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108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54.여기가 괴물천국입니다 :: 1001

◆TMmm6tsoPA

2023-11-08 01:24:59 - 2023-11-09 01:00:47

0 ◆TMmm6tsoPA (1jUnks5lO.)

2023-11-08 (水) 01:24:5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00086

할로윈 이벤트: situplay>1596999085>499

308 청윤 - 아지 (xYIc.xSgHA)

2023-11-08 (水) 20:04:21

situplay>1597000086>380
아지가 보여준 전기 충격기에 조금 놀란 눈치였던 청윤이지만 준비성이 철저한 것 같아 부주의하다거나 그런 말을 하진 않았다.

역시 아지는 친구가 많구나, 그렇게 감탄했다. 저런 친화력은 타고난걸까?

"정하가 내 마니또였는데 선물로 소고기에 굴소스를 주더라고. 그래서 혼자 먹기는 뭐하니 정하랑 같이 나눠먹었어. 그리고 카페에 갔는데.."
"아.. 그 사진.. 어쩌다 정하가 써볼 수 있냐고 해서 말야.. 뭐, 나도 괜찮은 것 같아서 같은 종류의 안경을 사긴 했어."

청윤은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혔다. 그래도 기분이 나쁘진 않은 듯 하다.

그렇게 대화하며 먹다보니 어느새 케이크의 절반을 먹었고 음료도 다 마셔갔다.

"아, 케이크도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아.. 남은 건 부실로 포장해가기로 했지?"

아지도 음료를 다 마셨으면 케이크를 들고 카운터로 향했을 것이다. 그런 뒤 포장을 받곤 아지에게 말했다.

"그럼 이제 부실로 가볼까? 아니면 아지는 먼저 들어가 있을래? 아까 농구 때문에 고생했잖아?"

어떻게 하겠다고 답하든 청윤은 케이크를 들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부실로 향했을 것이다.

/아지주 상황이 녹록치 않은 것 같아서 이걸로 막레를 하는게 어떨까요..?

309 성운 - 리라 (zL89mSqMtw)

2023-11-08 (水) 20:05:51

마치 고대의 신화집과 설화집을 그대로 펼쳐놓은 것만 같은, 마치 드로잉 액츄얼라이즈의 텍스트판 4~5레벨쯤 되는 능력에 그대로 피폭당한 듯한 오늘의 모카고 사이에서 저 정도면 대단히 온건한 편이긴 했다. 방심은 금물이라지만, 나레이터의 금기를 깨고 메타적인 발언을 하자면 실제 별것 없는 친칠라이니, 어쩌면 그 변신이라는 것도 저 인축무해한 성격에 영향을 받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 정도다.

세탁방 문을 열어젖힌 만큼이나 시원스레 목청을 높여부르는, 세탁방 한켠의 텔레비전에서 흘러나오는 재미없는 일기예보 따위는 한방에 구겨버리는 리라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 성운의 꼬리가 펑 하고 부풀어오르는 게 보인다. 성운은 눈을 휘둥그레 뜨고 리라를 돌아본다. 얼마 전, 2학년에 올라오고 나서 성운을 처음 만났을 때의 그 궁지에 몰린 표정만큼은 아니지만 얼떨떨하게 놀란 모양이다. 그러나 그도 잠시, 성운은 이내 자신의 옆에 대뜸 앉아버리는 친구를 확인하고는 안도와 반가움의 미소를 지었다.

“아니, 오늘은 세탁하러 온 거야.”

그런 것 같다. 오늘은 완장을 찬 것도 아니고, 세탁기가 여러 대가 돌고 있으면 저 중에 성운이 돌린 게 있는지 없는지 불명확하지만 벽면을 쭉 도배하다시피 늘어선 세탁기와 건조기 중에 건조기 하나만이 돌아가고 있었으니.

“기숙사 세탁방은─ 음, 그럴 일이 있어서.”

성운은 시선을 👀 모양새로 피하며 얼버무렸다.

