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507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59.마주하는 코뿔소들 :: 1001

◆TMmm6tsoPA

2023-11-11 19:01:34 - 2023-11-12 00:36:48

0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19:01:3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04084

할로윈 이벤트: situplay>1596999085>499

308 혜우주 (b9yCHdbIWE)

2023-11-11 (파란날) 21:34:52

>>296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유효기간 횟수제한 없으니까 나중에 쓰면 되자늠

309 랑주 (.9FAHMSV/.)

2023-11-11 (파란날) 21:34:57

반응...해야되는디...

310 이경주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21:35:21

윗대가리 모가지 날리고 싶은 기분이 훅훅 상승하는 오늘..

311 희야주 (FmV1PdcpyY)

2023-11-11 (파란날) 21:35:27

>>309 넘 무리하지 말어 내가 안희야 대가리 깨버릴게

312 한아지 (eGibVV2ANA)

2023-11-11 (파란날) 21:36:19

"흑급!"

딸꾹질을 멈추지 못하며 문서를 놀란 눈으로 본다. 그럼 부장한테도 위크니스가 있다는 소리이고 위험할 수 있다는 말이다.

갑자기 자신에게 심어진 칩이 무서워지기 시작한다.

313 애린주 (cbuoA1CSeY)

2023-11-11 (파란날) 21:38:48

(대충 잔뜩 화난 토끼 짤)

314 청윤주 (RQ6ikHsn.o)

2023-11-11 (파란날) 21:39:28

아주 전에 저거 알았을때 반응 쓰는거 있었는데 어딨더라..

315 장태진 - 진행 (xdMmdjc/6o)

2023-11-11 (파란날) 21:39:43

속에서 뭔가가 쿵 내려앉는 기분이 든다. 퍼스트 클래스와 위크니스. 분명히 이건 부장에 대한 이야기가 되겠지.
은우도 엄연히 퍼스트 클래스로 분류되는 녀석이다. 그리고 가장 가까운 이...

...아마 세은이겠지. 어금니를 꽉 깨문다. 그러니까, 이 자식들은.

"...부장을 제어하기 위해, 녀석과 가장 가까운 인물 중 한명을 인질로 잡는다, 라..."

이 도시가 애초에 그런 곳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건... 이건 선을 넘었어.
물론 그 정도의 능력자들을 제어할 방법은 필요하다. 하나같이 상식을 뒤트는 녀석들이라는건 잘 안다.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는 별개의 의견이다. 다른 누구도 아니고...

창 밖에서 외삼촌과 대화하고 있을 세은이 쪽을 흘깃 본다.

속에서 뭔가가 울컥 하는 가운데 겨우 눌러놓으려 든다. 여기서 폭발해서는 안된다.
이걸 세은이 본인이 알아선 안돼. 그러니까 우리는 그 무엇보다 태연하게 대해야만 한다.
걔가 이걸 안다면? 상상도 하고싶지 않아.

"...이건 대외비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특히 당사자들에게는."

316 진정하 - 이벤트 (040jXk9jmY)

2023-11-11 (파란날) 21:40:02

"...뭐야 이게."

농담인가? 아니 이게 진짜일리 없잖아. 이런 허무맹랑한...만화영화같은 이야기가 나올리가 없어. 하지만, 이런거 밖에 알려지게된다면 얼마나 많은 지탄을 받을지... 하지만, 내심 알고있다.

이 도시, 얼마나 글러먹은 도시인지. 차일드 에러라고 불리는 고아 또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있고, 샹그릴라같은 불법 약물이 판치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심지어 자기들이 정부의 산하라고 주장하는 '암부'까지... 불가능한 문제는 아냐.

그리고, 마레...? 어디서 많이 들어본것같은데... 착각인가. 아무튼.

"...일단... 복구해볼까요?"

이빨을 꽉 깨물고 말한다. 우리가 이걸 알게되었다는것 만으로, 수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으니까.

"애린아, 이거 복구 가능해? 아니면, 빠르게 타이핑해서 비슷한 모양새를 만드는것 정도라도."

317 이혜성 - 진행 (zn7JH.8ULI)

2023-11-11 (파란날) 21:40:38

혜성은 실행되는 홀로그램 장치에 떠오르는 내용들을 보며 직감했다. 판도라의 상자는 열렸고, 또 원하지 않는 진실을 억지로 목도하게 되었다고. 평온하고 부드럽게 웃고 있던 혜성의 미소가 내용이 진행됨에 따라 서서히 굳어가더니 이윽고 깨끗하게 사라져버린다.

