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1607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72.다가오는 디데이 :: 1001

◆TMmm6tsoPA

2023-11-22 21:39:16 - 2023-11-24 02:07:53

0 ◆TMmm6tsoPA (m7N4aUtvV2)

2023-11-22 (水) 21:39:1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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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아지주 (UcCdkHfYgQ)

2023-11-23 (거의 끝나감) 02:21:11

아지는 다음 머리끈을
.dice 1 3. = 2
1. 또 튕겨서 잃어버린다.
2. 튕겼는데 성운이가 맞음
3. 엉성하지만 어쨌든 묶었다.

136 혜성주 (fEknKXDscc)

2023-11-23 (거의 끝나감) 02:21:16

생일 없으면 정해오는거다

137 희야주 (G9qUZuRwSk)

2023-11-23 (거의 끝나감) 02:21:24

나 오늘 술 안 마셨어🥲

오랜만에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알로에 마셨을 뿐이야 알갱이 잔뜩 >:3

>>132 🤔 안그래두 12월이랑 10월 중에 고민이긴 했음....

138 아지주 (UcCdkHfYgQ)

2023-11-23 (거의 끝나감) 02:21:33

139 동월주 (QgulF1p2xc)

2023-11-23 (거의 끝나감) 02:24:56

>>129 ㅋㅋㅋㅋㅋㅋㅋㅋ아지한테 혼난 월월이... (흐릿) 일단 같리 먹자니 가긴 가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믿으면 어카니 아지아지야ㅋㅋㅋㅋㅋㅋㅋ 아지 생일때는 큰거 간다.
진짜 큰거. (?)

>>130 그것은 뭔가뭔가가 뭔가뭔가해서... 뭔가뭔가로 정해졌기 때문입니다. (혜성주:뭐하세요;;)
솔직히 진짜 뭔가 있다기보단, 순전히 제 감으로요. 🤔🤔

>>131 아니 안정했어요???? 그럼 정해요. (권총) 당장.

>>134 여기도 안정했네. (바주카) 당장이요. 알겠죠? (안됨)

140 류애린 - 동 월 (cmSYhKtddo)

2023-11-23 (거의 끝나감) 02:25:02

입 속에 굴리던 사탕을 까드득 씹어부수며 삼키던 당신이 장난스럽게 물어오자 그녀는 자신이 그런적이 있었는지 기억을 되짚어보았고,
결론은 NO였다.

"아녀, 즈는 직접 주면 줬지 몰래 넣진 않아여. 혹시 정체불명에게 소매넣기 당하신거 아님까? 아님 화이트데이의 흔적이라던가~"

만약 저지먼트 내라면 의심이 가는 인물은 몇몇 있지만...

"와작와작 씹는거보니 맛있는 거였나 보네여?"

긴장되는 분위기 환기를 위해서일까, 늘상 있는 일인데도 그런 농담들이 질리지 않고 마냥 즐겁기만 했다.
당신이 자신을 걱정하는 차원에서 하는 행동이란걸 모르는건 아니지만, 실제로 그녀는 그정도로까지 세분화되어있는 감정의 카테고리가 없으니 걱정은 커녕 그저 당신과의 시간을 보낸다는 것에 여념이 없기 때문에...
만약 걱정한대도 도리어 당신의 안위를 걱정할 뿐일까?
괴이에 대해 더 빠싹한 것은 그녀가 아닌 당신인데도 말이다.

늘 이렇다보니 지금의 당신처럼 뚱하게 반응하는 것도 어쩌면 당연했을 것이다.

"알고 있슴다~ 펌프질 미리 해두라는 얘기였어여~"

꽤나 뚱한 분위기를 보이다 이내 빨리 처치하고 아침이나 먹자는 당신의 말에 그녀는 근심을 털어내듯 만세와 함께 아주 낮게 뛰어올랐다.

"오케임다~ 와~ 모닝 염통꼬치~"

여는 곳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까만색이니까여~"

언제 와도 칙칙하다, 라는 질렸다는듯한 당신의 말에 그녀는 그렇게 장난스레 맞받아쳤다.
확실히 검은색 상자같은 건물 외관에 위에는 괴상한 고양이가 괴상한 상자 안에 있는 간판까지 있었으니까,
그래서 캣박스, 라는 걸까?
괴이들의 미적감각은 사람들하고 다를 수 있겠지만, 엉뚱한 것을 좋아하는 그녀에겐 얼추 맞는 네이밍센스일지도?

