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8088>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64.코뿔소 교향곡 :: 1001

◆TMmm6tsoPA

2023-11-15 02:03:07 - 2023-11-16 20:40:45

0 ◆TMmm6tsoPA (kzDUN3t/VI)

2023-11-15 (水) 02:03:07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07090

798 혜우주 (WrqJ7/GhkE)

2023-11-16 (거의 끝나감) 03:51:00

>>795 진짜 오랜만이었어!
왤케 오랜만에 왔어! (온몸에 털바르기)

>>796 감사하다니 혜성주 취향이 (뒷걸음질)
이번 진행 때 각 잡아보겠어 하하하 이혜성 각오해라
캣 이즈 왓칭 유

799 혜성주 (9T5SsKMwyM)

2023-11-16 (거의 끝나감) 03:55:41

>>798 취향이라니 저는 모르겠네요(모르는 척)
부캡틴의 진행에 내가 참여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각 잡는다면야 나야 환영이지롱

800 류화주 (zM5ir40cVA)

2023-11-16 (거의 끝나감) 03:55:59

>>794 구글에는 재미있는 짤들이 많아요. (짤)

>>796 언제 쓸진 모르겠지만요. (고로롱) 그렇지요. 응. 정상적인 신앙생활은 아니었답니다. 히히. (캡사이신)

혜성이.... 그렇지만 너무 혼자서 앓고 있는 건 아닌지 하는 걱정이 있어요.
누군가 손을 내밀어주거나, 곁에서 지켜봐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느낌도 드는 것이라... 으으음.. unu...

>>797 해주신다면 전 정말 행복할 거에요. uvu

801 진정하 - 서한양 (fTay/d9zik)

2023-11-16 (거의 끝나감) 03:56:31

situplay>1597008088>733

평소처럼 하자는 한양선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응. 역시 평소처럼 하는것만큼 좋은게 없지.그렇게 생각하며 젓가락을 계속 놀린다.

"사실 은우선배가 대단해보였다...라기 보단, 이 썩을놈의 상류층을 레볼-루션 해버려야지. 라는 생각밖에 안했어요."

대체, 인륜의 문제다. 같은 사람으로 본다면 절대로 나오지 않을 상황. 이런게 인첨공의 실체라고 알려져버린다면... 인첨공 입장에서도 이미지손실이 크겠지. 내부사람들의 반란도 생각해보고.

"그리고, 새삼 내가 유리멘탈이였구나...싶었던 점도."

뭘 그깟 고통 좀 받았다고 징징대냐~ 나는 목숨걸고 하고있는데~ 같은 생각이. 물론 그런생각 가진사람 하나도 없었겠지만... 제멋대로 그런 생각이 들어버린다.

"그쵸~ 저번에 청윤선배 사진도 엄청 잘나왔었잖아요! 졸업하면 사진작가나 할까?"

그렇게 말하며, 잔망스럽게 엄지와 검지로 프레임을 만들고 슉슉 찍는 시늉을 한다. 무거워진 분위기를 환기시키려는 약간 과장된 몸짓을 섞어서.

"아, 이것도 톡방에 올려볼까요? 그러면 선배님 어려워하는 친구들도 많이 줄것같은데."

실제로, 청윤선배는 그 사진 올리고 난 다음부터, 약간 살갑게 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들었으니까.

"그러면, 저는 선배님이 제일 좋아하는 가게로 한번 가볼게요. 그리고 취향은 걱정 마세요. 저는 고마워서 사는 밥은 꽤나 철저하게 조사하는 편이니까요. "

그렇게 말하며, 오늘 추렸던 리스트를 쭉 본다.

"한양선배가 한식을 좋아하신다고 들어서... 일단, 순두부찌개, 오리백반, 한정식 준비했고, 국물요리 대비로 닭한마리 능이백숙...일단 여기가 아무거나라고 했으면 제일 가능성 높은곳이였어요. 그리고 혹시모를 양식을 대비한 스테이크 하우스 하나...정도였는데, 연어샐러드 이야기를 하실줄 정말 몰랐다니까요?"

