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709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63.과연 챕터1이 끝나면 몇 판일까요? :: 1001

◆TMmm6tsoPA

2023-11-14 00:37:58 - 2023-11-15 20:38:54

0 ◆TMmm6tsoPA (h5/DQakn6M)

2023-11-14 (FIRE!) 00:37:5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07070

33 이경주 (f5h5cFOttU)

2023-11-14 (FIRE!) 18:28:08

>>12 이경콘 진짜 조아....

>>30-31 혜서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주

>>32 어서오세요!

34 아지주 (ZgS/myEyb.)

2023-11-14 (FIRE!) 18:32:52

그럼 106판으로 바꿀래

35 혜성주 (qgpMVt4TG.)

2023-11-14 (FIRE!) 18:33:17

안녕 수경주

>>33 왜에에에에에에에에엥(불 만)

36 한양 - 정하 (THz.JjmKBg)

2023-11-14 (FIRE!) 19:08:53

situplay>1597007070>893

"네. 총알처럼요."

사실 비유일 뿐이지, 두 명분의 무게를 정말로 총알처럼 쏴서 보내는 건 가능할지는 몰랐다. 실제로는 더 느린 속도로 갈 예정이었다. 왜 사람을 총알처럼 안 밀어봤냐고? 그러다가 벽에 박히면 죽잖아.

"5분 뒤라..충분해요."

빠르게 둘을 밀면 5분이란 시간은 그렇게 짧지는 않았다. 일단 거의 다 오면 속도를 슬슬 줄여야겠네. 아무래도 중간에 가속력이 붙고, 급정지를 하다가 놀랄 수도 있으니깐.

그렇게 둘은 옥상으로 올라갔다. 부실의 창문에서 뛰쳐나갈 수는 없으니깐 말이야. 전처럼 갑자기 학생들이 괴물로 변해서 날뛰는 것만 아니면야..

"가자고ㅇ.."

눈을 딱 감고 껴안는 정하에게 당황한 한양이었다.
안 그래도 스킨쉽에 어색한 한양인데, 당연히 스킨쉽은 아니지만 갑자기 이성이 껴안으니 얼음처럼 굳어버리는 서한양이었다. 평소 힘을 빼놓는 몸에 힘이 들어갔다.

'껴안으라는 얘기는 안 했는데...'

"저기..굳이 안 붙어도 둘 다 띄울 수 있어요..무서우면 계속 잡고 있으세요.."

정하와 한양 둘을 공중에 천천히 띄우면서 말한다.

37 한양주 (THz.JjmKBg)

2023-11-14 (FIRE!) 19:09:43

운동 끝내고 답레와 함께 갱신!

38 여로주:3 (uwjuumk9VU)

2023-11-14 (FIRE!) 19:15:03

"그래볼까요? 오늘은 일단, 생각나는 게 없어서-"

여로가 웃으면서 대답했다.

"? 아, 후배가 되어서 선배 번호 저장 안한 거는...! 그, 제가 번호 교환을 잘 안 해서 그런 거라...!"

리라가 잠깐 멈춘 것을, 자신이 리라의 번호 저장 안했구나? 라고 오해한 거라고 생각할까봐 여로가 다급히 말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서 내뱉었는지는 모른다. 그가 진실로 행동한 적이 있던가.

"네-"

여로가 웃으면서 포즈를 잡았다. 정말로 얌전히 있을 생각인 듯 하다.

"선배는 그림 되게 잘 그리시네요- 평소에도 취미예요?"


//답레 가져왔고!!!!! 일 마무리 짓고 올게!!!>:3

39 수경주 (HZjI.sGdLM)

2023-11-14 (FIRE!) 19:15:08

모두 어서오세요

40 동월주 (qOwUotRxIE)

2023-11-14 (FIRE!) 19:20:07

집 도착..... 졸려어......... (털썩)

41 한양주 (THz.JjmKBg)

2023-11-14 (FIRE!) 19:22:20

다들 안녕인겨!

42 랑 - 성운 (inRpVHcB/I)

2023-11-14 (FIRE!) 19:22:50

situplay>1597007070>948-949
아무래도 갑작스럽게 힘을 준 탓인지 감시 휘청거리는 성운을 보고 밧줄을 살짝 느슨하게 붙잡던 랑은, 뒤를 돌아보지는 않은 채 감사하다며 이야기하는 성운의 뒤에 서서 박자를 맞춰 줄을 잡아당겼다. 약간씩 올라가던 캐비닛이 훨씬 수월하게 위로 올라가는 걸 보고 있자면, 두 명이 당기고 있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쉽게 올라가는건가 생각해보게 된다. 생각보다 너무 가볍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며 줄을 당기다 보니 이미 캐비닛은 창문가에 닿았다. 그제야 뒤를 돌아보는 성운과 눈을 마주치는 대신, 창문가에 닿아 있는 캐비닛을 쳐다보던 랑은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목소리에 반응하여 성운과 눈을 마주쳤다.

