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308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57.고스트 버스터즈는 어디에 있나요? :: 1001

부장님이 날려버렸다네요. ◆TMmm6tsoPA

2023-11-10 00:55:30 - 2023-11-10 23:27:23

0 부장님이 날려버렸다네요. ◆TMmm6tsoPA (lsSuvZY./o)

2023-11-10 (불탄다..!) 00:55:30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03074

할로윈 이벤트: situplay>1596999085>499

869 경진주 (qi0vLkppmk)

2023-11-10 (불탄다..!) 22:12:33

장경진의 오늘 풀 해시는
바람으로_우산이_뒤집어진다면_자캐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씨차남 우산 안 쓸거 같은데 그냥 맞고감

자캐가_무언가를_참을_수_있는_정도
: 멘탈은 그냥 평범한데 방어태세가 어이없게 좋아서 다이아 멘탈 되어버렸다 이거 어쩌지 허허
육체적은 엄살이 없어서 참는 한계선 높아보임

자캐의_약점은
: 부정 혹은 회피하려는 것 굳이 눈 앞에 들이밀고 대응하라 하는 것
많긴 한데 큰건 가족 아닐까 태진이도 부모님도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632 최근에_자캐가_구매한_것이_있다면
: 식재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경이 끌고갔을 거라는 적폐가 있어 (사유: 혼자 가기 적적함)

206 자캐는_첫눈을_함께_보면_사랑이_이루어진다는_말을_믿는가
: “경험상 그러진 않더라고요.”

150 어린_시절_자캐는_또래_사이에서_키가_큰_편이었다_vs_작은_편이었다
: 또래보다 작은 적이 없었다 () 늘 평균이였다가 중학교 들어가서 확 큼 중3 여름방학때 10cm 가량 큼

장경진,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리라주 따라해버리는 양심 없는 나

870 혜우주 (/1P5Xqfeyc)

2023-11-10 (불탄다..!) 22:12:40

>>859 (손수건에 부비부비) 으응 근데 꼭 흑화를 해야 한다는건 아니구 혹시나 그렇게 되도 캐붕이 아니다! 하는걸 말하구 싶었어

>>860 엣 세은이한테도 생일 안 알려줬을
저지먼트 서기의 권력으로 알아냈나! (아님)
오르골... 벌써 세개째 오르골이야... 혜우 간신히 고맙다고 하고 도망갔겠지... (아련)

871 리라주 (/WZLcvwX8Q)

2023-11-10 (불탄다..!) 22:13:03

>>865 이거 보고 갔다옴 기절할 뻔

872 경진주 (qi0vLkppmk)

2023-11-10 (불탄다..!) 22:14:15

>>686 나도 빨리 안 정하는 타입인데 그냥 다이스 굴러서 나온걸로 쳤어 (헤헤)

>>864 월세를 깍아주다니 이러면 그냥 리라내림 받아야지 우린 최강의 무당이 될 수 있어 내가 죽을떄까지 받들어 모셔주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혜우 오르골 너무 많아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73 이경 - 수경 (/7afLZtpS6)

2023-11-10 (불탄다..!) 22:14:39

"진짜 좋은 능력 같은데요~? 저는~ 기억을 조금 건들 수 있거든요? 평소에는 뇌내 메모장 정도로 밖에 쓸 일이 없어요."

남의 기억을 건들 일이 있으면 얼마나 있겠는가. 정보 수집에는 썩 훌륭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저번 자연공원에서는 활만 신나게 당긴 게 그였다. 정보 수집은 커녕 누군가의 기억을 보지도 못한 것이다.

"목이 떨어져 있어야 듀라한이긴 하죠....저도 이 모자, 안 떨어지더라구요."

목이 붙어있으면 듀라한 보다는.. 다른 게 떠오르지 않는가. 판타지 소설의 단골손님인 데스나이트같은 것들. 둘이 섞여서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소년은 전에 읽었던 소년은 떠올렸다. 수경이 수건을 거절하자 가방을 다시 편하게 두었지만, 필요할 것 같으면 언제든 말하라고소년이 덧붙였다. 또한, 듀라한의 인기에 대해서 "그렇죠?"라고 강조했다. 물론 사람들은 진짜 듀라한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엄청 훌륭한 코스프레'라고 생각하겠고, 그렇기에 반응도 좀 더 가벼울 것이라는 전제가 있긴 했다.

