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108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54.여기가 괴물천국입니다 :: 1001

◆TMmm6tsoPA

2023-11-08 01:24:59 - 2023-11-09 01:00:47

0 ◆TMmm6tsoPA (1jUnks5lO.)

2023-11-08 (水) 01:24:5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00086

할로윈 이벤트: situplay>1596999085>499

900 한양주 (X7Xi7cfGtg)

2023-11-09 (거의 끝나감) 00:13:35

다들 안녕이여-!

901 혜성주 (ufGa6FJ.ck)

2023-11-09 (거의 끝나감) 00:13:50

>>895 이런거 그만조아해 낙조주. 근데 나도 조아함 잼있잖아(유열) 파랭이 하다가 갑자기 낙조가 겁쟁이~하고 별명 바꿔불러서 이혜성 아무렇지 않게 재잘대다가 말문 막히고 낙조 보는 거 보고 싶다 분위기 보고싶다()

902 애린주 (jzfoyRz13Y)

2023-11-09 (거의 끝나감) 00:14:10

>>893

903 혜성주 (ufGa6FJ.ck)

2023-11-09 (거의 끝나감) 00:14:24

한양주 안녕

904 애린주 (jzfoyRz13Y)

2023-11-09 (거의 끝나감) 00:14:31

한양주도 아뇽!!!!!!!!!!!!!!!

905 성운주 (huC3w14242)

2023-11-09 (거의 끝나감) 00:14:32

>>897 부장님 혜승아 몸조심하세요(에코)

>>899 성운이부터 하려고 했는데 안된대요..

906 성운주 (huC3w14242)

2023-11-09 (거의 끝나감) 00:14:52

아 쀼장님이라고 썼어야되는데 잠깐만!?

907 혜성주 (ufGa6FJ.ck)

2023-11-09 (거의 끝나감) 00:15:01

내부에 아무도 없음 찍어주는 다갓 현실반영쩔어

>>902 (이미지 보여줘 벅벅)

908 수경주 (NbYsiKD5hg)

2023-11-09 (거의 끝나감) 00:15:35

휩쓸린 기분인데요.(맞음)
오신 분들 있으면 반갑고.. 자러 가신 분들은 잘자요

909 정하주 (Iq7PUIVhLs)

2023-11-09 (거의 끝나감) 00:15:46

>>894
...혜성주가 위로하기엔 그쪽도 아슬아슬하지 아나? 그거랑 별개로 뽀담이는 잘받겠다!

910 여로땅 (zz/4VnI43E)

2023-11-09 (거의 끝나감) 00:16:13

>>0

여로는 고개를 작게 떨었다.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

그는 조용히 자신의 책상 위에 놓인 샹그릴라를 바라봤다.

"암부라고 했었지...."

어떻게 잡을 순 없다. 그 상황에서 기절한 사람을 이용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다는 건, 레벨이 더 오른다면....

"확실하게, 그것들을 걸 수 있어."

앞으로 한 단계. 더. 외부에서 사람을 초청하는 축제 날짜를 확인한 여로는 눈을 감고서 녹음기에 대고 능력을 쓰기 시작했다.

일어나면, 거기에 대해서 적어.

걸릴지 안 걸릴지는 도박이었다. 그는 녹음기를 틀고 자신의 옆에 뒀다.

911 애린주 (jzfoyRz13Y)

2023-11-09 (거의 끝나감) 00:16:16

>>907 너무 강렬한 이미지라서 상어아가미 당했나봥 :3c...

묘사하자면 대충 황금 마네키네코인데 흔드는 손이 엄청 크고 근육질이야!!!!!!!!!! (?)

912 정하주 (Iq7PUIVhLs)

2023-11-09 (거의 끝나감) 00:16:25

>>893
캡틴...그게마자?

913 여로땅 (zz/4VnI43E)

2023-11-09 (거의 끝나감) 00:16:49

자러 간 사람들 잘자!!! 나도 자러 가야지.... 졸려.........

914 혜성주 (ufGa6FJ.ck)

2023-11-09 (거의 끝나감) 00:17:37

>>909 이혜성 지금 멘탈회복을 위한 자체 쿨러시스템 돌리고 있어서 나름? 괜찮대? 좋아 뽀담 잔뜩 받아가라. 복복도 받아랏(복복복복복)

915 정하주 (Iq7PUIVhLs)

2023-11-09 (거의 끝나감) 00:17:37

여로주우우!!!! 답레 써올게에!!!ㅠㅠㅠㅠㅠ 지금 현생이 날 놓아...준건 아니고 내가 몸비틀어서 빠져나왔어!