입구 근처에 있는 우편함에서 무언가를 꺼내 체크하는듯 보이던 당신이 들고 있던게 '지침서' 라는걸 알자 호기심이 동했는지 옆에서 연신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그러잖아도 고양이나 개처럼 끝이 말린 입매가 더욱 도드라지는듯 했을까,

"에에, 막 들어서면서 그런말 하시는거 맞슴까~"

문을 열고 들어가려던 찰나에 들려오는 이야기에 이번엔 그녀가 뚱한 표정을 잠깐 지어보였다.

"머, 어때여~ 하라는대로만 잘 하면 별 문제는 없겠져~"

사실 무슨 문제가 일어난다 해도, 아마 그녀는 쉽게 납득할 것이다.
그야 불합리함을 가장 빠르게 타파하는 방법은 그 불합리함을 납득하고 멀어도 돌아서 가거나 정면돌파하는 것 뿐이니까,

141 아지-성운 (UcCdkHfYgQ)

2023-11-23 (거의 끝나감) 02:28:16

검은색 장발도 아니고 검푸른 장발이라면 아지가 아는 사람 중엔 셋 정도 있다. 그러나 그중 저지먼트 부원이라면...

"있지만 혜우는 아닐 거예요..."

고개를 갸웃하며 고민하는 것이다. 그 외에 누가 있지?

"세은이인가~?"

화살은 엉뚱한 쪽으로 돌아갔다. 검푸른 장발의 누군가로 변신한 김에 장난을 쳤을지도 모르겠다.

"네에 그치만 혼자 묶을 수 있어요~!"
"...아마도... 아앗~"

또 머리끈이 튕겨져나갔다. 느낌상 성운의 방향으로 날아간 것 같아 아지가 걱정스레 묻는다.

"혹시 그쪽으로 날아갔어요~? 죄송해요오~"
"머리 묶는 건 아직은 도움을 받아야겠네요~"

142 혜성주 (MGfD7Mt0z.)

2023-11-23 (거의 끝나감) 02:29:10

>>139 (대체 뭐지??? 이사람은)

143 아지주 (UcCdkHfYgQ)

2023-11-23 (거의 끝나감) 02:29:23

>>139 특대사이즈 망고케이크같은건가

144 성운주 (/jE/c0ErJA)

2023-11-23 (거의 끝나감) 02:30:28

>>139 (짤)

>>135 >>138 성운: “앟”

>>137 (희야주의 레스에서 은은히 풍기던 술냄새는 뭐였지?!) 아, 알로에.. 무슨 음료인지 알죠. 갑자기 저도 알갱이 들어간 음료수가 마시고 싶어졌어요... 모구모구 집앞편의점에서 안팔던데💦

145 아지주 (UcCdkHfYgQ)

2023-11-23 (거의 끝나감) 02:30:51

성운주는 성운이가 맞지 않았다고 해도 괜찮아

146 애린주 (cmSYhKtddo)

2023-11-23 (거의 끝나감) 02:31:13

햐 주 앙 영!!!!!!!!!!!!
저어는 생일강도에요. 다들 생일을 내놓으세요. (?)

>>127 으에에에에... (무기력하게 복복뽀요 당함)(복복복복뽀요뽀요 해버림)
그럼 1년에 두번 챙겨주자! (??)

엫 머야. 반 농담 반 혼란????????????? ::::0000cccc

147 희야주 (G9qUZuRwSk)

2023-11-23 (거의 끝나감) 02:32:16

>>139 끼아아악 살려줏메

>>144 그건 아마도!! 희야주가 마시고 싶어하던 열망...?(?) 알갱이 잔뜩 들어서 사각사각 먹으니까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구... 흐흐헤🤤 마이따. 모구모구를 안 판다니... 너무하잖아 편의점~!! >:ㅁ

148 성운주 (/jE/c0ErJA)

2023-11-23 (거의 끝나감) 02:34:06

>>145 아뇨, 시원하게 완결형으로 맞춰주셔도 괜찮아요. (즐겁다)

>>146 생일 대신 솩솩이를 주마. (빗질솩솩솩)

>>147 아(아)
대부분 초콜릿 등속이 편의점 자체행사로 원쁠원이라 당딸릴 일은 없긴 한데.. 모구모구가 없는건 좀 그렇네요...! (새삼 잔잔한 분노)

149 애린주 (cmSYhKtddo)

2023-11-23 (거의 끝나감) 02:34:48

나도 알갱이 든 음료수 좋아해~~~~~~~~
봉봉~ 코코팜~ 식혜~ 알로에~ 그리고 이젠 펄에 커피젤리까지 추가한 밀크티와 모구모구를 털어먹고 있지...