"그으으으.."

소년은 무슨 말을 해야하는가 아주 힘내서 머리를 굴렸다. 말에서 내리지 못한다니 무슨 저주 아닌가.. 듀라한에 대한 기준점이 너무 높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파스, 미리 드릴까요. 가지고 다니는 게 좀 있는데."

결국 하얀 소년은 물리적인 도움을 선택했다.

874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22:15:21

>>870 흑화해도 캐붕이 아닌가 이혜성 비폭력평화주의를 유지한 채 흑화할 수 있는지가 걱정이라서ㅋㅋㅋㅋㅋㅋㅋ생각해줘서 고마워잉(복복복)

>>871 나도 새로고침하고 오다가 보고 쓰러졌어(?)

875 혜우주 (/1P5Xqfeyc)

2023-11-10 (불탄다..!) 22:15:26

>>868 생일이란거 정하면 써먹기 좋고 아님 말고 그런거니까 응!

>>869 경진이 다이아 멘탈인데 약점 있는거 진짜 다이아네
강도는 높지만 특정 각도로 때리면 잘 깨지는 다이아

876 경진주 (qi0vLkppmk)

2023-11-10 (불탄다..!) 22:16:35

대학원생은 그렇게 슬프지 않아! 석박을 따는 것으로 취업이 한 층 쉬워진다고! 여러분도 이 기회에 대학원 고려해봤으면 좋겠어!

잡히면 끌고간다

877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22:16:37

>>869 경진이 다이아멘탈인거 좀 부러운데 나머지진단도 맛있게 호로록!

878 청윤 - 은우 (2qFAaVnrzM)

2023-11-10 (불탄다..!) 22:16:54

>>849
"네."

은우가 들었다는 것을 안 청윤은 고개를 끄덕이곤 다른 학생들을 제압하는데 집중했다.

"얻었다기 보단.. 변했다고 보는 쪽이 맞겠죠. 크게 불편하지도 않고 안전해요."

학생들이 다 제압되고, 사이코 로그는 거울이 깨지듯 사라졌다. 이 슈트는 생체 유지 기능이라도 있는건지 이걸 입고 먹고 자는데 별 불편함은 없었다. 방법은.. 제4의 벽이니 물어보지 말자. 어쨌든 원작에서도 안전했으니, 이것도 안전할 것이다.

"저랑 대련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청윤은 기다렸다는 듯이 말했다. 원래는 누구와도 좋으니 일단 싸우고 싶었다. 스킬아웃을 찾아갈수도 있겠지만, 이 모습의 상대와 싸워줄 바보가 있을까?

"물론, 자유롭게 능력을 사용한다는 조건으로요."

은우 선배의 능력을 봤었고, 그 능력이라면 싸울만했다.

879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22:17:26

>>876 아 선생님 그래도 안해요

880 아지주 (owIWC1OmX.)

2023-11-10 (불탄다..!) 22:17:32

>>861 저요 라고 글자를 혀로 쓰려고 했대

>>862 아니다...(짤짤이당함)

왜 안알려주지 이정도면 궁금하다 아지 음................... 첼로나 피아노 같은 악기가 구석에 그려진 노트 줬을 것 같다 스프링 철 달린 걸로

>>863 괜히 계약 한 것 같아(?)

>>866 아지(바게스트): (쭈글)(쪼그라들음)(쥐콩만해짐)
아지(바게스트): (쭈글해진 포스트잇을 입으로 떼려고 하는 듯...)
아지(바게스트): (더 축축해졌다! 밑의 포스트잇들도 축축!)
아지(바게스트): (눈치)(앉아서 고개 파묻)

881 리라주 (/WZLcvwX8Q)

2023-11-10 (불탄다..!) 22:17:35

>>869 이런 건 양심없는 게 아니라 양심최강이라고 해야 한다

너무좋아 경진이ㅋㅋㅋㅋㅋㅋㅋ 우산 안쓰냐고 하긴 뒤집어질 정도면 굳이... 그치🤔 젖은거 수건으로 복복 딲아주고 싶다
육체적 엄살 없다⬅️이리라 걱정 스위치 온. 매일매일걱정해주겠다. 저 약점 상황 보고 싶으면 안되는건가 하지만 맛있어보여
경험상???? 썰풀어달라고 드러눕기. 경진이 성장판 열일했구나 훌륭해 성장통 괜찮았니

882 이경주 (/7afLZtpS6)

2023-11-10 (불탄다..!) 22:17:39

경진주 어서와요~!

