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507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59.마주하는 코뿔소들 :: 1001

◆TMmm6tsoPA

2023-11-11 19:01:34 - 2023-11-12 00:36:48

0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19:01:3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04084

할로윈 이벤트: situplay>1596999085>499

410 이경 - 부실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22:13:45

>>388 "괜찮아."

무심코 나직한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잠시 움찔, 한 소년은 그제야 표정을 만들어내었다. 아무것도 담기지 않은 표정에서 불편해하는 표정이 되었다.

411 Story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22:13:49

아마도 문은 그때 열렸을 것입니다. 세은은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없었는지 영문 모를 표정을 지었습니다. 잠깐 이야기를 하고 나왔을 뿐이었는데, 갑자기 한순간에 분위기가 처참하게 박살이 난 상황입니다. 그리고 아마, 그 이후에는 은우도 천천히 다가왔을 것입니다. 이제야 학생회장이 풀어준 모양입니다. 하지만 부실에 들어서자마자 박살이 난 분위기, 그리고 외삼촌이 있는 것에 그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안녕. ....근데 뭐, 뭐야? 무슨 분위기야? 이거? 그리고... 외삼촌은 왜 여기에..."

"자. 이걸로 불공평한 것과 동시에 공평해졌지. 미안해. 이런 현실을 보여주고 싶진 않았는데 말이야. 하지만, 나도... 꽤나 조카가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것을 보게 되고... 그로 인해서 이런저런 말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말이야. ...그러니까 조금 강압적이지만, 진짜 현실이 뭔지 조금 가르쳐준 것 뿐이야."

"...외삼촌?"

"세은아.. 대체 무슨 일이..."

"위크니스. 그걸 알게 해줬다. 뭐, 애초에 열지 않았으면... 볼 일도 없겠지만... 고등학생들은 엄청나게 호기심이 많은 법이지. 아. 안심해라. 말해두지만, 여긴 감시받지 않아. 하지만, 지금 너희가 안 사실들. 밖에서는 너무 대놓고 떠들지는 말고. ...그리고 지금 것들을 잊고 싶은 이들은..."

이내 천호는 자신이 입고 있는 상의 주머니에서 알약이 들어있는 병 하나를 꺼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갈색 알약을 꺼냈습니다.

"이걸 먹어둬라. 정확히 오늘 너희가 알게 된 사실만 기억 속에서 제거될거다. 그러니까... 이것도 어떻게 보면 능력자의 과학의 산물이지. ...특정한 기억만 지워버리는 약물. 원하는 이는 이걸 먹고 다 잊어버리면 돼.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줬으면 좋겠구나. 내 조카도.... 나름대로 어쩔 수 없다는 것을 말이야. 뭐, 일단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는 이들이 있다고 해서... 너희들 정도면 믿을 수 있겠다 싶어서 이렇게 나오긴 했다만... 조금 강압적이었다는 것은 사과하마. 그럼 정식으로 소개를 해볼까. ...나는 3학구의 장. 그러니까... 최고 장인 강천호라고 한다. 그러니까.. 3학구에 사는 한, 너희들이 갑자기 피해를 입는 경우는 없을거야. ...가능하면, 안티스킬의 지원도 해주고 싶지만 거긴 내가 아니라... 장의 대표가 담당하는 거라서 말이지."

면목없다는 듯, 그는 살며시 고개를 아래로 숙였습니다. 그리고 은우는 아마, 그 즉시 눈이 날카로워져서는 제 외삼촌의 멱살을 잡으려고 했을 겁니다.

"...무슨 짓을... 무슨 짓을 한거예요. 외삼촌..."

"때려도 좋아.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이렇게 해야겠어. ...넌 아무 것도 말할 수 없고, 이들은 그에 답답함을 느끼지. 조금 강압적인 것은 인정하지만, 페어한 위치에서 바라봐야만 이야기가 되는 것도 있는 법이야. 너희들만 알고, 이들은 모르는 차이. 그게 있는 한... 몇 번이고, 계속해서 이런 문제는 일어날거야. 욕은 마음껏 먹으마. 비난도 마음껏 먹으마. 그게 어른의 몫이니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이 무능한 나의 몫이니까."

"......"

은우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제 외삼촌의 멱살을 풀었습니다. 이어, 그는 침묵을 조용히 지켰습니다. 세은은 아랫입술을 깨물고 있군요. 마찬가지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어 은우는... 조용히 고개를 아래로 숙였습니다.

