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13066>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38 :: 1001

◆gFlXRVWxzA

2023-11-19 12:13:32 - 2023-11-19 18:47:38

0 ◆gFlXRVWxzA (jk2P6eNbZk)

2023-11-19 (내일 월요일) 12:13:32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02072/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645 수아 (7GwBjD7qnM)

2023-11-19 (내일 월요일) 16:56:48

>>643 ㅋㅋㅋ 대화를 못해용!

646 수아 (7GwBjD7qnM)

2023-11-19 (내일 월요일) 16:57:20

망할 사술 진짜- 아오-

이야기 가능하면 지능의탁하는 건데!!

왜 사술하면 그렇게 치를 떠는지 알거같아오

647 강건주 (KPoBfjuGBA)

2023-11-19 (내일 월요일) 16:57:52

상대입장에선 도화전으로 뭔가 하는게 사술인 것

648 야견 (lXeucMj6Vk)

2023-11-19 (내일 월요일) 16:58:33

아니면 질문권으로 어떻게 지휘해야 할지 물어보는 것도...

649 수아 (7GwBjD7qnM)

2023-11-19 (내일 월요일) 16:58:47

>>647 하? 이건 정정당당한 '운명'인데용?

650 수아 (7GwBjD7qnM)

2023-11-19 (내일 월요일) 16:59:22

>>648 그것도 생각해봤는데..... 결국은 '지휘'를 해야한다라는 상황이 와서용

걍 맘편히... 절정으로 줘팬다(아무말아님)

651 미호주 (ZwwF/OvKE6)

2023-11-19 (내일 월요일) 17:00:04

"... 술이나 마시자ㅡ"

네가 한숨을 내쉬곤 객잔으로 향했다.

#술 마시자 술!!!!

652 녹사노이 (UOWKBUdYa6)

2023-11-19 (내일 월요일) 17:03:15

운명(구매가능)

653 수아 (7GwBjD7qnM)

2023-11-19 (내일 월요일) 17:03:15

예전에 하란주가 검진 펼쳐서 목상어랑 도왕 상대할때도

제 상황아닌데 진짜 비명질렀어용... 넘... 넘... 무서워..

654 수아 (7GwBjD7qnM)

2023-11-19 (내일 월요일) 17:03:30

아아 이건 원할때 얻는 기연이라는거다

655 ◆gFlXRVWxzA (jk2P6eNbZk)

2023-11-19 (내일 월요일) 17:03:51

>>550
مرة ثانية
سيكون مختلفا عن المرة الأولى

하란은 눈을...뜹니다.

눈을 뜬 그 곳은.

...?

어둡고 뜨겁습니다.

하얀색으로 가득한 도사와 검은색으로 가득한 도사가 놀라 하란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 ...그, 신선이, 명계에는 어쩐 일로...?

그 중 검은색으로 가득한 도사가 머뭇거리며 하란에게 묻습니다.

>>552
"어..."

아이는 쏟아지는 질문에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저, 저는 송죽이라고 하구요...밥은 맛있어요! 부족한건...음...음...."
없나보네요!

"어어...저같은 아이들이 모여있어서 다들 재밌게 잘 놀아요! 다들 저기 있어요!"

아까 금평일이 가리킨 고아들이 모여있는 장소입니다.

"그리구 여기에는 없는데 영이라구, 우리랑 같이 놀다가 밤이 되면 집에 가는 동생이 있어요!"

>>554
100개를 남기지 않을거라면 아주 충분한 양입니다!
어떻게써도 무방합니다.

>>555
9번 남았슴메

>>560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202
남궁 지원 42
강미호 129
모용중원 52
강 건 (수련스레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 182
재하 184
야견 (대련 관리자 : 정산 건당 +5)(50% 할인권) 248
고불 (50% 할인권) 329
이수아 35
여무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7) 209
녹사평 0
백시아 (도전과제 수호자 : 정산 건당 +5) 100
자련 19
막리현 31

무조건 저 보패만 노리고 공격을 해보세용!

아무리 뚜들겨맞고 상처가 생겨도...

