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바로 들어가기에는 시간이 조금 모자랐지만, 별관 입구까지 간 것과 추적자들이 쫓아온 타이밍이 엇갈린 덕에 마주치는건 면했다. 그래도 언제까지나 여기서 있을 수는 없는 법, 추적자들도 주변을 좀 더 살펴본 생각인 모양이고... 여차하면 때려눕힐까 생각하던 차에, 리라가 얼른 별관 안으로 들어선 덕에 랑 역시 어쩌다 보니 딸려 들어갔다.
실례한다는 말과 함께 별관에 들어선 리라가 문을 닫은 뒤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까지 눈에 담곤, 랑 역시 바깥의 상황을 살핀다. 주변을 도는 듯한 발걸음 소리와 목소리는 점점 멀어져 갔다. 이 안까지 살필 생각은 못 한 모양이다. 그제야 긴장이 좀 풀린 듯 자신을 바라보는 리라를 마주본 랑은, 고맙다는 말에 눈을 느릿하게 깜빡였다.
"...어."
이건 방해했다는 대답일까, 아니면 고맙다는 말에 대한 반응일까. 이 말만으로는 알 수 없지만, 자신의 손등을 감싸쥔 리라의 손을 내려다보던 랑은 손이 떨어지면 글러브를 벗으며 소파 쪽을 가리켰다.
"앉아, 무릎 다 깨졌다."
급한 상황이라 따끔거리는 걸 느끼지 못했던 거겠지 싶어, 소파 쪽에 앉으라며 이야기한 랑은 소파 맞은편에 있는 캐비넷으로 걸어가 문을 잡아당겼다. 덜컹, 하는 소리와 함께 캐비넷의 문이 열리자, 상당히 허전한 가운데 구급상자가 떡하니 놓여 있다. 구급상자를 덜그럭거리며 들고 소파까지 돌아온 랑은, 리라가 소파에 앉을 때까지 빤히 쳐다보고 있을 것이다, 앉지 않는다면... 억지로 앉혀질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