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882 이게 길고 긴 이벤트의 정주행을 해야하는데(설명하려다가 멈칫) 그걸 연타하네 이 양반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혜성은 인첨공 내에 있는 모든 상황들을 알면서도 모르쇠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고(멘탈금감) 붉은머리 교복 코스프레녀에게 평화로운걸 원하면 모르는 척 하지 싫으면어쩔건데(아님)하는 말을 듣고 멘탈 흔들렸고, 연산방해 소리에 완전히 멘탈이 깨짐(여기서 엄청 덜덜 떰) 현재<<<< (찡긋) 아마 이 루트 맞을듯
한양은 혜승의 손을 잡고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 혜승은 함께 뛰어내리자마자 , 예상했던 추락하는 느낌과는 다르게 바로 몸이 뜨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창문 밖으로 발을 빼자마자 몸이 바로 뜨는 기분. 하지만 부드럽게 뜨지는 못했다. 한양은 급박한 상황이기에 능력을 급하게 써서 부드럽게 올라가는 것이 아닌, 갑자기 빠르게 올라간다고 느껴질 것이다. 마치 시동을 키자마다 급악셀을 밟는 느낌이랄까. 어쨋든 무사히 나오긴 나왔다.
"근데..저지먼트에 아무도 없으면 어떡해요?"
한양은 혜승과 함께 공중을 돌아다니며 저지먼트 부실의 창문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들은 생각이, 애초에 이 상황 속에서 저지먼트가 무사했다면 소집연락이 오지 않았을까.. 이 생각을 했다. 저지먼트에 아무도 없으면 어떡하냐는 말과 함께 무의식적으로 아래를 보는데...
"......!"
자신의 입을 막으며 다시 시선을 바꾸는 한양. 아래 학교 밖의 운동장이나 다른 건물들은 괴물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한양은 조용해진 채로 저지먼트의 창문을 찾았고, 조용히 창문을 염동력을 이용해서 안의 잠금장치를 풀어서 열었다. 한양은 먼저 안을 보면서 저지먼트의 내부를 살폈다.
그녀의 말에 그는 가벼운 어투로 그렇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스스로의 말이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물 위에 뜬 달을 바라보는 이유가 어디 하나 뿐이겠는가. 다양한 이유로 다양하게 바라볼 수도 있는 법이었다. 적어도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이내 어깨를 으쓱해보이며 그는 그녀의 ㅁ라에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무력감이라..."
틀린 말이 아니었기에 그는 딱히 반박하지 않았다. 어느쪽이건, 자신은 조만간에 각오를 다지고 움직여야 할 때였으니까. 설사 지금 이 목숨이 사라진다고 한들. 아니. 애초에 사라진다면 세은이에겐 조금은 더 나은 미래가 오려나. 하지만 무서운데. 싫은데. 하지만 그 애를 생각하면... 그런 생각이 왔다갔다. 고등학교 3학년이 할 법한 생각은 아니었다. 그만큼 몰려있다는 이야기였다. 정신적으로 상당히.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절벽 그 직전까지...
"어느 쪽도 나니까 어느 쪽이라고 해도 상관없지 않겠어?"
그녀의 방금 말을 그는 살며시 인용했다. 에어버스터임과 동시에 최은우. 그게 그가 내놓은 답이었다. 결국 두 개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었다. 자신은 은우이자 에어버스터. 에어버스터이자 은우였으니까. 결국 이 이명. 퍼스트클래스로서의 정체성은 사라질래야 사라질 수 없었고, 제 이름이 표현하는 정체성 역시 사라질래야 사라질 수가 없었다.
"...조만간에, 모든 것을 끝낼거야. 블랙 크로우에 대한 모든 것을 전부 다. ...지금까지 수고했고, 더 이상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돼. ...남은 것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듣자하니, 지치거나 다친 이들이 많다며. 그렇게 말을 하면서 그는 피식 웃어보였다. 그리고 다시 몸을 돌려 냇가를 조용히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