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9807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47.그대는 왜 그리 생각하는가? :: 1001

◆TMmm6tsoPA

2023-11-04 16:31:54 - 2023-11-04 23:54:47

0 ◆TMmm6tsoPA (97lEAznLEE)

2023-11-04 (파란날) 16:31:5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97079

155 아지주 (fyfWpHgY7E)

2023-11-04 (파란날) 20:09:40

>>153 (쓰담쓰담)

156 혜우주 (.5O7rCk75E)

2023-11-04 (파란날) 20:10:19

>>1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데 아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진짜 그생각했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7 랑주 (X.fPde2MrA)

2023-11-04 (파란날) 20:10:25

>>153 (도담도담)

>>154 이 우연의 일치가 나를 미치게 해(??)

158 희야주 (RDxaTisKmY)

2023-11-04 (파란날) 20:11:45

>>149 히히 맛난 건 못 참지! >:3 (복복!)

>>150 심해는 원래 서로 가좍이랬어... 심해 레비아탄 쌍두룡 나가신다(?)

>>151 ㅋ ㅋ ㅋㅋㅋㅋㅋ
희야: :3? (푸딩냠냠)

159 희야주 (RDxaTisKmY)

2023-11-04 (파란날) 20:12:08

정하주 뽀담뽀담...

160 청윤주 (zhKKn9azMw)

2023-11-04 (파란날) 20:12:56

>>153 (쓰담쓰담)

161 이경주 (nkDjPUeiXY)

2023-11-04 (파란날) 20:14:30

>>150 심해듀오...

162 여로땅:3 (wAHlqI/HZw)

2023-11-04 (파란날) 20:15:32

다들 어서오고 다녀와!!XD

163 아지주 (fyfWpHgY7E)

2023-11-04 (파란날) 20:15:52

>>156 그 생각?
아지 생각은 아지밖에 모른다(외면

164 Story ◆TMmm6tsoPA (97lEAznLEE)

2023-11-04 (파란날) 20:17:15

세은은 오는 이들을 향해 하나하나 인사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푸딩이 보이자 잠시 그곳에 눈이 고정되었지만 나중에 먹겠다고 이야기를 하며 지금은 거절을 했습니다 .그리고 은우의 의자에서 장난을 치는 철현을 아무런 말 없이 가만히 바라보고, 혜우를 잠시 바라보다가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특별히 무슨 말을 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속으로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지는 그녀만 알겠지요.

"일단 말을 시작하기 전에, 오빠의 상태가 이상하게 오버된 것 같아서 확실하게 이야기를 할게요. 오빠는 지금 인첨공 최고의 병원에서 수액을 맞고 뒹굴거리면서 쉬고 있어요. 과로라는 것은 맞아요. 하지만, 오빠는 딱히 일을 좋아하는 워커홀릭은 아니고... 이 부분은 일단 이후의 설명이 또 필요하니, 나중으로 넘기고... 어쨌건 결론은 병원에서 잘 쉬고 있으니까 막 걱정하지 말고, 그냥 저 인간 몸 굴리다가 쉬는구나...정도로 생각해주세요.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니까. 뭔가... 중증처럼 퍼진 감이 있어서... 이 부분은 절대 아니라고 설명할게요."

딱 잘라서 은우의 상태를 설명한 세은은 이어 헛기침 소리를 여러번 냈습니다. 그리고 이어 설명을 이어나갔습니다.

"덧붙여서 제가 부탁받은 것은 두 가지인데... 1번째는 이걸 알리라는 거예요. 목화고등학교 전원. 오늘부로 샹그릴라를 단속하는 일은 계속하나, 어디까지나 일반 학생들에게만 해당하고... 스킬아웃, 혹은 블랙 크로우 집단들과는 절대로 엮이지 말라고 오빠가 이야기했어요. 굳이 말하자면... 블랙 크로우에 대해서는 완전히 손을 떼어야 한다는 것이 오빠의 입장이에요. 그리고, 블랙 크로우와 엮여있을지도 모르는... 현 스킬아웃들도 포함해서요."