>>563
"모조리 죽여라."

장천은 눈 하나 깜빡하지않고 대답합니다.

>>571
삶.
그 자체가 씨앗입니다.

당신은 후계가 있습니까?

>>579
잘생긴 남자라는 말에 잠깐 표정이 풀렸던 종리연은 다시 표정을 굳히고 눈을 찌푸립니다.

"내가 그런 하잘것없는 것에 기대할것 같아?!"

그래보이는데...

"돈? 돈은 필요없어. 원한관계도 딱히?"

그럼?

"난! 명예를 원해! 더 높은 자리! 위로 가고 싶어."

출세하고 싶다?

>>610 홍홍홍...

>>611
"어떻게 내가 도망쳐! 못가! 못간다고!!!

창을 쥔 수아에게 거대한 토사가 날아듭니다.

저걸.

부술 수.

있을까요?

>>622
일단 구인 공고를 내보는건 어떨까요?

곧 손님들이 나가고 계산합니다!

은화 2개를 벌었습니다!

656 야견 (lXeucMj6Vk)

2023-11-19 (내일 월요일) 17:04:01

>>653 지휘는 진짜 체질이 아니신걸로.......

657 야견 (lXeucMj6Vk)

2023-11-19 (내일 월요일) 17:04:58

하얀색으로 가득한 도사와 검은색으로 가득한 도사가 놀라 하란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 부서엔 왜 오셨어요?

658 백시아 (G9G0PvOLf6)

2023-11-19 (내일 월요일) 17:05:08

우선은 한한호의 어디를 어떻게 보수해야 할지 시찰하러 가 봅니다!
#담당관 시찰 나가신다

659 모용중원 (UoFvyDD1wU)

2023-11-19 (내일 월요일) 17:05:18

# 없다.

그러므로 더욱 오래.
살아남아야 한다.

660 야견 (lXeucMj6Vk)

2023-11-19 (내일 월요일) 17:05:36

# 나 한다 수련(2/10)

661 막리현 (S/TERnhCZA)

2023-11-19 (내일 월요일) 17:05:58

구인광고에 써 놓으려고 하는데 점소이한테 줄 일급이 얼마가 적당할지 추천받아용.

어차피 인구가 많은 중국. 헐값에 부려도 괜찮겠죵?

662 ◆gFlXRVWxzA (jk2P6eNbZk)

2023-11-19 (내일 월요일) 17:05:59

>>629
"헛허허. 다녀오시지요!"

상인은 살짝 비웃는것 같습니다.
아 기분 나빠!

녹사평은 그대로 자리를 벗어납니다...

>>651
객잔으로 갑니다!

1. 으리으리한 객잔
2. 평범한 객잔
3. 다 쓰러져가는 객잔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663 야견 (lXeucMj6Vk)

2023-11-19 (내일 월요일) 17:06:47

그러고보니 수아주처럼 진짜 체질이 아닌 분야갸 있으신 분들도 많을 것.

제 경우는 정치나 장사 진짜 안 맞거든요.....굳이 안 하고 싶고....

여러분도 이런건 하고 싶지 않다, 있나용.

664 재하주 (LSQH0G9GL.)

2023-11-19 (내일 월요일) 17:06:49

헉 흑백무상
너무
부럽다
부럽다아아악
부럽다아아아아아아악!!!!!

665 백시아주 (G9G0PvOLf6)

2023-11-19 (내일 월요일) 17:07:19

>>661 숙식제공으로 부린다 해도 사람 올걸용!

666 야견 (lXeucMj6Vk)

2023-11-19 (내일 월요일) 17:07:21

>>664 그 뭐냐 죽으면 되는 것! (아무말)

667 재하주 (LSQH0G9GL.)

2023-11-19 (내일 월요일) 17:07:52

>>666 죽'어'주마 파계회의 야견

668 강건 (KPoBfjuGBA)

2023-11-19 (내일 월요일) 17:08:11

"출세 ?"

