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308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57.고스트 버스터즈는 어디에 있나요? :: 1001

부장님이 날려버렸다네요. ◆TMmm6tsoPA

2023-11-10 00:55:30 - 2023-11-10 23:27:23

0 부장님이 날려버렸다네요. ◆TMmm6tsoPA (lsSuvZY./o)

2023-11-10 (불탄다..!) 00:55:30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03074

할로윈 이벤트: situplay>1596999085>499

53 혜우주 (/1P5Xqfeyc)

2023-11-10 (불탄다..!) 02:45:21

>>46 (토닥토닥)

>>47 단련되어버린 멘탈이었다...

54 류화주 (inmlExBnc6)

2023-11-10 (불탄다..!) 02:45:55

>>46 (토닥토닥)

55 애린주 (tR3GHsiEK.)

2023-11-10 (불탄다..!) 02:45:56

>>45 그런 것인가... 애초에 뻥뻥 터트리던 애라서 팩트폭탄도 뻥뻥 터트리는 것인가... 😱😱😭😭
않이 근데 머가 든든하져????

56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02:46:13

>>53 터지긴 터졌는데 애가 감추는데 능해진 거라고 생각할려(복복)

57 혜우주 (/1P5Xqfeyc)

2023-11-10 (불탄다..!) 02:46:18

>>51 이거 희야주 배틀 다이스야? 그럼 너무 까비인데!

58 애린주 (tR3GHsiEK.)

2023-11-10 (불탄다..!) 02:46:45

>>46 따흐흑... (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

59 혜우주 (/1P5Xqfeyc)

2023-11-10 (불탄다..!) 02:47:21

>>55 그야 과감하게 팩트를 꽂아버리는 점이?
원래 이나잇대 애들이 이미지 망치는거 싫어서 못 하는경우가 많으니까

>>56 아하 감추는게 능숙해진 (골골골골)

60 애린주 (tR3GHsiEK.)

2023-11-10 (불탄다..!) 02:47:24

햐주 개강했나바... 개 강해...

61 여로주:3 (Thy0W/Do0c)

2023-11-10 (불탄다..!) 02:47:28


으아아 진짜 아깝다!!!(쿵)

날린 김에 나는 쓰레기 버리고 와서 자야지.... 다들 잘자...~~~ 아침에 눈을 뜨면 새벽이 궁금해~ 오늘은~~~ 얼마나 많은 레스가 쌓여있을까~~~~

62 혜우주 (/1P5Xqfeyc)

2023-11-10 (불탄다..!) 02:48:05

여로주 잘 자

63 태진주 (xTomBrSoH.)

2023-11-10 (불탄다..!) 02:48:39

꼰대먼트에서 태진이가 울컥할때마다 혜성이가 '아유 얘가 왜이래' 하면서 목줄 잡을거 같군요 허허...

요시 이걸로 같은 3학년인 혜성이랑도 접점이...?

64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02:48:53

여로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굿밤

>>59 (점점 캐서사가 어긋나기 시작해서 눈물남)(쓰담쓰담)

65 태진주 (xTomBrSoH.)

2023-11-10 (불탄다..!) 02:49:02

여로주 안녕히 주무세요!

66 희야주 (v/B57RPYWM)

2023-11-10 (불탄다..!) 02:49:10

오늘의 햐주... 매우 강함! >:3

여로주 푹 자라구~~~ (뽀다다담

67 애린주 (tR3GHsiEK.)

2023-11-10 (불탄다..!) 02:49:45

>>59 애린&애린주 : 🤔🤔🤔🤔🤔🤔🤔🤔🤔🤔🤔🤔
애린주 : 너 고딩 아닌가벼.
애린 : 그르게여.
애린주 : 뭐야, 왜 인정해요.
애린 : 이게 고딩처럼 보여여?
애린주 :

68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02:49:52

>>63 장난스럽게 워 스테이스테이 해도 돼?:> 아유 우리 동기가 또 하면서 옷자락 잡아당기는 그런 사이 요시 좋다(엄지)

69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02:50:29

애린이 고딩 아냐? 코스프레녀야?(아님)

70 애린주 (tR3GHsiEK.)