이어 세은은 살며시 팔짱을 꼈다가 이내 팔짱을 풀었습니다. 아무래도 무의식 중에 나온 행동이었던 모양입니다.

"이유는... 저지먼트가 감당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니라는 것이 이유에요. 딱히 누가 다쳤다거나 그런 것 때문은 아니고... 아니. 영향이 없진 않겠네요. 그때 병원 조에서 다친 이들 좀 된다면서요? 어쨌든... 오빠의 말에 따르면, 오빠가 상대한 이들은... 최소 레벨3. 혹은 레벨4 상위권 정도의 능력을 쓰는 이들도 있다는 모양이에요. 보고서는 저도 봤지만, 아래에서는... 딱히 그런 것은 없었던 것 같고...아마 대부분 정예는 모두 위에 있었다는 이야기겠죠. 아마 리더라는 이도 거기에 있었다는 모양인데...이 부분은 안티스킬에서 이후에 조금 조사를 했는데 정확한 것은 대면을 하지 않아서 아직 알 수 없지만, CCTV영상이나 그 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무리 못해도 레벨4 최상위권. ...고작 스킬아웃이 그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거예요."

아마도 샹그릴라를 먹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지 않았을까. 어쨌든 정예들은 최소 레벨3. 그리고 그 위이며, 레벨4 상위권도 있는 것은 분명한 모양이었다.

"그래서 오빠는 블랙 크로우와 얽히는 말라고 저에게 전해달라고 했어요. ...참고로 오빠가 지금 쓰러진 것도... 그 블랙 크로우를 혼자서 쫓다가 결국 피곤함 때문에 집 안에서 잠들듯 쓰러진거긴 한데... 어쨌건 현 단계에서는 저지먼트에게 맡기기엔 너무 벅찬 일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에요."

할 말이 있냐는 듯이, 혹은 질문이 있냐는 듯이 세은은 잠시 말을 끊고 모두를 바라봤다. 없다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거나 그냥 아무런 말 없이 넘겨도 상관없을 것이다.

/8시 50분까지!

165 희야주 (RDxaTisKmY)

2023-11-04 (파란날) 20:18:25

다크소울 보스 이름 같다 막

침잠하는 심해의 혜우
얼어붙는 심해의 희야

두려운데?

166 여로땅:3 (wAHlqI/HZw)

2023-11-04 (파란날) 20:19:04

잠깐만 이번 턴 패스할게:3!!!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건강 상의 이유는 아니고!!!!! 머리 말려야함!!!!

167 수경주 (0qQ4I.6.7o)

2023-11-04 (파란날) 20:19:05

갱신해요.. 그리고 체크해도 될까요..

168 희야주 (RDxaTisKmY)

2023-11-04 (파란날) 20:19:46

수경주 어서 와~!! 여로주 다녀오구!!

169 혜우주 (.5O7rCk75E)

2023-11-04 (파란날) 20:20:07

>>1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데 아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진짜 그생각했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0 혜우주 (.5O7rCk75E)

2023-11-04 (파란날) 20:20:26

???? 아니 타임 크로노스 먼데 진짜

>>165 그리고 등장하는 맵은 어촌인거지? 수상할 정도로 인기척이 없고 비린내가 심한?

171 ◆TMmm6tsoPA (97lEAznLEE)

2023-11-04 (파란날) 20:20:51

알겠습니다! 여로주! 그리고 수경주 체크할게요! 어서 오세요!

172 청윤주 (zhKKn9azMw)

2023-11-04 (파란날) 20:21:38

수경주 어서오세요!

173 희야주 (RDxaTisKmY)

2023-11-04 (파란날) 20:21:53

>>170 나 벌써부터 산치 까인 것 같아 그물에 해골 걸려있어야 할 것 같고 맵에 안개 끼어있어야 함;

그리고 냅다 시작되는 !동상!

174 한아지 (fyfWpHgY7E)

2023-11-04 (파란날) 20:24:08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지의 표정은 그냥 평범하게 밝다. 푸딩 스푼을 살짝 물었다가 뺀 뒤 말한다.

