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608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61.준비의 때 :: 1001

◆TMmm6tsoPA

2023-11-12 20:20:55 - 2023-11-13 21:03:43

0 ◆TMmm6tsoPA (fhfRevjsqo)

2023-11-12 (내일 월요일) 20:20:55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05090

390 여로주:3 (/0zyBsSW9U)

2023-11-13 (모두 수고..) 01:20:52

>>380 (뽀다다다담)

한양주 어서와!!!!

391 혜우주 (fyja4jdUF2)

2023-11-13 (모두 수고..) 01:21:10

하냐앙주 어서와

>>386 >>387 우우우 래쉬가드가 셋이나 있다니 재미없다 반바지 비키니 입어달라(끌러감)

392 ◆TMmm6tsoPA (UHb1EDUnFI)

2023-11-13 (모두 수고..) 01:21:16

>>그러니깐 지금 나에게 고통은..쾌락 그 자체지!<<

은우:(끄덕)
은우:그렇다먼 내가 전력으로 능력을 써도 넌 최고의 쾌락만 느낄 뿐. 죽지는 않는다는거구나. (싱긋)

393 여로주:3 (/0zyBsSW9U)

2023-11-13 (모두 수고..) 01:21:54

어라라....

도 돔황챠!!!!!! 돔황챠!!!!!

394 여로주:3 (/0zyBsSW9U)

2023-11-13 (모두 수고..) 01:22:12

암어쥑쥑 오, 쥐 희야!(????

395 동월주 (huEkoNmELg)

2023-11-13 (모두 수고..) 01:23:12

>>388 핫하하 하지만 길들이려면 일주일에 한번씩 맛좋은 참치회를 먹여야 하지!!!!!! (대체)
다이스는..... 답레를 확인하시면....... (눈치)

>>392 그거 완전히 나루티밋스톰 합동필살기에 나오는 히단 아닌가? (??)

하냥주 어섭셔!!!!!!!!!!!!!!!!!!

396 경진주 (VZa6pqGCW.)

2023-11-13 (모두 수고..) 01:27:32

모두 수영복 썰 착실히 풀어주고 있구나 큭큭,,,,, 이경콘 그리고 오니 답레도 있다 천천히 써 오지 동월주 (집착광공 투)

하루 걸어놨당 맵 깐게 이쁜거 같아서 이것저것 씌운것+원본 있어서 여러장임 이경주 못 보면 다시 올리지 머https://postimg.cc/gallery/n78ZP4c

인사 안 해줘도 돼~~~ 운 좋으면 나 코낸내 성공할거라

397 혜우주 (fyja4jdUF2)

2023-11-13 (모두 수고..) 01:27:38

>>392 세상에 은우야 아무리 그래도 네 전력이면 암것도 못느끼고 겜오버인데 그게 맞니

>>395 혜우 재력에 참치회 정도는 거뜬하대 (혜우 : 왜 내가?!)
대체 뭐가 나오길래 눈치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럼 더 기대한다고 아 ㅋㅋㅋㅋㅋ

398 ◆TMmm6tsoPA (UHb1EDUnFI)

2023-11-13 (모두 수고..) 01:28:05

>>395 한번 확인해봤습니다. 그리고 납득했습니다! (옆눈)

399 희야주 (pYXMYkkiH6)

2023-11-13 (모두 수고..) 01:29:03

오, 쥐!

히히 다들 이해해줘서 고맙다구우 :3:3

퓨전 개냥이 수영복 동월이
래쉬가드 은우와 세은이
3피스 래쉬가드+후드 여로롱

나머지 주고 하냐냥도 앙뇽!

400 희야주 (pYXMYkkiH6)

2023-11-13 (모두 수고..) 01:29:52

하하 말 안 들을 거다 경진주 앙뇽~~~~은 크아악 아름다워 죽을게

401 한양주 (AwFYp7RLu2)

2023-11-13 (모두 수고..) 01:30:03

다들 안녕인겨-!

>>392
그거는 쾌락을 느끼기도 전에 게임오버..

하나냥은 노출을 싫어하고, 살 타는 것도 싫어해서
래쉬가드+얼굴에 선크림 덕지덕지+선글라스로 무장!
이래놓고 물에는 절대 안 들어감.

402 ◆TMmm6tsoPA (UHb1EDUnFI)

2023-11-13 (모두 수고..) 01:30:13

>>396 그래도 인사할 거예요! 안녕하세요! 경진주! 와! 나는 봤다!! 금손의 이모티콘이다!!