사람을 인질로 잡는다고?

"이건 미친 짓이잖아."

저게 뭔데. 이건 대체 뭔데. 멀거니 넋나간 표정으로 내용을 보자마자 혜성은 불쑥 혼잣말을 내뱉고 자신이 앉아있던 책상을 세게 주먹으로 내려치고 말았다. 모르겠다. 내리친 소리에 스스로 놀라서 움찔- 한 혜성은 뒤로 물러섰다.

내가 왜 이런 걸 알아야되는데?

//배달이 와서 짧게!

318 희야주 (FmV1PdcpyY)

2023-11-11 (파란날) 21:41:03

대노하셨습니까 안희야씨?
.dice 1 3. = 2
1. 진짜 1도 신경 안 쓰는 교주님
2. 교주님 감정이 좀 있긴 한가봐요?
3. 교주님 진정하세요

319 희야주 (FmV1PdcpyY)

2023-11-11 (파란날) 21:41:18

320 태진주 (xdMmdjc/6o)

2023-11-11 (파란날) 21:42:15

>>298
희야랑 랑이 싸우는거 보고 안그래도 중요한 순간인데 열이 뻗쳐버릴까 아니면 참을까 다이스를 굴렸답니다 허헣

321 최이경 - 진행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21:42:20

>>295
"...하.."

그러니까.. 순백은 자신이 확인한 내용이 맞는지 의아해졌다. 허나 기억을 몇 번이나 되새겨도, 사실은 달라지지 않았다. 인첨공의 높으신 분은 상상 이상의 쓰레기였고, 은우는 목줄 묶인 짐승이었다. 소년은 잠시 표정을 만들어 내는 것도 잊은 채 가만가만 자신의 턱을 두드렸다. 과연 이 도시는, 어둡다.

"...뭐.. 새삼, 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언제는 이 도시가 인간적이었나. 하얀 소년은 단 한 번도 이 도시가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 능력의 종류, 수준에 따라 사람을 대놓고 차별하는 곳에서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상대를 가만히 둘 리가 없지. 그나마 반대표가 다섯 명은 있어서 다행인가. 소년은 양궁 가방을 만지작거렸다.

"...일부러.."

보여준 것 같은데.

소년은 그 삼촌이라는 사람과 세은이 들어간 방향을 바라보았다.
타이밍이 너무 공교롭지 않은가.

322 혜성주 (zn7JH.8ULI)

2023-11-11 (파란날) 21:42:24

이혜성 뛰쳐나기기 1분 전였다가 붙잡아둠

(이제 관전이나 해야지)

323 경진주 (jIoJahJRvM)

2023-11-11 (파란날) 21:43:15

>>320 앗하! 그냥 화내지 아쉽다 ()

324 천 혜우 (b9yCHdbIWE)

2023-11-11 (파란날) 21:43:25

옆에서 뭐라고 떠들든, 무슨 일이 일어나든, 다 상관 없었다.

상관 없어졌다. 문서의 내용을 전부 읽고 세은이 그 때 왜 위크니스를 말했고 잊으라고 했는지 다 이해해 버린 순간.

문서가 삭제되는 것까지 보고서 뒤로 비틀거리며 물러섰다.
흩날리는 벚꽃잎 아래에서 세은이 지었던 표정들이 파노라마처럼 눈 앞을 스쳐지나갔다.

그런 거라면, 그래서였다면, 내가 아닌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었을 것이었다.
어쩔 수 없는 현실에 대한 무력감과 절망은 결코 쉬이 입 밖으로 낼 수 없는 것이었다.

"......"

양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렸다. 표정 관리가 안 됐다.
그것 만으로는 모자라 부실 벽으로 가서 이마를 박았다.
그대로 벽을 본 채 조용히 서 있었다.

325 류애린 (cbuoA1CSeY)

2023-11-11 (파란날) 21:43:55

"......"

바깥에 있을 두 사람에 대해선 금방이라도 잊어버릴만큼의 술렁임 속에서 그녀는 아무 말 없이 과자를 우물거릴 뿐이었다.

어차피 사람은 모르는 편이 더 행복할 텐데도 단지 그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그것을 원하기에 알려고 하는 성질을 지녔다.
그녀의 표정은 무미건조했지만 머릿속은 조금 어지럽혀져있던게 정리됨과 동시에 다른 난장판을 본듯한 느낌이었다.