"하지만 스킬아웃과 일반 학생의 경계가 흑백으로 따악 그어진 것도 아닐텐데~"
"밖에서 만나면 구분은 어떻게 할 수 있으려나~"

질문이라기보단 혼잣말 같다. 그리고 푸딩을 다시 한입 먹는다.

"이미 병원에서 엮였다면 이제 와서 얽히지 않으려 한다 해도 무를 수 있을까~?"
"우리가 정말 얽히지 않을 거라면 그걸 어떻게 보여줄 건데~? 그 사람들에게 직접 가서 보스에게 <이제부터는 엮이지 않을 테니 건드리지 마세요> 라고 전하라고 할 거야~?"
"내 생각엔 무리~"

아지가 스푼을 깨작깨작 물면서 입으로 장난친다.

"우리가 보호를 요청할 수 있는 곳이 있어~?"

175 수경 - 이벤트 (0qQ4I.6.7o)

2023-11-04 (파란날) 20:24:13

저지먼트에게 맡기기엔 벅찬 일이라고 한다는 걸 부정할 생각은 없는 것처럼 고개를 끄덕이는 수경입니다. 아무래도 병원에 불참했던 터라 다른 이들이 좀 더 잘 표현할 것 같다고 합니다.

"..."
그래도 그들이....
복잡한 감상입니다만, 상관없습니다. 꾹꾹 쑤셔넣습니다.

176 최이경 - 진행 (nkDjPUeiXY)

2023-11-04 (파란날) 20:26:17

>>117 "에- 왜-"
하고 말하면서도, 소년은 크게 상관 없다는 듯, 아지의 곁에 티슈를 내려두고 자리에 앉았다.

>>164
"...스킬아웃이? 좀 과한데."

그 정도 레벨이면서 스킬 아웃? 흐음. 하얀 소년은 제 턱을 감싼 채 고개를 갸웃했다. 그러고보니 샹그릴라.. 계수가 감소하는 효과는 확실히 존재한다고 하였던가. 잠시 우유 푸딩을 바리바리 싸온 보라색 머리 소년을 바라본 이경은 지속적인 약물 복용과 그에 따른 능력 상승을 먼저 떠올렸다. 아니면.. 어느 높은 곳의 그림자던가.

아니 이건 망상에 가까우려나. 허나 전에 들었던 암부가 실존한다면 이상할 것도 없었다. 그 노란 연기도 그렇고 일반적인 스킬아웃인 것 같지는 않았으니. 만일 그렇다면 안티스킬의 지원도 힘들까.

"근데, 지금까지 엮였던 게 없던 일이 되는 건 아니니까... 우리가 그럴 마음이라 해서 저 쪽이 '그렇구나!'라고 해줄 것 같진 않은데."

잠시 가라앉은 낯을 했던 소년이 곤란한 표정을 꾸며내었다.

"나, 당장 저번 순찰만 해도 스킬아웃한테 화살 겨누면서 협조를 요청했는데."

177 이경주 (nkDjPUeiXY)

2023-11-04 (파란날) 20:26:35

수경주 어서와!!

178 랑 - 진행 (X.fPde2MrA)

2023-11-04 (파란날) 20:26:53

>>164
들어보니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하진 않은 모양이다. 병원에 따라갔던 녀석들 중에 부상자가 나왔기 때문인지 블랙 크로우를 혼자서 계속 뒤쫓다가 피곤함에 지쳐 쓰러지듯 한 걸 강제로 요양시키듯 둔 것 같은데. 그럼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 레벨 5의 초능력자도 버틸 수 없는 건 피로였던가.

"...주제를 파악해야 한다, 그건가."

이쪽에서 쫓는 걸 그만두는 건 합리적 판단이다, 실제로 부상자도 나왔고. 에어버스터의 판단이니 능력의 수준도 어느 정도 맞을 터, 그러면 이건 단순히 부상으로 끝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선전포고하듯 사람 한 명을 죽여 매달았던 걸 생각하면 오히려, 계속해서 뒤쫓다가 무슨 일을 당하는 순간 일은 나쁘게만 흘러갈 것이다. 에어버스터가 전부 소탕하지 못한 건 상대가 강하기 때문이 아니다. 점조직이기 때문이지.

