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408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58.대학원생이 된 조수 :: 1001

라고 박사가 전해달래요 ◆TMmm6tsoPA

2023-11-10 22:08:06 - 2023-11-11 20:14:32

0 라고 박사가 전해달래요 ◆TMmm6tsoPA (lsSuvZY./o)

2023-11-10 (불탄다..!) 22:08:0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03086

할로윈 이벤트: situplay>1596999085>499

645 여로주:3 (DY19.0JXzQ)

2023-11-11 (파란날) 14:35:05

명대사.......

여로땅 명대사 있었던가..(먼산)

646 아지주 (1n1CgjRtWc)

2023-11-11 (파란날) 14:35:28

>>645 < 일어나면 피자빵을 먹자 >

647 여로주:3 (DY19.0JXzQ)

2023-11-11 (파란날) 14:38: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자빵 광인 여로땅이구나!>;3

>>643 (뽀다다다담)

648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14:40:54

Q.근데 왜 은우는 전력을 다 할때 자기를 중심으로 2cm 반경의 공기는 남겨두는건가요? 다 없애버리는 쪽이 좀 더 멋지지 않나요?
A.혹시나 숨 못 쉬어서 죽을까 싶은 겁쟁이라서 남겨둔답니다.

649 수경주 (MtVFRwDMj6)

2023-11-11 (파란날) 14:41:26

다들 안녕하세요.
동물은 안키워요.
털을 감당할수 없어보여서요.

650 아지주 (1n1CgjRtWc)

2023-11-11 (파란날) 14:42:23

막상 팡인이 된 건 아지인데요
o0O(피자빵 먹고싶다)
o0O(여로가 또 암시를 걸었구나!)

막상여로 아무것도 안함

651 아지주 (1n1CgjRtWc)

2023-11-11 (파란날) 14:43:02

은우의 용기의 길이
2cm

>>649 그럼 수경주가 늑대인간이 된거구나

652 아지주 (1n1CgjRtWc)

2023-11-11 (파란날) 14:44:10

수경이 명대사

< 수르스트뢰밍을 먹일 수는 없잖아요? >

653 이경주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14:44:35

명대사요?
1챕터 끝나지도 않았는데!

>>649 >>651 수경주 늑대인간이었어?!
멋지다!

654 아지주 (1n1CgjRtWc)

2023-11-11 (파란날) 14:46:48

이경이 명장면? 명독백?은
개인적으로 저번 진행에서 방패에 맞은 총알 보고서 그쪽으로 활 쏘면서 속으로 했던 말... 이라고 생각

655 아지주 (1n1CgjRtWc)

2023-11-11 (파란날) 14:50:11

솔직히 아지를 보건실앞에 데려다놓고 했던 말도 명대사로 치고싶지만(?)
TA DA 하거 효과음이 들렸어

656 이경주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14:50:49

>>654 나 그거 기억 안나서 잠깐 찾으러 갔는데

우리가 일주일 만에 11판을 갈았다는 걸 알아냈다.

657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14:51:24

장하다! 장하다! 코뿔소들아!
오늘도 판을 또 하나 터트리겠지!!

658 수경주 (MtVFRwDMj6)

2023-11-11 (파란날) 14:51:42

아닙니다(단호)
명대사도, 늑대인간도요.

659 아지주 (1n1CgjRtWc)

2023-11-11 (파란날) 14:51:49

>>656 세상에
난 안 찾아

되게 고요하고 집중되는 분위기고 멋있었음

660 아지주 (1n1CgjRtWc)

2023-11-11 (파란날) 14:54:51

>>657 과연 하나만 터트릴까?

661 이경주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14:55:55

심지어 일주일 전인 11월 4일에 처음 세워진 47판은 4시 31분에 세워져서 11시 54분에 터졌다
하루가 지나기 전에 터트렸다...

>>658 수경이 폭탄 텔레포트는 명장면이지...

>>659 그..뭔가 부끄러워요 선생님...(///)

662 아지주 (1n1CgjRtWc)

2023-11-11 (파란날) 14:56:37

>>661 깔쌈했다 죽여줬다 간지쩔었다

663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14:58:26

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 덕에 벌써부터 제목 리스트가 떨어져갑니다. 생각해내! 내 머리야!

