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9308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40.어떤 과학의 오감지배 :: 1001

이번에는 이레! ◆TMmm6tsoPA

2023-10-30 20:14:36 - 2023-10-31 17:40:05

0 이번에는 이레! ◆TMmm6tsoPA (36lThf98jI)

2023-10-30 (모두 수고..) 20:14:3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92084

155 여로주:3 (usFIZa05Qo)

2023-10-31 (FIRE!) 00:01:48

>>150 .dice 1 100. = 11 30은 넘길 거 같다!

156 이경주 (xnRKimYK.o)

2023-10-31 (FIRE!) 00:02:01

>>150 .dice 1 100. = 68

157 여로주:3 (usFIZa05Qo)

2023-10-31 (FIRE!) 00:02:49

쳇!!!

>>147 서로 쌍방으로 트라우마 스위치 누르는 거 재밌을 거 같긴 해:3

>>149 그렇지!>;3 청윤이는 믿음! 이라면 여로는 불신! 인 느낌이 강하기도 하구... :3c

158 청윤주 (L3Tzfj4DYA)

2023-10-31 (FIRE!) 00:02:59

애린이.. 아무래도 백색광귀의 칭호는 넘겨드려야겠군요(?)

159 류화 - 애린 (/Z0VzVo0RU)

2023-10-31 (FIRE!) 00:03:09

심리학, 로맨스인가. 예상에 없던 것이 하나 있어 류화는 의외라는 생각을 한다.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해석하고 분석하는 심리학과, 생각하면 설레는 로맨스라. 사람의 마음과 관련 있을, 두 장르의 관계성을 생각하던 류화는 어딘가 너와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에, 여전히 남아있을 미소를 더욱 밝게 반짝인다.

"그치? 절망에서 피안으로 향하는 이야기. 사색적이고, 아름다운 글귀들. 맘이 잘 맞는 것 같아서 기뻐."

긴 머리카락이 꽃잎으로 장식되어 있으니 봄의 요정 같기도 할까. 네가 손을 잡자 류화는 꼭 힘을 주어 쥔다. 실긋 입매를 당기고, 길고 가느다란 눈매의 붉은 눈동자가 네게 향한다. "아가씨?" 눈을 동그랗게 떠내며 류화는 놀란 반응을 보인다. 평소에는 자신이 그 말을 하던 쪽이었는데. 받는 입장이 되니까, 부끄러운 건 왜인지. 정말 네가 그런 말을 해올지 몰랐는데. 류화는 볼을 붉혔다가, 고개를 천천히 가로젓는다.

"아니. 괜찮았어."

류화는 배시시 웃는다. 네 손을 맞잡은 채 걸으니, 부끄러워, 들뜬 마음에 살짝 걸음걸이가 빨라진다. 공원을 빠져나오면 잠깐 횡단보도 앞에서 멈춰 서니 류화는 맞잡은 손의 손가락을 꼼지락 거리다, 너를 보며 말한다.

"원래는 내가 그런 말을 하는 입장이었는데, 듣는 입장이 되니 또 기분이 부끄럽고 그렇네."

160 애린주 (yD9KWq/sCg)

2023-10-31 (FIRE!) 00:03:10

정하가 5렙이 되어간다고?????? 와!!!!!!!!!!!!!!

161 여로주:3 (usFIZa05Qo)

2023-10-31 (FIRE!) 00:03:12

>>142 헉 궁금해진다:3 그리고 잘자 다은주!

162 청윤주 (L3Tzfj4DYA)

2023-10-31 (FIRE!) 00:04:04

>>157 ..그렇지만 청윤이도 진행때 여로 행동 때문에 여로에 대한 태도가 중립적에서 수상함으로 바뀌었는데..

163 혜우주 (mMeKXw25L6)

2023-10-31 (FIRE!) 00:04:23

세명째가 안나오니 보류다 하하하하하

164 훈련 Ver. 은우 ◆TMmm6tsoPA (BQFjjDneqo)

2023-10-31 (FIRE!) 00:05:25

>>0

목화고등학교 에어로키네시스 능력자들이 사용하는 훈련장보다 조금 더 안 쪽에는 상당히 큰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그야말로 에어로키네시스 능력자들이 사용하는 건물과 비슷한 크기의 건물입니다. 그곳은 에어버스터 전용의 트레이닝 시설입니다. 레벨5인만큼 많은 혜택이 그에게 제공되고 있었고, 이 전용 트레이닝 시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일반 학생들도 들어올 수 있지만 이용하기 위해선, 은우가 가지고 있는 전용 카드가 필요합니다.


