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108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54.여기가 괴물천국입니다 :: 1001

◆TMmm6tsoPA

2023-11-08 01:24:59 - 2023-11-09 01:00:47

0 ◆TMmm6tsoPA (1jUnks5lO.)

2023-11-08 (水) 01:24:5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00086

할로윈 이벤트: situplay>1596999085>499

206 성운주 (zL89mSqMtw)

2023-11-08 (水) 18:01:51

>>204 (납작해지다 말고 빵실해짐)

207 혜성주 (yhM6ZK6djU)

2023-11-08 (水) 18:02:01

>>204 물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멘탈 복복 해주고 떨어진 신뢰도를 올리고 싶다면 해도 돼 사실 완전 대화를 거부하지는 않을거라서(흠)(내 캐릭이지만 짱 어렵군) 그때 리리주가 하고 싶은대로 하자

(팝콘 튀기고 튜브에 탐)

208 혜성주 (yhM6ZK6djU)

2023-11-08 (水) 18:02:23

뭐야 스레에 귀여움이 가득해

209 동월주 (Hr2/VLuo1M)

2023-11-08 (水) 18:03:46

>>197 (대충 요리사 따봉 짤)

>>198 그 선택지에 [과연 공략과 문제 해결에 우선도가 존재하는가?] 도 넣어드리겠습니다 후후!!!

>>199 넵! 양호실에 병원 관련 물건이 보이는 순간 공포에 질립니다!!!!!!!!!!!! 양호쌤이 의사가운 입고있으면 절망합니다!!!!!!!!!!!! 근데 연구원 가운은 귀신같이 구분해서 커리큘럼에는 문제 없음.

>>202 🤔🤔🤔 (그런가) (저는 잘 모루겠소요...?)

210 애린주 (.1CY4g8Uls)

2023-11-08 (水) 18:04:13

>>202 ㄹㅇ... 공략해도 문제가 산재해있는거 아니냐며... :0

211 혜성주 (yhM6ZK6djU)

2023-11-08 (水) 18:04:28

>>209 사실 나도 몰?루 미연시 해본 적 없는 사람이거든(복복복복복)

212 리라주 (XyjdJXvzxc)

2023-11-08 (水) 18:05:22

>>207 도전을 마다 않는 캐와 참치에게 이런 발언
그때 가서 보자..... 리라가 시도 안할거 같지 않지 않지 않? 긴? 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혜성이를 껴안고 말겠어

어장에 친칠라와 고양이가 가득해 여긴 천국이군

213 혜성주 (yhM6ZK6djU)

2023-11-08 (水) 18:05:27

>>210 그치?? 공략해도 뒷맛이나 애프터 스토리가 좀 그럴것 같은 캐릭인 느낌이라 진또배기 해피엔딩은 찾기 어려운 느낌:0

214 세나 - 애린 (8P0VeoINv6)

2023-11-08 (水) 18:05:50

"오, 오오?"

그렇게 떠내려가고 있을 때, 내밀어지는 구원의 손길- 이라고 할 것 까지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점례가 나를 잡아끌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수면 위에 몸을 둥둥 띄운 채 그대로 점례에게 포획(?)되고 만다.

"우헤헤...~ 미소녀라니, 싫다아~ 그렇게 띄워도 아무 것도 안 나오는데, 에헤헤..."

그리고 이어지는 말에 주책스러운 웃음을 흘리면서 발갛게 변한 뺨을 숨기려는듯 괜스레 만지작 거린다. 아무리 나라고 해도 미소녀라든가 하는 말로 스트레이트 해 오면 조금 낯간지럽다고 할까... 솔직하게 부끄럽다고 할까...
뭐뭐, 그래도...? 마침 내 머리 색도 파란색이고? 그렇게 보인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점례가 말하길 진짜 인어는 머리 색과 물 색을 구분 할 수 없다고 하니... ...응?

"...잠ㄲ, 그럼 지금 나 평범한 빡빡이 아냐?!"

그렇담 모든 인어는 사실 대머리였던 건가?! 바다의 푸른 빛과 내 머리가 겹쳐, 동그란 얼굴 밖에 보이지 않는 나를 상상한다... 그런 생각이 번뜩 들기 무섭게, 즉시 누워있던 자리에서 상체를 벌떡 일으키려 한다.

