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408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58.대학원생이 된 조수 :: 1001

라고 박사가 전해달래요 ◆TMmm6tsoPA

2023-11-10 22:08:06 - 2023-11-11 20:14:32

0 라고 박사가 전해달래요 ◆TMmm6tsoPA (lsSuvZY./o)

2023-11-10 (불탄다..!) 22:08:0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03086

할로윈 이벤트: situplay>1596999085>499

2 이경주 (/7afLZtpS6)

2023-11-10 (불탄다..!) 23:28:13

어제 안 줄여서 오늘 2번 줄였다!

3 태진주 (xTomBrSoH.)

2023-11-10 (불탄다..!) 23:28:41

혹시 이번 스레는 부제가 납량특집인가요?
소름이 돋는뎁쇼

4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23:29:19

situplay>1597003086>998 눈사람 작게 만드는 건 손시려운 것도 있는데 크게 만들면 뒷수습이 걱정되서라는 뒷배경이 있어() 일기장 궁금하지만 이혜성은 바른 청소년이라서 절대 안본다!
소심?(정하와의 일상을 봄) 소심은 모르겠는데 배려심은 있을거야. 티 안내는 것도 그것 때문일지도? 장문 감상 고맙다!

5 ◆TMmm6tsoPA (lsSuvZY./o)

2023-11-10 (불탄다..!) 23:29:25

그래도 은우를 어느 정도 친하게는 생각하는군요! 아무튼 계수는 처리했어요!!

6 동 월 - 훈련 (GcaxCYgKaA)

2023-11-10 (불탄다..!) 23:29:26

>>0

오늘의 메뉴.
육회다.

" 니놈들을 썰어서 나오는 육회지!!!!!!!!!!!!!!! "

최근들어 길거리 범죄가 많아진 느낌이다. 동월은 오늘도 순찰에서 칼을 든다. 날이 무디니까 진짜 썰리지는 않지만..

" 니놈의 피로 양념을 하겠다. "

그 싸늘한 웃음은 불량배들에게 공포를 심어준다.

" 육회에 들어가는 배는...... 니놈들의 뱃살이면 충분하겠지. "
" 오늘은 내가 개꿀맛 육회 요리사!!!!!!!!!!!!!! "

살벌한 소리들이 울려퍼진다.

7 희야주 (v/B57RPYWM)

2023-11-10 (불탄다..!) 23:29:32

안녕... 훈련해야 해서... 무엇보다 잠이 다 깼어...🤦‍♀️

.dice 1 2. = 2
1. 제정신으로 훈련 좀 시켜봐
2. 어림없지 용족눈깔발사

8 동월주 (GcaxCYgKaA)

2023-11-10 (불탄다..!) 23:29:54

저도.......... 계수 한번만........... (캡틴 바짓가랑이)

9 청윤주 (2qFAaVnrzM)

2023-11-10 (불탄다..!) 23:30:52

희야주! 어서오세요!

10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23:31:00

>>5 땡큐! 어느정도 친하게 생각은 하지 당연히 부장인걸(?)

이 시간에 잠이 깼다고? 햐주 밤샘하는거야?

11 청윤 - 은우 (2qFAaVnrzM)

2023-11-10 (불탄다..!) 23:31:18

situplay>1597003086>981
"..그건 둘 다인 것 같아요."

한심한 본인이 싫었다. 그렇다고, 그림자에 대한 분노를 잊은 것도 아니었다. 분명, 청윤이의 분노에는 그림자에 대한 분노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아니라곤 못하겠네요."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다. 분명. 그렇지만, 은우 선배가 그런 말을 하지 않았더라도 청윤의 분노에 유의미한 영향을 줬을 진 모르겠다. 지금의 청윤은 갈 수 있다고 하더라도, 본인의 부족함에 분노했을 것이었다.

"..그런데 왜 혼자서.."

