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답은 그걸 들은 경진의 사고회로와 비례해, 짧았다. 답을 들어 만족했는지 이내 가자는 듯, 먼저 발걸음을 떼 보인다. 마찬가지로 학교의 색 몸에 덧칠한 경진은 이경의 옆에 있자니, 육안으로 보이는 꼴은 화합적일테다.
“기숙사로 바로 갈거지? 난 가서 씻고 잠이나 늘어지게 자려고. 근데 씻기 귀찮아.”
이경과 같이 있을 때 경진은 고등학교 올라서선 그 침묵을 같이 지켜주거나, 중학생 시절로 돌아간 양 주절주절 영양가 없는 말이나 해 대곤 했다. 지금은 어떤 연유에서든지, 이경에겐 미안하지만 후자로 돌아선듯, 음 하나 늘리더니 말을 계속한다.
“너네 반은 분위기 어떻더라. 저지먼트 동기들 꽤 있던것 같은데.”
“우리 반은 여자애 둘이 합공해서 벽 부쉈다.” 시덥잖은 말마디가 늘어진다. 상대적으로 큰 보폭 이경에게 맞춰서 걸으니 되려 조심히 걷는 모양새가 되어버린다. 좀 전에 안부 묻던 것과 달리, 가벼운 주제로 바꾸어 앞을 보며 입만 놀린다.
“...아픈덴 없는거 맞지?”
그래도 이건 짚고 넘어가야 속이 편했는지, 약간 주춤하더니 굳이 묻는다. 차분한 목소리 상황 조심스레 다루듯 조곤히, 속삭이듯 깔린다. 해선 안 될 말을 한 것 같이, 눈 살짝 가늘어지지만 말을 철회하진 않는다. 오히려 그 답을 알아야겠다는 양, 기다리듯 말이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