"...미안해. 뭐가 어찌되었건... 너희들에게 아무 것도 말하지 않고,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니까. ...그래. 이번 기회에 말해야겠네. ...일전의 일로 상처받은 이가 있다면 미안해. ...너희들의 생각을 묻지도 않고... 멋대로, 마음대로 결정해버린 나에게 상처를 받은 이가 있다고 들었으니까...미안해."

"덧붙여서 나도 사과해두마. ...하지만 그럼에도 너희들은 알아줬으면 했다. 너희들은 말이지. 이 애와 함께 활동하고 있으며 믿을 수 있다고 판단된 너희들은 말이지."

/10시 45분까지! 약물을 먹어도 괜찮아요! 하지만 그 대신.. 이후 '위크니스'에 대한 기억은 모두 싹 사라지기 때문에... 아마 평생 알 수 없게 된답니다. 덧붙여서 위크니스를 알았다고 해서..여러분들이 갑자기 죽거나 하진 않아요. 막 대놓고 길거리에서 확성기로 떠들고 그러지 않는한..? 그저.. 인첨공의 어둠 하나를.. 오너만 알던 것을 이제 캐릭터들도 알게 되었다는 것 뿐이죠.

412 애린주 (cbuoA1CSeY)

2023-11-11 (파란날) 22:13:52

>>405 오(오)
협상이란건 이렇게 하는 거군아~ (감탄하다!)

413 혜성주 (WiUlP2d8ok)

2023-11-11 (파란날) 22:14:11

>>406 아냐 이양반아

>>407 헐 근데 이건 좀 좋은데 당연히 이혜성은 첫번째겠지?

414 이경주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22:14:27

>>405 아십니까? 이경이는 이미 메이드복을 입었었다.

그러니 혜성이 연미복 집사를 내놔라

415 한아지 (eGibVV2ANA)

2023-11-11 (파란날) 22:14:41

경진이가 반갑다고 해줬다! 한아지의 친밀도가 +5 올랐습니다

"알았어어 기다려~"

양손으로 입을 꼭 막은 아지다. 손이 떨리는 것이 느껴졌던 터라 혜우가 걱정스럽다. 그래서 한쪽 손을 빼서 혜우의 머리를 다시 쓸어준다.

.dice 1 2. = 1
1. 그걸로 멈추겠냐 딸국질이
2. 아지는 이번 진행 내내 딸꾹질을 할 운명이다 받아들여라

416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22:14:57

성운주...(토닥토닥)

아. 덧붙여서 지금이라면.. 은우나 세은이에게..이것저것 물어도 다 제대로 들을 수 있을 거예요.
이미 판도라의 상자는 열렸고 그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417 성운주 (xH8gv7p87s)

2023-11-11 (파란날) 22:15:04

캡틴.. 갑자기 중간에 잠들어서 죄송하지만 다시 체크 가능할까요...?

418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22:15:35

바로 이으셔도 됩니다!

419 청윤주 (RQ6ikHsn.o)

2023-11-11 (파란날) 22:17:24

>>415 ...다이스의 상태가?

420 혜우주 (b9yCHdbIWE)

2023-11-11 (파란날) 22:17:34

>>415 뭐지 이 답정너 다이스는?

421 아지주 (eGibVV2ANA)

2023-11-11 (파란날) 22:17:44

저 알약은 특정 기억만 지운다고 했으니
위크니스에 대한 기억만 지우는 거야?
받아놨다가 다른 특정 기억을 지우는 건 안되지?

422 희야주 (FmV1PdcpyY)

2023-11-11 (파란날) 22:18:03

>>399 헤에

>>411 헤에에...

.dice 1 2. = 1
1. 은우야............
2. 어림도 없다

423 희야주 (FmV1PdcpyY)

2023-11-11 (파란날) 22:18:15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24 아지주 (eGibVV2ANA)

2023-11-11 (파란날) 22:18:18

>>419 >>420 실수인데(옆눈)
그냥 딸꾹질을 시키기로 함

425 경진 (jIoJahJRvM)

2023-11-11 (파란날) 22:18:34

>>402 "저 주시는 거였어요?"