916 은우 - 애린 (rBhNgbhRok)

2023-11-09 (거의 끝나감) 00:18:14

"자칫 잘못하면 물 위에 뜬 달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모두 획일화되겠는데?"

그녀의 말에 그는 가벼운 어투로 그렇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스스로의 말이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물 위에 뜬 달을 바라보는 이유가 어디 하나 뿐이겠는가. 다양한 이유로 다양하게 바라볼 수도 있는 법이었다. 적어도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이내 어깨를 으쓱해보이며 그는 그녀의 ㅁ라에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무력감이라..."

틀린 말이 아니었기에 그는 딱히 반박하지 않았다. 어느쪽이건, 자신은 조만간에 각오를 다지고 움직여야 할 때였으니까. 설사 지금 이 목숨이 사라진다고 한들. 아니. 애초에 사라진다면 세은이에겐 조금은 더 나은 미래가 오려나. 하지만 무서운데. 싫은데. 하지만 그 애를 생각하면... 그런 생각이 왔다갔다. 고등학교 3학년이 할 법한 생각은 아니었다. 그만큼 몰려있다는 이야기였다. 정신적으로 상당히.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절벽 그 직전까지...

"어느 쪽도 나니까 어느 쪽이라고 해도 상관없지 않겠어?"

그녀의 방금 말을 그는 살며시 인용했다. 에어버스터임과 동시에 최은우. 그게 그가 내놓은 답이었다. 결국 두 개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었다. 자신은 은우이자 에어버스터. 에어버스터이자 은우였으니까. 결국 이 이명. 퍼스트클래스로서의 정체성은 사라질래야 사라질 수 없었고, 제 이름이 표현하는 정체성 역시 사라질래야 사라질 수가 없었다.

"...조만간에, 모든 것을 끝낼거야. 블랙 크로우에 대한 모든 것을 전부 다. ...지금까지 수고했고, 더 이상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돼. ...남은 것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듣자하니, 지치거나 다친 이들이 많다며. 그렇게 말을 하면서 그는 피식 웃어보였다. 그리고 다시 몸을 돌려 냇가를 조용히 바라봤다.

"....그러니까 더는 위험한 일에 휘말리지 않아도 돼."

917 혜성주 (ufGa6FJ.ck)

2023-11-09 (거의 끝나감) 00:18:47

여로주 굿밤이야

918 애린주 (jzfoyRz13Y)

2023-11-09 (거의 끝나감) 00:19:48

여로주도 잘자~~~~~~~~ 국밥!

919 ◆TMmm6tsoPA (rBhNgbhRok)

2023-11-09 (거의 끝나감) 00:19:55

대충 높은 분:아. 빨리 3학구 정리하라고요.
대충 높은 분:왜 그 정도 능력도 있으면서 왜 못해. 왜. 2주 시간 줬으면 된 거 아니야.
대충 높은 분:너 무쓸모하면 패널티 있을 거니 각오해.
대충 높은 분:노력을 하란 말이야. 노~~~력.

은우:.......


대충 이런 상황이니까요!

920 ◆TMmm6tsoPA (rBhNgbhRok)

2023-11-09 (거의 끝나감) 00:20:08

안녕히 주무세요! 여로주!

921 혜성주 (ufGa6FJ.ck)

2023-11-09 (거의 끝나감) 00:20:11

국밥....국밥 먹고 싶다(??)

922 혜성주 (ufGa6FJ.ck)

2023-11-09 (거의 끝나감) 00:20:54

>>919 (k한국인의 ptsd)

923 ◆TMmm6tsoPA (rBhNgbhRok)

2023-11-09 (거의 끝나감) 00:25:07

Q.근데 왜 은우를 저렇게 몰아붙이는건가요? 자캐코패스이신가요?
A.그건 아니고 스토리상 저렇게 나오는 이유가 있긴 한데.. 그건 챕터1 끝난 이후에 숨겨진 이야기로 풀어보는 것으로!