그렇게 말하던 청윤은 말을 멈추고 말았다. 자신이 도움이 되긴 할까? 이런 생각이 말을 가로막고 말았다. 표정이 보이지 않았기에 청윤은 담담히 은우 선배를, 이전에 은우 선배에게 지도 받았던 훈련장을 지나도 따라갔다.

12 ◆TMmm6tsoPA (lsSuvZY./o)

2023-11-10 (불탄다..!) 23:31:22

>>8 처리했습니다!

13 동월주 (GcaxCYgKaA)

2023-11-10 (불탄다..!) 23:32:34

>>12 감사합니다!!!!!!!!!!!!!!!!!!!!!!!!!!!!!!!!!! (감사의 슬라이딩)

14 수경 - 이경 (EpFyK.TrXg)

2023-11-10 (불탄다..!) 23:32:59

[기쁘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입니까? 그렇습니까..]
기쁘다는 말에 온전히 공감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정도의 납득은 가능하기에. 납득한 것을 공감으로 꾸미는 듯 글을 적었습니다.

관심은 확실히 있습니다. 하지만 말과 수경의 무게는.. 중갑을 빼도 말.. 서러브레드 체중... 400kg은 넘게 나갈텐데 수경이 탄 말은 더 큰데요. 진짜 군마느낌.

[머리만 들고 나는 거면 떨어뜨리지만 않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떨어뜨리면 다른 의미로 기억에서 잊을 수 없어질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저번의 사건(*머리찾기 일상)을 떠올립니다. 긍정이냐 부정이냐고 말한다면 긍정이지만요. 긍정을 표하는 수경입니다 허공에서 내려다보는 거랑. 지상에서 올려다보는 거랑 미약하게 겹치면 어지럽진 않겠지. 신기할지도?

//날릴 뻔했네요

15 혜우주 (/1P5Xqfeyc)

2023-11-10 (불탄다..!) 23:33:08

개꿀맛 육회 요리사
동월이 멋져

16 동월주 (GcaxCYgKaA)

2023-11-10 (불탄다..!) 23:34:57

>>15 (사실 오늘의 안주가 육회기 때문이다) (맛 있 다!)

17 이리라 - 태진, 한양 (/WZLcvwX8Q)

2023-11-10 (불탄다..!) 23:35:20

슬슬 따뜻하다 못해 더워지는 거 같다. 리라는 길게 흘러내린 머리를 하나로 높게 묶어올린다. 교복은 찢어지고 피가 묻어서 벗어두었으니 자연스레 이른 시간부터 사복을 입게 되었다. 사복이라고 해 봤자 체육복에 가까운 평범한 트레이닝 셋업이라 기동성에 문제는 없을 것이고 오른팔에는 붕대가 감겨 있었지만 관절이나 근육에 큰 손상이 온 건 아니라서 움직임에 무리는 없다.

그럼 할 일을 해야지. 리라는 주머니에 포스트잇과 펜을, 손에는 삼단봉을 들고 부실을 나섰다. 하지만 오늘은 혼자가 아니다. 무려 두 명. 동행인이 둘이다. 어쩌다 이 멤버로 순찰을 가게 되었냐면— 글쎄. 아마 그럴 만 한 일이 있어서 아닐까. 다인원이 필요한 사건이 있다던가, 얼마 전에 그런 일을 겪어서 뭉쳐 다니는 게 안전하다는 판단일 수도 있고. 혹은 그냥 때마침 시간이 맞아서 일 수도 있겠다.

어느 쪽이더라도 리라로서는 반길 만한 일이다. 장태진과 서한양은 오랜 시간 저지먼트 활동을 해 와서 잔뼈가 굵고 여러모로 믿을 만 한 사람이자 배울 점도 많은 선배들이었으니까. 무엇보다 친해지고 싶고, 동시에 그도 나름대로 도움이 된다는 인상을 주고 싶기도 했다. 그럼 이런 일상 중 활동에서 대화를 자주 주고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

"이쪽은 큰 일 없이 조용한 거 같아요. 슬슬 다음 순찰로로 넘어갈까요?"