"어."

짧디 짧은 그런 외마디 대답, 아마 인사를 대신하는 것일 터다.
잠시 동안 복합적인 감정이 담긴 표정을 짓던 성운이 밧줄을 후크에 걸고 매듭을 묶을 때까지 별다른 말이 없던 랑은, 놓아도 되는 건가 싶어 밧줄을 쥔 손에 들어가던 힘을 느슨하게 만들었다.

"뭐 하냐."

자신이 직접 캐비닛을 올리는 걸 도와주기도 했으니 성운이 당장 뭘 했는지 몰라서 묻는 건 아니다. 조금 더 넓은 범주의 질문. 왜 여기 있는 거냐부터 시작해서 캐비닛을 왜 창가로 올리고 있었느냐는 것까지 포함한 그런 의미의 물음이었다. 듣는 사람이 그걸 전부 알아챌지는 모르지만.

43 랑주 (inRpVHcB/I)

2023-11-14 (FIRE!) 19:23:47

갱싄이닷

44 한양주 (THz.JjmKBg)

2023-11-14 (FIRE!) 19:24:32

어서오는겨 랑주!

45 랑주 (inRpVHcB/I)

2023-11-14 (FIRE!) 19:25:21

반갑구먼 한양주!

46 청윤주 (dIB/b/Xopo)

2023-11-14 (FIRE!) 19:31:30

저녁으로 중국요리 먹었는데 맛이 없진 않지만 너무 느끼했어요..

47 랑주 (inRpVHcB/I)

2023-11-14 (FIRE!) 19:32:14

혹시 볶음밥(?)
중국요리 특징이 엄청 기름진 거니까 말이지 양파랑 같이 먹어보면 어땠을까!

48 혜우주 (2nXT3cRWqM)

2023-11-14 (FIRE!) 19:33:07

49 한양주 (THz.JjmKBg)

2023-11-14 (FIRE!) 19:37:18

어서오는겨 혜껄룩!

50 수경주 (HZjI.sGdLM)

2023-11-14 (FIRE!) 19:37:52

다들 어서오세요.

일상.. 느긋하게 구할까 생각해보기도 하네요

51 여로주:3의 캐붕주의 카피페!!! (uwjuumk9VU)

2023-11-14 (FIRE!) 19:42:05

은우: 희야야, 잘 들어. 곰팡이 제거제는 곰팡이 핀 빵에 뿌려 먹는 게 아니야. 그리고 그걸 샹그릴라 거래하는 학생들 얼굴에 뿌리는 게 아니야.






[은우의 운전 중 갑자기 끼어들기가 들어왔다]

랑: (……💢) 뭔 차를 저딴식으로 몰아

은우: 다들 안다쳤지? 하…,

희야: (창문 열기)

혜성: ?

철현: ?

희야: (창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차를 개같이 몰고 앉았어!!! 그렇게 급했으면 어제 나오지 그랬냐!?









은우: 태진아, 반성문 착실히 썼네. 응, 그래… 반성문 20장 모두 적힌 이름 마저 철현이야. 착실히 베꼈네. 엎드려.






여로: … 누가 불스원샷 좀…

아지: 여로야~ 레드불 아닐까~

여로: 아.

아지: 얼른 자자~ 내가 깨워줄게~






여로: 미안해♥ 사과의 키스라도 받아주지 않겠어♥?

정하: 응

여로: 정말?!

정하: 바닥에 해

여로:

정하: 바닥.








이경: 성여로, 소원 빌었어?

여로: 빌었어!!

이경: 무슨 소원 빌었어?

여로: 경이하고 같은 소원!

이경: (네가 성여로가 얌전히 있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어서 어쩌게....)








은우: 경진아, 만약에 너한테 사과 10개가 있는데, 태진이가 하나 달라고 했어. 그럼 몇 개 남게?

경진: 9개요

태진: 오?

경진: 내가 먹을 건데?

태진:

경진: 당신 앞에서 보란 듯이

태진, 은우:







성운: 만화나 소설에서는 '나 때문에 싸우지 말아줘!!!!'라는 대사가 자주 나오잖아? 이 반댓말은 뭘까?

여로: 싸워라, 이긴 놈 만을 사랑해주지.

혜우: 와..

소예: .... 모, 못 들은 걸로 할게.....







리라: 헤어지자

여로: 자기만 행복하겠다는 거에요?