"놈들이 가만두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거지? 이미 학교에도 침입한 전적이 있다만."

그건 세은도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일반 학생들로 눈을 돌리게 되면, 다들 학교 주변에 머무를 것이니 지난번 같은 습격으론 제대로 시도도 해보기 전에 제압될 것이다. 총력전을 거는 게 아니라면 섣불리 학교는 건드리지 못하겠지, 그만한 일을 당하기도 했고.

"그리고..."

은우의 말이.

"권고인 거냐, 아니면... 반드시 그렇게 하라는 지침이냐."

179 한아지 (fyfWpHgY7E)

2023-11-04 (파란날) 20:28:29

>>176 입을 우물거리면서 이경을 빤히 보던 아지는 자신의 머리를 갑자기 이경의 어깨에 들이민다.

"에잇. 에잇."

피하지 않았다면 이경의 어깨에는 연못의 비린내와 물기가 고스란히 남았을 것이다. 그러고서 뻔뻔하게 푸딩을 먹고 있는 아지다.

"앗. 다 먹었다."

마지막 한 입이 아쉽다.

180 이리라 (.iUBwwr28E)

2023-11-04 (파란날) 20:30:07

>>164
어쨌든 과로는 맞다는 거 아닌가. 리라의 눈썹이 살짝 꿈틀거린다. 이어지는 말에는 미소가 미묘하게 흔들렸다. 혼자 쫓다가 쓰러졌다고.
앞뒤가 안 맞네. 부장 본인은 저지먼트가 아닌가. 최은우 개인은 에어버스터라는 퍼스트클래스로서의 존재감이 더 크다는 걸 모르는 게 아니다. 하지만 한 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 사람인데 혼자 범죄조직을 쫓으면서 동료들은 한발짝 물러나라?

"아지 후배님 의견에 동의해요. 저희가 얽히지 않으려고 해도 당시에 얼굴과 소속이 전부 노출된 이상 쉽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놓고 싸우려 들거나 찾아가지 말라는 것 정도는 이해했지만..."

연필 뒷쪽으로 턱을 톡톡 두드리던 리라는 고개를 살짝 기울인다.

"우리가 피한다고 안전할 거 같진 않네요."

181 청윤 - 진행 (zhKKn9azMw)

2023-11-04 (파란날) 20:30:20

"그건 다행이네."

그래도 은우 선배의 상태가 생각보단 심각하지 않다는 것에 안심했다. 하지만, 샹그릴라 건에서 손을 때고 아예 스킬아웃과도 앞으로는 엮이지 말라고..? 아예 이해가 안가는 조치는 아니었다. 무엇보다도 블랙 크로우와 직접 싸우며 전혀 상대가 안되는 수준의 강자였음도 몸소 체험했다. 이젠 레벨 3이지만, 아직 부족한건가. 청윤 본인은 자신의 손을 봤다. 무력감. 그렇게,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182 서성운 - 진행 (j2IcBlP5K.)

2023-11-04 (파란날) 20:30:55

성운은 문득 게시판에서 보았던 비살상 총기 도입에 대한 공고문을 떠올렸다. 저번의 사태 당시 아직 격리 중이었던 성운에게 있어, 저지먼트가 지금 무언가 심상찮은 일에 휘말리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그 공고문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수치가 너무 높은 게 아닌가.

“레벨 4 최상위권······.”

수치가 말도 안 돼서 헛웃음이 나온다. 저지먼트 측에도 부장이나 부부장을 제외하고도 레벨 4 최상위권이 있다는 말을 듣기야 했는데, 그러나 지금 인첨공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인물이, 다시 말해 저지먼트와 대립 관계에 있는 인물이 덜컥 그런 레벨을 들고 나오니 말문이 턱 막힌다.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자신의 지난 아무것도 못하고 버려진 3년이 생각나서 조금 억울하기도 하고.

