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1207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67.막 가보는 드라마 :: 1001

◆TMmm6tsoPA

2023-11-18 20:06:58 - 2023-11-19 19:03:15

0 ◆TMmm6tsoPA (FA5/MEnGbw)

2023-11-18 (파란날) 20:06:5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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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8 아지주 (d83aGHy.Ac)

2023-11-19 (내일 월요일) 15:33:53

799 철현 - 세은 (9vDXx6Yf4w)

2023-11-19 (내일 월요일) 15:36:14

"머리 아파..."

오랜 시간 공부에 시달린 철현은 시선을 허공에 둔 채 멍하니 앉아있었다.
머리에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는다. 더 이상 글자를 봐도 그림을 보는 것처럼 아무런 정보도 들어오지 않는다.
백지를 한장 꺼내 놓고 그동안 배운 것을 정리하려고 해도 손가락이 말을 듣지 않는다.

설마 능력의 각성의 전조증상?!으로 희망회로를 태워보려고해도 이미 탈 때로 타서 재가 된 희망회로다.
그냥 머리를 너무 굴려서 더 이상 안 돌아가는 상황이다.

딸깍-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철현은 고개를 천천히 숙여 부실 안으로 돌아오는 세은을 바라보았다.

"안녕~ 여긴 어쩐 일이야?"

지난 번 성별이 바뀐 이후로 이렇게 사적인 대화를 하는 건 처음이다.
그녀의 긴장하고 자신을 경계하는 눈빛을 읽고 눈만 깜빡거리더니 무엇인가를 떠올린다.
설마 그 때 다크니스? 워크니스였나? 어쨌든 은우의 뭔가 그 비슷한 이상한 이름인 것이 세은이라는 걸 알아버려서 이렇게 경계하는 건가?

남의 비밀을 캐고 기억하기에는 외워야할 것이 너무 많기에 위크니스에 대한 정보는 약을 먹지 않았음에도 어느정도 잊어버린 그였다.

"공부하다가 힘들어서 여기서 쉬는 중이야."
"네 미래야."

악담아닌 악담을 말한다. 그리고 자신과 일정 거리를 떨어지며 슬금슬금 이동하는 모습이 마치 무엇인가를 감추려는 것 같았다.

"간식거리라도 두려고?"

차라리 대놓고 들고 갔으면 대충 초콜릿이라도 놔두는 구나 싶어서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텐데 이렇게 숨기니 자연스럽게 더 관심이 간다.

800 여로주:3 (e5UkQ03I0g)

2023-11-19 (내일 월요일) 15:38:14

아이고 아지얔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여로땅에게 오자! 여로땅이 머리 땋아주고 다 해줄게!ㅋㅋㅋㅋㅋㅋ

801 아지주 (d83aGHy.Ac)

2023-11-19 (내일 월요일) 15:42:05

>>800 반 여자애들: 뭣이라... 한아지 머리를 뺏기지 않겠어...
아지: 너희 머리 아니고 내 머리야아 ( ͒˃⌂˂ ͒)

802 여로주:3 (e5UkQ03I0g)

2023-11-19 (내일 월요일) 15:43: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여로: 나는 아지 옆자리라서 언제든지 가능한데?(당당)
여로주: 아지의 의사는 물어본 거니 그거.(먼산)

803 세은 - 철현 (TpK14E1Reg)

2023-11-19 (내일 월요일) 15:43:56

"...왜 굳이 그런 한마디를 더 하는건데요? 지금 후배에게 시비거는 거예요?"

굳이 자신의 미래라고 할 것은 또 뭔가. 이 선배는 지금 자신이랑 싸우자는 것인가. 아니면 자신을 싫어하는 것인가. 톡 쏘는 목소리를 내며 세은은 철현을 찌릿 바라봤다. 역시 알다가도 모를 일였으며, 영 친해지기가 힘들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물론 그렇다고 자신에게 자상하게, 상냥하게 대해달라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리고 제 미래는 아니거든요? 저는 이미 대학에 안 가도 충분히 먹고 살 길이 많거든요?"