>>39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자기 주변 2cm만 제외한 모든 공기를 압축해서 터트려버리는 기술이고 그 풍압이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소멸시켜버리는 기술이니... 하지만 죽기 전에 조금은 기분 좋아! 하고 죽지 않을까요? (아님)

403 ◆TMmm6tsoPA (UHb1EDUnFI)

2023-11-13 (모두 수고..) 01:31:15

>>401 은우:거짓말쟁이!
은우:고통이 쾌락 그 자체라며!! (은무룩)

404 혜우주 (fyja4jdUF2)

2023-11-13 (모두 수고..) 01:31:52

>>396 운좋으면 > 복선
경진주 어서오고 모야 이 귀요미들은>????
근데 첫 짤보고 웃어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99 혜우 수영복은 (공허로 날아간 데이터)래

405 혜우주 (fyja4jdUF2)

2023-11-13 (모두 수고..) 01:32:43


왜케... 래쉬가드 조아하는거야... 왜... 왜애액...!

406 동 월 - 천혜우 (huEkoNmELg)

2023-11-13 (모두 수고..) 01:32:51

" 그렇게 얘기하면 할 말이 없는데. "
" 그래도 뭐, 바깥에서 인기 많아도 쓸데 없어. "

동월은 무감정하게 말했다. 인기가 좋다면야 물론 기분은 좋겠지. 하지만 거기서 끝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없는거다. 자신이 누군가와 사귀거나 한다니, 상상도 안될 뿐더러 그래서도 안된다.

" 그게 또 공통점이지. "
" 너나 나나 같은 말을 할거라는게. "

혜우가 같은 말을 했다면 동월도 지금 혜우의 대답처럼 너랑 나는 다르다고 대답했을 것이다. 그것도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일까.
혜우가 주변을 두리번거려도 딱히 뭔가 대단한 것은 없을테다. 그냥 일반적인 스튜디오에, 간간히 이상하게 생긴 '감독'들이 앉아서 서류같은걸 훑어보고 있는 모습이 전부다. 여긴 그것들이 메인인 곳이 아니니까.

" 뭐, 그래? 바이오하자드 같은거 좋아하겠네. "

동월은 혜우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곤 돌연 방향을 틀어서 다른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 그렇다면 정말 잘 온거야. 넌 운이 좋아. "

그리고 그들이 당도한 곳은, 다른 문들처럼 비상구 전등이 달린곳이 아닌, REC 이라는 글자가 붉게 빛나고 있는 문의 앞이었다.

" 이 앞은 더이상 칼이 통하지 않거든. "

그러면서 미소짓고있는 동월의 얼굴은, 조금 통쾌하다는 듯한 느낌을 담고 있었을까? 어두워서 혜우가 제대로 봤을지는 모르겠다.

" 미리 묻겠는데, 영화 장르는 어떤걸 좋아해? "

'미리 묻겠다' 라고 한 주제에 이미 손잡이는 돌아가버렸고, 불만을 듣지는 않겠다는 듯이 그대로 혜우를 끌고 안으로 들어가려 한다.

만약 혜우가 그대로 끌려들어왔다면, 눈 앞에는 낡은 오두막 내부가 펼쳐졌을테다. 안으로 발을 들인 순간 문은 사라지고, 마치 원래부터 이 오두막 안에 있었던 것 같은 위화감이 자리잡겠지.

" 이런. "

동월의 입가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 별로 좋아하는 장르는 아닌걸. "

공포를 완전히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혜우의 말대로 상대에게 물리력이 통할 때에나 하는 얘기지. 근데 대부분의 공포영화는 그딴거 없잖아?
동월은 저번에 세나와 있을 때 만났던 태양을 떠올리고는 한숨을 내쉰다.

" 뒤에서 무슨 소리가 나던 절대 뒤돌아보지 않을 수 있지? "

어느새부터인가 오두막의 바닥 밑에서는 우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407 ◆TMmm6tsoPA (UHb1EDUnFI)

2023-11-13 (모두 수고..) 01:34:15

하지만 레쉬가드 편해서 좋은걸요!! 수영장이 아니면 레쉬가드가 얼마나 좋은데요! (요점이 그게 아님)

408 혜우주 (fyja4jdUF2)

2023-11-13 (모두 수고..) 01:34:16


동월이 나빳다
멘탈 좀 긁었다고 이러기야 어!