리라: 요점은 그거지

여로: 지가 먼저 사랑한다 했으면서.

리라: 서로 애정없는 사랑은 그만하자.

동월: 저 둘 뭐해?

애린: 끝말잇기가 끝나지 않는다고 저러고 있슴다.









(만화 보던 중)
여로: 나도 등굣길 로맨스 있었으면!

정하: 예를 들면?

여로: 식빵 물고 달려오는 여자애랑 등굣길에 부딪히는 거야!

정하: 그 다음에는?

이경: 일단 차에서 내려야겠지.

여로: 교통사고 아니거든!

정하: 그다음 시체를 옮기고.

여로: 죽이지 마!!









여로: 있잖아!!!! 만약에

혜우: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궁금하지도 않고, 절대 그런 일도 없어.









랑: 신이란 뭘까?

여로: 가끔 뭔가를 간절하게 원하고 기도할 때 있잖아요?

랑: 있지.

여로: 그걸 싸그리 다 무시하는 존재가 신입니다.










호수: 내가 건강을 위해 뭔가를 끊어보려고 하는데 뭘 끊는 게 좋을까!?

리라: 동맥.

호수:

리라: 내 정신건강을 위해.

호수:







혜우: 상처를 주기 위해 남의 심장을 부수지 마라. 대신 뼈를 부숴라. 그건 200개나 있다.

성운: (질겁)







Q. 문장의 호응 관계를 고려하여 다음 빈칸에 들어갈 말을 적으시오.
내가 ( ) 돈은 없어도 마음만은 부유하다.

낙조: 씨발이라고 적어도 돼?

청윤: 낙조씨. 예쁜 말. 예쁜 말.








랑: 어제 새벽에 갑자기 태진한테서 [야! 엉덩이에 하모니카...]란 톡이 왔다. 잠시 후[어 잘못 보냈다 새벽에 미안! 잘자!]라는 톡도 왔다. 새벽인건 크게 신경 안 쓰는데, 하모니카가 대체 어떻게 된 건지는 좀 신경쓰인다








여로: "죽어버려."라는 말 자주 듣는데 내가 살아있다는 것 만으로도 누군가가 괴로워한다는게 은근히 즐거워지는 것 같아.

성운: ?!?!?









은우: 은우와 회식할 사람?

청윤: 선배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3인칭을....

은우: 은우가 쏩니다.(집어드는 블랙카드)

낙조: 낙조요!!

태진: 태진이요!!







여로: 장난으로 동월 선배의 일기장에 '나는 또 하나의 너야.' 라고 써뒀는데 그 뒤로 선배의 상태가 이상해졌어









은우: 겉보기엔 어렵지만 알고보면 쉽다는 뜻의 사자성어가 뭐였을까. 희야야, 넌 알아?

희야: 사실조빱?

혜성: 예쁜 말! 예쁜 말!






정하: 자, 여기 잘 구워진 애플파이가 있습니다!

세나: 사 온 거야?

정하:이제 이 칼로 뭘 할까요~?

세나: 파이를 자르겠지?

정하: 아니. 난 이 칼로 파이를 지킬거야!

세나:

정하: 가까이 오지 마!!!







랑: 오늘 실수로 학생의 발을 밟아서 '미안합니다. 괜찮나요?'라고 하려던걸 실수로 "괜찮습니다. 미안한가요?" 라고 했다가 사과까지 받아버렸다








소예: 어, 어느 날, 혜성 선배가 교실에 들어온 고양이를 안고 나가선

혜성: 들어오면 안 돼

고양이: 냐

혜성: 냐ㅡ가 아니고 알았지?

고양이: 냐ㅡ

하고 진지한 얼굴로 대화하고 있길래 귀여워서 웃음 참느라 혼났다.









혜성: 여기 느낌이 안 좋아.

은우: 어느 정도?

혜성: 월이 부실에 갈치를 데려다 놓았을 때나 부실에서 무언가 사건이 벌어졌을 때보다 안 좋아.

은우: 진짜 위험하잖아!(동공지진)









동월: 쯧, 난 탕수육 찍먹인데 왜 물어보지도 않고 멋대로—

청윤: 난 주먹이야.

동월: ?

청윤: 주는 대로 처먹지 않으면 주먹으로 칠 거다.

동월:








혜우: 왜 바퀴 벌레는 밖에서 보는 것보다 방 안에서 보는 게 더 징그러울까?

여로: 에- 모르는 아저씨를 밖에서 보는 건 괜찮지만, 집 안에서 왠 낯선 아저씨가 '이리와' 하고 반기는 것을 보면 징그러운 것과 같은 이치 아닐까-?