똑같이 취급하지 말라는 듯, 혹은 반박을 하듯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녀는 빤히, 정말로 빤히 철현을 바라봤다. 그러다가 간식거리라는 말에 그녀는 순간 움찔했다.

"따, 딱히 선배와는 상관없잖아요. 제가 뭘 하려고 하던지."

훠이훠이. 이쪽은 신경쓰지 말고 다른 거 해요. 다른 거. 그렇게 생각하며 세은은 제 자리를 가만히 바라봤다. 그리고 자신의 자리 쪽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사실 부실로 향하는 길목이었고, 사탕은 따로 숨긴 것이 아니라 손에 쥐고 있지만... 일단 그렇게 이으셨으니!!

804 청윤주 (kzIgoOUTdI)

2023-11-19 (내일 월요일) 15:45:16

>>754 [와아.. 대단하다!]
[진짜 고마워! 바로 받으러갈게!]

이렇게 보낸 청윤은 생각했다. 권총 정도의 위력으로 내가 저격이 가능할까? 빨리 연습해야지.

805 아지주 (d83aGHy.Ac)

2023-11-19 (내일 월요일) 15:45:21

>>8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우냐 호랑이냐를 택해야 하는 한아지.........

806 여로주:3 (e5UkQ03I0g)

2023-11-19 (내일 월요일) 15:46: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로땅 분명, 반 여자애들에게 마피아나 도둑잡기로 승부하자고 할지도 몰랔ㅋㅋㅋㅋㅋ큐ㅠㅠㅠ

807 애린주 (2EzLvTvkts)

2023-11-19 (내일 월요일) 15:47:25

철현주랑 여로주도 어솨~~~~~~ (뽀요뽀요)

후후후... 뽀요뽀요 된 리라주를 시작으로 모두 다 뽀요뽀요로 만들어버리겟서... (?)

오오! 철현이랑 세은이의 일상...!!!

>>777 91이라니 개쎜ㅋㅋㅋㅋㅋㅋ
흥. 777이니까, 일요일은 일하는날이니까 특별히 알려드립니다. (?)(사실 부탁 안해도 물어보면 알려주는 사람임)

일단 같은 저지먼트로서의 소속감, 괴이부로서의 소속감도 있고...
누군가를 구해야 한다는 책임감, 사명감 비스무리한 부분에서도!
2관왕 달성~ 와~ (박수)

808 혜우주 (BqqxRCRlos)

2023-11-19 (내일 월요일) 15:47:35

어라
성운이 어케 알았지
부실에 CCTV 있던가?

809 여로주:3 (e5UkQ03I0g)

2023-11-19 (내일 월요일) 15:47:58

청윤주 어서와!!

810 여로주:3 (e5UkQ03I0g)

2023-11-19 (내일 월요일) 15:48:20

애린주와 혜우주도 어서와!!

811 청윤주 (kzIgoOUTdI)

2023-11-19 (내일 월요일) 15:48:56

안녕하세요 여로주! 어제 잡담을 보셨으면 아실지도 모르지만 청윤이도 슬슬 동거파(?)에 들어갈까 생각중이었어요!

812 아지주 (d83aGHy.Ac)

2023-11-19 (내일 월요일) 15:49:20

>>806 🐕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애들 당해본 적 있는 애들은 분명 싫다고 할 듯 ㅋㅋㅋㅋㅋ

여학생1: 말뚝박기로 승부를 보자!!
여학생2: 닭싸움!!
여학생3: 참참참!!

813 여로주:3 (e5UkQ03I0g)

2023-11-19 (내일 월요일) 15:50:10

>>811 오 청윤이 매우 환영!!!! 지금 귀가중이라서 아직 못 봤어! 그렇지만 청윤이도 와랏!!!>:3 1학년 사이의 2학년 선배 멋져! 의지하고 싶어져!(???

