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307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56.각자가 품은 생각 :: 1001

◆TMmm6tsoPA

2023-11-09 18:58:25 - 2023-11-10 02:22:23

0 ◆TMmm6tsoPA (rBhNgbhRok)

2023-11-09 (거의 끝나감) 18:58:25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02078

할로윈 이벤트: situplay>1596999085>499

410 청윤주 (5BkcrGjFHk)

2023-11-09 (거의 끝나감) 22:26:52

>>408 반민초 레지스탕스 모집중입니다!

411 이경주 (IIYtqOZ096)

2023-11-09 (거의 끝나감) 22:27:23

>>408 이경주는 반민초에 가깝다......

이경이는 중립이지만...

412 경진주 (mpHRYyOhn2)

2023-11-09 (거의 끝나감) 22:28:16

>>404 좋게 봐줘서 몸둘바를 모르겠네 흐흐흐흐흫ㅎ흐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사진 ㅋㅋㅋㅋ (경진: 이경아 난 너 메이드복 입었을때 한 장도 안 찍었는데 이러기니)

중요한건 다 기록한다니 갓생사네 즐상판해 (엄지척) 난 수업 가서 자는것도 아닌데 끝나면 누가 대가리 후려팬것마냥 기억이 안 난다

>>405 먹어줘...

413 혜성주 (ufGa6FJ.ck)

2023-11-09 (거의 끝나감) 22:28:59

>>410-411 동지다 동지가 여기잇다.

>>412 (흰눈)

414 은우 - 수경 (rBhNgbhRok)

2023-11-09 (거의 끝나감) 22:29:13

"돼."

까짓거 돈으로 물어주면 되지.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이런 일을 벌이는데 어떻게 그냥 넘기겠는가. 은우는 절대로 그냥 넘길 수 없었다. 일단 이 사태가 끝나자마자 바로 연구소로 가서 단번에 박살을... 딱 거기까지 생각하는 동안 그의 꼬리가 마구마구 꿈틀거리며 다시 땅을 툭툭 치기 시작했다.

아무튼 가정실에는 머리가 없었고, 어느 순간 수경이 가정실 근처까지 오자 그는 한숨을 후우 내쉬었다. 이번에는 체육관인가. 조금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못 갈 정도는 절대로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는 숨을 잠시 고른 후에 수경의 손을 덥썩 잡으려고 했다.

"조금만 참아줘. 빨리 가야 하니까."

만약 잡으려고 하지 않았다면, 아마 천천히 오는 것을 기다려줬을 것이다. 여기는 계단이고, 앞에 장애물이 있어. 그런 식으로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면서. 그렇게 어떻게든 체육관으로 이동한 후에, 그는 그 안을 뒤적거렸다.

"여기에 있다 이거지?! 좋아! 찾아볼까!"

구석구석, 정말로 구석구석 뒤적거리면서 그는 그녀의 머리를 찾으려고 했다. 여기에 있나. 혹은 농구공으로 오해받아서 막 골대에 들어가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하면서 그는 정말로 구석구석, 날카롭게 눈빛을 반짝였다.

"이번에야말로..."

에어버스터의 이름을 걸고... 만약 못 찾거나 눈 앞에서 놓친다면... 홀라춤이라도 출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은우는 눈빛을 날카롭게 반짝였다. 만약 머리를 찾았다면 그녀에게 내밀었을 것이고, 못 찾았다면 시무룩한 표정으로 먼 곳을 바라봤을 것이다.

/

.dice 1 2. = 1
1.이번에는 찾았다.
2.하핫. 은우야. 훌라춤 정말로 출거니?

415 여로주:3 (zz/4VnI43E)

2023-11-09 (거의 끝나감) 22:29:57

은우 훌라춤....(아쉽

416 류애린 - 최은우 (jzfoyRz13Y)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0:10

"......"

빠득, 하고 이가 갈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꽉 쥐고있던 당신의 주먹이 난간을 내려치기가 무섭게 강한 돌풍이 일어났다.
불어닥친 바람에 파편들은 멀리 흩어져나갔고 당신은 다시금 침묵을 유지했다.