덕분에 조금 들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리라는 가벼운 걸음으로 조금 더 앞서 걷다가 빙글 돌아 두 사람을 바라본다. 순찰 나온 사람보다는 친구와 놀러온 사람 같은 분위기다.

...이런 후배, 괜찮은가?


/순찰로 써 왔다! 시작하자마자 뭐 터뜨리긴 좀 그래서 대충 순찰중~ 이렇게 해왔어!

18 청윤주 (2qFAaVnrzM)

2023-11-10 (불탄다..!) 23:36:43

>>17 제가 개인적으로 추측한 이유는 원래 모카고 월광고 2:2로 4명으로 다니다 월광고 학생들이 시위 때문에 단체로 부상을 입은 바람에 일단 모카고 3인으로 순찰 일정을 조정한게 아닐지..?

19 혜우 - 동월 (/1P5Xqfeyc)

2023-11-10 (불탄다..!) 23:37:54

뭔데.
뭔데 뭔데 뭔데 여기 뭔데!

도와주겠다며 나타난 사람과 똑같은 사람이 상처 투성이로 나타나서 같은 얼굴을 한 사람한테 썰렸다?
뛰기 시작하며 얼뜻 본 장면은 그게 마지막이었다.
그 직후에 뭐라고 중얼거린 것 같은데 그건 못 들었다.

뛰쳐나간 앞으로 마구잡이로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그리고 뭐라고?

내 심장 뛰는 소리가 고막까지 울려 뭐라는지 잘 안 들렸다.
그냥 또다시 뛰기 시작한 내 앞에 뭐가 나타났다.
이번에는- 나?

나지. 저거?

아까 나타난 것이 평범한 범주의 엉망진창이라면 이건 궤를 달리하는 엉망진창이었다.
인체의 구조를 모르는 모르는 아이가 아무렇게나 붙여서 만든 점토인형 같았다.

엉망으로 망가진 나?
최고잖아.
그 순간 뒤에서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아마 똑같이 썰어버리려는 걸까.
그렇게 둘까보냐.

엉망인 나를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왔다.
손에는 그 복도 어딘가에 있던 철제 의자를 들고 있었다.
묵직한 의자를 휘둘러 제일 먼저 머리를-

잘못 만들어진 점토인형은 뭉개버리는게 제일이었다.

인형에게도 체액이 있었을까?
그렇다면 나는 제법 새빨갛게 물들지 않았을까.
똑같이 물들었을 의자를 들고서 가쁜 숨을 쉬다가 쫓아온 그를 보고 눈을 가늘게 떴다.
기분 탓이겠지만, 웃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을까.

"야."

철제가 바닥 긁는 진득한 소리가 짧게 울렸다.

"이 앞으로 가면, 이런 거 얼마나 더 나와?"

손등으로 얼굴을 쓸어냈다.
땀인지 뭔지 모를 축축함이 문질러졌다.

"여기 오래 있으면, 나도 이런게 되는 거야?"

아까 그가 그랬으니까.
이미 들은 사실을 확인하듯 묻고 고개를 비뚝 기울였다.
그리고 발치에 굴러다니는 점토 덩어리를 툭 걷어찼다.

20 혜우주 (/1P5Xqfeyc)

2023-11-10 (불탄다..!) 23:38:42

이쯤 되면 혜우우가 괴이같은데

>>16 오 안주로 육회 좋지

21 은우 - 청윤 (lsSuvZY./o)

2023-11-10 (불탄다..!) 23:39:30

"사람을 아무렇지도 않게 죽이는 녀석들이야. 그런 녀석들에게 내 부원 중 누군가가 죽기라도 한다면... 나는 그것을 감당할 수 없어."

