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어어....... 그, 그러니까 화원이 두 가지 뜻이 있는데요. ㄲ,꽃피는 동산이라는 뜻도 맞고 꽃 파는 가게라는 뜻도 맞아요.”
저는 손가락을 접으면서 말했습니다. “가,같은 단어를 서로 다른 뜻으로 이,이해한 거네요.” 하고 저는 작게 웃었습니다.
그나저나 태연하게 자잘한 활동비는 사비로 쓴다는 말에 저는 눈을 동그랗게 떴습니다. 특히 저 안마의자를 사비로 기증했다는 것에 더더욱요. 사실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긴 했는데요! 정말이었습니다! 저거 엄청 비싼 것이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저도 안마의자 앉아보니 너무 좋아서 솔직히 검색해봤거든요.
게다가 빵으로 퉁칠 생각을 하시다니요! 얼른 인첨공에서 가장 맛있는 빵집을 알아봐야, 아니 그게 아닙니다아! 그게 아니라........
“ㅂ,부장님은........”
저는 저도 모르게 말을 내뱉고는 그 뒷말에 어떤 말이 어울릴지 몰라 말을 고르다가 말했습니다.
“저,저지먼트를 정말 많이 아끼시는 거죠?”
아무리 돈을 많이 번다고 하더라도 아무런 애정 없는 곳에 돈을 쓰지는 않는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돈이라는 것이 그렇거든요. 돈이 수중에 들어오게되면 그것을 남을 위해서 쓴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것이에요. 부장님은 정말로 저지먼트에 애정이 많으신 거에요.
“ㅅ,세은이는 부장님이 퍼스트 클래스라서...... 그,그러기를 요구받았다고 했지만. 저,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해요. 제,제가 여기 들어온 지는 얼마 안 됐지만요. 그,그런 면이 부담스럽다기보다는....... 저,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차마 부장님을 올려다보지 못하고 맡대고 있는 손끝만 바라보다가 이내 마지막 말을 뱉을 즈음에야 부장님을 바라봤습니다.
아마도, 지난번에 블랙 크로우로 고생하셨던 건, 과로로 쓰러지셨던 건, 이 문제에 대해 손떼라고 말하셨던 건... 저지먼트 부원들을 아끼다보니 그렇게 된 것은 아닐까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이 무슨 논리란 말인가. 그렇다면 인간이 맛있다면 인간과 결혼울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인가? 이쯤되면 동월은 자신이 무얼 말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것일지도. 와인 가져온게 사실 한병 원샷하고 나머지 한병 가져온건가? 싶기도 하다.
" 고 럼!!!!!! 오돌뼈에 불맛이 없으면 어떻게 되겠나!!!!!! 같은 이치다!!!!!!!! "
전혀 다르다. 연관점이라고는 굽는다는 것 외에 더 있나? 아무튼 사탄의 푸딩을 완벽하게 포장한 (적어도 포장된 겉모습은 수제 디저트 집의 퀄리티였다) 푸딩을 한쪽에 쟁여놓고, 다음 요리를 기다리려는데... 갑자기 경진이 와인을 드링킹 해버린다!!! 벙찐 표정으로 그걸 보고있으려니 갑자기 컵에 따라진 와인이 자신에게 내밀어진다. 아무래도 혼자서 먹긴 아까웠나본데, 바른생활 저지먼트인인 동월이 그걸 받아서 먹을리가 만무...
" 하, 우린 죄를 짓지 않았어! 오히려 선행을 베풀고 있지! " " 푸딩을 훔쳐먹은건 악행이지만 푸딩을 직접 만들어주는건 선행이다. 그런고로 우리가 당장 하고있는 행위는 선행이다!!!!!!! "
하지 않았다. 동월은 받은 잔을 그대로 목구멍에 때려박았다. 아무튼 이 논리는 과연 논파될 수 있을까? 없을거라 본다. 세상에 신념을 가진 멍청이만큼 무서운 녀석이 없다고 했으니. 경진이 술을 마셔서 이상해지는게 아닌 이상 동조할리는 없겠....지...?
" 호오, 완벽한 레시피를 가지고 있구나 후배여!! "
동월은 경진의 손놀림에 감탄했다. 디저트를 잘 모르는 그에게는 능숙하게 만들어내는 경진이 놀라운 것
저지먼트를 정말 많이 아끼냐는 말에 은우는 맥락없이 그런 말을 했다. 저지먼트를 많이 아끼냐는 질문에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답이었다. 아낀다, 아끼지 않는다. 둘 중 하나라면 또 모를까. 그렇게 말을 한 은우는 살며시 제 머리를 긁적였다. 그리고 굳이 더 뭔가를 말하진 않았다. 해석은 마치 너의 자유라는 듯, 그는 입을 꾹 다물면서 잠시 고개를 옆으로 살며시 돌리면서 비어있는 저지먼트의 자리를 하나 하나 바라봤다.
"...세은이가 무슨 말을 한 거야? 또 내 안 좋은 말을 한 거지? 그 애는 진짜. 정말... 여동생이라고 있는 것이 좋은 말을 해주는 적이 없다니까."