내가 지향하는 것과는 별로 가까운 길은 아니다 ... 하지만 한마문과 내 사람들이 원한다면

"교국십대명문이던 장로던 노려보는걸로 합시다"

기왕 할거라면 아주 높은 곳으로
# 레츠고

669 막리현 (S/TERnhCZA)

2023-11-19 (내일 월요일) 17:08:27

>>665 크하하! 인구가 억 단위라는 건 좋구나! 너희들의 인건비는 쥐꼬리다!

670 야견 (lXeucMj6Vk)

2023-11-19 (내일 월요일) 17:09:08

>>667 끼에에에에에엑! (뭔가의 인과로 대신 죽음)

671 미사하란 (UBTYGX9FmE)

2023-11-19 (내일 월요일) 17:10:19

첫 죽음은 두렵고 황망하여 되는대로 휩쓸리다 깨어난 것이 고작. 하지만 이번에는 침착하게 모든 과정을 관조하려고 하였다. 자신에게, 주변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운명의 장난이라. 두번째 죽음은 첫 죽음과 확실히 달랐다. 심지어 죽음의 경구도 달라졌다! 그녀는 이마를 탁 친다.

"이상하다.. 여기가 아닌 것 같은데?"

여기서 나 죽었소! 정직하게 말하면 49일의 지옥순회로 끌려갈지도 모르니, 그녀는 일단 능청을 떨었다. 죽음에 놀라서 울부짖지 않는 심력이 이젠 그녀에게 있다.

"죄송하지만 돌아가는 길을 아십니까? 길을 잘못 든 모양입니다."

#아이구 발이 미끄러졌네! 돌아가는 길 아세요?

672 수아 (7GwBjD7qnM)

2023-11-19 (내일 월요일) 17:10:47

날아오는 거대한 토사.

정말로 거대합니다. 모르겠습니다, 저게 정말로 날아오는지 저게 정말로 거대한지.

의식이 몽롱합니다. 허나 역설적이게도 뚜렷합니다.

수아의 영혼육백이 불타오르는 듯, 사지백해가 끊긴 듯, 고통이 차오릅니다. 어떠한 고통일까요. 육체의 고통? 아니면 죽음의 앞에서 느끼는 공포의 고통? 그것도 아니라면-

여기서 죽으면, 태정이를 만날 수 없다는 미래에서 오는 고통? 그가 슬퍼할 수도 있을거라는 고통? 여기서 죽어도, 그가 죽을 수도 있다는 고통?

아아 그러겠지요. 분명히 그러겠지요.

수아는 창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중얼거립니다.

"도망가.. 살아줘... 죽일거야..."


수아 자신도, 자신이 무어라 중얼거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수아는, 창을 잡고, 무언가를 바라며....

자신의 전방위(前方位), 날아오는 토사를 향해 창을 내지릅니다.

#낭아창 팔방쇄 - 팔방쇄(8/25)

673 야견 (lXeucMj6Vk)

2023-11-19 (내일 월요일) 17:12:00

다들 미쳤어....(좋은 의미에서의 감탄사)

674 미사하란 (UBTYGX9FmE)

2023-11-19 (내일 월요일) 17:12:19

아랍어 문장 번역해보니 "처음과는 다르리라."

(이마짚

675 수아 (7GwBjD7qnM)

2023-11-19 (내일 월요일) 17:12:40

낮은 경지가 하면 꼴값이지만

높은 경지가 하면 멋진 광경...

아아 화경되고 싶다~~~

676 야견 (lXeucMj6Vk)

2023-11-19 (내일 월요일) 17:13:26

>>674 처음이 어렵지 두번은....

마치 연애 같군용.

677 수아 (7GwBjD7qnM)

2023-11-19 (내일 월요일) 17:13:49

기연도 처음이 어렵지 두번부터는(아무말)

678 녹사평 (UOWKBUdYa6)

2023-11-19 (내일 월요일) 17:14:32

일단 다른 방안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음... 바깥사람의 뇌로는 어렵지만 녹사평이라면 알고 있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을 생각해봅시다...