814 아지주 (d83aGHy.Ac)

2023-11-19 (내일 월요일) 15:50:11

이기는 자가 아지(의 머리)를 차지하는 것임
아지 상품이 된거니 정말 어이없다

815 ◆TMmm6tsoPA (TpK14E1Reg)

2023-11-19 (내일 월요일) 15:50:59

어서 오세요! 청윤주! 혜우주!

816 청윤주 (BWbFC5smrs)

2023-11-19 (내일 월요일) 15:53:19

안녕하세요 캡틴!

817 애린주 (2EzLvTvkts)

2023-11-19 (내일 월요일) 15:56:13

청윤주랑 혜우주 아뇽~~~~~ (와박!)

818 아지주 (d83aGHy.Ac)

2023-11-19 (내일 월요일) 15:57:29

장발재밌네...
아지 주변의 장발에 대한 반응들 이러지 않을까

하루만에 컸네 아지의 머리는 콩나물인지?
별 신경 안씀
범인은 여로다 아무튼 여로다
가만히 있어봐 머리땋게
언니/오빠라고 불러봐
드디어 성 정체성을 바꾸기로 한 거냐
장발 잘어울린다
자르고 싶으면 내가 잘라줄게
너가 여자애였으면 좋았을텐데... 아무것도 아니야

819 철현 - 세은 (9vDXx6Yf4w)

2023-11-19 (내일 월요일) 15:59:06

"우리 착하고 상냥한 후배가 날 죽일 듯이 노려보는 게 귀여워서 놀리는 건데?"

은우가 지금 이 모습을 봤다간 아마 자신을 죽이려 들 것이 분명했지만 자리에 없으니 일단 즐기고 보자는 마인드였다.

"오..부럽네..."

먼저 선공을 날린 건 자신이었지만 그녀의 말 한마디로 K.O.를 당해버렸다. 레벨 4와 0의 차이는 너무나 컸다.
철현은 무엇인가 반박하거나 그녀를 놀리려고 머리를 굴렸지만 이미 공부로 혹사시킨 머리여서 그런 지, 애초에 받아칠 수가 없는 진실이어서 그런지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저 웃는 것 밖에 없었다.

"하하. 역시 대단하고 믿음직스러운 후배야~"

깔끔하게 인정하고 칭찬해준다. 이 주제로 오래가봤자 좋을 것 없었다.

흐음..이것봐라? 손에 저게 그정도로 중요한 건가?

철현은 그렇게 생각하며 자신의 자리로 천천히 다가가는 세은을 바라보았다.

"아주 비싼 건가보네?"

물론 딱히 먹고 싶다는 생각은 아니었다. 그런데 뭐랄까...그냥 세은이 발끈하고 까칠하게 구는 것을 더 보고 싶다는 한심한 선배의 사악한 마음 때문일까? 세은이의 반응이 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조금 더 이야기하고 싶었다.

/사탕을 숨긴게 아니었구나...왜 그렇게 생각했지....

820 애린주 (2EzLvTvkts)

2023-11-19 (내일 월요일) 15:59:24

아지는 귀엽다!
아무튼 아지는 귀엽다!

821 아지주 (d83aGHy.Ac)

2023-11-19 (내일 월요일) 16:00:01

>>820 코맙다!

822 리라 - 동월 (i3IT53zRSY)

2023-11-19 (내일 월요일) 16:00:54

무슨 뜻이지. 리라의 의아한 시선이 픽 웃는 동월의 옆얼굴에 닿았다. 이런데선 안 나온다니, 이런 곳이야 말로 그런 게 나오기 딱 좋은 장소 아닌가.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근거는 둘째치고 미묘하게 확신하는 투라 발언에 대한 의문이 무럭무럭 자라난다.
이런데서 나오지 않으면 어디에서 나오는데? 라는 질문은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안 그래도 무서운 상황, 저 의문스러운 발언을 구체화 시킬 만한 발언은 하고 싶지 않다. 입이 잠깐 떨어졌다가 도로 다물어졌다. 물어볼 거라면 나중에, 나중에 하자.

