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9308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40.어떤 과학의 오감지배 :: 1001

이번에는 이레! ◆TMmm6tsoPA

2023-10-30 20:14:36 - 2023-10-31 17:40:05

0 이번에는 이레! ◆TMmm6tsoPA (36lThf98jI)

2023-10-30 (모두 수고..) 20:14:3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92084

441 성운주 (keKzsmGYuo)

2023-10-31 (FIRE!) 02:00:14

>>437 네, 천천히 고쳐서 올려둘게요. 푹 주무시고 일어나신 뒤에 느긋하게 확인해주세요!
그런데 내일 올릴 수는 없는 것이, 지금 이 글을 머릿속에 담은 채로 자고 일어나면 내일 아침에는 머릿속에서 사라져있을 게 뻔해서요.. 👀

442 아지주 (aEsh0lhiC2)

2023-10-31 (FIRE!) 02:00:25

>>440 ㅋㅋㅋㅋㅋㅋㅋㅋ

태진주 하이
어쩌다보니 판깔고있음

443 세나주 (koLkBcCub6)

2023-10-31 (FIRE!) 02:01:42

>>439 헤헤헤~~~ 고마워여 아지주~~~! >< (허그 (꾸욱 (압사 (??

444 애린주 (yD9KWq/sCg)

2023-10-31 (FIRE!) 02:02:04

>>380 앜 내팔! 네팔 말고 내팔!! (주금)

>>384 이유없이라고 하니까 무서!!!!!!! :0!!
하지만 점례는 좋다고 깔깔거리겠지 또 (미간짚)

>>390 :0... (턱 긁긁 해주기)(?)
허허이... 월월주가 아무래도 나를 과대평가 하는거 같은데, 점례랑 반대로 난 빡통머리야...

캡쨩 잘자~~~~~~~~~~~~~
혜성주도 미리낸내야~~~~~~~~~~~~~~

445 혜우 - 태진 (mMeKXw25L6)

2023-10-31 (FIRE!) 02:02:50

얼굴을 치료하는 김에 머리에 있을 지도 모르는 손상도 회복시키려 했다.
머리는 쉽게 건드리면 안 되는 부위였지만 외부적인 멍은 풀어줘서 나쁠 것 없었다.
회복 도중 하반신은 괜찮다는 말을 들었으니, 얼굴을 보는 것으로 끝일 듯 했다.

도중에 그의 얘기를 들었으나 아무런 감흥도 없었다.
그러냐는 시선조차 없이 더 봐야 할 부분만 있나 살폈다.
하지만 잠시 멈칫하게 하는 말은 있었다.

어떻게 사느냐보다 어떻게 죽느냐.

순간적으로 굳었으나 그 뿐이었다.
천천히 손을 거두고 뒤로 물러나며 말했다.

"삶을 인정 받지 못 한 존재에게 죽음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모든 것에 끝은 없을지언정 시작은 있건만, 시작조차 없는 존재에게 끝이 있긴 할까.
뒤로 물러나 그를 보는 나는 애초에 줄 이어진 적 없는 목각인형이었다.

"끝났어요. 수고하셨습니다."

먼저 침대에서 내려가 내가 쓴 도구들을 정리했다.
자잘하게 남은 거즈 잔해와 용도를 다한 마스크를 벗어 같이 쓰레기통에 넣고, 남은 약은 원래 자리에, 도구는 도구함에 넣어 닫았다.
마지막으로 테이블을 윈래 자리에 되돌려 놓고, 후드집업과 가방을 챙기며 말했다.

"혹시 모르니 병원에 가셔서 항생제와 파상풍 약을 처방 받으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도 필요하시면 단톡방 프로필의 번호로 연락주세요."

지극히 사무적인 말투로 할 말 만을 마치고 돌아섰다.

446 아지주 (aEsh0lhiC2)

2023-10-31 (FIRE!) 02:03:29

>>443 은혜를 원수로 갚는군(사망)

447 류화주 (/Z0VzVo0RU)

2023-10-31 (FIRE!) 02:05:09

>>432 박명일까요. 상상하니, 가을. 어울리는 것 같아요. 고마워요. uu
애린주 답레는 situplay>1596993086>159에 있어요. 시간이 너무 늦어서. 이만 자러 가볼게요.

