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98080>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32 :: 1001

◆gFlXRVWxzA

2023-11-04 23:20:31 - 2023-11-06 15:49:09

0 ◆gFlXRVWxzA (9t1BZWzfs2)

2023-11-04 (파란날) 23:20:31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02072/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696 야견 (jPMhTJAA8Q)

2023-11-05 (내일 월요일) 17:07:55

그런 의미에서 저는 저녁먹고 올게용!!!!

697 녹사평주 (eO5yM3Dl/k)

2023-11-05 (내일 월요일) 17:08:24

그럼 다행인것입니닷...!!! 녹사노이는 불교도... 불자이니 dc가 있는것입니닷...!!!

698 막리현주 (.4htdm53bw)

2023-11-05 (내일 월요일) 17:10:01

>>696 막있게 드시는 겁니닷...!



>>697 꺄아아아아악!!! 이교도닷...!

699 수아 (gLd9VAgD5k)

2023-11-05 (내일 월요일) 17:10:21

저어는 태정교에오

700 녹사평주 (eO5yM3Dl/k)

2023-11-05 (내일 월요일) 17:10:28

일단 저도 식사를 좀 하는 것입니닷...!!! 나중에보는 것입니닷...!!!

701 막리현주 (.4htdm53bw)

2023-11-05 (내일 월요일) 17:11:26

맛있게 드시는 겁니닷...!

702 수아 (gLd9VAgD5k)

2023-11-05 (내일 월요일) 17:13:17

토사를 어떻게 상대할지 막막한 것입니닷...

목상어가 필요한 것입니닷...

703 녹사평주 (eO5yM3Dl/k)

2023-11-05 (내일 월요일) 17:41:09

전투식사종료...!!! 다시 일상/대련을 구하는 것입니닷...!!

704 막리현주 (.4htdm53bw)

2023-11-05 (내일 월요일) 17:42:29

>>703 오셨습니깟...!!

705 수아 (gLd9VAgD5k)

2023-11-05 (내일 월요일) 17:45:44

녹사평주! 오는 것입니닷...!

706 수아 (gLd9VAgD5k)

2023-11-05 (내일 월요일) 17:46:16

대련을 하고싶지만 신입에게 넘기는 것입니닷...

707 녹사평주 (eO5yM3Dl/k)

2023-11-05 (내일 월요일) 17:46:30

>>704 이 가게 점주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것입니닷...!!! 일상하시겠습니깟...!!!

708 막리현주 (.4htdm53bw)

2023-11-05 (내일 월요일) 17:47:54

>>707 부탁드립니닷...! 그치만 정파인 DC는 없는 것입니닷...!

709 녹사평주 (eO5yM3Dl/k)

2023-11-05 (내일 월요일) 17:53:10

>>708 그렇다면 다이스를 굴리는 것입니닷...!!! 낮은 사람이 하는 것은 어떠십니깟...!!!
.dice 1 100. = 33

710 막리현주 (.4htdm53bw)

2023-11-05 (내일 월요일) 17:54:29

>>709 .dice 1 100. = 89 아무래도 천마신께서 가호하는 저의 승리인 모양입니닷...!

711 녹사평주 (eO5yM3Dl/k)

2023-11-05 (내일 월요일) 17:57:52

히에엑...!! 89!!! 너무나도 높은 것입니닷...!!! 그렇다면 역시 대련...맞는것입니깟...? 뭔가 훌훌 넘어가듯이 결정되어서...!!!

712 막리현주 (.4htdm53bw)

2023-11-05 (내일 월요일) 17:59:19

이, 일상 쪽으로 부탁드립니닷. 대련은 경력이 일천한 것입니닷...!

713 녹사평주 (eO5yM3Dl/k)

2023-11-05 (내일 월요일) 17:59:56

알았다는 것입니닷...!!! 편하게 기다려주시는 것입니닷...!!!

714 수아 (gLd9VAgD5k)

2023-11-05 (내일 월요일) 18:00:04

싸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입니닷...