리라는 동월의 가자는 말이 떨어지자마자 가쁜 숨을 천천히 고르며 경사로를 올랐다. 잡고 있는 끈은 생각보다 더 단단해서 잡고 올라가기에 무리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라의 속도는 조금 느릿하다. 수사당하면 곤란해지니까, 라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이유에 속이 울렁거린 탓이다. 그렇다고 수습도 제대로 안 하고, 아무것도 없이 그냥 묻어버렸다는 말인가.

바람 때문에 뒤집어 쓴 재부터 시작해서 바짝 타버린 구덩이의 표면 탓에 다리며 손바닥이며 전부 새까맣게 물들어 버렸다. 새하얀 머리도 너저분해져 본의 아니게 예전의 잿빛 머리카락으로 돌아간 거 같은 느낌마저 든다.

"휴우..."

아궁이에 빠졌다 나온 쥐처럼 너저분해진 채 겨우겨우 기어올라 구덩이를 빠져나온 리라는 바닥에 풀썩 앉아버렸다.

"있잖아. 이거... 신고, 해야겠지? 누구한테 말해야..."

물론 그게 옳지만, 커리큘럼실 하나를 메워가면서까지 은폐하려고 한 걸 기어코 찾아 들어가서, 언제 일어났는지도 정확하지 않고 기록조차 없는 사건을 신고한다라. 뒷감당이 가능할까. 그런 생각부터 드는 스스로가 순간 혐오스럽게 느껴졌다. 손에는 아직까지 망가진 신발 한 짝이 들려 있다.

"월이 넌 괜찮아?"

823 이리라 (i3IT53zRSY)

2023-11-19 (내일 월요일) 16:02:47

situplay>1597012079>804

[조금이나마 도움 됐으면 좋겠다!]
[준비해 둘게!]

~이러고 이제 만나서 줬다고 한다~

824 리라주 (i3IT53zRSY)

2023-11-19 (내일 월요일) 16:03:09

다들 어서오는 거야!!

825 여로주:3 (e5UkQ03I0g)

2023-11-19 (내일 월요일) 16:04:14

아지 ㅇ귀여워!!

여로: 에- 너희들도 장발로 만들어줄까-(????
여로주: 즐기고있구나

826 동 월 - 이혜성 (h7qTmuUhok)

2023-11-19 (내일 월요일) 16:04:52

혜성이 동월을 진정시키려는 노력이 그래도 꽤 먹혔는지, 동월의 눈빛에서 공포감이 조금씩 사라져갔다. 자기 자신도 몇 번씩 심호흡을 하며 진정하려는 노력을 했고, 덕분에 혜성의 도움을 받아 일어나는 것에 성공했다.

" ....고마워. 미안. "

감사와 사과를 동시에 하고서, 이제 좀 돌아온 정신머리를 부여잡고서 정신을 차리려는 듯 머리를 손바닥으로 몇 번 퉁퉁 쳤다. 그래. 이곳은 병원이 아니다. 병원이었다면 동월은 이미....

일단 치료하자는 말이 들리자, 예의 그 '치료' 가 생각나서 몸이 좀 더 떨렸던듯 하지만, 그래도 아까보단 정신이 맑아져서 괜찮았다. 일단은 그런것 보단, 자신을 부축하는 혜성의 손길을 피하려 했다. 피가 여기저기에 너무 많이 묻어있던 탓이다.

" 피는 말라붙으면 잘 안지워져. "

그렇게 말하고서 홀로 벽을 짚으려 한다.

" 담당 연구원은..... 제쳐두고. 부실이 좋을 것 같은데. "

여기서 다 때려치고 집에 가도 상관은 없었지만, 그건 혜성이 납득하지 않을 것 같아서 선택지에 넣지 않았다. 저지먼트는, 다친 사람을 내버려두지 않는 사람들이니까. 동월은 그런 부분에선 저지먼트를 누구보다 신뢰했다.

