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보통 그런 생각은 못 하지, 한 번 2층에서 뛰어내려 봤으면 다시는 자의로 힘껏 뛰어내리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여러 정황을 봤을 때, 저 말은 사실일 텐데... 어느 쪽이든간에 2층에서 휙휙 뛰어내리는 건 좋은 버릇은 아닌 것 같다. 일단 몸이 붕 떠버리면 착지 외의 동작은 할 수 없지 않은가.
"되도록이면 하지 마라."
2층으로 한 번에 뛰어 올라갈 수 있게 된다면야, 그 정도는 몸이 견딜 수 있다는 의미일 테니 상관없겠지만. 아무튼 이런 버릇은 좋지 않다. 첫 시도 때 실패하지 않은 덕에 이렇게까지 온 거긴 하지만, 그렇다면 더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걸 시도하지 않을 이유가 없잖은가. 무엇보다도 정확히 어떤 원리로 무사한 건지를 알 수 없었기 때문에(능력을 사용하는 당사자가 잘 모르고 있으니 당연하다) 조심해서 나쁠 건 없었다.
"...아닌 것 같던데."
38kg에 해당하는 무게감을 정확히는 모른다, 인간 저울도 아니고. 하지만 처음 받았을 때 느꼈던 무게감은 전혀 38kg에 해당하지 않았다. 많이 나가 봐야 10kg가량 되는 덤벨일까. 이것도 명확하지는 않지만.
언뜻 어지럽게 늘어진 것 같으면서도 자세히 보면 제법 규칙 있게 짜여진 전선들, 그리고 그곳에 이어진 여러개의 디스크들 중 하나를 들어내 이리저리 살펴보던 그녀가 입을 열었다.
"응? 뭔가 문제라도 있는 거니?"
그리고 한쪽에선 그 디스크에 직접 케이블을 연결해 단말기를 조작하는 여성도 있었을까? 한참 조용히 있다가 갑자기 들려온 말에 여성은 귀를 기울이면서도 눈은 화면에서 떼지 않았다.
"이곳에 대해서 늘 궁금했던게 있었슴다." "......"
그리고 그 질문이 둘이 있는 장소에 대한 것으로 돌아가자 여성은 갑자기 손을 멈추고 그녀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네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을 말하는 거니? 아니면 그 이후?" "어느쪽이든 궁금하지만 역시 여기로 이사오기 전이겠네여." "...글쎄~ 그때랑 지금은 아무래도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보니까~ 뭐, 내가 하는 일은 변함 없는거 같지만..." "즈 감시하는거 말이심까?" "얘는 무슨 말을 그리 살벌하게 하니~?" "농담임다. 조크 조크." "한번만 더 그런 농담 하면 초크를 먹여줄 거니까 알아서 해~" "으윽, 그거 맛없어여..."
날카로워진거 같으면서도 이내 풀려선 환하게 눈웃음을 짓는 여성과 반대로 그녀는 입안에 감돌던 분필맛이 되살아났는지 진저리를 쳤다.
"뭐, 과학도들이 다 그렇잖니? 조금이라도 세상이 나아지기 위해, 사람들이 편리해지기 위한 노력들이지." "으헤~ 그건 누구나 다 하는 말 아님까~" "그게 사실인걸 어쩌겠니~ 우리같은 경우엔 인간과 가장 밀접한 부분을 건드리다보니 그부분은 항상 조심스러웠지만..." "맨날 이중나선 가지고 노는거 말임까?" "아무래도 그쪽 전문이긴 하지~ 딱 특정된게 아니라 포괄적으로 다루다보니 그리 거창한 것도 아니지만 말야. ...뭐, 일단 실험은 하니 윤리적으로 조심스러운건 딱히 다르진 않은데..." "머 어쩌겠슴까~ 삶이 조금이라도 더 윤택해지려면 어느정도의 손해와 희생도 감수할줄 아는게 어른이라는 말을 들었슴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그걸 최소화하는 것이 참된 자세라고도 배웠고 말이져." "...그걸 학생인 너한테 들으니까 기분이 되게 생소하네..." "이상함까?"
복잡한 심경을 내포한듯 살짝 뒤틀린 입매로 그녀를 바라보던 여성은 이내 낮은 한숨과 함께 싱긋 웃어보였다.
"아니, 안 이상해. 하나도 이상하지 않아." "그-렇슴까?" "하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서버에 침입해서 장난치는건 이상한 거란다~ 여기 사람들이 토끼를 좋아하는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컴퓨터 바탕화면을 오레오로 바꿔도 된다는건 아니니까 말야~"
그녀의 고개와 함께 들고 있던 디스크 두개도 같이 기울어졌다.
"그치만 오레오는 귀엽잖슴까?" "그건 인정하는데..."
