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507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59.마주하는 코뿔소들 :: 1001

◆TMmm6tsoPA

2023-11-11 19:01:34 - 2023-11-12 00:36:48

0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19:01:3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04084

할로윈 이벤트: situplay>1596999085>499

461 성운주 (xH8gv7p87s)

2023-11-11 (파란날) 22:33:29

목화고 삼대광공. 딸기광공, 일상광공, 볶음밥광공... (흰눈)

462 류애린 (cbuoA1CSeY)

2023-11-11 (파란날) 22:33:30

"사실을 숨겼다는 자체야 화날수도 있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에 그런거 아니겠슴까? 애초에 같은 저지먼트라고 무조건 믿어야 한다는 이유도 없고, 서로 비밀이야 한두개쯤 있잖슴까?"

물론 그 비밀이 상당히 중대하긴 하지만, 그녀는 그것에 대해 뭐라 할 생각이 없었다. 그렇기에 모두의 반응에 그렇게 대꾸할 뿐이었다.

...단지 여전히 은우다웠다고만 생각하려나?

"하지만, 전부 묻어버리고 혼자서만 다 지고서 끙끙거리는건 못봐주니 말임다."

이젠 캔콜라까지 꺼내 밑면을 테이블에 통통 두드리던 그녀가 캔 뚜껑을 따 내용물을 마시기 시작했다.

463 철현주 (naF5AzXPLc)

2023-11-11 (파란날) 22:33:33

>>455 놀랍게도 그걸 되게 기다리고 있어요!!

464 성운주 (xH8gv7p87s)

2023-11-11 (파란날) 22:33:58

양쪽이 공인한 적폐면 그것은 오피셜이다

465 정하주 (040jXk9jmY)

2023-11-11 (파란날) 22:34:08

딸기광공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혜성혜성이 너무 커엽고...

466 서 한양 (GaeKVGnbXI)

2023-11-11 (파란날) 22:34:26

세은이와 외삼촌이 왔을 때는 부실의 분위기가 이미 엉망이었다. 평소라면 조용히 통제를 했을 한양이었지만, 이번에는 통제를 할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인첨공의 어두운 현실이 왜 그러는지 납득이 되면서도 , 받아들이기 힘들었으니깐 말이야.

이어서 은우가 돌아왔다. 두 남매의 외삼촌은 저지먼트가 위크니스의 진실을 알게되는 것을 의도하고 노트북을 두고간 듯했다. 강천호란 자는 알약을 꺼내며, 충격을 받아서 잊고 싶은 자에게는 먹으라고 권유했다.

"괜찮습니다. 달콤한 환상에서 살아갈 생각은 없거든요. 잔혹해도 현실을 살아겠습니다."

약을 거절하는 한양이었다. 그리고 강천호란 자의 정체는 3학구의 장이었다. 제 3학구의 장은 저지먼트에게 이런 현실을 알려준 것도 우리를 보호할 수 있는 힘이 있기에 그런 것이었다.

"괜찮아. 말하지 못할 비밀이었으니깐. 오히려 너가 더 답답했을 거야. 그저 진실을 모르는 사람과 진실을 알면서도 말하지 못하는 사람의 답답함의 차이는 엄청 크니깐."

한양은 은우의 사과에 됐다는 사인을 보내며 덤덤히 넘겼다.

"저희를 믿어줘서 고마워요, 제 3학구장님. 질문이 있습니다. 이 위크니스의 현실이 궁금하거든요. 정말로 의도한 것과 같이 퍼스트클래스를 정말로 과학과 국가의 발전 그리고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통제'인지."

"아니면 인첨공의 윗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조종하기 위한 '길들이기'인지 궁금하거든요. 이거에 따라 저도 무슨 생각을 가질지 결정이 될 것같아요."

방법 자체는 어쩔 수 없다.