애린과 마찬가지로 표정에 변화는 없지만, 캡이 쓰는 놀란 주황색 고양이 짤이 뒤에 투명도 50%정도로 보이는 걸 보니 동물원 하나 뚝딱이다.

"잘 먹겠습니다."

>>410 "으애."

신경 쓰지 말라는 듯 일부러 바삭바삭 빼빼로 집어먹으며 꾹 닫은 입으로 복화술을 시전한다.

426 수경 - 이벤트 (MtVFRwDMj6)

2023-11-11 (파란날) 22:20:04

으... 속쓰리네요.
이번 턴은 넘겨야 할 느낌이네요.

근데 약물.. 안먹을 거 같아요.

427 이경주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22:20:30

그으으으

은우 사정과 별개로 이경이 저 약물에 뭔가 눌릴 거 같은데()

428 아지주 (eGibVV2ANA)

2023-11-11 (파란날) 22:20:51

>>427 '잊는' 알약

구에엑

429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22:21:33

>>421 위크니스에 대한 기억만 지워버리는 약이랍니다.

>>426 알겠습니다! 수경주!

430 류애린 (cbuoA1CSeY)

2023-11-11 (파란날) 22:21:55

"역시, 의도하셨나 보네여."

이걸로 모르는 것 없이 서로가 공평해졌다. 하지만 잊으려 하면 충분히 잊을수 있다며 주어진 갈색의 알약... 그것을 손 안에서 굴리다가 어깨를 으쓱였다.

"머, 즈는 기본적으로 습득한 지식은 놓지 않는 편이라서 말임다.
게다가 어차피 약 같은거 먹지 않아도 얼마 안지나면 잊어버릴 거고 말이져."

그녀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매만지며 다시금 의자의 등받이에 기대었다.

431 서성운 - 진행 (xH8gv7p87s)

2023-11-11 (파란날) 22:21:55

>>411
함부로 말할 수 없다. ‘너희들의 생각을 묻지도 않고 멋대로, 마음대로 결정해버린 나에게 상처를 받은 이가 있다고 들었으니까’라는 말에는, 성운은 해당이 없다. 물론 서운함이나 걱정이 앞서는 것은 다른 저지먼트 부원들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으되, ‘자신이 나서봐야 아무런 도움이 안 되니까’라는 사실을 성운은 너무 잘 알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함부로 다른 저지먼트 부원, 그것도 그 중에서 으뜸되는 부장이 이런저런 행동을 하는 데에 대해서 스스로 토를 달거나 반대의견을 제시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자격지심. 성운이 아직 다 풀어내지 못한 매듭이었다. 그래서 성운은 거기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굳이 약을 먹지도 않았다. 성운은 진실을 원하고 있었으니까. 성운이 이야기한 것은 다른 것이었다.

“저번에 부장님이 안 계실 때 우리가 마주쳤던, 그 이상한 뱃지를 찬─ 암부라던가? 하는 이들 있잖아요. 샹그릴라 개발 및 유통의 주 용의자들이요.”

저번 주의 이야기였다.

“특히 강조해서 죽거나, 실종되거나, 납치되면 에어버스터에게 큰 감정적 동요를 줄 수 있거나 큰 곤란에 빠뜨릴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던데.”

“그 사람들도, 우리가 봤던 그것의 존재를 알고 있는 걸까요?”

432 경진 (jIoJahJRvM)

2023-11-11 (파란날) 22:22:20

>>427 어 익 후...

433 한아지 (eGibVV2ANA)

2023-11-11 (파란날) 22:23:41

"아아... 저는~ 괜찮아요~"

은우의 사과에 혜우의 머리에서 손을 떼고 설레설레 흔드는 것이다. 사과하지 않아도 될 사람이 사과해서 당황한 것 같다.

"극비에 부치는 거라고 했으니까 얘기하지 못할 수도 있죠~ 저라도 못 했을 거예요~"

거기다 자신과는 본지 두달도 안 된 사이지 않나? 이것을 물어도 되나 우물쭈물하다 질문을 던진다.

"저어... 부장님의 위크니스가 혹시 외삼촌이나 세은이에요...?"
"부장님은 그래서... 지금 협박을 당하고 있어요?"

434 한아지 (eGibVV2ANA)

2023-11-11 (파란날) 22:24:28

"아~ 알약은 안 먹을 거지만 몇 개 주세요~"
"저어~ 혹시 필요할지도 모르니까..."

아지가 손을 조심스레 내민다.