2023-11-10 (불탄다..!) 02:51:01

여로주 잘자~~~~~~~~~~ 꾹밤~~~~~~~~~~~~~~

꼰대먼트... 꼰뿔소... 🤔🤔🤔🤔🤔🤔🤔🤔🤔🤔

71 혜우주 (/1P5Xqfeyc)

2023-11-10 (불탄다..!) 02:51:21

>>64 ㅋㅋㅋ 뭐 어때 나도 혜우가 내 말 오지게 안듣기 실천하는 중이라 막 오락가락해 (그르릉)

>>66 흥이다 올해는 희야만 시판 빼빼로 줄거다
근데 마침 물을거 있었어 희야주
희야는 혜우 생일 알아? 지금도 기억해?

72 혜우주 (/1P5Xqfeyc)

2023-11-10 (불탄다..!) 02:52:06

>>67 애린이의 피지컬... 고딩의 수준은 아니긴 해... (납득)(?)

73 태진주 (xTomBrSoH.)

2023-11-10 (불탄다..!) 02:52:21

>>68 그렇게 하면 "이게 사람을 개로 보고 어!" 하믄서도 막 난리부리고 그러진 않을거 같고... 그럴거 같네요 히히

폭력의 극치이자 쌈박질 그 자체인 녀석의 목줄은
동등한 3학년이자 오히려 정 반대인 평화의 상징인 그런 캐가 잡아주는게 적당하고 맛있지 않을까... 저는 그리 생각했답니다

74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02:52:39

>>71 어차피 이혜성 서사 자체가 모순이라서 괜찮겠지(부비적)(턱긁긁) 혜우는 한번씩 말 오지게 안드는 게 고양이같아서 좋음

75 태진주 (xTomBrSoH.)

2023-11-10 (불탄다..!) 02:54:07

애린이는... 노안...이라고 하면 좀 그렇고
조숙해보이는 비주얼이었나보군요

평소 귀여운 점례콘만 보다보니 왠지 그렇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서 허허

76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02:54:52

>>73 사람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로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들으면 이혜성 시선 슥 피하고 모르쇠할거다 백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째서 당연하게 평화의 상징이 된거죠? 지금 이혜성 맑눈광 루트 탈것 같은데() 그래도 태진이 이벤트때는 마음껏 날뛰어도 이혜성 안말릴게!

77 혜우주 (/1P5Xqfeyc)

2023-11-10 (불탄다..!) 02:55:12

>>74 그게 좋다니 도당체 도당체여 (귀 파닥파닥) 돌리다보면 분명히 목줄을 채웠는데 이 망냥이 빠져나가있음 아 빡침 ㅋㅋㅋㅋㅋㅋ

78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02:55:32

꼰ㅋㅋㅋㅋㅋㅋㅋ뿔소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은우앞에서 함 해줘 애린아ㅋㅋㅋㅋㅋㅋㅋ

79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02:56:47

>>77 원래 혜우우는 그런 이미지였음 하하. 부정 못하지롱(미간 꾹꾹) 에이 그래도 매번 빠져나가버리는 여로보다야(여로주에게 애도) 낫지 않니...

80 애린주 (tR3GHsiEK.)

2023-11-10 (불탄다..!) 02:56:50

>>69 사실 빨간머리 언니 디스할 입장은 아니었던 거임...! (아니다 이 악마야)

>>72 애린&애린주 : 머야, 왜 납득해여.

81 희야주 (v/B57RPYWM)

2023-11-10 (불탄다..!) 02:56:57

뭐어 비설만 제외하고 사람으로만 본다면 데 마레 사람들보다 더 의지하고 지낸 존재일지두우... ;3

둘 다 '차일드 에러라 재단에 속했지만, 막상 그 사이에서 제대로 섞일 수 없었다'는 공통점이 있었어. 희야는 눈동자 색이 빛에 따라 달라진다면 저 친구는 모발 색이 그렇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서로서로 너도 빛 받으면 그래? 하고 금세 친해졌다는 뒷설정~ 그리고 녹취록 독백 보듯이 재단 폐쇄되기 전까지는 서로 룸메여서 같은 방에서 생활하기도 하고. 아마 지금까지 살아있더라면 안티스킬이 되고 싶다면서 저지먼트에서 열심히 활동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안타깝게도 희야가 삶과 죽음을 받아들이는 시선에 있어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

