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509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60.어떤 과학의 중력변칙 :: 1001

이번에는 성운이! ◆TMmm6tsoPA

2023-11-11 23:46:37 - 2023-11-12 21:29:17

0 이번에는 성운이!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23:46:37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05078

할로윈 이벤트: situplay>1596999085>499

665 태진주 (3up3q852r2)

2023-11-12 (내일 월요일) 16:19:43

희야주 어서오세요!

상황이라... 일단 팔씨름은 기본으로 가려는 것 같군요
그런 곳에 이제 잠입해가지고 스킬아웃인 '척' 하면서 팔씨름 대회 하다가 끝나고 싹다 쓸어담는다던가...?

666 랑주 (62BpSEJHWs)

2023-11-12 (내일 월요일) 16:21:20

>>665 좋다 서로 반대쪽에서 하다가 결승으로 붙자!

667 랑주 (62BpSEJHWs)

2023-11-12 (내일 월요일) 16:22:00

>>665 근데 이쪽은 '척'이 아닌...🤔🤔
에이 저지먼트기도 하니까 괜찮겠지 언능 써오겠다!

668 태진주 (3up3q852r2)

2023-11-12 (내일 월요일) 16:22:23

>>666 좋습니다! 그러면 선레 부탁드리겠습니다 흐흐

669 태진주 (3up3q852r2)

2023-11-12 (내일 월요일) 16:26:39



그... 잠입 요원이라는 느낌으로()

670 여로주:3 (L3HWY7kSu6)

2023-11-12 (내일 월요일) 16:32:09

갱신하고 조금 이따 올게.... 와아아 화분들..... 분갈이... 즐겁다....(죽은눈)

671 태진주 (3up3q852r2)

2023-11-12 (내일 월요일) 16:32:38

여로주 힘내세요...

672 동월주 (3GS656/TVk)

2023-11-12 (내일 월요일) 16:34:31

다들 반 갑 습 니 다!!!!!!!!!!!!!!!!!!

>>640 점심시간에 가면 금방 끝나려나요? 🤔🤔 그렇군!!!!!! 목을 잠시 떼어놓으면 (?)

>>641 와 볶음밥!!!!! 청윤이한테 뺏기자!!!!! (??)

>>643 오늘 반쯤 풀렸으니 내일 남은 반이 사라지지 않을까요?? 🤔🤔

673 동월주 (3GS656/TVk)

2023-11-12 (내일 월요일) 16:35:21

햐주 어섭셔!!!!!!!!!!! 여로주 다녀오십셔!!!!!!!!!!!!!!!!!!

674 여로주:3 (L3HWY7kSu6)

2023-11-12 (내일 월요일) 16:35:50

청윤이에게 여로주 특제 볶음밥 레시피 알려주고 싶어...!!!(쿵)

그럼 진짜 화분들 전체 분갈이 하고 올게!!!!!!!!

무운을 빌어줘!(흐릿)

675 랑 - 태진 (62BpSEJHWs)

2023-11-12 (내일 월요일) 16:36:25

아직 샹그릴라는 돌고 있다, 그래도 지난 번 일 덕분인지 학생들 사이에서의 거래는 좀 줄어든 것 같지만... 거래를 하던 학생들이 어디서 그 약을 구해왔는지를 생각해 보면 멀쩡히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아니라 스킬 아웃을 노리는 게 더 낫지 않나?

그런 생각으로 지금 랑은 한 스킬 아웃 패거리가 잡다한 물건을 거래하는 장소를 찾아내 잠입(?)해 있었다, 당연하지만 코뿔소 완장은 잘 숨겨둔 상태, 이런 장소 자체는 자주 봐 왔기 때문에 꽤 능숙하게 안으로 들어가서는... 샹그릴라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그 안에서 벌어지는 내기판에 낀다.
이런저런 내기가 있지만 두어 번 정도 따고 그만둔다, 초반 한두 번 정도는 따기 쉽지만 그 이상은 무슨 수를 써서든 털어내려고 하는 게 기본이니 그 수법에 어울려주지 않는 것이다.

