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9308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40.어떤 과학의 오감지배 :: 1001

이번에는 이레! ◆TMmm6tsoPA

2023-10-30 20:14:36 - 2023-10-31 17:40:05

0 이번에는 이레! ◆TMmm6tsoPA (36lThf98jI)

2023-10-30 (모두 수고..) 20:14:3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92084

390 동월주 (7aDgWUtnKg)

2023-10-31 (FIRE!) 01:39:05

>>371 (골골골)(??)
사실 효과적으로 비설을 숨기는 역할도 한답니다!!!!!! 동월이 비설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알아차리기 쉬움 감이 없잖아있기 때문에!!!!!!!!!!

391 태진 - 혜우 (ksXrU8LDQ6)

2023-10-31 (FIRE!) 01:39:12

"아니, 다리 쪽은 괜찮아. 다리를 부러뜨리려 하던 녀석이 없어서 다행인가 싶네."

얼굴을 여기저기 만져대며 능력을 사용하고 있는 후배.
덕분에 찰과상이나 살짝 베인 정도의 상처는 대부분 아물기는 했다.
정말이지, 쓸모 있는 능력은 맞군.

"하긴. 범용성 좋은 능력자는 그런 취급을 받기 마련이지. 내 경우엔 뭐라고 했더라? 머리가 나빠서 똑바로 될 거 같지가 않으니까 포기한 상태였다던가..."

진짜 그랬던거 같다. 아마 내가 2레벨이 되었다는 것만 해도 다들 입이 떡 벌려졌었지.
날 대체 얼마나 돌머리로 봤던거람.

"이러나 저러나 해도, 그렇다고 해서 남에게 모든 걸 맡겨 둔 것 마냥 힘없이 사는것도 솔직히 싫단 말이지."

그러더니 잠깐 뭔가를 생각하는 듯 하다, 이어 말한다.

"예를 들자면 그런거지. 어떻게 사는가, 보다는... 어떻게 죽는가. 그게 전설이 되느냐 아니냐를 가를테니까."

어차피 내 멋대로 살지 못할거라면, 내 멋대로의 방식으로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일탈을 행하고 저항하는... 그런 느낌이다.

392 여로주:3 (usFIZa05Qo)

2023-10-31 (FIRE!) 01:40:27

아지주 대단해!!!
아니 왜 나메 풀린겨

393 아지주 (aEsh0lhiC2)

2023-10-31 (FIRE!) 01:41:20

전혀 대단한게 아닌데(후비적

394 이름 없음 (gqt2Sv1qMY)

2023-10-31 (FIRE!) 01:42:02

추추추웟
날씨 캐해? 나도 해줘

395 아지주 (aEsh0lhiC2)

2023-10-31 (FIRE!) 01:42:04

내멋대로 캐해이므로
실제 캐해와 이억광년 다를 수 있음 주의

396 동월주 (7aDgWUtnKg)

2023-10-31 (FIRE!) 01:42:14

동월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트위터파_페이스북파_인스타그램파
셋 다 안한다!!!!!!!!!!! 사유는 귀찮음!!!!!!!!!!!!

자캐가_거짓말을_하는_경우는
글쎄요!!!!!!!!!!! 안어울리는걸 어울린다고도 말 못하는 동월이라서!!!!!!!!!!! 근데 자기 사고 덮을때는 친다!!!!!!!!!!

자캐는_좋아하는_사람에게_전부를_달라고_할까_특별을_달라고_할까
전부는 필요 없다!!!!!!!!!!! 전부 주고싶어하면 부담스러워하면서 받긴 한데, 원하는 것은 특별이지 않을까 싶음!!!!!!!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이쯤에서 스레에 진단을 풀어본다!!!!!!!!!!!!

397 ◆TMmm6tsoPA (BQFjjDneqo)

2023-10-31 (FIRE!) 01:42:18

그럼 슬슬 캡틴도 들어갈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398 아지주 (aEsh0lhiC2)

2023-10-31 (FIRE!) 01:42:19

>>394 추운 날씨

399 혜성주 (gqt2Sv1qMY)

2023-10-31 (FIRE!) 01:42:37

나메를 전판에 떨구고 왔구만

400 동월주 (7aDgWUtnKg)

2023-10-31 (FIRE!) 01:42:58

아아닛 날씨캐해 타임이었다니 눈새가 되었다 죄송합니다....!!!!!!!!!!!