여로: 사람은 가끔씩 말투를 평소와 다르게 해보는것도 좋대☆ 사투리를 쓴다던가! 반존대를 한다던가?

이경: 뀨우? 뀨?

들어오던 정하:

이경: 아.

정하:









애린: 순찰하던 희야 선배에게 사이비가 나타나서 말임다-


사이비: 학생, 기운이 정말 맑네. 어디 살아?

희야: 희야는 르뤼에에서 산단다. 인간은 어디에 사니?


라고 태연하게 걸어가서 대단하다고 느꼈음다-








아지: 여로야~ IDK, ILU, TTYL이 무슨 뜻이야~?

여로: 나도 몰라(IDK), 사랑해(ILU), 나중에 말해줄게.(TTYL)

아지: 너도 잘 몰라~? 근데 갑자기 왜 사랑 고백을 하고 그래~? 오늘 뭐 잘못 먹었구나~!

여로:








성운: 저지먼트 뒤풀이 코스 중에 온천이 있었거든. 물이 제법 깊었는데, 희야 선배가 들어오면서 "여기 탕 깊" 까지 말하곤 눈앞에서 사라졌어.








혜우: 선물입니다.

낙조: .....주머니칼?

혜우: 밤에 너무 늦게 다니지 마시고 혹시라도 괴한을 만나시면 이 칼을 그에게 건네주세요. 그래야 괴한이 선배로부터 몸을 보호하죠..

낙조:








정하: 아, 나 너한테 할 말 있었는데 까먹었다.

여로: 기억력 부족☆

정하: 아니거든. 어떻게 말해야 할지를 몰라서 그래.

여로: 어휘력 부족☆

정하: 진짜 뒤진다?

여로: 싸가지 부족☆!!







한양: 부실에 벌레가 있길래 창문밖으로 날려줬더니 청윤이 와서 "왜 그녀석을 쉽게 놓아준 겁니까? 저희와는 어울리지 않는 존재입니다! 역시 죽였어야 했습니다.." 라고 했어. 뭔가, 비밀 조직에서 외부인을 풀어 준 배신자가 된 기분이었달까.









낙조: B형 독감 걸렸어.

랑: 넌, 병균을 죽일 것 같은데 어떻게 독감에 걸린거야?

낙조: 닥쳐. 너한테 말한 내가 멍청이지.








여로:

(_ ._.)_ 있잖아...

(/ '▽')/ 손잡게 해줘!

(_ ._.)_ 안돼?

(/ '▽')/ 안아줘!

(_ ._.)_ 안돼?

(/ '▽')/ 뽀뽀하게 해줘!

(_ ' -')_ 그것도 안돼?

(_ ' ^')_ 어쩔 수 없지.









혜우: 검은색은 빛을 흡수하고, 하얀색은 빛을 반사해. 그래서 열기를 잡아두려면 검은색을, 그 반대는 흰색을 사용해.

소예: 그, 그럼 나, 낙조 선배는 냉난방이 완벽한거네!

혜우: .......?








혜승: 아 바퀴벌레 진짜 싫어... 마음대로 튀어나와서 사람 놀래키고...

여로: 그럼 "앞으로 신세 지겠습니다. 식사는 바닥에 흘리신 부스러기로 충분하니 신경쓰지 마세요. 조용히 다니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바퀴벌레는요?

혜승: ...더 싫어...








리라: Grand Mother는 할머니고 Mother은 어머니잖아. 그럼 Grand는 무슨 뜻일까?

류화: '할'?

리라: 그건 아닐 거라고 생각해....









[1학년의 마피아 게임]

죽은 사람: 이레

아지 : 앗, 나 의사야!

이경 : 난 경찰. 성여로, 너 마피아지?

여로 : 정하를 걸고 아냐-

정하: 야!?

경진 : 밤이 되었습니다. 마피아는 고개를 들어주세요.

여로 : (고개를 든다)

경진 :









이경: 다리가 아팠던 아지가 전철에서 할머니께 자리 양보한 뒤, 옆자리의 내 무릎 위로 가방을 올려놓았다. 아무래도 내가 앉아있는 건 좀 아닌것 같아 일어나려는데 아지의 오른손가락이 이마를 꾹 눌러 털썩 주저앉았다. 어디로간거지, 내 하체 힘. 어떻게 된 거야, 그 손가락 힘..









여로: 심리테스트야! 네가 우리집에 오려는데 강물이 엄청 무서운 기세로 흐르고 있다면 어떻게 할래?

혜우: 더 무서운 기세로 건넌다.

여로: 에-

혜우: 잠깐, 너네 집? 뭐하러 건너.

