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7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랍게도 그 지역 태생 강아지라서 치와와였다 느아악 애린주가 팩트로 후두리챱챱한다 아 나 견딜수없어 쓰러질테야 (풀석) 그 생각을 정리하느냐... 다 갖다 버리고 텅비어버리느냐... 가 당장 직면한 혜우우의 문제이자 오너의 가장 큰 고민이긴해 ㅋㅋㅋ 적당히가 어렵지 적당히가 ㅋㅋㅋㅋㅋㅋ 아 오늘밤 꿈에서 멱살 잡히겠다구 이거 않이 우리애가 애린주를 잡채로 만들어부럿어! 흑흑 애린주... (잡채 호로록) 맛있따...(?) 혐관 이전에 겁나 무서워할걸 호달달달 떨면서 입으라는 거 다 입고 사라는거 다 사버리는 호구가 되어버릴지도!(????) 애린이 눈에서 별빛 내려? 내가 보고 싶은데? 벽에 혜우우 몰아놓고 눈빛 쏟아줘! (이런 눈빛)
>>717 내가 혜우주를 쓰러뜨렸다! 나는 혜우주를 쓰러뜨릴수 있다! (?)(그대로 이불 덮어줌) 🤔🤔🤔🤔🤔🤔 생각을 정리하느냐 갔다버리느냐... 이거 그거같은데... 혜우우의 분기점... 과연 다크혜우는 어느쪽 루트일지... 여러 친구들을 만나고나면 혜우우도 정할수 있겠지! 청춘은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하니, 걸어라 소녀여! 오... 혜우는 꿈에서 혜우주 멱살을 잡는군... (메모) 멋있어지지 못한 나는 맛있어지고 말앗서. (호로록됨)(맛있는 잡채) 호오... 그건 또 흥미롭군... 호달달달하는 나머지 입을거 다 입고 다사버리는 호구구혜우우도 꽤나... 나 이상한 취미에 눈뜰거 같음... 막 샤라방방해져서 맹했던 눈에 생기가 돌아오면서 반짝거림~~~ 눈에 별무리가 생김~~~~ 확실히 혜우우라면 점례는 호기심을 안가질 수가 없을겨!!!
>>292 아직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방과는 조금 이질적인 느낌의 벽지가 발려 있는 천장을 보고 있으면, 몸에 담요가 덮이는 게 느껴진다. 시선을 돌려 본 장소에는 앞치마를 입은 채로 담요를 덮어주고 있는 성운의 얼굴이 있었다. 요리 하다 말고 여긴 왜 왔을까. 당연히 담요를 덮어주러 왔겠지, 몸에 덮인 담요를 슬쩍 내려다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던 랑은, 조금 자도 괜찮다는 성운의 말에 별다른 대답 없이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그러다가 혹시 괜찮다면 머리를 조금 들어 달라는 말이 들려와서 잠시 가만히 있다가 천천히 머리를 들어올린다. 그러자 옷가지를 벗는 소리가 들려와 눈을 떠 보면, 앞치마를 벗은 성운이 머리맡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쫓을 수 있다. 잠시 뒤 작게 소리가 나는가 싶더니 다시 누워도 된다는 목소리가 머리맡에서 들려서, 머리를 원래대로 두면 아까보다 높아진 머리맡이 느껴진다. 온기와 함께 느껴지는 피톤치드 향, 쿠션이라기에는 덕 푹신하지만 분명 소파에는 딱히 베고 누울 쿠션 같은 건 없는데다가, 시선을 올려 보면 성운의 얼굴이 보일까말까 해서 이건 허벅지겠거니 생각하는 것이다.
"요리 한다며."
자장가를 보르기 전에, 이럴 시간이 있냐는 듯이 묻지만 이러지 말고 가시지 같은 의미는 아니었다. 뭐 본인이 생각이 있으니까 이러고 있는 거겠지. 그리고 들려오는 자장가는 노래의 가사나 의미가 어쨌든간에, 분위기 자체는 자장가라고 하기 충분했기 때문에 랑은 눈을 지그시 감았다, 엎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누운 김에 눈 좀 붙이지 뭐. 얼마나 잘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생각이 있으니까 이러고 있는 거겠지, 하고 짐작한 랑에게는 미안한 노릇이지만, 성운의 이 행동은 생각보다는 감정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것도 꽤 엉뚱한. 자신이 좀더 어릴 적, 가장 의지하던 어머니에게서 받았던 것이 기억에 남아 자신도 다른 이에게 이렇게 해주면 더 편안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런 짓을 감행한 것이다. 성운은 이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지만, 어느 한켠에는 자신이 머물러 있던 자리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이따금 보물상자에서 보물 꺼내듯 꺼내어 다른 이들에게 보여주곤 하는 셈이었다.
