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스킬아웃과의 교전은 가급적 피할 것, 샹그릴라 거래 현장을 급습하지 않고 학생을…… 이하각설. 어려운 일이다. 학생이 사복을 입고 거래하면 어쩌고, 샹그릴라 거래 현장을 보고 지나쳐도 과연 그쪽에서 봐줄까? 마침 마주친 거래 현장은 제법 재밌어 보이지만, 희야에겐 무시하고 지나칠 일이었다.
"어이, 꼬맹이."
인간에게 관심을 갖는 만큼, 반대로도 할 수 있으니까. 무엇보다 귀찮다. 저런 것들이 약을 얼마나 먹었는진 몰라도 이단과 상종할 때마다 골이 울리는데 굳이? 희야는 마저 걸음을 옮겼고, 골목 속에서 약물을 거래라던 두 남성은 낄낄 웃었다.
희야는 후드를 천천히 벗었다. 불쾌함을 본능적으로 불러 일으키는 눈이 두 사람을 말가니 응시하고 온도가 서서히 내려가며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자 남성들은 기분이 나빴는지 표정을 구겼다.
"뭐, 싸우기라도 하자고?"
누군가 능력이라도 쓸 생각인지 자세를 잡을 때, 희야 뒤에서 어두운 후드로 몸을 가리고 있던 남성이 고개를 쭉 빼며 선글라스를 아래로 내렸다.
"아앙-?" "뭐야, 저건 또." "요즘 애새끼들은 다 하나같이 조폭 유튜브나 처보더니 조폭을 동경해서 길가던 사람한테 시비를 터냐? 걔네 다 잡혔잖아. 당사자가 말 좀 해보시지?" "어라? 희야를 조폭으로 몰지 말아줄래요?" "비슷한 일은 하지 않았냐?" "달라요, 우리는 숭고한-" "저 새끼들 뭐 하냐. 야!" "뭐. 대화 하는 거 안 보이냐? 하여튼 요즘 젊은 것들은-"
남성이 붉은 눈을 희번득 뜨자 희야는 눈을 굴리더니 남성을 툭 걷어찼다.
"아, 왜!" "희야는 평화롭게 순찰 끝내고 돌아가서 아이스크림 먹을 거니까 가요." "거래 장면 봤잖아!"
희야는 발치를 손으로 가리켰다. 두 남성의 시선과 안티스킬의 시선이 동시에 발치로 향했고, 발이 덫 모양 얼음에 붙잡히듯 얼어붙어 지면에 고정된 것을 발견한 남성은 납득한 듯 다시금 허리를 쭉 폈다.
"어, 어?" "뭐야, *발. 안 움직여." "아- 알겠다. 신고해두면 되는 거지? 새끼들, 이 새끼 진짜 또라이라 너희 튀면 발목 뚝 끊기는 거야." "부연설명 하지 말고 가죠." "넌 뭐 이런 것도 말을 안 해주냐." "인간에게 뭐하러 신경을 써요."
대뜸 손을 뻗어 성운을 덜컥 들어올리자 우이를 들어올리는 것 같은 소리가 났다. 확실히 저지먼트 최소사이즈는 어디 가지 않는지라 랑의 발달된 근력으로 별 부담없이 무 뽑듯 쑥 뽑아들 수 있는 무게긴 한데, 분명히 아까보다는 가볍다. ······일단 명확한 체중계 같은 것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같이 커리큘럼에를 들어가서 연구원에게 분석을 받아보거나 할 수도 없으니 지금은 풀리지 않는 의문으로 놓아둘 수밖에 없다. 랑이 아직 남아있는 화물들로 화제를 돌리자, 성운을 뒤를 돌아보았다.
“아, 네. 지금 다 올리려구요. 마당에 이대로 내버려뒀다가 비라도 맞히면 곤란하고······.”
성운은 잊지 않고 챙겨내려온 스트랩을 들어보이더니, 기둥의 고리에 비끄러매어놨던 밧줄을 풀고 서서히 풀었다. 텅 빈 팔레트는 과즉 부드럽게 제자리에 내려앉았고, 성운은 아직 뒷마당에 놓여있는 책상과 병상으로 달려들었다. 병상은 다리를 접는 것이 가능해서, 다리를 접어서 책상 위에 얹어두면 한꺼번에 스트랩으로 묶어서 한번에 올려도 될 성싶다. 그 둘의 무게를 합쳐도 아까 캐비닛보단 가벼울 테고. 성운은 팔레트 위에 책상 먼저 올려둘 심산으로, 읏차 하고 기합을 넣으며 책상을 들어올렸다. 미간이 구겨지긴 했지만, 체격에 비해 제법 쉽게 들어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