924 서성운: 훈련 레스 (huC3w14242)

2023-11-09 (거의 끝나감) 00:25:17

>>0
새로운 정착, 성운이 선택한 것은 청소였다.

물을 학교에서 떠와야 했기 때문에 공유 전기자전거를 빌려 커다란 물통을 들고 두세 번을 오간 게 제일 힘들었지만, 그 외의 것들은 힘들지 않았다. 가장 걱정한 물통을 2층까지 올리는 것도 창문에 도르래를 달아 해결했다. 물통이란 것은 생각보다 가벼웠다. 그 외의 청소도구들로 바닥을 쓸고닦는 것은 그다지 어렵다 할 만한 것이 없었다.

바닥에 가득 쌓였던 데브리들이 사라지고 말끔히 닦인 바닥이 드러났을 때에는 이미 끄무레하니 인첨공의 공제선이 기울어지는 석양에 붉게 물들고 있는 중이었다. 성운은 이마를 닦았다. 문득 부동산 아저씨가 했던, “남자라면 학창시절에 비밀기지 한두 개 정돈 있어 줘야지” 하는 너스레가 기억나 성운은 문득 푸후후 웃었다.

그래, 비밀기지인 걸로 하자. 저지먼트 안전가옥 코드 친칠라. 그 정도가 좋겠다.

일단 오늘은 바닥을 말려야 하니 텐트에 침낭을 깔고 자기로 하고, 자는 데 쓸 만한 가구는 내일 가져오기로 성운은 결심했다. 주말 아르바이트로 안면이 있는 중고가구거래상의 사장님이 주인 없어 버리려던 게 있다며 하나 내어주마고 선뜻 고마운 말씀을 해주셨던 참이다. 암막커튼도 달아야 하고, 가스통과 스토브도 들여와야 하고, 그러고 보니 냉장고도 있어야 하네- 아직 건물에 전력은 안 끊겼다고 하시던가? 주 복도가 무너진 탓에 스킬아웃들이 건물을 이용하지 못하는 상태지만, 그 결정적인 문제점 하나만 빼면 스킬아웃들 사이에서도 이 정도 물건(?)은 드물 것이라 생각하며 성운은 의자에 앉아 새삼 뿌듯하게 오늘 자신이 청소한 바닥을 바라보았다. 코뿔소식 초패스트 내집마련 빌드의 첫시작이 꽤 괜찮은 것 같았다.

925 애린주 (jzfoyRz13Y)

2023-11-09 (거의 끝나감) 00:25:23

>>919

926 서성운: 훈련 레스 (huC3w14242)

2023-11-09 (거의 끝나감) 00:25:36


(브금 어디갔어)

927 성운주 (huC3w14242)

2023-11-09 (거의 끝나감) 00:26:09

>>919

928 혜승 - 한양 (ahU8KLIVao)

2023-11-09 (거의 끝나감) 00:28:56

>>0

"부부장님 능력 활용력이 아주 최고십니다!"

가끔 아부가 과하면 오히려 욕처럼 들린다더니 지금이 딱 그 꼴이다. "아, 이거 바이킹 타는 것 같고 아주 재밌네요!" 그렇다. 혜승은 선배가 까라면 까는 진성 유교걸이었던 것. 물론 그와 별개로 간담이 서늘해지긴 한다.혜승은 제 손이 쥐고 있는 게 뭔지도 모르고 꽈악 쥐고 말았다. 새하얗게 질린 한양의 손과 별개로, 혜승에게 따지기도 힘들었던 것이 혜승의 얼굴도 딱 그만큼 하얗게 질려 있었다. ...제정신이 아닌가보다 하고 넘어가주자.

"아무도 없으면........."

혜승은 잠시 고민에 빠졌다. 거기까진 생각 안 해봤는데. 비상소집이 온 줄도 몰랐다. 그야 그럴 것이 혜승은... 요즘 보기 드물다는 그 폴더폰 사용자다. 그러다 보니 각종 메신저로부터 멀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틈틈히 노트북을 사용해서 인터넷 메신저를 확인한다고 해도 매일 가지고 다니는 핸드폰으로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달를 수 밖에. 최근 비상 소집에 잘 참여하지 못한 것도 그 탓이었을 것이다. 이를 박박 갈며 핸드폰을 바꾸겠다고 다짐한 게 엊그제인데, 그걸 또 이렇게 느끼고 있다.