664 이경주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14:58:57

>>662 구와ㅏ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ㅅ

솔직히 그 때 아지도 멋졌어
오버리미트 쓰면서 방패돌진으로 충격파 막아주는 것도 그렇고
이경이에게 방패 던져주는 것도 그렇고

멋졌어!(복복)

665 이경주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15:00:03

>>663 제목 : 어장제목

0레스 나메 : 여러분 덕에 한계가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666 여로주:3 (DY19.0JXzQ)

2023-11-11 (파란날) 15:00:17

그럴 땐 노래 가사를 제목으로 쓰는 거다 캡틴이여-(계시 내리는 풍)


이경이랑 아지 둘 다 명장명이었다!!!>:3

667 리라주 (LSG8v3Txr.)

2023-11-11 (파란날) 15:03:57

>>665 이거좋다

집갈래

사르륵

이따봐

668 혜성주 (rrw5zqertY)

2023-11-11 (파란날) 15:05:33


보내줘

669 이경주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15:05:58

>>666 여로도 멋졌지!

여로 명령 내용에 캡틴도 놀랐던가..

>>667 리라주 안녕
나중에 보자~

670 이경주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15:06:16

>>668 혜성주 힘내....

671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15:07:17

>>665 ....어...(괜찮은데?)

>>666 ㅋㅋㅋㅋㅋㅋ 경우에 따라서는 원작의 오프닝 곡들도 가지고 와야죠!

>>667 아이고..조심해서 돌아오세요! 리라주!

>>668 마찬가지로 조심해서 돌아오세요! 혜성주!

672 혜성주 (rrw5zqertY)

2023-11-11 (파란날) 15:07:30

>>670 (복복복복)

(사르르르륵)

673 청윤주 (RQ6ikHsn.o)

2023-11-11 (파란날) 15:07:51

어장 제목 공모전의 타이밍인가..?!

674 서 한양 - 훈련 (GaeKVGnbXI)

2023-11-11 (파란날) 15:08:10

>>0

"저지먼트입니다. 청소년 흡연으로 인해 벌점 부여될 예정입니다. 신원확인을 위해 ID 카드 제출해주시죠?"

서한양은 학교 근처에서 흡연을 하는 목화고 1학년 학생을 발견했다. 친절하게 ID 카드를 달라고 했지만, 학생은 꽁초를 바닥에 버리며 무시하고 가버렸다.

"저기요! ID 카드 달라고요!"

학생은 한양의 말을 무시하다가 , 한양의 얼굴을 돌아보며 말했다.

"너.. 운 좋은 줄 알아. 그냥 넘어가줄 테니깐 신경쓰지 마라."

"언제 봤다고 반말이야, 어린놈의 새X가? 야, 좋은 말로 할 때 좋게좋게 가자."

급발진 버튼이 눌려버린 서한양. 그래도 학교의 후배라고, 억양이 오르고 말투가 날이 서긴 했지만 말로 해결하려고 했다.

"...하아..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학생의 몸에서 강한 전류가 흐르기 시작하며, 손바닥을 한양에게 조준해서 전류를 쏘려고 한다. 하지만 손바닥은 갑자기 하늘 위로 올라갔으며, 엄청난 양의 전류가 하늘로 날아간다. 한양은 이 녀석이 대충 어림잡아서 레벨 4 초반수준인 녀석이라고 생각했다.

"내 보기에는..오늘 후배님 운이 너무 없는거 같아."

그대로 양손을 하늘로 들게하고, 하늘로 띄워버린다.

"인첨공 1% 안의 능력자라 기고만장 했는데..너는 어떻게 또 나 같은 놈을 만났냐?"

"흥, 이런다고 못 싸울 줄 알아? 전기는 손으로만 쏘는 줄 알아?"

주변에 있는 전봇대들의 전선이 터지면서 전류가 눈에 보일 정도로 주변에서 튀기 시작한다. 이어서 그 전류들이 한양을 덮치려고 한다.

"쾅!!!"

하지만 이전에 공중에 들어버린 학생을 땅으로 찍어서 기절시킨다. 학생이 기절하자, 한양에게 오는 전류들은 곧 사라졌다.

"어..죽은 건 아니겠지?"

한양은 곧바로 쓰러진 학생의 맥박을 짚고, 다행스럽게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아낸다.

"하..명색이 부부장인데..오랜만에 시말서 쓰게 생겼네.."

675 이경주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15:09:12

>>672 (덜볶아짐)

>>674 아무리 봐도 한양이 싸울때 눈 돌아가는 사람 맞는 거 같은데

676 청윤주 (RQ6ikHsn.o)

2023-11-11 (파란날) 15:14:33

>>675 인정합니다

677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15:18:49

아무리 봐도...(빤히)

678 ◆TMmm6tsoPA (1s2qD6hnN2)

2023-11-11 (파란날) 15:22:39

그럼 저는 잠깐 제 개인 할 것을 하고 올게요!
흑흑...오늘 일상은 글러먹었구나...(털썩)

679 여로주:3 (DY19.0JXzQ)

2023-11-11 (파란날) 15:28:08

다들 어서와:3!!!