310 성운주 (zL89mSqMtw)

2023-11-08 (水) 20:06:40

아, 성운이가 이어폰 귀에서 뽑았다는 거 안썼다
이어폰은 귀에서 뺐다고 읽어주세요 리라주 💦

311 두근두근한 공범 여로 - 두근두근한 주범 희야 (u/G6BSrGvI)

2023-11-08 (水) 20:08:09

"잘 됐네요! 우리가 아주 제대로 조사해봐요!"

여로가 웃으며 말했다. 골목을 걷던 그는 고양이를 보고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정하나 아지가 아마 알고 있을지도 몰라요. 수상한 걸 엄청엄청 좋아하거든요."

예를 들어, 매우매우 수상한 피자빵이라던지 수상한 디저트라던지 수상하게 달달한 것이라던지. 그런 수상한 것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생각난 여로가 말했다.

"희야형, 고마워요! 안 그래도 약간 서늘하더라구요"

자신의 가디건을 조금 더 끌어올린 여로가 말했다. 주변에 사람이 없는 듯 조용했다.

"저 쪽에 그 수상한 장소가 있는 거예요, 희야 형?"

수상한 장소! 그는 반짝이는 눈으로 희야에게 물으며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희야 형은 수상한 곳을 잘 알고 있군요! 저지먼트 선배님다워요!"

312 아지주 (eAdbCebYkg)

2023-11-08 (水) 20:08:27

청윤이랑 더 얘기하고 싶었는데에에엑

그럼 많이 아쉽지만 막레로 할게... 근데 청윤이가 조금 미덥지 않다고 생각하는 1학년이 누구야?

313 애린주 (eLnpAaiXvc)

2023-11-08 (水) 20:09:13

>>299 오거라!!!!! 난 언제나 준비가 되어있다!!!!!

314 아지주 (eAdbCebYkg)

2023-11-08 (水) 20:09:20

으으 더 돌리고 싶었는데(땅팡팓)

315 여로주:3 (u/G6BSrGvI)

2023-11-08 (水) 20:10:01

다들 안뇽뇽:3~~~

청윤이가 미덥지 않다 하는 1학년 누구일까! 여로인가!!!(기대)

316 아지주 (eAdbCebYkg)

2023-11-08 (水) 20:10:38

(다시 답레 봄)
더 돌리고 싶었는데에에에(팡팡팡

317 청윤주 (xYIc.xSgHA)

2023-11-08 (水) 20:10:46

>>312 네.. 저도 아쉽네요.. 그래도 앞으로도 돌릴 기회는 많을태니까요! 미덥지 않다고 생각하는 1학년은 여로랍니다! 병원 진행에서 뭔가 좀 수상한 모습을 보여줬어서 청윤이에겐 이미지가 그렇게 좋진 않아요..

318 여로주:3 (u/G6BSrGvI)

2023-11-08 (水) 20:11:07

오:3!! 여로땅이로군!>:3

319 애린주 (eLnpAaiXvc)

2023-11-08 (水) 20:11:08

청윤주 아지주 고생 많았으~~~~~~~~~~~
둘 다 쓰담아져라~~~~~~~ (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

320 아지주 (eAdbCebYkg)

2023-11-08 (水) 20:11:32

>>315 왜 기대하는 건데 ㅋㅋㅋㅋ

그렇구나 여로 무슨 짓 했엌ㅋㅋㅋㅋ

321 애린주 (eLnpAaiXvc)

2023-11-08 (水) 20:11:59

여로가 수상할 정도로 수상하긴 해!
하지만 굉장할 정도로 굉장하니까 아무래도 좋아! (?)

322 아지주 (eAdbCebYkg)

2023-11-08 (水) 20:12:05

우아아아앙 더 돌리고 싶었어어어어어어어어어
청윤이랑 더 얘기하고싶었어어아어 (쓰담당함)(북슬북슬)(줄줄)

323 여로주:3 (u/G6BSrGvI)

2023-11-08 (水) 20:12:14

여로땅은 샹그릴라를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블러핑 했을 뿐인 걸☆

324 랑 - 혜성 (kwFsL.meg6)

2023-11-08 (水) 20:12:33

저지먼트 게시판에 붙은 포스트잇을 보는 건 의외로 시간이 잘 간다. 원래는 보기만 하고 자신은 잘 붙이지 않는 편이지만... 최근에 꽤 눈에 띄는 게 하나 있어서 그 위에 뭔가 써붙이기도 했다.
그건 바로 숨겨져 있는 비밀의 장소에 대한 내용, 확실히 있다는 이야기는 쓰여 있지 않았지만 분명 있다는 느낌이 물씬 풍긴다. 때문에 랑은 사건의 냄새를 맡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확히 그 장소가 어딘지는 잘 모르지만... 감이라는 게 있지 않은가.