" 부실이 어디더라.... "

앞으로 나아가려다가 멈칫 하고서 혜성을 돌아본다. '알고있어?' 라고 묻는 눈빛이다.

827 아지주 (d83aGHy.Ac)

2023-11-19 (내일 월요일) 16:05:47

>>825 진짜 범인처럼 굴지말라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28 애린주 (2EzLvTvkts)

2023-11-19 (내일 월요일) 16:07:18

>>821 코마워?
아지는 코양이ok? (아님)

829 세은 - 철현 (TpK14E1Reg)

2023-11-19 (내일 월요일) 16:07:41

"뭐예요. 그 눈빛은."

자신을 바라보며 관심을 보이는 철현의 모습에 세은은 더욱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샹그릴라도 그렇고, 기억을 지워버리는 약도 그렇고 '딸기맛'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한 선배였다. 그리고 자신이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딸기맛 사탕. 그것도 매점에서 정말로 구하기 힘든 것이었다. 저 선배라면 이 딸기맛 사탕을 노릴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하며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파들파들 떨었다.

"그, 근처로 오지 마요!"

물론 철현이 근처로 오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경계하면서 슬며시 제 자리에 천천히 도달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자물쇠가 걸려있는 서랍을 열었다.

"아, 아무리 선배라도 이건 쉽게 못 줘요! 이거 얻으려고 얼마나 고생했는데! 딸기맛 사탕이라고 해서 욕심내지 마요!"

뭐가 어찌되었건 세은에게 있어서 철현은 딸기맛에 환장을 한 이였다. 샹그릴라건, 기억을 지우는 약이건, 딸기맛이면 뭐든지 냠냠 먹고 꿀꺽 삼킬 것 같았기에 더더욱...

"따, 딸기맛을 먹고 싶으면 매점에 가서 일반 딸기 사탕이라도 드세요!"

830 여로주:3 (e5UkQ03I0g)

2023-11-19 (내일 월요일) 16:08:11

동월주 어서와!!!!

>>827 여로땅이 이 좋은 기회를 놓칠 이유가..!!>:3

831 혜우주 (BqqxRCRlos)

2023-11-19 (내일 월요일) 16:08:40

다들 하이하이
조용히 다녀갈랬더니 가만둘질 않는군 역시 코불소들

>>825 그러고 여로도 장발이 되면 되는거지?

832 애린주 (2EzLvTvkts)

2023-11-19 (내일 월요일) 16:08:52

세은이는 역시 츤데레 여동생 타입이구나~ :3c~

833 아지주 (d83aGHy.Ac)

2023-11-19 (내일 월요일) 16:09:31

>>828 노논 붕어싸만코(??)

834 아지주 (d83aGHy.Ac)

2023-11-19 (내일 월요일) 16:10:34

장발병이 번지고 있다!(?)

835 애린주 (2EzLvTvkts)

2023-11-19 (내일 월요일) 16:11:21

호억, 붕어싸만코마워!!!!!!!! :@c
겉은 폭신 속은 시원이구나!!!!!! (?)

836 동월주 (h7qTmuUhok)

2023-11-19 (내일 월요일) 16:11:54

>>807 ㅋㅋㅋㅋㅋㅋㅋ답해주신 애린주께 무한한 감사를.... (넙죽)

소속감과 책임감이라.... 🤔🤔 확실히, 그런 모습들을 많이 비추긴 했지요.... 괴이부 이야기는 나중으로 미루고서라도, 저지먼트 관련해서 그런 얘기들을 많이 언긎하긴 했으니... 🤔🤔🤔
아무튼 장하다 동월아!!!!!!! 2관왕이라니 영광스럽다!!!!!!

837 여로주:3 (e5UkQ03I0g)

2023-11-19 (내일 월요일) 16:12:04

>>831 응!>:3 여로땅은 즐긴다!!!>:3

838 아지주 (d83aGHy.Ac)

2023-11-19 (내일 월요일) 16:12:20

>>835 그렇다!! 그리고 머리부터 먹느냐 꼬리부터 먹느냐에 따라 성격이 결정되지!!(???)