326 태진주 (xdMmdjc/6o)

2023-11-11 (파란날) 21:44:41

좀더 둘의 싸움이 심화되면? 그때쯤 화내볼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희야주와 랑주의 동의를 받아둬야...

327 정하주 (040jXk9jmY)

2023-11-11 (파란날) 21:46:35

히히 혼란하다 혼란해~

328 수경 - 이벤트 (MtVFRwDMj6)

2023-11-11 (파란날) 21:46:52

그게 누구라고 해도...
끔찍한 기분입니다.

할 말을 잇지 못하고 눈을 감습니다.

329 여로땅=D (DY19.0JXzQ)

2023-11-11 (파란날) 21:47:53

잠만 나 야시 와서!! 이번 턴 패스;ㅁ;!!

330 이경주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21:48:08

지금까지 나온 퍼클들이 다 인간적이고 좋은 사람들이라 그런지 진짜 더... 기분이 좀 그래..

331 이경주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21:48:20

>>329 맛있게 먹고와!

332 서 한양 (TnvtDmPbfI)

2023-11-11 (파란날) 21:48:24

>>0

"....."

한양이 내용을 보고 말을 잇지 못 했다.

문서에서 알 수 있는 것은 퍼스트클래스를 3명 더 모집하려는 것. 아마 8~10위가 유력한 후보겠지. 이것은 제로원이 완료되면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다. 제로원은 무엇인가 -

퍼스트클래스는 인첨공을 멸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와 더불어 '장'이라는 사람이 인첨공의 정점으로 추측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장'이라는 사람은 퍼스트클래스의 반란을 우려하여서 약점이 없는 퍼스트클래스에게 약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그 약점은..퍼스트클래스의 가장 가까운 이에게 폭탄을 이식시키고, 그것을 빌미로 퍼스트클래스에게도 폭탄을 이식시킨다.. 그 위크니스라는 것은 세은이일 테고..왜..세은이가 나한테 욕심을 부리지 말라고 하는 건지 이제야 알았어. 결국 퍼스트클래스는 비극이란 얘기잖아.

하지만 방법에 대해서는 이해가 갔다.

퍼스트클래스는 마음만 먹으면 인첨공의 통제부들을 모두 몰살하고, 인첨공 밖으로 나갈 수도 있다. 은우나 아라처럼 정상적인 사람이 있는 반면에 살육을 즐기는 녀석이라면..설명은 필요가 없겠지. 그래, 통제부에서도 힘으로는 승산이 없으니깐 약점을 잡은 것은 이해해.

사실...

내가 '장'이라는 사람이라도 그랬을 거니깐.

하지만 '통제'와 '자신의 입맛에 맞게 길들이는 것'과는 다르다. 그저 막강한 힘을 가진 퍼스트클래스가 무고한 사람을 죽이거나 통제부에 저항하지 않고, 본래의 목적대로 과학과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에 충실하다면..나는 할 말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빌미로 이들을 압박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퍼스트클래스인 은우가 인첨공의 높으신 분들에 의해서 '블랙크로우'와 '그림자'에 대한 조사를 군말없이 혼자 맡게 된 것.. 이것은 통제가 아니다. 길들이기지.

"......"

주먹을 꽉 쥠과 동시에 힘줄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333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21:49:00

알겠습니다! 여로주!!

334 한아지 (eGibVV2ANA)

2023-11-11 (파란날) 21:49:07

내리치는 소리도 들리고 분노하는 목소리도 들렸다. 입을 막고 이리저리 눈치를 보던 한아지는 조용히 혼자 중얼거린다.

"하지만 퍼스트클래스에게 칩을 심을 수 있다면 위크니스가 굳이 필요한가~?"

반발만 더 살 것 같은데~ 혼잣말을 중얼거리던 아지는 혜우가 벽에 머리를 박는 걸 보고 조용히 다가간다.

"그러면 아파아~"
"놀란 건 이해하지만..."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아지는 세은과 혜우의 관계를 아직 모른다.

"힉끕"

335 이경주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21:51:31

'장' 목 따러 가실 파티 구함(1/???)

336 정하주 (040jXk9jmY)

2023-11-11 (파란날) 21:51:52

정하...너무 시니컬하게 반응했나...

