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9807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47.그대는 왜 그리 생각하는가? :: 1001

◆TMmm6tsoPA

2023-11-04 16:31:54 - 2023-11-04 23:54:47

0 ◆TMmm6tsoPA (97lEAznLEE)

2023-11-04 (파란날) 16:31:5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97079

614 경진주 (kr1I05rqmw)

2023-11-04 (파란날) 22:18:07

바늘을 뜯고 나와서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ㅜㅠㅠ 부장 영고야...

615 이경주 (nkDjPUeiXY)

2023-11-04 (파란날) 22:18:24

>>583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진이 시무룩 귀엽겠다

>>591 희야 떡밥이 돌고 있다......

>>599 =고삐가 풀릴 것이다

>>604 솔직히.. 혼파망.. 맛있지..

616 리라주 (.iUBwwr28E)

2023-11-04 (파란날) 22:18:24

바늘을 뜯
부쨩 제발
은우야 네가 해줬던 조언 기억.

617 청윤주 (zhKKn9azMw)

2023-11-04 (파란날) 22:18:25

>>606 청윤아! 기억해둬! 네가 소수를 위해 다수를 억압하는 사람이 되기 싫어서 경찰이 되지 않으려한걸 잊지 마!

618 유다은 (az0nOW.NJA)

2023-11-04 (파란날) 22:18:30

>>550 다은은 뭐라 입을 열려 했으나, 상황이 곧 정리되지 이내 입을 다물고는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이거 끝나면 디저트라도 먹을까, 리라야? 머리아픈 소리를 너무 들었더니 당이 좀 딸리는 기분이네."
표정은 평소와 다름없이 평온했지만, 끝 라인을 단정하게 정리해두던 단발이 정전기라도 탄 것마냥 잔뜩 부풀어 있다.

619 세나주 (Sw215D37iE)

2023-11-04 (파란날) 22:18:36

>>606 헉
넹....................... (파들파들파들파들파들파들파들파들

620 철현 (Q7oh9SE65w)

2023-11-04 (파란날) 22:18:44

>>607 "내가 네 선배야..."

충분히 장한 아이라는 말에 어이가 없어졌는 지 이마를 짚고 말했다.

621 애린주 (DSk1cICK5U)

2023-11-04 (파란날) 22:18:57

>>606 한치 앞도 안보이시는군요 선생님...
우리 코뿔소들의 미래처럼... (?)

그나저나 점례 넘모 시니컬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 그래두 앤데 너무 침착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 :3c

622 철현주 (Q7oh9SE65w)

2023-11-04 (파란날) 22:19:21

>>608
>>609
모두 터져버려라!!!

623 혜우주 (.5O7rCk75E)

2023-11-04 (파란날) 22:19:27

>>621 머 으때 혜우우도 냉골이야 냉골

624 청윤주 (zhKKn9azMw)

2023-11-04 (파란날) 22:19:29

다은이 최루탄은 들고 갔나요? 시위 해산에 최고인데

625 이경주 (nkDjPUeiXY)

2023-11-04 (파란날) 22:19:39

바늘을?

다행히 이경이는 이 상황에서 버튼 눌리지 않는다!

626 혜성주 (HQSMj0z772)

2023-11-04 (파란날) 22:19:44

>>621 그럴 수 있어 그럴 수 있어 캐릭터성이니까(복복복복)

627 이리라 (.iUBwwr28E)

2023-11-04 (파란날) 22:20:19

>>613

확성기와 무선 마이크. 리라는 혜우의 말을 듣자마자 스케치북을 펼쳐 손을 움직인다.

"몇 개 정도? 일단 혜우 후배님 하나씩 가져가고... 추가로 2~3개씩은 더 그려둘게요."

그리고 금세 그려서 내주었을 것이다. 단순하기 짝이 없는 생김새는 딱히 훌륭하지 않지만 성능은 괜찮을 거다.

628 다은주 (az0nOW.NJA)

2023-11-04 (파란날) 22:20:21

그 와중에 말랑대위님 진짜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629 이예은 (wCm6XYo4nw)

2023-11-04 (파란날) 22:20:37

>>620

"이런!!! 터무니 없는 결례를 저질렀군!!!! 부디 선배의 이름을 물어봐도 되겠나?!"