“그러면 스킬아웃들에 대해서 샹그릴라 이외의 일반 교칙 위반 사항은 어떻게 하나요?”

183 서 한양 (iR/gMAahwA)

2023-11-04 (파란날) 20:31:18

>>164

"은우도 좀 쉬어야지. 은우가 없는 동안은 너하고 나랑 고생 좀 하자."

한양은 은우가 병원에 입원해도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 듯했다. 같은 동기로서 매정한 태도 아니냐고 생각을 가질 수도 있지만 은우가 심하게 다쳐서 입원했으면 진작에 부원들이 알지 않았겠는가. 오히려 과로를 방치하지 않고, 병원에 가줬기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어지는 세은이의 본격적인 얘기.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저지먼트는 블랙크로우를 포함한 샹그릴라와 관련된 스킬아웃들에게서는 손을 떼라는 것이었다. 저지먼트가 감당할 수 없는 규모라는 것이 이유였다.

"......."

틀린 말은 아니다. 녀석들이 약을 먹으면 레벨이 어디까지 오를지 모르는 일이니깐. 저지먼트가 치안을 담당한다고는 하지만 고작 고등학생들이다. 아직 성인도 안 된 고등학생들이 그런 녀석들을 상대하기에 벅차다는 건 정확한 판단이지.

"은우의 말은 잘 알겠어, 세은아. 블랙크로우가 먼저 공격하면 어떡하냐는 질문은 다른 애들이 하니깐 나는 다른 질문을 할게."

"왜 은우 혼자서 쫓은 건지 알 수 있니? 아..왜 우리랑 같이 안 했냐는 의미가 아니야. 저번 병원사태도 그렇고..안티스킬이 개입할 명분이 충분히 있다고 봤거든. 아무리 은우여도 혼자 쫓기에는 벅차고, 안티스킬의 협조가 있어야 더 수월하지 않나 생각했어. 또 안티스킬의 협조가 왜 없었는지 알고 싶고."

"모르면 모른다고 대답해줘."

184 천 혜우 (.5O7rCk75E)

2023-11-04 (파란날) 20:31:22

주변의 분위기와 시선은 신경도 쓰지 않고 희야에게 딱 붙어 있었다.
그렇다고 잡담을 하거나 딴 짓을 한 것도 아니었다. 그냥 희야에게 가볍게 팔을 두르고서 세은의 말에는 귀를 기울여 경청했다.

시작은 부장의 현 상태에 관련해서였다.
무엇 때문에 과로가 왔고 현재는 어떠하니 걱정하지 말란 얘기였다.
예의상 톡을 보냈었지만 별로 신경은 쓰이지 않았다.

중요한 건 그 다음이었다.

더는 스킬아웃, 특히 블랙 크로우 쪽은 접촉하지 말란 말에 눈을 가늘게 좁혔다.
이미 엮였는데 이 쪽에서 손을 대지 않는다고 해서 저 쪽도 그러할까?
전쟁은 이미 터진 것이나 다름 없다는게 내 생각이었다.

뭔가 물을까 했지만 이미 주변에서 많은 질문과 의문들이 나오고 있었다.
그 중에는 내가 하려던 말도 있었으므로 추가 질문은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희야를 톡톡 건드리고 남은 푸딩 쪽을 턱짓으로 가리켰다.
내 몫이 남았으니 그거 먹을래, 하는 의미였다.

185 경진 (kr1I05rqmw)

2023-11-04 (파란날) 20:32:05

"블랙 크로우 건에 대한 안티스킬의 대응이 궁금한데요."

조용히 손을 들어 그리 물어오며, 슬며시 펴져 있던 손에 힘을 풀어 손가락은 손쪽으로 살짝 말려들어간다.

"목화고 저지먼트가 온전히 손을 뗄 수 있더라도, 부부장님 손도 빌리지 않으시고 부장님 홀로 사건을 맡으신것 같이 들려 마음이 걸립니다. 안티스킬은 이 일에 따로 인력을 투입해주지 않은 건가요?"