82 류화주 (inmlExBnc6)

2023-11-10 (불탄다..!) 02:57:09

당신은 서류화에게 물었다.
「그게 정말 최선이었어?」

서류화는 그 말에 신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조금의 희생은 더 나은 길을 인도해주죠.」

서류화는/은 당신을 다정하게 안았다.
https://kr.shindanmaker.com/1183676

조금의 희생... 🤔🤔🤔🤔🤔

83 태진주 (xTomBrSoH.)

2023-11-10 (불탄다..!) 02:57:44

>>76 혜성이가 맑눈광에서 좀 어긋난 방향으로 가려고 그러고 있으며는... 태진이가 반대로 목줄을 잡으려 들지도 모르겠군요 히히

'너 내가 알던 이혜성 맞냐' 하는 느낌으로 막... 소리치고 강렬한 그런 느낌보단 냉정하게 말하는...

84 희야주 (v/B57RPYWM)

2023-11-10 (불탄다..!) 02:58:37

>>71 훌쩍🥺
음~ 그래도 거진 8~9년은 같이 지냈는데 기억하지 않을까 싶다~ 연락은 못 했지마는.🤔

85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02:58:39

>>81 좋아 울면 되는거지?(눈물) 아...햐주 설정은 되게 세세하고 자세해서 캐릭터들이 막 살아있는게 굉장해

>>80 뭐야 그걸 왜 긍정해요

86 희야주 (v/B57RPYWM)

2023-11-10 (불탄다..!) 02:59:56

>>82 헤에에 ᐕ

87 태진주 (xTomBrSoH.)

2023-11-10 (불탄다..!) 02:59:59

>>81 가장 의존하던 친구의 죽음은... 확실히 사생관을 확 바꿀만도 하지요... 세상 그 누구보다 서로 의지하고 살았을텐데...

>>82 그 '조금의 희생'을 용인하고 안하고가 류화의 흑화에 있어 확 갈린다고 개인적으로 적폐해석 중입니다 힣히...

88 혜우주 (/1P5Xqfeyc)

2023-11-10 (불탄다..!) 03:00:17

>>79 (미간 찌글)(꼬리 팡팡) 아냐... 여로는 잡아오면 되는데 얘는 잡히지도 않아서 돌릴 때마다 상대한테 미안하고 어 맨날 나만 대가리 박고 이 망냥이 자식(급발진)

>>80 ㅋㅋㅋㅋㅋㅋㅋ 애린이 피지컬은 모카고 제일!!!!!!!!!!!!!!

>>81 흐으음 이렇게 풀어주니 아리가또
원래 뭐든 가까운 경험이 기준이나 잣대가 되곤 하지...

>>82 조금의 희생... 그거 100명 중에 499명 그런거 아니지 그치...?

89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03:00:57

>>83 지금 이혜성이 평소에는 스킬아웃이랑 안마주치려하던 옛날이랑 좀 다른데...(흠) 요거 맛있구만. 마히따. 냉정하게 그렇게 말하면 이혜성 눈웃음 치면서 "난 평소랑 똑같아." 할 것 같고. 근데 발치에 스킬아웃 밟혀있고 아

90 애린주 (tR3GHsiEK.)

2023-11-10 (불탄다..!) 03:01:46

>>75 일단 시트에도 상판떼기는 얼라인데 그 밑으론 어른이라는 묘사가 있긴 하니깐... :3c...
뭣보다 얘 머리카락 겁내 길구,

점례콘이 귀여워...? 안되겠군, 어서 점례 LD를... 그림을...
(급격하게 노화된 참치)(말라비틀어진 참치어포가 됨)

>>78 사실 일상에서 할라다가 빠뜨렸슴...
나의 불찰이다... 내탓이오... :3c...
딱 그때가 막레 타이밍이라 어차피 캡틴은 반응 못했겠지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캡틴&은우 : 으;;;;;;)

91 희야주 (v/B57RPYWM)