435 성운주 (xH8gv7p87s)

2023-11-11 (파란날) 22:24:40

>>392 코타츠는 유해한 문화... 코타츠 꺼놓고 지금 의자에 앉아서 데탑으로 갱신하고 있어요

436 이혜성 - 진행 (WiUlP2d8ok)

2023-11-11 (파란날) 22:25:24

문이 열리자 지끈거리는 두통을 잠재우기 위해 머리를 감싸고 서있던 혜성의 눈이 그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대화를 듣고 있던 혜성은 머리를 감싸고 있던 손을 내리며 외삼촌이라 불린 남성을 향해 시선을 줬다.

"인첨공에 있는 어른들은 다 당신 같은 모양이에요. 우리가, 아니 제가 왜 이런 진실을 강제로 알아야하죠?"
"나는 이런 진실은 알고 싶지 않았는데 왜."

왜 다들 아무렇지 않은 건데? 내가 이상한거야?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지만 목이 꽉 막혀서 소리도 지를 수 없었다. 혜성은 한번 더 세게 책상을 내리쳤다. 머리가 아파. 받아들일 시간이라도 줘도 되는거잖아. 그냥 평범하게, 알려줘도 되는 거였잖아. 감시가 안된다며.

"믿어?"

웃음을 터트렸다. 한번 터진 말은 쉽게 멈추지 않았다.

"부장이, 아니 최은우가 우리를 믿는다고?"
"나는, 모르겠어.."

진짜 아무것도 모르겠단 말이야.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며 혜성은 얼굴을 감싸고 말았다.

437 애린주 (cbuoA1CSeY)

2023-11-11 (파란날) 22:25:43

이 날씨에 코타츠에서 잠들었으면 킹정이지. (?)

438 진정하 - 이벤트 (040jXk9jmY)

2023-11-11 (파란날) 22:25:45

모든 사실을 듣는다. 아까전엔 생각을 정리하느랴, 머리를 치밀지 못했던 감정이, 3학구장님과, 세은이, 그리고 은우선배를 보자마자 북받쳐오른다.

"...세은아..."

천천히 세은이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나선, 꽉 껴안으려 한다.

"미안해..."

아무것도 몰라서. 이런걸 두고서, 난 조금 아프다고 징징댔었구나. 한심하게... 눈물이 흘러나오는걸 참을 수 없다.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 얼마나...많은 일들이 있었을지.

처음엔 세은이를 위로하려고 껴안았지만, 내 눈물을 참을수가 없어, 이젠 내가 껴안긴 꼴이 되어버렸다. 잠시간 눈물이 흐른 다음엔, 눈물을 닦고 부장님과 세은이를 보며 묻는다.

"...전 이걸 잊고싶지 않아요. 하지만 여태까지 숨겼던걸 생각해보면, 딱히 알리고 싶지 않을거란 생각도 들어요."

"전 제 선택을 부장님이랑 세은이한테 맡기고싶어요."

만약 슬프지만, 세은이가 아직 밝히고 싶지 않다면...겸허히 받아들이리라. 그리고 나선, 나중에 마음의 준비가 된다면 다시 말해주겠지. 응. 분명 그럴거야.

"그리고 3학구장님..."

"만약 재투표가 일어나서 찬반 비율이 바뀐다면... 이 제도는 사라질 수 있나요?"

순수한 의문이다. 표결로 결정난 정책이라면, 다시 표결로 뒤엎을수도 있을테니까. 만약 그렇게 된다면...모두가 행복하기도 할거고.

"그리고... 이런 사실이 언론에 공표되기라도 한다면...윗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거죠? 전세계가 들고일어날 수준의 사안일텐데..."

439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22:26:19

은우:아니..그거..
은우:내가 아니라..우리 외삼촌이 한 말...(옆눈)

440 한아지 (eGibVV2ANA)

2023-11-11 (파란날) 22:26:31

뭐? 온돌이 아니라 코타츠를 써?
유교보이 한양이의 죽빵맛을 봐라(한양: ?)

441 혜성주 (WiUlP2d8ok)

2023-11-11 (파란날) 22:26:44

>>414 아악 젠장 이미 했었냐고

442 혜성주 (WiUlP2d8ok)

2023-11-11 (파란날) 22:27:07

>>439 혜성:둘다 똑같아!!!