448 혜우주 (mMeKXw25L6)

2023-10-31 (FIRE!) 02:07:49

류화주 잘 자

449 태진 - 혜우 (ksXrU8LDQ6)

2023-10-31 (FIRE!) 02:07:55

"누가 알아? 밑바닥만 쓸던 녀석이, 인첨공 전체를 휘청거리게 만들 최후를 맞이할지. 이 도시는 그런게 진짜 일어날 수도 있는 곳이라고."

적어도 내가 아는 한은 말이다.
시궁창에서도 용이 나타날 수 있는, 그런 기회의 땅이기고 하다는 것이다.
물론 그런 용이 시궁창을 좋아할 리는 없겠지만.

처치가 끝났다는 말에 교복을 다시 주워 입는다. 핏자국이 꽤 크군.
이래서 내가 여벌 교복을 사놓는다니까.

"그래, 고맙다. 아참, 가끔 옥상이나 부실로 찾아 와. 보답으로 뭐... 먹을거라도 사줄테니까."

그리 말하며, 등을 돌리는 혜우 후배에게 '내 이름은 장태진이다! 잊지 말고!' 라고 외쳤다.

450 성운 - 한양 (수정) (keKzsmGYuo)

2023-10-31 (FIRE!) 02:08:03

“반성·········.”

후회가 아니라 반성. 하고 못을 박는 소리가 성운의 귓가에 울렸다. 한양의 말이 정곡을 찔렀다. 인첨공에 들어온 그 날부터 지금까지 단 하루도 후회에 허덕이지 않은 날이 없는 성운에게, 그것은 자신이 지금까지 잘못된 것으로 자신의 삶을 기우려고 발버둥치고 있었다는 중대한 지적이었다. 고개가 저절로 약간 숙여진다.

“네, 반성하겠습니다.”

사실 오늘 한양을 찾아온 것도 성운 나름의 반성이라 할 만하긴 하다. 가진 힘 없이 정의를 실현하려 한 것에 대한 반성, 정의를 실현하려는 것을 그만두고 싶지는 않으나, 정의를 포기하고 싶지 않다면 그 대신 역량을 쌓아야겠다는 반성. 그러나 이 순간 한양의 말이 성운의 마음속으로 날아들어 꽂힌 부분은 조금 더 근본적인 부분에서부터의 반성이었다. 어느 것도 하지 못한 채로, 자신의 과오에 얽매여 죄책감으로 움직여왔던 모습에 대한 반성.

이 순간 한양이 성운에게 남겨준 것은 후회가 아닌 반성의 실마리였다. 어디서부터 꿰메어야 할지는 아직 찾아내지 못했으되, 조각난 삶을 꿰맬 때 사용한 아주 튼튼한 실꾸리의 끄트머리를 성운에게 쥐어준 것이었다. 그 실마리를 잘 따라가기만 하면,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실꾸리도 제대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양이 설명을 시작하자, 성운은 감정을 추스르고는 시선을 들고, 주머니에서 수첩을 꺼내서는 흥미로운 수업에 집중할 때와 똑같이 눈을 반짝이며 한양의 말을 요약해 수첩에 받아적기 시작했다. 특히, 아무리 지금 성운의 신체 상태로는 딱히 위반을 우려할 필요가 없는 규칙이라지만 불량학생의 제압에 대해서 부상을 입혀야만 한다면 전치 2주의 상해 내로 제압해야 한다는 규칙은 처음 듣는 내용이었다. 잡는 역할이지 심판하는 역할은 아니라는 말 역시 충분히 이해했다. (저지먼트라는 조직명과 서로 엇갈린다는 점은 다소 의문이지만, 그렇게 중요한 의문은 아니니 지나가는 잡담 주제로나 쓰지 않겠나 싶다.)