215 혜우주 (R4o5KW.p7E)

2023-11-08 (水) 18:05:57

동월주 나 궁금한거 있는데
괴이는 직접 들어가야만 해?
아니면 우연히 휘말리기도 해?

216 세나주 (8P0VeoINv6)

2023-11-08 (水) 18:06:58

미연시도 각잡고 하면 재밌다요~~~~ ><

217 혜성주 (yhM6ZK6djU)

2023-11-08 (水) 18:07:07

>>212 리라 성격이면 혜성이가 슥 피해도 가능성 있으면 들이댈 것 같고 그뒷사람도 도전을 좋아해보여서ㅋㅋㅋㅋㅋㅋ 오케이~~ 시간맞으면 돌리자

218 리라주 (XyjdJXvzxc)

2023-11-08 (水) 18:08:03

>>209 병원 관련 물건만 봐도라니 이거 쉽지 않네 치료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겠구나...
동월이는 나뭇잎(처럼 생긴 반창고라고 설정)같은거 그려 붙여서 치료해줘야겠다 그 전에 다치지 말아야지만
아니 그 전에 한마음병원을 메워야(?)

219 애린주 (.1CY4g8Uls)

2023-11-08 (水) 18:09:32

>>209

220 혜우주 (R4o5KW.p7E)

2023-11-08 (水) 18:09:52

오 씨 나 또 까먹기 전에 풀어야겠따
어제 일상에서 리라가 스킨십 강행했으면 재밌었을 것(오너가)
킹능성의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었을거

221 서성운 (zL89mSqMtw)

2023-11-08 (水) 18:10:06

학교에서 가깝고, 번화가와는 조금 떨어져있는 베드타운. 지어지다 말거나 오래되어 버려진 건물들과, 저소득층들의 거주구역이 뒤섞여있는 난개발지대로 향하는 경계. 집세가 싸기에 지원을 받지 못하는 무능력자나 저능력자들이 이 난개발지대에 하숙집을 잡는 경우도 많고, 공사중단건물이나 폐건물에 스킬아웃들이 둥지를 트는 경우도 있어 저지먼트로서는 외면할 수 없는 주요 순찰로다. 리라도 몇 번 와봤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학교 주변에서 난개발지대로 접어드는 사거리의 어느 한 귀퉁이에는 커다란 코인세탁방이 있는데, 크기치곤 꽤 한산해 보통은 두어 명이 어슬렁대는 축이었고 비어있는 일도 적잖이 있었다. 그래서 세탁물을 들고 오는 게 아니고서야 소 닭 보듯 지나가는 게 보통인 그런 평범한 귀퉁이인데, 그날따라 그 코인세탁방에 혼자 앉아있는 누군가가 눈에 띈다.

저렇게 조그만 뒷모습은 인첨공에서 흔치 않다. 모카고 지정체육복 바지에 후드티를 입고 하얀 꽁지머리를 묶은 모습이라면 더더욱.

다만 평소보다 생소한 것은, 머리 위쪽의 보통 거기에 귀가 달려있지 않은 각도에 웬 찹쌀떡같은 털 덮인 동그란 귀가 두 개 땔롱땔롱 돋아서 쫑긋거리고 있다-그리고 거기에 이어폰으로 보이는 줄이 꽂혀있다는 것과 바지의 허리 뒤춤에서 푹신해 보이는 털로 뒤덮인 꼬리가 솟아나와 박자에 맞춰 메트로놈마냥 좌우로 흔들리고 있다는 점 정도다.

222 혜성주 (yhM6ZK6djU)

2023-11-08 (水) 18:10:27

오.....(혜우주의 레스를 메모)

223 리라주 (XyjdJXvzxc)

2023-11-08 (水) 18:11:25

>>220 뭐???????? 아 손잡을걸(????????)
다음 기회를 노리겟따................... 드릉드릉

224 성운주 (zL89mSqMtw)

2023-11-08 (水) 18:15:53

리라주에게 미리 말씀드립니다
성운이가 지금 듣고 있는 노래의 아티스트는 온더로드입니다

온더로드가 걸그룹이라는 것만 알고 딱히 스스로를 팬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비교적 최근에 알고리즘의 인도를 받아 하나둘씩 듣게 되었다네요..