그렇게 말하며 너스레를 떤다. 에초에 오늘이 아니더라도, 언젠간 밥 사야지! 하고 거의 한달동안 추려본거니까.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자, 어느새 다음 음식이 왔다. 젊고 친절한 종업원씨는, 우리 앞에 공간을 만들더니, 하나하나 접시를 내려놓기 시작한다.

"평소에는 참깨 타락죽과 갈치조림이 세트로 나갑니다만, 오늘은 소고기랑 미역이 감칠맛이 좋아. 표고버섯을 넣은 숙성 소고기 미역국과 한우숙성 구이입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며, 고급스럽고 두툼하게 잘린 고기 여섯점과, 조금은 자그마한, 주먹 절반정도에 담긴 국, 비슷한 양의 밥이 나오며 그와 함께 밑반찬 무말랭이, 깻잎절임, 고추절임, 무 초간장절임과 나박김치가 나온다.

"우와..."

보기만해도 군침이 돈다. 이상하다. 분명 학교 급식과 메뉴는 비슷할텐데. 생긴것과 향기, 모두 차원이 다르다. 모든 접시를 내려놓고 나자. 수저를 들려고 했지만, 종업원의 세팅은 계속되었다.

카트 안에서 고급진 유리병을 꺼내더니, 우리에게 말한다.

"학생분들의 경우, 샴페인은 무리시니, 매실청 플로트 에이드로 준비해드릴게요."

그렇게 말하며 갈색 액체와 원형얼음 두개를 각각 셰이커 안에 넣고, 흔들기 시작했다. 한 30여초 흔들고 난 뒤, 인상을 찌푸리고 섀이커를 꽉 쥐어잡는다.

쉐이커 안에서는 방금 전과 비슷한 사이즈의 갈색 원형 얼음이 나왔고, 맥주컵 정도 사이즈에 담긴 탄산수안에 얼음을 각각 넣는다.

"얼음이 깨지면 잘 저어 식사 사이사이에 드시면 됩니다~"

종업원은 그렇게 말하고, 순식간에 나간다.

"이게 뭘까요...?"

함께 있던 빨대로 얼음을 콕콕 찌르자, 그 정체는 순식간에 알 수 있었다. 얼음이 금이가며 부서지더니, 안에 스무디처럼 곱게 갈린 얼음 매실청이 탄산수 위로 떠올라 거품을 가득내며 녹기 시작했다.

"...우와..."

"이건...새롭네요. 인첨공에서밖에 못보겠어요."

그야 그렇다. 쉐이커 안의 물의 흐름을 어느정도 느낄 수 있었으니까. 능력을 사용해서 곱게 얼음과 매실청을 섞어서 갈아내고, 공모양으로 뭉처 겉표면을 가볍게 압박해 얼음 표면을 만든다. 처음엔 막연했던 물의 흐름이, 이제 이 터져버린 얼음풍선을 보고 이해가 간다.

가볍게 젓가락으로 고기 한점, 깻잎 한장을 집어 밥 위에 올린 뒤, 한입에 넣는다.
...

"갔으니까 하는 이야기인데, 왜 학교 급식이랑 밑반찬 메뉴자체는 비슷한데, 맛이 이렇게까지 차이가 날까요."

말 그대로 감동적이다. 조금 감칠맛이 진한가? 싶을때 곁들여지는 에이드는, 상쾌하게 입을 씻어준다.

802 정하주 (fTay/d9zik)

2023-11-16 (거의 끝나감) 03:56:52

쓰다보니 느낀건데... 음식 묘사에 이렇게까지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803 정하주 (fTay/d9zik)

2023-11-16 (거의 끝나감) 03:58:18

어라아~ 다들안녕~

804 세나주 (642b19605M)

2023-11-16 (거의 끝나감) 03:58:35

>>798 음~~~~ 손 부상이랑 이런저런 일이 겹쳐버려서 스레 와두 먼가 이상할 거 같아서 그냥 조용히 쉬구 있었어여..... 헤헤
쉰다구 해도 업무는 폭탄이었지만 말이조~~~! >< (쑤담쑤담쑤담쑤담

805 혜성주 (9T5SsKMwyM)

2023-11-16 (거의 끝나감) 03:59:01

>>800 언제 쓰더라도 기다릴 수 있지롱 (복복복) 그악 난 너무 매우면 반응을 못해...평소에도 반응 잘 못하지만...