“한숨 주무시는 동안 다 할 수 있어요.”
물론 거부당할 때도 있겠지만, 적어도 그게 이번은 아닌 모양이다. 나직한 자장가와 함께 조그만 손이 머리를 매만지는 게 느껴진다. 이대로 푹 재워버릴 심산인지.
랑이 잠들면, 그 자리에 자기 무릎 대신 잘 개켜놓은 앞치마를 괴어놓고 슬쩍 빠져나올 성운이었다.
원래는 서두를 생각이었지만, 이젠 오히려 조금 느긋하게 만드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성운은 요리 준비를 그렇게 서두르지 않았다.
이 정도 설비로도 데미글라스 소스를 만드는 것 정도는 할 수 있다. 버터에 밀가루를 잘 볶아 보기좋은 갈색이 날 때, 미리 우스터 소스와 케첩, 설탕을 섞어둔 물을 루 위에 천천히 넣으면서 주걱으로 젓는다. 그 뒤에 우유를 한 컵 정도 넣고 저으면서 끓이면 소스다운 점성이 생기는데, 이 때 후추를 갈아넣으면 소스는 완성이다. 성운은 그라인더를 손에 쥐고 드륵드륵 통후추를 갈아 소스 위로 뿌렸다. 그리고 음식을 세팅해두었던 넓은 접시로 손을 뻗었다. 알맞게 펀 밥 한 공기와, 큼지막한 햄버그 스테이크, 갈색이 나도록 볶은 양파와 버섯 위로 데미글라스 소스가 넉넉히 쏟아져내린다. 그 위에 서니사이드 업으로 구운 계란프라이를 올리고, 파슬리 가루를 뿌리면 로코모코가 완성된다.
랑을 위한 한 그릇, 그리고 자신을 위한 밥을 적게 뜬(체격 때문에, 성운의 식사량은 다른 또래 아이들보다 확연히 적었다) 한 그릇을 다 플레이팅한 다음, 성운은 두 접시를 식탁 위에 올려놓고 식기와 물컵까지 세팅해둔 뒤에 거실을 바라본다. 그리고 랑이 누워있는 소파로 쪼르르 다가와서는 랑의 얼굴 앞에 쪼그려앉았다.
먼 곳을 간단히 볼 수 있는 푸른색 고글. 오른쪽에 달린 작은 다이얼을 돌리면 시야 범위를 +/- 조정할 수 있다. 총 3개.
흰 날개가 달린 발목 스트랩. 공중을 걷거나 떠다닐 수 있다. 특별한 균형감각의 필요 없이 지상에서 하는 그대로 걸어다니면 안정적 이동이 가능. 총 2개.
강철 가시덩굴이 자라는 아몬드 모양 회색 씨앗. 클로로키네시스 사용자의 식물 생장 능력에 영향을 받으면 기존 성장 한계점인 50cm 보다 더 자랄 수 있다. 총 5개.
흰색 확성기 모양 사탕. 레몬 맛. 총 5알. 섭취하면 목소리를 자체적으로 키워 확성기 역할을 대신해 준다. 지속시간은 개당 2분.
리라는 실체화 시켜 둔 물건들을 재차 확인한 뒤 핸드폰을 들었다. 스케치북에 그려둔 건 한가득이지만 당장 건네줄 만큼 완성도 있는 건 이 정도인 거 같다. 구현할 수 있는 한계도 있고.
'이리라 학생. 그것들 다 했으니까 오늘은 일찍 자요.' "네~" '퇴실할 때 스케치북 놓고 가고.' "엑."