150 애린주 (cmSYhKtddo)

2023-11-23 (거의 끝나감) 02:36:31

>>148 히잉... 넘무해... ;3c...
(솩솩빗질 받음)(와바바박 빗질)

151 혜성주 (MGfD7Mt0z.)

2023-11-23 (거의 끝나감) 02:37:36

(좋아 이 타이밍은 관전이다)

152 성운주 (/jE/c0ErJA)

2023-11-23 (거의 끝나감) 02:37:47

>>150 (뽁실하게 부풀림)
요시...... (무릎에 올라탐)

153 성운주 (/jE/c0ErJA)

2023-11-23 (거의 끝나감) 02:38:12

>>151 ((아 저기 올라탈걸))

154 희야주 (G9qUZuRwSk)

2023-11-23 (거의 끝나감) 02:38:40

🤔🤔🤔 10월 14일이거나 12월 15일일지도...

155 동월주 (QgulF1p2xc)

2023-11-23 (거의 끝나감) 02:41:20

>>142 왜요 사람이 감 좀 좋을 수도 있지 :D (?)

>>143 어째서 망고 케이크라고 생각하는거지?
자동차모양 케이크일수도 있잖아요. (아님)

>>144 (거절당했다...) (쭈그렁탱)

>>146 끼에엥- (복복복복뽀요뽀요받고 납작해짐) 오 1년에 두번... 🤔🤔🤔 또 언제를 생일로 해요..? (혼란)

그렇습니다? (타란-) 핫하하 내가 뿌린 떡밥은 미래의 내가 알아서 회수하겠지. (무책임)

156 아지주 (UcCdkHfYgQ)

2023-11-23 (거의 끝나감) 02:43:53

자동차모양 망고 케이크인 거군
아지는 자동차보단 비행기를 좋아해

157 류화주 (zJ4UZ9etVg)

2023-11-23 (거의 끝나감) 02:44:55

(메모)

158 혜성주 (MGfD7Mt0z.)

2023-11-23 (거의 끝나감) 02:45:10

12월 많아??

>>155 당신은 감이 너무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흰눈)

159 아지주 (UcCdkHfYgQ)

2023-11-23 (거의 끝나감) 02:47:56

류화주 하이

동월주가 감이 너무 좋다고?
아지도 감으로 뭔가 찍어줘

160 애린주 (cmSYhKtddo)

2023-11-23 (거의 끝나감) 02:48:25

햐 10월 14일도 나쁘지 않을지도... 🤔🤔🤔🤔

>>152 맣, 또 올라타부럿서! :0c
(뽀요뽀요뽀요뽀요)

>>155 음... 대충 끌리는 날로 하자. (?)
그것은 언젠간 언제가 될거야. (??)

😲😲😲😲😵‍💫😵‍💫😵‍💫😵‍💫 동 월, 당신이란 남자는... 괴이보다도 더 기묘한 사람일세!

161 애린주 (cmSYhKtddo)

2023-11-23 (거의 끝나감) 02:49:24

맞워, 월월주 추리 못한다면서 정작 촉은 오진다니까?

류화주 아뇽!!!!!!!!!! (뽀요뽀요뽀요뽀요)

162 아지주 (UcCdkHfYgQ)

2023-11-23 (거의 끝나감) 02:49:59

>> 추리 못하면서 <<

까는거야 칭찬하는거야 ㅋㅋㅋㅋ

163 성운주 (/jE/c0ErJA)

2023-11-23 (거의 끝나감) 02:50:45

>>160 오늘도 여긴가봐... (꾸시꾸시) (친칠라식빵)

>>155 성운이 생일은 시간나면 다이스 굴려보는 것으로.. (죤)

>>157 류화주 어서오세요 좋은저녁~
참치기준으론 저녁이 맞아

164 아지주 (UcCdkHfYgQ)

2023-11-23 (거의 끝나감) 02:53:48

심심하더

165 애린주 (cmSYhKtddo)

2023-11-23 (거의 끝나감) 02:56:35

>>162 병주고 약주고, 채찍과 당근! >:3 (?)