그런김에 동월이도 해주시면 감사합니다!!!!!!!!!!!!! (??)

401 동월주 (7aDgWUtnKg)

2023-10-31 (FIRE!) 01:43:11

잘자요 캡 틴!!!!!!!!!!!!!!!!!!!

402 성운주 (keKzsmGYuo)

2023-10-31 (FIRE!) 01:43:25

>>384 총겜에서 근접무기로 나오는데... 뚝딱거리는 찰진 타격감이 좋아서 예능픽으로 자주 들곤 했어요. 근접무기 중에 이동속도가 제일 빠르거든요
한편 칼리 아르니스라는 무술이 있다는 것만 알고 제대로 동영상을 본 적은 없었는데, 답레 쓰다가 호기심이 생겨 쓰면서 동영상을 찾아보고 있는데 제압 기술들만 놓고 보면 정말 저지먼트 활동에, 특히 성운이한테 찰떡인 기술들이네요. 쀼장 센세......

내일부터 훈련레스는 칼리 아르니스 중점이야!

403 혜성주 (gqt2Sv1qMY)

2023-10-31 (FIRE!) 01:43:28

다들 하이
캡틴 굿밤

>>398 맞아 정답

404 희야주 (n2moIbqOwc)

2023-10-31 (FIRE!) 01:43:33

132 자캐에게_어울리는_건_동트는하늘_한낮의하늘_해질녘하늘_새까만하늘
: 쨍하고 끝없이 한낮만 계속되는 듯한 아찔한 하늘... 이제 해를 등지고 서있어서 역광으로 눈만 빼고 다 그림자에 가려져야 크툴루 안희야 완성~ 눈까지 휘어 웃어도 쎄하고 입만 올려 미소 짓고 있으면 그냥 르뤼에고...(끄덕)

174 자캐에게_자신의_장점_세_가지를_말하라고_한다면
: "어라-? 장점이라고 한다면 희야가 생각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타인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을 뜻하는 거겠죠?"
"그렇다면 하나- 희야는 귀여워요! 엣헴. 주변에서 예쁘장하단 소리도 많이 들으니까 이건 장점이에요."
"두울- 희야는 당구도 잘 쳐요! 멋지죠?"
"세엣- 저지먼트예요! 아주아주아주 멋지죠!"

으쓱!

506 자캐가_바디로션을_바른다면_어떤_향기일까
: 진심으로다가 캐해 1도 안 됨
자몽? < 막 던지기
추천좀;;

안희야,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허잉 졸았다

405 아지주 (aEsh0lhiC2)

2023-10-31 (FIRE!) 01:43:37

>>399 여름인데 초여름임 잎이 파릇파릇해지고 있음
초여름이라 그렇게덥지는않음 활동하면 쌀짝 땀만 나는 정도
햇빛은 좋음 강한 편 바람은 아주 이따금 불지만 시원하거나 그렇진 않음 거의 안붐

406 성운주 (keKzsmGYuo)

2023-10-31 (FIRE!) 01:43:55

어서와요 혜성주. 부부장님과 알찬 시간 보내고 있는 중이에요!

안녕히 주무세요 캡틴!

407 혜우 - 희야 (mMeKXw25L6)

2023-10-31 (FIRE!) 01:44:11

시야가 희게 비산했다.
시기에 맞지 않는 얼음 수정들이 올곧게 뻗어내리는 빛을 조각조각 부수었다.
곧 어두워질 골목을 조각난 빛으로 채우는 가운데, 우두커니 선 인물이 있었다.
어쩐지 붉어지는 것 같은 하얀 뒷머리를 뒤로 하며 그 얼굴이 보였다.

그는 원래 그런 사람이었다.
손바닥이 지금의 반도 되지 않을 무렵에 보았을 때에도 그랬다.
빛이 고리를 이룬 듯한 눈동자, 곧 부서져 흩어지는 살얼음 같은 머리카락, 그것들을 담고 있기엔 너무 작은 몸.
마치 멀리 보이기에 작은 태양 같은 사람이었다.

지금 이 뒷골목에서도.
차가운 태양이 나를 보고 웃었다.

"...안녕, 희야."