443 성운주 (xH8gv7p87s)

2023-11-11 (파란날) 22:27:29

그치만 보일라 돌리려니 가스비 비싸고....... (흰눈)

444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22:27:37

은우:너무하잖아!!
은우:나는 아무런 말도 안했는데!! (억울함)

세은:...와. 이럴때 말싸움을 할 수 있는 것이 동기조의 인연? (절레절레)

445 성운주 (xH8gv7p87s)

2023-11-11 (파란날) 22:28:06

>>441 아십니까? 성운이도 메이드복 픽크루 풀었었다
감사히 먹겠습니다 혜성선배 연미복

446 최이경 - 진행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22:28:28

>>411
"진짜로.. 알릴 작정이었군요.."

어째 타이밍과 상황이 정말로 잘 맞다고 생각했다. 어느 정도 목화고 저지먼트라는 조직을 인정해준 것 같았으니 아주 나쁜 기분은 아니었으나.. 하얀 소년은 흘깃 걱정하는 낯을 그린 채 은우와 세은을 보았다. 저들은 알리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허나 하얀 소년은 그렇게 생각했다.

"차라리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며 조금씩 지어진 미소는, 금새 허물어졌다. 소년을 주시한 인물이 아니라면 그 얼굴에서 표정이 지워지는 것을 알 수 없을 터였다. 그 남자가 꺼내든 것은 소년에게서 무언가를 가져가기 좋았다.
예컨대, 여유 같은 것,

"..적어도 제게 사과할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는 고개를 숙인 채 목소리만 겨우 꾸몄다. 남은 재료를 긁어모아서 하나 하나...
꾸며내고.

"그리고.. ..아뇨, 아무것도."

소년은 갈색 알약과 그 효능에 대해 듣고, 가라앉는 고개를 숙였다. 특정 기억만 지워버리는 약물이라니 참 지독하고 쓰잘데기 없는 것 아닌가. 나를 잊고자 먹을 리는 없겠지만, 없어야 하는데. 모든 것이 그대로이지만 나만 없어졌잖아. 천둥 치는 밤이면 소년은 아직도 작고 작던 아이가 떠오른다. 그것은 잊고 싶지 않은 것이며 잊지 못할 일이다. 어둑한 밤에는 순백이 고요히 가라앉는다. 손을 잡고 등을 두드리며 괜찮아, 괜찮아.

그러면.. 나도 괜찮아야 하는 거 아닐까.
아래로 아래로 가라앉은 얼굴을, 입가를, 하얀 손이 감쌌다. 천천히, 호흡하며.

447 혜성주 (WiUlP2d8ok)

2023-11-11 (파란날) 22:28:30

>>444 혜성:뭐! (바락)

448 여로땅=D (DY19.0JXzQ)

2023-11-11 (파란날) 22:28:59

"네- 먹죠."

여로는 선뜻 갈색 약을 받았다. 그리고 먹으려는 듯 하더니, 약을 주머니 안에 쑥 집어넣었다.

"이건 나중에 제가 아~주 평화로운 일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는 웃었다.

"근데, 무슨 일을 당하고 있나요? 협박 받고 있어요?"

449 장태진 - 이벤트 (xdMmdjc/6o)

2023-11-11 (파란날) 22:29:11

하여간, 외삼촌이라는 분도 우리에게 뭘 기대하는건지 몰라도 참 영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걸 알고 못본 척 하기에는 솔직히 가오 상하잖아.

"그럼 뭐, 별 수 있나..."

몸을 일으킨다. 주먹을 쥐고 손가락을 꺾으며 우두둑 소리를 낸다.
어차피 이 도시에 들어온 이상, 둘 중 하나였다. 도시에게 먹히거나, 도시에게 한 방 크게 먹이거나.
그게 길거리의 불량배가 되었든, 저지먼트가 되었든간에 말이다.

선도부 나부랭이들이라 하더라도 일을 벌리지 말라는 법은 없잖아?

"뭐가 어떻게 되었든 간에, 우리가 할 일은 변함이 없는거 아니냐? 두들겨 패 줘야 할 놈을 두들겨 패 준다."

설령 그것이 인첨공 내부에 도사리는 깊은 어둠이라 해도.
우리가 맞서 싸우다 쓰러지더라도 그저 아무것도 없이 개죽음 당하는 것 보다는...
한번은 맞서 봤다. 그런 마지막이라면야. 난 상관 없다.