>>865 아
아앗..
갑자기 장르가 스릴러가 되어버려..

>>869 아니 우산을 왜 안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기 걸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험상 그러진 않더라고요.” < 오(오)

끌려간 이경이 별 불만 없이 짐꾼했을 거 같아
"경진이가 나보다 크지만 약하잖아" (악의 없음)

883 리라주 (/WZLcvwX8Q)

2023-11-10 (불탄다..!) 22:18:25

리라내림

내리다 완전터졌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84 이경주 (/7afLZtpS6)

2023-11-10 (불탄다..!) 22:19:01

>>880 쭈글해진 아지스트 짱귀엽다(복복복복)

885 혜우주 (/1P5Xqfeyc)

2023-11-10 (불탄다..!) 22:19:13

>>872 혜우 : (오늘 뭐 틀지)(고민)(하다가 그냥 다 장식이 되어버림)
이 떼껄룩 변덕이 심하다!

>>874 비폭력을 BE폭력으로 바꾸면 된다아 후냐아아아 (부들부들)

886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22:19:14

>>880 이거 이혜성이 알면 옆집 동생 멘탈을 굉장히 걱정하고 말거야(흐릿)

>>8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릴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87 아지주 (owIWC1OmX.)

2023-11-10 (불탄다..!) 22:19:55

거기 잘생긴 청년 비옷입고가(?)

888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22:21:03

>>885 제압을 위한 최소한의 폭력(스킬아웃 고막 초음파로 작살내는 정도의)정도면 BE폭력이겠지? 오늘도 혜우주에게 복복을 성공하였다 하하!

889 아지주 (owIWC1OmX.)

2023-11-10 (불탄다..!) 22:21:18

>>884 혼자와서 복복하면 깨물린다

>>886 세은이한테 혼나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지(바게스트): (발톱으로 떼려고 북북 해봄)(힘없이 찢어짐)(충격)

890 ◆TMmm6tsoPA (lsSuvZY./o)

2023-11-10 (불탄다..!) 22:21:32

>>869 ㅋㅋㅋㅋㅋ 아닛...우산은 써야죠! 그래도! ㅋㅋㅋㅋㅋ 어어..다이아 멘탈이라. 지금 사태에서도 멘탈을 유지하고 있는 것일가요?! 대견하다!! 그 와중에 경험...경험...뭔가...뭔가 슬퍼요..(흐릿)

>>870 옛 친구 버프는 없나요? 그때도 생일 안 가르쳐줬나요? (흐릿)

>>880 세은:그냥 있어. 내가 뗄테니까. (한숨)
세은:풀 죽지 말고. 다음부터 조심하면 돼. 나 참...

891 송낙조 - 한아지 (hf5DmCLz.g)

2023-11-10 (불탄다..!) 22:22:28

situplay>1597002078>29


 어야, 그래그래.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은 하는데 영 들어먹는 기색이 아니다. 기실 이름을 잘 잊는 편이 아니고 도리어 기억력은 쓸만하니 부러 노력을 안하는 것이 분명. 애초에 지금 주요 관심사는 그게 아니다. 낙조는 뒤를 향해 살짝 고개를 기울였다.

 “뭐? 뭐가 싫다고?”

 앞말을 놓치자마자 반사적으로 되묻는다. 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안 믿는데 왜 그리 놀라? 뒤로 나자빠져가지고 귀신님~ 귀신님~ 찾던 거 다 봤는데.”

 밟은, 까지 나오자 한쪽 눈썹을 꿈틀하나 곧 표정을 제자리로 되돌린다. 무심한 듯 말하곤 있으나 농조가 옅게 묻어나왔다. 귀신을 안 믿는다는 말을 안 믿는다는 기색이 역력했다.

 솨아아아아.

 빗줄기가 어김없이 쏟아져내린다. 창틀과 벽을 이리저리 두들기는 소리가 캄캄한 복도를 울렸다. 습기와 한기가 바닥에서부터 스멀스멀 올라왔다. 천장에 가려 보이지 않는 하늘에선 우르릉, 하는 무언가 끓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낙조가 아지를 향해 고개를 완전히 꺾어 돌린 그때.