퍼스트클래스가 모두 선하거나 평범한 인격을 가진 존재라고 단언할 수 없다. 혹은 선한 표정의 가면을 쓴 채로 인첨공을 디스토피아로 만들 수도 있겠지.

"확실히 이건 알겠네요. 인첨공이 퍼스트클래스를 제외한 레벨 5까지는 통제할 힘이 있다는 것은요."

467 애린주 (cbuoA1CSeY)

2023-11-11 (파란날) 22:36:43

>>460 얘도? (점례 가리킴)

468 이리라 (jWI4p5BuiY)

2023-11-11 (파란날) 22:37:02

여기는 감시받지 않는다. 그리고 본인은 3학구의 장이며 우리가 3학구에 사는 이상 잘못될 일은 없을 것이다. 그 말을 듣자 심장을 조여오는 것 같은 불안이 조금은 가라앉았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걸 구실로 다 죽여버리려고 하는 건가 하는 끔찍한 생각도 잠시 해 봤는데 최악은 물 건너갔다. 다행이다.

다행인가. 리라의 시선이 강천호에게 향한다.

"네, 이기적이셨네요. 이런 걸 안 다음 약을 먹어서 기억을 지우려는 사람이 여기에 얼마나 될까요. 결국 저희가 알길 바랐던 거겠죠, 알려지면 목숨이 위험한 사실인 걸 알면서. 어른으로서 책임감이 없으신 거 아닌가요. 강천호 최고 장 님. 기억 지워주는 약? 그거면 다 되는 건가요? 그래요, 변수 없이 알릴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셨기에 이런 방식으로 보여주신 거겠죠. 그런데 최고 장 님께서는 어른이잖아요. 진실을 알려주시는 거, 좋아요. 속 시원하고 나쁘지 않네요. 하지만 위험에서 학생들을 보호할 의무는 어디 갔죠?"

하지만 길디 긴 말은 곧 이어지는 은우의 목소리에 멈춘다. 리라는 은우를 돌아보았다.

"은우 선배님이 왜 사과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걸 누가 선뜻 말할 수 있겠어요. 이유를 모르는 것도 아니에요. 사과하지 마세요. 그리고 약은 안 먹어요. 헷갈리던 게 드디어 명쾌해졌는데 스스로 모르던 때로 돌아갈 마음 없습니다."

기분이 나쁜 이유는 하나뿐이다. 이걸 알았는데도 결국 당장 달라지는 건 없어서. 최은우는 여전히 약점 잡힌 채 이리저리 휘둘려야 하는 존재니까.

"...힘들지 않았어요?"

지금 상황에 어울리는 말은 아닌가. 그래도 묻고 싶었다.

"......몰랐어요. 저는. 미안해요."

그게 당연한 거지만, 그냥 사과하고 싶었다.

469 청윤 - 진행 (RQ6ikHsn.o)

2023-11-11 (파란날) 22:37:06

그게 다 작전이었나, 그런 감탄을 하진 못했다. 눈물을 닦아낸 청윤은 은우와 세은이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그러곤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정말.. 정말.. 어떤 말을 해야할지.."
"약은 괜찮아요."

머리를 붙잡고 안타까워할 수 밖에 없었다. 그게 최선이었다.

>>436
"..선배. 은우 선배는 저희를 소중히 여기고 있어요. 믿고 있기도 하고요. 그것 만큼은, 확실하다고 전 생각해요."

"...약을 드시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이게 위로인지는 모르겠지만, 혜성에게 다가가 토닥거리며 위로해주려고 했을 것이다.

470 한양주 (GaeKVGnbXI)

2023-11-11 (파란날) 22:37:20

하나냥<-생각보다 별로 안 빡침

471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22:37:43

근데 전 사실 이 분위기가 일반적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다들 어이구 그럴 수 있지! 그렇고 말고! 라고 하면... 고등학생이 아닐 것 같아...(흐릿)
그래서 솔직히 혜성이처럼 화를 내는 것도 그렇고 뭐! 왜! 뭐! 이러는 것도 충분히 그 나이의 감수성이 많은 아이 같아서..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당당하고 덤덤하게 말하는 이들도 멋지고!