그 대신이랄까, 조금 더 원초적인 재미를 추구하는 내기판 하나를 찾아냈다.
그건 바로 팔씨름, 힘 깨나 쓸 것 같은 녀석들을 데려다 놓고 순서대로 도전해서 이기면 내기에 건 상품을 챙겨갈 수 있는 모양이다, 도전을 멈추면 거기까지, 그러나 도전했다가 패배하면 땡이다, 지금까지 승리한 건 전부 물거품, 랑은 선글라스를 내려 쓴 채로 팔씨름을 하도록 준비된 테이블 앞에 섰다.

"도전하는 거냐?"
"그래."

여자잖냐~ 같은 소리가 들려오지만 그런 건 실없는 소리일 뿐, 랑이 내깃돈 삼아 내려놓은 건 이전 내기에서 딴 것들이었고, 계속 손해만 보던 스킬 아웃 입장에선 전혀 거리낄 것이 없다는 듯 도전을 받아들인다.

앞에 앉았던 남성이 분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자, 더 없냐는 듯 주변을 한번 슥 둘러보며 사탕을 꺼내 문 랑은, 맞은편에 사람이 몰려 있는 걸 보았다, 그러고 보니까... 두 팀으로 나뉘어서 한다고 했던가?

676 수경주 (hfKgoAwKh2)

2023-11-12 (내일 월요일) 16:38:13

무운을 빌어요. 다들 안녕하세요

677 리라 - 청윤 (hGv1vtJkqs)

2023-11-12 (내일 월요일) 16:38:14

급히 입을 막는 태도에 고개가 절로 기울여진다. 뭐지. 내가 힘들어하는 걸 안다고? 그렇게 말하려고 했던 건가? 안다면 어떻게. 내가 이 애 앞에서 티를 낸 적이 있었나. 병원에서는 청윤이와 함께 있던 적 없고 저번은... 모두가 그랬는데. 내 반응이 유독 심했나. 사실 그때는 잘 기억나지 않아서 모르겠다. 일이 끝나고 나서 입안 살점이 죄다 너덜너덜해져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심했던 거 같긴 한데, 그보다 심한 사람들도 즐비했던 판국에 그걸 가지고 걱정한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고. 그럼 결국 어디선가 주의하지 못했다는 결론에 도달하는데 그게 어디인지는 도저히 찾기 어렵다.

"힘들어 보였어? 음~ 어느 부분이 그랬을까? 아마 딱히 심각한 일은 아니었을 텐데... 괜히 신경 쓰이게 해서 미안해."

다만 이어진 말이 확답이 아닌 건 조금 슬플지도 모르겠다. 정작 자신에게 같은 걸 묻는다면 청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대답을 내놓을 텐데도 그랬다. 괴상하게 꼬여버린 사고회로는 정상적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이기적인 마음을 갖게 만든다. 나는 너희를 위하고 걱정하겠지만 너희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나를 마음의 짐 삼지 말라고. 그저 너희가 맘 편히 기댈 나무이길 바란다고... 지독하게 이기적이지 않나. 이건 이타심이 아니다. 스스로도 알고 있다. 그렇게 예쁜 말로 포장하기에는 너무 추잡한 심리다.

"노력이라도 해 주면 그걸로 족해. 우리 둘 다 많이 아프지 말고 돌아오자. 모두가 그러면 더 좋고."

그러길 잠시, 리라는 살짝 웃는다.

"뭐~ 죽을 각오 한 사람 죽여버린다고 한 친구도 있으니까 다들 쉽게 죽을 생각 하진 않겠지. 다칠 생각보다는 다치게 할 생각으로 임하자. 내가 웬만해서는 이런 말 안 하지만 걔네는 좀 다쳐도 될 거 같아. 블랙 크로우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게 벌써 몇 번째야? 다시는 그러지 못 하게 만들고 싶네."