당신의 내면에 들어있는 감정이 무엇인지, 요동치고 있는 기억이 무엇인지 그녀는 알수 없었다. 설령 그것을 본다해도 어찌 받아들일지 알 수 없었다.
한가지 확실하게 말할수 있다면... 그렇다고 해서 그 모든걸 당신만 짊어질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그것이 설령 당신의 실수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 해도, 스스로도 감당이 불가능할만큼 겉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는 경우도 있었다.

세상은 늘 그런식이었다. 한번 사람을 괴롭히려고 작정하면 그 방식은 무궁무진했다.

"그런 말 자주 들어요. 워낙에 직설적으로밖에 말하지 못하는지라..."

아직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듯 거친 심호흡과 함께, 말 하나하나가 전부 반칙이라는 당신의 말에 어깨를 으쓱해보이는 그녀가 있었다.
하지만 표정만큼은 제법 가라앉아있었을까, 조금은 씁쓸함을 담고 있었다 보는게 맞을 것이다.
애초에 누군가의 감정에 공감하는 것조차 힘든데 그저 보이고 느끼는 눈칫밥만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건 무리일테다.
그렇기에 무의식적으로 내뱉은 말 하나하나가 비수가 되는 것 또한 알고 있었다.

"......"

생각해본다는 그의 말, 사실은 그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했다. 구태여 지금 결정할 필요도 없었다.
어쩌면 상황이 급박할수록 재정렬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어쩌면 '그들'이 바라는 것 자체가 이런 혼란 속일 수도 있으니까...

"물론이죠. 당장은 저도 무리니까요... 아직도 방황하는 분들이 계시고, 스스로의 공간에 갇혀 헤메이는 분들도 많아요.
그런 상황에서 강행한다는게 더 이상하겠죠..."

깊고 낮은 심호흡, 가끔은 이렇게 빨리 평정심을 찾는 자신이 싫기도 했다.
조금 더 격정적으로, 더욱 감정을 부딪혀보고 싶었지만...
어쩌면 지금은 이렇게 침착한쪽이 나았을런지도 모른다.

"우리 모두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요. 정말 각오를 할거라면 더더욱 말이죠...
그리고 휴식을 취할 필요도 있어요. 예상조차 되지 않는 다음 상황에 대비하려면 말이죠..."

지금은 다들 심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내몰려있는 상태다.
그동안 제대로 쉴 틈이 없었으니까...
이럴 때일수록 더욱 마음을 추스릴 시간을 가지고, 강하게 딛고 일어설 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렇게 다들 다시금 모여든다 해도, 한 번 더 고민하고 결정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살짝 새어나오는 웃음이 들려왔다.
그와 함께 이어진 당신의 말은 무슨 의미였을까, 어쩌면 그냥 별다른 의미 없이 고맙다는 말만 하려고 했을지도 모른다.
딱히 당신이 이쪽으로 고개를 돌리거나 하진 않았지만, 어쩔수 없다.
자신의 얼굴 역시 당신에게 보여주긴 조금 부끄러웠을테니,

그래도, 약속한다고 했으니까. 다른 이들도 그러하겠지만, 당신은 특히나 함부로 약속할 사람이 아니란걸 알고 있었다.

"그정도여도 충분해요. 오히려 방황하지 않게 되었다면 다행이지요.
고민정도야 할수 있어요. 이러나저러나 우리, 아직은 학생이잖아요?"

자신의 붉어진 눈가가 못내 신경쓰였지만, 그래도 그녀는 자신이 할수 있는 최선의 표정으로 밝게 웃어보였다.

"그리구 겸사겸사 숨 좀 돌리시는 검다.
아무리 학교 치안유지에 득달같은 부원일지라도, 퇴원하신지 얼마 안된 부쨩넴을 들들 볶는 악취미는 없을테니까여."