472 이경주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22:38:02


>>463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철현이 딸기 샹그릴라 만날 때 기다리겠습니다

>>460 (갸웃)

>>457 찾아서 가져와
가져와

473 서성운 (xH8gv7p87s)

2023-11-11 (파란날) 22:38:04

이목이 자기에게 안 끌린 틈을 타, 이경이며 애린이가 부원 모두들에게 돌린 간식을 삽삽삽 먹고 있다.

─어처구니가 없다 못해 눈앞이 깜깜해지는 진실인 것은 사실이다. 이 사실을 들은 이상 이제 부외자로 남기에는 늦었으나, 아직도 다른 이들보다 거의 몇 주는 늦게 동면에서 풀려난 성운은 다른 이들이 몇 주분만큼 먼저 알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하고, 다른 이들이 몇 주분만큼 먼저 쌓은 유대를 따라가지 못한다. 그래서 성운은, 모두가 울고불고하는 이 순간에 왠지 자기 혼자만 동떨어진 관측자로 남은 것만 같은 기분을 느꼈다. 문득 당이 딸리는 기분이라, 이때 미리 간식을 먹어두자고 성운은 생각했다. 언제까지 후드티 주머니에 뭔 설치류 볼주머니마냥 두두룩하게 넣어두기도 그랬고.

474 혜성주 (WiUlP2d8ok)

2023-11-11 (파란날) 22:38: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배신감은 있음 있는데 은우가 저러니까 뭐 저런ㅇㅐ

475 철현주 (naF5AzXPLc)

2023-11-11 (파란날) 22:38:23

생사람잡는 혜성이 ㅋㅋㅋㅋ

476 태진주 (xdMmdjc/6o)

2023-11-11 (파란날) 22:38:54

(혼자 폼 잡고 있는 기분이라 괜히 부끄러워짐)

477 혜성주 (WiUlP2d8ok)

2023-11-11 (파란날) 22:39:04

>>474 뭐 저런애가 다있어?? 하는 마음도 있음

결론: 제대로 생사람 잡음

478 아지주 (eGibVV2ANA)

2023-11-11 (파란날) 22:39:27

(성운이 도담도담도담)

479 이경주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22:39:35

>>473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볼따구 죽 늘여주고 싶다

480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22:39:50

은우:그러니까 난 아무 말도 안했다고!
은우:그냥 학생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왔더니 분위기가 이렇게 되어있다고! (억울)

481 경진 (jIoJahJRvM)

2023-11-11 (파란날) 22:40:21

“부장님은 에어버스터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걸요. 부장님 상황에서 취하실수 있던 행동은 제한되어 있었으나, 그중 최대한 이상적인 상황이 나왔으니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겁니다.”

이 상황에 침묵해 버리면 험난하는 것 같지 않을까 염려되어 생각대로 내뱉는다. 부장의 죄책감은 이해하고, 당연한 것이지만 이제 그의 입장도 아니 그를 헐뜯을수 있을 리가. 제 옆자리 친구의 반응을 보고 미개봉한 파워에이드 하나를 가방에서 꺼내들어, 뚜껑만 따 주고 남들 시야 안 닿게 건내주려 했다.

"잘 하고 있어."

과호흡 할까봐 걱정되어 힐끔 봤는데, 알아서 대처 잘 하고 있으니 굳이 이목 끌지 않으려 경진은 앞만 본다.

482 철현주 (naF5AzXPLc)

2023-11-11 (파란날) 22:40:45

간식 먹다가 잘못해서 약까지 먹는 사람이 있을까요?

483 송낙조 - 진행 (vgZrPsmtqc)

2023-11-11 (파란날) 22:40:50

 문이 열림과 동시에 웃음이 멎었다. 곧장 장인지 뭐시긴지 하는 놈에게 튀어나가고 싶어 움찔거리는 몸뚱어리를 느긋하게 일으켰다.

