situplay>1597014069>906
아는 아이들이 메이드복을 입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큼 재밌는 것도 없다는 말이지. 그 복장을 입고서, 주인님이라는 단어에 이를 악무는 모습에 마미레는 생글생글 입가에 띄운 미소를 지워내지 못한다. 아 음, 어떤 걸 그려달라고 할까, 살짝 고민하던 마미레는 너를 바라보니 장난기가 다분한 목소리로 말한다.

"진심을 담은 하트를 그려줘."

187 마미레주 (uHaWRVGYb.)

2023-11-24 (불탄다..!) 22:08:05

다녀와 ~-~

188 메이사-마미레 (e3paFbcCco)

2023-11-24 (불탄다..!) 22:15:53

"가, 가루바나나...!?"

의미불명인 소리를 뱉으며 눈을 떴다. 어, 뭐, 뭐지. 나 언제 잠들었지?! 몇 시야? 시간 얼마나 지났어???
몸을 벌떡 일으키고 싶었지만 잠이 깨기엔 시간이 더 필요했다. 결국 몸을 확 일으켰다가 그대로 힘이 빠져 다시 푹 엎어진다.
조금은 딱딱한 매트에 그대로 얼굴을 박았다. 으, 으으....

"으, 우... 소, 손님... 어디..."

그리고 손만 더듬더듬 뻗는다. 손님을 잡으려는 건지 뭘 하려는건지, 잠에 빠졌다가 막 건져올려진 지금의 머리로는 스스로도 이해가 안 가는 행동이었다. 그렇게 더듬거리던 손에 무언가가 잡힌다. 딱딱하고, 짤랑거리는 소리가 난다. ...응? 뭐지? 동전이라기엔 길이도 모양도 굴곡도 다른데...

".....열쇠...?"

간신히 몸을 일으켜서 손에 쥔 것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본다. 열쇠다. ....열쇠네? 우리집 열쇠인가? 그렇게 생각하기엔 늘 달고 다니는 키링이 없다.
누가 흘리고 간 열쇠인가? 이 매트를 쓴 건... 오늘은 마미가 처음이다. 뭐 정확하게 말하면 마미와 내가 처음이겠군. 근데 내 열쇠는 아니야. 그러면? 마미 열쇠인가??
어느새 손님 안내까지 척척 해내고 자리로 돌아온 마미를 보며, 약간의 미안함과 함께 열쇠를 들어보였다.

"이거 떨어트린 거 같은데... 마미 열쇠야?"

189 코우주 (C/0z2h4gvg)

2023-11-24 (불탄다..!) 22:18:18

어장에 유열이 넘쳐..

190 메이사주 (e3paFbcCco)

2023-11-24 (불탄다..!) 22:21:50

온 세상이 유열이다...

191 미즈호주 (imY8KqgDiM)

2023-11-24 (불탄다..!) 22:22:23

너 무 신 나 요

192 마미레 - 메이사 (uHaWRVGYb.)

2023-11-24 (불탄다..!) 22:41:00

다시 자리로 돌아오면 당신이 깨어났음을 확인하며 마미레는 무릎을 굽히며 자리에 앉는다. 그러며 당신의 손에 들어 올린 열쇠를 바라봤으니 마미레 아, 하며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젓는다. 그러니까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지 오해가 없을까. 잠깐 음- 소리를 내면서 고민했으니 잠깐 뒤 마미레는 마치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한 목소리로 가벼이 답한다.

"그거 히다이 거야."

하고 나서 이어지는 침묵. 마미레는 당신의 반응을 보기 전 작은 목소리로 소곤거리며 이어 말한다.

"내가 집 열쇠를 자주 잃어버리곤 하니까. 그럴 때 집에 들어갈 수 있게 열쇠를 교환하기로 했었거든. 그래서 받았는데 생각해 보니까 자주 잃어버리는 건 난데, 히다이 집 열쇠를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을까 해서. 돌려주러 왔었거든."

하고선 마미레 목덜미를 매만지다가 말한다.

"히다이가 있으면 돌려줬을 텐데. 없으니, 네가 히다이에게 전해 줄 수 있을까 해서."

아니면 네가 가질래? 마미레는 고개를 기울이며 그렇게 덧붙인다.

193 유키무라-메이사 (7U2lxgPicw)

2023-11-24 (불탄다..!) 22:43:06

“그래서 똑같이 돌려줬다고? 나냐랑 라이벌은 내가 아니라 너라고 했잖아. 대상경주 언급하면서 멋대로 남의 심장을 다 도려놓은게 누군데!!! 내가, 내가 히다이 트레이너랑 사귄다고 했어? 아니잖아. 있었던 일들을 얘기했을 뿐이라고. 내가 그 사람이랑 손을 잡고 껴안았어? 키스를 했어? 아니잖아... 대체, 뭘 똑같이-”

말하면서도 스스로 어이가 없어서. 뚝, 하고 전기가 나간것처럼 말을 멈췄다. 추하구나, 나.