이어서 마침내 마지막 용건에 대해 한양이 자신의 가방에서 그 대답을 꺼냈을 때, 성운의 눈은 이제 더 이상 반짝이는 눈이 아니었다. 집중하는 눈이었다. 단순히 부부장이 취하는 동작을 눈에 담을 뿐만 아니라, 머릿속으로 따라해보고 있었다. 그리고 춤처럼 이어지는 세 동작이 가속도가 붙어 폭력의 폭풍이 될 때는, 따라하는 것도 잊고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게 되었다. 어느샌가 동작을 멈춘 한양이 성운에게 삼단봉 한 쌍을 건네줄 때가 되어서야, “아!” 하고 정신을 차리는 것이었다.

“칼리 아르니스··· 네, 알겠어요.”

스틱 외에도 타격, 나이프, 그래플링까지. 나이프는 저지먼트 활동에 필요없겠지만 타격과 그래플링까지도 배워두는 것을 생각해두는 게 좋겠다고 성운은 생각했다.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사람 몫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하고 성운은 고개를 꾸벅해보였다. 그러다가, 혹시 부부장님께 너무 귀찮게 구는 거 아닌가? 하는 표정으로 고심하더니, 결국 질문 하나를 더 남긴다.

“저어, 그 외에도 혹시 교내에 체력단련을 주제로 하는 동아리가 있을까요? 저녁마다 무작정 조깅을 하고 있긴 한데,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잘 모르겠어서요······.”

451 혜우주 (mMeKXw25L6)

2023-10-31 (FIRE!) 02:08:13

어라 이제보니 아무생각 없이 비설? 하나 까버렸네
아하하 나도 참

452 태진주 (ksXrU8LDQ6)

2023-10-31 (FIRE!) 02:09:04

주무시는 분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453 애린주 (yD9KWq/sCg)

2023-10-31 (FIRE!) 02:09:14

>>447 험맘마, 이번엔 못봣서 답레!!!! (데굴박)

류화주 잘자~~~~~~~~~~~~~~~~~~~~~~~ 쫀꿈!!!!!!!!!!!

454 혜우주 (mMeKXw25L6)

2023-10-31 (FIRE!) 02:10:21

태진주 답레로 막레 하자
일상 수고했으

455 성운주 (keKzsmGYuo)

2023-10-31 (FIRE!) 02:10:22

주무시러 가신 분들 다들 푹 주무시길 빌어요!

456 세나주 (koLkBcCub6)

2023-10-31 (FIRE!) 02:13:33

>>446 원래 이쁜게 죄라구 하자나오~~~~ >< 히히 (님

미나상 잘자여!

457 혜우주 (mMeKXw25L6)

2023-10-31 (FIRE!) 02:19:17

앞으로 있을 일

부실에서
태진 : 야 너 잘만났다 저번에 보답으로 먹을거 사주마
혜우 : 죄송합니다 커리큘럼 가야해요

태진 : 야 너 저번에 보답으로 먹을거
혜우 : 죄송합니다 순찰 나가야 해요

태진 : 야 너 저번에 보답
혜우 : 죄송합니다 병원 가야 해서요

태진 : 야 너 저번
혜우 : 죄송합니다

태진 : 야
혜우 : (이미 갓음)

458 태진주 (ksXrU8LDQ6)

2023-10-31 (FIRE!) 02:19:22

혜우주도 수고하셨습니다!

459 희야 - 혜우 (n2moIbqOwc)

2023-10-31 (FIRE!) 02:31:14

석양의 빛을 희미하게 머금은 얼음은 녹지 않는다. 세상은 아름다운 봄이지만, 겨울을 몰고 다니는 자가 싸늘히 내려앉은 이 골목만은 영원한 겨울이 계속될 것이 자명하다. 그리고 얼음 너머로 당신이 있다. 곧 무너질 하늘의 색과 같은 존재다. 한때 당신은 가을 하늘을 머금었을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희야는 그 순간을 선명하게 기억한다.

"기억하는구나."