허리를 꾸벅 90도로 숙이며 묻고는.

"허나!!! 선배라고 장한 아이가 아니라는건 아니지!!!!! 선배가 칭찬을 원한다면, 내 얼마든지 머리를 쓰다듬어주겠네!!! 핫핫하!!"

크게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630 이경주 (nkDjPUeiXY)

2023-11-04 (파란날) 22:20:38

이번 시위에서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주변 평판에도 영향이 있을 테니까

스읍..
이경이도 여로처럼 슥 들어가서 기억 뒤져봐야하나?

631 한양주 (iR/gMAahwA)

2023-11-04 (파란날) 22:20:39

하나냥이 생각하는 평화시위

632 희야주 (RDxaTisKmY)

2023-11-04 (파란날) 22:21:04

이미 희야주의 산치는 제로야 < 비설까이기 10초전

633 다은주 (az0nOW.NJA)

2023-11-04 (파란날) 22:21:22

>>599 >>608 혹시 다은이가 멱살 잡아도 된다고 허락해주면 다은이가 막을게!

634 이경주 (nkDjPUeiXY)

2023-11-04 (파란날) 22:21:27

>>629 이런 말 하기 미안한데
예은이 볼따구 만지고 싶()

>>6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위(물총놀이)

635 혜우주 (.5O7rCk75E)

2023-11-04 (파란날) 22:21:54

>>627 리라 친절해
혜우우는 무기:확성기와 보조무기:마이크를 얻었다!

636 정하주 (xNWwaIVtww)

2023-11-04 (파란날) 22:21:56

>>633
제발제발제발막아주라 제발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 ㅋㅋㅋㅋㅋ

637 경진주 (kr1I05rqmw)

2023-11-04 (파란날) 22:22:54

리라주 경진이도 확성기 하나 받아가도 될까 능력 쓸 상황 생길때 대비해서 (굽신굽신) 반응레스 썼겠지만 내가 지금 에어프라이어 돌리는 중이라 😔

>>631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귀여워

638 청윤주 (zhKKn9azMw)

2023-11-04 (파란날) 22:23:15

>>633 대신 최루탄을 들고 가주세요(?) 농담이고 그것도 좋네요!

639 수경주 (0qQ4I.6.7o)

2023-11-04 (파란날) 22:23:19

이러는 와중에 캡틴이 720이어서 트레틀로 해본 거.. 이거하다가 시간을 놓쳤ㅇ..

세은: 이제 됐어?
같은 말을 할 것 같은 기분이네요.

https://ibb.co/X4jrMBx

원본
https://ibb.co/2nXQj1Q

640 애린주 (DSk1cICK5U)

2023-11-04 (파란날) 22:23:20

>>623 냉골이면 다시 뎁혀지나오? :3c

>>626 나를 복복해 죽이시려고... (와바바바바박)

641 이리라 (.iUBwwr28E)

2023-11-04 (파란날) 22:23:36

>>618

친구의 미소를 보고 있자니 심란했던 마음도 조금은 가라앉는 것 같다. 리라는 얼굴에 드리워져 있던 그늘을 금세 치우고 활짝 웃었다.

"응! 좋아! 맞다. 나 티라미수 무료 쿠폰 생겼는데~ 거기로 갈까, 다은아?"

단정한 단발이 부풀어 있는 걸 보고 무심코 손을 대볼까, 하다가 이내 그만둔다. 대신 다은의 곁에 붙어서 이동하려고 했을 것이다.

642 혜성주 (HQSMj0z772)

2023-11-04 (파란날) 22:23:53

(아무 생각이 없다)
(난 그냥 이혜성 머리채 잡는 거나 신경써야지)

643 경진주 (kr1I05rqmw)

2023-11-04 (파란날) 22:23:58

>>632 "9"

644 애린주 (DSk1cICK5U)

2023-11-04 (파란날) 22:24:15

>>639 이 빛은 무엇인가오... :0 나 너무 놀라 언어를 잃고말았어오.
우가우가

645 혜우주 (.5O7rCk75E)

2023-11-04 (파란날) 22:24:30

>>639 우와우! 세은이 이뻐! 수경주 완전 금손!