여로: 에.....











[말 못할 고민]

혜성: 내 사복 차림에 대해서 말을 못 하겠다

수강: 세은의 핸드폰에 내 번호가 없다는 걸 알았다.

여로: 내가 가끔 일부러 장난을 치거나 바보짓을 하면 경이가 내 뒷목을 잡아서 옮기고 한 칸 씩 수첩 칸을 색칠해. 저게 다 채워지면 나는 어떻게 되는 걸까.









수강: 수경아!! 내가 '노예'로 이행시 지어볼게!!!

수경: ....... 노예야

수강: 예....?








동월: ... 이레와 함께 괴이를 잡아서 돌아다니는데 동아리실로 들어가기 위해 주머니를 뒤져 카드키를 꺼내려고 했다. 하지만 실수로 목검을 꺼내버렸고, 반짝이는 눈으로 기대어리게 날 바라보는 후배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기에... 결국 할 수 밖에 없었어.

은우: 시말서 써야지^^?









수경: 낙지는 의외로 머리가 좋아. 기르는 사람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건지 내가 다가가면 낙지도 다가오는 식으로 애착이 쌓여. 낙지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은 인간에게 위협이 없다 판단하면 일주일 쯤이면 길이 들지. 손가락을 잡고 부비적거린다던지. 맛있었어







아지: 여로야~ 하루를 헛되게 보내면 안 돼~ 오늘 A야가 헛되게 보낸 하루는 누군가가 원했던 내일일 수도 있어~

여로: .......

여로: 갑자기 하루를 헛되게 보내는 게 더 즐거워졌어

아지: 어라아~?







경진: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문이 닫히기 직전에 성운이 전속력으로 뛰어오길래, 열림 버튼을 누른다는 걸 실수해서 방긋 웃으면서 닫힘버튼을 눌러버렸어.







~공항~

직원: 이 서류를 작성해주세요

여로: 네!

[이름: 성 여로

나이: 17세

sex: 아직.....]

혜우: 저기엔 네 성별 쓰는 거야.


//크롭했던 카피페 완전본 들고 왔다!!! 캐붕주의!!!!

52 여로주:3 (uwjuumk9VU)

2023-11-14 (FIRE!) 19:42:56

>>50 앗 돌릴텐가 그대?!

53 리라 - 여로 (E.27gadyC2)

2023-11-14 (FIRE!) 19:48:03

다급한 해명에 리라의 눈이 여로에게 돌아갔다. 깜빡깜빡, 눈꺼풀이 열렸다 닫히면 이윽고 가벼운 웃음이 터져 나온다.

"아~ 아니아니, 그것 때문에 그런 거 아니에요. 걱정하지 마요. 어떻게 모든 사람의 전화번호를 다 저장하고 있겠어요~ 그럴 수도 있지! 후배라고 꼭 선배 전화번호 저장해둬야 하는 것도 아니고. 전혀 신경쓰지 않으니까 괘념치 말아요."

콘 안의 아이스크림은 조금씩 녹아가지만 리라의 시선은 포즈를 잡고 앉아있는 여로에게서 떨어지지 않는다. 사각사각, 연필이 흰 종이 위를 달리는 소리가 조용한 부실의 공기 중에 스며들었다.

"취미...? 취미라고 하긴 좀 그렇고, 굳이 따지면 노력일까? 아무래도 제대로 그릴 줄 아는 편이 좋으니까요. 그런 것 치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 말다로 취미보다는 노력에 가까웠다. 주어진 과제, 리얼리티 매니퓰레이션 사용자로서 마땅히 능숙하게 해내야 할 것. 하지만 특별히 재미없다거나 질린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으니 이것도 어떻게 보면 결이 맞는 활동이 아닐까 하는 생각 정돈 해 본 적 있다. 이것도 나름 운이 좋은 케이스지.

"색칠은 아직 잘 못 해요. 저것도 그래서 많이 뜯어고쳤지."

곧 실루엣이 자리잡고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서 전체적인 흐름이 잡혀가기 시작한다. 아이스크림이 완전히 녹을 즈음에는 대략적인 형태는 만들어진 상태다. 리라는 손을 멈추고 기지개를 폈다.

"으으, 일단 이 정도!"

54 수경주 (HZjI.sGdLM)

2023-11-14 (FIRE!) 19:48:03

어서오세요 여로주. 카피페 보느라 반응이 조금 늦었네요. 재미있었습니다.

일상.. 느긋하게 할까요 어떤 상황으로 할까요?

55 혜우주 (2nXT3cRWqM)

2023-11-14 (FIRE!) 19:48:35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죽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우랑 여로 티키타카 왤케 많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둘이 말트면 진짜 저럴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로: 있잖아!!!! 만약에

혜우: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궁금하지도 않고, 절대 그런 일도 없어.