2023-11-10 (불탄다..!) 03:01:54

매!콤한거 하나 풀고싶어도 새벽 잔잔함에 매운거 풀면 난리나니까 안 풀거야 링링루 ;3

살아있다고 해줘서 고맙다구~ 이제 액정 밖으로 튀어 나오면 햐주 목숨이 위험하긴 하지만 (아무말

92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03:03:04

>>82 ??? 뭐야 이거 이거 되게 류화같아

>>88 혜우주도 혜우우가 좋아하는 뭔가라도 바쳐서 꼬셔보는 거 어때? 여로주가 여로랑 원만한 합의를 거치듯이...(턱 문질문질) 그 마음 이해해. 나는 정반대지만

93 리라 - 류화 (ocz0GSy7R2)

2023-11-10 (불탄다..!) 03:03:16

눈에 띄게 굳은 얼굴. 낮은 목소리. 시선을 피하듯 숙여지는 고개와 떨어진 거리. 리라는 그 모든 것을 눈에 담지만 구태여 지적 않고 그저 바라보았다. 어쩌면 그의 얼굴을 마주치는 것조차 버거운 심정일 거라는 걸 이해한다. 그럴 만한 일이다. 모든 부원을 앞에서 샹그릴라 복용 사실을 털어놓았으니, 그리고 그것을 나무랄 사람들 또한 많을 테니까.

"화 냈으면 좋겠어?"

차라리 그래야 네 마음이 더 편할까. 그러면 뜻대로 해주는 게 맞나. 잠시 고민하던 것은 마주친 붉은 눈동자를 보면 사그라들고 만다. 리라는 몸을 밀어 류화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갔다.

"그 말도 안 되는 음파 무기, 진짜 여러 사람 힘들게 하네. 그런 게 왜 그런 사람들 손안에서 굴러 다니는 거야? 안티스킬도 함부로 못 쓸 것 같은 흉악한 제압수단이던데. 지금은 괜찮다니 다행이지만..."

무심코 류화의 머리를 향해 손을 뻗던 리라는 이내 멈칫하더니 거두어들였다. 대신 조금 더 부드럽게 웃어보이기로 한다.

"나도 괜찮아. 잘 지냈고. ...음~ 아니다. 아직 조금 안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아무리 회복이 빨라도 후유증은 남기 마련이니까."

그리고. 리라는 발을 밀어 류화가 앉은 곳으로 조금 더 다가간다. 거리가 좁혀졌다.

"류화가 안 보이는 게 슬퍼서 조금 안 좋았네. 이젠 괜찮아."

가만히 눈을 들여다본다.

"화 안 낼거야. 화낼 사람은 차고 넘치는데 나까지 굳이 숟가락 얹을 필요는 없지. 게다가 이미 모두에게 말했잖아. 끝까지 숨기지 않고, 계속해서 먹지도 않았고. 나는 류화가 언제부터 샹그릴라를 먹어왔는지는 모르지만 그만둔 건 절대 늦지 않았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이런 말을 하고 싶다.

"사람은 별 거 아닌 비밀만 갖고 있어도 쉽게 피곤해지는데 넌 오죽했을까 싶네. 힘들진 않았어?"

94 태진주 (xTomBrSoH.)

2023-11-10 (불탄다..!) 03:03:17

>>89 지금 상태라면 스킬아웃 사냥도 잘 하는거 보고 '짬을 먹으니 확실히 다르긴 달라졌네' 정도로 넘어가지만
거기서 선을 더 넘을라 그러면 '뭐임 달라져도 너무 달라졌는데 이거맞음?' 이란 느낌이 아닐까 싶군요

막 옛날에는 스킬아웃 밟아대고 있던 태진이 말리던 혜성이인데
나중에 와서 장소만 같고 서로 위치만 반전된 그런 연출 생각나기도

95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03:04:34

>>90 갠찮아 이벤트가 있어 함만 해줘(진지)

>>91 새벽에 갑자기 매운거 풀면 쓰러질 자신있어(??) 아니 위험한 정도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6 애린주 (tR3GHsiEK.)