혼자서 앓고 있는 건 맞지만....누구한테 이야기하기에는 그렇게 믿을 만한 친분의 사람이 없지 않을까(?) 뭐 알아서 잘할거야 이혜성이니까 뭐

806 혜우주 (WrqJ7/GhkE)

2023-11-16 (거의 끝나감) 03:59:17

>>799 (빠아안)(빠아아안)
아 이번주 부캡 진행이었나? 냥펀치는 어차피 본진행때 할라했음

>>800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중에서도 깜냥이들만 모아온거 너무 귀여움

>>802 덕분에 위가 쓰립니다... 크아악

807 세나주 (642b19605M)

2023-11-16 (거의 끝나감) 03:59:17

음식 묘사는 중대사항이조~~~!

808 혜우주 (WrqJ7/GhkE)

2023-11-16 (거의 끝나감) 04:00:14

>>804 오 그랬구나 고생 많아써 그리고 쉬는거 잘했어 (골골골골)
그래 아플땐 쉬어야지 응

809 정하주 (fTay/d9zik)

2023-11-16 (거의 끝나감) 04:02:55

세나주....우리는 언제나 기다리테니 천천히 다낫고오라구...아니야 그래도 무리 안되는 선에서 자주와줘ㅓㅓㅓ

810 혜성주 (9T5SsKMwyM)

2023-11-16 (거의 끝나감) 04:09:24

>>806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장난 한번 쳤다가 큰일날 것 같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혜우우의 냥펀치 기대하고 있겠어(?)

811 류화주 (zM5ir40cVA)

2023-11-16 (거의 끝나감) 04:11:14

>>802 보는 저희가 배고파 지니까. 그럴 필요가 있어요. (?)

>>804 00. 손은 많이 괜찮아지셨나요? 일은요? 정말... 고생이 많아요.

>>805 (고로롱) 아까의 네카의 반응도 그렇고, 잘해주고 계시는걸요.
믿을 만한 친분... 우으으. 역시 그것이 걸리네요. 류화와는 같은 저지먼트 부원에,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관계이니.
너무 급하게 거리를 좁혔다가는, 혜성이 그어둔 선을 넘어서 냉담한 반응만 돌아올 수도 있을거고...

정말 알아서 잘할 수 있을 것이라 하지만. 그래도 역시나 걱정이에요. 언제까지나 혼자서 하기에는 한계가 있을테니까요... uu

812 류화주 (zM5ir40cVA)

2023-11-16 (거의 끝나감) 04:11:48

>>806 ;P

813 정하주 (fTay/d9zik)

2023-11-16 (거의 끝나감) 04:14:48

>>812
깜냥이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

814 혜성주 (9T5SsKMwyM)

2023-11-16 (거의 끝나감) 04:15:26

>>811 내가 예전같지 않아서(흰눈) 그렇게 생각해주면 고마운걸ㅋㅋㅋㅋㅋㅋㅋㅋ
:9 너무 걱정하지 말어 알아서 잘하게찌 폼으로 2년동안 -꼰- 저지먼트에서 활동한 건 아닐테니까(흐린눈) 류화가 거리를 확 좁혀오면 지금의 이혜성은 튕겨내기만 할거고...흠 어렵네

크악 내가 지금 남겨놓은 죽 먹구 약먹어서 언제 잠들지 모르겠다 미리 인사할게 굿밤이야다들!

815 세나주 (642b19605M)

2023-11-16 (거의 끝나감) 04:17:01

https://www.neka.cc/composer/13247

헤헤 역시 울 세나는 이런 치명적인 픽크루 만들기 어렵다요~~~~

816 정하주 (fTay/d9zik)

2023-11-16 (거의 끝나감) 04:18:16

다들 잘 지냈으면 좋겠네에~! 어느쪽이냐 하면, 혜성이 덕분에 정하도 힐링했으니까~

817 정하주 (fTay/d9zik)

2023-11-16 (거의 끝나감) 04:20:25

>>815
갸아아아 고혹적이다 고혹적이야아~!!!!

818 세나주 (642b19605M)

2023-11-16 (거의 끝나감) 04:21:49

헉 글고보니 픽그루 아니고 네카였져......