186 ◆TMmm6tsoPA (97lEAznLEE)

2023-11-04 (파란날) 20:32:32

(아니. 몇몇분들이 아픈 곳을 찌르네.)
(하지만 물었으니 답을 해야겠지만...)

(...아니야. 빠른 것은 없지. 판정을 할 뿐이다.)

187 진정하 - 이벤트 (xNWwaIVtww)

2023-11-04 (파란날) 20:32:38


"정말 다행이라면 다행인일이네, 그래도 그 선물은 전달해줘"
그렇게 말하며 곰곰히 생각한다.

레벨 4 최상위권이 여럿이라니... 말도 안되는 위력이다. 오히려 내가 레벨 4니까 체감 가능하겠지. 다른사람은 상상조차 힘들것이다.

"저는 전면적으로 손을 떼는게 좋아보여요....일단, 체감이 안될수도 있으니까. 체험을 시켜드리자면."

능력을 끌어올려, 지금 자리에있는 전원의 오른손을 가볍게 억제하려고한다.

"다들 오른손을 움직여보실래요?"

"저도 레벨 4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상위라고 자부합니다. 나름 부장님 제외하면 유효전력중에 다섯손가락 안에 든다고도 자부하구요. 이게 제가 가볍게 다인 대상으로 낼 수 있는 위력이에요. 다들 이 일의 위험성을 체감하시면 좋을것같아요."
ㅡㅡㅡ
정하가 할법한 행동이라 생각해서 저질러버렸습니다~

188 경진주 (kr1I05rqmw)

2023-11-04 (파란날) 20:33:01

내가 잘못 이해한게 있다면 칼 들고 와서 설명해주라 글이 아직 잘 안 읽혀 ㅋㅋㅠ

189 혜우주 (.5O7rCk75E)

2023-11-04 (파란날) 20:33:08

벌써부터 정곡을 찔러버린다!
이것이 바로 코뿔소 집단지능의 위엄

190 이경주 (nkDjPUeiXY)

2023-11-04 (파란날) 20:33:37

>>187 (잠깐 이경이 완력으로 그냥 무시할까 고민)

191 혜우주 (.5O7rCk75E)

2023-11-04 (파란날) 20:34:13

>>188 이해 잘한거같은데? 그래도 무리하지 마셈 (복복복복)

192 리라주 (.iUBwwr28E)

2023-11-04 (파란날) 20:34:17

흥미
정하주 정하가 한 거 정확히 어떤 느낌으로 억제한 걸까?

193 경진주 (kr1I05rqmw)

2023-11-04 (파란날) 20:34:19

>>190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194 혜성주 (1fP6UOt.s2)

2023-11-04 (파란날) 20:34:35

(오) 이거 참여해도 되는건가....이혜성 머리채 잡아야하겠는데

195 리라주 (.iUBwwr28E)

2023-11-04 (파란날) 20:34:51

>>188 이해 잘한 걸 넘어서 날카로웠어 돈 워리 비 해피

196 청윤 - 진행 (zhKKn9azMw)

2023-11-04 (파란날) 20:35:07

>>187
그렇게 앉아서 한숨을 쉬고 있는데 손이 안 움직인다. 역시, 이 정도의 상대는 이길 수 있긴 한걸까.

197 경진주 (kr1I05rqmw)

2023-11-04 (파란날) 20:35:10

>>191 무리는 절대 안해 난 150까지 살 계획이라 >< 고마우이 (뽁뽁

198 철현 (fxb6DqXMT.)