225 동월주 (Hr2/VLuo1M)

2023-11-08 (水) 18:25:04

>>211 꺄 아 악 (봑실) 저도 너무 옛날 일이야 미연시 잘 모르겠소요.... (시무룩)

>>215 우연히 휘말리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실종자들이 실종된 방식이 우연히 휘말린 것!!!!!!!!!!!
괴이부에서는 진입 방법을 찾아냈기 때문에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는거지요!!!!!!!!!!!!

>>218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나뭇잎 반창고 너무 좋다!!!!!!!!!!!! 꼭 한번 다쳐서 받아야지!!!!!!!!!!! (?)
정신병원..... 남이 메워버리면 동월이는 평생 공포증에 시달린다.... 🤔🤔 (?)

>>219 힌트를 드리자면, 동월이는 병원 공포증이 생긴 이유가 자기 자신한테 있다고 생각해요? 어디다가 분풀이라거나 책임전가는 안시키고 있음!!

226 리라 - 성운 (XyjdJXvzxc)

2023-11-08 (水) 18:28:19

저지먼트에게 순찰은 두말할 것 없는 중요 업무 중 하나다. 초능력을 가진 청소년이 전체 인구의 대다수를 구성하는 학원도시의 특성상 치안 유지는 중요했고, 안티스킬이 전체적인 관리를 맡기는 하지만 어디에서나 법망을 애매모호하게 비껴가는 사각지대는 존재하기 마련. 그런 촘촘한 구석을 위해 저지먼트는 존재한다.

...라고는 하지만, 일전에 들었던 말을 곱씹으면 과연 안티스킬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조차 의문이 들고 마는 거다. 최첨단 기술로 돌아가고 있는 공업단지의 치안이 지독하게 휘청이는 것도 그렇고,—물론 이건 리라가 저지먼트이기에 더 크게 느끼는 것도 있을 것이다. 가까이에서 이것저것을 보는 사람과 사건에서 한발짝 떨어져 있는 사람은 같은 환경에서도 갖는 감상이 다를 수밖에 없으니—무엇보다 지난 소집 때 세은이 말했던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으니까.
미성년을 중심으로 구축된 특수한 환경인 만큼 바깥과 기준이 다소 다를 수 있다는 걸 이해한다. 하지만 그게 보호받을 권리를 크게 고려하지 않고 전면에 내세우는 것과는 다를 텐데.

복잡한 생각이 들면 다시 귀를 따갑게 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다. 이에 상념을 떨치려고 고개를 좌우로 터는데, 그러던 도중 리라는 우연히 들여다보게 된 코인세탁방의 유리창 안쪽에서 익숙한 실루엣을 잡아내고 말았다. 아니, 익숙하지만 조금 다르다. 그렇지만 누구인지는 확실하게 알아볼 수 있다.

근데 저 애가 왜 여기 있지.
동그란 귀와 복슬거리는 꼬리에 대한 의문은 앞선 궁금증에 묻혀 큰 존재감을 뽐내지 못한다. 그야 학교에서 이미 별의별 괴물들을 다 봤고... 더군다나 그 자신조차 어제 한동안은 괴상한 외형으로 생활해야만 했으니까. 저 정도는 무난하지.

별개로 귀엽다. 리라는 코인세탁방 문을 시원스레 열어젖힌다.

"성운아~!"

성큼성큼 걸어 들어온 리라는 곧 당당히 성운의 옆자리를 차지하고 앉아버렸다.

"안녕! 여기서 뭐 해! 세탁할 거 있어? 왜 기숙사에서 안 하고! 아, 아니면 순찰 돌다가 쉬는 중이었어?"

227 애린주 (.1CY4g8Uls)

2023-11-08 (水) 18:28:36

오... 오... (팝콘 마시기)

>>213 그치만 그래서 더 맛있는 거겠지!!!!

그리고 혜성이도 맛있을 거야 분명!!!!!!

228 리라주 (XyjdJXvzxc)

2023-11-08 (水) 18:30:00

>>224 허 억 세 상 에
완전 좋은데......... 깜짝 놀라야지(?)