679 미호주 (ZwwF/OvKE6)

2023-11-19 (내일 월요일) 17:15:35

.dice 1 3. = 3

680 야견 (lXeucMj6Vk)

2023-11-19 (내일 월요일) 17:15:35

음... 바깥사람의 뇌로는 어렵지만 녹사평이라면 알고 있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81 수아 (7GwBjD7qnM)

2023-11-19 (내일 월요일) 17:15:41

삼류가 내 목숨을 바쳐서 너희를 막겠다 하고

지나가던 일류한테 꿱 당하면 꼴값이지만

화경이 내 목숨을 바쳐서 너희를 막겠다 하고

그냥 길가던 초절정을 죽이면 멋진거에용(?)

682 자련 (GM4Ybe8zew)

2023-11-19 (내일 월요일) 17:15:47

"아이고, 네가 한 번에 너무 많이 물었나 보구나... 미안하다, 송죽아."

조금 멋쩍은 모습으로 웃어줍니다.

"그러니?"

생각해보니 아까 일단 쉬고 있으라고 했죠... 그러면 지금 당장 시킬 일은 없다는 뜻이겠습니다. 자련은 아주아주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묻습니다.

"혹시... 나도 같이 놀면 불편할까? 너무 나이가 많아서...?"

그러니까 이래도 땡땡이 취급하진 않겠죠? 아이랑 놀아주고 사고 안 치게 보는 것도 나름 돕는 거라구요?? 꼬맹이가 얼마나 체력이 뛰어난데 말이에요...

#일단 얘들이랑 같이 놀아봅시다! 경계심도 좀 녹일 겸...

683 여무 (ZZ1ap9FwWc)

2023-11-19 (내일 월요일) 17:15:51

과연, 그러한 일이다. 실로 안타깝다면, 안타까운 일이었다. 눈을 느즈막이 감았다 뜬 여무가 사뿐히 해적선으로 돌아갔다. 일말의 자비심이야 인간성을 전부 껍질 벗듯 내려두더니,

#내공을 담아 눈 깜짝할 사이에 전부 죽여용

684 막리현 (S/TERnhCZA)

2023-11-19 (내일 월요일) 17:16:11

천강객잔, 점소이 모집 공고.

식사 제공.

급여 : 일당 은화 (대충 높은 편인 금액)

우대 사항 : 교국의 교리에 관심이 있으신 분.

"음. 이 정도만 적으면 되려나?"

데포르메된 천강객잔의 그림을 그려넣으며, 수제 구인 공고를 만들어본다.

#"우대 사항"

685 녹사노이 (UOWKBUdYa6)

2023-11-19 (내일 월요일) 17:16:18

>>681 이 무슨 억압입니깟...!!!

686 백시아주 (G9G0PvOLf6)

2023-11-19 (내일 월요일) 17:16:59

>>684 하지만... 농민은 글을 모르는데...?

687 야견 (lXeucMj6Vk)

2023-11-19 (내일 월요일) 17:17:09

>>682 >>683 ..........쌍으로 무서워 이 사람들.....

>>684 나름 합리적인것!!! 혹시 4대보험도 해주나요!

688 수아 (7GwBjD7qnM)

2023-11-19 (내일 월요일) 17:17:14

>>685 에잇 약자에게는 발언권이 없다는 것입니닷...!

689 막리현 (S/TERnhCZA)

2023-11-19 (내일 월요일) 17:17:46

>>686 ...뭐라고?! 근데 천강단원은 글을 알겠지용? 입마관은 나름 고등교육 기관이니깐?

690 백시아주 (G9G0PvOLf6)

2023-11-19 (내일 월요일) 17:18:14

>>689 그럼용~ 무식 단점만 없다면!

691 ◆gFlXRVWxzA (jk2P6eNbZk)

2023-11-19 (내일 월요일) 17:18:27

>>658
시찰을 갑니다!

제방이 부숴진 곳으로 갑니다.

보아하니 급하게 틀어막은게 분명한 흔적이 보입니다.
부숴진 곳은...