839 동월주 (h7qTmuUhok)

2023-11-19 (내일 월요일) 16:12:47

불닭싸만코는 어떠신가요!!!!!!!!!!!!!!!!

840 혜우주 (BqqxRCRlos)

2023-11-19 (내일 월요일) 16:13:45

>>837 오 이것은 허락인가? 다음 타겟은 여로로 가도 된다는 뜻?

>>838 반으로 갈라서 배부터 먹으면 어케 됨?

841 여로주:3 (e5UkQ03I0g)

2023-11-19 (내일 월요일) 16:16:40

>>840 Yes!!!XD

842 아지주 (d83aGHy.Ac)

2023-11-19 (내일 월요일) 16:17:10

>>839 맵단맵단인가 좋다!
>>840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바른길로 갈때 굳이 이상한 길을 찾아서 가고 길을 잃는 사람입니다

843 혜우주 (BqqxRCRlos)

2023-11-19 (내일 월요일) 16:21:00

>>841 좋다 내일의 훈련 타겟으로 삼아주마
여로롱 부실에서 졸거나 하기도 함?

>>842 왜요 모로가든 집에만 도착하면 댐

844 동 월 - 이리라 (h7qTmuUhok)

2023-11-19 (내일 월요일) 16:21:33

다시 아까의 길을 돌아와 원래의 낡은 커리큘럼실에 돌아왔다. 여전히 바닥엔 이상한 검은 자국(재)이 있고, 바람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이젠 그것들의 정체를 안다. 아까같은 긴장감은 들지 않았다.

" 받아들이긴 할까? 운좋게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어차피 이걸 막은 누군가에게 또다시 막히겠지. "

최악의 경우, 이 사건을 파헤치게 된 우리에게도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 .....이 사건을 알만하고, 믿을만한 사람이 있나... "

자신의 커리큘럼을 담당하는 연구원들에게는 별로 알리고 싶지 않았다. 어느정도 친해지긴 했다지만, 그들도 연구원이다. 운좋게 알고있다 하더라도 동월과 리라에게 불리하게 돌아갈 가능성이 다분했다.

" 어. 나? "

갑작스레 자신에게 괜찮냐는 질문이 들려와, 동월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안좋을게 뭐가 있나. 다친 것도 아닌데. 인명사고의 장본인이 안타깝다고 생각은 들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사건의 진상을 대강 알아낸 이상, 불안해하거나 공포에 떨 이유가 없었다.

" 뭐.... 다친덴 없어. 그냥 검댕 좀 묻었을 뿐이야. "

몸 여기저기에 묻어있는 재들을 손으로 탁탁 대충 털어내고서, 어깨를 으쓱여보인다.

" 넌, 어디 다친데 없지? "

어두웠으니 충분히 어딘가에 쓸린다던가 할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리라는, 그런 것을 물어본 것이 아닐테지.

845 ◆TMmm6tsoPA (TpK14E1Reg)

2023-11-19 (내일 월요일) 16:22:11

은우:(뭔가 촤근 우리 부실에서 점점 장발이 늘어나고 있다.)
은우:(아무래도 이건 뭔가 약이나 기타 등등의 뭔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은우:(샹그릴라 말고 또 다른 약이 돌고 있는 것인가.)(심각)

846 철현 - 세은 (9vDXx6Yf4w)

2023-11-19 (내일 월요일) 16:22:24

"내 눈빛이 어때서?"

이래서 세은이를 놀리는 것을 멈출 수 없다. 사적으로 만난 것은 딱 두번인데 두번 다 재밌는 반응을 보여줬다.
그녀가 자신을 보며 파들파들 떨며 가까이 오지 말라 말하자 철현은 오히려 자리에서 일어났다.