여성은 결국 이마에 손을 짚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앞으로 이 작업이 끝나기 전까지는 절대로 입을 쉬지 않을 그녀를 알고 있기에...
>>327 의지...까지는 아니고 기대는 꽤 하고 있어요. 뭔가 좀 힘들거나 할 때 이야기를 하면서 힐링받을 수 있는 그런... 무엇보다 혜성이의 사상에는 은우도 어느 정도는 동의하고 있고요. 물론 그게 안되는 이들에겐 어쩔 수 없이 강하게 나갈 수밖에 없다...라는 것이 은우의 생각이라서 완전 동조는 아니지만!
"어떻게 하면 널 죽일 수 있어?" 천혜우: 칼로 찌르던가 총을 쏘던가 고층에서 밀어버리던가 천혜우: 지금이라면 평범하게 죽일 수 있을 걸 천혜우: 그런 거 말고? 천혜우: 시간이 얼마가 들어도 상관없어? 천혜우: 그래? 그럼 이렇게 해 천혜우: 한 1년 잡고 꾸준히 연락하고 만나고 얘기하고 가끔은 같이 밤을 보내기도 하고 가까운 곳에 놀러가기도 하고 천혜우: 같은 물건을 세트로 갖기도 하고... 그래 평범하게 나를 대해 천혜우: 그리고 딱 1년째 되는 날 나를 버려 천혜우: 그게 무엇보다 완벽하게 나를 죽이는 법이야
"공공장소에서 질서와 예절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보면?" 천혜우: 짜증나지 천혜우: 그래도 뭐 천혜우: 적당히 주물러서 쫓아내면 그만이야
"비밀요원이 된다면 코드네임은 무엇으로?" 천혜우: ...라스트 찬스 천혜우: 아니면 플레이그(Plague)
동월의 어깨를 툭툭 두들겨 주더니 계몽한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갈치도 선배한테 실망하는 부분이 있지만, 품고 살고 있잖아요.”
푸딩의 포장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행복하게 미소지으며 조심스레 저 아담한 포장지를 벗겨내 지옥에서 돌아온 푸딩을 마주할 세은의 표정을 그려보자니, 죄책감이 든다. 분! 명! 헤헤 웃다가도 부장의 메이드복 차림을 직관한 듯한 얼굴이 될 것이다.
“선행은 저만 하고 있죠, 선배는 마이너스 플러스 해서 다시 제로에요. 어딜 비비려 들어.”
야… 은우가 불쌍해진다. 취객 둘이 모는 배는 어디로 향하는가. 단언컨데 낙원은 아닐 거다. 그랬더라면 동월의 자기객관화 채 못 마친 발언도 들려 오지 않았겠지.
“용암 퍼 온 사람 입에서 이딴 말을 듣다니.”
혀를 끌며 대놓고 싫다는 표정을 드리운다. 그러나 그것은 곧 경외로 바뀌었다. 눈 앞의 폭주! 혼돈! 파괴! 망가! 동월의 화력에 부응하듯 푸딩은 통실히 살이 차오르고, 아름다운 커스터드 빛을 머금으며 전작 둘: 사탄의 숨결과 푸딩의 오점을 쉬이 능가했다.
“확실히, 선배가 버린 짬이 제가 먹은 것보다 많죠!”
눈이 반짝이는 것은 미쳐 돌아가서 그런 것일 테다. 자고 일어나면 못 볼 광경이니 레어하다고 대충 이해해주라. 경진은 그렇게 그 푸딩의 에피토미를 바라보다 고개를 살살 젓는다. 한 손엔 휘핑크림 캔을 든 채, 말의 박자에 맞게 천천히 위아래로 흔들어 보인다.
“아아… 부족해요. 디저트는 눈으로 한번 먹고 입으로 한 번 먹는 것인데.” “데코 없는 디저트를 내놓으면 램지 형이 저희 셰프 모자를 뺏어갈 거라고요.”
애초에 없잖아;
“디저트란 마음이라는 말, 잘 새겨들었습니다. 제가 셋까지 세면 선배가 “모에모에 큥!” 외쳐주세요.”
동월이 동의는?
“갑니다? 3… 2… 1…”
.dice 1 100. = 70 1-30: 휘핑 캔이 터졌다!!!! 푸딩은 휘핑 산에 파묻혔으나, 세은이가 휘핑크림을 좋아한다면 이게 이상적인 것 아닐까. 31-60: … 좀 못생겼다… 동월아 예쁘게 포장해 줘. 61-90: 헉. 엄청 귀여운 폼폼푸린 푸딩이다! 91-100: 이 둘 손에서 탄생한 것이라고 믿기지 않을 비주얼. 어디서 난 건진 몰라도 과일 토핑도 귀엽게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