2023-11-10 (불탄다..!) 03:05:34

>>81 오오... 친구는 머리색이... 비슷한 구석이 있었구나!!!!!!! 게다가 햐를 잘 챙겨주기도 했으니 더 각별한 사이였을 거구...

니체... 당신이 옳았어. 신은 죽었어...
이 세상의 유일한 메시아는 희야일 뿐이야... (죤)

>>82 조금의 희생이 넘모 의미심장해오 쓰앵님...

97 태진주 (xTomBrSoH.)

2023-11-10 (불탄다..!) 03:06:27

>>90 점례... 그런 스타일이었군요... 얼굴은 어린데 나머지가 조숙한... 으음...

여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드러눕기)

98 혜성주 (/59.M9NZ0M)

2023-11-10 (불탄다..!) 03:06:45

>>94 선 더넘으면 제압을 위한 최소한의 폭력이 아니라 제압을 빙자한 폭력이 되는거지 뭐. 이혜성 퍼런 눈깔 반짝이며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표정 지을듯
아 그거 좋네! 이걸 위해서 맑눈광 루트에서 살짝 15도쯤 비틀어볼게(??)

99 세나 - 애린 (mt/eZzO.aM)

2023-11-10 (불탄다..!) 03:09:58

이대로 나가면 될 것이다-
라고 생각했던 건, 분명 나 혼자만의 일이었을까. 점례는 자리를 피하려던 나를 기가 막히게도 붙잡는다. 그것도 아주 단단해서, 웬만큼 힘을 쓰지 않으면 뿌리치지 못 할 정도다. 덕분에 나는 그 자리에서 거의 정해진 거라고 해도 다름 없을 양자택일을 강요받았다. ...역시 나는,

"뭐냐고... 알고 있었던 거냐고..."

뭔가를 숨기는데에는 재능이 없는 걸지도.
나는 천천히 돌아서면서 조금은 원망스러운 듯한 얼굴을 점례에게 내비췄다. 반면 점례는 미소지어 웃고 있었다. 이쪽의 수작따윈 일찍이 전부 간파한 것 처럼. 어쩐지 맥이 한꺼번에 빠지는 기분이다.

"...그런 거라면 그냥 빨리 말하라고. 쪽팔리게 시리..."

어떻게든 열심히 둘러대려고 해 본 이쪽이 바보같아진 것 같다. 솔직하게 부끄럽다. 그렇다면 이건 누구의 잘못일까. 눈치챘음에도 직구로 지적해오지 않은 점례의 탓? 아니면 그것도 모르고 눈가리고 아웅을 시도해본 나의 탓?
...그야 아마도 내쪽이겠지. 정해져있잖아. 나는 어쩔 수 없음을 직감하며 짧은 한숨을 뱉어 원래 서있던 곳으로 돌아왔다.

"..."

어깨에 뒤집어 둘러 몸을 가리고 있던 전신 타올을 벗어 내린다. 그러자 그제서야 내가 그렇게나 숨기려고 했던 환부가 점례의 시선 앞에 여실없이 드러났다.
이 천막 안으로 들어오고 나서는 나도 처음으로 제대로 보는 것이다. 깨진 독을 막듯 타올로 열심히 출혈을 멈춰보려고 했던 상처는 어쩐지 아까보다 더욱 피가 흐르고 있는 것 같아서 조금 놀랐다. 의학 지식이 전무한 사람이 보더라도 어떤 날카로운 것에 찢긴 상처인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는 상처다. 당사자인 내가 말하자면 정확히는, 깨진 병의 파편이 스치고 지나갔다. 얕진 않지만, 그렇게 깊지도 않다.
내 몸에 있는 상처가 단지 이것만은 아닐테지만, 나머지는 그래봤자 자잘한 정도다. 마찬가지로 아물던 것이고, 입수 한 정도로는 벌어지지 않는다. 언제나 그랬듯 몇 밤 정도 잠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나을테다. 다만, 이 상처같은 경우엔 특히나 큰 거라서... 나도 갑자기 바다에 올 줄은 몰랐기에 그저 성급했다고 밖에는 말할 수 없다. 그렇기에 숨기지 못했다.
...역시 흉하다고 생각하려나. 지금 문제는 정작 그게 아닌데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만다. 그럼 조금 더 의식하며 움직일 걸 그랬다. 물론 그런 후회를 지금 해봤자 부질 같은 건 없다. 나는 이곳을 떠나기 전 앉았던 선베드에 옆으로 걸터 앉았다.