삑...삑...삑...

어서 오십시오. 에어버스터님. 레벨은 몇 정도로 하겠습니까?

최고치로.

알겠습니다.


천장이 뚫려있는 커다란 공간에는 나무 하나, 풀 하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늘 한 점 보이지 않으며 자갈이 깔려있는 그 넓은 장소에 은우가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은우를 중심으로, 수많은 인간형 안드로이드가 저벅저벅 걸어왔습니다. 한 손에는 기관총, 한 손에는 전기가 흐르고 있는 삼단봉이 장착되고 있었으며, 그 사이사이로 실제 병기로 사용되는 개 모양의 안드로이드도 있었습니다.

은우의 눈동자가 정말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일제히 개 모양의 안드로이드가 은우를 향해 덤벼들었습니다. 변칙적으로 움직이면서 노리는 모습이, 짜여진 프로그래밍이 아니라 마치 정말로 야생 들개가 사냥감을 노리는 모양새입니다. 움직임에 규칙성이 없었고, 여기저기로 달려들면서 공격해 오는 모습을 바라보며 은우는 빠르게 여기저기로 몸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자가 아닌만큼 온전히 회피하진 못했습니다. 날카로운 칼날로 이뤄진 발톱이 그의 팔과 오른쪽 뺨을 약하게 긁었습니다. 어디 그뿐일까요. 그 뒤에 서 있는 안드로이드들은 일제히 팔을 들어 은우를 향해 기관총을 쏘았습니다. 당연히 실탄이 아니라 고무탄이지만 맞으면 상당히 아픈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 안드로이드의 수가 약 120체. 그야말로 숨 쉴 틈조차 주지 않고 은우를 압박하듯 몰아세웠습니다. 은우는 제 손바닥 위에 공기를 압축해서 터트리면서 풍압을 이용해 여기저기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공격을 회피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다 결국 벽에 등이 닿고 말았습니다. 안드로이드들은 그 틈을 노리지 않았습니다. 개 모양의 안드로이드들은 포위하듯, 여러 방향에서 천천히 다가왔고, 기관총을 겨누고 있는 안드로이드들은 뒤에서 포지션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전기가 흐르는 삼단봉을 들고 있는 안드로이드들은 빠르게 부스터를 가동해서 돌진했습니다.

"......"

그 순간이었습니다. 은우의 등 뒤에서 보이는 것은 녹색 기운입니다. 이어 그곳에서 아주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맹렬하게 부는 바람이 허공에서 모여들었고 은우는 오른손을 높게 들었습니다. 그것은 정말로 한 순간. 눈을 떨어뜨리는 순간 사라질법한 무언가.

"......"

이내 한 점이 되었고, 순식간에 모든 것이 조용해졌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강한 돌풍이 모든 것을 쓸어버리듯, 주변을 흽쓸었습니다. 그 이외의 소리는 아무 것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 거세고 날카로운 바람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보이는 것은 강렬하게 빛나는 녹색 빛이었습니다.


5분 14초.

이전보다 2초 앞당겨졌습니다. 축하합니다. 에어버스터.

이후 모든 기기는 자동 수복됩니다.


바람을 가르며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는 와중 들려오는 목소리에 은우는 조용히 미소를 지었습니다.

/타이밍적으로 지금 올리면 묻힐터!

165 태진주 (ksXrU8LDQ6)

2023-10-31 (FIRE!) 00:05:28

방심했구나!

.dice 1 100. = 84

166 태진주 (ksXrU8LDQ6)

2023-10-31 (FIRE!) 00:06:04

역시 저것이 부장의 품격인가...

167 애린주 (yD9KWq/sCg)

2023-10-31 (FIRE!) 00:06:18

>>148 나쁜건 스킬아웃이나 약쟁이들이 아냐! 이 약이 나쁜거다!!! >>>:::333!!!

>>158 머야, 점례 흰색 아니에여. 도로 가져가여. :0c (?)