"다 잊고 기어다니면서 살 바에야, 주먹질 한번이라도 해 보고 죽으련다."

450 혜성주 (WiUlP2d8ok)

2023-11-11 (파란날) 22:29:37

>>445 (아는 네카픽크루가 없음)

>>436 아 그리고 여기에 훌쩍이면서 이혜성 우는 거 안썼으니까 집어넣어야됨;

451 이경주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22:29:42

이경이 제 가족이 저거 먹었을 거라고 생각할 거 같은데


앗 그리고 캡틴 이거 끝나고 이경이 과거사 비설로 좀 더 추가해도 될까요???

452 철현 (naF5AzXPLc)

2023-11-11 (파란날) 22:30:44

"무슨 분위기냐고? 내가 항상 하는 바보짓했다."

철현은 짧게 대꾸하고는 그녀의 눈을 피했다. 그리고 뒤이어 들려온 천호의 말에 철현은 당황하여 그를 바라보았다.
이것이 모두 그의 계획이었다. 일부로 노트북을 노출시키며 미끼를 던졌고 우리는 그것을 물어버렸다.

"참 멋진 어른이십니다."

비꼬듯 그에게 말한다. 물론 잘못은 어디까지나 저지먼트에게 있다. 그러나 우리가 행위를 저지를 것을 예상했으면서도 미끼를 던졌으니 그 또한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철현은 아무 말 없이 그가 건네 준 약을 받았다. 그리고 은우에게 다가가 웃으며 핀잔을 줬다.

"야, 삼촌한테 이게 무슨 짓이야?"
"아무리 때려죽이고 싶은 삼촌이라고해도 삼촌인데 그러면 쓰냐?"

그리고 천호에게 말했다.

"솔직히 먹고 싶은데, 아쉽네요. 딸기 맛이 아니어서요?"

453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22:31:06

>>451 그 부분은 자유롭게 해주세요!!

그런데 여담이지만... 솔직히 좀 심각한 상황이긴 하지만... 전 뭔가 실제로도 은우와 혜성이가 저렇게 가볍게 투닥거리는 장면이 실제로 있지 않았을까...하는 적폐해석이 있습니다.

물론 그럴 것 같진 않으니까 적폐에요.

454 천 혜우 (b9yCHdbIWE)

2023-11-11 (파란날) 22:31:17

긴 머리카락이 드리운 장막과 아지의 등 뒤에서 그저 발 밑만 보았다.
그 사이 그 외삼촌이라는 남자와 부장, 세은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지만, 역시 고개를 들지 못 하고 눈을 감아버렸다.

시야가 차단된 채 들리는 목소리는 너무나 생생했다.
남자의 말과 은우의 말에 여러 생각이 동시에 몰려들어 머릿속이 재차 복잡해졌다.

다시금 떨리려는 손에 힘을 꽉 넣었다.
모르겠다. 지금은 그냥, 생각을 정리하고 진정될 시간을 줬으면 싶었다.

그러나, 이 기억을 지울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455 이경주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22:31:49

>>441 왕겜때 이미 했다
심지어 게시판에도 올라갔었다

내놔.

>>452 딸기맛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그림자가 정말로 딸기맛 샹그릴라 만들어 오는 거 보고싶다
색도 분홍색에 냄새도 딸기향인거지!

456 혜성주 (WiUlP2d8ok)

2023-11-11 (파란날) 22:32:04

>>453 얼굴 감싸고 훌쩍이는 이혜성이 은우 말에 아 뭐 뭐 몰라! 하는 적폐 나도 환영

457 혜성주 (WiUlP2d8ok)

2023-11-11 (파란날) 22:32:38

>>455 (아는 네카픽크루 없음을 어필하는 몸짓)

458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22:32:46

세은:....와...
세은:...나 진짜로 배신감 느끼고 저러는 줄 알았는데..
세은:진짜로 그냥 가볍게 투닥거리는 거였어.
세은:...(절레절레)

459 아지주 (eGibVV2ANA)

2023-11-11 (파란날) 22:32:47

오너가 인정했으면 더이상 적폐가 아니다 공식이다(?)

460 혜우주 (b9yCHdbIWE)

2023-11-11 (파란날) 22:33:01

뭔가
반응 다들 그나잇대 애들이라서 너무
어우 새콤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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