말을 하고 있자니 몸이 식고 습해진다. 손의 일시적 떨림은 어째서인지 잦아들지 않아 리라는 청윤의 어깨에서 손을 떼고 뒷짐을 졌다.

"청윤이는 바로 기숙사로 갈 거야? 그럴 거면 같이 갈까?"

678 청윤주 (5VHsBJitlM)

2023-11-12 (내일 월요일) 16:39:21

>>633 >>641 어? 이걸 이제 봤네요! 저도 볶음밥 먹었어요!

>>674 볶음밥 레시피는 알면 알수록 좋다.. 청윤이는 그렇게 생각한답니다!

679 랑주 (62BpSEJHWs)

2023-11-12 (내일 월요일) 16:40:23

여로주 힘내서 다녀오는거야!

리라주 안녕!!

680 랑주 (62BpSEJHWs)

2023-11-12 (내일 월요일) 16:40:36

아니 리라주한테 인사를 왜 또 했다냐

수경주 안녕!!!!

681 리라주 (hGv1vtJkqs)

2023-11-12 (내일 월요일) 16:42:30

다들 어서와!!

682 청윤주 (5VHsBJitlM)

2023-11-12 (내일 월요일) 16:42:33

수경주도 어서오세요!

683 동월주 (3GS656/TVk)

2023-11-12 (내일 월요일) 16:45:14

수경주도 어섭셔!!!!!!!!!!!!!!

684 태진 - 랑 (3up3q852r2)

2023-11-12 (내일 월요일) 16:46:46

"다음."

이번에는 두 명이서 여기, 스킬 아웃 놈들의 바자회 비슷한 곳으로 침투하는 작전을 맡았다.
샹그릴라를 거래하는 곳이라는 정보를 얻었고, 그게 진짜인지 잠시 상황을 살피다가 현장을 검거하는 방식이다. 요컨대 잠입수사라는 느낌이다.
그러한 와중에 왜 팔씨름 내기를 하는 곳에서 이러고 있냐면... 가만히 서서 시장을 살피는 놈이 수상하게 보일까, 아니면 내기로 힘을 쏟고 있는 놈이 수상하게 보일까? 그런 공식을 통해 우선 가장 적당하고, 중앙에 앉아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팔씨름 내기를 하기로 했다.
위치도 괜찮고. 가만히 앉아 있어도 되고. 무엇보다 어느정도 연승을 하다보면 이목이 집중된다.

나 외에도 한명이 더 같이 숨어들었으니, 시선을 끌어줄수도 있겠지.

이러나 저러나 해도 이런 녀석들은 힘에 매료되고 힘으로 위계 질서가 정해지는 곳이다보니, 이런 팔씨름 내기에 집중들 하는 것 같다.
여전히 후드를 쓰고 마스크를 쓴 채 얼굴을 가린 모습이 흐트러지지도 않은 채로 몇 명씩을 쓰러트렸다.

능력 하나 쓰지 않았는데도 다들 이정도라니, 이거 맥이 빠질 정도로구만...

"다음! 더 없냐?"

자리에 앉아 관중들 속에서 다음 상대를 찾는 척 하며 주위를 둘러본다.
아직까지는 잡히는 게 없다... 아직까지는.

행여 모르는 생각에 맞은편을 본다. 분명... 같이 잠입을 한 후배. 랑이라고 했던가?
아무튼 그 녀석도 팔씨름 자리에 앉아 있다. 저쪽은 뭔가 찾은게 없을런지.

685 수경주 (hfKgoAwKh2)

2023-11-12 (내일 월요일) 16:46:57

다들 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 초반에 랑이를 약간 이런 느낌으로 상상해본 적 있네요.
https://ibb.co/SXcTHVq

686 태진주 (3up3q852r2)

2023-11-12 (내일 월요일) 16:47:12

수경주 어서오세요!

687 동월주 (3GS656/TVk)

2023-11-12 (내일 월요일) 16:47:31

>>678 오, 그렇담 애린주는 청윤주고 청윤주는 애린주인가? (??)

