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14069>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84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11-20 18:54:45 - 2023-11-24 16:26:06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4Tk2ArkL2c)

2023-11-20 (모두 수고..) 18:54:45

【가을 피리어드】 1턴: 11/13 ~ 11/26

순식간에 몰아친 추위로 츠나지의 나무에 붙어 있던 마른 잎들이 모두 떨어져 버렸습니다. 겨울을 착실히 준비하는 거리에는 벌써부터 털옷과 풀빵이 보이기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11/18), 산마캔(11/25)

【츠나페스】 11/13 ~ 11/24 (situplay>1597006077>1-2)

올해도 찾아왔습니다, 츠나센의 온갖 진기명기가 만천하에 공개되는 문화제! 겉보기에는 평화로운 문화 경연의 장이지만, 사실은 동아리끼리 목숨을 걸고 살벌한 경쟁을 펼치는 전쟁터이기도 하죠...
▶ 미스 츠나센 & 츠나센 제일의 트레이너 선발대회: 11/18 ~ 11/19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7011075>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492 유식이 (lc/J7qCbG6)

2023-11-22 (水) 23:09:24

>>491 (으적으적)(?) wwww아리가또 아리가또한... 짱룡=상도 햅삐햅삐한 나날들을 보내셧 으면하 는 w w w

493 다이고주 (dx3Kel6LT.)

2023-11-22 (水) 23:10:09

>>492 크아아 악(먹힌 용가리 치킨)
알 겠슴다 후후 즐겁게 살 게요

494 유식이 (lc/J7qCbG6)

2023-11-22 (水) 23:10:47

(만=족) 히히 오늘도 어장에 불어닥치는 좀비열 풍 . . . 아 주조 아요(?)

495 스트라토주 (38qwwev6/.)

2023-11-22 (水) 23:16:52

도모 와타시 좀비=슬레이어 데스

496 유식이 (lc/J7qCbG6)

2023-11-22 (水) 23:18:12

끼에에엑

497 스트라토주 (38qwwev6/.)

2023-11-22 (水) 23:18:41

하이쿠를 읆어라

498 메이사-유키무라 (23J45lW2dA)

2023-11-22 (水) 23:20:16

여느 때와 같은 점심시간이었다. 애석하게도 식단조절 때문에 유우가의 도시락으로만 식사를 끝내고, 식후의 간식(...)도 금지당한 나는 쓸쓸하게 카페테리아를 떠나 교실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는? 교실에 있던 반 친구들과 적당히 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었다. 간단하게 말하지만 사실은 꽤나 중요한 이야기가 오가는 중이다.

- 역 앞에 도너츠 가게 생겼잖아? 거기 완전 맛집이래.
"헤에-"
- 우미야 신상 푸딩 봤어? 엄청 맛있어 보이더라~
"...너네 내가 식단조절중 인거 알고 있어?"
- 응.
- 알고 있으니까 말하러 온 건데.
"그래. 너넨 진짜 진정한 친구야.. 그러니까 제발 한 번만 발로 차게 해줘....!"

중?요한 이야기가 맞나?
아무튼 장난스러운 츳코미와 태클과 태클(물리)가 오가던 도중, 한 친구가 무언가를 눈치채고 문가를 가리킨다.

- 쟤, 유키무라 아니야?
"응?"

그렇게 돌아본 교실의 문가에는, 전혀 있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한 인물이 서 있었다.
합숙 때 싸운 이후로는 좀처럼 마주치지 못한 얼굴. 산마캔에서 대차로 날 이겨주겠다고 호언장담하더니 정작 대차로 10착, 착외를 기록한 녀석.
레이스 당일에도 일부러 피해다니며 레이스에만 집중했는데, 그동안 가능하면 마주치지 않겠다고 열심히 피해다녔건만 여기까지 찾아온다고?

".....뭐하러 온 거야."

문가를 보며 툭 던지는 한마디엔 그야말로 온갖 감정이 다 섞여 있었다. 그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 껄끄러움이겠지.

/간식금지 당해서 개빡?친 메이쨔가 나 올거 같 아요..(????)

499 히다이주 (mLUH7VLACY)

2023-11-22 (水) 23:29:43

메이쨔빡쳤어?!!?😰😰😰

500 메이사주 (23J45lW2dA)

2023-11-22 (水) 23:30:48

(????)

몬다이쌤 안뇽~

501 유키무라-메이사 (lc/J7qCbG6)

2023-11-22 (水) 23:31:21

하아.