>>808 헤헤 저 잘했조~~~! ><

>>809 후후 지금은 다 나아서 괜찮은거에여
기다려주셔서 감동이다욧 ㅜㅜ

>>811 일단 손은 타자 칠 수 있을 정도는 복구 해놨어오!
이걸루 이제 열심히 일해야조.... 후후

819 세나주 (642b19605M)

2023-11-16 (거의 끝나감) 04:24:27

고혹이란 말은 그냥 세나랑은 몇억광년정도 거리가 먼 말이라구 생각하는데여!
그래두 고맙다욧 히히

820 혜성주 (9T5SsKMwyM)

2023-11-16 (거의 끝나감) 04:26:16

(세나의 네카를 선명하게 핥음) 음 맛있어

>>816 그게 힐링인지 모르겠지만 결과가 좋으면 좋은것이다(엄지)

821 류화주 (zM5ir40cVA)

2023-11-16 (거의 끝나감) 04:43:45

>>814 흐린눈에 걱정만 늘어요? 그리고 튕겨낸다 해도.. 일단 샹그릴라 건으로 만나긴 해야하니 ◐◐.. 미리 잘 자요. 푹 주무실 수 있길 바라요.

>>815 세나야아아아
웃고 있는 표정이 너무 좋아요..

822 이름 없음 (AvnMCBdaeE)

2023-11-16 (거의 끝나감) 05:03:45

류화와 세나를 보니 행복해진드ㅏ....☆

823 여로주:3 (AvnMCBdaeE)

2023-11-16 (거의 끝나감) 05:04:02

내 나메 어디로 간겨...(흐릿)

824 한아지 (h4K8rIkyH2)

2023-11-16 (거의 끝나감) 05:20:56

>>0

"살벌하지 않나요?"
"연습용이에요. 연습용."

마네킹의 목 위에 올라간 사과들을 베어 떨군다. 뎅겅!

825 정하주 (fTay/d9zik)

2023-11-16 (거의 끝나감) 05:49:41

다들 안녀어엉 좋은하루되길바랄게

826 천 혜우 - 훈련 (WrqJ7/GhkE)

2023-11-16 (거의 끝나감) 06:22:41

>>0

슬슬 해가 길어지고 있다지만, 아직까지는 저녁 무렵만 되도 하늘이 어둑해졌다.
짙게 내렸던 노을이 가장 먼저 물러나는 곳은 으슥한 외곽에서부터 였다.

"...야. 그거 가져왔어?"
"가져오긴 했는데. 너 돈은?"
"아 새X, 깐깐하게 따지긴. 자!"

어둠이 내린 스트레인지 골목 한구석에서 두 남자가 거래를 하고 있었다.
딱 봐도 수상한 그 거래에서 오간 것은-
두툼한 돈뭉치와 검은 알약이 한주먹 정도 들어있는 약병이었다.

"흐흐흐. 고맙다. 이것만 있으면 고상한 부잣집 년놈들 안 부럽지."
"아껴 먹어 새X. 요즘 단속이 심해져서 구하기 어려븝!"
"야 너 왜 그르그극!"

만족스러운 거래를 한 두 남자는 시시콜콜한 대화를 하던 중 갑자기 게거품을 물며 쓰러졌다.
정확히는 숨을 제대로 쉬지 못 해 꺽꺽거렸다.
목을 쥐어 뜯으며 발버둥치는 두 남자 중 한 남자의 위로 무언가 휙 떨어졌다.

쿵.

"으극!"

남자를 발판 삼아 떨어진 것은 사람이었다.
검은 테크웨어에 검은 마스크, 검은 모자 밑으로 은빛 머리카락이 언뜻 비치는, 체구가 작은 사람 한 명이었다.

"어극... 느극..."

뛰어내린 이는 부들대는 남자들을 두고 유유히 일어섰다.
그리고 돈뭉치와 약병을 챙겨 자리를 떠나려는 듯 했다.

"그긱... 스...!"

약을 가져왔던 남자가 발악을 하며 능력을 쓰자, 손에서 칼바람 같은 것이 쏘아지며 가는 이의 다리를 베어냈다.
그러나 그 이는 휘청이지도 않았다.
멈춰서 돌아보고, 뚜벅뚜벅 걸어와 남자의 머리를 걷어찼다.

"컥!"