세은이 걱정하는건 당연히 걱정하는건데...저거 문서복구도 해놔야하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

337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21:51:56

>>334 그 이유를 맞추는 분... 선착순 1명 계수 2% (어?)

338 류애린 (cbuoA1CSeY)

2023-11-11 (파란날) 21:52:16

>>316
"머, 이미 엎질러진 물인데 어쩌겠슴까...
코뿔소를 누가 말려여."

당신의 부탁에 그녀는 한숨을 내쉬다가 어깨를 으쓱이며 노트북쪽으로 다가가선 자판을 두드리며 창 여러개를 띄웠다가 다시 되돌려두었다.

"바이오스까지 건드리려면 껐다 켜야 할텐데, 로그온 암호가 걸려있을지도 모르니 어쩔수 없슴다."

물론 능력을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느니 차라리 처음부터 잠겨있는 폴더를 먼저 다 뜯어보았을테지.

339 태진주 (xdMmdjc/6o)

2023-11-11 (파란날) 21:52:48

>>337
정답! 위크니스 없이 다뤘다가 박살난 선례가 이미 있어서!

340 아지주 (eGibVV2ANA)

2023-11-11 (파란날) 21:53:06

>>337 어? 진짜 이유가 따로 있어?
자기 목숨을 버리는 걸 각오하고 다 죽이고 자기도 죽으려고 테러 같은거 감행하지 못하게 하려고

341 한양주 (GaeKVGnbXI)

2023-11-11 (파란날) 21:53:15

>>337
퍼클 보고 바로 "너 칩 이식 받아!"이러면 바로 장까지 쓸어버리지.. 가족을 미리 인질로 잡아둬야 퍼클들도 얌전히 칩 이식 받으니깐..

342 이경주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21:53:34

>>337 일단 퍼스트 클래스를 수술대에 올리는 게 문제고

에라 모르겠다 하고 자폭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거 아닐까..

343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21:53:35

땡! 정확한 질문은... 퍼스트클레스에게 칩을 삽입할 수도 있을텐데 왜 위크니스를 굳이 설정했지? 라는 물음이랍니다.
아지가 궁금해하는 것은 그거니까요.

344 정하주 (040jXk9jmY)

2023-11-11 (파란날) 21:54:00

뭐 그야... 잃을게 없어졌을때 너죽고 나죽자 하면 이미 다 털릴만두 해서?

그리고 의학적 부작용도 있으니까, 그러다가 죽으면 사고잖아~ 퍼클은 대체가 안되니까~

345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21:54:05

앗 .이건 어디까지나 >>339의 땡이에요!

346 청윤주 (RQ6ikHsn.o)

2023-11-11 (파란날) 21:55:05

>>337 애초에 자기 목숨만 인질로 삼는거면 화가 나서 어차피 죽을거 내 칩 심은 놈들만 다 죽이고 죽겠다고 기술 날리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다 불어버리고 죽거나 위험성이 너무 크지 않나요?

347 송낙조 - 진행 (vgZrPsmtqc)

2023-11-11 (파란날) 21:55:11

 이치를 비틀어버리는 자⋯ 프로젝트 제로원⋯ 장⋯ 족쇄⋯. 신난 기색을 뿜으며 바삐 시선을 놀린다. 묵직한 단어 위주로 잡고 흥미 없는 것들은 과감히 넘겼다. 거침없이 내려가는 시선이 어느 순간 뚝, 멈추었다.

 ‘약점’.

 그걸 바랐긴 했으나 실제로 적혀있을 줄은 몰랐다. 조금은 얼떨떨하고 약간은 기대감을 품은 채 그 단락만 집중해 읽었다. 중간부터 어? 싶어 잘못 읽은 듯해 재차 읽기도 했다. 고조된 유쾌가 가득한 입꼬리가 올라간 상태로 굳었다. 입은 웃고 있는데 검은 눈은 점차 잠겨들어갔다. 온도가 빙점을 뚫고 내려갔다.

 아, 새끼들 진짜⋯⋯.

 “목줄 제대로 잡았네?”

 유쾌 대신 서늘한 웃음이 걸렸다.

348 이경주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21:55:16

또 심리적인 압박?

너의 소중한 사람에 대해 알고 있고 그 사람을 확보하여 네 목줄로 쓸 수 있다
그러니 복종하라.
당장 은우도 이 사실로 멘탈이 터졌었고

349 아지주 (eGibVV2ANA)

2023-11-11 (파란날) 21:55:43

>>341 오 그럴듯한데
근데 뒤에서 머리 한방 때리면 퍼클이고 뭐고 없지 않을까(?)