409 동월주 (huEkoNmELg)

2023-11-13 (모두 수고..) 01:35:18

>>396 핫하하 천천히라니!!!!!!!!!!!!!! 엔딩 후에 줘도 된다!!!!!!!!!!!!!! (안됨)
어섭셔 경진주!!!!!!!!!!!! 푹 잘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397 헉 혜우 멋진 누나였잖아? (??) 그렇다면 당신은 길들일 수 있습니다!!!!!!!! (동월:예?)
근데 뭔가 기대할만한 그런건 아니었던것 같구..... 🤔🤔

>>399 아ㅋㅋㅋㅋㅋㅋㅋㅋ보셨구만!!!!!!!!!! 너무 잘 맞는거 아니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10 이름 없음 (/0zyBsSW9U)

2023-11-13 (모두 수고..) 01:37:02

경진주 어서와!! 오오 금손 경진주여(숭-배

411 동월주 (huEkoNmELg)

2023-11-13 (모두 수고..) 01:37:32

>>408 하하하 넌 동월이를 소중히 여기지 않았지 (???)
그치만 다이스가 정해준 공포장르인걸..... 저도 액션이나 크라임 같은거 나왔으면 했는데...... (옆눈)
(그럼 나머지 하나는 뭐냐구요?) (뭐긴뭐야 아포칼립스였지ㅋㅋ)

412 동월주 (huEkoNmELg)

2023-11-13 (모두 수고..) 01:38:34

(그나저나 경진주 너무 금손이신데) (이것저것 하느라 늦어져서 반쯤 완성된 트레이싱 본다) (오열)

413 혜우주 (fyja4jdUF2)

2023-11-13 (모두 수고..) 01:40:54

>>411 하필 걸려도 공포야 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아포칼립스가 낫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안되겠다 내가 안 이럴라 했는데 동월주 죄책감 미터기 터뜨려야겠다 아

414 동월주 (huEkoNmELg)

2023-11-13 (모두 수고..) 01:44:26

>>413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전 잘못이 없어요 선생님 차라리 다이스한테 죄책감을 씌워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

415 ◆TMmm6tsoPA (UHb1EDUnFI)

2023-11-13 (모두 수고..) 01:46:02

으억...슬슬 월요일을 맞이하며 자러가야....(털썩)

이레주는 킵을 해주셔도 되고 막레를 써서 마무리를 지으셔도 괜찮아요! 편한대로 해주세요!! 일단 전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416 한양주 (AwFYp7RLu2)

2023-11-13 (모두 수고..) 01:47:52

굳밤인겨 캡틴!

417 동월주 (huEkoNmELg)

2023-11-13 (모두 수고..) 01:49:56

캡틴 주무십셔!!!!!!!!!!!!!!!!

418 류화주 (wUrpqCZHj6)

2023-11-13 (모두 수고..) 01:50:11


잘 자요 캡틴.

419 이름 없음 (/0zyBsSW9U)

2023-11-13 (모두 수고..) 01:50:22

잘자 캡틴!!!!

나도 슬슬..
자러......

420 혜우주 (fyja4jdUF2)

2023-11-13 (모두 수고..) 01:51:09

캡틴 잘 자구
류화주 어서오라아아아아아 (복복복복)

421 희야주 (pYXMYkkiH6)

2023-11-13 (모두 수고..) 01:52:48

캡틴 굿밤~~~ 류화주 안녕~!!!

422 희야주 (pYXMYkkiH6)

2023-11-13 (모두 수고..) 01:53:17

여로주도 굿밤이야~ 아참, 막레 잘 받았어!! 일상 정말정말 고생 많았다구~~

423 동월주 (huEkoNmELg)

2023-11-13 (모두 수고..) 01:53:37

여로주도 주무십셔!!!!!!!!!!!!!!!

>>418 (슬라이딩 복복이) 어섭셔 류화주!!!!!!!!!!!!!!

424 이레 - 세은 (IlgS10w7dk)

2023-11-13 (모두 수고..) 01:58:02

"나, 나도 그냥... 그냥 사랑한단 말 드, 듣고 싶었을 뿐인... 아으..."

뻔한 거짓말은 결국 이어지질 못한다. 짙은 패배감에 이레는 책상에 고개를 박은 상태 그대로 도리질을 쳤다. 다행히 손바닥으로 감싸고 있어 아프진 않다. 그나저나 흑역사에 흑역사를 쌓고 있으니. 아무래도 오늘 밤엔 쉬이 잠 이루지 못할 듯싶다.

"...어? 아, 아아니. 그냥 궁금해서. 궁금해서...! 그, 근데 그건 세은이 너만 통하는 것 같은데...?"