그 충격으로 남자는 기절했다.
같이 있던 남자는 이미 기절해있었다.
그들의 넉다운을 확인한 그 이는 다시 돌아서 그 자리를 떠났다.

얼마 뒤 구급대원들이 달려와 그들을 실어가며 그렇게 사건은 묻혔다.



음- 역시 안 하던 짓은 안 하는게 낫나?
나름 현장감은 있어서 좋긴 한데.
검은 알약- 샹그릴라로 가득한 약병을 주머니에 넣고 만지작거리며 생각했다.

역시, 평범한 방법이 좋겠어.

827 정하주 (fTay/d9zik)

2023-11-16 (거의 끝나감) 06:46:24

뇌진탕 위험한거 아냐...?! 스킬아웃친구들...!

혜우 그거랑 별개로 너무 안타깝다 ㅠㅠ

828 혜우주 (WrqJ7/GhkE)

2023-11-16 (거의 끝나감) 06:50:49

인첨공의 의학이 어떻게든 해줄거래 괜찮다
근데 혜우는 왜? 어느 부분이 안타까운거지

829 정하주 (fTay/d9zik)

2023-11-16 (거의 끝나감) 06:52:12

베였잖아! 다치지마 혜우!

830 정하주 (fTay/d9zik)

2023-11-16 (거의 끝나감) 06:52:33

잠깐, 다친....건 아닌가? 아니지 다치고 나은거니까 다친거지!

831 혜우주 (WrqJ7/GhkE)

2023-11-16 (거의 끝나감) 07:02:31

아 ㅋㅋㅋㅋ 깨끗하게 나았으니까 걱정말라구★
원래 나이프파이팅 시키려다가 가벼운 정도로 끝낸거기도 하고

832 랑 - 성운 (58vENFSExA)

2023-11-16 (거의 끝나감) 07:13:26

>>579
들어올리니 히약 하는 소리를 내는 성운을 보며 랑은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이 맛에 학생들 들어올렸다가 놨다 반복하는 거구나(??)
어쨌든 무게를 가늠해 보기 위해서 들어올려 봤으나 원체 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이 아닌지라 무리 없이 들어올릴 수는 있었지만 처음 받았을 때 무게와 비교하면 분명히 무거운지라, 이쯤 되면 자신이 착각했나 싶어질 정도다.

"그러냐."

들어보니 아직 책상과 병상을 올려둬야 한다. 먼저 책상을 들어올리는 모습을 사탕을 문 채 가만히 쳐다보던 랑은 문득 딱정벌레가 자신 체중의 10배 이상을 들어올릴 힘이 있다는 지식이 떠올랐다. 아니, 이 쪽은 굳이 따지자면 개미에 가깝나? 흰개미?
굉장히 실례되는 생각을 하던 것도 잠시, 병상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힘을 줘 들어올린다.

"같이 올려도 될 것 같은데."

833 랑주 (58vENFSExA)

2023-11-16 (거의 끝나감) 07:15:24

답레 들고 갱신한닷

834 혜우주 (WrqJ7/GhkE)

2023-11-16 (거의 끝나감) 07:20:01

랑주 굿모닝

835 랑주 (58vENFSExA)

2023-11-16 (거의 끝나감) 07:20:44

혜우우주 안뇽 오늘도 수호자 모드구나

836 리라주 (k3DzbtsUEE)

2023-11-16 (거의 끝나감) 07:23:06

좋은 아침이다 코뿔소들
어제 기절한거 같은데 일어나니까 컨디션 최상이네 히히

837 혜우주 (WrqJ7/GhkE)

2023-11-16 (거의 끝나감) 07:25:12

>>835 언제나처럼 있었다구 엣헴

>>836 푹잔거같네 리라주 굿모닝

838 리라주 (k3DzbtsUEE)

2023-11-16 (거의 끝나감) 07:27:17

>>837 완전 푹잤어 감기기운도 날아갔다 피곤해서 그랬나봐~~ 혜우주 안녕~~ 아직 안잔거지 혜우주도 좀이따 푹자는거야!