전 후리카게 뿌려먹었는데 청윤이 이것도 볶음밥으로 쳐주나요? (안됨)

688 태진주 (3up3q852r2)

2023-11-12 (내일 월요일) 16:48:03

>>685 어쩌면... 랑이 미래의 모습이 저런 느낌일지도

689 청윤주 (5VHsBJitlM)

2023-11-12 (내일 월요일) 16:48:51

>>687
청윤:..그걸 볶음밥으로 칭하는 건 좀 마음 아픈데.

690 동월주 (3GS656/TVk)

2023-11-12 (내일 월요일) 16:51:00

>>685 오 개멋있는 눈나잖아? 🤔🤔🤔 현대 전투물이었으면 저런식으로 나왔을것 같다!!!!

691 동월주 (3GS656/TVk)

2023-11-12 (내일 월요일) 16:52:16

>>68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하다 청윤아....!!!!!!!!!
그치만? 나름 맛은 볶음밥이 아닐지? (?)

692 애린주 (TXfMphVR2g)

2023-11-12 (내일 월요일) 16:52:41

후리카게 뿌리고 팬에 기름치고 덖었다면 볶음밥으로 인정해줄 수도... (?)

693 애린주 (TXfMphVR2g)

2023-11-12 (내일 월요일) 16:53:39

>>685 오... 꽤 그럴싸할지도...
수경주 안녕~~~~~

694 이경주 (gn/9K0fBqc)

2023-11-12 (내일 월요일) 16:55:43

볶음밥은 볶은 밥이기에 볶아야 한다!

695 청윤 - 리라 (5VHsBJitlM)

2023-11-12 (내일 월요일) 16:57:34

>>677
"왜.. 왜 미안해 하는거야.."

리라도 힘든 건 다를 바 없을탠데. 왜 미안하다고 하는거야.. 청윤이는 리라의 기숙사로 가겠냐는 말에 고개를 숙이곤 저으며 말했다.

"알고 싶어?"

한번 심호흡을 한 청윤은 리라를 보면서 말했다.

"전에, 사탕 돌아서 난리가 났던 때 기억하지? 그때, 리라 네가 10살 쯤 어려졌거든. 정신까지 말야. 그때, 널 만났어. 정확힌, 10년 쯤 전의 너일까."

청윤이는 말하기 힘든 듯 한번 심호흡을 하고 말을 이어갔다.

"그때, 어린 너랑은 즐거웠지만.. 이미 정신적으론 힘들어보이더라. 굳이 숨기지 않아도 괜찮아. 힘들다고 말해도 괜찮으니까."

그때 어린 리라를 만나며 자신이 생각한 것은 리라가 행복하길 바란 것이었다. 웃고 싶을때 웃고, 울고 싶을때 울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의 감정을 너무 감추지 말아줬으면 했다. 이렇게 말한 건 리라의 손의 떨림이 가시지 않고 계속된 걸 봤기 때문도 있었다.

"만약, 숨기고 싶다면 이거 하나만큼은 들어줘. 저지먼트 부원, 최소한 나라도 동료로써, 친구로써, 리라 널 도와줄 수 있다면 최대한 도울게. 그것만 기억해 줘."

..잠깐만, 리라는 날 친구로 생각하고 있긴 하겠지? 갑자기 이런 의문이 들었다.

696 청윤주 (5VHsBJitlM)

2023-11-12 (내일 월요일) 16:58:02

>>694 청윤: 옮소옮소!

697 이경주 (gn/9K0fBqc)

2023-11-12 (내일 월요일) 16:58:49

참고로 이경주는 비빔밥이 더 좋음(?)

698 리라주 (hGv1vtJkqs)

2023-11-12 (내일 월요일) 16:59:20


허억
아기공리주의오목눈이프린세스야!!!!

699 애린주 (TXfMphVR2g)

2023-11-12 (내일 월요일) 16:59:38

그럼 후리카게 뿌려서 섞으면 그것도 비빔밥이야? (?)