짧게 한숨을 내쉬고, 나는 종이를 들었다. 반성문이었다. 슬슬 제출하지 않으면 정말로 위험하다고 한 소리 들어서일까. 어떻게 해야할까, 이래저래 고민하면서도 차일피일 미루던 마음에, 절반쯤은 확신으로, 그리고 절반쯤은 강제로 이루어진 종지부가 찍혔다.


점심시간이었다. 간단하게 밥을 먹은 뒤에 교실로 향했다. 내 교실이 아닌, 너의 교실에. 교복 위로는 따듯한 흰색 양털 후리스를 입었고, 검은색 마스크를 낀 채로. 나는 문가에서 잠시 서있다가, 너를 발견하고. 너의 친구로 보이는 아이가 나를 가리키자, 짧게 숨을 뱉은 뒤에, 네게로 천천히 다가갔다. 너는 뭐하러 온거냐며 물었고, 나는 네 앞에 서고 나서야 종이를 내밀었다.

"반성문, 전달하러 왔어. 슬슬 쓰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하더라고."

그리고는, 느릿하게 시선을 위로 올리다가. 다시금 눈을 천천히 굴리며, 너의 눈을 바라봤다.

"그리고 사과도 하고 싶어서."

"미안해, 메이사. 그 때 이후로 많이 생각했어. 어차피 모두들 알고있기도 하니까, 그냥 여기서 말할게."

"너한테 나냐 이야기를 듣고, 이리저리 얘기도 하고, 생각도 하면서 이제야 깨달았어. 내가 너한테 얼마나 못된 짓을 했는지."

그리고 짧게 숨을 고른다. 감정을 진정시키고 싶었다. 분노가 아니라, 추한 자신의 모습과 마주한다는 슬픔을. 입술을 꾹 깨물다가. 천천히 입을 떼고는.

"히다이 트레이너를, 유우가 군이라고 불러서 미안해. 멋대로 그 사람과의 추억을 먼저 얘기하며, 너를 도발한 주제에."

"먼저 때려서 미안해. 내게 그럴 자격이 없다는것 쯤은 알고 있었는데."

"그리고..."

천천히 눈을 깜빡이고.

"유우가랑도 싸웠어. 때리기도 했고. 그것도 미안해."

"네 트레이너에게 그러면 안됐는데. 일이 좀 있었거든."

히다이 트레이너를, 유우가라고 부른 것은, 깨닫지 못한 채로.

502 유식이 (lc/J7qCbG6)

2023-11-22 (水) 23:31:50

wwwww히다이쟌도 굿모닝 굿모닝인wwwwwwwww

503 메이사주 (23J45lW2dA)

2023-11-22 (水) 23:33:03

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어떡하지
교실엔 의자가 너무 많은데(???????)

504 유식이 (lc/J7qCbG6)

2023-11-22 (水) 23:34:10

wwwwwwwwwwwwwwwwwwwwwww여기서 2차전을 하 나요????? 또 체 어샷을맞을수잇 나 요??? 헉너무 쪼 아 ... . .. (???)
wwwwww메이쨔 편하게 써주시면 아리가또 아리가또한wwwwwww 너무 맛있는 아이디어라서 매우 즐거워진wwwwwwww

505 메이사주 (23J45lW2dA)

2023-11-22 (水) 23:35:00

그치만 이번엔 친구들도 있고.. 선빵 갈기면 마구로 위험하니깐....(?)
으으으 고민되는군요...

506 유식이 (lc/J7qCbG6)

2023-11-22 (水) 23:35:53

선빵 갈기고 진짜 화해했습니다 귀여우니가 용서해죠!!!!! 하면은 이사장님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면서 욘서해준대 요(???)

507 유식이 (lc/J7qCbG6)

2023-11-22 (水) 23:36:51

헉 아니면 박력메이쨔.. 멱살잡고 잔뜩 흥분했지만 최대한 억누르려는 얼굴로 따라나와... 같은 말 하면
심 쿵사할지도 모 르겟군 요(???) 히히 즐거워져서 아이디어가 넘쳐나는wwwwwwwwwwwwwwww 하지만 와따시는 메이메이쨔의 온전한 아이디어를 믿는.... 무슨 답레든 조으니 편하게 이어주시면 아리가또 아리가또한wwwwwww

508 메이사주 (23J45lW2dA)

2023-11-22 (水) 23:36:54

일단 자리 옮기자고 침착하게 말하고 어 일단 뒤뜰로 가실가요^^하고선
계단 내려가는 유식쟌을 뒤에서 당장 밀 것처럼 보고 있는 메이쨔 같은 것만 떠올라서 미 치겠 어요(????)