마치 길에 떨어진 지 시간이 한참 지나 말라버린 혈향을 따라가듯, 랑은 벽을 짚은 채 느릿하게 복도를 걸었다.
그리고 직감 자체는 틀리지 않은 건지, 아니면 우연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랑은 어느 한 장소에서 멈춰섰다, 이 장소인가, 그렇게 생각한 건... 벽 주변에 있는 누군가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낯익은 얼굴, 1년 내내 옆자리에서 얼굴을 봤던 사람이 거기 서 있었다.
랑은 발걸음을 멈추고, 물끄러미 혜성을 쳐다보았다.

//어떻게 비밀장소 앞에서 만날지를 안정해서 이렇게 써왔다!!!
캐조종일 수도 있으니까 문제있음 말해줘!

325 아지주 (eAdbCebYkg)

2023-11-08 (水) 20:13:12

>>323 여로가 여로했규나(동공지진)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이번엔 완장은 안차지만...

326 청윤주 (xYIc.xSgHA)

2023-11-08 (水) 20:13:34

>>322 저도 아쉬워요ㅠㅠ 하지만 현생 문제도 있으니까요..!

327 동월주 (6H.2Bhn8Mo)

2023-11-08 (水) 20:14:26

>>313 꺄아악 튀어엇!!!!!!!! (비행)

두분다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328 아지주 (eAdbCebYkg)

2023-11-08 (水) 20:14:34

>>326 (꼬옥)(콸콸)

329 ◆TMmm6tsoPA (1jUnks5lO.)

2023-11-08 (水) 20:14:41

이 캡틴...오늘은 삼겹살을 먹고 갱신이에요! 하핫! 배부르다!!

9시까지 쉬었다가 일상을 구해본다! 하지만 못 돌리면 못 돌리는대로 좋다!

330 ◆TMmm6tsoPA (1jUnks5lO.)

2023-11-08 (水) 20:15:01

그리고 계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331 애린주 (eLnpAaiXvc)

2023-11-08 (水) 20:16:32

>>327 아앗...! 날아서 도망가다니!!!! 치사하구나 펭귄!!!! (?)

캡틴 앙용!!!!!!!!!! (와랄랄랄랄랄랄랄라)

332 경진주 (QuoMPRIjmg)

2023-11-08 (水) 20:16:43

현생이슈 때문에 이경주 답레는 내일 줄거 같다고 알리며

잠 못 드는 밤이면 새벽에 스리슬쩍 올릴수도 있지만 내일 죽기 싫으면 자야하는 상황이라 😵 갱신하고 가 모두 좋은 하루 보냈나 내일도 쫀하 보내

333 혜우주 (R4o5KW.p7E)

2023-11-08 (水) 20:17:07

>>306 어? 캣박스 스튜디오... 혹시 그거야? 캣인더박스? 그럼 나 이거할래

다들 어서와 하이하이

334 혜우주 (R4o5KW.p7E)

2023-11-08 (水) 20:17:38

경진주는 어서오고 어서자라
오늘 고생많았고 내일은 더 화이팅이다

335 ◆TMmm6tsoPA (1jUnks5lO.)

2023-11-08 (水) 20:19:19

안녕히 주무세요! 경진주!

336 청윤주 (xYIc.xSgHA)

2023-11-08 (水) 20:19:23

>>333 그거 주인공이 xxx를 xx고 탈출했지만 xx에 xxxx가 있는걸로 끝나는 그거 아닌가요..?