>>163 앟... 넘모 기여어... (복복복복복복복복)
히히후후헤헤하히후헤호... (친칠라식빵에 감화되어 비스카차식빵이 되어버림)

166 성운주 (/jE/c0ErJA)

2023-11-23 (거의 끝나감) 02:56:37

>>164 자러갑시다

167 성운주 (/jE/c0ErJA)

2023-11-23 (거의 끝나감) 02:56:58

>>165 (나란히 식빵두덩이)

168 애린주 (cmSYhKtddo)

2023-11-23 (거의 끝나감) 02:57:24

>>164 과자 묵어! >:3c

169 류화주 (zJ4UZ9etVg)

2023-11-23 (거의 끝나감) 02:57:53

좋은 아침이에요. (?) 🤗

170 동 월 - 류애린 (QgulF1p2xc)

2023-11-23 (거의 끝나감) 03:04:29

" ....그러고보면 타워에선 지침서가 딱히 필요 없었던가. "

2레벨이니까. 타워에도 비치되어있긴 하지만 이젠 다들 딱히 신경 안쓴다. 타워에선 탈출 방법이 하나뿐이고, 계단과 인부들만 조심하면 딱히 뭐 위협이랄게 없었으니까.
.....태양은 논외다.

" 3레벨부터는 지침서가 필요할거야. 오늘은 이거 읽고있다간 날밤 새도 모자르니... 내가 안내해줄게. "

사실 외우는게 아니고 읽는 것 만으로는 시간을 많이는 안뺏기겠지만. 동월은 그걸 기다려줄 만큼 참을성이 많은 사람이 아니었다. 지루하잖아.

" 으음.... 여긴 내가 올 수 있는 곳 중에 레벨이 제일 높긴 한데... "

이 또한 괴이의 불합리함일까. 하필 애린과 첫 합동수색을 하는 곳이 4레벨이라니. 그래도 지침서는 모두 외우고 있었고, 애린도 3레벨이니까 잘만 하면 상처 없이 나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동월이 이곳에서 상처 없이 나간 적이 있기나 하던가?

" 괜찮겠지. 첫 수색이니만큼 상처없이 내보내줄게. "

키득 웃으며 장난스레 말했지만, 농담이 하나도 섞이지 않은 진심 100퍼센트의 말이었다. 애린을 상처입혀서 내보낼 생각은 없었다. 소중한 후배님, 저지먼트 동료, 수색자가 아니던가. 첫 수색부터 상처 입혀서야 동월의 체면이 안산다.

" 그럼 출발합니다- 예에- "

환호하는 것 같지만, 목소리에 높낮이가 하나도 없었다. 놀이공원에서 진이 전부 빠져 무감정한 목소리로 손님을 안내하는 직원의 목소리 같았달까.

아무튼 어두운 내부로 들어오면 이곳저곳에 비상구들이 즐비해 있고, 회색의 거대한 박스 같은 것들이 내부에 어지러이 펼쳐져 있을테다. 밖에서 보던 것 보다 내부는 훨씬 커보인다. 안으로 들어와서 주변을 둘러보는 동안 출입문은 저절로 닫힐테다.

" 자, 긴장 늦추지 말고. 후딱 돌아볼까? "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근처에 있던 비상구의 전등 하나가 붉게 물들었다.

" 저긴.... 들어가지 말고, 가능하면 근처에도 가면 안돼. "

저번에 무심코 열었다가 된통 혼났더랬지.

" 어디로 가볼래? "

비상구, 거대한 회색 상자, 아니면 그냥 길. 선택지를 애린에게 넘긴다.

171 애린주 (cmSYhKtddo)

2023-11-23 (거의 끝나감) 03:06:54

>>167 마침 제가 이런 짤이 있거든요. (?)

172 동월주 (QgulF1p2xc)

2023-11-23 (거의 끝나감) 03:08:25

>>156 그치만 비행기 케이크를 1대1 비율로 만들면 너무 큰걸... 🤔🤔
>>159 에에 이런건 판 깔아주면 더 안되는데ㅋㅋㅋㅋㅋ 근데 지금 감으로 맞출만한게 있나 🤔 주제가 없으면 어렵다는 것이어요

>>158 그런가요?? 🤔🤔🤔 (본인은 모른다) (진짜 모름)

>>160 그렇다면 4월 5일이다! (안됨) 2일 연속 생일!