 제 계획에 강제성이란 들어찰 공간이 없었다. 아무리 뭍에 살고자 하더라도 태생이 바다에서 난 놈이다. 제아무리 여기를 토대로 삼는다 염불을 외도 기어이 밖으로 돌아다니는 녀석이, 심지어는 강제적으로 맺어진 사이에서 숨 쉴 수 있으랴. 낙조는 조금 신경질이 났다. 왜 자꾸 어디서 방해물이 나타나 훼방을 놓지? 남들이 하는 거 다 따라하며 평범하게 살아보자 했다. 근데 주위를 둘러보면 죄 어딘가에 묶여있다. 혐오에, 죄악에, 족쇄에. 제 반만 훑어봐도 그렇다. 친구라고 칭한 것들이 숫자에 얽매여선 묘하게 서열을 만들어냈다. 기저에 깔린 멸시와 오만이 서린 위계를 평생 아비 발밑에서 살아오고 어깨너머로 사회의 이면을 엿본 저가 눈치 못 챌 가능성이 만무했다. 어떠한 감흥도 없어보이는 낯이 무감하게 빼빼로 하나를 빼어물었다. 짜증을 막대과자 부분 씹는 걸로 한 번 참았다. 나지막이 부장을 불렀다. 언짢은 기색을 깡그리 가린 무던한 어투가 흘러나왔다.

 “부장. 저지먼트는 부장의 의지야?”

 톡, 톡. 끊어지는 과자 소리가 적막을 메꿨다. 그 부분은 자신에게 있어서 좀 중요했다.

484 이혜성 - 진행 (WiUlP2d8ok)

2023-11-11 (파란날) 22:41:08

>>469
"내가 쟤를 3년을 봤어."
"약을 먹긴 왜 먹니. 쟤 정강이 한대만 걷어찼으면 좋겠어."

훌쩍이며 답한다.

485 류애린 (cbuoA1CSeY)

2023-11-11 (파란날) 22:41:36

>>473 "오."

마치 겨울을 나기 위한 설치류처럼 과자를 와삭와삭 먹는 그를 보며 과연 얼마나 저장할지 당신을 향해 과자를 쇽쇽 날리기 시작했다. 그가 앉은곳 앞으로 과자가 하나둘 쌓여간다.

이것도 먹어보시지.

486 혜성주 (WiUlP2d8ok)

2023-11-11 (파란날) 22:42:00

>>472 제공을 해주시면 가져오겠음 (흰눈)

487 혜우주 (b9yCHdbIWE)

2023-11-11 (파란날) 22:42:22

>>467 아 당연한거 아님? 애리니는 오늘도 애린애린해

488 아지주 (eGibVV2ANA)

2023-11-11 (파란날) 22:42:28

>>485 ㅋㅋㅋㅋㅁㅋㅋㅋㅋㅌㅋㅌ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89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22:42:31

>>482 일단 약을 먹으려면 뚜껑을 열고 알약을 꺼내야하니까 아마도 직접 먹는 것이 아닌한..(옆눈)

490 안희야 (FmV1PdcpyY)

2023-11-11 (파란날) 22:42:45

>>360 싸늘하게 가라앉은 분위기. 희야는 이 분위기를 깨지 않으려 무진 노력했으나 단 한 마디에 표정이 차갑게 식었다.