509 미즈호주 (VpZmI9VxSI)

2023-11-22 (水) 23:37:41

유식아....마구로에는 멀쩡하게 나가야지......

510 미즈호주 (VpZmI9VxSI)

2023-11-22 (水) 23:39:39

유식아!!!!!!!! (대충 절규하는 담당 트레이너)

511 유식이 (lc/J7qCbG6)

2023-11-22 (水) 23:40:02

>>508 우와끝 내준 다
메 이쨔 정 말대단해 요................ 헉이 거 12세이용가인지는모 르겟어서 말해도되 나 고 민되는 데 . . . 진짜밀어주면 안 되나 요???(?????)

>>509 유식이는 짱구야
말안드러(?)

512 메이사주 (23J45lW2dA)

2023-11-22 (水) 23:41:24

않이 그건 좀 저에 양심이 너무 아 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멱살은 잡을 거 같아요....

513 유식이 (lc/J7qCbG6)

2023-11-22 (水) 23:41:47

wwwwwwwwwwwww조 아요... 히히 얌 전히기 다려야 지 . . .

514 다이고주 (dx3Kel6LT.)

2023-11-22 (水) 23:44:06

😎

515 히다이주 (mLUH7VLACY)

2023-11-22 (水) 23:46:28

메이쨔가 무시무시해요 😰 또레나 무서워...
답레는 잠깐 휴식하고 드리겠습니다 🫠

516 메이사-유키무라 (23J45lW2dA)

2023-11-22 (水) 23:56:18

반성문 이야기를 듣자마자 내 얼굴은 보기좋게 일그러졌을 것이다. 아- 반성문 말이지. 네네.
솔직히 내가 반성할 일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난 정당방위였다고. 그렇게 따지듯 네게 말해봤자 써야하는 반성문이 사라지진 않겠지.
...뭐 형식이 중요한 거니까 이건. 당사자끼리 합의를 하든 뭘 하든 일단은 제출해야 하는 거라고 이미 들은 적이 있으니까.
확 채가듯이 종이를 받아 책상 위에 올려두고 검지로 툭툭 두드렸다. 또 머리를 쥐어짜내야겠네. 그래도 이적신청서보단 쓰기 편하겠지.
그러다가 사과라는 말에 자연스레 한쪽 눈썹만 치켜올렸다. 하아? 무슨 바람이 불어선.

"....."

그리고 네 입에서 나오는 사과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야말로 내가 그 날, 그리고 지금까지도 화가 난 부분만 골라서 물을 끼얹어 진화하는 듯한 사과였다. 그야말로 포인트만 콕콕 집었다고 할까.
장난치며 뒤에서 수근거리던 친구들도 어느새 조용해지고, 누군가가 숨을 뱉는 소리나 침을 삼키는 소리만이 들리는 교실에 퍼진 마지막 말만 아니었어도, 분명 나도 사과했을 것이다.
나도 심하게 때려서 미안하다고. 의자까지 들어서 널 후려치고, 기절할 정도로 발로 차고, 그대로 손도 대지 않고 가게를 떠나버려서. 받아친 말이라고는 해도 나니와까지 끌어들여 심한 말을 해서 미안하다고.
분명 그렇게 사과했을 것이다.

네가 유우가라는 이름을 또 다시 입에 올리지만 않았어도.
네가 유우가를 때렸다고 말하지만 않았어도.

분명 잘 풀렸을텐데 말이지.

이번에는 발보다 손이 빠르게 나갔다. 다짜고짜 네 멱을 잡으려던 것을 간신히 멱살을 잡는 걸로 틀 수 있었던 것은, 뒤에서 느껴지는 친구들의 시선 덕분이었다.

"——사과를 하러 온 건지 도발을 하러 온 건진 모르겠는데, 일단 나가서 얘기하지?"
"니가 골라. 뒤뜰로 갈지 옥상으로 갈지."

간신히 그 말만 남기고는 멱살을 잡았던 손을 풀었다. 먼저 때리면 불리하다는 거에 멱살도 들어가나? 그런 의문을 머리 한구석에 품은 채로.

517 미즈호주 (VpZmI9VxSI)

2023-11-22 (水) 23:57:30

유식아 마구로 나갈 정도로 알지???
(그러나 또레나의 바램이 이뤄지는 일은 없었고...)

518 메이사주 (23J45lW2dA)

2023-11-22 (水) 23:57:43

또레나의 두려움을 줄이기 위해
져지를 강탈한 메이쨔 낙서를 드릴게요....
간식금지에 빡쳐서 져지 뺏어입고 안 줄거야 하고 있대요(???)