 “그 정도 깡이면 나랑 죽어라 싸울 수 있을 듯 싶어.”

 콰앙!
 천둥이 울리고, 번개가 번쩍였다. 캄캄했던 어둠을 일순 복도 끝까지 밀어냈던 빛이 희번득하게 빛나는 검은 눈을 밝혔다. 신나게 입꼬리를 말아올린 낯이 강한 음영을 받아 악귀처럼 길쭉이 웃는다.

 억겁 같은 천둥번개가 지나고, 고요가 찾아든다. 벽을 울림 천둥이 지나간 자리를 빗소리가 먹먹하게 메운다. 지옥에서 올라온 것 같은 얼굴이 다시금 평범한 장난꾸러기로 돌아왔다. 아지의 물음에 으응? 하는 소릴 내더니 바지 주머니에 꽂은 팔을 들어 올려 양손을 뒤통수에 대곤 성큼성큼 앞장선다.

 “기숙사. 너 기숙사생 아니냐? 맨날 아침마다 나오잖아.”

 조깅. 뒷말을 말하지 않아도 뻔했다. 처음 맞닥트렸을 때부터 그러려고 했던 일이다. 이 음산한 한밤의 학교를 돌아다니는 걸 보면 겁이 없는 거 같은데, 지금 보면 겁을 집어먹다 못해 겁에 잡아먹힐 판이다. 비록 그게 자신을 향한 공포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낙조가 힐끔 곁눈질하며 물었다.

 “왜. 바로 가기 싫어? 그럼 재밌는 거라도 알려주랴?”

 무슨 꿍꿍이를 지녔는지 품은 미소가 의미심장했다.


/ 답레만 남겨두고 가겠습니닷....... (사르륵

892 수경 - 이경 (EpFyK.TrXg)

2023-11-10 (불탄다..!) 22:23:22

"텔레포테이션 능력의 유용성은.. 인정 안한다면 기만처럼 보이긴 하니까요"
"저는...이경 씨의 능력도 저는 괜찮다고 봐요."
개인적으로 흐려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을까? 하지만 그런 것을 입 밖으로 내지는 않는다. 그야 그것은 본인이 가지고 싶어하는 거지 타인에게 말할 건 아니지 않나?

"...그렇죠. 목이 붙으면 듀라한이라고 하기가"
"모자요? 하피나 세이렌...은 아닌가보네요"
하피나 세이렌이 모자가 반드시 있다는 건 들어본 적 없었으므로(물론 그런 전설이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고 그런 버전일 순 있지만 일단 일반적으로는)

"...그건 받아야 할 것 같아요.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파스는 솔직히 혹할 수 밖에 없는 제안입니다. 그야 수경이는 파스를 붙일 정도로 격한 운동보다는 생활적인 운동을 적절히 하는 타입이어서.. 앞으로 닥쳐올 근육통에는 무지할 것 같았으니까요.
그리고는 다시 목을 떼어내서 바구니에 담으려 합니다. 적당히 뗐다 붙였다 하는 신세란.

893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22:23:43

낙조주 쾌차하고 와서 보자!

894 리라주 (/WZLcvwX8Q)

2023-11-10 (불탄다..!) 22:23:52

낙쪼주 어서오고 잘 가라 푹쉬어!!!!

895 이경주 (/7afLZtpS6)

2023-11-10 (불탄다..!) 22:24:55

246 자캐의_춤_실력
흠..

다갓! .dice 1 100. = 25

362 자캐는_신이_있다고_믿는가
-있으면 있고 없으면 없고?
-별 관심이 없는 것에 가까울 거 같음
-다만 신화를 재미있다고는 생각할 거 같아요.

72 자캐가_들고_다니는_우산은_어떻게_생겼나요
-투명우산
-가끔 가만히 서서 투명우산 너머로 보이는 비내리는 하늘을 가만히 올려다볼 것 같음.

최이경,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최이경의 오늘 풀 해시는
이런_제가_감히_당신을_사랑해도_되는_겁니까_라는_말을_들은_자캐반응
"어? 어- 그게, 그러니까-"
"-그게 무슨 소리야."
"반대지."
"...감히 내가.. 그런 사랑을 받을 가치가 있을까."
"모르겠어서 그래."