700 이경주 (gn/9K0fBqc)

2023-11-12 (내일 월요일) 17:00:46

>>699 비빔밥은 비비는 것이므로 나는 인정한다

달걀 비빔밥도 비빔밥이잖아

701 혜우주 (tCeeUb47XU)

2023-11-12 (내일 월요일) 17:01:26

그냥 먹어서 맛있으면 장땡이야!
(호다닥)

702 리라주 (hGv1vtJkqs)

2023-11-12 (내일 월요일) 17:01:30

하아아 쓰으으으으읍
.dice 1 2. = 2
.dice 1 100. = 10

703 청윤주 (5VHsBJitlM)

2023-11-12 (내일 월요일) 17:01:36

>>698 리라랑은 진행에서 밖에 만나질 않았.. 근데 프린세스랑 아기는 언제 추가된거에요!

>>699 흰밥에 반찬을 섞어먹는게 비빔밥의 정의이니 어떤 의미에선 맞을수도?

704 리라주 (hGv1vtJkqs)

2023-11-12 (내일 월요일) 17:01:55

아 잘못 돌렸
.dice 33 100. = 52

705 랑 - 태진 (62BpSEJHWs)

2023-11-12 (내일 월요일) 17:02:42

상황을 보는 동안 또 한 명, 패배한 녀석들은 힘이 생각과는 많이 달랐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주변에서 보기에는 야유가 나올 만한 상황이다.
우우~ 하는 소리 속에서 어째 자신 쪽에 판돈을 거는 사람도 생기고... 그렇게 연거푸 몇을 넘기다 보면 더 이상 도전자가 나오지 않을 때가 온다.

"이제 더 없나?"

이미 내기에서 이긴 건 기정사실이지만... 아직 제대로 된 실마리는 못 잡았다, 이쯤 되면 누군가가 샹그릴라를 꺼낼 때가 됐는데.
그런 생각을 하다가 상황을 보다 못한 이번 바자회(?)의 관리자 같은 녀석이 와서 말을 걸어온다.

"아가씨, 힘에 자신 있나 본데... 저기 저쪽에 있는 남자랑 한번 붙어보는 건 어때? 걸린 내깃돈 절반 줄게."
"...누구?"

저쪽, 이라며 가리키는 손끝에는 벌써 몇 명을 더 쓰러트린 태진의 모습이 있어서, 랑은 흐음... 하고 턱을 괴다가 몸을 일으켰다.

"판은 어디다 깔 건데."
"해주겠다는 거지? 좋았어... 저쪽 넓은 테이블 있지? 저쪽에서 할 거니까 얼른 오라구."

다음 상대를 찾는 듯 보이는 태진에게도 누군가 다가가 같은 제안을 했을 거고, 만약 태진이 받아들였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장소에서 가장 큰 판이 하나 열리기 시작했을 것이다.

706 리라주 (hGv1vtJkqs)

2023-11-12 (내일 월요일) 17:04:04

>>703 하지만 동기고 하지만 오목눈이고 하지만 으아아................ 청윤이는 이미 리라의 친구야.... 내가미안해..... 이리라 대가리 박아.............

써올게 줄줄

707 랑주 (62BpSEJHWs)

2023-11-12 (내일 월요일) 17:04:13

>>685 오... 개멋있어...
이건 내가 그림을 그려서 이미지가 퇴색된 게???(??)

퇴폐미와 거친 야성미가 공존하는 건 아름답지... 수경주 맛잘알이구나...

708 청윤주 (5VHsBJitlM)

2023-11-12 (내일 월요일) 17:06:01

>>706 괜찮아요..청윤아! 리라를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면 리라는 이미 네 친구잖아! 사과해(?)
>>704 어.. 낮은 편인 것 같긴 한데..?

709 태진 - 랑 (3up3q852r2)

2023-11-12 (내일 월요일) 17:10:06

다음 상대를 찾는 척, 두리번대고 있는 내게 누군가가 다가온다.
이번에는 저쪽 맞은편 자리에 있는 상대랑 붙어 보라고. 그렇담 그 말은 사실상 여기서는 상대가 없다, 이 말이다.
벌써부터 티켓이 팔린다. 많은 녀석들이 누가 이길지 제멋대로 예상하고 응원한다.