요즘 옛 인연을 자주 만나네, 같은 생각은 들지 않았다.
이미 저지먼트 모임에서 나를 기억함을 들었기 때문일까.
그렇다기엔 지금 무슨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다.

애매하게 멈춘 걸음을 완전히 돌려 그에게 향했다.
골목 입구에 서서 그의 뒤를 한 번, 그의 얼굴을 한 번, 번갈아 보았다.
그리고 물었다.

"뭐하고 있는 거야. 지금."

화가 나진 않았다.
단지 정말로 뭘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였다.
저지먼트의 완장도 없이 전치 2주 쯤은 훌쩍 넘길 것 같은 저 사람들을 두고.
뭘, 하고 있는지.
뭘, 하려 했는지.

408 성운주 (keKzsmGYuo)

2023-10-31 (FIRE!) 01:44:47

>>404 존 김에 마저 주무시기... (따끈하게 데운 안대 채워드리고 안아다 눕혀드리고 극세사이불 덮어드리고 메모리폼베게 받쳐드리기) 썰은 맛있게 잘먹을게요

409 혜성주 (gqt2Sv1qMY)

2023-10-31 (FIRE!) 01:45:07

>>405 왜 여름이야 생일은 겨울인데 혜성도 겨울에 잘 보인다고(??) 초여름으로 생각했다는 건 좀 의외네(흥미) 땡큐(복복복복)

410 여로주:3 (usFIZa05Qo)

2023-10-31 (FIRE!) 01:45:19

캡틴 잘자규 나도 승슬 영상보면서 수면 시도를 하봐여지...... 잘잠!!!!

411 아지주 (aEsh0lhiC2)

2023-10-31 (FIRE!) 01:45:32

>>396 동월아 내 전부를 가져줘(?)

진단 풀고싶으면 푸는거지

>>400 겨울 동이라 그런지 겨울이 생각나는데
눈내리는 날 근데 눈이 내리는 날은 눈이 열 흡수해서 눈 안내리는 날보다 포근함
전날까진 더 추웠는데 눈내리는 날이라 덜추움
눈이 꽤 많이 내림 소복하게 쌓여서 아이들이 눈뭉치갖고 놀수있을 정도
눈은 꾀 오래내릴거 같음

412 혜성주 (gqt2Sv1qMY)

2023-10-31 (FIRE!) 01:45:33

다들 하이헬로안녕

413 혜성주 (gqt2Sv1qMY)

2023-10-31 (FIRE!) 01:45:55

여로주는 굿밤

414 아지주 (aEsh0lhiC2)

2023-10-31 (FIRE!) 01:46:04

희야 코튼? 향기?

415 희야주 (n2moIbqOwc)

2023-10-31 (FIRE!) 01:46:42

다들 굿밤이라구~~ 혜성주 안뇽~

>>408 흥앵애 하지만 저기 답레 있으니까 저것만 잇구 잘랭 (파닥파닥

416 혜우주 (mMeKXw25L6)

2023-10-31 (FIRE!) 01:47:08

>>386 아니 이걸 만들어버리네
뭔데 아지주 이러면 내가 고맙다고 혜우 쓰담권이라도 줄 줄 알아! 맞어! (쓰담권 발행함)

417 한양주 (GtpfQWfESA)

2023-10-31 (FIRE!) 01:47:12

자는 사람들 다 존잠이여-!! 어서와 혜성주!

>>402
한양 : (티는 안 내지만 뿌듯해 함)

418 아지주 (aEsh0lhiC2)

2023-10-31 (FIRE!) 01:47:16

>>409 겨울은 왠지 생각이 들지않음 이상하게도
굳이 혜성을 봐야겠다면 가을 조금 추울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부는 날 하늘이 검은색이 된 밤일것같음

419 혜성주 (gqt2Sv1qMY)

2023-10-31 (FIRE!) 01:47:18

희야주는 자자
희야 보고 있으면 코튼향 생각남 쎈거 말고 은근하게 퍼지는거

420 한양주 (GtpfQWfESA)

2023-10-31 (FIRE!) 01:47:58

한양이도 캐해해줘ㅓㅓ (엎드리기

421 혜성주 (gqt2Sv1qMY)

2023-10-31 (FIRE!) 01:48:02

좀따 갈거지만 인사해준 참치들 땡큐

422 아지주 (aEsh0lhiC2)

2023-10-31 (FIRE!) 01:49:40

혜성이 저 초여름에 코르셋 디자인 청바지랑 끈나시 입고 다니는것까지 생각했어내가(??)