519 메이사주 (23J45lW2dA)

2023-11-22 (水) 23:58:56

마구로는 목숨만 붙어 있으면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520 코우주 (gS9XD3b5SQ)

2023-11-23 (거의 끝나감) 00:01:15

521 미즈호주 (1P9nQQGedg)

2023-11-23 (거의 끝나감) 00:02:16

>>520 코우주의 생일을 ㅊㅋ합니다
뭐임 내 생일 다음에 님 생일임? 미치겟군

522 히다이주 (noE24lSIRA)

2023-11-23 (거의 끝나감) 00:02:47

>>518 귀~~~~~여~~~~~~~워어어어어어엇~~~~~~~🥰🥰🥰🥰🥰🥰🥰👊👊👊👊👊👊👊👊👊👊👊👊👊👊💥💥💥💥💥💥🤯🤯🤯🤯🤯🤯

523 메이사주 (vIGZkAc0OA)

2023-11-23 (거의 끝나감) 00:03:40

엌ㅋㅋㅋㅋ
코우주 생일 축하드림니다~🎂🎉🎉🎉🎉

524 메이사주 (vIGZkAc0OA)

2023-11-23 (거의 끝나감) 00:04:41

>>521
우 와
엄청난 우연ㅋㅋㅋㅋㅋ 굉장한ㅋㅋㅋㅋㅋ

525 히다이주 (g5efNZ5JI.)

2023-11-23 (거의 끝나감) 00:05:17

코우주 생일축하드립니다 🥳🍹🍹

526 미즈호주 (1P9nQQGedg)

2023-11-23 (거의 끝나감) 00:05:57

>>524 ㄹㅇ ㄹㅈㄷ
어떻게 오너끼리 생일 1일차이밖에 안남

527 다이고주 (zRN4DzJ0is)

2023-11-23 (거의 끝나감) 00:07:11

코우주 생일 축하함다!!!!!🥳🎉🎉🎊🎊

528 코우주 (gS9XD3b5SQ)

2023-11-23 (거의 끝나감) 00:07:41

밍나 아리가또 아리가또
>>524 저도 좀 놀?란

529 유식이 (o9Pl.sNaQo)

2023-11-23 (거의 끝나감) 00:20:58

헉 메이 사 주 저 정말죄 송한데 갑 자기일이생 겨 서 잠 깐나가봐야할 것같아 요 . . . 흑흑 너 무죄송한........ 모쪼록 기다리지 마시구 푹 쭘셧으면 하는......... 정말죄송한..우웃........

530 메이사주 (vIGZkAc0OA)

2023-11-23 (거의 끝나감) 00:22:40

알겟슴니다~ 답레는 언제든 편할 때 느긋하게 주세요 😸

531 다이고주 (zRN4DzJ0is)

2023-11-23 (거의 끝나감) 00:23:27

크윽 12시 넘으니 머리가 아픈듯한...
잠을 자야겠슴다... 내일도 일찍 일어나야 하니..

다들 앵밤임다!!

532 코우주 (gS9XD3b5SQ)

2023-11-23 (거의 끝나감) 00:24:03

유바다바

533 메이사주 (vIGZkAc0OA)

2023-11-23 (거의 끝나감) 00:24:43

다이고주 앵바앵밤임다~

534 미즈호주 (1P9nQQGedg)

2023-11-23 (거의 끝나감) 00:25:04

유식상 짱룡상 다들 굿나잇 이오

535 리카 - 스트라토 (tKRDWPwJms)

2023-11-23 (거의 끝나감) 00:37:20

"지을 당시에 꽤나.. 이질적인 느낌이었을 것 같더라고요."
현대모더니즘스러운 굉장히.. 새끈하고 현대적인 설계였을지도 모른다. 물론 구관이나 별장류들은 양관(서양식 저택)이나 일본풍 느낌이 확실하겠지만.

"당시에는 크게 필요하진 않았겠지만 자리를 넉넉하게 남겨뒀더라고요."
리모델링을 그다지 많이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뇨. 괜찮을 거에요."
가을인 만큼 예약이 일년치를 미리 하지 않는 한 나쁘지 않은 시기라고 답변합니다. 물론 축제같은 게 겹치면 헬게이트가 열리지만, 그정도는 아닐지도? 숙소를 전부 본가에서 지낸다면 차는 필요하겠다고 생각하네요. 물론 별장같은 종류로 다르게 묵는 것도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약간 외진 느낌이 있으니까요.