350 철현 (naF5AzXPLc)

2023-11-11 (파란날) 21:56:06

"하.."

철현은 이마를 짚었다.

"이래서 싫었는데..."

351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21:56:25

가장 정확한 정답을 이야기해준 한양주에게 계수 2%! 짜잔! >>340 >>342 >>346 에게는 부분 점수 인정. 1% 드립니다.

352 청윤 - 진행 (RQ6ikHsn.o)

2023-11-11 (파란날) 21:56:27

청윤은 한숨을 쉬며 자리에 앉아 있었다. 커피도 다 마셨는지 더 꺼내 마시려고 냉장고를 보려던 찰나 홀로그램이 떠올랐다. 퍼스트클래스의 약점인 위크니스. 그리고 퍼스트클래스와 위크니스는 자신의 심장에 칩을 넣어 병기로써 이용된다. 이를 본 청윤의 손이 떨렸다. 턱까지 떨렸다. 분노에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었다.

"고작, 인첨공의 안전이라는 명목으로 두 사람의 목숨을 인질로 삼고 인권까지 포기시킨다고? 도대체 무슨 개같은 짓이야.."

이건 공리주의가 아니었다. 전체주의지. 아니, 공리주의적 생각으로 했다고 해도 공리주의 자체로도 이미 말도 안되는 생각이었다.

청윤은 분노에 눈물을 조금씩 흘리며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353 이리라 (jWI4p5BuiY)

2023-11-11 (파란날) 21:56:36

말이 나오지 않는다.
홀로그램 속의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리라의 머리가 빠르게 회전한다. 병원 소독약 냄새, 떨어지는 링거 물방울 소리, 강아지 모양 목베개의 부드러운 촉감, 보라색 머리카락, 미지근한 사과의 맛, 초콜릿 머핀의 무거운 단내, 같은 보랏빛 머리카락을 가진 두 사람의 공통되는 동작. 심장 부근을 쓸어내리는. 여러가지 기억과 감각들이 무작위로 섞여 올라온다.

그간 의문 가졌던 모든 것이 단번에 명료해졌다.

저것 혼자 잠금 걸려있지 않았던 이유는 이제 와서 중요하지 않다. 사라진 타이밍도 절묘한 게 누가 봐도 우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놔 둔 게 틀림없다고 여긴 탓이다. 리라의 표정이 차갑게 가라앉았다. 보여준 의도는 둘째치고 알아낸 사실이 너무 끔찍하다.

선배님, 이건 불공정 계약서보다 더 심하잖아요. 이럴 걸 예상하지 못한 건 아니지만 정말 더러운 속사정이네요. 초능력자로 길러놓고서 통제하겠답시고 몸에 저런 걸 심다니. 리라의 시선이 잠시 부실 바깥의 세은에게 향했다. 모든 게 확실해졌다. 그럼 우리는.

"...복구하지 않는 게 좋을 거 같은데. 자동으로 지워진 거면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보다는."

병실 문을 열자마자 머리에 바람 구멍이 나고 싶진 않다고 했지만 그건 반쯤 농담이었는데, 지금은 이 부실 문을 열면 머리뿐 아니라 온몸에 구멍이 날 거 같아서 소름이 끼친다.

"태진 선배님 말씀대로 대외비에 부쳐야 할 것 같아요. 누가 봐도 기밀인 문서인데 한낱 고등학생들이 알았다는 게 알려지면 어떻게 될 지 몰라."

354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21:57:05

>>344도 포함이에요! 1%

355 한양주 (GaeKVGnbXI)

2023-11-11 (파란날) 21:57:22

끼야호!

356 아지주 (eGibVV2ANA)

2023-11-11 (파란날) 21:57:44

계친자는 승리한다

357 류애린 (cbuoA1CSeY)

2023-11-11 (파란날) 21:58:43

위크니스는 대개 가까운사람, 가장 긴밀한 사람으로 설정되니깐 충분히 인질로 삼을 수도 있고 그러니 자연적으로 퍼클들도 알아서 사릴테니 위크니스를 들먹이면서 도구로 부리기도 쉽겠네잉... 🤔🤔🤔

358 혜성주 (WiUlP2d8ok)

2023-11-11 (파란날) 21:58:52

추리를 포기한 대가 햄버거는 맛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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