그래도 당신이 하는 약속이라면, 그녀는 조금 믿을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떻게 알았고, 어떻게 퍼뜨렸는지는 묻지 마십셔.
영업비밀이니까여~"

시덥잖은 농담이 늘 사용하던 말투와 함께 돌아왔다.

// >>229 내!!!!!! (대충 끄덕이는 짤)
은우의 마음이 단단해진 것만으로도 곰마워오! //

417 여로주:3 (zz/4VnI43E)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0:36

난 반민초단은 아닌데 찾아먹는 편도 아니야.

418 애린주 (jzfoyRz13Y)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0:43

머야, 은우 훌라춤 어디갔서여. (좌절)

419 경진주 (mpHRYyOhn2)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1:28

>>까짓거 돈으로 물어주면 되지<< 은우야 리디광공이니

반민초파는 존재치 않아 그들은 아직 개안하지 못한 것일 뿐...................

420 혜성주 (ufGa6FJ.ck)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2:54

캡틴 다이스 거스를 생각 없니?

421 경진주 (mpHRYyOhn2)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3:20

넘 졸리다 모두 안냥~

422 혜성주 (ufGa6FJ.ck)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3:58

경진주 굿밤이야
애린주 어서와

423 청윤주 (5BkcrGjFHk)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4:19

저도 그만 자볼게요!

424 혜성주 (izWc9.qsAY)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4:57

청윤주도 굿밤

425 애린주 (jzfoyRz13Y)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5:24

그나저나 점례 이면을 이렇게 일찍 보여줄 거라곤 생각 못했는뎀... 🤔🤔🤔🤔
이것이 일상의 신비함...

426 낙조주 (a4r9XR/wpU)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5:27

@아지주
아지주미안함니다 오늘 수술을해서 회복중이라 극악 텀이 지속될거같소이다 미안합니다미안함니다......... (도게자

427 나 랑 - 답레나가신다 (pkykbZq5FM)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5:27

>>320 @혜성

"어."

진짜냐고 한번 더 묻는 혜성에게, 랑은 망설임 없이 그렇다며 대답했다. 잠시 바라보던 지우개를 천천히 주머니로 집어넣고 나서 까맣게 잃어버리고 있었으니 돌려주지 않아도 됐었지만, 그래도 고맙다고 감사를 전하는 혜성을 빤히 쳐다본다.

"그러냐."

그리곤 뭔가를 받으면 보답은 해줘야 하는 사람이라며 자신이 준 것과는 다른 사탕을 혜성이 내밀자, 잠시 그 손을 쳐다보다가 받아들곤 그 자리에서 포자을 까 입 안에 집어넣는다. 막대사탕이라면 막대가 툭 튀어나와 있었을 것이고, 알사탕이라면 볼이 볼록 튀어나왔다가 들어갔을 것이다.(랑이 준 사탕은 알사탕이었다)

"마잇네."

사탕을 입에 문 채라서 살짝 뭉개지는 발음으로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다정한 혜성의 미소에 반응하듯 눈썹을 살짝 누그러뜨린다. 그럼 이제 어쩐다... 텅 빈 부실, 지우개도 돌려줬고. 갑자기 붕 떠버린 듯한 느낌에 랑은 혜성의 눈을 쳐다보다가 입을 열었다.

"안 바쁘면 쉴까, 포스트잇이나 보면서."

>>346 @리라

어쩌다 보니 탄생과 성장의 노래를 부르는 주술사(?)처럼 된 리라가 다마고치를 보다가 자신과 시선을 맞추며 이런 기회를 줘도 되냐는 말에 뭐 어떠냐는 듯 어깨를 으쓱인다. 애초에 오늘 부화할 거라고는 생각 못 했고, 그 때문이긴 하지만 이름도 미리 정해놓은 게 없다.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되는 리라의 작명소가 어떤 느낌인지 아는지 모르는지, 리라가 이름을 고민하는 동안 꼬물거리는 생명체를 쳐다보던 랑은, 두 사람의 이름을 합친 리랑이라는 이름이 제안되자 리라의 눈을 빤히 쳐다보았다.