핫하하 근데 그거 점례 굴리는 점례주가 할 말인가요...? 🤔 점례도 충분히 기묘발랄한데 (??)

>>163 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일을 다이스로 굴리는게 맞나요ㅋㅋㅋㅋㅋㅋㅋ

류화주 어섭셔!!!!!!!!! 오늘도 늦은 시간에 나타나셨군!!!!!!!!

173 애린주 (cmSYhKtddo)

2023-11-23 (거의 끝나감) 03:14:31

좋은 아침이다아아아아아!!!!!!!! (?)

>>172 오오... 2일 연속으로 생일을 축하한다니, 엄청나군!!!! (죤)

점례는... 기묘하다기보단 걍 비밀이 많은 거지...? 🤔🤔🤔
언젠간 그런 비밀을 털만한 시츄에이션이 생기길 바라며...
라고 해도 내가 먼저 풀어버릴거 같지만... (털썩)

174 성운주 (WUzPrhk3SE)

2023-11-23 (거의 끝나감) 03:17:14

>>171 요시.... (꾸시꾸시꾸시) (수면의 포-즈)

175 애린주 (cmSYhKtddo)

2023-11-23 (거의 끝나감) 03:19:03

>>174 수면의 포즈란건, 곧 잔다는 것인가!!!!!! >>::33cc!!
어서 ZARA!

176 동월주 (QgulF1p2xc)

2023-11-23 (거의 끝나감) 03:21:46

>>173 뭐 아무튼... 이미 지나간 생일은 어쩔 수 없으니... 나중에 점례가 챙겨줄 생일 기대래보겠습니다! (하지만 그땐 엔딩이지)

으음 비밀점례구만 🤔🤔🤔(?)
풀어버리기 전에 감으로 맞추겠다!!!!! (될리가 없음)

사실 저도 떡밥같은거 다른 사람들이 풀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긴 해요? 그치만 나도 애린주처럼 먼저 풀어버리겠지... (널부렁)

갑자기 사라진다면 기절해버린걸로 알아주십셔.... (비몽사몽)

177 아지주 (UcCdkHfYgQ)

2023-11-23 (거의 끝나감) 03:21:52


웬일로 새벽에 혜우주가 없냐

178 애린주 (cmSYhKtddo)

2023-11-23 (거의 끝나감) 03:26:59

>>176 히히후후헤헤하히후헤호 원래생일은 몰라도 새로운 생일 정도는 엔딩 전에 챙겨줄 수도 있겄지. (죤)

비밀점례라니, 뭔가 성씨를 비밀에 붙인거 같어. (?)
오오... 떡밥... 그치만 난 은근슬쩍 풀어버리는걸 넘모 좋와해서 눈치 못채는 사람들이 많을것...
반쯤은 노렸긴 한디...

머야, 졸리면 얼렁 자요!!!!!! (봑봑봑봑)

>>177 그 말 했으니 이제 혜우주 나오겠지. (??)

179 성운주 (/7B5wHV.4k)

2023-11-23 (거의 끝나감) 03:34:29

아무튼 잠들기전에 마지막으로 랑주께 레스 남기자면... 노파심에 잠에 취해 하는 소리긴 한데, 새벽에 쓰다 보니 레스가 좀 회색이 됐는데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쓰셨으면 해요.. 분기기 하나 당긴 것 말고는 별거 없어서

오늘은 아지주랑 애린주 사이에 낑겨서 잠들겠다

180 애린주 (cmSYhKtddo)

2023-11-23 (거의 끝나감) 03:38:00

성운주 잘자~~~~~~~~ (담쓰담쓰담쓰담쓰)
나도 답레 쓰고나서 월월주가 자고 있다면 누워야징. :3c
(눕자마자 잠드는 편)

181 류화주 (zJ4UZ9etVg)

2023-11-23 (거의 끝나감) 03:38:24

잘 자요. 좋은 꿈 꿀 수 있길 기도할게요.

182 애린주 (cmSYhKtddo)

2023-11-23 (거의 끝나감) 03:43:21

류화주도 다시 자야 하면 코오 자구!!! >:3

183 혜우 - 세은 (vh8ZPV.WIk)

2023-11-23 (거의 끝나감) 04:03:10

얘기를 하다보니 새삼 깨달은게 있었다.
그건 희야가 이미 목화고 3학년이고, 세은의 남매인 은우 부장도 3학년이라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세은이 은우를 통해 뭔가 들은게 있진 않을까 싶었으나-
초등학교 시절에도 남매 얘기를 안 하던 세은이 뭘 알까 싶었다.