>>225 아닛 다치지 말라구!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좋아... 남이 메우면 그것도 문제구나 그럼 동월이랑 같이 가서 메워야겠다 괴이부의 힘을 믿습니다 리라는 서포트 할게

229 혜성주 (0WqcywmopE)

2023-11-08 (水) 18:32:29

>>227 뭐에요 이혜성은 노맛 곰탕이에요

230 혜성주 (0WqcywmopE)

2023-11-08 (水) 18:34:26

>>225 (만족스러운 사악한 웃음) 요즘 미연시는 제 4의 벽을 깨부수는 미연시의 탈을 쓴 호러게임이 인상이 강렬해서 모르겠지(와바바바바박)

231 애린주 (.1CY4g8Uls)

2023-11-08 (水) 18:36:23

>>225 오... 오... :0c (바보라서 모름)
좋아!!!! 들이박는다!!!!!!!!! (돌진)

232 세나주 (8cqrr9W02U)

2023-11-08 (水) 18:38:13

ㅜㅜㅜㅜ 미연시가 사랑의 상징에서 호러겜이 되어버린 이 세상......
아무래도 부셔야겟어여 (?

233 혜성주 (0WqcywmopE)

2023-11-08 (水) 18:38:55

세나주가 제 4의 벽을 부순다고? (난청)

234 세나주 (8cqrr9W02U)

2023-11-08 (水) 18:42:28

화면 밖에 있는 당신 부셔야겟어여~~~~!!! (??

235 애린주 (.1CY4g8Uls)

2023-11-08 (水) 18:43:39

하하하... 점례의 스토리를 미연시로 풀자면 마치 00년대 황금기 시절의 작품...
캐릭터들의 스토리에 확실한 음영은 있되 끝은 분명 아름답게 장식되는 그런 것이지...
요즘 작품들과는 다르다!!!!! (철학적이며 노잼이라는 뜻)

236 애린주 (.1CY4g8Uls)

2023-11-08 (水) 18:45:44

고로 밥 다먹었으니 답레와 훈련 뒤에 일상을 구해볼랑게... :3c... (플래그)

237 세나주 (8cqrr9W02U)

2023-11-08 (水) 18:47:24

와아아아아~~~ 일상! >< 저욧~~~~!! (??

238 애린주 (.1CY4g8Uls)

2023-11-08 (水) 18:48:15

>>229 사람들은 왜 그냥 곰탕을 노맛이라고 하는골가... 소금후추 안쳐도 맛있는뎅... :3c...

239 애린주 (.1CY4g8Uls)

2023-11-08 (水) 18:49:09

>>237 이미 굴리고 있잖엌ㅋㅋㅋㅋ (뽀요뽀요)

240 아지주 (rJU7AzTowM)

2023-11-08 (水) 18:49:48

>>236 >>237 같은 사람과 멀티하기인가(ㅋㅋㅋㅋ

241 세나주 (8cqrr9W02U)

2023-11-08 (水) 18:50:40

헉...... 이미 굴리고있지만 또 굴리고 싶어지는 무서운 캐릭....
애리니....... (뽀요뽀요ed

242 아지주 (rJU7AzTowM)

2023-11-08 (水) 18:51:15

애린이 매력은 인정...(피스스

243 리라주 (XyjdJXvzxc)

2023-11-08 (水) 18:56:05

>>235 즉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는 거군
점례 미연시 절 대 구 매 해

>>236 >>237 ㅋㅋㅋㅋㅋㅋㅋ이거 뭐야 귀여워!!

244 혜성주 (0WqcywmopE)

2023-11-08 (水) 18:57:18

난 일단 집부터 가고 싶어 (뇨롱,)

>>238 사실 나도 곰탕 좋아해. 아무것도 안치고 밥말아서 호로록하면 속이 뜨끈하고 맛있어

245 안희야 (oYLKboZrXw)

2023-11-08 (水) 18:57:45

>>0

적응이란 무서운 법이다. 평생이고 익숙해지지 않으리라 믿었던 것도 한 번 적응하기 시작하면 쉽게 한 몸이 되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렇다. 인간의 것이 아니지만 간혹 날카로운 발톱이 드러나는 하반신은 한때 적응이 안 되었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게 똬리를 틀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고작 이틀 내지 사흘 정도밖에 안 되었지만 데 마레의 연구원들도 희야의 변화에 모두 익숙해졌다. 인첨공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생각하니 쉽게 납득이 된 탓이다. 그래, 인첨공.

"하하하!"