"둘 이름을 합치는 발상은 괜찮은 거 같네, 음."

리랑이라... 뭔가 앞에 더 붙어야 할 것 같은 이름이다, 잠시 고민하던 랑은 그래도 리라의 발상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했는지 칭찬(?)을 하고 나서 잠시 머리를 굴렸다, 뭔가 리라의 노래로 원래보다 빨리 부화한 것 같기도 하고...새를 닮았으니 얼리버드로 할까(??), 부르기 귀찮다. 기각.

"나리로 할까, 성까지 포함해서 조합해 봤는데."

결국 리라의 발상에 편승하여 좀 다른 방식으로 이름을 지어본다.

428 성운 - 리라 (huC3w14242)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5:29

“너도 나를 믿어줄 거잖아.”

리라가 새끼손가락을 내밀자, 성운은 웃으며 대답했다. (아직도, 자신의 꼬리가 매우 불손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건 눈치채지 못했다.) 그리고는 기꺼이 리라의 새끼손가락에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거는 것이다. 리라가 무엇 때문에 저런 말을 하는지 모른다. 방금 지나간 노래에서 나온 목소리가 리라의 목소리라는 것은 이제 확실히 알게 됐다. 돌아가는 길에 핸드폰으로 그동안 이름만 알던 그룹에 대해서 찾아볼 테고. 리라의 가장 빛나는 모습을 보고 이런 아이였구나, 하고, 리라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될 것이다. 어쩌면 이 시절에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속사정이 있었는지 모르지. 말하기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 그것 때문에 지금 이렇게, 말을 채 다 끝내지 못하고 믿어달라, 는 호소밖에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나도 고마워, 리라야.”

그러나 그것이 성운이 리라에게 갖고 있는 믿음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성운에게 있어 지금 눈앞의 이 소녀는 온더로드의 이리라가 아니라, 인첨공의 자신의 친구 이리라였기 때문이다.

“노래─ 많이 불러본 적은 없는데, 기대되네.”

하고 웃던 성운은, 건조기 문을 톡톡 두드려보이며 질문해오는 리라를 보고 눈을 깜박였다. 리라가 건네온 질문이 아직 다른 이들에게 말하지 않으려던 영역을 비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리라라면, 이야기해줘도 되겠지만······ 역시, 쓸데없는 걱정을 살 것 같다. 성운은 시선을 쇽👀 하고 피하더니, 그래도 리라와 시선을 다시 맞추며, 곤란하다는 듯 웃었다.

“다른 데로 가져갈 데가 있어서.”

그리고 성운은 건조기 앞으로 다가와서는, 후드티 주머니에 구겨넣어놨던 커다란 가방을 꺼내서 세탁물들을 툭툭 던져넣기 시작했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양의 세탁물은 금방 가방 안으로 다 들어갔고, 성운은 가방을 옆구리에 꼈다.

429 세나 - 애린 (NbaYiNAjf6)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5:47

"...에. 엣."

갑자기 손이 닿아 나도 모르게 멍청한 소리를 낸다. 다른게 아니라 점례가 바로 앞까지 다가온 다음 순간 그 손이 향한 곳은- 지금 내가 숨기고 싶다고 강하게 바라고있던, 그 상처가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잠깐이지만 놀라서 경직되었던 몸을 뒤늦게나마 가눈다. 몸에 두른 타올을 괜스레 끌어당기며 한 발짝 뒤로 무른다. 뺨에는 미약한 홍조가 떠있었다.
결과적으론 완전히 당황하고 말았다. 들킨... 건가? 잘 모르겠다. 애린의 의미심장한 말과 행동에 더욱 혼란만 가중 될 뿐이었다. 그러나 들켰다고 하더라도 이제와 자랑스럽게 내보일 이유 같은 건 없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면서 계속 뻔뻔히 말한다.

"아, 아하하~ 무슨 말하는 걸까나~ 으음, 바닷물이라면 나도 닦고 있으니까~ 괜찮다고?"