다은주 잘자!!!!!!!!!!!!!!

168 ◆TMmm6tsoPA (BQFjjDneqo)

2023-10-31 (FIRE!) 00:06:36

아니. 이럴수가! 왜 안 묻히고 그 자리인거야!

169 혜우주 (mMeKXw25L6)

2023-10-31 (FIRE!) 00:07:18

>>165 뭣
답레는 어딨냐고 태진주 야로 (멱살 짤짤)

170 애린주 (yD9KWq/sCg)

2023-10-31 (FIRE!) 00:07:42

부쨩 머싯샤!!!!!!!!!!!!!!!!!

171 이경주 (xnRKimYK.o)

2023-10-31 (FIRE!) 00:08:03

저것이 퍼스트 클래스의 위엄.....!!

172 혜우주 (mMeKXw25L6)

2023-10-31 (FIRE!) 00:08:34

저것이 퍼클의 위엄이다
어라 뭔가 어감이 다른데?

173 태진주 (ksXrU8LDQ6)

2023-10-31 (FIRE!) 00:08:42

아악 그러고보니 답레

지금은 제가 피로와 기근과 고통에서 벗어났으니 얼른 가서 가져오겠습니다

174 한양주 (GtpfQWfESA)

2023-10-31 (FIRE!) 00:08:57

앞으로..은우에게..까불지..말..것..(메모

175 류화주 (/Z0VzVo0RU)

2023-10-31 (FIRE!) 00:09:24

답레를 쓰면서 생각했으니, 류화가 아가씨? 아가씨...??? 이거 역전 당했어요...

>>164 역시 부장...! 00

176 혜우주 (mMeKXw25L6)

2023-10-31 (FIRE!) 00:09:25



약속대로 혜우우 목떡이자 서브인지 메인인지 아무튼 테마도 겸한 곡임
새벽에 슬쩍 찾았다가 이거다 했지

177 청윤주 (L3Tzfj4DYA)

2023-10-31 (FIRE!) 00:09:46

은우 보스전 이기는거 가능은 한거에요? 정하랑 한양이가 협공해도 휩쓸려서 죽을 것 같...

178 여로주:3 (usFIZa05Qo)

2023-10-31 (FIRE!) 00:10:07

우와......... 은우 훈련 무슨 일.....

저게 퍼클이구나... 무섭다...

179 청윤주 (L3Tzfj4DYA)

2023-10-31 (FIRE!) 00:10:39

>>167 청윤이도 회색이에요! 백색 아니에요! 그렇기에 회색인 애린이가 완벽한 계승자죠(?)

180 아지주 (UirgQzZNjE)

2023-10-31 (FIRE!) 00:11:31

>>145 나 고장 아니야 애린주 눈이 고장난거 아닐까?
오레오 몇마리?(ㅋㅋㅋㅋㅋ

>>1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알았을걸 와 심한데?
어장관리 하는거다 라는 말도 들었을 것 같은데
자기는 애인있어서 괜찮다 그럴 것 같기도 하고
아지는 그냥 그런애 아니니까 다들 친하게 지내줘~ 이랬을 거 같고
유독 따돌림 시킬 정도로 심한애 있었냐 없었냐 답해줘

181 진정하 - 성여로 (7kVJflPK86)

2023-10-31 (FIRE!) 00:11:35


situplay>1596993086>96

"..."

모르는척 하기는. 개자식. 뭘 웃고있어. 조금 짜증 났지만. 평소에 하던 장난류기 때문에, 겨우 속으로 참고 넘긴다. 그래 내가 착해서 넘긴거야, 고마운줄 알라구 성여로.

"평소 벌던거랑 비교해서 생각해본다."

그건 별개로, 현관으로 도망가서 떡볶이를 가져오는 녀석. 떡볶이를 식탁위에 올려놓고 수저보관통으로 향하는 여로.

뭐어... 수저를 가지고 올 동안, 떡볶이를 세팅한다. 먼저 온 떡볶이의 포장을 열고, 먹기좋게 앞접시와 컵을 식탁 앞에 가져온 뒤, 내 뭁컵에 물을만들어 따라놓는다. 물론 맵찔이답게 쿨피스도 필요하지만.

"야, 너 음료 뭐먹냐?"