이거 너무 최고야 아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로주 최고!!!!!!!!!!!!!!!!!!!!!!!!!!!!!!

56 혜성주 (d6URqMllqM)

2023-11-14 (FIRE!) 19:49:24

이혜성이 정상인 포지션이 된 것에 대하여
ㅋㅋㅋㅋㅋ카피페 잘봤어

57 청윤주 (dIB/b/Xopo)

2023-11-14 (FIRE!) 19:49: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로주 카피페는 역시 최고! 청윤이 주먹은 만약 청윤이에게 볶음밥을 안주고 짜장면을 준다면 보실 수 있는 반응일 것 같네요!

58 리라주 (E.27gadyC2)

2023-11-14 (FIRE!) 19:50: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피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로주는 캐해의 신인가? 어떻게 이렇게 찰떡같이 배치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요일 피로 싹 날렸다 고마워!!!!
갱신~~ 다들 저녁 잘 먹었을까~~

59 은우 - 소예 (h5/DQakn6M)

2023-11-14 (FIRE!) 19:53:43

"그래? 전혀 몰랐어."

역시 전문가의 식견은 다르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은우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작은 나무도 있다라. 확실히 나무라고 해서 모두 크다는 법은 없었지만, 화분에 담을 수 있을 정도로 작은 것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기에 그는 자연히 신기함을 느꼈다. 이내 그녀에게서 웃은 것에 대한 사과가 들려오자 은우는 화들짝 놀라면서 두 손을 크게 휘저었다.

"아냐. 아냐. 아냐. 웃을 수도 있지. 아무튼 어려웠다 이 말이지? 이해해. 하핫. 아무튼, 그래서 조금 의외고 실망이려나?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퍼스트클래스라고는 해도 나도 19살 고등학생일 뿐인데."

물론 웃고 있는 것을 보면 그렇지는 않아보였지만, 그는 굳이 그렇게 물었다. 실제로 퍼스트클래스에게 로망을 품고 있다가 실망을 하는 이는 적지 않았다. 당연히 퍼스트클래스 정도면 이러겠지. 퍼스트클래스면 이런 이미지가 있을거야. 퍼스트클래스는 완벽하겠지 등등. 그런 기대에 응하고 싶으나 전부 응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리고, 그 기대를 응해주지 않으면 대개는 실망하고 거리를 두기 마련이었으니까.

그녀는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하면서 그는 일부러 괜히 키득키득 소리를 내면서 웃는 모습을 보였다.

부원 모두가 강건하고 영원히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 말을 들은 은우는 소예를 바라보며 살며시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너도 포함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웃은 후, 그는 다시 고개를 돌려 화분을 놓기 딱 좋을 것 같은 자신의 자리 뒤쪽을 바라봤다. 배치를 잘하면 상당히 눈이 편안해지고, 인테리어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는 와중, 그녀의 제안이 들려왔다.

"화원에서? 나야 상관없는데... 원예부 화원일텐데 거기서 가지고 와도 되는거야? 그러니까... 보통 원예부 소유다..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해서. ...아. 물론 지금 네 눈빛을 보면 별로 상관은 없어보이긴 하지만..."

양 손까지 모아쥐고 강한 눈빛까지 보이고 있는데, 어떻게 안된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는가. 저렇게까지 강한 열의를 보이니 허락은 해주고 싶었으나, 가지고 왔을 때 정말로 아무런 문제도 없는지의 여부는 역시 확실히 해야만 했다. 남의 동아리의 것인데 인테리어에 도움이 된다고 함부로 가져오고 그럴 순 없었으니까.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한다면 좋아. 하지만... 혹시나 가져올 수 없게 되어서 따로 구입을 해야 한다거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돈이 필요하다면 이야기해. 얼마든지 도와줄테니까."

퍼스트클래스는 돈이 많아. 그렇게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그는 오른손으로 제 가슴을 툭툭 치면서 이야기했다.

/좋아...갱신이에요! 아이고...춥긴 한데 어제보다는 조금 덜 춥네요. 하지만 안 속아. 이러다가 확 추워지겠지!

60 리라주 (E.27gadyC2)

2023-11-14 (FIRE!) 19:53:57

리라: 헤어지자

여로: 자기만 행복하겠다는 거에요?

리라: 요점은 그거지

여로: 지가 먼저 사랑한다 했으면서.

리라: 서로 애정없는 사랑은 그만하자.

동월: 저 둘 뭐해?

애린: 끝말잇기가 끝나지 않는다고 저러고 있슴다.