715 수아 (gLd9VAgD5k)

2023-11-05 (내일 월요일) 18:00:23

감히 정파dc를 말하는 이교도를 징벌하고 싶지 않은 것입니깟...?

716 막리현주 (.4htdm53bw)

2023-11-05 (내일 월요일) 18:02:34

징벌하는 건 혓바닥을 요리로 징벌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닷...!

717 수아 (gLd9VAgD5k)

2023-11-05 (내일 월요일) 18:06:42

여무주가 고생하고 있는 것입니닷...

윅기나이트..

718 녹사평 (eO5yM3Dl/k)

2023-11-05 (내일 월요일) 18:07:20

협행을 선택하고 나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내 고향이라고 할만한 곳이 없던 것이다.
이미 불타서 터조차 남지 않게 되어버린 곳에는 사람이 살 수 없었고 그렇다 하여 평범한 삶을 살아온 사내가 대뜸 땅을 이불삼아, 하늘을 지붕삼아 보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선을 행하기 위한 고단한 길. 그중 길벗이 되어주는 존재가 있다면 이런 객잔의 존재겠지.
불자라고는 해도 솔직히 종교와는 떨어져있던 삶이다. 술이며 고기며 먹지 못할 이유가 어디에도 없다!!!
그렇기에 이 객잔이 너무나도 도전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천강객잔... 겉 보기에는 허름한 모습... 점소이로 보이는 직원은 없고 내부에는 손님 몇 명만 보인다.
마을에서는 여기가 가장 괜찮다 하였는데 이런 객잔을 이용하는 것은 아무리 그래도 크나큰 도전이다.

"...밑져야 본전이겠지. 이보시게, 주인양반 있는가?"

...고민은 주문을 늦출 뿐. 생각해보니 준비해둔 건조식도 다 떨어져가는 참이다. 우선은 배를 채우자

719 녹사평주(시체) (eO5yM3Dl/k)

2023-11-05 (내일 월요일) 18:07:47

>>716 이 녀석...!!! 요리에... 독ㅇ...

720 수아 (gLd9VAgD5k)

2023-11-05 (내일 월요일) 18:10:38

정파 dc를 말해서 마구마구 가격을 깎는 것입니닷...!

喝!!!!!! 감히 무림의 협객께서 식사를 하려는데 값을 받겠다는 것이냐!!!!

721 녹사평주 (eO5yM3Dl/k)

2023-11-05 (내일 월요일) 18:13:52

정파모함이 강해진 것입니닷...!!!
이렇게 된거 설거지를 하면서 정파무림의 인상을 좋게 만드는 것잊니닷...!!!

722 야견 (jPMhTJAA8Q)

2023-11-05 (내일 월요일) 18:15:50

여무주 고마워용....!!!!!

723 시아 - 야바위꾼미호 (LD5dAFakJc)

2023-11-05 (내일 월요일) 18:17:52

"후....."

천유양월 지유본교.... 천마신님 오늘 하루는 운이 좋게 해주세요... 교인도 아닌 이에게 당신의 교인이 돈만 빨리고 있나이다....

"다시 한 번 해 보죠!"

미호의 손바닥 위에 은전을 올려놓는 시아. 이번에는... 이번에는 성공할 것인가??

//.dice 1 10. = 8

너무 늦었습니닷... 죄송합니닷!!!

724 시아주 (LD5dAFakJc)

2023-11-05 (내일 월요일) 18:18:12

또 실패했잖아!!!

725 녹사평주 (eO5yM3Dl/k)

2023-11-05 (내일 월요일) 18:19:47

위키를 볼때마다 여무주의 고생을 생각하는 것입니닷...!!! 너무나도 고마운것입니닷...!!!

726 야견 (jPMhTJAA8Q)

2023-11-05 (내일 월요일) 18:20:17

다갓! 어째서!

727 재하주 (0ZfC6VTtto)

2023-11-05 (내일 월요일) 18:23:29

363 자캐가_사용하는_욕설의_수위
: "이, 이... 나쁜 사람! 배, 배교자! 길가에 떨어진, 썩은 무……!"