그렇게 말하면서 방금 손이 닿았던 옆구리에 제 손을 가져간다. 그건 완전히 무의식이었다. 무심코 한 행동에 타올 너머로 여전히 찌르는듯한 통증이 느껴졌지만. 다시 한 번, 표정에 금이 갈 뻔했지만 꾹 참고 모르는 척 한다. 이대로 가만히 머무르는 것은 역시 좋지 않겠지...

"가자! 밥 먹으러~!"

일부러라도 쾌활하게 말하면서 능청스럽게 천막 밖으로 걸어나가려 한다. 아직 상처는 지혈되지 않아서 생각했던 것 보다 타이밍은 좀 이르지만... 아마 괜찮을 것이다.

430 낙조주 (a4r9XR/wpU)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5:50

가보게쇼ㅡㅂ니다 ㅁ안합니다 흑흑흑

431 혜성주 (izWc9.qsAY)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6:32

낙조주 무슨 일이야 푹 쉬어;0;

@랑주 내가 막레식으로 써올게

432 이경주 (IIYtqOZ096)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6:42

다들 잘자요!

433 애린주 (jzfoyRz13Y)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6:47

경진주 청윤주 잘자~~~~~~~~~~~~~
그리고 나쬬주는 수술했음 회복을 먼저해야지~~~~~~~~~~~~ 몸 좀 추스리고나서 오는 거야~~~~~~~~

434 랑주 (pkykbZq5FM)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6:57

알게따! 미리 수고했서!

435 수경 - 은우 (NbYsiKD5hg)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7:07

[돈 으로 물어주는 거 대단 해요]
지원금 이제 조금 나오는 수경으로써는 범접할 수 없는 돈의 향연이다. 사실 수경이 제일 곤란한 거는 부업 마무리를 해야하는데.. 같은 일일 수도 있지만.. 일단 그거는 넘겨요.

손을 잡혔으니까 당연히 필담은 못하고, 설명하는 거에 말의 머리만 끄덕끄덕여집니다. 장애물을 거쳐가서 체육관으로 가서 구석을 둘러보다 보면 베일이 씌워진 머리같은 게 보입니다. 베일의 틈새로 슬쩍 머리카락이나 얼굴이 보이니까 찾을 수 있었을 거에요. 수경은 머리를 받고는 일단 목 위에 올리려 합니다.

"아. 아."
"부장님 감사해요"
이거 진심으로 감사하는 겁니다. 그렇게 인사를 하지만. 고개를 꾸벅 숙이지는 않네요

"...이게.. 목이 올라가긴 했는데 고정된 건 아니라서 고개를 못 숙여요"
고개를 숙였다가 목이 데구르르 사태가 벌어지면 어쩐지 부장님의 눈에 동공지진이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듀라한이 될 줄은 몰랐다고 말을 하긴 하는데. 좀 계속 붙이고 있어도 괜찮은 이유는 좀 오래 떨어졌기 때문일지도요.
하지만 수경주는 훌라춤은 아쉽기도 하네요

436 이경주 (IIYtqOZ096)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7:09

?! 낙조주 수술했어?!

푹 쉬어!!

437 성운주 (생활패턴 큰일남) (huC3w14242)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7:13

낙조주 푹쉬세요

438 리라주 (8vtN/gNs42)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7:29

다시 오니까 답레가 와있고 낙조주....????? 무슨 일이야 푹 쉬어!!!

439 수경주 (NbYsiKD5hg)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7:34

자는 분들은 푹 쉬세요

440 진정하 - 성여로 (esIVpeRAy2)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7:54

situplay>1597002078>536

"으음~ 그치? 부모님은 생업이 있으시니까. 9년전만 해도 나름 인첨공도 생긴지 얼마 안될 무렵이였잖아"

부모님이 들어와서 생계를 유지할것이란 확신이 없기 때문에, 본인들의 모든걸 내팽겨치고 오긴 힘들었겠지, 에초에 내가 처음 여기 온것도 땡깡부려서니까.