이게진짜웃김 역시 영화관사기단이라서 이런 대사가 줄줄 나오는군

61 리라주 (E.27gadyC2)

2023-11-14 (FIRE!) 19:54:19

캡 어서와~~!!!!

62 혜우주 (2nXT3cRWqM)

2023-11-14 (FIRE!) 19:54:43

다들 어서오라 하이하이
아 카피페 보고 웃다가 숨 넘어가는줄

63 동월주 (qOwUotRxIE)

2023-11-14 (FIRE!) 19:55: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한참 읽었네 재밌었습니다 여로주!!!!!!!!!!!!!!!

근데 동월아 주머니 뒤지다가 목검을 꺼낸건 일부러 아니니.... (흐릿) (근데 진짜 그랬을 것 같기도 하다)

64 수경주 (HZjI.sGdLM)

2023-11-14 (FIRE!) 19:56:07

다들 어서오세요

65 리라주 (E.27gadyC2)

2023-11-14 (FIRE!) 19:56:08

동맥 이것도 진짜 웃겨 언젠가 독백에 써먹고 싶을 정도로 다이아몬드 같은 대사다

다들 어서와!!!!

66 여로주:3 (uwjuumk9VU)

2023-11-14 (FIRE!) 19:56:09

다들 어솨!!>;3 아 이름 수정하면서 그대로 둔 부분 몇 개 있네...(흐릿) 뭐 어때!

>>54 무엇이든 좋다!!>:3 금남의 구역이라던지 기숙사 내부만 아니면 OK니까 말이야!>:3

67 여로주:3 (uwjuumk9VU)

2023-11-14 (FIRE!) 19:57:07

다음 카피페는 여로주가 또 열심히 쫌쫌쫌 쓰고 있으니까 말이야:3 묵은지같이 푹 익혀서 내놓겠어>:3

68 수경주 (HZjI.sGdLM)

2023-11-14 (FIRE!) 19:57:15

저도 굳이.. 뭐 따지는 타입은 아니긴 하네요.
그럼 다이스로 선레 정하고 기다리거나 써오면 되겠네요.

.dice 1 2. = 1
1. 여로
2. 수경

69 혜우주 (2nXT3cRWqM)

2023-11-14 (FIRE!) 19:58:14

혜우: 상처를 주기 위해 남의 심장을 부수지 마라. 대신 뼈를 부숴라. 그건 200개나 있다.

이거는 언젠가 일상이나 진행에서 써먹겠습니다
이 싹퉁바가지 떼껄룩이라면 할 수 있다

70 여로주:3 (uwjuumk9VU)

2023-11-14 (FIRE!) 19:59:36

다이스만 굴리면 내가 선레가 되는 묘한 느낌..(흐릿) 다갓이 날 싫어하나(?)

원하는 상황 있으면 말해줘 수경주!!!!

71 ◆TMmm6tsoPA (h5/DQakn6M)

2023-11-14 (FIRE!) 20:01:28

위의 카피페는 아주 재밌게 읽었어요!! 역시 센스쟁이야!! (엄지척)

72 여로주:3 (uwjuumk9VU)

2023-11-14 (FIRE!) 20:02:10

참고로 지금 묵히는 중인 카피페 중 하나.


(차 운전면허 땄다면)

정하: 아… 차 진짜 막히네…… 싫다….

여로: 나한테 좋은 방법이 있어-

정하: 뭔데?

여로: 일단 앞 차를 들이박고 뒷 차를 들이박아-

정하: ?

여로: 그리고 안티스킬에게 연행되는 거야☆

정하: 이 미친 놈아!!

73 여로주:3 (uwjuumk9VU)

2023-11-14 (FIRE!) 20:02:31

다들 즐거워해줘서 쌩유베리감사>:3!!!

74 수경주 (HZjI.sGdLM)

2023-11-14 (FIRE!) 20:03:43

딱히 원하는 건 없긴 한데요..
그냥 순찰현장이나, 부실 쪽이 가장 만나기 편하긴 할 것 같아요

75 ◆TMmm6tsoPA (h5/DQakn6M)

2023-11-14 (FIRE!) 20:03:59

(동공지진)

안티스킬에게 연행되어서 막힌 길을 빠져나가기...천잰데?!

76 청윤주 (dIB/b/Xopo)

2023-11-14 (FIRE!) 20:04:19

>>72 아ㅋㅋㅋㅋㅋ 터졌어요!

77 경진 - 동월 (ItU1sBB0a2)

2023-11-14 (FIRE!) 20:05:23

“선배 하시는 꼴 보면 신빙성 없거든요? 당장이라도 부장님 주례 세워서 결혼식 골인 하실거 같은데.”