이레는 손사래를 치며 강하게 부정했다. 순간 방금 전 궁금해서 물어볼 뿐이란 말을 하지 않은 줄 알았다. 그렇지만 곧 안했을 리가 없다는 걸 깨닫는다. 강조하기 위해 다시 같은 말 반복하다가 그 비법이란 말 듣고는 흔들리던 손이 멈춘다. 집에서 아버지가 이상한 짓을 하면 어머니가 비슷한 행동을 했었던 기억이 있다. 즉 생판 모르는 남이 해봤자 타격이 없을 것 같다.

"그, 그러면 불편해...?"

편하지 않다면 불편하다. 지극히 이분법적인 사고를 거쳐 나온 결론이 툭 튀어나왔다. 하지만 불편한 사이에 푸딩을 훔쳐먹거나 때릴 수가 있을까. 그리 생각하며 이레는 고개를 갸웃했다. 역시 외동인 자신은 모르는 남매의 세계가 있는 모양이다.

동일한 질문에 돌아온 이름을 토대로 누구인지 떠올려보려고 했다. 수경. 하지만 이레가 아는 이름은 아니었다. 유감스럽게도 여전히 알고 있는 저지먼트 부원보다 모르는 부원이 더 많다. 사람에 대한 관심 하나로 외우기엔 그 수가 적지 않으니. 게다가 학기 초반엔 같은 반 아이들 외우는 것만으로도 벅차다는 핑곗거리도 있다.

"저, 정말... 아, 으응. 고, 고마어..."

버릇처럼 이유 되물을뻔 해 손으로 입술을 꾹 눌렀다. 눌린 입술 사이로 뭉개진 발음이 흘러나온다. 뜬금없는 감사 인사는 어찌되었건 친밀함의 가능성 열어주었다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사실 그냥 말버릇인 것도 있다.

"다, 다음에... 다음에 또 같이 순찰 돌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럼 말한 날이 조금은 더 가까워지리라 믿는다. 이후로는 얌전히 앉아 세은이 쓰는 보고서를 힐끔거리거나 페레로로쉐 포장지를 만지작거리며 시간을 흘려보냈다.

//여기서 킵하면 또 지옥의 텀일 것 같아서 막레로 할게~ 세은이 순찰 끝나면 단 거 먹는 습관 너무 귀엽고ㅜ 은근 남매 둘 다 장난기 있는 것 같기도🤔 돌리느라 고생했고 좋은 꿈 꿔!

425 류화주 (wUrpqCZHj6)

2023-11-13 (모두 수고..) 02:02:40

>>423 (짤)

위에 잠깐 보고 오니 수영복 이야기가 있네요. 수영복... 🤔

426 혜우 - 동월 (fyja4jdUF2)

2023-11-13 (모두 수고..) 02:03:07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여기에 대해 설명하거나 그럴 때는 그래도 말에 감정이 있었는데
개인적인 얘기로 들어가니 그런게 싹 식었다.

덤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듯한 그를 빤히 응시했다.
어쩐지... 저 언행의 의미를 조금은 알 것도 같았다.

"뭐래. 흥이야."

그래도 지금은 그런 걸 따지고 있을 때가 아니니까 대충 흘려넘겼다.
여기서 나간다면 파고들 순간 따위는 차고 넘칠 터였다.
나가기만 한다면.

주변은 징그러운 뭔가가 있는 걸 빼면 별로 특별하게 보이지 않았다.
한 번 슥 둘러보고 고개를 갸웃 기울이다, 그의 말에 미간을 찡그리며 투덜댔다.

"그거는 징그럽잖아. 그리고 그런 게임은 취향도 아냐."

대체 어떻게 하면 그렇게 연결이 되냐고 투덜대며 이끄는 대로 따라갔다.

가면서 잘 왔다는 둥 운이 좋다는 둥 하길래 무슨 소리인가 했다.
더 이상 칼이 들지 않는다던가 영화 장르를 물을 땐 설마 했다.
그의 얼굴에서 쌤통이다 하는 듯한 낯빛을 봤을 때는...

"뭐라는 거야... 어?"

녹화 중 표시가 켜진 문이 열리고 얼떨결에 같이 들어가버렸다.
사실 이 상황에서 안 들어간다는 선택지가 있을까 싶지만은...

그래도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순식간에 멀끔한 복도 아닌 낡은 오두막 안으로 장소가 바뀐 걸 보고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졌다.
좋아하는 장르는 말하기 어렵지만 싫어하는 장르는 바로 말할 수 있었다.