그 모든 것을 기억해야만 했다. 당신이 자신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희야는 말갛게 미소를 지었다. 희야에겐 상황에 맞지 않는 표정을 아무렇지도 않게 지을 수 있는 영 좋지 못한 재주가 있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살벌한 광경을 등지고 첫눈처럼 순진무구하게 웃어 보였다. 당신이 다가오자 희야는 잠시 고개를 기울였다. 뭘 하고 있었더라.

"뿌리 뽑기."
"추, 추워."
"그리고 약간의 심문-?"

춥다고 바들바들 떨며 얘기하는 남성을 쳐다보지도 않고 당신만 쳐다보는 시선이 이질적이다. 남성의 상태도 그렇게 좋지는 못했다. 새파랗게 물든 입술, 원래 귀걸이가ㅜ있었어야 했으나 물리적인 행동에 의해 강제로 뜯겨 피가 흐르는 귓볼……. 알 게 무언가? 희야는 다시금 손으로 제 머리 뒤를 더듬었다. 묻어나오는 피를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 같았다. 뭐라고 했는지 떠올리려던 희야는 아무렇지 않게 제 옷 허리춤에 손바닥을 슥슥 문질렀다. "고친지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망가지면 안 되는데." 나지막이 입속말 한 번 중얼거린 뒤론 당신을 향해 팔을 벌렸다.

"……어쩌다가 왔는진 묻지 않을게요. 인첨공에 떠돌이는 많으니까."

대신 오랜만에 봤는데 해줄 거 없어요? 맡겨둔 듯이 종알거리는 목소리가 경쾌했다. 어느새 해는 지면에 맞닿아 반절이나 뭉개지고 있었다.

460 희야주 (n2moIbqOwc)

2023-10-31 (FIRE!) 02:32:14

어ㅓ억 오타 뭐야
너무 졸ㄹ려셔.... 오후즈음에 월?루함서 이어도 될까 ㅠ 천천히 줘.... 나는.... 나는 이만 자러갈게 어으아 절려 나 죽는다 죽ㄱ겟다 코오오😴

461 애린주 (yD9KWq/sCg)

2023-10-31 (FIRE!) 02:33:50

혜우주 태진주 일상 고생 많았서~~~~~~~
햐주도 잘자~~~~~~~

462 혜우주 (mMeKXw25L6)

2023-10-31 (FIRE!) 03:14:03

희야주 잘 자고
어장이... 얼었어...!

463 애린주 (j5mc9Jyk8c)

2023-10-31 (FIRE!) 03:34:33

고거슨 누군가 반응하기를 기다리는 내가 있었기 때문이지롱 >:3 (닌닌)

464 혜우주 (mMeKXw25L6)

2023-10-31 (FIRE!) 03:36:22

아 있을 줄 알았지 애린주
오늘의 등대는 우리 둘 뿐인가보아

465 여로주:3 (usFIZa05Qo)

2023-10-31 (FIRE!) 03:37:35

미친 모기!!!!!!!!(뿍)

466 애린주 (j5mc9Jyk8c)

2023-10-31 (FIRE!) 03:38:57

희희 >:3

글게~ 보통 이 즈음 해서 한두명씩은 쇽쇽 나왔었는데 역시 월요일은 월요일잉가봉가~~~~~~~~~~~

467 여로주:3 (usFIZa05Qo)

2023-10-31 (FIRE!) 03:39:00

두 사람 일상 고생 많았다...!!!!

468 애린주 (j5mc9Jyk8c)

2023-10-31 (FIRE!) 03:39:34

모기잡는 여로주도 있었네! (뾲뾲)

469 여로주:3 (usFIZa05Qo)

2023-10-31 (FIRE!) 03:39:37

그 한 명 등장했닥우!>:3

등장 첫마디가 미친모기엿지만... :3

470 여로주:3 (usFIZa05Qo)

2023-10-31 (FIRE!) 03:40:32

흑흑 모처럼 잠들엇엇는데!!!
두 사람 다 안뇽!