이어 동월의 역 갈!!!은 예상도 못 했던 것인지, 벙찐 표정으로 눈썹만 꿈틀대다가 입을 달싹였다. 적절한 말을 찾아 헤메는 것처럼 조심스레 동월을 보는 눈을 가늘게 눌러 뜬다.

“... 원래 불 맛이 나야 하는 건가요?”
“하긴, 크림브륄레도 녹은 설탕 맛으로 먹는다는데.”

경진도 디저트엔 문외한이다, 그러므로 동월이 뭐라 말에 휘둘린 듯, 반신반의하는 표정으로 조용히 수긍해 보인다. 죄송하단 말이라도 짧게 하려다가 인덕션 위 사탄의 심장이 다시 시야 한 구석에 들어와, 표정은 다시 뻔뻔한 무표정으로 돌아간다. 제대로 익혔다는 동월의 말엔 생각을 그냥 포기해 버린다. 허, 하고 짧게 바람 빠지는 반응만 들린다.

“그것 참 고맙네요.”

그래도 쫓겨나면 갈 곳이 생겨 오너는 좋다. 경진은 그딴걸 정성스레 포장하는 동월을 가만 쳐다보며, 그가 들고 온 와인을 자연스레 집어들어 머그컵에 가득 따른다. 알싸한 포도향이 코 끝에 짙게 머물고, 뭔 소주 처마시듯 원샷 때려박으면 입 안이 바싹 마르는 느낌에 미간이 살짝 구겨진다. 연장자 먼저 한 잔 따라주는 예의는 어따 팔아먹었는지, 뒤늦게 새 컵에다가도 한 잔 따라 동월 쪽으로 건내준다. 받지 않는다면 지가 먹겠지.

“앟ㅎ, 선배랑 같이 죄 짊어지긴 싫은데.”

액체로 빚은 용기에 힘 입어 표정 한번 상쾌해 보인다. 동월과 대화 도중 아마 처음으로 웃는 얼굴이 아닐까. 경진은 숨을 내쉬더니, 누구 한 명 죽일 기세로 위스크를 집어든다.

“눈 크게 뜨고 보세요. 휘핑크림 500ml와 설탕… 적당히로 선배와 세은이의 관계를 전보다 더 두텁고 아름답고 완고한 우정으로 덮어드리죠.”

2번 타자, 해보자! .dice 1 100. = 62

0: 이딴걸 세은이한테 주면 독살 혐의로 안티스킬에 끌려갈 것이다.
1-30: 동월이 깔 처지가 아니다. 사탄의 부산물 no. 2
31-60: 그럭저럭 평범한데… 완벽하진 않다. 맛은 별로 없을 듯.
61-90: 오, 꽤 잘 만들었다! 맛은 무난할 듯.
91-100: 완벽해! 빛이 난다! 맛있겠다!

78 경진주 (ItU1sBB0a2)

2023-11-14 (FIRE!) 20:05:50

억 다이스 잘못굴렸어 미안!!!!! .dice 0 100. = 43

79 리라주 (E.27gadyC2)

2023-11-14 (FIRE!) 20:06:50

경진주 어스와 청윤주 어스왕~~

80 여로주:3 (uwjuumk9VU)

2023-11-14 (FIRE!) 20:06:59

청윤주 경진주 어서와!!

>>74 오케이!>;3 고영 데려가야지!!!

여로: 가자-! 고양이대원!XD

81 혜우주 (2nXT3cRWqM)

2023-11-14 (FIRE!) 20:08:17

청윤주 경진주도 어서오고
다들 저녁 먹었어?
안 먹었으면 당장 먹자 (철컥)

82 경진주 (ItU1sBB0a2)

2023-11-14 (FIRE!) 20:08:34

세은아 미안해

>>72 천잰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여로주 카피페 너무 재밌어 경진이 캐해 너무 잘 해줬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둬놓고 카피패만 써달라고 하고 싶어 (살벌)

은우: 경진아, 만약에 너한테 사과 10개가 있는데, 태진이가 하나 달라고 했어. 그럼 몇 개 남게?

경진: 9개요

태진: 오?

경진: 내가 먹을 건데?

태진:

경진: 당신 앞에서 보란 듯이

태진, 은우:

이거 은우 너무 웃겨 엄마가 아들 둘 싸운거 중재하는거 같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3 아지주 (2P1y5qiyPw)

2023-11-14 (FIRE!) 20:09:26

청윤이 주먹 너무 웃기네 볶음밥 안시켜주면 저렇게되냐고 ㅋㅋㅋㅋ

아지 손가락 힘이 전설이 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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