680 한양주 (GaeKVGnbXI)

2023-11-11 (파란날) 15:28:28

서한양.."싸우면 눈 돌아가는 녀석" 호칭을 받다..

681 랑주 (.9FAHMSV/.)

2023-11-11 (파란날) 15:28:31

반말만 있으면 당신도 제압당할 수 있다!(??)

682 성운주 (dtmJ15BPXw)

2023-11-11 (파란날) 16:00:48

명대사도 활약할 껀덕지가 있어야 나오는 거라고 생각해요.
멋지게 명대사 치면서 진행지문 넣었는데 바로 다음 순간 찍하고 납작해지면 얼마나 머쓱하겠어요...

683 철현 (naF5AzXPLc)

2023-11-11 (파란날) 16:09:05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던 철현은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복도로 나왔다.
복도에 항상 비치되어 있는 신문을 읽으며 머리를 식히는 것이 그의 낙이다.
인첨공에 들어와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는 쳐다보지도 않았던 지루한 글이다.
중학생이 되어서 국어 성적을 위해 읽고 있었다만 지루한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고3이 된 지금, 다른 재밌는 것이 없으니 신문마저 재밌다.

[레벨 2 학생 집단폭행한 스킬 아웃 일당 전원 체포]
[늘어만 가는 스킬 아웃 과연 대책은?]
[우리학교는 우리가 지켜요:저지먼트 부원들]

“...”

철현은 2년 전 신입생 시절을 떠올렸다.

헬스부를 핑계로 저지먼트 부장과 부부장의 지시를 밥 먹듯이 무시한다.
헬스부 부장은 열려있는 사람이었기에 자신을 파는 것을 용인해주곤 했다.

“죄송합니다. 선배님, 어제 어깨 운동하다가 다쳐서요. 선배님이 드신 식기는 선배님이 치우셔야할 것 같아요”

운동으로 인한 부상을 핑계로 선배들의 부당한 지시는 무시한다.
항의하는 선배들이 있지만 가뿐히 무시한다.

순찰 시간표에서 안 좋은 시간을 배정 받거나 위험한 구역을 순찰하게 하는 등의 불이익은 있었으나 거짓으로 순찰표를 작성하는 기술과 스킬 아웃들과의 친분만 늘었을 뿐이다.

다른 동기들은 알아서들 하리라 믿으며 땡땡이를 쳤다. 다른 이들에게 그따위로 행동할거면 나가라는 핀잔도 많이 들었지만 서류상으로는 완벽했던 그를 쫓아낼 근거는 없었다.

“큭큭 머저리들”

그 때 이후로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심심하면 순찰을 빼먹기도 하고 그때 사귀었던 스킬아웃 친구들과는 요즘도 가끔 교류한다. 레벨은 11년 째 0이다.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니까"

그는 신문을 접고 열람실로 들어갔다.

684 성운주 (dtmJ15BPXw)

2023-11-11 (파란날) 16:10:40

(어라 써놓고 보니 말이 좀 이상한데..) 다른 의미가 아니라 이제서야 다들 3레벨이 되고 스토리의 개괄이며 자기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둥 진행에 익숙해져가고 계시니 지금까지 명대사가 안 나온 게 이상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685 여로주:3 (DY19.0JXzQ)

2023-11-11 (파란날) 16:35:38

왜 나는 컴퓨터에만 앉으려 하면 가족들이 나오라고 하는가... 잠깐 등장했따 갈게....(눈물)

686 최이경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16:55:30

>>0

"그만둬야 한다는 걸 알아요."

문득 말을 뱉은 소년의 목소리는 여느 때보다 담담했다. 그가 고등학교로 올라오고부터 그의 커리큘럼을 담당하고 있는 나는, 그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가 썩 낯설었다. 자신이 아는 저 순백의 소년은 가볍고, 발랄하고, 또 친근하게 다가오면서 장난스러운 모습도 자주 보여주는 이였다. 속내가 그대로 보이는 듯한 얼굴은 대체로 밝은 웃음을 매달고 있었다. 대부분의 커리큘럼에 있어 협조적이고, 자신이 아는 그 누구보다 활을 잘 쏘는 아이. 나에게 그 소년은 그런 느낌이었다. 간혹, 무언가, 이상하다 느끼는 때는 있었지만.