이게 평소 사용하는 욕설의 최대 수위인 거예용……. 이마저도 눈 질끈 감고 이 나쁜 사람! 하는 거예용. 아니면 로판영애 화법으로 "아…… 낙상홍 무르익을 때긴 하옵지요. 다만 만면에 가득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사온데.*" 같은 말 하는 것.
* 얼굴 빨간 것 봐라 네 꼬라지 수치스러운 건 아나보다?

하지만 이것도 본인이 살아가면서 성장과정 속에서 누름돌이 있거니와 교육 받았기에 최대한 자제하는 거지, 재하가 제일상마전에게 거둬지기 이전엔 하처(기루 중에서도 가장 질 낮은 곳을 하처라고도 해용)에서 유년시절을 보냈기 때문에...(위키에 과거사 독백 있음!) 마음만 먹으면 온갖 저급하고 상스러운 욕설을 들을 수 있어용…….

재하: (검지와 중지 사이에 엄지 밀어넣더니 냅다 눈웃음)
재하: 어머나, 공, 칠공이 아닌 팔공에 제 스승의 분절난 신체를 하나하나 처박아버리고 싶은 듯 안달이 난 그 표정을 보아하니, 공의 이상적이고 추잡한 취향을 잘 알겠사와요…….

와 캐붕 오졌는데

387 자캐는_여행계획을_세울_때_꼼꼼하게_세우는_편_vs_틀만_정하는_편_vs_아무것도_정하지_않는_편
: 꼼꼼하게 세우지만, 틀을 조금 더 확고하게 굳히는 편이에용~ 여행이란 것이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거니와 중원은 혼란하여 계획이 틀어질 일이 만무할 테니…….

물론 아무것도 하기 싫다... 싶으면 안 짜고 즉흥적으로 가용!

51 자캐가_주로_사용하는_필기구
: 먹! 붓!

가끔 손가락 깨물어서 혈서도 씀(?)

재하,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진단구몬해주세용(철컥

728 막리현 - 녹사평 (.4htdm53bw)

2023-11-05 (내일 월요일) 18:24:30

>>718
나타난 건 손의 화상 흉터가 인상적인- 적갈색 머리를 이마까지 넘긴 젊은 남자. 그 남자는 녹사평을 보자 마자 화색을 띄더니 반갑게 인사했다.

"어서 오십시오, 손님! 흐음..."


점소이의 역은 손님에게 적절한 음식을 골라주는 것. 그 남자는 녹사평의 보통 사람같은 행색을 분석하고 음식을 추천했다. 이 때, 상대의 재산 수준을 가늠하는 게 중요한데, 재산 수준에 비해 너무 싼 음식을 추천했다간 그건 상대에 대한 모욕이 되고, 비싼 음식을 추천했다간 주문하지 못해 곤혹을 치르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의 표상같은 얼굴이야. 재산 수준이 평범하다고 가늠하면, 역시 소면이겠지'

"저희 가게의 장기인 천마 소면은 어떠십니까?"

729 녹사평 - 막리현 (eO5yM3Dl/k)

2023-11-05 (내일 월요일) 18:31:17

>>728
반듯한 청년이구만... 손의 화상을 보면 아직 지역맛집 수준이다보니 요리사가 점소이의 역할까지 하는건가. 그런데도 저 정도의 싹싹함... 객잔의 손님응대면에서는 충분히 합격점을 줄 수 있을 것같다.

하지만 객잔이란 무엇인가. 무림에서는 비록 정신빠진 무림인들로 인해 허구한날 벽이며 상이 부숴지고 소며 돼지며 하는 축생의 피냄새보다 사람피냄새가 더 자주 풍긴다는 굉장히 왜곡된 인식이 있기는 해도 보통은 그런건 없고 평범하게 밥을 먹는 곳...
즉 요리의 질이야말로 진정 중요한 것이다!!!