무려 15장(45m)이나 되는 길이입니다!
임시방편으로 막아놨지만 저걸 수리하지 않으면 인근에 홍수가 일어날게 분명합니다.

>>659
맞다.

너는 후계가 없다.
대가 이어지지 않을 것이며 너를 끝으로 너를 증명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사라질 것이다.
너는 없어지고, 그럼으로써 너의 세상도 멈추리라.
너가 뿌린 씨앗은 너의 삶 그 자체이니.
너가 없으면 그 씨앗은 발아하지 못한채 땅 속에 묻혀 쓸쓸히 잊혀지리라.

그럼에도 어찌하여 몸을 던졌는가?
왜 그리 하였는가?
너의 삶을 반추하라.

너가 꺾어냈으나 너가 태어났을 때 그 누구보다도 기뻐하던 아비와 어미를 보라.
세상에 처음 나타나 고통에 겨운 울음을 내비치던 너를 보며 함박웃음을 짓고 서로 안아보며 조금이라도 다칠까 전전긍긍하던 부모의 모습이다.
처음 몸을 뒤집었을 때 감격의 탄성을 내뱉으며 부모를 부르러가던 유모를 보아라.
너가 처음 걸었을 때.
말을 했을 때.
오히려 머리가 너무 좋아 너가 힘들지는 않을지 걱정하던 부모가 보이는가?
처음 검을 들고 무공 구결을 익힐 때 할아비가 흐뭇해하던 것과 걱정어린 모습으로 바라보던 부모.
너가 팔을 잃었을 때 통곡하던 그들.
다시 한 번 재기를 하고 무공을 익히던 그 때를 기억하느냐.
덜덜 떨리는 팔로 국그릇을 엎더라도 너는 장애를 극복하고 힘과 무를 추구하였다.
잘 알지도 못하는 이를 위해 목숨을 내던지고 먼 초원으로 올라가 생과 사를 겨루었다.
돌아와서는 가문의 이름을 빛내기 위해 너를 희생해왔다.
아비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했다.
평생을 함께할 반려를 맞이해 행복을 가꿔나갔다.
그 모든 것이 지금 끝났다.

삶의 끝은 모든 것의 끝이다.
모든 것의 결말이다.
이는 너라는 개인의 종말이요, 세상의 종말이요, 온 우주의 종말일지니.
너가 죽고 사는 것은 하나의 우주가 탄생하고 지는 것과도 같다.

죽은 자야.
결코 이길 수 없는 존재에게 항거를 택해 죽음을 맞이한, 용맹했으면서도 무모했던 자야.

너의 삶은 무엇으로 가득했느냐?

모용중원의 정신에 깨달음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아직 정신단계에는 커다란 변화가 없지만...그 이상의, 필설로 감히 형용할 수 없으며 형용해서도 안되는 무언가가 중원에게 물어오고 있습니다.

삶과 죽음의 너머, 아니면 그 사이.

그 곳에 있는 모용중원의 정신에게 정체모를 의지가 대답을 구합니다.

첫 번째 선택입니다.

당신의 삶은 후회와 만족 중 무엇으로 가득했습니까?

>>660
8번 남앗슴메

692 모용중원 (UoFvyDD1wU)

2023-11-19 (내일 월요일) 17:19:06

#후회.

좀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었을텐데.

693 백시아 (G9G0PvOLf6)

2023-11-19 (내일 월요일) 17:19:37

"아이고..."

#수리를 위한 계획을 짜봅시다.
일해라 두뇌야!!!!

694 야견 (lXeucMj6Vk)

2023-11-19 (내일 월요일) 17:20:01

#수련이다이!(3/10)

695 미호 (ZwwF/OvKE6)

2023-11-19 (내일 월요일) 17:20:12

".... 여기다"

너는 다 쓰러져가는 객잔으로 발걸음을 옮겻다. 술 맛만 있으면 되겠거니ㅡ 싶었던 것이다.

"주인장 술 한 병만 내 오시게"

그 말과 함께 넌 객잔에서 아무 자리에나 앉았다.

#술 갖고 와! 술!!!!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