물론 아무도 안 죽을 수도 있다. 자신이 능력을 발휘하면 조금 다치는 일은 있어도, 모두 살 수도 있다. 하지만, 만에 하나 자신의 말 한 마디로 인해서 누군가가 죽는다고 한다면? 사지로 끌려가서 결국 없어서도 될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면? 그걸 떠나서 아주 큰 부상을 입게 된다면? 자신은 그것을 감당할 수 있을까? 저지먼트의 다른 아이들은 감당할 수 있을까? 솔직히 아직도 갈등과 고민이 되고 있었다. 자신은... 어째야 할 것인지. 말 없이 어딘가로 가지 않겠다고 애린에게 약속을 했고, 이후 세은에게도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게 옳은 선택인 것일까. 지금이라도 그냥 자신이 혼자서 조용히 가서 해결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은우는 그렇게 생각했다. 물론 약속을 한 이상, 그 약속을 깰 생각은 없었지만...

"청윤아. 나는... 너도, 다른 이들도 다치거나 혹시라도 죽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아. 그리고...그걸 내 입으로 지시해서, 그런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것이 무서워. 의외야? 아무 것도 무섭지 않는 퍼스트클래스가 고작 이런 것을 무서워한다는 것이 말이야."

이미 한 번 터졌던 감정. 숨기는 일 없이 그는 조용히, 고요하게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한편, 저 너머에 다른 거대한 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마치 콜로세움 경기장 마냥, 둥글게 벽이 쳐져있으며, 천장은 뚫려있는... 공기를 다루는 에어로키네시스 능력의 훈련장 특유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곳의 문으로 천천히 다가가며, 그는 카드키를 꺼낸 후에 키 센서 장치에 갖다댔다.

"...너는 나를 따라오고 싶니? 만약 그렇다면 어째서니? 죽을 수도 있는 것이 무섭지 않아? 너는? ...너는 병원에서도 그 누구보다 많이 다쳤고... 자칫 잘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갈 뻔 했잖아. 그것도 내 손에 의해서 말이야."

22 청윤주 (2qFAaVnrzM)

2023-11-10 (불탄다..!) 23:39:57

>>20 혜우우의 폭력성은 휠체어 타고 스킬아웃 바싹 마르게 만든 정하나 부장과 싸우자는 청윤이도 비슷해서 괜찮습니다(?)

23 랑 -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것들 (oHSjIbSi9g)

2023-11-10 (불탄다..!) 23:40:46

>>0
스트레인지 내에서 새로이 개발이 이루어진다거나 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기존의 낡은 건물들을 개조하거나 하는 경우는 있지만, 새롭게 건물을 짓는다거나 하는 건 찾아보기 어렵다. 이른바 버려진 장소이기 때문이다. 변변찮은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과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진 이상한 장소.
바깥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이상한 것들 투성이인 이 장소는 이상한 곳일 수밖에 없다.

"......"

말없이 거리를 걸으며, 벽에 아무렇게나 그려진 그라피티를 눈으로 훑는다.
요즘 들어 거리에 그라피티가 좀 늘었다, 악의적이고 대충 그린 그림 같은 게 아니라 나름의 목적과 예술성을 지닌 채 마구 흘러내리는 페인트의 자국이 남은 벽들을 눈에 담으며 걷다 보면, 가끔씩 골목 사이사이에서 몸을 숨기고 있는 학생들을 마주친다. 락카를 손에 든 채, 드럼통 안에 빈 락카를 집어던지는 학생들 중에는 불안감에 시선을 골목 너머로 두는 녀석들도 몇 있었다.

그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랑은, 학생들을 향해 간단한 질문을 건넨다.
그러면 그들 역시 간단한 대답을 한다.
대가는 간단하다, 약간의 돈과, 몸을 누일 수 있는 컨테이너의 좌표, 그리고 비상시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

대화가 끝나면 골목에는 빈 락카통이 반쯤 담긴 드럼통과, 그 드럼통을 쳐다보고 있는 랑의 모습만이 남는다. 이 이상한 나라에선, 이상한 것들은 평범한 것이다. 방황하는 학생들, 대가를 지불하여 얻는 은신처.

그런 장소에서, 이상한 것들이 있다면.

"...부지를...사들이고 있단 말이지."