"……."
우리는 갈 곳 없는 자를 품을 것이니 이는 가족이다.
잠시간의 침묵. 희야는 푸르스름한 손을 소매에서 꺼내더니 제 옆머리를 연신 쓸기 시작했다. 피어싱이 손가락 사이에 걸려 짤그락거리는 소리를 냈다.
우리는 낙원으로 하여금 뭉치리라.
"잘 지내요. 아무렴 아이들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데 마레인걸요! 앙칼지게 굴던 것 치곤 하루도 안 되어 적응하더니 이젠 연구소를 제 안방처럼 쓰기 시작했어요. 각 대분류에 맞는 곳에 컨택을 넣었으니, 곧 좋은 시설로 보내겠다고 소장님께서도 말씀하셨으니까 너무 걱정 말아요."
그렇게 길 찾지 못한 자는 구원 받으리라.
그러나 희야는 도저히 참을 수 없었는지 피어싱을 건드리던 손가락을 우뚝 멈추곤 갑작스레 손 끝에 새파랗게 결정이 돋아났다.

"그렇지만 한 마디만 하지. 한 번만 더 뒷골목 애새끼를 2학구에 아무렇게나 유기했다간 동의한 걸로 간주하고 '내'가 엄선한 장소로 보낼 줄 알아……."
이후 은우가 들어왔다. 희야는 감흥없는 눈으로 두 사람을, 아니, 세 사람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진짜 현실이 뭔지 조금 가르쳐줬다, 라. 희야는 다리를 꼬았다. 영락없이 이 사실 정도야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사람의 행동이었다.

"와-아! 정말요? 3학구의 장이에요? 대단하신 분이에요. 희야는 마레에서 살면서 단 한 번도 높으신 분이랑 눈 못 마주쳤는데! 아닌가? 마주쳤나? 어- 그런데 그걸 마주친 거라고 할 수 있나? 마레 바깥이잖아. 어라…… 잠깐만, 마레가 높은 연구소라 더 높은 애들이 올 이유가 없지 참. 아하하! 미안해요-"

태평하다. 지당히도 태평하며 충격 받고 한숨 쉬는 사람들과 다르다. 희야는 박수를 짝 치고는 눈을 굴렸다. "어라- 이게 아닌가?" 하고 홀로 종알거리다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으음- 그렇다고 해서 약물로 넘기진 말아요. 샹그릴라로 인해 예민해진 아이들에게 약물이라니, 다른 아이들은 평범한 인간이랍니다. 비호받을 제대로 된 연구소도 없고, 어떤 아이들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걸요! 험난한 인첨공의 암부와 정면으로 맞서 싸우겠다고 한 애들이라 약물을 먹어봤자 표적이 될 것은 자명한데, 마음대로 더 밀어놓고는 그래도 이건 너희의 책임도 있다는 듯한 느낌의 미안하단 말로 퉁치고 무지렁이로 만드는 건 그쪽도 다를 바 없단 뜻으로 비친다고 봐."

그리고 희야는 말갛게 웃었다. "저기, 에어버스터." 현실감각 하나 없는 별세계의 인물, 유리된 자. 희야는 이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홀로 말갛게 웃고 있었다.

"위크니스가요- 뭐더라- 아! 그래. 정말 네 의지로 한 일이야?"

너는 나를 안다.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너무 걱정 말아. 어차피 이쪽 아이들은 읽어보자고 했을 때 내심 알고 있었을 거예요. 어라- 아닌가? 잘 모르겠네- 일단 희야는 그랬는걸! 한 배 탔으니 노나 젓죠 뭐-"

그리고 이제 나도 너를 안다. 그러니 망설일 필요 없다는 뜻이리라.

491 장태진 - 진행 (xdMmdjc/6o)

2023-11-11 (파란날) 22:42:58

>>484
그 말이 들리자마자, 괜히 멋쩍어져서 은우의 정강이를 힘껏...!
차는 척 하다가, 거진 발끝으로 툭 건드리는 정도로만 그친다.

"들었지? 한 대 맞아라."

492 철현 (naF5AzXPLc)

2023-11-11 (파란날) 22:43:13

>>484 "걍 차버려, 저기 주먹질 한다는 애도 있네"

내가 얼굴을 칠테니 너희들이 아무데나 때려라

493 류애린 (cbuoA1CSeY)

2023-11-11 (파란날) 22:43:34

>>487 예스, 혜우도. (슈퍼납득)(?)