839 혜우주 (WrqJ7/GhkE)

2023-11-16 (거의 끝나감) 07:30:07

>>838 오! 감기기운 날아갔다니 그거 정말 다행이네
이미 침대 들어와 있지롱 히히
리라주도 좋은 하루 보내

840 랑주 (58vENFSExA)

2023-11-16 (거의 끝나감) 07:30:53

리라주 앙영! 컨디션 좋다니 다행이다

>>837 (쓰담쓰담)
알아서 잘 자고 잘 일어나는거 같으니 혜우우주한텐 할 말이 별로 없군 무리하지만 마랏

841 리라주 (k3DzbtsUEE)

2023-11-16 (거의 끝나감) 07:36:26

>>839 후후 잘해따 잘해따 푹자는거야 좋은 꿈 꾸고!! 복복복복

>>840 랑주도 앙용!! 자고 일어났더니 말짱해졌다 히히 랑주도 잘잤니~ 하루 잘 보내는거야!!

이따 비오는거 같던데 모두 추위 조심 따뜻하게 입고 식사 잘 챙기자!

842 혜우주 (WrqJ7/GhkE)

2023-11-16 (거의 끝나감) 07:55:09

>>840 (골골골골) 고럼요 고럼요 걱정 안되게 잘 챙기고있습죠
랑주도 현새어생 모두 무리하지 않길

>>841 (그륵그륵)(흡족)
다들 좋은 하루 보내길!

843 성운주 (FsL2fyWUnM)

2023-11-16 (거의 끝나감) 08:47:47

(새삼 답레를 찾아보다 가볍다와 무겁다를 반대로 썼음을 발견함)
(요즘 왜 자꾸 이런 게 반대로 써지는지 모르겠네요.. 3.3 계신분들 모두 좋은아침)

844 성운 - 랑 (FsL2fyWUnM)

2023-11-16 (거의 끝나감) 09:10:28

>>832

아까부터 무게가 영 정상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것 같은 기현상들은 둘째치고라도, 성운이 칼리 도장에 다니면서 병행하고 있는 근력운동이 또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던 참이긴 했다. 이상하게도 근력은 올라가는데 체형은 별로 변하고 있지 않지만. 아무튼 짧은 팔로 안아들었던 책상을 팔레트 위에 조심스레 올려둔 성운은,

“아, 감사합니다······!”

나랑이 한번 밧줄 잡아당겨주는 것 말고도 자신을 더 도와주려고 한다는 것을 그제서 깨닫고는 후다닥 나랑에게로 달려와 병상 반대쪽을 맞잡아들려고 한다.

“네, 책상 위에 뒤집어 얹으려고 생각하던 참이었어요.”

그 말대로 책상 위에 뒤집어서 얹고 보면, 핀을 뽑아서 다리를 접을 수 있는 구조라는 게 보인다. 그래도 결국 뒤집어서 얹는 게 나은 것이, 그 편이 병상 섀시와 책상 사이에 매트리스가 끼게 되니 책상 상판에 흠집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성운은 스트랩으로 팔레트와 책상, 병상을 단단히 묶고는 다시 아까의 과정을 반복하기 위해 밧줄을 붙들고 당기기 시작했다. 여전히, 둘이서 당기고 있는 것에 비해서도 미심쩍으리만치 애매하게 가벼운 화물들은 쉽게 창문가로 끌려올라갔다.

845 서희주 (skTjcOjOFU)

2023-11-16 (거의 끝나감) 09:34:32

아앆 한양주 죄송합니다 깜빡 잠들어버렸습니다...
다들 안녕하십니까!

846 동월주 (OGpzeoCJGQ)

2023-11-16 (거의 끝나감) 09:48:27

좋 은 아 침!!!!!!!!!!!!!!!!!!!!!!!!!!!!!!!!!!!!!!!!!!!!!!!!!!!!!!!

847 서희주 (skTjcOjOFU)

2023-11-16 (거의 끝나감) 10:20:57

강아지가 제 얼굴을 마구 핥습니다... 입을 꾹 다물었는데도 가끔 이빨에 혀가 닿습니다
이녀석 사람인가요...

848 동월주 (ME09HorN2U)

2023-11-16 (거의 끝나감) 10:44:20

>>847 서희주 안녕핫세요!!!!!!!!!!!!!!!!!!!!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강아지 귀엽긴 한데..... 어허 씁 그거 아니야 떨어져!!!! (붙잡고 늘어지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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