"약 같은 거 있으려나... 있으면 줄래? 내가 할게. 내 상처니까 말야."

그런 말을 하며 앞에 서있을 점례에게 넓게 편 손바닥을 내밀었다. 이런 추태까지 보이고서 상처까지 후배에게 돌보게 할 순 없었다.
...뭐, 그런 허울좋은 이유도 있지만 사실은 타인이 내 몸을 만지게 하는 것은 그다지 익숙하지가 않은 것이다. 나는 어릴적부터 쭉 혼자 사는 방법만을 배워왔기 때문에, 아마 그 영향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일까. 지금 드러난 것은 단지 상처였을 뿐이었지만, 어쩐지 그것과 함께 나의 숨기고 싶은 단편이 같이 보여진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100 애린주 (tR3GHsiEK.)

2023-11-10 (불탄다..!) 03:10:36

>>85 나도 멀라~~~~~~~~
근데 머, 점례가 고딩이 아닐 리가 읎지... 응...
ID 까면 다 나와~~~~~~~~~~~~~~~~~

사실 독백중에 개그성으로 드립친거 있었숴.
"쿠션 치워라." / "쿠션 아닌데여?" :3c

101 혜우주 (/1P5Xqfeyc)

2023-11-10 (불탄다..!) 03:11:08

>>92 그래서 아메를 붙여줬는데 기숙사가 펫금지라서... (부비부비) 뭐어 어떻게든 되겠지 응...

102 진정하 - 이혜성 (ZsX.J4cHBg)

2023-11-10 (불탄다..!) 03:12:13

>>40

정론이다. 그냥 수상한 사람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어봤자, 무시할법 하지. 선후배라는 관계가 없으면 이런 대화는 이어갈 가치 또한 없다.

"...맞는말이에요"

그렇게 이야기하며, 탄산을 한모금 더 들이킨다. 며칠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은 빈속에 탄산은 역시나 부담이 되는듯, 콜록대며 기침을 한다. 그것과 별개로 이 대화에 집중한다. 갑자기 들려오는 목소리.

"..."

본인이 멀쩡해보이냐는 질문. 그거야 당연히, '네'라고 대답할 수 있을법한 질문이였겠지만... 제 3자가 아닌, 저지먼트의 후배이기에 그곳에 담담히 '네'라고 대답할 수 없다.

이어지는 대답을 듣고 생각한다. 의문을 가지면서도 내가 저지먼트를 하는 이유...? 그거야.

"...모르겠어요."

정말이다. 나는 뭘 하고 싶었던걸까, 에초에 저지먼트같은거에 소속감따위 없었다. 그냥 좋은일 하는거고 처음엔 도와달라고 하니까, 가볍게 시작했다. 교내 순찰과 시설수리를 맡기는것 모두 나름 성미에 맞았다. 하지만, 목화고등학교에 들어오고 나선 달랐다.

피를 흘리면서 진행되는 대치와 전투. 누군가를 폭력적으로 진압하며 소중한사람이 아프고 다칠수도 있다는 압박감. 모든게 감당하기 어려웠다. 그러면서도, 한양선배, 은우선배를 제외한 최대전력은 나였기에. 그리고 1학년 중 저지먼트 경력이 있던건, 그나마 나밖에 없었기에.

난 의젓한척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냥... 실망시키기 싫었거든요."

가장 정리된 한마디. 마음속에서 그나마 이 응어리를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한마디를 꺼내온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였으니까."

하지만 그 실망시키기 싫었던, 그 동기는 이렇게까지 큰 고통과 부담감을 동반할 줄 몰랐으니까.

그래. 그냥 어리광일 뿐이지.

103 진정하 - 이혜성 (ZsX.J4cHBg)

2023-11-10 (불탄다..!) 03:12:26

미아안 혜성주 ㅠㅠ 좀 늦었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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