>>416 오예 지금써야지(혜우쓰담쓰담)

423 류화주 (/Z0VzVo0RU)

2023-10-31 (FIRE!) 01:50:36

류화의 캐해도 궁금해요. uu

424 아지주 (aEsh0lhiC2)

2023-10-31 (FIRE!) 01:51:15

>>420 오케 이것만 해주고 자야지
해 떨어지는 때인 노을진 날임 태양이 붉음
딱히 그렇게 덥거나 춥지는 않음 굳이 따지면 아주 조금 추운 쪽이지만 그냥 반팔 입고 다녀도 버틸만함
가을인듯
구름은 어느정도 끼어있으나 비가 올만한 구름은 아님 오늘은 날씨 쾌청할듯

425 혜우주 (mMeKXw25L6)

2023-10-31 (FIRE!) 01:51:36

>>422 일상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자는 사람들 다들 잘 자고

426 성운 - 한양 (keKzsmGYuo)

2023-10-31 (FIRE!) 01:51:45

“네, 반성하겠습니다.”

성운은 다시 시선을 내리깔고는 한양의 말에 대답했다. 사실, 오늘 한양을 찾아온 것도 성운 나름의 반성이라 할 수 있었다. 가진 힘 없이 정의를 실현하려 한 죄에 대한 반성. 그러나 정의를 실현하는 것을 그만두고 싶지는 않다. 그 등을 쫓아가는 것을 그만두고 싶지는 않다. 새로이 시작할 지점을 찾아가는 것을 그만두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러면 이 반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 준비하는 것이다. 일을 포기할 수 없다면 역량을 쌓는다. 제대로 된 저지먼트로서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확실히 알아두고, 해야 하는 일이 닥쳤을 때 능히 해낼 수 있도록. 0레벨에서 더 이상 올라갈 생각이 없는 능력에 대해서는 더 이상 미련부릴 생각 없다. 무리하지 않는 선 내에서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그것이 성운이 선택한,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반성이었다.

인첨공에 들어온 그 순간부터, 매일매일이 후회의 나날이었다. 이미 일어나버린 끔찍한 일을 되새기며, 스스로를 끊임없이 자책하는.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서 한양이 성운에게 남겨준 것은 후회가 아닌 반성의 실마리였다. 어디서부터 꿰메어야 할지는 아직 찾아내지 못했으되, 조각난 삶을 꿰맬 때 사용한 아주 튼튼한 실꾸리의 끄트머리를 성운에게 쥐어준 것이었다. 그 끄트머리를 잘 따라가기만 하면,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실꾸리도 제대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양이 설명을 시작하자, 성운은 주머니에서 수첩을 꺼내서는, 흥미로운 수업에 집중할 때와 똑같이 눈을 반짝이며 한양의 말을 요약해 수첩에 받아적기 시작했다. 특히 불량학생의 제압에 대해서 부상을 입혀야만 한다면 전치 2주의 상해 내로 제압해야 한다는 것은 처음 듣는 내용이었다. 잡는 역할이지 심판하는 역할은 아니라는 말 역시 충분히 이해했다. (그런데 어쩌다 조직명이 저지먼트가 되었는지는 아직 의문이지만.)

이어서 마침내 마지막 용건에 대해 한양이 자신의 가방에서 그 대답을 꺼냈을 때, 성운의 눈은 이제 더 이상 반짝이는 눈이 아니었다. 집중하는 눈이었다. 단순히 부부장이 취하는 동작을 눈에 담을 뿐만 아니라 머릿속으로 따라해보고 있었다. 그리고 춤처럼 이어지는 세 동작이 가속도가 붙어 폭력의 폭풍이 될 때는, 따라하는 것도 잊고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게 되었다. 어느샌가 동작을 멈춘 한양이 성운에게 삼단봉 한 쌍을 건네줄 때가 되어서야, “아!” 하고 정신을 차리는 것이었다.

“칼리 아르니스··· 네, 알겠어요.”