471 세나 - 동월 (koLkBcCub6)

2023-10-31 (FIRE!) 03:43:38

바람이 얼굴을 때리듯 강하게 불어왔다. 눈조차 똑바로 뜰 수가 없는 정도다. 덕분에 앞으로 전혀 나아갈 수가 없다.
...
아니 사실은 그딴 건 핑계다. 솔직히 말하자. 여긴 너무 높다...! 높다고할까, 바닥조차 보이지 않잖아! 이거 괜찮은거냐 정말로!?

"큭..."

앞으로 나서려다가도 저절로 발이 물러서는 정도의 절벽이다. 뛰어내려한다고 머리는 알고 있지만. 몸이 그렇게 되어버린다. 딱히 고소공포증 같은게 있는 건 아니지만. 이건, 뭐랄까... 인간이라면 저절로 높은 곳에 공포를 느끼는 법이라고! 갑자기 바선생에게 자기 방을 침범당한 거랑 같은 맥락인 거라고!

"아하하~..."

...안 되겠다. 여긴 전문가인 이녀석에게―

"...응, 역시 동 월! 여기선 네가 먼저 내려가ㅁ―우와, 와와와아아앗-??!!"

―같은걸믿는게아니었는데젠장!!!!

"으아아아아이 빌어먹을 자식아아아아!! 뭔 안부여―――!!! 그딴거 네가 직접 전하라고오오오오!!!!!!"

그렇게,
나의 꽃같은 18세 청춘은
절벽 끝에서 덧없이 스러져 버렸다-
...
..
.

"허억...!!"

...그럴 리가 있겠냐!
내장이 하늘로 붕 뜨는 감각이 멎기 무섭게 고개를 휙휙 돌려 주변을 둘러본다. 장소, 공사장이다. 하늘, 어둡다. 그럼 나는?!
아아, 그래...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돌아왔다...!"

살아있다! 여긴 천국이 아냐! 제대로... 숨쉬고 있어!
태양은 없다. 인부들도 사라졌다... 공기가 통째로 사라진듯한 미칠듯한 적막도 사라졌다. 너무나 갑자기 현실로 뚝 떨어진 것 같아 마치 백일몽이라도 꾼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 이상한 세계와 나를 아직도 이어주는 흔적이라고는... 여전히 내 몸에 연결되어 절그럭 소리를 내고있는 거슬리는 밖에는 없었다.
이 녀석도 빠르게 해제해버리자...

"야... 야, 동 월!"

거추장 거리는 레펠을 벗어던져버리고 빠르게 동월을 찾는다. 안부같은 소리나 하길래 그 세계에 갇힌 줄 알았건만, 자동차 위에 뻗어있는 녀석의 모습은 의외로 금방 발견할 수 있었다. 그야, 눈에 띄는 걸. 나는 그걸 확인하자마자 금방 달려가 나도 자동차 위로 성큼 올라가 녀석의 멱살을 잡는다. 하지만 그래도 눈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나는 그 상태로 두어번 정도 더 월 녀석의 멱살을 흔들어 본다.

"얌마, 살아있냐-! 눈 떠! 아침이다!"

진짜로 내가 직접 안부 전하게 만들 셈이냐! 그런거 별로 재미없다고. 그리고 난 재미 없는 건 별로 하고 싶지 않다고! 이쪽은 내게 사과해야 할 것도 남아있단 말이다!

472 여로주:3 (usFIZa05Qo)

2023-10-31 (FIRE!) 03:43:55

애린주와 혜우주 둘 다 모기 조심하는거야!! ㄱ겨우 모기 잡앗으니 나도 자러갎것 ....

473 세나주 (koLkBcCub6)

2023-10-31 (FIRE!) 03:44:05

오늘은 화요일이다요~~~~ ><

474 여로주:3 (usFIZa05Qo)

2023-10-31 (FIRE!) 03:44:15

세나주 어서와ㅏㅏ

475 여로주:3 (usFIZa05Qo)

2023-10-31 (FIRE!) 03:44:35

그럼 난 갈게ㅔ!!! 졸려..ㅊ

476 애린주 (j5mc9Jyk8c)

2023-10-31 (FIRE!) 03:44:56

따흐흑... 모기를 주깁씨다 모기는 우리의 원쑤
여로주의 달콤한 잠을 빼앗은 모기는 숙청뿐이다.