2023-11-04 (파란날) 20:35:20

"내가 병문안 가보니까 멀쩡하더라"

사실 이런 경우 가장 신뢰도가 있는 건 제 3자, 그것도 직접 본 사람이 말하는 것이다.
누군가는 은우가 모두를 걱정시킬까봐 자신의 몸 상태를 좋게 포장했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

철현은 두번째 은우의 당부를 들으며 그저 쓴 웃음을 지을 뿐이었다.
결국 약한 너희는 싸우다가 다칠 수 있다. 그러니 나서지 말라는 뜻이라 생각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아니.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 말이 굉장히 불쾌하고 짜증이 솟구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어쩔 수 없지~"

너무나 맞는 말이기에 기분이 더러웠다. 이 말 밖에 그의 감정을 설명할 수 없었다.
철현은 세은의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자신의 감정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일단 난 은우 녀석 말을 따르겠지만...다른 부원들은 모르겠다?"
"차라리 안티스킬과의 협조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
"우리가 안티스킬은 블랙크로우 위에 더 큰 조직이 있다고 파악하고 놈들을 잡을 전략을 세운 상태다."
"계획이 진행되면서 놈들은 더욱 발악할 가능성이 있으나 부디 충돌하지 않고 피해다니길 바란다."
"우리가 잘 못 나섰다간 모든 게 물거품이 될 수 있으니 접촉을 지양해달라는 협조문이 왔다.."

"뭐..이렇게 포장했으면..더 좋지 않았을까?"

철현은 간단한 스토리를 쓰며 굳이 그렇게 말했어야했냐고 되물었다.

199 류애린 - 이벤트 (DSk1cICK5U)

2023-11-04 (파란날) 20:35:29

그러고보니 부장의 입원소식이 퍼진 뒤에 다들 보이는 행동이 제각각이었나,
어느정도는 생각한것이었지만 저번 이상한 포스트잇 사건도 그렇고 여간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그런데도 오히려 '블랙크로우나 스킬아웃을 건드리는 것은 위험하니 학생들 통제를 해야 한다.' 라는 거라면...

"그 안티스킬이 제대로 처리해준다면 다행이겠지만 말임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었다. 일전의 사건에서도 블랙크로우들은 마치 서두르듯 먼저 이탈한것 뿐이지 우리가 격퇴를 했던게 아니니까,
달리 생각한다면 그렇게 빼준것이 이쪽에겐 다행이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만약 그들까지 이판사판으로 덤볐다면 당하는건 이쪽이었을 테니까,
저지먼트는 저지먼트답게 그저 학생들을 제대로 바로잡기만 하면 되는 일...

"그리고, 다른 한가지는 어떤검까?"

200 이경주 (nkDjPUeiXY)

2023-11-04 (파란날) 20:35:41

>>188 이해 잘한 거 같다!(복복)

201 경진주 (kr1I05rqmw)

2023-11-04 (파란날) 20:35:57

>>195 박호수가 살아있는데 어찌 해피하란 말이오 챙겨줘서 고맙다 뽀뽀 뽁

202 경진주 (kr1I05rqmw)

2023-11-04 (파란날) 20:36:37

>>200 그런가 고맙땅!! (뽁뽁뽁뽁)

203 ◆TMmm6tsoPA (97lEAznLEE)

2023-11-04 (파란날) 20:37:08

역시 코뿔소들이야.
여기서 또 인첨공의 어둠을 하나 더 드러내는구나. (옆눈)

204 유다은 (az0nOW.NJA)

2023-11-04 (파란날) 20:37:17

"어쩐지, 말도 없이 혼자 무리하시더라니... 학기초부터 골치가 아프네요."

다은은 관자놀이를 짚었다. 최소가 레벨 3, 레벨 4 수준도 드물지 않다는 수준. 다은이 저번에 열람해본 바에 따르면 저지먼트 대부분은 2레벨과 3레벨을 오가고 있고, 자신과 같은 1레벨이 몇 명. 그 샹그릴라라는 게 참 무지막지하긴 한가 보네.

"물론 부장님의 당부라시면 그렇게 하겠지만, 향후 대책이 있을까요? 그 약이 계속 공급되기만 한다면 그 친구들 세력이 밑도 끝도 없이 불어날 텐데."

205 혜우주 (.5O7rCk75E)

2023-11-04 (파란날) 20:37:21

오늘도 복복이 넘치는 훈훈한 우리 어장... (복복당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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