인첨공에선 익숙한 일이니, 누군가에겐 박장대소할 일이 분명했다. 희야는 자신에게 할당된 연구실 겸 커리큘럼실에서 똬리를 튼 채로 옥좌라 칭하는 소파에 모로 기울어지듯 누워 있었고, 남성 하나는 그런 희야를 보며 배를 부여잡고 웃고 있었다. 연구원의 백의는 걸치지 않은 모양새니 외지인이다. 그는 철통같은 보안을 자랑하는 데 마레에 무작정 들어서려다 저지당했는데, 동행한 여성이 품 속의 대원증을 보여주고 나서야 들어올 수 있었다.

"본룡의 품새가 그리도 우습나?"
"하하, 으, 흐하하! 본룡, 본룡이래. 다른 녀석들은 다 뱀파이어니 뭐니 됐는데 너는 무협지 속에 빠져버렸구나?"
"미안해요, 학생. 말은 이렇게 해도 반장님께선 목화 고등학교의 소란에서 학생이 제일 먼저 떠오르셨대요."
"본룡이 인간에게 해악을 끼칠까 그랬나?"
"아뇨, 다칠까 봐요."
"뭐? 이 형사, 낯간지러운 소리 말아! 난 뭐 얼음 요정 그런 건 줄 알고 그랬지! 그런데 용- 흐하학-"

희야는 턱을 괴지 않은 날카로운 손을 들더니 지퍼를 잠그듯 허공에 선을 그었다. 그러자 남성의 입술도 그 움직임대로 얼어붙었다.

"으읍?! 음므! 으즈스그 즈쯔!"
"어머, 학생. 그새 레벨이 또 올랐어요?"
"내 무공의 성취가 있었다마는 경지에 이르기는 모자라지."

희야는 눈을 내리깔아 제 손톱을 흘끔 바라보았다. 자신의 입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항의하는 남성의 말 따위 들을 필요가 없다는 듯 무심한 태도였다.

"그런데 희야 학생. 요즘엔 좀 어때요?"
"인간아, 아무리 본룡이 이치를 깨닫는들 무에 엇디하오리이까 묻는지 그 의중을 알 도리가 없다."
"음, 인간에 대한 거요."

희야는 눈을 굴렸다. 그러자 남성의 얼어붙은 입이 사르르 녹았다. "죽다 살았네." 투덜거리는 소리 뒤로 여성은 남성에게 미지근한 물을 따라 주었다.

"내 묻겠다. 그대는 무공의 성취에 대해 아는가?"
"무협지? 알지! 그건 왜."
"무공의 성취를 이루어 어느 경지에 다다르면 인간을 초월하는 경지에 되고,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는 반로환동, 혹은 새로이 육신을 구축하는 환골탈태의 경지에 이른다고들 하디. 힘이라면 당연히 압도적이라, '초월'이라는 개념이 붙는 것이고."
"그렇지?"
"그렇다면 이는 이치에 벗어났으나 본질이 인간이니, 인간으로 받아주어야 하는가?"
"아무래도 본인이 인간이니까? 그건 인간이겠지? 스스로 병기라고 해도 결국 인간이야."
"신체를 대체한 괴뢰 인간은 어떠하느냐."
"괴뢰?"
"사이보그인 것 같아요."
"아하, 그래."
"하반신의 전체가 괴뢰이되 상반신은 40%가, 몸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피부에다, 얼굴 일부와 두뇌만이 온전히 인간의 것인 존재가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칭한다 치자. 그렇다면 우리는 인간으로 받아주어야 하지만, 그 존재가 스스로의 꼴을 인간과 비교하며 인간이 아니라고 체념하면 우리는 인간이라고 위로를 해야 하느냐? 기만인 것을 잘 알면서도?"
"아, 그건 좀 어렵네. 기계인 건 맞고, 스스로 인간과 비교하면서 기계라고 본인을 정의하면 어쩔 수 없잖냐……."
"적절한 답이다."

남성과 여성은 침묵했다. 인간의 범주를 인간이 속단할 수 있는가? 인간이라는 선은 사회적인 합의다. 단순히 받아들이면 되는 일이지만, 그 범주를 조금만 벗어나도 어려운 일이 되어버린다. 익숙한 상황을 침범 당하기 때문이다.