지극히 정상적이고 평범한 것들이 그러할 것이다.
자신의 뒤를 밟고, 그대로 쓰러트릴 심산으로 달려든 스킬 아웃 한 명의 손목을 비틀며, 랑은 매각된 부지에 꽂힌 팻말을 읽어 내려가고 있었다.

24 혜우주 (/1P5Xqfeyc)

2023-11-10 (불탄다..!) 23:40:46

>>22 그렇구나!
그럼 더 굴려야지 (데굴데굴)

25 리라주 (/WZLcvwX8Q)

2023-11-10 (불탄다..!) 23:40:57

situplay>1597003086>998
날카롭다니 진짜 있는 건가?? 매우 궁금. 앞으로의 랑이 행보를 기대해 보겠어 후후후 즐겁다 떡밥투성이 아기늑대
ㅋㅋㅋㅋㅋㅋ 곡명은 아니구나ㅋㅋㅋㅋㅋ 진짜 그런 노래 있나 찾아볼 뻔 그렇군... 도마뱀 꼬리는 신기한 주제지 찾아보는거 귀여워ㅋㅋㅋㅋ
그으렇구만 하긴 맞지..............
🥲 사실 전에 안아줘요 아놔줘요 상황 써준거가 자꾸 떠올라서? 질문해 보았다 랑이 생각이 이해가 가는데 오지랖대장캐오너는 혼자 보내고 싶지 않죠? 개인이벤트 정권지르기.(아직 챕1 안끝났다)

26 이경주 (/7afLZtpS6)

2023-11-10 (불탄다..!) 23:41:14

그 수경이 바구니에 손잡이 있지요??

날려면 팔 못 쓰는데 새발로 머리 잡긴 좀...그렇...

27 수경주 (EpFyK.TrXg)

2023-11-10 (불탄다..!) 23:42:35

손잡이.. 있다고 합시다.

28 리라주 (/WZLcvwX8Q)

2023-11-10 (불탄다..!) 23:43:01

>>18 청윤주는 천잰가? 이거 정사로 할까 태진주 한양주 어케 생각해(??)

랑이 훈련... 부지를 사들인다고?? 진짜 정상적인 게 이상하게 느껴지네 이게 뭘까 궁금하다
두근두근

29 리라주 (/WZLcvwX8Q)

2023-11-10 (불탄다..!) 23:43:39

햐주가 왔었구나 어서와! 잘잤니!!!

30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23:44:01

(팝콘)

31 혜우주 (/1P5Xqfeyc)

2023-11-10 (불탄다..!) 23:44:32


>>30 (짤)

32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23:45:03

>>31 요 요 고양이 요 녀석(번쩍)

33 리라주 (/WZLcvwX8Q)

2023-11-10 (불탄다..!) 23:45:04

>>18 씁 근데 이거 다른 의미로도 재밌네 리라 언제 박호수랑 순찰 붙은 적 있을까... 같은 저지먼트 부원 1과 함께...
흥미 킵해놔야지

34 이경 - 수경 (/7afLZtpS6)

2023-11-10 (불탄다..!) 23:45:39

"어쩌면 내가 이상할 수도 있지만요."

하지만 기뻤다. 잊지 못할 광경이라면.. 그 안에서 하늘을 나는 자신도 잊지 않는다는 뜻일 테니까. 소년은 다소, 기억된다는 사실에 대해 집착이 있었다.

아무리 고릴라 악력이라고 하지만 최소 0.5톤을 들고 하늘을 날 수는 없었던 소년이 꺼낸 절충안은, 다행스럽게도 수경의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하얀 소년은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킨 뒤 하늘을 날아 수경의 앞에 멈췄다. 팔을 움직이며 제자리 비행을 하던 그는 아주 조심스럽게 수경의 머리가 든 바구니의 손잡이를 잡았다.

"떨어지지 않게 조심할게요."