646 이경주 (nkDjPUeiXY)

2023-11-04 (파란날) 22:24:34

>>639 어어.. 어어! 세은이다!!!!!!
심지어 메이드복 세은이야! 귀여워! 사랑스러워!!

647 희야주 (RDxaTisKmY)

2023-11-04 (파란날) 22:24:54

>>639 세!은!아!세!은!아!세!은!아!!
흐아악 너무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잖아 삼단봉으로 희야주 머리 깨도 좋으니까 자 여기가 정수리야(이러기

648 혜성주 (HQSMj0z772)

2023-11-04 (파란날) 22:24:54

>>640 죽일 생각 없었는 으엑(북슬북슬해짐)(복복으로 받아침)

649 청윤주 (zhKKn9azMw)

2023-11-04 (파란날) 22:24:56

>>639 와.. 마법사 세은.. 수경주 금손..

650 정하주 (xNWwaIVtww)

2023-11-04 (파란날) 22:25:08

예은이도 귀여워...! 선배이름만 붙이고 육아일기처럼 여기저기 데려다보고싶어!

정하 : 선배, 저기 갈래요?
예은 : 아암! 그럼! 빨리 안내하게나!
정하 : 네~, 아 뭐 먹고싶은거 있어요?
예은 : 초콜릿! 초콜릿들어간거!
정하 : 기다려요 선배~ 금방 사올게요?

651 이리라 (.iUBwwr28E)

2023-11-04 (파란날) 22:25:10

>>637

(*드리겠습니다 당연히 주고말고 우리 경진이가 필요하다는데)

리라는 경진에게 다가가 확성기를 내민다. 단조로운 생김새의 하얀 확성기지만 성능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후배님. 지난번에 다친 데는 좀 어때요? 이제 괜찮아요? 오늘 조심해요. 또 다치면 안 돼~ 알았죠?"

652 혜우주 (.5O7rCk75E)

2023-11-04 (파란날) 22:25:25

>>640 냉골은 불을 떼야 뎁혀지는데
심해에 불이 지펴질?까

653 철현 (Q7oh9SE65w)

2023-11-04 (파란날) 22:25:28

>>620
"네! 강철현이라고 합니다! 간부님!"

경례자세를 하며 웃는다.

"장하다! 우리 후배님!"

아무리 철현이라고 해도 후배에게 머리를 쓰다듬기는 건 부담스러운 것 같았다.

"우리 기특한 후배! 머리를 쓰다듬는 것을 허락받아도 되는 것을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654 경진주 (kr1I05rqmw)

2023-11-04 (파란날) 22:25:46

세은이 메이드복??? (찰칵) 수경주 표정묘사 잘 한다 귀여워~~~~ 보여줘서 땡큐 너무 행복하당

655 아지주 (fyfWpHgY7E)

2023-11-04 (파란날) 22:26:04

세은이 예쁘다!

656 정하주 (xNWwaIVtww)

2023-11-04 (파란날) 22:26:05

최세은! 최세은! 최세은! 최세은! 최세은!

657 태진주 (w9VM./HQMI)

2023-11-04 (파란날) 22:26:26

>>639 여기가 제 묫자리인가요
세은이... 너무 귀여워... 정말 위대합니다...

658 애린주 (DSk1cICK5U)

2023-11-04 (파란날) 22:26:26

>>652

659 세나주 (Sw215D37iE)

2023-11-04 (파란날) 22:26:41

>>639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세흐흑 세흐흑 (너무 이뻐서 우는중

660 청윤주 (zhKKn9azMw)

2023-11-04 (파란날) 22:26:56

>>631 청윤주가 생각하는 시위

661 다은주 (az0nOW.NJA)

2023-11-04 (파란날) 22:27:07

>>636 정하가 고삐 놨다 싶을 때 비완결형으로만 써주면 다은이가 막을게~

여러분의 머리채 담당, 유다은입니다.