"천마소면? 특이한 이름이구먼 그래. 평범한 소면이랑은 다른 것이오?"

...뭔가 생각나는 곳이 있기야 하지만 기우일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이리 대놓고 활동할리가 있나.

730 ◆gFlXRVWxzA (YGbxBZrOf2)

2023-11-05 (내일 월요일) 18:32:56

(피자먹고 침대 누워있다가 성당가는중

731 재하주 (0ZfC6VTtto)

2023-11-05 (내일 월요일) 18:33:11

조심히 다녀오시는 거에용!

732 미사하란 (XmY2OOwfvo)

2023-11-05 (내일 월요일) 18:40:33

점소이가 손님 수준까지 고려해서 메뉴를 추천해야 하는 걸 처음 알았어용 이무슨 극한직업...!

캡틴 잘 다녀오세용!

733 막리현 - 녹사평 (.4htdm53bw)

2023-11-05 (내일 월요일) 18:44:41

>>729
"아, 그건..."

익숙한 듯 비법 육수를 가지고 소면을 만들며, 막리현은 그리 말했다.

"제가 교국 소속의 천강대원이기 때문입죠. 아시다시피, 중원의 요리와는 약간 변주가 가해진지라... 더 이상 소면이라 부르기도 애매하더군요. 그래서 천마님의 호칭을 따 명명하길, 천마 소면!"

지금 막리현의 표정은, 흡사 망 안에 들어온 물고길 보는 낚시꾼! 객잔이란 통발에 들어온 순간, 소면이란 미끼를 문 순간 그의 얘기를 들어야만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손님, 좋은 말씀에 관심 없으십니까?"

734 막리현주 (.4htdm53bw)

2023-11-05 (내일 월요일) 18:46:02

"낚았다."

735 막리현주 (.4htdm53bw)

2023-11-05 (내일 월요일) 18:50:07

>>732 저 역시 자료조사의 와중에 알아버린 것입니닷...!

736 녹사평 - 막리현 (eO5yM3Dl/k)

2023-11-05 (내일 월요일) 18:50:15

>>733
"관심없네."

젠장!!! 혹시나 해서 들어온 곳이 설마 마도의 소굴일줄은!!! 아니 뭐냐!!! 불도장은 불자가 담을 넘을정도로 맛있는 음식이라고는 해도 부처가 욕망에 못이겼다는 음식은 아니다!!!
근데 아무리 그래도 교인이라는 자가 천마소면이라니?! 뭐 천마를 먹어버리겠다는 것인가? 저 점주는 소소소소천마정도로 보면 된다 이말인가?

"그나저나 교국... 교국의 음식인가. 확실히 먹어본 적은 없구먼."

...올바른 길을 걷는자로서 마도를 보았다면 썰어버려도 무방하나, 아직 이자가 주위에 해를 끼치는 것은 본 적이 없다.
저 [좋은 말]이라는게 뭔지는 삼척동자도 알테지만 무턱대고 칼을 휘두르는 것은 정파가 아니라 미친놈이니까.
게다가 아직 응대가 괜찮은 편이다.
일단 식사만 하고 나가자.

"좋네. 그럼 일단 그천... 그냥 소면과 백주 한 병 부탁하네. 그리고 씹을것도 좀 있으면 좋겠네만."

737 여무주 (69yPP4WfZI)

2023-11-05 (내일 월요일) 18:50:32

더 이상 대왕산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눈물이 나용...................

738 야견 (rOGisu/CN.)

2023-11-05 (내일 월요일) 19:00:07

ㅠㅠㅠㅠㅠㅠ 고불아....

739 강건주 (NTVXo1XKHk)

2023-11-05 (내일 월요일) 19:02:22

헉 설마 건이 일요 종교 모임 활동 안내해주는 회장 (?)이 소수마녀 변장 ??

740 막리현 - 녹사평 (.4htdm53bw)

2023-11-05 (내일 월요일) 19:07:15

>>736

쳇. 그렇게 막리현은 속으로 혀를 한 번 차고는 응대를 이어나갔다.