그 말을 하고 소년은 그 상태로 하늘로 날아올랐다. 거의 수직으로 날아올라 다소의 흔들림을 제외하면 문제는 없을 것이었다. 이후 소년은 떨어뜨리지 않도록 신경쓰면서 하늘을 돌았다. 아래의 풍경을 보는 것에는 제한이 좀 클 것이었으나.. 하늘 만큼은 잘 볼 수 있을 것이었다.

"괜찮아요~?"

불편한 곳은 없는지 소년이 큰 소리로 물었다.

35 혜우주 (/1P5Xqfeyc)

2023-11-10 (불탄다..!) 23:46:15

>>32 (쭈우우욱)(길쭉해짐)(평범한 고양이다)

36 이경주 (/7afLZtpS6)

2023-11-10 (불탄다..!) 23:47:16

부지를 사들이고 있다..?
(뭔가 도화선으로 느껴져요)

>>33 엣(엣)
같은 저지먼트 부원 이경이로 해주실래요?

문제가 생기면 (후략)

37 혜우주 (/1P5Xqfeyc)

2023-11-10 (불탄다..!) 23:48:22

>>33 이거 혜우우도 재밌겠다
리라 상태 보고 박호수 오지게 견제해줄것 (하악질)

38 리라주 (/WZLcvwX8Q)

2023-11-10 (불탄다..!) 23:49:01

>>36 즐겁다 당연히 해주고말고 일상 소재로 쓸 기회... 있을지 모르겠지만 있으면 그때 이경주랑 하고 아니면 그런적 있다고 정사편입 해버려야지(?)

39 한양 - 리라,태진 (NAhScNpbMY)

2023-11-10 (불탄다..!) 23:49:30

[하루 전]

한양은 부실에서 업무를 보다가 스마트워치로 전화를 받았다. 전화의 내용은 다음 날 순찰에서 월광고의 지원이 제한되어서 어쩔 수 없이 목화고에서 인원을 충당해야 된다는 내용이었다.

"다른 애들도 다 안 된대? 아..아라 입원했다고 했지..쓰읍...아라는 괜찮냐? 어. 어어. 그래. 알았어. 다음에 우리 쪽 사정 안 좋으면 너네가 도와주는 거야. 그래, 수고해라."

전화를 끊은 한양은 근무표를 수정한다. 기존에 순찰을 나가기로 한 태진과 리라. 여기에 하루분을 앞땡겨서 4명을 만들어야 된다.

"아..근데 갑자기 바꾸면 말 나올 수도 있는데.. 레벨 높은 애 한명 부탁해서 지원 좀..."

곰곰히 생각하다가, 작은 한숨을 쉰다.

"그냥 내가 가야지..."

[현재]

삼단봉과 포스트잇을 챙겨온 리라와는 다르게, 한양은 아무것도 안 챙겼다. 달라진 것이라면 더 커진 키와 더 다부지게 벌크업 된 몸이랄까. 순찰이라서 그런지 안경을 벗고 렌즈를 끼기도 했다.

그렇게 셋이서 순찰을 하게 되었고, 지금까지는 조용하게 순찰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순찰보다는 셋이서 가볍게 마실을 나온 느낌이었다.

"네. 다음 구역으로 넘어가요. 여기는 꼼꼼히 봐도, 일이 발생하지는 않네요."

순찰이라는 행위와는 다르게 꽤 가벼운 모습으로 보이는 리라.

'이게 아이돌의 텐션인가....뭐.. 상황 발생했을 때만 잘하면 되니깐.'

그래도 딱히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한양이었다.

40 리라주 (/WZLcvwX8Q)

2023-11-10 (불탄다..!) 23:50:06

>>37 흥미흥미흥미
고양이가 견제해준다? 고양이가 리라를 지켜준다? 고양이가
후.......... 너무 좋은데 든든할거 같아 혜우우는 리라가 숨기는것 중 하나를 아는 사람이라 심적으로 좀더 편안하기도 할거같고

41 리라주 (/WZLcvwX8Q)

2023-11-10 (불탄다..!) 23:51:14

한양센빠이........
우리 간부들 고생이 많아 복복복복복

42 혜우주 (/1P5Xqfeyc)

2023-11-10 (불탄다..!) 23:52:06

천혜우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어린자캐를_만난다면_할말은
"...너무 많은 걸 기대하지는 마."
"그만큼 실망할 뿐이야."
"너에게나, 주변에나..."