"어쩔 수 없죠. 우울하게 저지먼트 부실에 앉아서 부장님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으면 되는 겁니다."

혜승의 책임 회피력은 높았다! 시선을 슬 피한 혜승.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먼저 들어간 선배를 지켜본다.

"다행히 괴물은 안 보입니다!"

몸을 쭉 빼고 창문을 통해 부실로 들어온다. 담 넘는 학생 같은 모양새라 꼴이 좀 우스운데, 여기서 그걸 지적할 사람은 없다. 저지먼트 부실에 무사히 착지한 혜승이 부실 안을 둘러본다. 관련 공지가 있을지도 모르니 저지먼트 게시판도 한 번 보고, 냉장고에 있다는 케이크도 꺼내서 한 입 먹고, 겸사겸사 호박 사탕도 두 개 정도 까먹고...

"헛."

스트레스를 받아 저도 모르게 현실 도피를 해버렸다. 혜승은 눈치를 슬쩍 보다 한양에게 말을 걸었다.

"여기 보니까, 부장님도 잘 모르시나봐요. 그냥 할로윈이... 되었다고 하네요."
"..."

전혀 유익한 정보가 아니다!

"한양 선배도 사탕 드실래요? 맛있네요, 이거."

사람이 가끔 충격에 빠지면 이렇게 덤덤해지기도 하는 법이다. 혜승은 질겅질겅 사탕을 씹다가 뒤늦게 덧붙였다.

"...저희 이제 어쩌죠."

929 희야주 (hgiM0yg9s.)

2023-11-09 (거의 끝나감) 00:29:45

https://ibb.co/g6f445b

내가 그려놓고 어이없어서 올림
혜성아 이런 옷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사심)

930 성운주 (huC3w14242)

2023-11-09 (거의 끝나감) 00:30:41

>>929 아 목을 졸리는 이유가...! (이상한 깨달음

931 일상 중인 낙조주 (a4r9XR/wpU)

2023-11-09 (거의 끝나감) 00:30:42

>>9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성주도 조와하다니 기쁜 것이와요 >:3 !!!!! 낙조가 눈치 없는게 아니라 눈치를 안보는 타입이라 묘하게 분위기 바뀐 거 눈치채고도 미적지근한 미소 그대로 ‘왜?’ 라고 말하듯이 똘망똘망 쳐다볼거 같애요 :3c 알면서도 속 긁기........

932 혜승주 (ahU8KLIVao)

2023-11-09 (거의 끝나감) 00:30:50

ㅋㅋㅋㅋㅋㅋㅋ 희야주 잘그리잖냐~!!!

>>919
이 악물다가 입몸 다 드러나게 생겼어...

아니 그전에 왜 벌써 929?? 분명 아까 저녁에... 새판이 갈리지 않았나???? 무섭다 코뿔소들...;;

933 세나 - 애린 (NbaYiNAjf6)

2023-11-09 (거의 끝나감) 00:31:12

"타하하-! 그런가, 에바인가~!"

그럼 그렇지. 내 머리칼은 전혀 말짱하기 그지없다.
소리 높여서 쾌활하게 웃어보인 나는, 손끝으로 서로 비비듯 푸른 이 머리칼을 손 안에 넣고 만지작 거려본다. 이 머리카락도, 완전히 짙은 검정색이었을 때가 있었는데 말이지...
머리 색이 이렇게 변해버린 것이, 나에게 일어나는 변화가 아직도 좋은 건지 나쁜 것인지 모르고 있었다. 다만, 나는 지금 여기에 있었다. 그것만큼은 아주 잘 알고있는 사실이었다.

"에이, 나 정도는 그냥 평범한 수준이라고~ 점례 오히려 네쪽이야말로 스타일도 좋고 얼굴도 귀엽고, 그런 거라고~ 인기 많은 거라고!"