>>639 어우 내가 시트내기 전에 스레 한번 슬쩍 훑어볼 때 섬광탄 어쩌구 소릴 스레에서 본 것 같은데 섬광능력자가 있나? 하고 지나갔는데 이 소리였구나 알았어

662 애린주 (DSk1cICK5U)

2023-11-04 (파란날) 22:27:16

사실 "뭐어? 냉골이 아니라 심해겠지!" 하고 기철이드립 치려고 하다 참았는데... (미간 짚)

663 리라주 (.iUBwwr28E)

2023-11-04 (파란날) 22:27:20

situplay>1596998071>639 세상에 너무 예뻐.... 너무 예뻐 너무!! 우리 딸기사탕이 강림했다 드로잉 액츄얼라이즈 가져가야 할 사람 여기 또 있네

664 Story ◆TMmm6tsoPA (97lEAznLEE)

2023-11-04 (파란날) 22:27:27

"숨어들지 마. ...괜히 자극하지 마."

세은은 여로를 바라보면서 일부러 톡 쏘듯이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들 각자의 생각을 하면서 아마 3학구 자연공원으로 향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에 들어서자 대충 서른 명 정도의 학생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있는 이들은 모두 목화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있습니다. <자연을 보호하자>라는 플랜카드까지 들고 있으며, 꽤나 질서정연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맨 앞에 있는 붉은색 트윈테일 머리카락 여학생 ㅡ교복으로 보아하니 2학년입니다.ㅡ 은 뒤를 돌아보면서 질서를 지키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보면 교복에 뭔지는 알 수 없지만 '검은색 연기' 모양의 뱃지를 달고 있습니다.

"자. 자. 여러분. 모두들 질서를 지켜주세요! 그리고 외칩시다! 자연을 지킵시다! 자연을 지킵시다! 자연을 지킵시다!"

ㅡ자연을 지킵시다.
ㅡ자연을 지킵시다.
ㅡ자연을 지킵시다.

전혀 말썽이 일어날 것 같지 않은 평화로운 시위 현장입니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모범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 멤버들이 다 모일쯤에 갑자기 구호가 바뀌었습니다.


"저지먼트는 우리의 권리를 보장하라!"

ㅡ우리의 권리를 보장하라!

"우리의 노력을 보장하라!"

ㅡ우리의 노력을 보장하라!

"그 약물에 대해서 간섭하지 마라!"

ㅡ그 약물에 대해서 간섭하지 마라!


어느덧 구호는 그렇게 바뀌었지만, 그들은 조금도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어 맨 앞에 서 있는 여학생은 손에 쥐고 있는 확성기를 들고 저지먼트 멤버들을 바라보며 이야기했습니다.

"친애하는 저지먼트 여러분! 오늘도 일이 바쁘신데 수고가 많으십니다. 이런 방식을 쓰고 싶진 않았지만, 여러분들과 제대로 이야기를 하려면 이 방법밖에는 없을 것 같아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절대로 폭력은 휘두르지 않겠습니다. 그러니 그쪽에서도 피차 마찬가지로 폭력을 써서 일을 해결하려고 하지 맙시다."

"마침 에어버스터도 없겠다. 우리 에어버스터가 없는 이 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합시다. 여러분들은, 왜 그렇게 샹그릴라를 뺏고 우리의 권리를 침해하는 겁니까? 물론, 샹그릴라를 먹고 날뛰는 이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그렇지 않은 이가 압도적으로 더 많습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인격의 문제지. 부작용이 아닙니다."

"애초에 여러분들은 무슨 이유로 그렇게까지 권리를 침해하는 겁니까? 저지먼트의 부장인 에어버스터의 지시가 그래서입니까? 아니면, 여러분들이 생각했을때 '객관적으로' 확실하게 막아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겁니까?"

또박또박. 확성기를 이용해서 발음을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하는 여학생은 정면으로 저지먼트 멤버들을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답을 해달라는 듯, 가만히 그들을 바라봤습니다.

/폭력 시위인줄 알았는가. 쟌넨! 평화시위였다! 11시까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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