자캐의_모닝콜_한마디
- 일어나. 일어나라고. 안 일어나? 셋. 둘. 하나.
- (공포영화 슬래셔 효과음)

자캐가_자고_있는_모습을_서술해본다
옆으로 누워서 팔로 얼굴을 가리고, 느슨하게 웅크린 자세?
누가 건드리면 바로 팍 웅크린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히히 뒷북이다

43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23:53:44

>>35 사람 먹는 걸 탐내는 고양이는 길쭉형이다!

너무 틈틈히 잡담 참여하니까 흐름을 못따라가겠지만 리라가 순찰할 때 호수씨 만났는데 거기에 이경이랑 혜우가 있었다고?

44 혜우주 (/1P5Xqfeyc)

2023-11-10 (불탄다..!) 23:53:49

>>40 일단 리라는 같은 목화고 저지먼트라는 바운더리 안이니까
월광고? 알게뭐야 순찰 내내 경계하다가 복귀하자마자 보고서에 써어 일러버릴테다

45 안희야 (v/B57RPYWM)

2023-11-10 (불탄다..!) 23:54:27

>>0

뱀의 것이나 다름없는 하반신은 하도 기어 다니는 것에 익숙해져 이제 두 다리가 된다면 되레 불편해질 것 같았다. 연구원들은 제각기 다리의 부조화를 막는답시고 가느다란 얼음 다리를 만들어 허공을 걸어다니게 하거나, 얼음 자체로 만든 조형물을 타고 다니는 등의 방법을 모색했지만 기물을 쉽게 이용해 주변을 기어 올라가는 희야를 막을 수는 없었다.

한 연구원이 희야에게 걱정을 담아 '인간의 다리로 돌아가면 적응이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하긴 했으나 희야는 초연하게 '세상이 본래의 이치를 되찾을 때, 육신 또한 자연히 그리 따를 것이니 괘념치 말라'고 일축해버리지 무언가.

하물며 문제가 이것저것 더 있었으니, 희야가 안티스킬 대원이 돌아간 이후 '빙공'을 수련한다며 통 잠을 자질 않고 운기조식인지 뭔지에만 온 심혈을 쏟지 무언가. 보다 못한 승환은 한 문장을 툭 던졌다.

"……희야야, 아무리 그래도 잠은 자야지."

희야는 눈을 가늘게 떴다. 주변을 에워싸던 냉기가 천천히 가라앉았다.

"오욕칠정으로 기인된 근심을 이해한다. 그러나 이 또한 자연히 지날 일이다."
"어떤 식으로."
"육신이란 것은 닳기 전에 스스로 수복하려는 성질이 있으니 알아서 그 과정을 거치지 않겠는가?"

승환은 희야를 덥석 잡아 끌더니 그대로 눕혀 담요를 폭 덮었다. 희야가 내기가 흐트러지니 뭐니 칭얼대도 폭신한 베개까지 머리맡에 대며 꾹꾹 눌러 몸을 일으키지 못하게 하더니 한숨을 팍 내쉰다.

"내가 그 연구소 쫓아가든지 해야지 원!"
"하지만 이대로면 성취가……."
"잠이나 자라!"