피식 웃고서는 고개를 끄덕이고, 녀석들이 주선한 자리를 향해 걸어간다.

"어이! 어느 쪽이 정배냐!"

아무리 시선 끌기용이라고 하더라도, 관중들의 기대를 무시할 수는 없지.
잠깐의 쇼맨쉽을 보여준 다음 자리에 앉는다. 맞은 편에서 상대가 걸어오는 것을 본다.
역시, 라는 듯 고개를 끄덕여준다. 함께 잠입했던 후배가 걸어와 자리에 앉자, 대전을 준비하는 듯 자세를 앞으로 하고 팔을 올린다.

그렇게 둘이 가까이 다가왔을 무렵, 관중들에게는 들리지 않을만한 소리로 묻는다.

"뭐 좀 건진거 있고? 난 꽝이야. 안보인다."

710 태진주 (3up3q852r2)

2023-11-12 (내일 월요일) 17:12:35

아... 그리고 미리 양해를 좀 구해두자면 텀이 약간 길어질수도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사유: 롤드컵

711 이혜성 - 서성운 (OKOV/KYv9Q)

2023-11-12 (내일 월요일) 17:17:34

>>477

커리큘럼이 끝나면 돌아가서, 숙제랑. 설거지거리가 남아있고 청소도 좀 해야하는데. 아르바이트가 없는 날이라 해야할 일은 천지였지만 전부 다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 생수통을 기울여 물을 몇모금 마시며 생각에 잠겨 있던 터라, 후배가 처음 말을 절었던 내용에 대해 혜성은 제대로 듣지 못했다는 점이 있었다.

"응? 주방?"

갑자기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은 기분이 든 혜성의 표정이 애매해졌다. 무슨 말을 하는건지 판단하는 것 같은 표정이기도 했다. 혜성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이 후배가 하는 말을 제대로 이해했고 곧 묘한 표정을 지어보였을 것이다. 후배의 제의에 거절이나 승낙을 해야한다는 생각보다 의문이 먼저 드는 건 당연했다. 마시던 생수 뚜껑을 닫으며 혜성의 얼굴에 미소가 떠오른다.

"왜 그런 제의를 하는거야?"

우리가 그만한 친분이 있는 사이였나. 후배에게 익숙하게 느껴질 상냥한 미소를 짓고 있는 얼굴과 달리, 혜성의 말은 거리감이 느껴지는 발언이다. 그정도로 우리가 친했던가. 자신이 후배의 제안을 거리낌없이 받아들이는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았을텐데. 매몰된 생각은 극단적이고 부정적인 감정을 내비치게 만들었다.

"나말고 후배님이 초대할 만한 사람은 많지 않을까. 후배님은 좋은 사람이니까 말이야."

/답레가 늦어서 미안합니다...그리고 애매하게 반응해서 미안해. 이혜성이 냉큼 그러마 할 앳새기가 아니라서..

712 랑 - 태진 (62BpSEJHWs)

2023-11-12 (내일 월요일) 17:23:21

결국 모인 건 랑과 태진 두 사람이다. 스킬 아웃... 이대로 괜찮은가?
아무튼, 결국 팔을 걷어서 탁자 위에 올린 랑은 태진의 손을 붙잡고서, 탁자 상태를 확인하려는 듯 시선을 탁자에 둔 채 남은 손으로 툭툭 건드리며 입을 오물거렸다.

"없어, 그래도 이쯤 되면 뭐라도 나오겠지."

슬쩍 고갤 들어 이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의 숫자와 분위기를 살핀다, 이정도면 거진 다 이쪽에 신경쓰고 있는 거겠지.
그리고... 보통 이런 건 참가자들의 흥미를 돋구기 위해서...

"자! 여기에 걸라고! 돈이든 뭐든 괜찮으니까 얼른 올려! 팔씨름 참가자들한테 보여줘야지!"