"하지만 쉽지 않네요. 누가 좋아하겠어요, 그런 걸."

마주 앉은 지금의 소년만큼 생소하지는 못했다.
반개한 백색 눈은 가만히 죽어있고, 입꼬리 눈가 눈썹 모두 어떠한 감정 조각 하나 담겨있지 않았다. 아주 잘 만든 인형을 보면 이러할까? 고요히 가라앉은 채 두 손을 얌전히 모아 포갠 것까지. 과연 숨을 쉬고 있기는 한 것일까? 무심코 그의 뜯어보게 되었다. 평소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던 피부 역시, 예전부터 생기가 없이 마냥 희었다는 것까지 그는 깨달았다.

순백은 지극히 차분하고 고요한.. 바로 앞에 있는 내게 나직히 읊는 듯한 목소리를 했다.

"...당신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 지 아시나요?"

순백은 나를 올려다보았고
나는 순간 숨을 멈추었다
그가....

"...장난이에요!"

방긋, 소년이 미소지었다. 서늘하고 시리게 가라앉던 분위기가 금새 떠올랐다. 하지만 나는 차마, 차마 안도할 수 없었다. 뭔가 소년이 떠들고 있음에도 그 내용이 귓가를 스쳐갈 뿐이었다. 이유는.. 안타까워서.

"저 레벨 3 찍은 기념으로 맛있는 거 사준다고 했죠? 얼른 가요~"

어쩐지 다시는 그것을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가장 깊은 곳, 숨겨져 있는 보물을 꺼낼 기회가 내게서.. 영원히 박탈된 것 같아서.
결국, 애써 웃는 수 밖에 없었다.

687 낙조주 (56HCATNj52)

2023-11-11 (파란날) 17:09:17

situplay>1597003086>518 아니 혹시나 답레 놓쳣을까바 검색하다가 이거 지금밧네 ㅋㅋㅋㅋ ㅠ이게모에요 ㅠㅠㅠㅠ

여러분안넝~~~

688 낙조주 (56HCATNj52)

2023-11-11 (파란날) 17:09:29

훈련손실너무낫서!!!!!!!!으아아아앙

689 최이경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17:10:04

낙조주 어서와~!
몸은 괜찮아요?

690 낙조주 (56HCATNj52)

2023-11-11 (파란날) 17:11:30

아 당근당근~~~ 대. 수. 술. 이런게 아니라서 바로 손가락 놀릴순잇습니다 며칠전엔 마취땜에.헤롱햇던거라 ㅋㅋㅋㅋ

691 낙조주 (YsAx5b.uv.)

2023-11-11 (파란날) 17:13:18

안이 잠깐 밖에나유ㅏㅅ는데 날씨가 어째서 갑자기 겨울. 초가을 > 갈 > 겨울!!!!!!! 이 수준인뎁쇼.......

692 최이경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17:14:20

>>690 그렇다면 다행이야~ 다들 걱정 많이했어요!
저렇게..편지까지 남길 정도로..

..나 이렇게 갑자기 패딩각이 뜰 줄은 몰랐어.. 날씨 너무해..

693 낙조주 (ievMYQRcd2)

2023-11-11 (파란날) 17:17:06

저 감동햇자나요........ 동시에 엇... 그 그정도로 큰 수술 아닌데!!!(덜덜) 했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9

전 추위 잘타서 그냥 아예 롱패딩 입고다닙니더 ...... 어장은 여름이 다가오는데 현실은 겨. 울.

694 최이경 (jHbheZShOM)

2023-11-11 (파란날) 17:19:38

수술의 규모가 어쨌든 수술 자체는 사실이니까..
낙조주..건강해야해..

우리 크리스마스 때 애들 바다 가는 거 아닐까
사실 계절이 대칭이었던 거지..

695 송낙조 - 훈련 (vgZrPsmtqc)

2023-11-11 (파란날) 17:30:21

>>0

​ “오늘도 파괴도만 높아. 자꾸 위력만 올리려 하지 마. 네 능력은 신속 정확할 때 가장 빛을 발휘한다고. 특히 넌 저지먼트인지 그거 한다며.”

 “신속이고 뭐고 그냥 다 처패버리면 되던데.”

 “⋯⋯.”

​ 연구원 눈의 온도가 삽시간에 영하로 내려갔다. 직접 귀로 듣지 않아도 ‘어휴, 저것도 저지먼트라고.’하는 게 들려와 버럭 성을 냈다.

 “뭔데 그 표정?! 뜨던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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