위는 이경이도 호감이 있다는 전제 하의 일이고
보통은 당황하다가

"그,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네. 일단 나는 기뻤어! 기뻤지만.."
"미안. 나는 아직 사랑을 모르겠거든. 네가 나쁘거나, 문제가 있거나, 이상해서 그런 게 아니야."

자캐에게_사랑한다는_말의_무게는
'좋아' 까지는 무척 간단하게 나오지만
'사랑' 은 본인도 전혀 몰라서 무게가 무거워진 상태일듯?

자캐식으로_난_널_더_이상_못_믿겠어
"..."
"네가.."
"나를 잊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못 얻겠어서 그래."

-공략 실패 발언?
-이후 흑이경은 못 볼 게 확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896 혜우주 (/1P5Xqfeyc)

2023-11-10 (불탄다..!) 22:25:22

>>880 뭐가 아닌데에에
그야 날짜 제대로 알려주면 그 날에 축하한단 말 들을 거아냐
혜우 입장에선 전혀 축하할 날이 아닌데
그니까 날짜는 안 알려주고 아무때나 들어도 좀 덜 크리티컬하게 한거지
노트인가... 기숙사 방에 놓고 그냥 이것저것 끄적이는데 쓸거 같구만

>>888 그렇다 그 정도면 충분히 자제적이다! 는 으에에에 복복이라니이잇 (꼬리 팡팡)

>>890 스으읍... 버프...를 생각하면 세은이까지는 제대로 날짜 가르쳐줬을거 같네
초딩까지는 아직 활달하고 그랬으니까 응

897 청윤주 (2qFAaVnrzM)

2023-11-10 (불탄다..!) 22:25:33

낙조주 다녀오시고 몸 조심하세요!

898 아지주 (owIWC1OmX.)

2023-11-10 (불탄다..!) 22:25:56

>>890 아지(바게스트): (떼는 거 지켜봄)
아지(바게스트): (꼬리붕붕)
아지(바게스트): (세은이 따라다니면서 눈 깜빡깜빡)(꼬리붕붕)

899 이경주 (/7afLZtpS6)

2023-11-10 (불탄다..!) 22:26:16

>>886 하지만 대학원 권유는 스릴러가 맞아..!

>>889 아지스트 깨물은 안 아플 거 같은데...

>>891 낙조주 푹 쉬고 건강하게 와!!!
꼭 다 낫고 와야한다!!!

900 은우 - 청윤 (lsSuvZY./o)

2023-11-10 (불탄다..!) 22:26:18

"...대체 우리 목화고등학교에는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자신은 이무기가 되고, 어떤 후배는 듀라한이 되고, 자신의 동기 중 하나는 프랑켄슈타인이 되었다고도 하는 것 같던데... 은우는 절로 미간을 꾸욱 집었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인건지. 이게 과학의 힘으로 가능하다면 그건 그것대로 엄청 무섭다고 은우는 생각했다. 한편, 청윤의 부탁. 대련을 부탁한다는 그 말에 은우는 이건 또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는 듯이 청윤을 가만히 바라봤다.

"...너는 그렇게 변하고 투쟁본능이 늘어난거니?"

이 후배는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것일까. 그 와중에 능력을 자유롭게 사용한다는 조건이라는 말에 그는 가만히 제 손을 바라봤다. 그러니까 레벨5의 힘으로 상대를 해달라고 말하는 것일까. 그에 대해서 은우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청윤을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이유를 들어봐도 될까? 그리고 그 슈트인진...모르겠지만, 아무튼 방금 네가 보였던 힘으로 싸운다고 한들,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면 없어질 힘인데, 그 힘으로 대련을 한다는 것은... 그다지 의미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언젠간 없어질 힘. 그렇다면 그 힘을 갈고 닦아봐야 아무런 의미도 없지 않겠는가. 그녀가 가지고 있는 레벨3 수준의 초능력이라면 모를까.

"일단 이유를 들려줘. 할지 말지는 그 다음이야."

901 혜우주 (/1P5Xqfeyc)

2023-11-10 (불탄다..!) 22:26:55

🤔
이경이 진단은 일단 흑이경을 보고 싶게 만든다
투명우산 들고 하늘보는거 완전 한폭의 그림이구만 요호호

902 혜우주 (/1P5Xqfeyc)

2023-11-10 (불탄다..!) 22:27:32

낙조주 푹 쉬고 나중에 봐!!!!!!!!!!!