바로 옆 테이블 위를 탕탕 두드리는 진행자의 말에 따라 모여든 구경꾼들은 지폐며 동전이며, 하다못해 팔찌나 목걸이 등도 올려놓기 시작한다.
혹시 그 중에 샹그릴라도 있을까? 랑은 빠르게 물건들을 훑었지만 예전에 봤던 약통 같은 건 보이지 않는다, 하는 수 없나...

"일단 붙을까, 시간 길게 끌면 이상하게 생각할 걸."

쥔 손에 힘을 주기 시작하면, 그런 힘의 기류를 눈치챈 진행자가 카운트 다운을 시작한다.

"셋!"
"둘!"
"하나!"

카운트 다운이 끝나는 시점, 랑은 태진의 팔을 잡아 넘기기 위해 힘을 쏟아낸다.

713 랑주 (62BpSEJHWs)

2023-11-12 (내일 월요일) 17:23:38

아 롤드컵이 있구나... 느긋하게 줘 태진주!

714 여로주:3 (L3HWY7kSu6)

2023-11-12 (내일 월요일) 17:32:35

아임 컴백 나우....

분명 시작할 땐 화분도 남고 흙도 남을 거라 생각했는데.... 왜 둘 다 모자르지......(먼산) 아무튼 끝!!!!

715 리라 - 청윤 (hGv1vtJkqs)

2023-11-12 (내일 월요일) 17:32:45

고개를 숙이고 가로젓는 청윤의 모습에 리라는 의아한 듯 눈을 깜빡인다. 왜 사과하냐고 하면 할 말이 없다. 너의 마음을 무겁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고 싶은데 지금 청윤의 반응으로 봐서는 이런 건 역효과를 가져올 게 뻔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는 사이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어?"

이번에는 할 말을 잊었다. 저게 정말인가 따져 보기도 전에 짐작 가는 데가 있어서 목구멍에 구슬을 넣은 듯 아무 말도 나오지 못한다. 눈 떠 보니 저지먼트 부실이었던 그 날. 사라진 몇 시간의 기억.

"내가... 그래 보였어?"

리라의 표정은 읽기 어렵다. 더 이상 웃지는 않지만 일그러지지도 않았다. 하지만 무표정이라기에는 여전히 미미한 감정으로 일렁거린다. 리라는 한 손으로 입을 막았다가 천천히 내렸다.

"그런 일이 있었구나. 나는... 나는 몰랐어. 기억이 안 나서, 그게, 그러니까."

이걸 뭐라고 해야 하지. 머릿속에 경고등이 켜졌다. 여기서 문제는 어린시절의 내가 어디까지 떠들었는지 정작 나는 모른다는 거다. 저렇게 말할 정도면 심하게 칭얼거렸나. 딱히 그런 타입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왜였을까. 사실 이유를 떠올리기 어렵진 않다. 이청윤은 좋은 사람이고 아이들은 좋은 사람 앞에서 쉽게 경계를 푸는 법이니까.

"...고마워."

저지먼트 부원, 동료로써, 친구로써, 도울 수 있다면 최대한 도울 테니 기대도 괜찮다. 힘들다고 해도 괜찮다. 그 말은 너무 벅찬 것이라 차마 말을 길게 잇지 못하고 쥐어짜듯 감사인사만 전하고 만다. 리라는 청윤의 얼굴을 혼란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기억할게."

하지만 결국 겁쟁이는 겁쟁이다. 말할 수도 있었을 텐데, 말하는 순간 모든 걸 놓고 나약해질까 봐. 나약하게 보일까 봐. 더 이상 내가 의지할 만 한 사람이 되지 못할까 봐. 그래서 나를 싫어하게 될까 봐. 언젠가 귀찮아지면 버려질까 봐. 네가 그런 사람이 아닌 걸 알면서도.
"고마워, 내 친구. 마음이 든든하다. 그래도 정말 너무 걱정하진 마. 난... 난 괜찮아. 정말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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