아뇽 여로주~~~~~~~~~~~~

477 세나주 (koLkBcCub6)

2023-10-31 (FIRE!) 03:45:07

여로주 잘자여~~~~~

478 혜우주 (mMeKXw25L6)

2023-10-31 (FIRE!) 03:45:55

약 10분간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일단 여로주는 잘 자고
세나주 어서오고

479 세나주 (koLkBcCub6)

2023-10-31 (FIRE!) 03:46:52

질문~~~~!
혜우우우 갑자기 껴안으면 어케 되나오! ><

480 애린주 (j5mc9Jyk8c)

2023-10-31 (FIRE!) 03:52:49

모기기 잡기 성공한 여로주 잘자~~~~ 또 깨지 않고 아침에 무사히 일어나길!!!!

세나주 어솨~~~~~~~~~~~~~~

481 세나주 (koLkBcCub6)

2023-10-31 (FIRE!) 03:53:53

애린주~~~~~~~~~~~~!
헤헤 안 주무시나여???

482 혜우주 (mMeKXw25L6)

2023-10-31 (FIRE!) 03:53:58

>>479 뇌정지 온 고양이가 됩니다
정신 차리자마자 있는 힘껏 밀어내고 찐 경멸의 표정을 보여줍니다

483 세나주 (koLkBcCub6)

2023-10-31 (FIRE!) 03:56:09

>>482 호에에엥 평범하게 싫어하는군여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기술이네오!

484 혜우주 (mMeKXw25L6)

2023-10-31 (FIRE!) 04:00:15

>>483 옛 지인(아지,세은,희야) 한정으로는 싫은티 안 내지만
아직 글케 안 친한 사람은 그냥 대놓고 싫어하지
째려보면서 부들부들 떨다가 그대로 홱 가버려

485 애린주 (j5mc9Jyk8c)

2023-10-31 (FIRE!) 04:01:09

>>481 어... 글게... 언제자누. :0
일단은 느긋하게 퇴고를 거치면서 답레 찌고 있지만서두, 다 쓰고나면 잠 오겠지 뭐!

역시 혜우우는 오늘도 엄청나구나~~~~~~~~

486 세나주 (koLkBcCub6)

2023-10-31 (FIRE!) 04:11:05

>>484 글쿤여..... 미움받는군여.......
하아아아아 그치만 부들부들 째려보는 혜우우도 귀여운데 이게 사랑인가오..... (님

>>485 헤헤 힘내고 계신거네여~~~~ 장하다 장하다에여~~~ (쑤담쑤담

487 혜우주 (mMeKXw25L6)

2023-10-31 (FIRE!) 04:13:01

>>485 엄청...난가?
일단 얼른 답레 쓰고 자라 애린주

>>486 사랑이라기엔 너무 딮한 무언가인것 같습니다 선생님

488 세나주 (koLkBcCub6)

2023-10-31 (FIRE!) 04:15:31

>>487 후후후~~~ 넝담이구여 ㅋㅅㅋ
혜우우우랑 빨리 친해지고 싶은 건 사실이네여~~~

489 애린주 (j5mc9Jyk8c)

2023-10-31 (FIRE!) 04:18:52

난 혜우우 보고 부정맥 걸린거 같애. (?)

>>486 머야, 나도 쓰담 할래요. (담쓰담쓰담쓰담쓰)

>>487 힝잉잉 :3 후딱 쓰고 자야하긴 하겠지!

490 세나주 (gE96jaSvJw)

2023-10-31 (FIRE!) 04:28:56

>>489 구헤헤~~~ (부비부비부비부비
역시 새벽스레가 채고다요! ><

491 애린주 (j5mc9Jyk8c)

2023-10-31 (FIRE!) 04:32:17

>>490 원래 센치해지면 사람이 맛있어져~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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