스틱 외에도 타격, 나이프, 그래플링까지. 나이프는 저지먼트 활동에 필요없겠지만 타격과 그래플링까지는 고려하는 게 좋겠다고 성운은 생각했다.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사람 몫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하고 성운은 고개를 꾸벅해보였다. 이제서야 진짜 저지먼트로,

그러다가 혹시 부부장님께 너무 귀찮게 구는 거 아닌가? 하는 표정으로 고심하더니, 결국 질문 하나를 더 남긴다.

“저어, 그 외에도 혹시 교내에 체력단련을 주제로 하는 동아리가 있을까요? 저녁마다 무작정 조깅을 하고 있긴 한데,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잘 모르겠어서요······.”

427 혜성주 (gqt2Sv1qMY)

2023-10-31 (FIRE!) 01:51:50

ㅋㅋㅋㅋㅋㅋㅋㅋ아지주 상상력 최고네ㅋㅋㅋㅋㅋㅋ고마워 (복복복복복복) 언제 다시 갈지 모르니까 미리 안녕하겠음

428 성운주 (keKzsmGYuo)

2023-10-31 (FIRE!) 01:52:26

성운주는 깨달았다. 저번 주말의 이벤트가 오기 전에 부부장님부터 얼른 찾아뵈어야 했다는 사실을...

429 아지주 (aEsh0lhiC2)

2023-10-31 (FIRE!) 01:52:53

>>423 나랑 일상하면 알려주지
3분만에 선레 써와
아니면 내가 써옴(???)

430 동월주 (7aDgWUtnKg)

2023-10-31 (FIRE!) 01:54:59

우왕 맛있는 캐해 감사합니다 아지주!!!!!!!!!!!!!!!!

431 성운주 (keKzsmGYuo)

2023-10-31 (FIRE!) 01:55:04

(갑자기 머릿속에 문장들이 떠오르는 걸 급하게 받아적다 보니 중간중간에 오타도 많고 가다듬어야 할 부분도 보이네요..)

432 아지주 (aEsh0lhiC2)

2023-10-31 (FIRE!) 01:55:35

>>425 젠장 아지야 너 쓸수있니? 부럽다

장난이고
류화는 보라색 된 하늘 아까 한양이보다 해가 좀 더 진 때의 느낌 태양은 보이지 않고 하늘의 한끝쪽은 좀 더 밝지만 빨강과 파랑은 아님
라스베이거스의 하늘. 라라랜드에 나오는 하늘.
바람은 꽤 불고 있으나 선선함. 딱히 춥지는 않음. 서늘하다는 느낌. 가을인듯.

433 성운주 (keKzsmGYuo)

2023-10-31 (FIRE!) 01:56:20

혹시 한양주 아직 계시면 답레를 다시 써와도 될까요 ☞☜
주무시러 가신 거면 답레는 고쳐서 올려둘게요

434 한양주 (GtpfQWfESA)

2023-10-31 (FIRE!) 01:56:34

>>424
나는 생각할 엄두도 못 내는 걸 생각해낸 아지주..대단해.. 사실 캐릭터 테마계절을 가을이라고 정했는데, 이걸 맞추다니..!

435 세나주 (koLkBcCub6)

2023-10-31 (FIRE!) 01:56:46

세나도 날씨 캐해 주세욧~~~! ><

436 태진주 (ksXrU8LDQ6)

2023-10-31 (FIRE!) 01:57:29

히히... 캐해... 맛있다...

437 한양주 (GtpfQWfESA)

2023-10-31 (FIRE!) 01:57:33

>>433
나도 곧 자러 가기는 하는데.. 고쳐서 올릴 거면 내일 천천히 올려줘~!

438 아지주 (aEsh0lhiC2)

2023-10-31 (FIRE!) 01:57:37

>>434 오 소가 뒷걸음치다가 한양이 발을 밟은듯(?)

439 아지주 (aEsh0lhiC2)

2023-10-31 (FIRE!) 01:58:51

>>435 이봐이봐 날 못자게 만들 셈이냐구 여러분

봄과 여름의 중간지점 그러나 굳이 따지면 늦봄 태양이 내리쬐고있고 약간 땀 나는 날씨 그리고 오후
더운지라 잠이 오거나 하진 않음 바람은 거의 불지않음

440 한양주 (GtpfQWfESA)

2023-10-31 (FIRE!) 01:59:18

>>438
그 날 저녁 한우구이일 듯
(한양 : 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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