903 수경주 (EpFyK.TrXg)

2023-11-10 (불탄다..!) 22:27:53

다녀오세요 낙조주

904 아지주 (owIWC1OmX.)

2023-11-10 (불탄다..!) 22:28:00

내 사랑 낙조주... 잘 낫고 와
답레는 내일 줄 듯

905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22:28:03

>>896 혜우주에게 자제적이라는 소리를 들은 걸로 충분한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자제는 맞겠지..여기서 삐끗하면 나도 이제 몰러(흰눈) 우헤헤헤 (턱 긁긁)

이경이 진단! 리라주가 뿌린 진단 파도가 아주 좋은 파도를 일으키는군(흡족) 투명우산 쓰고 다니는 이경이 분위기 있네 역시

906 아지주 (owIWC1OmX.)

2023-11-10 (불탄다..!) 22:28:24

투명우산이랑 이경이 잘어울린다

907 리라주 (/WZLcvwX8Q)

2023-11-10 (불탄다..!) 22:28:26

>>895 25 너무한거 아냐 다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삐걱이는 이경이도 귀여울거 같아🤔...
투명우산 엄청 잘 어울리는데 바로 아래 진단이 매워요 왜 우리애가 가치가 없어잇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최이경인데 목말태워다니면서 이뻐이뻐 해줘 버린다
공략 실패 발언 무겁다...... 절대 회피하고 싶은 루트군

908 ◆TMmm6tsoPA (lsSuvZY./o)

2023-11-10 (불탄다..!) 22:28:46

어서 오시고 푹 쉬세요! 낙조주!!

>>895 이경이...춤 잘 못 추는군요..(토닥토닥) 아앗..투명 우산. 그거 들고 하늘을 보면 뭔가 기분 묘해지던데 말이에요. 이경이도 비슷하게 느끼려나요? 음...그러면 이경이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것을 기다린다!! 나를 잊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 뭔가..뭔가 너무나 무겁고 슬픈 말이에요...8ㅁ8

909 청윤주 (2qFAaVnrzM)

2023-11-10 (불탄다..!) 22:34:58

>>900
"그러게요."

청윤의 답변은 무감각했다. 지금은 그런 것에 딱히 신경 쓸 기운조차 없었다. 정신적 자원이 너무 소진되었달까.

"...아니에요. 그저.. 화가 나서 미칠 것 같기 때문이에요. 시위 이후로."

이 힘이 사라지든 말든 알바 아니었다. 그저 스트레스와 자기혐오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았고, 이 분노를 어떻게든 표출하고 싶었다. 이렇게 생각해보니 자기 자신의 무력함에 대한 분노가 있었지만 힘에 집착하는 것도 아니고, 은우에게 화를 내는 것 같았다. 어떻게 된 걸까 나는. 청윤의 손이 떨렸다.

"..저 참 쓰레기죠."

청윤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너무 작아서 아마 은우가 듣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자기혐오로 인해 모든 분노가 스스로에게로 향한 탓에 주객전도가 된 느낌..

910 이경 - 수경 (/7afLZtpS6)

2023-11-10 (불탄다..!) 22:35:05

"아 기만은 괜찮아요. 주변에 상습기만러가 하나 있거든."

민트 좋아하는 4레벨 능력자씨가 하나. 소년이 활 실력으로 그녀를 놀려먹는 건 기만을 당해서가 아닐까? 물론 이것은 정하주의 허락을 받지 않은 적폐이다.

"칭찬 고마워요!"

소년은 방긋 웃으면서 말했다.
그에게 있어 자신의 능력은 애증의 대상에 가깝지만, 분명 누군가는 간절히 원하는 능력일 수도 있었다. 잊고 싶은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고.. 그 무게는 사람마다 다르니. 망각으로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 보다 영원한 각인을 바라는 소년에게는 다른 방향으로 좋은 능력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그쵸? ...근데 이 모자 어디선가 본 거 같기도 하고.."

소년은 하얀 날개손으로 모자를 툭툭 건들였다. 이리저리 흔들리면서 떨어질 것 같은 모양이지만 그 뿐, 머리에서 완전히 떨어지는 일은 없었다.

"..평소에 운동을 잘 안하셨으면 조심하시는 게 좋아요. 승마는 해본 적 없어서 얼마나 힘든지는 모르겠지만.."