"사회적 시선이 있지마는, 개인에 한해서 인간의 범위는 스스로 정하게 된다. 우리는 개인의 취향, 지향성, 그 모든 것을 평생이고 스스로 정하며 깨닫는 존재지 아니하느냐. 하여 본룡에게 묻는 질문에 답하자면."

희야는 몸을 말았다.

"본룡은 여전히 깨달음을 추구하고 있다. 인간이란 것은 여전히 알다가도 모르겠어. 이는 본룡의 태생적 번뇌이자 번뇌이지 아니하다. 깨달음을 추구하되 추구하지 아니한다. 스스로 정하는 범위를 정하여봤자 다른 족쇄가 될뿐더러……."

희야는 불쾌감을 이기지 못하는지 눈을 마주치지 않는 두 사람을 흘긋 쳐다봤다.

"본룡은 주워 담는 성정이 못 되기 때문이다."
"에이, 애새끼가 뭐 이리 애 같지가 않아."
"그건 본룡이 할 말이다."
"뭐?"
"그쪽, 의외로 아집은 부리지 않는군. 대답이 잘 되어 대화가 수월했어."
"야, 이 자식이. 날 뭘로 본 거야?"
"고리타분하고 원리원칙만 알면서 시야는 제한적인 존재로 봤대요, 반장님."
"이 형사!"

아웅다웅하는 소리 뒤로 희야는 눈을 감았다. 둘 다 입이 얼어붙고 나서야 조용해지는 하루였다.

246 희야주 (oYLKboZrXw)

2023-11-08 (水) 18:58:12

햐갱~ 일하기 싫지만 재택 후다닥 끝내야 밥 먹을 수 있을듯...

247 애린주 (eLnpAaiXvc)

2023-11-08 (水) 18:58:45

>>241-242 ㄴㅇ0ㅇㄱ 않이 오우너인 내가 모르는 뭔가라니 이거 불합리한거 아닙니까 선생님들?
(아지주 끄집어냄)

248 희야주 (oYLKboZrXw)

2023-11-08 (水) 18:58:53

아 오타 뭐야......... 죽을게(냅다

249 리라주 (XyjdJXvzxc)

2023-11-08 (水) 19:02:49

햐주 어서와!
희야 장르가 바뀌었어... 그거랑 별개로 대화 주제가 상당히 심도있어서 흥미롭게 읽힌다 인간의 범주를 인간이 속단할 수 있나... 어려운 질문인걸... 희야는 생각 깊은 크툴루 용용이구나
본룡⬅️이라는 거 너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룡!

250 리라주 (XyjdJXvzxc)

2023-11-08 (水) 19:04:32

저녁먹고 오겠다 코뿔소들도 저녁 챙겨 먹어라!!

251 희야주 (oYLKboZrXw)

2023-11-08 (水) 19:06:35

다들 맛저해~~ 희야는 무협지 속 용용이가 된 나머지 본룡본룡 이런다... 그런데 이러다가 본좌도 나올듯(뭐

252 애린주 (eLnpAaiXvc)

2023-11-08 (水) 19:08:37

>>243 ㄴㅇ0ㅇㄱ 뜻밖의 수요를 찾다! 대단하다!
남은건 잔뜩 부둥부둥해주는 것 뿐이군...

>>244 아직 집이 아니라니... (담쓰담쓰담쓰담쓰)
흑흑... 집 가면 꼭 곰탕처럼 따시고 푸근한거 먹엉...

햐주 어솨!!!!!!! 얼른 남은 일들을 처치해버리고 밥도 먹기를!!!!!!!
희야도 귀엽고 희야주 오타도 귀여웡... (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

253 애린주 (eLnpAaiXvc)

2023-11-08 (水) 19:09:55

뭐? 앞으로 희야 각성하면 스스로를 본좌라고 칭한다고? (?)

리라주 맛밥~~~~~~ 다른 참치들도 맛밥!!!!!!!!!!

254 혜우주 (R4o5KW.p7E)

2023-11-08 (水) 19:10:49

교주님 희야 살짝 엿본 듯한 느낌인걸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255 애린주 (eLnpAaiXvc)

2023-11-08 (水) 19:13:52

>>254 (복복튀)

256 혜우주 (R4o5KW.p7E)

2023-11-08 (水) 19:14:20

>>255 갸아악 오자마자 복복이라니 (털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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