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530 신화알못 낙조주에겐 이런 해석이 쥐구멍에 든 볕과 같아요… 8v8 자유를 억압하는 올가미인 동시에 죽음이라는 운명으로부터 보호하는 구명줄 ⇦ 저는 여기서 자유가 의미하는 게 ‘선’과 ‘법’을 의미하는 것 같다고 느껴졌어요. 이미 스킬아웃과 어울린 전적이 있고 또 지금까지도 커넥션이 끊기지 않았다는 건, 완전히 법과 규칙에서 깨끗하진 않은. 그러니까 늘 랑이의 발목을 붙잡는 과거처럼 보이기도 하고. 죽음이라는 운명으로부터 보호, 라는 건 스킬아웃과의 커넥션이 있기에 그들로 인한 피해에 사각지대에 있다는 걸까요 🤔 미스틸레인에 찔려 죽음으로 라그나로크가 시작된다는 말이 불길해용… ;-; 미스틸레인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스킬아웃들과의 연관성이 흐릿해지고 랑이가 조금 더 자유로워지는 대신 그만큼 죽음이 다가오는 걸까요? 뭔가… 재앙의 전조같아요 저는……. (불안에 떤다) 너무 뜬구름 잡고 뚱딴지 같은 추리였나요? 하하핫 전 원래 똥촉에 똥추리를 가진 똥탐정이랍니다! 🧐🧐(더러워낙조주)
음. 좋아. 놀라게 하는 건 실패다. 리라는 혜성의 모든 비언어적 표현에서 참을 수 없는 웃음을 감지한다. 물론 제 한 몸 바쳐서 누군가를 웃기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이긴 하다. 그렇지만 그건 의도해서 그리했을 때의 이야기지 실수 연발을 터뜨려서 본의 아니게 연출된 상황에서까지 적용되는 감정은 아니었다. 아, 간만에 부끄럽다... 그래도 언제까지 보자기 뒤에 숨어서 웅얼거리고 있을 수만은 없지. 혜성에게 줄 첫인상을 바보 같은 보자기 유령 이미지로만 남기는 건 자존심이 용납하지 못한다.(이 꼴을 보여놓고 이제 와서 누군지 들키는 게 더 부끄러운 일 아닌가? 싶다면 제쳐두도록 하자.)
"그런 의외성을 노리고 싶었어요..."
노렸다는 것 치고는 사실 깊은 고찰 따윈 없었다. 그냥 떠오르는 대로 실행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냥, 그날따라 나부끼는 벚꽃잎의 가벼움이 겨울을 앞두고 펄럭이는 보자기 유령의 옷자락을 떠오르게 해서. 먼 길 떠나는 망자의 움직임처럼 막연하고 서럽게 보여서. 동시에 잡기 어려운 부드러움이 상상력에 자극을 주어서—... 풀어놓으니 더더욱 이해받기 어려운 잡스러운 생각의 파편일 뿐이라 리라는 그쯤에서 입을 닫았다. 대신 보자기를 머리에서부터 끌어내린다.
"저지먼트 부원들 이름은 대부분 다 외웠거든요. 그래도 혹시 틀렸을까 봐 걱정했는데, 맞춰서 다행이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2학년 이리라 라고 합니다."
장난쳐서 죄송해요! 외치는 얼굴은 머쓱한 미소로 가득차 있다. 부끄러움으로 아직 달아올라 있는 붉은 뺨을 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