494 희야주 (FmV1PdcpyY)

2023-11-11 (파란날) 22:43:51

저기 2학구에 유기했다 = 데 마레에 맡겼다로 받아들이면 된다 랑랑링랑루

495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22:44:31

은우:(이유는 모르겠으나... 학생회장과 이야기를 하고 왔더니 동기들이 나를 패려고 한다.)

496 청윤주 (RQ6ikHsn.o)

2023-11-11 (파란날) 22:44:45

은우의 집중 구타

497 정하주 (040jXk9jmY)

2023-11-11 (파란날) 22:44:46

>>484
신뢰의 3학년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운이 커여웡

498 혜우주 (b9yCHdbIWE)

2023-11-11 (파란날) 22:44:54

>>486 https://picrew.me/ja/image_maker/331317
이건 어떻습니까 선생님

499 희야주 (FmV1PdcpyY)

2023-11-11 (파란날) 22:44:55

희야: 때릴 건가요-?
희야: 와아- (핸드폰 꺼내들기)(촬영)(?)

500 이혜성 - 진행 (WiUlP2d8ok)

2023-11-11 (파란날) 22:45:51

>>491-492

그걸 진짜 차려고 하네. 얼굴을 감싼 채 혜성은 훌쩍임을 멈추고 태진의 행동에 푸흐, 하고 웃음을 지었다.

"네가 먼저 때리면 쟤가 때린데 찰게."

철현의 말에는 소매로 눈가를 훔쳐내며 태진을 가리켰다.

501 한아지 (eGibVV2ANA)

2023-11-11 (파란날) 22:45:55

부장님이 폭행당하고 있어!!

"핚급"
"부장님 때리지 마세요오~"

혜우의 머리 받침대 역할을 충실 수행하는 중이라 움직이진 못하고 우는 소리로 애원해 본다.

502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22:46:19

일단...시간이 되었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503 랑주 (ZoTo2FbODg)

2023-11-11 (파란날) 22:46:55

s느져써....(눈물)

504 혜성주 (WiUlP2d8ok)

2023-11-11 (파란날) 22:46:58

아니 3학년동기조 사실 하냐냥 빼고 은우 한대 때리고 싶었던 거 아니냐구

505 희야주 (FmV1PdcpyY)

2023-11-11 (파란날) 22:47:01

오늘 진행 대박이다 짜릿하다

506 한양주 (GaeKVGnbXI)

2023-11-11 (파란날) 22:47:08

하나냥 : 부장! 나만 너를 안 때리고 있어-!!

하나냥 : 이것이 저지먼트의 충ㅅ..(같이 맞음

507 경진 (jIoJahJRvM)

2023-11-11 (파란날) 22:47:17

>>473 남의 성의 무시하는 것은 못돼 처먹은 일이지만, 음식 남기는 것도 나쁘다. 아까 못 알아먹고 깠던 과자 봉지들을 성운의 앞에 살짝 밀어준다.

"손 안 댔는데, 드셔주실수 있을까요."

그래도 죄책감은 조금 느끼는지, 애린 쪽을 힐끔 봤다가 잠깐 조용해진다.

"애린 씨 죄송합니다."

겸연쩍게 시선 딴 데로 굴려 벽 보고 있다.

508 희야주 (FmV1PdcpyY)

2023-11-11 (파란날) 22:47:35

아이고 랑주...(뽀담

509 아지주 (eGibVV2ANA)

2023-11-11 (파란날) 22:47:41

>>5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03 (랑주 보듬)

510 혜성주 (WiUlP2d8ok)

2023-11-11 (파란날) 22:48:00

>>498 (참치는 배신당했습니다 표정)

511 희야주 (FmV1PdcpyY)

2023-11-11 (파란날) 22:48:07

희야도 한 대 때리고 싶었을걸~

'에어버스터'한테 한 대 맞은 기억이 있어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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