공포. 그 중에서도 호러.

"나 이런 거 싫다니까..."

단지 장소가 바뀐 것 뿐인데도 슬금슬금 올라오는 오싹함에 그의 손을 더 세게 쥐었다.
그것 만으로는 모자라서 옆에 착 붙어 팔까지 붙잡았다.
그야 저런 말 하는데 어떻게 안 떠느냐고. 돌아보지 말라는 둥 하는데!

"이 씨... 그런 거 진짜 싫은데, 싫다고... 아 몰라! 빨리 가기나 해."

연신 싫다고만 중얼대다가 바닥에서 우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자 그를 재촉했다.
돌아보고 자시고 빨리 나가면 되는 거 아냐. 그러니까 빨리 나가자고.

427 혜우주 (fyja4jdUF2)

2023-11-13 (모두 수고..) 02:03:46

>>425 류화 수영복...! (제발 래쉬가드가 아니길 바라는 간절한 눈빛)

428 동월주 (huEkoNmELg)

2023-11-13 (모두 수고..) 02:05:17

>>425 꺄 아 악 내 손!!!!!!!!!! (오열)

류화 수영복도 풀어주세요!!!!!!!!!!!!!

429 동월주 (huEkoNmELg)

2023-11-13 (모두 수고..) 02:08:19

>>426 으악 혜우야 미안해 그치만 다이스가.... (구구절절한 변명)
그리고 동월이 너는 탈출하면 총살이다..... (질투로 충혈된 눈)

430 혜우주 (fyja4jdUF2)

2023-11-13 (모두 수고..) 02:09:13

>>4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투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월주가 불러온 재앙이다 악깡버 해라

431 동월주 (huEkoNmELg)

2023-11-13 (모두 수고..) 02:25:06

>>430 크흑 내 언젠간 다이스를 불태우리.... (오열) 이거 완전 여차하면 숨고 천천히 음직이는 걷기 시뮬레이션처럼 될것 같은데.... 🤔🤔🤔 그동안 혜우의 멘탈이 버텨줄지가 의문.....

432 혜우주 (fyja4jdUF2)

2023-11-13 (모두 수고..) 02:29:37

>>431 숨고 걷는 시뮬레이션? 그림자 복도? 어우야 동월주 질투 폭발하겠는데(?)
혜우 멘탈은 뭐 시간이 낫게 해줄거임 걱정마셈

433 류화주 (wUrpqCZHj6)

2023-11-13 (모두 수고..) 02:32:07

🤔 이런 것에 아이디어가 없어요. 아 음, 래쉬가드...
뭔가 래쉬가드는 싫고. 치마 계열의 스윔웨어? 🤔

434 애린주 (8rQZSB1XyA)

2023-11-13 (모두 수고..) 02:35:22

래쉬가드? (불쑥)

435 혜성주 (txxhW4xARI)

2023-11-13 (모두 수고..) 02:38:36

안녕하세요
내일 걸어서는 병원 가야되서 감기 좀 떼겠다고 불닭먹다가 사레들려서 고통받은 사람입니다.
감사합니다
(죽어있음)

436 혜우주 (fyja4jdUF2)

2023-11-13 (모두 수고..) 02:40:07

>>433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434 (복복복복)(튀엇)

>>4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 어쩌다가 사레가;;; 아픈거 가라앉거든 얼른 자자 (토닥)

437 혜성주 (txxhW4xARI)

2023-11-13 (모두 수고..) 02:41:20

>>436 냠냠냠냠 (오랜만에 먹으니까 겁나 맵네 어우) (물좀 마실까) (마심)<여기서 사레들림.
감사합니다....(벌러덩)

438 류화주 (wUrpqCZHj6)

2023-11-13 (모두 수고..) 02:45:17

>>434 (복복)

>>435 혜성주.... unu....
병원도 가야하니까. 좀 진정 되면 푹 주무셔요.

>>436 혜우 수영복도 내놓아요. (짤짤)

439 혜우주 (fyja4jdUF2)

2023-11-13 (모두 수고..) 02:45:25

>>437 어우... 어우 간접고통... (토닥토닥)
몸 따숩게 있어 오늘밤도 꽤 춥겠드라

440 혜우주 (fyja4jdUF2)

2023-11-13 (모두 수고..) 02:47:39

>>438 혜우 수영복은 (공허로 날아간 데이터)래 (짤짤 털림)
농담이고 어 음 생각 안햇는데
홀터넥 비키니? 무늬 없고 색은 검정인걸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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