그러고 보니 우리 부모님도 참 이상해... 아무리 딸이 땡깡을 부려도 그렇지 어떻게 초 1짜리를 이렇게 턱턱 내놓냐... 일단 매년 외부행사때마다 찾아와서 놀러오시지만

"아...진짜 진지하게 고민좀하자, 어차피 기숙사 계약이 학기별이라 이번학기 끝나야지 나오니까. 근데 여기서 셋이 살기 괜찮냐? 월세 얼만데?"

XX만원 안쪽이면 나 혼자서도 낼수는 있지만... 그래도 물리적 공간이란게, 여로의 의문의 친구 1이랑 나랑 산다고 치면...3명이선 조금 좁지 않으려나?

"너랑 둘이살긴 좀 그렇고... 3명이서 살기엔 집이 괜찮나? 새집 알아봐야하는거 아냐?"

얘 집이 비좁단건 아니지만, 혼자 사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져 있을테니까.

"...야, 근데 둘이사는건 좀 그렇다? 나는 상관 없는데, 가을에 부모님 찾아오시면 '아~ 네 저 자취해요! 남사친이랑 둘이서! 걔랑은 그냥 친구사이인데 같이 살재서 살고 있어요~'라고 하는 딸을 보는 부모님 기분을 생각해보라구."

적어도 세명은 되어야지 부모님이 안심하실 것 같다.

...아닌가 이것도 아슬아슬하게 아웃인가

441 혜성주 (izWc9.qsAY)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8:05

>>434 아이! 미리 수고했어!

442 랑주 (pkykbZq5FM)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8:09

아니 무야 낙조주 수술했서?!
몸관리 잘하고 오라구!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제일이다 수술했으면 완벽하게 컨디션 회복할때까지 푹 쉬는거야!

443 경진주 (mpHRYyOhn2)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8:46

자러가려 했는데 낙조주 수술했다고?? 잘 끝났길 바라고 몸 잘 챙겨 ;-; 푹 쉬고 다 나아서 만나자~~

444 멀티를 구해보는 정하주 (esIVpeRAy2)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9:48

경진 청윤주는 잘자구...

낙조주 괜찮아?!?!?!! 나았으면 좋겠다!!

445 여로주:3 (zz/4VnI43E)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9:55

낙조주 수술했따고!? 몸관리 잘하고 푹 쉬고!!!! 잘 자고 잘 먹고 푹 쉬는 게 회복이 빨라지는 지름길이다!!!! 푹 쉬어!!!!

446 세나주 (NbaYiNAjf6)

2023-11-09 (거의 끝나감) 22:40:18

헉....... 낙쪼주 수술...... 무슨일이조.......!
얼른 상판 끄구 안정취하시는 거에여~~~~!

447 성운주 (huC3w14242)

2023-11-09 (거의 끝나감) 22:40:46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리라주. 저도 오늘 하루 스케줄이 헤비했던데다가 오늘 새벽1시에 답레를 주셨던걸 뒤늦게 발견해서 👀
만에 하나 추격전(혹은 미행)까지 해보고 싶으시면 아직 가능하긴 해요

448 성운주 (huC3w14242)

2023-11-09 (거의 끝나감) 22:41:23

수술이셨다구요?! 얼른 푹 쉬세요. 몸조리 잘 하시길 바라요!

449 은우 - 애린 (rBhNgbhRok)

2023-11-09 (거의 끝나감) 22:41:41

"방황은 할 것 같은데. ...아직 너네를 데리고 간다고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어."

그 부분에 대해서 은우는 어느 정도 선을 그었다. 아직 자신은 이들을 데리고 간다고는 하지 않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지금 이 의견을 묵살해버릴 수도 있었다. 어디까지나, 자신이 약속한 것은 말없이 마음대로, 멋대로 가진 않겠다는 것이었으니까. 말 그대로 통보를 한 후에, 혼자서 갈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따라오려는 부원들이 있다면? 그건 또 이후에 천천히 생각해볼 일이었다.