중학생 시절 한 번 겪은 일을 소년은 떠올렸다. 양궁부 가입 이전까지 운동이랑은 담을 쌓고 살아오던 소년은 그 날 드물게도 앓는 소리를 내며 침대에 엎어져 있었다. 양궁 가방을 내려놓고 안에 들어있는 파스를 꺼내 내밀었다. 다행히 날개지만, 뭔가를 들 수는 있었다.
..목을 떼어내는 장면에서 잠시 눈이 깜빡거렸다.

911 경진주 (qi0vLkppmk)

2023-11-10 (불탄다..!) 22:35:24

>>875 혜우우주 비유 한번 똑똑하게 한다 대학원 올래??????????????????????? 헤헤

>>877 혜성이는 눈에 다이아를 박았잖아 (느끠)

>>881 리라주 반응 장문으로 하는거 너무 존경스러워 2주만 기다려 내가 아주 두배로 갚을테다 (살벌) ㅋㅋㅋ 리라가 걱정해주면 너무 좋은데 다음 진행때 또 다쳐올게 ^^7 약점 상황은 가다보면 나오지 않을까 나오면 리라주 태그해줄게 헤헤 (리라주: 필요없어;) 썰은 (삐---------) ㅋㅋㅋㅋㅋ 성장통...

경진: 아팠어요...

>>882 인사하면 내가 때린댔지??? (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짐꾼이라니 경진이는 같이 맛난거 주서가러 끌고온건데 일꾼을 자처하면 (경진: (편함)) ㅋㅋㅋㅋㅋㅋ 이경아 그러면 맞는 말이라서 반박을 못하잖아......... 경진이 걍 받아들임

"나 살면서 약하다는 소리 너한테만 듣고 있어" (짐 반 뺏어들음)

>>887 경진: 괜찮아요 할머님!

>>890 ㅋㅋㅋㅋ 아직 뭐 눌린것도 없고 혼자 잘 추스르고 있으니까 그렇게 됐다 () 우산은 하인간의 것 어짜피 네카에서 후드티 입혀줬으니 갠찬아.

낙주 잘 다녀와 잘 추스러~~~

912 경진주 (qi0vLkppmk)

2023-11-10 (불탄다..!) 22:37:45

>>89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경이 춤 못 추는구나 귀여워~~~~~ 사랑 못 받은 캐들이 사랑을 어찌 표하는지 모르는거 이거 맛있거든 이경이가 사랑을 알고 성장했으면 좋겟다.......... 잊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니 최이경 메이드복 사진을 뿌리기만 하면 전국민이 네 이름을 외치게 될 것이다.

913 리라주 (/WZLcvwX8Q)

2023-11-10 (불탄다..!) 22:38:02

>>911 2배라니 대박설렘 기대해도되는거지???ㅋㅋㅋㅋㅋ 아니 선생님 그게 그 뜻이 아니잖아욧 경진이 지켜 절대. 지켜.
진짜 태그해주는거지?? @리라주 키워드로 찾을거다 나오면 태그 걸어(??) 삐.......
삐리리릭....
쁵🔫
그치 아플만 하지 10cm면ㅋㅋㅋㅋㅋㅠㅠㅠ 고생했따 아기경진이!!

914 한양주 (NAhScNpbMY)

2023-11-10 (불탄다..!) 22:39:42

밤샐 예정인 하느아나나냥 리갱~~!

일상 돌릴 싸람~!!

915 리라주 (/WZLcvwX8Q)

2023-11-10 (불탄다..!) 22:40:34

하냥주안냥!!
나는 손이 하나 차 있는 관계로 조금 기다려보겠다!!

916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22:42:14

오늘 일상은 쉴 예정이라서 죄송합니다...

>>911 :0 우와..........(뒷걸음)

917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22:42:51

일상 못돌리지만 하냐냥 안녕!

918 리라주 (/WZLcvwX8Q)

2023-11-10 (불탄다..!) 22:43:42

한양이랑 순찰일상 해보고 싶긴 해
이유: 한양주 상황제시랑 전투묘사가 끝내줌 박진감넘침 영화속에 들어와 있는 거 같음.

흐음 멀티 흐음
조금만 더 있어보고...

919 청윤주 (2qFAaVnrzM)

2023-11-10 (불탄다..!) 22:43:48

한양주도 어서오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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