그리고 들려오는, 여전히 이쪽으로 띄워주고 있는 듯한 점례의 말에 나는 소탈하게 웃으면서, 살랑살랑 손사래치며 말한다. 딱히 겸손같은 것은 아니고, 정말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스스로가 어느 면에 있어서 못났다고는 생각해 본 적 없지만, 만약 그 이상의 평을 듣게 된다면 그건 분명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예전부터 줄곧 생각했다. 그렇기에 지금도 분명 그런 것일테다. 점례를 만난 것도, 바다에 온 것도, 이런 말을 듣는 것도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다. 라고, 대단치않게 생각하자며 내게 말을 걸고서 상체를 일으켰지만,

"――――――"

그런 점례가 바로 코 앞에서 눈을 마주치고 있자 나는 그대로 얼어 붙어버린다. 이내 그 눈매가 휘어지며 이쪽을 향해 빙긋이 웃어주자, 두 번째로 내 얼굴은 순식간에 붉게 타들어갔다.
그래서 나는 또, 작게 소리내며 엉뚱하게도 고개를 다른 곳으로 돌려버린다.
하, 아니. 아니아니아니아니- 정말로. 심장에 나쁘다. 그냥... 점례일 뿐인데. 점례가 그냥 나를 일으켜준 것 뿐인데, 왜 이렇게 아까부터 가슴이 진정치를 않는지 모르겠다.
...이거 설마 병인가?! 감기인가?! 그런건가-?!

"―다, 당연하지! 왜냐면, 바다에 있으니까... 바다 냄새, 나고... 그런 거라고...? ...앗."

당연한 것을, 변명이라도 하듯 말하고 있던 때였다.
나의 시선은 그 순간, 점례의 어깨 너머에 고정되어 허공을 날고있는 그것을 눈으로 천천히 따라가고 있었다.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다. 그저 할 수 있었기에, 손을 뻗어 그것을 손 안에 조심스레 담아본다.
작고, 나풀거리는, 분홍색. 그것은-

"벚꽃이다..."

그런가, 이쪽이었나.
문득 예감에 시선을 바로 옆 도로쪽으로 옮긴다. 그곳에는 자신의 존재를 유감없이 흩날려, 넓은 바다로 흘려보이며 고고하게 서있는 커다란 벚꽃나무가 보였다.
그러고보니 꼼짝없이 잊고있었다. 위쪽 해안 도로에서 훤히 내려다봤었던 바다는 바로 이쪽이었던 것이다.
벚꽂은 단 한 순간만을 위해 만개하고 순식간에 잠들어 버린다고 한다.
그렇게 생각하니, 지금 바다에서 바라보고 있는 그 벚꽂나무가 왜인지 무언가와 굉장히 겹쳐 보여서-
나는 어느새인가 벚꽃나무에 시선이 완전히 빼앗겨, 숨 마저 죽인채 그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934 성운주 (huC3w14242)

2023-11-09 (거의 끝나감) 00:31:20

>>929-930 그런데 진짜 예쁜데요...?

>>931 낙조... 그쪽으로도 잘 싸우는(?)구나

935 애린주 (jzfoyRz13Y)

2023-11-09 (거의 끝나감) 00:31:20

>>929 어째서지... 어째서 나에겐 뱅글뱅글만 보이는 것이지... (뱅글뱅글)

936 혜성주 (ufGa6FJ.ck)

2023-11-09 (거의 끝나감) 00:31:35

>>9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심 너무 많이 들어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려줘서 고맙다. 얼마든지 사심 듬뿍 넣어(이혜성:?)

937 희야주 (hgiM0yg9s.)

2023-11-09 (거의 끝나감) 00:31:38

햐주 탭 운명해서(충전을 제때제때 합시다) 이대신 잇몸이라고......🥲

938 진정하 - 성여로 (Iq7PUIVhLs)

2023-11-09 (거의 끝나감) 00:34:06

situplay>1597000078>717

"그거 내가 대답을 바라고 하는말이야?? 아니면 자기어필?"

입에 주먹을 물고 애교 비슷한걸 부리는 여로를 보며 미소를 짓는다. 다행히 곧 멈추고 대화를 이어나간다.

"으음~ 확실히 무서울수도 있겠구먼..."

어디서 옮아온건지 모를 사투리를 쓴 채 여로를 바라본다... 어떡한담... 이러면 마이크고 뭐고 하나도 못쓰겠는데...? 버스킹은 간단하게만 해야겠네~...

"하긴~ 친구따라 가고 맛있는거 먹고.. 나쁘지 않지?"

예전 추억을 다시 떠올리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인첨공 와서냐고 묻는 여로

"응, 내가 초등학교 입학을 인첨공에서 했으니까~"

초등학생때 라고 한다면, 전부 인첨공 내부일거다. 정확하게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말야... 벌써 청년치매인가? 아니, 소녀니까 청녀치매....뭔가 이상한데. 아무튼.