자신은 이들을 데리고 사지로 들어갈 용기가 있는지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었으니까. 조용히 눈을 감아 자신이 그때 병원에서 봤던 일들, 그리고 보고서와 세은에게 들었던 이번 일의 결말. 그 모든 것을 곱씹으며 은우는 저도 모르게 오른손으로 주먹을 꾸욱 쥐었다. 시간이 풍부하다면 조금 더 실력을 키우게 하겠건만, 이제 시간은 정말로 없었다. 타임 리미트를 넘었을 때, 만약 무슨 일이라도 벌어졌다간... 세은에게 무슨 일이라도 벌어졌다간... 자신은 도저히 이 세상을 살 자신이 없었다.

그런 복잡한 생각을 하나하나 정리하며 그는 괜히 손을 가볍게 털어내며 약한 바람을 천천히 일으켰다. 얇게 공기를 압축했다가 터트리면서 바람을 일으키는 기술은 그의 주 전문이기도 했다.

"혜승이라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치안 상태가 좋지 않고 규율이 문제라고 잔소리를 할지도 모르는 그녀의 얼굴을 떠올리며 그는 피식 웃었다. 이어 그는 그녀의 장난스러운 말투에 피식 웃으면서 그녀의 말에 대답했다.

"안 물어. 불법이 아니라면 말이야. 딱히 뭘 해도 자유롭게 둘 생각이거든."

문제만 일으키지 않으면, 불법만 아니라면 굳이 자신이 강하게 터치를 할 이유는 없었다. 만약 불법이라면? 주의를 줘야겠지만, 이번에는 적당히 눈 감아줘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어깨를 천천히 으쓱했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 전에, 일단 다른 애들도 만나봐야겠네. ...많이 힘들어하는 애들을... 그 중 한명이라도 좋으니 말이야. ...그게 부장으로서의 책임이겠지."

물론 정확히 지금 누가 힘들어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자신을 보기 싫다고 하는 이가 있을지도 모른다. 일단 들어보니 세은이 이것저것 이야기를 한 것 같으니까. 자신의 전언을 납득하지 못하고 원망하는 이도 있을테고, 충격을 받은 이도 있겠지. 그런 이가 만약에 있다고 한다면... 결국 자신이 책임을 지고 마주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적어도 은우는 그렇게 생각했다.

"...조금만 더 달을 보다가 돌아갈까? 생각을 정리하려면 아무래도 혼자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지만... 지금은, 좀 더 이렇게 달을 보다가 가고 싶어."

넌 어쩔래? 그렇게 물어보면서 그는 조용히 그녀의 대답을 기다렸다.

450 ◆TMmm6tsoPA (rBhNgbhRok)

2023-11-09 (거의 끝나감) 22:42:55

주무시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시고 오신 분들은 어서 오세요! 아이고...낙조주...8ㅁ8 몸 관리 잘하고... 건강 빨리 회복하길 바랄게요!

451 은우 - 수경 (rBhNgbhRok)

2023-11-09 (거의 끝나감) 22:46:09

".......다행이긴 한데..."

절대로 악의는 아니었으나 조금 애매하다고 그는 생각했다. 제 눈앞에서 저지먼트의 부원이 머리를 손에 들고 있었다. 그것도 자기 머리를. 애니메이션이나 소설에선 상당히 위엄있는 종족인 듀라한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보니 그야말로 괴기하기 짝이 없다고 그는 생각했다. 와. 진짜. 머리를 드는 것을 보니 정말.. 정말...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아. 괜찮아. 괜찮아. 머리를 잃어버리면 안되니 말이야."

만약 또 잃어버리고 찾으러 다니면 완전 큰일이 나는 것 아니겠는가. 그와 동시에 그나마 자신은 정말로 얌전한 케이스로 변한 것 같다고 생각하며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차라리 이무기가 낫지. 이무기가. 적어도 저렇게 신체의 일부를 잃어버리는 일은 없지 않은가.

"그래서.. 일단 목이 떨어지지 않도록 테이프 같은 것으로 붙히는 것은 안돼? 원래대로 돌아갈때까지 말이야."