”그 감정을 몰랐다면, 대체 왜 그랬던건데.“

”왜 갑자기 날카롭게, 공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던거야. 그러지 않을 수 있었잖아.“

”소중한걸 빼앗길까봐 두려웠어? 질투심때문에 참을 수가 없었어? 그렇다면, 그렇다면...“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랬으면 안되는거잖아. 난 이미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거 알면서. 내가 얼마나 두려웠는지 알아? 소중한것들을 모두 버려버린 주제에, 갑자기 두 손에 소중한것들이 한아름 생겼다고. 과분하게도. 그런데, 그게 갑자기 산산조각나서. 소중하게 쥐고 있던 유리구슬이, 간신히 상처가 아물던 나의 심장이, 너와 함께 먹으려고 사온 라무네가. 주문했던 음식들이. 테이블이. 의자가.“

”전부 산산조각났다고. 그러지 않을 방법들이 있었잖아. 좀더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는 방법들이...“

천천히 고개를 들어 네 눈동자를 바라본다.

”그래. 나도 내가 싫어. 내 마음을 잘 모르겠는것도 싫고, 네 마음을 잘 모르는것도 싫고, 이중적인 나 자신도 정말 역겨워. 다채로움과 생동감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있는 나는 줏대없이 이중적인 쓰레기일 뿐이야.“

가만히, 피가 섞인 침을 뱉는 너를 바라보고. 우리는 함께 뒤엉킨다. 네게 다시금 걷어차인 머리. 이번에도 똑같이 흐르는 피. 나는 위에서 너를 꾹 누르려고 하며. 눈가에서 눈물을 뚝 뚝 흘린다.

“제발, 메이사.“

”우리, 이러지 말자. 내가 잘못했어.“

”그만하자.“

천천히 눈을 깜빡이며.

“고작 말실수 하나때문에. 질투라는 감정때문에. 사랑이 얽힌 다른 사람과의 문제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싸워야 해?”

“내가, 내가 미안해. 쭉 사과하고 싶었단 말이야. 그런데, 그런데...”

“나도, 나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겠어.”

194 유식이 (7U2lxgPicw)

2023-11-24 (불탄다..!) 22:44:38

으에 답레쓰는거어 렵 워 😢😢
너무저질필 력이라죄 송한.... 몬가몬가 메이사에게 하는 말들도 있지만? 좀 중의적이고 자조적인 표현들로도? 대사를 읽어주시면? 아리가또한......

195 다이고주 (QFw4CJkw1o)

2023-11-24 (불탄다..!) 22:52:14

🍿🍿🤭🤭

196 유식이 (QS1f1pqccw)

2023-11-24 (불탄다..!) 23:00:27

wwww짱룡=상을 자바머 거요

197 유식이 (QS1f1pqccw)

2023-11-24 (불탄다..!) 23:00:53

마자 짱룡상 저히 곧 엔 딩인 데 우웃 우웃 너무슬 퍼요...

198 미즈호주 (imY8KqgDiM)

2023-11-24 (불탄다..!) 23:02:09

엔딩이라 해봤자 1월인 desu
아직 넉넉히 남았습니다.

199 유식이 (QS1f1pqccw)

2023-11-24 (불탄다..!) 23:04:39

우엥 그치만 그치만 한달하고 조금 남앗는 걸 요

200 코우주 (C/0z2h4gvg)

2023-11-24 (불탄다..!) 23:05:13

시간이 너무 빨리가..

201 미즈호주 (imY8KqgDiM)

2023-11-24 (불탄다..!) 23:06:34

"즐겨"
하 겨울 피리어드는 남은 이야기 싹 다 풀어제끼는 시간이다.
우리에게는 아직 이야기 풀 시간이 한달 "이나" 남았읍니다 그죠???

202 다이고주 (QFw4CJkw1o)

2023-11-24 (불탄다..!) 23:07:04

>>196 키에에에에엑

엔딩 뒤에도 어느정도는 좀 더 후일담 느낌으로 이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함다... 슬픈 마음 이해함다ㅠ 잉잉

203 유식이 (QS1f1pqccw)

2023-11-24 (불탄다..!) 23:08:10

우웃 올해도 곧 한달남앗 서
나 는올해무 엇을햇는 가 . . .

>>201 wwwwwwww긍정적인 생각 메챠쿠챠 훌륭한www(나데나데)

>>202 우웃..... 캡틴쨩에게도 이것저것 여 쭤봐야 만...

204 마사바주 (E.zWiu3k1o)

2023-11-24 (불탄다..!) 23:08:28



카라스미가 두려워....

205 미즈호주 (imY8KqgDiM)

2023-11-24 (불탄다..!) 23:09:05

카라스미가 두려워?
나도 두려워 마사바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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