"아무튼, 근데 그건 왜?"

939 희야주 (hgiM0yg9s.)

2023-11-09 (거의 끝나감) 00:34:36

이쁜 옷 조와.... 햐주는 여캐들이 이쁜 옷 입어주는 거 되게 좋아하니까 :3

남캐들도 이쁜 옷 입혀주고 싶고 그래
그런데 햐주가 힙스터라서


미안하다

940 혜성주 (ufGa6FJ.ck)

2023-11-09 (거의 끝나감) 00:34:38

>>931 원래 이런 게 청춘 아니겠어?:> 눈치를 안보는 타입이구나 낙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되려 오케이다 마음껏 눈치 안보고 속 긁거라. 이혜성의 표정이 언제쯤 바뀌는지 시험해보는거야(??) 똘망똘망하게 보면 숨 한번 들이마시고 그건 별론데 하고 어찌 넘기겠지 이혜성(흠)

941 혜성주 (ufGa6FJ.ck)

2023-11-09 (거의 끝나감) 00:35:40

햐주 힙스터였구나? 에이 희야 옷 보니까 패션센스 좋던데뭘

942 ??? ◆TMmm6tsoPA (rBhNgbhRok)

2023-11-09 (거의 끝나감) 00:36:21

"...슬슬 제 1단계가 끝이 납니다."
"그 이후에는 제 2단계로 들어갑니다."
"1단계는 대상자의 상태가 안전한 반면, 너무나 속도가 느리고 비효율적이라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제 2단계는...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2단계에 필요한 재료는....."
.
.
.
.
"이상입니다."
"제 1단계가 완전히 끝난 후 잠시 시일을 가지고 시행해주시길 바랍니다."
"그 자는 누구보다 강하지만 누구보다 약한 자."
"가장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할 것입니다."

943 정하주 (Iq7PUIVhLs)

2023-11-09 (거의 끝나감) 00:36:28

혜성이 펑키언니!!! 것보다 심슨 미친거 아니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쓸고퀄ㅋㅋㅋㅋㅋㅋㅋㅋㅋ

944 성운주 (huC3w14242)

2023-11-09 (거의 끝나감) 00:36:29

성운이가 "토끼소대"하고 있는 걸 보다가 하나씩 망상하는 건데, 나중에 어쩌면 모카고가 거점으로서의 능력을 상실해서 저지먼트가 학생들의 개인 거처로 본부를 옮기는 상황이라던가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는 망상도 가끔 해요
그런데 그건 좀 많이 쿠소상황이니까 망상만 할래요

945 세나주 (NbaYiNAjf6)

2023-11-09 (거의 끝나감) 00:37:03

구우우우우우........
비설 정리이이............

946 혜성주 (ufGa6FJ.ck)

2023-11-09 (거의 끝나감) 00:38:04

세나주 어서와

아악 캡틴이 맛있는 장면에서 카페베네했어(고통)

947 정하주 (Iq7PUIVhLs)

2023-11-09 (거의 끝나감) 00:38:07

성운이...많이 외진곳이니? 정하가 낙서 쵸큼쵸큼 해도 될까?!

948 정하주 (Iq7PUIVhLs)

2023-11-09 (거의 끝나감) 00:38:39

아니 캡틴 대체 무슨 진행을 하려고오오!!!!

949 ◆TMmm6tsoPA (rBhNgbhRok)

2023-11-09 (거의 끝나감) 00:39:34

1단계는 챕터1의 일일테고..
2단계는 챕터2의 일이겠죠?

챕터1 이제 대충 얼마 안 남았다는 그런 이야기입죠!

950 동월주 (NiA9Fzj6NM)

2023-11-09 (거의 끝나감) 00:39:36

동 월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남기는_고유_아이템
옛날 무전기

치과진료_후_마취가_덜_풀려있는_자캐가_하는짓
치과 안갑니다.
가면 과호흡 와요.
숨막혀서 죽을수도 있음.

자캐가_어린자캐를_만난다면_할말은
🤔🤔🤔🤔저번에 하지 않았던가.
동월 : [노오오오이이이이즈으으으] 도록 해.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오늘 진단은 뭔가 맛이 없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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