"아, 이 백주로 말할 것 같으면 이 근방에서 유명한 엄 영감님에게 공급받은 술입니다. 혹시 엄 영감님을 아십니까? 이 근방에서 식자재 유통을 꽉 잡고 계시는데, 정말 청렴하고 훌륭한 분이십니다."

이전에 이 곳을 거쳐간 엄 노인에 대한 립 서비스도 잊지 않으며, 백주를 퍼나르고 건량을 주전부리 삼아 날랐다.

"건량은 제 독자적인 조리법으로, 양념에 야채를 넣어 식감을 더했습니다. 이 건량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제가 어렸을 적으로 거슬러갑죠. 함부로 불을 사용해 부모님한테 혼난 날, 저는 고민했습니다. 불을 쓰지 않는 조리법은 없나, 라고."

"...그래서 육포 개발에 대한 비사는 끝입니다. 다음으론 옆 집 새댁이 바람 난 이야기를 들러보시겠습니까?"

그런데 이 남자... 말이 언제 끝나는거지?!

741 야견 (rOGisu/CN.)

2023-11-05 (내일 월요일) 19:15:10

>>739 ?????? 건이랑 티키타카 잘 됐던 그....?

742 야견 (rOGisu/CN.)

2023-11-05 (내일 월요일) 19:18:45

그리고...저도 일상 구해봐용...!

743 여무주 (69yPP4WfZI)

2023-11-05 (내일 월요일) 19:18:57

완료!

누락은 따로 말씀 주세용~

744 녹사평 - 막리현 (eO5yM3Dl/k)

2023-11-05 (내일 월요일) 19:19:15

>>740

"엄 노사... 음 모르겠구먼. 허나 이 술, 색은 훌륭하지 않나. 투명하고... 흠, 목넘김도 깔끔하군. 여느 고급 술에 비견해도 크게 꿇리는 것은 없겠구먼."

싸구려 술을 마시면 아래에 침전물이 있거나 백주이면서도 탁주인것마냥 흐릿하다거나 맛이 그냥 쓰레기같다거나 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그런 면에서 이 술은 훌륭하다. 이런 객잔에서 무난히 나올 정도로 저렴하면서도 어디 하나 빠지지는 않는 것이 필시 오랜 연구 끝에 탄생한 민중의 노력이 결집된 한잔이겠지.

주인 양반의 말을 술안주삼아 건량을 씹고 백주를 넘긴다. 뭔가 대단한 이야기가 지나간 것 같기는 하다만 점소이가 이야기에 기름칠을 하는 것은 유구한 전통. 저중에서 큰 골자를 유지하고 잡설을 떼어내면 정확한 이야기가 된다. ...일단 떠나기 전에 이 건량은 좀 대량으로 구해둘 필요는 있겠어.

"...? 새댁이 바람이 났다고? 허어... 부부관계가 유별하지 않나. 사별을 하여도 몇년은 재혼을 하지 않는 법인데..."

...아니 좀 재미있구먼. 물론 내 얘기가 아니니까 그런 것이기는 하다만. 아내가 바람이 났다면 남편의 마음은 찢어지는 법이지.

"헌데 자네는 제법 아는 것이 많아 보이네만, 이곳에서 나고 자란겐가? 아, 세워두는 것도 그렇구먼. 한잔들겠나?"

협행의 기본은 정보의 수집이다. 알지 못하는 정보는 객잔으로 모이는 법. 아마 오래 살았던 것은 분명해보인다.
게다가 옆집의 가정사마저 안다니 마교도만 아니었다면 친하게 지내고 싶은 인간상이다.

745 여무주 (69yPP4WfZI)

2023-11-05 (내일 월요일) 19:20:00

일상.......(고민)

746 야견 (rOGisu/CN.)

2023-11-05 (내일 월요일) 19:21:57

>>745 음.....느긋하게 돌리실래영? 저도 며칠주기로 답레할 것 같아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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