대체 어디서부터 교육이 잘못된거지. 하아. 그런 투덜거림을 작게 내뱉으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하지만, 굳이 무슨 말을 했는지는 더 캐묻지 않았다. 뒷담이라는 것이 원래 그런 것 아니겠는가. 안 좋은 말일 것이 뻔하지만, 그래도 굳이 묻지는 않는 것. 물론 누군가는 물을지도 모르지만 은우는 굳이 그런 것을 묻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이 자리에 있으면, 욕을 먹는 것도, 좋은 말을 듣는 것도 익숙해질 수밖에 없었으니까. 그것이 자의는 아니긴 했지만.
"하핫. 그래도 좋게 봐주면 고마운걸? 나야 어차피 올해만 하고 졸업하고 나가겠지만, 너는 1학년이니까... 계속 한다고 한다면 2년 이상의 시간이 남았잖아? 이 공간이 너에게 있어서 좋은 곳이 되었으면 좋겠어. 나에게 그런 것처럼 말이야. 당장 내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예상이 안 가지만 말이야. 아. 올해를 넘기는 것이 문제인가."
하필 블랙 크로우에다가 샹그릴라, 암부라니. 부장이 되자마자 참 골치아픈 일만 생긴다면서 그는 짜증을 내듯 투덜거리면서 오른손으로 제 머리를 긁적였다.
"아무튼... 필요한 경비는 내가 지원해줄테니까 돈은 아끼지 말고, 최상품으로 준비해둬. 기왕 퍼스트클래스도 있는 저지먼트겠다. 인테리어도 최상급이어야지. 안 그래?"
>>340 .....그건... 굳이 리라가 도움을 요청하지 않아도 제 3학구의 저지먼트에 바로 연락이 올 사안이네요. 그리고 하필 지금 멀쩡한 저지먼트는 목화고등학교 뿐이니까 은우에게도 다이렉트로 연락이 왔을테고요. 아마 누가 갔더라도 은우는 그 자리에 동석해있을 가능성이 클 것 같아요. 제 개인적으로는 괜찮을 것 같아요!
음. 그렇다면 일단 리라주가 생각한 사건이니... 선레를 부탁해도 될까요? 그런데 저 친구. 그때 그 애죠? 전에 리라에게 왔다가 치료 받으러 가자고 끌려갔던 애.
‘나로서 있을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공간’이라는 말에 저는 그 말의 깊이를 헤아릴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저지먼트의 부장이 아닌 부장님은 어떤 사람으로 있어야 하는 것일까요? ‘에어버스터’인 것일까요? 하지만 굳이 더 묻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소중하다는 뜻일 테니까요.
“아, 아니에요! 그,그런 게 아니라. 세,세은이는 늘 부장님을 걱정하고 있는 걸요. 그,그때 병원에서도요.”
분명 제 생각이지만 세은이는 부장님을 걱정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는걸요. 원래 그렇게 걱정해줄 수 있는 가족이 옆에 있다는 게 이 인첨공에서는 소중한 것들입니다. 사실 이곳에는 이런 저런 사유로 가족들과 떨어진 이들이 많으니까요. 저도 이곳에 이르게 들어온 편이라 이래저래 들은 것들도 많습니다.
저에게 저지먼트가 좋은 곳이 되길 바란다는 말로 시작했다가 골치 아픈 일들이 많이 생긴다며 투덜거리는 말로 마무리되는 것에 저는 조금 바보같은 웃음을 짓고 맙니다.
“그,그래도 다 잘 될거에요.”
너무 낙천적인 말일까요? 아니면 바람일까요. 걱정을 한다고 걱정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시련 앞에서는 대비를 하고 노력을 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마치 여러해살이 풀들이 월동 준비를 하는 것처럼요. 힘들고 괴로운 시절이 지나면 다시 꽃을 피울 때가 올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네,넷 알겠습니다! 최고로 좋은 화분으로 골라올게요. 그,그리고 앞으로 3년간은 제,제가 있으니까 화분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거에요.”
훈련시작 전 의자에 앉아 기지개를 키던 그녀에게서 불길한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허리를 부여잡고서 부들거리는 모습으로 이어졌다.
"뭐야뭐야, 무슨 일인데?" "허리가... 주거씀다... 리스폰 대기중이래여..." "어휴, 벌써부터 그러면 나중엔 어떻게 하려고 그러니?" "으... 왜 그런거 있잖슴까~ 너무 누워있거나 앉아있다보면 몸이 뻣뻣해지는 그런 느낌 있잖아여~" "얘는? 앉아있던 누워있던 얼마나 있는다고, ...그러고보니 요며칠은 제대로 몸을 풀만한 훈련 스케쥴이 없긴 했네... 가만히 있거나 아니면 격하게 움직이거나 둘 중 하나였으니 몸에 무리가 갈만도 하지."
여성이 이후 일자의 스케쥴을 확인하며 방향성을 조금 바꿔야 할지 고민하던 찰나, 그녀가 책상을 두 손으로 짚고선 다시 의자를 끌어당겨 자세를 고쳐앉았다. 입술을 꿈틀거리지만 눈빛만큼은 의지가 가득한 모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