46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23:54:33

모닝콜이 너무 고통스러워요......자는 모습 귀엽다 (진단 맛있게 호로롭)

47 리라주 (/WZLcvwX8Q)

2023-11-10 (불탄다..!) 23:55:05

>>42 바로 팍 웅크리는 거 너무 고양이죠? 고양이가 냥모나이트 하고 자는거 같아 귀여워 후....... 쓰다듬고 한소리 듣고싶다
모닝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 확 깨겠네 좋은데 월요일 아침에 필요한 모닝콜이다 해줘 혜우야...
첫번째가 너무 매워요 둘다 끌어안고 낮잠 재우고 싶어요

48 청윤 - 은우 (2qFAaVnrzM)

2023-11-10 (불탄다..!) 23:55:15

>>21
"..분명 그런 녀석들이죠. 맞아요. 하지만.. 하지만 선배 혼자서 감당하시려다 더 많은 문제가 생긴다면요? 분명, 결과는 중요해요. 하지만, 만약이라는 결과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책임을 어느정도 던다, 그렇게 생각해요."

은우 선배는 분명 자신보다 훨씬 강했다. 그리고 경험도 많은, 그런 인물이었다. 하지만, 결과가 어떤지는 알 수 없는 것이다. 결과가 가장 중요한 공리주의에 관한 토론에서 몇번 다룬 주제였다.

"전혀 의외가 아니에요. 은우 선배도 사람이니까요."

어떤 의미에서 말하자면 은우 선배이기 때문에 의외가 아니라고 볼 수도 있었다.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고, 그만큼 걱정도 많을 수 밖에. 이는 청윤이에겐 매우 모범적인 태도였으니 딱히 싫어할 것도 아니었다.

"..전 선배를 따라가고 싶어요. 전, 저지먼트고, 그 녀석들의 행동은 악이니까요. 그렇지만.. 그렇지만.. 제가 쓸모 없지 않겠나는 생각이 들 뿐."

이건 확실했다. 따라가고 싶었다. 저지먼트로써 활동해야 했다. 하지만, 자신이 쓸모 없다고 생각하고, 혐오스럽게 느껴지다보니 겉잡을수 없이 감정이 커진 것이다.

거대한 건물을 보며, 청윤은 조금씩 마음을 정리하고, 안정시키고 있었다. 아마 저곳이 우리의 싸움터가 되려나.

49 ◆TMmm6tsoPA (lsSuvZY./o)

2023-11-10 (불탄다..!) 23:55:18

>>42 으아악!! 아니야!! 세은이에겐 기대해도 되는데!! 이 캡틴이 미안해!! 8ㅁ8 ㅋㅋㅋㅋㅋㅋㅋ 아..아닛...그게 무슨 효과음이에요!! (흐릿) 그리고...고양이로군요. 자는 모습.

50 수경 - 이경 (EpFyK.TrXg)

2023-11-10 (불탄다..!) 23:55:25

[이상함이란... 상대적이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자신을 이상하다고 말하기엔 주저가 없을 수 있지만 타인을 이상하다고 말하긴 힘든 일이라 생각할지도.

[떨어져도... 힘들 뿐이지 괜찮긴 할 거에요]
머리찾기를 해야 하겠지만. 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사람이 과거를 잊고 잘못을 반복합니다. 물론 이경이 떨어뜨릴 것 같지는 않지만.

날아오르고 나서는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말은 없었지만, 아래에서 보고 있는 수경의 몸에서 팔이 들어올려져 손을 흔들고 오케이 사인을 보내는 걸 보면 굉장히 괜찮아보이는 것 같습니다. 약간 시야의 혼선이 있긴 하지만 그것 또한 즐거울 수 있는 경험이니까요.

[괜찮고.. 하늘이 굉장히 가깝네요]
라고 쓰긴 했는데. 보일지 몰라서 일단 들어올려는 보지만.
시선으로.. 아래는 조금만 내려다봐도 아득한 것 같습니다. 어쩌면 달팽이처럼 미끄러지다가 다시 미끄러지지 않을 때까지 계속할 수 있을까요?

51 희야주 (v/B57RPYWM)

2023-11-10 (불탄다..!) 23:56:16

4번 계산 완료....... 15000대 초반 진입... 정진해라 안희야

52 혜우주 (/1P5Xqfeyc)

2023-11-10 (불탄다..!) 23:56:26


>>43 우에에에옹 (나도 입 있다는 불만)

용뇽이 햐는 오늘도 귀여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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