"쓸 수 있는 초청장을 준비해야겠네요."
작은 카드키 겸 초청장을 생각한 듯이 피리카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것만 올리고 자는..거시야..

536 메이사주 (vIGZkAc0OA)

2023-11-23 (거의 끝나감) 00:39:21

리카주 앵바앵밤임다~ 푹 쉬세요...

537 코우주 (gS9XD3b5SQ)

2023-11-23 (거의 끝나감) 00:44:34

리바

538 미즈호주 (1P9nQQGedg)

2023-11-23 (거의 끝나감) 00:46:32

하 이제 dog소리 시간이다

539 히다이 - 모모카 (noE24lSIRA)

2023-11-23 (거의 끝나감) 00:47:56

>>489 모모카

"바보."

손에 쥐여지는 건 손이 아니고 잔일 뿐. 내심 아쉬움을 느낀다. 그리고 그건 친구에게 으레 투덜거리듯이 하는 말로 나온다. 이전이라면 내색하지 않았겠지만.

"용서가 필요했던 적이 없었다, 이 문디야."
"사과도 필요 없다."

"니가 그래 생각지 않았어도 계속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내는..."

생각이 많은 바보. 그건 어쩜 지 여친이랑 똑같은지. 정말 닮은 녀석들끼리 어울리는구나, 둘다 바보구나, 생각하며 나는 잔을 제꼈다. 빈 속을 알콜이 달궈 뜨끈하다. 그리고 술기운에 짐작하건대, 지금 느끼는 이 기분은 분명 아쉬움이다. 내가 그런 것만큼이나 너도 날 잘 모른다고.

하지만 오늘 조금은 윤곽을 잡은 듯 해서, 앞으로도 그렇게 이야기를 겹치면서 실루엣을 쌓아나가면 될 것이라고. 조금은 너다운 희망적인 관측을 해보기로 했다.
가랑비에 우산을 세워도 어깨는 젖듯이, 나는 모모카와의 어려운 이야기를 통해 조금은 바뀐 것 같다.

그렇기에 함께 할 수 있었던 프리지아다. 난 네게 은혜를 입었고, 그걸 갚고 싶었고, 앞으로도 은혜를 입고 싶었으니까. 그래서 답지않은 화해를 운운하며 계속 말을 건 거다. 모모카는 늘 나한테 잘해줬고 그 호의를 입기만 한 채로 데문데문해지긴 싫었다. 그건 슬펐다.

"그래도."

"용서하께."

너한테 필요해보였으니까.
네 물잔을 뺏어들어 그 안에 든 것도 마신 후, 새롭게 채우는 건 둘 모두 술이다. 뜨거움이 조금 가셔 입에 대기 편한, 몸을 덥히기 좋은 일본주. 미성년자에게 권하면 안 된다지만 뭐 어떤가. 어차피 학교 바깥에서 나는 선생도 아니고, 원래 눈물과 슬픔은 술로 떨쳐내는 법인데.

"기면은 우린 다시 친구인 기제?"

540 히다이주 (noE24lSIRA)

2023-11-23 (거의 끝나감) 00:57:09

일정 나가기 전에 주절주절을 해보자면...😌
히다이는 자존감도 낮고 워낙 운동이라는 몸을 쓰는 일을 하던 사람이라 자기 몸도 마음도 소모되는 걸 개의치 않아한단 말이죠. 이젠 달리기도 관뒀으니 특히나 그런 경향이 있는데 모모카땅과의 일상에서는 그 면모가 까발려지는 기분이라 짜릿짜릿합니다 😊
게다가 모모카한테 혼도 나고+메이사의 이적 신청서 어택도 겹치면서 자기 마음속의 슬픔을 자각한 이후로 꽤 데레하게 변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 그건 모모카가 늘 잘 대해줬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모모카가 말하듯이 등불은 아니어도 옆에서 보고 배울 훌륭한 친구라는 느낌일까요.
이전에 잡담에서 나왔던 이야기지만 모모카와 히다이가 서로의 정반대 면모를 서서히 닮아가고 그로 인해 역경을 극복해보는 상황이 나온 거 같아서 즐겁네요 😊 이게 커뮤지...

541 메이사주 (vIGZkAc0OA)

2023-11-23 (거의 끝나감) 00:59:28

으헤헤 맛있다...

근 데유 우가 짱 친이랑 2차 전을 하 게생 긴...(????)

542 히다이주 (noE24lSIRA)

2023-11-23 (거의 끝나감) 01:01:18

>>541 메이사 선빵이라면🤔 저번과는 다른 방식으로 갈지도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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