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스피릿 「캡틴 정말 괜찮은 걸까?」 홈리스 야도카리 「뭐, 원래도 몸이 만신창이였으니까 고작 주사 맞는다고 아파하진 않겠지.」
【가을 피리어드】 1턴: 10/30 ~ 11/12
첫 서리가 내리고 츠나지의 하늘은 깊어지며, 밤하늘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수많은 별이 빛을 발하는 머나먼 심연 저편의 다른 우주까지 거리를 헤아릴 수도 있을 만큼...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11/4), 산마캔(11/11)
【다랑어자리 유성군】 10/30 ~ 11/10 (situplay>1596993074>1)
「캠핑 시즌」의 듣기 좋은 변명일 수는 있지만, 츠나지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다랑어자리 유성군이 곧 시작됩니다. 별빛에 많은 관심을 지닌 사람이나 우마무스메라면 텐트와 망원경을 들고 한적한 공터로 향하지 않을 수 없겠죠. ▶ 유성우 진행: 11/4 ~ 11/5 【링크】
"...그렇네. 아직 시간은 있으니까." "담당이니까, 같이 보러가도 좋은 거겠지. 후후... 고마워 레이니."
조언 고마워. 이런저런 생각을 할 기회를 준 것도 고맙고. 이래저래, 이런 걸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친구로 있어주는 것도 고맙네. 분명 이런 이야기, 다른 아이들에겐 하지 못할테니까.
"응. 꼭 보러 갈게. 분명 츠나지에서 보는 유성우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유성우가 되겠지." "참. 레이니도 시라기 트레이너랑 같이 보러갈거지? 나만의 비밀 장소는 가르쳐줄 수 없지만, 거기 말고도 좋은 장소는 알고 있지." "부둣가에서 쭉 오른쪽으로 걸어가다보면, 해변가에 큰 바위가 있는 곳이 나와. 거기 바위를 넘어가면 작은 분지처럼 바위로 둘러싸인 곳이 있는데 거기가 제법 괜찮거든. 마을 쪽에서 오는 빛도 바위가 막아주고, 하늘은 탁 트여있으니까."
이른바, 츠나지의 아이들이라면 적어도 하나씩 가지고 있을 비밀해변. 그 중의 하나다.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인 네가, 너의 트레이너와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오늘의 보답이라고 해도 좋겠지. 먼저 찾아낸 너에게 주는 축하선물이라고 해도 좋겠고.
"가는 길이 좀 그러니까 손전등은 꼭 챙기고. 그리고 유성우는 맨눈으로 보는 게 제일 좋아. 거긴 바닥이 모래니까 돗자리를 가지고 가서 누워서 봐도 좋을거야."
>>361 "그걸로 더 미안해 하지 않아도 괜찮아. " "오빠야는 더이상 그러지 않을 거잖아? "
그렇지? 하며 바라보는 눈빛에는 분명 그럴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 야나기하라가 그러지 않을 거란 걸 아니까.
"나도...., 아무에게나 잘못 불러서 오빠야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 미안해. " "다시는, 아무에게나 그렇게 부르지 않을게. 절대로. "
"...그런데 나, 한가지 물어봐도 돼? "
품에 포옥 들어간 채로 고개를 들은 채, 미즈호는 이렇게 물어오려 하였다.
"오빠야, " "오빠야도 내를 가지고 싶나? "
당신이 다이애나 포그린이 아닌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와 같은 질문을 하는 이유는, 당신이 너무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지나치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싶어서. 그런 아이는 신경쓰지 말고, 마음껏 갈망해도 괜찮아요. 라고 말해주고 싶어서였다.
쫓겨났다. 아니, 쫓겨 나왔다라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그저 집 문을 열자마자 얼굴을 본 누나가 뺨을 갈기곤 문을 닫아버렸으니까. 나더러 어디서 자라는 거냐?
...물론 그 전부터도 싸우면 맘대로 나와서 여인숙을 잡든 당직실 신세를 지든 했지만. 오늘 같은 날에는 더욱 서럽다. 우산이라도 하나 갖고 나오거나, 차라리 실내복이라도 하나 갖고 나오게 해줬으면 좋았으련만. 아직도 화끈거리는 얼굴에 비를 맞아 식히고 있으려니 한숨이 나온다.
해야 할 일은 산적해 있는데 대책도 없이 게으름을 피고 싶은 기분이었다. 히키코모리의 영혼으로 돌아갔다고 해야 하나. 그렇게 벤치에 앉아 시간만 보내고 있으려니, 누군가와 눈이 마주쳤다.
껄끄러운 것으로 쳐서 최고봉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편하게만 대할 수 있느냐면 그것도 전혀 아닌 누군가. 이 꼴을 해명해보라고 말한 적도 없지만 눈만 마주친 것만으로도 약간, 뭐냐, 아...... 그냥, 좀 배짱이 쪼그라드는 사람. 근데...... 귀찮아, 해명하기.
비가 오는 날에는 그다지 나오지는 않는 피리카이긴 하지만, 피리카도 가끔은 생필품을 사러 가야 합니다. 피리카가 일단 인간이기 때문에 그런 일이겠지요. 하지만 피리카 혼자 살기 때문에 생필품을 담은 봉투는 작았고, 흔히 매체에서 보이는 클리셰인 바게트나 대파는 보이지 않았는데.. 공원을 가로지를 때 히다이 트레이너를 보고 침묵을 하며바라보고 있자니. 들려오는 말은..
"가출입니까?" 혼자 사는 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라는 말을 합니다. 사실 피리카는 혼자사는 히다이라도 뭐 알아서 살겠거니.. 정도의 감각이었겠지만.(완폐아 히키코모리의 더러운 방을 상상하지 않은 게 다행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한 뒤 야나기하라 트레이너와의 다툼은..
"...전투를 벌이셨다고 들었습니다." 그게 전투였냐? 같은 리카주의 태클은 지금은 무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