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서리가 내리고 츠나지의 하늘은 깊어지며, 밤하늘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수많은 별이 빛을 발하는 머나먼 심연 저편의 다른 우주까지 거리를 헤아릴 수도 있을 만큼...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11/4), 산마캔(11/11)
【다랑어자리 유성군】 10/30 ~ 11/10 (situplay>1596993074>1)
「캠핑 시즌」의 듣기 좋은 변명일 수는 있지만, 츠나지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다랑어자리 유성군이 곧 시작됩니다. 별빛에 많은 관심을 지닌 사람이나 우마무스메라면 텐트와 망원경을 들고 한적한 공터로 향하지 않을 수 없겠죠. ▶ 유성우 진행: 11/4 ~ 11/5 【링크】
중계 ─ 메이사 프로키온, 그리고 언그레이 데이즈가 가속한다! 중계 ─ 몸싸움으로 다소 주춤한 메이사 프로키온이지만, 앞서는 우마무스메들을 앞지르는 데 망설임은 없습니다! 중계 ─ 앞서나가는 카프 댄스를 가장 맹렬하게 추격하는 것은 언그레이 데이즈다!
카프 댄스 「으, 으...! 진짜 좀 하네!」
중계 ─ 최종 직선에 돌입합니다!
중계 ─ 앗─! 메이사 프로키온, 속도가 붙는다─!! 아주 약간이지만 언그레이 데이즈를 상회하는 주력으로! 중계 ─ 가까이 따라붙습니다! 사카나 삼관을 두고 겨루는 두 우마무스메가!
카프 댄스 「──도와줘!!」
중계 ─ 츠나지를 「메이사에 투표한 사람」과 「언그레이에 투표한 사람」 두 종류로 나눈 우마무스메들이! 중계 ─ 지금은 한 마음이 되어 도망치는 잉어를 쫓는다─!! 중계 ─ 과연 잉어는 사바캔을 제패하고 용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카프 댄스 「도라에몽──!!!」
중계 ─ 아니면 뒤쫓는 두 우마무스메 가운데 누가──! 중계 ─ 잉어를 잡아먹고 등용문에 오를 것인가───!!
노스트라다무스메 「으, 으으...! 으...!!」 노스트라다무스메 「항상, 져야 할 레이스에 나가는 게, 나의 운명...!」 노스트라다무스메 「하지만 나는, 느리지 않다아아아아─!!!」
중계 ─ 노스트라다무스메,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 따라붙습니다! 중계 ─ 골까지 앞으로 200미터! 끈질기게 늘어지는 카프 댄스! 마지막까지 도망칠 수 있을까! 중계 ─ 앞으로 100미터! 추격자들이 더욱 가속합니다! 가속력이 멈추지 않습니다!! 중계 ─ 마구로 기념에서 누가 적법한 요구자가 될 것인지, 누가 도전자가 될 것인지가 이제 정해집니다─!
중계 ─ 카프 댄스의 도주경로는──! 중계 ─ 따라잡혔다───!! 언그레이 데이즈와 메이사 프로키온에게, 동시에 젖혀졌다─!! 중계 ─ 그리고 1착으로 들어오는 것은! 중계 ─ 언그레이 데이즈─!!
해설 ─ 어드밴티지를 끝까지 이끌고 가는 노련함이 돋보이는 레이스였습니다. 중계 ─ 2착은 메이사 프로키온! 카프 댄스는 3마신 떨어져 3착에 그칩니다!!
중계 ─ 노스트라다무스메와 리걸리 아시게가 이어서 각각 4착과 5착으로 들어옵니다!
해설 ─ 그야말로 백중세의 레이스였네요! 이 결과로 인해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울겠지만... 해설 ─ 상위 입착한 우마무스메 모두가 더 넓은 무대를 위해 준비된 인재라는 것이 증명된 것이나 마찬가지죠.
중계 ─ 9착으로 케구링,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유키무라 모모카가 10착으로 들어왔습니다. 중계 ─ 11착은 바나나나, 최하위는 12착의 하브러시 누라시.
해설 ─ 유키무라 모모카는 평소 3번 인기 이하로 떨어지는 일이 없는 유력한 우마무스메인데... 해설 ─ 갑작스러운 노선 변경과 강행군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군요. 해설 ─ 하지만 마구로 기념 출주가 유력한 만큼, 이번 패배를 깨끗이 씻어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
캡틴 오늘 치열한 경주 보여주시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정말 손에 땀을 쥐는 레이스였어요 좋은 승부였네요... 🥹🥹 메이사도 모모카도 나니와도 다들 잘 달렸어요! 그리고 카프 댄스와 노스트라다무스메, 리걸리 아시게의 입상도 축하합니다...🥳🥳💕 캡틴께 이번에도 깊은 감사를 전해요...🥰 오늘도 정말 최고였습니다 이젠 이불 덮고 따듯하게 코야코야 하시길...
사실 디저트는 질색이다. 달고 새콤하고 그런 맛들은 뭔가...뭔가 체질이 아니야. 그런 막연한 말로밖에 설명이 안 되지만. 아무튼 그렇다. 그래도 스태미나 정식을 떠올려버리니까 계속 마음이 그쪽으로 기울고 있는데... 규동도 전어구이도 들어서 팍 땡기지 않는 걸 보아 그게 맞는 것 같아.
뭔가 츠나지의 전통음식, 그런 느낌도 들고 말이다. 여기 발붙인 녀석들이 전부 한 번씩 먹어봤다면 나도 꼭 한 번 먹고 싶어지는 느낌, 잘 다가올런진 모르겠는데 그런 느낌이다.
"역시 스태미나가 갑자기 땡겨. 스태미나에 고기 추가, 사이즈는 보통이 좋아."
뭔가 자연스럽게 메이사의 <진짜 가정에서 생활감 넘치는 저녁식사>를 직관하게 된 기분이다. 우리집과는 전혀 분위기가 다르지만. 마치 <고독한 마식가>에 나올 것 같은 분위기의 포근한 식당과 일하는 가족, 그리고 조용히 담소를 나누며 먹고 있는 다른 손님들까지 뭔가...
'좋은데, 익숙하진 않네.'
누가 해주는 밥을 메이사와 함께 기다리는 것도 말이다. 음, 자주 오면 언젠가는 익숙해지려나. 그렇게 생각하며 수저를 세팅하다보면, 엄청난 비주얼의 정식이 도착. 돼지고기 생강구이라는 기본적인 메뉴를 어떻게 츠나지 풍으로 구성...
...!! ...!???! ....??????!??!!!!
녹았다. 이건 입에서 녹아버렸다.
무슨 일이 있던 거지!? 멍청하게 다시 한 점 씹어보면, 뭔데 이 맛. 생강의 알싸한 향기가 잡내를 잡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돼지고기의 틈 사이사이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데 전혀 공격적이지 않아. 오히려 소량의 마늘과 부추, 카라멜라이징된 달큰한 양파의 향과 뒤섞여 부드럽게 이 접시 위에서 군림하고 있다.
"져, 졌다..."
"나도 요리를 좀 한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전문 요식업에는 절대 못 비빌 수준이구나. 메이사, 너는 어머니가 요리를 이렇게 잘하시는데 나한테 도시락을 얻어먹은 거였냐. 지금 나는 할 수만 있다면 네 도시락을 뺏어먹고 싶은 기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