@한아지 [아지 후배님!] [방과후에 잠깐 부실에서 볼 수 있을까요?] (흰 날개가 달려 있는 발목 스트랩 사진) [후배님이 사용하는 특수 신발 경량화 버전 같은 거예요. 비슷한 걸 사용해본 적 있으니까 테스트에 도움을 요청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이청윤 [청윤아!] [혹시 커리큘럼 시간 전에 잠깐 만나줄 수 있어?] (푸른색 고글 사진) [멀리 볼 수 있는 고글이야. 청윤이는 공기로 총알을 쏠 수 있으니까 이런 게 있으면 도움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한 번 써 볼래? 괜찮으면 내가 이따가 청윤이네 쪽으로 가지고 갈게! 확인하면 연락 줘!]
@최이경 [이경 후배님~]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후배님은 활을 주로 썼죠? 활 쏘는 것도 멀리 있는 걸 가까이 볼 수 있는 보조 기구가 있으면 더 편하게 느껴지나요?] [그런 걸 만들었는데 생각이 나서. 써 볼 생각 있으면 책상 위에 올려둘게요! 사용하게 되면 후기 남겨줘요~]
@나 랑 [언니] [언니언니언니!!! 질문 하나 부탁 하나 있어요] [질문! 언니 능력은 뭔가가 일어날 걸 미리 알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럼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나면 더 멀리에 있는 것도 알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망원경 같은 걸로 더 멀리 본다던가.] [부탁은... 석식 시간에 저녁 같이 먹을래요? 줄 것도 있고 얘기도 하고 싶고~]
@송낙조 [낙조야~] [점심 시간에 시간 돼? 괜찮으면 운동장에서 잠깐 볼 수 있을까?] (흰 날개가 달려 있는 발목 스트랩 사진) [공중을 걸을 수 있는 아이템인데 낙조가 한번 신어봐 줬으면 해서~ 테스트 도와주면 아이스크림 쏠게!] [점심 시간 어려우면 편한 시간이랑 장소 알려줘! 내가 그리로 갈게~]
@전소예 [소예야~] [소예 원예부라고 했었지? 이따가 온실 한 번 들러도 괜찮을까?] (은색 리본으로 포장된 종이봉투 사진) (아몬드 모양의 회색 씨앗? 같은 것을 들고 찍은 사진) [저번에 사탕 나무 만든 것처럼 특이한 식물이 자라는 씨앗을 좀 만들었어. 줄기가 강철로 된 가시덩굴인데, 이건 소예가 키워주면 더 쭉쭉 자랄 거 같아서!]
@장경진 [경진 후배님!] [부실 후배님 책상 위에 유리병 하나 놔 뒀어요. 병 안에 작은 흰색 확성기는 사탕인데, 확성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일시적으로 목소리를 크게 만들어 주는 기능을 넣었어요.] [확성기나 마이크를 들고 있는 것도 좋지만 급할 때 손이 하나라도 더 남으면 좋을 거 같아서 만들어 봤어요. 제가 미리 먹어봤는데 안전합니다! 필요할 때 사용해보고 어땠는지 알려주면 고마울 거 같아요.] [참. 사탕 레몬 맛이에요!]
"라몽이 말했다. '사람들은 살면서 서로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토론을 하고, 다투고 그러지, 서로 다른 시간의 지점에 놓인 전망대에서 저 멀리 서로에게 말을 건네고 있다는 건 알지 못한 채 말이야.'" 잠깐 숨을 고르고 다음 문장을 낭독합니다.
"잠시 가만히 있다가 샤를이 말했다. '시간은 흘러가. 시간 덕분에 우리는 살아 있지. 비난받고, 심판받고 한다는 말이야. 그리고 우리는 죽고 우리를 알았던 이들과 더불어 몇 해 더 머물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 죽은 사람들은 죽은 지 오래된 자들이 돼서 아무도 그들을 기억하지 못하게 되고 완전히 무로 사라져버리는 거야. 아주 드물게 몇 사람만이 이름을 남겨 기억되지만 진정한 증인도 없고 실제 기억도 없어서 인형이 되어버려.....'"[1]
책을 낭독하는 것이 커리큘럼과 어떤 상관이 있는가. 같은 의문을 담았을 때.
"시간과 공간이니까요." 위치할 수 있는 공간이란 시간의 흐름.. 그리고 그 공간 내에 위치한 객체의 자율적인 힘의 작용으로 바뀌는 것이며, 그 공간성에 관한 이해는 인문학적인 영역도 있게 마련이니까요.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항상 비어있다 생각한 공간이 필요할 때 비어있지 않다면 그 공간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죽은 공간에 불과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