그리고
괜한 오해의 씨앗은 없는 편이 좋았다.

진동벨이 울리기 전, 날 잡게 도와줄까 하는 세은의 말에 고개를 저었다.
날을 잡는다면 어디까지나 저지먼트에 연관되지 않은 날로 하고 싶었다.

"서로 때가 되는 날이 오겠지. 억지로 만들고 싶진 않아."

지금은 지금의 일로도 충분히 벅차니까.
그 말은 하지 않은 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녀오라는 세은을 향해 한 손을 흔들곤 타르트숍으로 향했다.

숍에 들어가 주문한 것들을 찾아오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세은이 몫과 내 몫의 디저트들을 한 아름 담은 쟁반을 들고 창가 자리로 돌아왔다.
딸기 특유의 불그스름한 스무디와 요거트가 섞여 연분홍빛이 된 스무디가 각자 앞에 가게끔 쟁반을 내려놓았다.
쟁반 위에는 예쁜 타르트들 외에도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크고 먹음직한 쿠키 두 개가 놓여 있었다.
하나는 커피쿠키가 큼직하게 박힌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레드벨벳인 듯 빨간 쿠키에 화이트 초콜릿이 코팅된 것이었다.

"저 안 쪽에 쿠키 가게가 새로 열어서 그 판촉용이라나 봐. 선착순이었는데 마침 딱 그 안에 들었던 듯 해."

자리에 앉아 쿠키의 출처를 설명하곤 내 몫의 딸기 요거트 스무디를 집었다.
그리고 무심하게 한 마디 툭 던졌다.

"맛있게 먹어."

뻑뻑한 내용물을 두꺼운 스무디 빨대로 푹푹 휘젓고 한 모금 빨아들이자 시원한 스무디가 금방 입 안에 채워졌다.
얼음 알갱이를 아작아작 씹어가며 입안에 든 걸 삼키고 곧장 딸기가 소복하게 쌓인 타르트를 들어 한 입 하려고 했다.

184 류애린 - 동 월 (cmSYhKtddo)

2023-11-23 (거의 끝나감) 04:15:55

"머, 그래도 혹시 모르니깐 챙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까여?"

아무리 2레벨이고, 혹시 모를 고레벨대의 괴이들 진입을 위해 훈련한단 느낌으로 돌아왔다고 해도, 레벨의 차이는 분명 존재할 것이다. 불합리함이란 그런 것이니까,
차라리 일직선루트인 경우라면 몰라도 선택지가 늘어나는 순간, 탈출은 그야말로 실력과 기억력과 운에 맡겨야겠지.

"오, 버스임까?"

3레벨부터는 지침서가 필요하다. 그 말인즉슨 그때부턴 확실한 룰 숙지가 필요하단 의미일 것이다.
마치 사람들이 가진 능력도 3레벨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다룰수 있는 것처럼,
물론 한번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어지간한 정보는 머릿속에 들어갈 테지만... 애초에 그럴만한 시간이 있었다면 당신이 먼저 지침서를 건네주려 하거나 요점을 조목조목 짚어주었을 것이다.

"...헤에~?"

당신이 올수 있는 가장 높은 레벨 중 하나라는 말에 그녀는 다소 얼빠진 목소리를 내었다.
이제 막 합동수색을 하려는 상황에서 갑작스런 최고치 실전이라니, 당신이 늘 말해왔던 불합리함이란게 이런 것일까?
그녀는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뜨며 동공 주변을 맴도는 빛무리들을 흐뜨려놓았다.

"그런 이야길 이런 상황에서 직접 들으니까 더 든든해지는 기분인데여?
물론, 기왕이면 둘 다 별로 안 다치는쪽이 좋겠지만 말임다?"

같은 방향으로 휘어진 호를 그리는 얄팍한 시선은 언뜻 차분하면서도 당신을 격려하는듯한 느낌을 주었을 것이다.

"우와, 소울리스좌~"

환호하는듯 영혼이 빠진 목소리, 음의 높낮이마저 느껴지지 않는게 누가 봐도 빨리 퇴근하고 싶다는 기색이 역력해보였다.
그도 그럴게 밤이니까, 보통은 다들 잠들 시간이고 말이다.
반면 그녀는 어디서 나오는 기력인지 몰라도 여전히 쌩쌩했다.