"근처에 오지 말라니 너무하잖아~"

그는 세은의 곁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자신은 참 나쁜 선배라고 생각하면서.
그리고 그녀가 자신에게 주지 않으려던 것의 정체가 딸기 사탕이라는 것을 듣고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진심이야?"

철현은 세은이 이것을 얻으려고 매우 고생을 했다는 말을 듣고 그 사탕이 매점에서 한정 판매하는 희귀한 딸기 사탕이라는 것을 깨닫게되었다.

"야...그거..."

그는 웃음이 터졌다.
그렇게 몰래 넣으려던 그것의 정체가 고작 맛있는 딸기 사탕이라는 것이 웃겼으며
그것의 정체를 숨기려고 한 이유가 단지 철현이 욕심을 부려 달라고 할까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것도 귀여웠다.

또한 세은이 자신을 딸기 맛에 환장한 녀석이라 생각한 이유가 자신이 샹그릴라를 거부한 이유, 기억을 지우는 약을 거부한 이유가 딸기 맛이 아니라고 주장했기 때문일거라고 생각하니 귀여우면서도 자신의 이미지는 얼마나 나락에 가버린 건가 걱정도 되었다.

철현은 세은의 입장에서 충격적일 반전을 하나 이야기해준다.

두둥-

"난 딸기 맛 별로 안 좋아해"

847 동월주 (h7qTmuUhok)

2023-11-19 (내일 월요일) 16:22:24

잡담 계속계속 참여하고 싶지만 갑자기 생긴 일하는 중이라 텀이 좀 있을 수 있습니다.... 뿅 사라졌다가 뿅 나타나더라도 인사는 생략해주셔도 됨다!!!!!!!!!!!!!

848 서성운: 발 모 비이이이이이임!!! (dpZAiRdODg)

2023-11-19 (내일 월요일) 16:23:21

>>712
>>0 (훈련레스 겸용)
https://picrew.me/ja/image_maker/73327

완전한 무방비 상태의 성운의 머리카락을 마구 와바박할 때, 성운의 새하얀 머리카락은 마치 곱게 풀어놓은 비단실처럼 매우 부드럽고 가볍게, 마치 흐르듯이 혜우의 손가락 사이를 흘러나갔다. 머리카락 치고도 이상할 정도로 가벼운 머리카락에서 부드러운 숲 향기가 은은하게 나는 것 같다. 그리고 혜우는 거기에서 만족하고 후다닥 물러나는 것을 택했다.

성운은 친구들에게(대표적으로 리라에게) 쉽사리 머리 와바박을 당하는 일이 많았기에 이 정도의 가벼운 스킨십에는 거부감이 없었고, 오히려 그것을 조금 즐기고 있기도 했다. 반이 아니라 저지먼트 부실에서 이것을 당하는 것은 적잖이 의외였으며, 부원들 중 자신에게 이렇게 거리낌없이 머리 와바박을 하는 사람은 아직까지 리라 한 명뿐이었기에 성운은 리라인가? 하고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나 혜우의 후퇴는 성공적이어서, 성운이 뒤돌아볼 때에는 부리나케 부실 문을 빠져나가는 검푸른 긴 직모의 끝자락이 살짝 나부끼는 것만이 보일 뿐이었다.

그러나 리라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일단 성운은 머리를 쓰다듬는 스킨십을 오히려 좋아하는 편이었기에 혜우가 도망가지 않았다 해도 성운은 머리를 왜 쓰다듬었냐고 따지는 게 아니라 무슨 일이에요? 하고 오히려 설치류같은 경계심을 한꺼풀 접어둔 상태로 붙임성있게 말을 걸어왔을 것이다. 어쩌면, 혜우는 그걸 바라지 않아서 도망쳤을지도 모르지만.

그런데, 성운은 그것보다 더 중대한 문제가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내 머리카락이 저기까지 내려가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때에는, 성운의 꽁지머리 끄트머리가 이미 치골까지 닿을 정도로 길어져버리고 난 뒤였다.

“이, 이게 뭐야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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