아니면 바구니 같은 것에 넣어도 될 것 같은데. 그런 식으로 은우는 정말로 조심스럽게 수경에게 의견을 제시했다.

452 아지주 (X.zf9Gettg)

2023-11-09 (거의 끝나감) 22:47:28

낙조주... 회복 잘하고 와... 신경쓰지 말고
나도 지금 상황이 상황이라(아득)

453 애린주 (jzfoyRz13Y)

2023-11-09 (거의 끝나감) 22:50:22

다 뽀요뽀요 해버릴 거야. >>>>::::3333cccc

(양손으로 스레 뽀요뽀요)

454 혜성 - 나 랑 (ufGa6FJ.ck)

2023-11-09 (거의 끝나감) 22:51:22

>>427

망설임 없는 대답에 혜성은 그저 웃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행동이 없었다. 그야, 저 담백하기까지한 대답에 같은 대답을 하는 건 이상하니까. 자신이 준 사탕을 그자리에서 포장지를 까서 입에 넣는 모습을 가만히 보며 반응을 살피고 있던 혜성의 얼굴에 머물러있던 웃음이 조금 짙어졌다.

"사탕 들고 다녀서 다행이야. 네 입맛에 맞아서 다행이구."

랑의 볼이 볼록하게 솟았다가 가라앉는 걸 보고 혜성은 키득거렸다. 사탕 좋아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지. 주머니에 사탕을 넣고 다녀서 다행이고. 랑이 준 사탕을 꺼내 포장지를 뜯어 자신의 입안에 넣은 혜성은 빙그레 웃는다,

"마히녜."

랑의 뭉개지는 발음처럼 사탕을 집어넣은 혜성의 발음또한 상당히 뭉개져있었다. 부실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눈을 돌려 시계를 보던 혜성은 랑의 말에 도로록 눈을 굴렸다. 이 뒤에 커리큘럼도 있고 아르바이트도 있다. 바쁘다면 바쁠 수 있고 꼭 바쁘지 않다면 바쁘지 않기도 했다. 혜성은 고민에 빠진다. 이럴 때 바쁘게 움직여야 계속 같은 생각에 함몰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그래, 그러자."

혜성은 자신의 눈을 쳐다보는 랑을 향해 대답했다.

//이 뒤로 랑이랑 게시판 쪽지보면서 부실에서 노닥거리던 이혜성은 아르바이트를 5분 늦게 도착했다는 후문이 있다. 수고했어 랑주! 놀아줘서 고마웡!

455 혜성주 (ufGa6FJ.ck)

2023-11-09 (거의 끝나감) 22:52:57

일상을 구하는 정하주에서 멀티를 구하는 정하주로 변한 걸 본 혜성주의 심정이란

>>453 나아앍(뽀요)

456 아지주 (X.zf9Gettg)

2023-11-09 (거의 끝나감) 22:53:00

육계장 다음엔 컵라면이지......(은은)

정하주 아직도 일상 못구했어?
아 여로랑 돌리러 갔그나

457 멀티를 구해보는 정하주 (esIVpeRAy2)

2023-11-09 (거의 끝나감) 22:53:36

>>455
정답 나도 멀티를 찔러볼까라는 마인드?

458 랑주 (pkykbZq5FM)

2023-11-09 (거의 끝나감) 22:53:39

후헤헤 혜성이랑 놀았다 헤헤 ㅋㅋㅋㅋ혜성이 노닥거리다가 늦었냐구... 혼나진 않았겠지?! 나중에 알바하는 데 찾아가볼래
다시 한 번 수고 많았다 혜성주도! 나야말로 놀아줘서 고맙따!!

459 혜성주 (ufGa6FJ.ck)

2023-11-09 (거의 끝나감) 22:54:07

일상이 멀티로 바뀌었어
그래서 내가 잡을까말까 고민중이야

460 아지주 (X.zf9Gettg)

2023-11-09 (거의 끝나감) 22:54:24

>>4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일상칼 찌르는 마이멜로디 짤 특별히 빌려줄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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