337 혜성주 (EpQejW7vBc)

2023-11-08 (水) 20:20:59

챕터1 까지 이혜성의 테마곡은 유우리의 베텔기우스였고
챕터2로 넘어가면 no title로 넘어갈 것 같은데(위키 봄)(지끈)

그와중에 목떡은 못찾았다고 알리세요
(플레이리스트 왜이리 구져요)
(낡고 늙은 참치라서 그래요)

338 성운주 (zL89mSqMtw)

2023-11-08 (水) 20:21:01

캡틴 어서오세요 좋은저녁이에요~
(오늘 저녁도 팝콘이 배부르군)

339 동월주 (6H.2Bhn8Mo)

2023-11-08 (水) 20:22:58

캡틴 어섭셔!!!!!!!!!!!!!!!!!!!!!

>>331 핫하하 하지만 난 포기할줄을 모르지!!!!!!!!!! (착지해서 슬라이딩)

>>332 경진주 어섭셔!!!!!!!!!!!!!! 푹 쉬고 오시라구요!!!!!!!!!!!!!

>>333 아마 그거랑은 양상이 좀 많이 다를거라고 생각해요? 🤔🤔모티브 자체는 받았지만 아무래도 스튜디오기도 하고 괴이니까!!!!!!!!!!!

일단 선레 다이스를 굴립시다!!!!!!!!!! 바쁘시다면 제가 써올수도 있습니다!!!!!!!!!
.dice 1 1000000000. = 987178617
홀 월월
짝 우우

340 ◆TMmm6tsoPA (1jUnks5lO.)

2023-11-08 (水) 20:23:06

>>337 목떡이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요. 은우와 세은이도 그냥 이미지만 얼추 잡은 것 정도이고!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침묵) 인첨공에 있는 것이 행복할까요? 괴이와 함께 있는 것이 행복할까요?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쁨)

341 동월주 (6H.2Bhn8Mo)

2023-11-08 (水) 20:23:36

어차피 나구만!!!!!!!!!!!!! 일단 대충 써오겠슴닷!!!!!!!!!!!!!!!

342 혜우주 (R4o5KW.p7E)

2023-11-08 (水) 20:24:32

>>336 맞아! 그거! 거기에 혜우 보내보고싶어! (?)

>>339 선레 내놔 (철컥)
모티브만으로 충분하다 혜우우를 굴릴수만 있다면... 그럼 잘부탁해 동월주!

343 동월주 (6H.2Bhn8Mo)

2023-11-08 (水) 20:25:21

>>340 (옆눈) 그그그래도 인첨공은 행복하니까....!!!!!!!!!!! (자신감 떡락)

344 이리라 (eCraz28rIw)

2023-11-08 (水) 20:25:47

고등학교의 옥상이라는 장소는 미디어에서 흔히 낭만적인 공간으로 표현되곤 한다. 푸른 하늘 아래 우정과 사랑이 시작되는 장소,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혈기를 주체하지 못하는 십대들의 미숙한 싸움이 벌어지는 결투장, 갖은 몽상과 상념을 끌어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잠겨 있기 적당한 쉼터. 용도 특성상 전체적으로 폐쇄성을 띄는 학교라는 공간에서 드물게 고요하고 탁 트인 곳이자 하늘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최상층은 로망의 군집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리라는 아직 옥상에 오래 머물러 본 적이 없었다. 그가 이전에 다녀본 학교는 전부 옥상 문을 잠가두는 게 일반적이었고 당연한 것이 된 규칙은 곧 옥상을 존재하지 않는 장소처럼 대하는 데에 익숙해져 버리게 만들었다. 오늘도 별다를 것 없다.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교내 비행 관리 등 저지먼트로서 할 일이 있는 게 아니라면 딱히 밟을 일 없는 길이었으니까. 그래서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지나치려 했는데.

탁!

"어?! 뭐야?"