어두운 내부와 여기저기 늘어선 비상구, 그리고 마찬가지로 어지러이 널린 회색의 거대한 박스들이 눈길을 이끌었다.
그것들에 눈길을 주는동안 들어왔던 출입문은 닫혀가고 있었고, 이내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당신의 한마디에 그녀의 눈동자에서 짧은 빛줄기가 빠르게 지나갔다.

"예씀다~"

어투는 발랄하게, 그럼에도 눈빛은 진지하게, 당신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근처의 비상구 하나가 붉은 빛으로 물들었고 그것에 대해 지적하자 그녀는 납득한듯 고개를 두어번 끄덕였다.

"머, 대놓고 가지 말라고 사인을 보내는데 순순히 들어주는게 방문자로서의 예의 아닐까여?"

물론 당신에게 괴이의 악랄함에 대해서 뇌리에 박힐 정도로 들었겠지만, 그럼에도 어쩐지 그녀는 그런 괴이들에게도 나름의 정중함을 지키려 했다.
일종의 무사탈출을 기원하는 의식 같은 것일까?
물론 아직까진 그 친절과 연민이 제대로 먹힌 건지 알수 없었지만...

"흐음..."

어느새 놓인 선택지, 많은 비상구들, 마찬가지로 많은 거대한 회색 상자, 아니면 그냥 길을 따라 나아갈 수도 있었다.

"그래도 기왕 이런데 들어온거, 고양이의 기분을 느껴봐야 하지 않겠슴까?"

그녀는 자연스럽게 상자를 선택했다.

185 천 혜우 - 훈련 (vh8ZPV.WIk)

2023-11-23 (거의 끝나감) 04:17:03

>>0

느닷없는 첼로 소동 때문에 당분간 연주 커리큘럼은 못 하게 되었다.
당분간이래도 다음 주 정도면 새 것이 올 테니 그리 긴 공백도 아니었다.

겉보기에 현만 끊어진 첼로를 왜 새로 사느냐 싶겠지.
당시 현장을 수습했던 연구원, 유준이 말하기를-

"첼로 같은 목관악기는 목재의 유지가 생명인데, 안팎으로 피가 다 튄 걸 어떻게 그냥 쓰냐. 그리고 악기는 피 묻은 거 쓰는 거 아니랬다."

그런 현실적이면서도 미심쩍은 말과 함께 새 것을 주문하게 했다.
하여 오늘은 한동안 안 하던 모형 인체 실습을 하게 됐다.

소름 끼칠 만큼 리얼한 재질과 진짜 같은 인공 혈액이 흐르는 몸뚱아리를
메스로 가르고 집게로 집고 겸자로 혈관을 잡아뜯었다.
평소라면 싫어하는 인공물의 냄새에 실습 내내 미간을 찡그리고 있었겠지만
오늘은 그런 표정 변화 없이 묵묵히 실습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이었다.
옆에서 말이 걸려온 건.

"야."

무시했다.
실습 중에 딴 생각을 하면 안 되니까.

"야. 천혜우."

그러나 곧장 귀에 박히는 이름 세 글자에 미간을 팍 찡그렸다.
대답 대신 뭐냐는 눈으로 쏘아보자 금발 아래 가려진 자색 눈동자가 나를 쏘아보았다.

"또 뭔데. 뭔 일이 있어서 첼로를 조졌는데?"

대답을 거부했다.
옆에서 한숨 쉬는 소리가 들렸다.

"한동안 얌전하더라니. 에휴. 말을 해야 도와주던가 하지. 정말 너는 나를 뭘로 보ㄴ"

쾅!

메스를 든 채로 실습대를 내리쳤다.
조준을 잘못 했는지, 왼손에서 금새 시뻘건 피가 흘러내렸다.
옆에서 다급히 일어나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길래 그대로 메스를 들어 겨눴다.
내 태도에 그는 짜증 섞인 한숨을 내쉬며 물러섰다.

나는 잠시 팔을 들고 있다가 실습대에 메스를 내동댕이 치고
그새 붉게 물든 수술용 장갑을 벗어 똑같이 내던졌다.
그리고 손을 움켜쥔 채 세면장으로 향했다.

고요한 세면장에 홀로 도착해 물을 틀었을 쯤엔
이미 손에는 피의 흔적만 남아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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