위쪽에서 달려 내려와 어깨를 강하게 치고 가는 학생 하나, 그 뒤를 따르는 몇 명의 다른 학생들. 리라는 하마터면 무너질 뻔한 몸의 균형을 겨우 잡고 급히 뛰어가는 학생들의 뒷모습을 살짝 쏘아보았다. 잡아놓고 교내에서 뛰지 말라고 한 소리 할 셈이었는데, 어째 달려가는 태가 이상할 정도로 급해 보여서 행동교정 보다는 호기심이 앞선다. 왜 저렇게 급해? 도망이라도 가는 것 처럼. 위에 뭐가 있나? 리라의 시선이 옥상을 향한다. 딱히 가 볼 일 없던 곳. 로망은 있었지만 발걸음 할 이유는 없었던 공간.

어쩌면 이것도 인연이겠다 싶어서 리라는 무심코 그곳을 향해 발을 떼어 본다. 도전하는 자에게 행운이 따르리라, 그런 환상을 품어보면서.

그리고 행운은 정말 존재했다. 맑은 하늘, 따사로운 햇살 아래 위치한 건 익숙하고 반가운 사람의 뒷모습이다. 리라의 얼굴에 미소가 퍼졌다.

"랑 언니!"

걸음이 가벼워진다. 보폭을 넓혀 성큼성큼 다가간 리라는 랑에게 바짝 다가가 섰다. 눈이 마주친다.

"어떻게 여기서 딱 만나지? 올라와 보고 싶은 이유가 있었네요~ 안녕! 언니 뭐 하고 있었어요?"

345 성운주 (zL89mSqMtw)

2023-11-08 (水) 20:26:02

>>340 이 질문 보고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별다를 것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첨공을 주제로 한다면 나폴리탄 괴담 두세 편은 뚝딱 나올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죤)

346 혜성주 (u2gICwAjeM)

2023-11-08 (水) 20:26:55

>>340 인첨공밖으로 보내주세요(?) 위키를 다시 정리해야하는 게 귀차늘 뿐이야 암튼 안뇽 캡틴

347 청윤주 (xYIc.xSgHA)

2023-11-08 (水) 20:27:01

>>340 인첨공에는 친구도 있는 개그캐이지만 괴이는 자신들의 친구로 변형시키려는 녀석들이고 진지캐가 되는데 후자가 더 안좋죠!

>>342 역시 혜우우주(?) 혜우우..

348 리라 - 성운 (eCraz28rIw)

2023-11-08 (水) 20:27:34

다들 어서와!!! 캡틴 삼겹살 먹었구나 잘했다! 난 부대찌개 먹었다!
경진주는 자라! 푹 자라!
성운주 답 써온다!

349 세나주 (8P0VeoINv6)

2023-11-08 (水) 20:27:54

>>340 둘 다 꿀잼이에오! >< (?

350 혜성주 (u2gICwAjeM)

2023-11-08 (水) 20:28:28

인첨공에 캣인더박스가 있다고?(난청)

351 애린주 (eLnpAaiXvc)

2023-11-08 (水) 20:30:39

다들 고양이가 된다고? (?)

352 세나주 (8P0VeoINv6)

2023-11-08 (水) 20:31:46

박스건담!!! (??

353 동월주 (6H.2Bhn8Mo)

2023-11-08 (水) 20:32:44

우리스레 난청의 비율이 (흐릿)

354 혜성주 (u2gICwAjeM)

2023-11-08 (水) 20:33:28

뭐 워뗘 난청쯤은 현대인의 필수야(아님)

355 애린주 (eLnpAaiXvc)

2023-11-08 (水) 20:34:43

>>340 인첨공이 나을까 괴이가 나을까...
점례는 일단 어디든 간게 낫지 않았을까... (비설 봄)(캡틴 봄)(점례 봄)(안 봄)

356 ◆TMmm6tsoPA (1jUnks5lO.)

2023-11-08 (水) 20:35:07

그렇다면 다들 인첨공에서 앞으로 살면 되겠군요! (기적의 논리)(안됨)

357 혜성주 (u2gICwAjeM)

2023-11-08 (水) 20:36:54

>>356 아니 나가게 해줘요(대체)

358 혜우주 (R4o5KW.p7E)

2023-11-08 (水) 20:37:26

뭐 고양이?
https://picrew.me/share?cd=vZkTDTPLVC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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