냉장고를 열어 자연스럽게 음료를 찾아본다... 뭐 마실게 있나?

182 애린주 (yD9KWq/sCg)

2023-10-31 (FIRE!) 00:11:46

>>175 그치만 도련님은 아니자너, :3c (?)

183 ◆TMmm6tsoPA (BQFjjDneqo)

2023-10-31 (FIRE!) 00:12:26

하지만 저런 모습이 진행에서 나올 일은 없으니까 다들 안심하세요!

은우 보스전이요? 어....그건 다굴과 협력과 기타 등등으로 어떻게든? (갸웃)

184 ◆TMmm6tsoPA (BQFjjDneqo)

2023-10-31 (FIRE!) 00:12:52

그리고 혜우의 목소리는 대충 저런 느낌이라고 알면 되겠군요!

185 아지주 (UirgQzZNjE)

2023-10-31 (FIRE!) 00:12:54

오 은우 멋있다
아지도 분발하자

186 아지주 (UirgQzZNjE)

2023-10-31 (FIRE!) 00:14:34

느낌있는 목소리 좋다

187 애린주 (yD9KWq/sCg)

2023-10-31 (FIRE!) 00:16:07

>>176 와!!!!!!!!!!! 혜우우 목떡!!!!!!!!!!! (만세삼창)

>>179 쳇, 역시 안통하나... (?)
이잉 멀라요. 청유니가 백색광귀 해. 점례는 말랑토끼 할거야.

>>180 180마리! (?)

188 류화주 (/Z0VzVo0RU)

2023-10-31 (FIRE!) 00:16:49

>>182 그건... 그렇지만 으으으윽... unu
나중에.... 복수할 거예요... (?)

189 아지주 (UirgQzZNjE)

2023-10-31 (FIRE!) 00:17:07

>>187 이정도면 고장이 아니라 새로 사야겠는데(?)

메모장 뭐야 나 전구를 왜 친구로 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덕분에 되게 아지같아졌지만

190 ◆TMmm6tsoPA (BQFjjDneqo)

2023-10-31 (FIRE!) 00:17:09

아니 하지만 그렇게 따지자면...
녹색섬광인 은우도 녹색 머리는 아닙..(옆눈)

191 혜우주 (mMeKXw25L6)

2023-10-31 (FIRE!) 00:17:19

>>180 오 그걸 생각 못 했군
있었다 주모격인 애 한명

>>184 평소엔 초반처럼 차분한 느낌이라 생각하면 될듯

>>186 >>187 감삼다 감삼다

192 아지주 (UirgQzZNjE)

2023-10-31 (FIRE!) 00:17:41

>>191 여자애임 남자애임
여자애 맞음?

193 이경주 (xnRKimYK.o)

2023-10-31 (FIRE!) 00:18:10

>>175 노래 좋다..개인 취향이다..

평소 혜우 목소리를 어둑하게 깔린 낮은 목소리로 생각했는데 이것도 좋네요!

194 여로땅>:3 (usFIZa05Qo)

2023-10-31 (FIRE!) 00:18:40

>>0

"생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정도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레벨 4가 되어야겠지?"

연구원의 대답에 여로는 끙, 앓는 소리를 냈다. 그는 지금, 강제로 뇌에 자극을 주기 위한 의자에 앉았다. 몇 번째 앉는 것인지는 모르겠다만.

"생존에 영향이라도 끼치고 싶어서?"
"궁금해서요-"

익숙하게 의자에 고정되는 손목을 내려다보던 여로가 입 꼬리만 올려 웃었다.

"외부 사람들 초청하는 기간까지는 레벨4 이상이 되어야 하거든요"
"그래? 힘내야겠네."

머리에 기계가 씌워졌고 여로는 턱이 떨릴 정도로 힘을 강하게 줬다.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을 통증이었다.


*21667 ->21016

195 여로땅>:3 (usFIZa05Qo)

2023-10-31 (FIRE!) 00:19:39

혜우 테마ㅓ곡과 목떡은 이런 느낌이로군! 잘 알았다!!!

196 아지주 (UirgQzZNjE)

2023-10-31 (FIRE!) 00:19:44

외부 초청 기간에 왜 레벨 4가 되어야 하는데??????

197 리라 - 세은 (96pE1zeWg2)

2023-10-31 (FIRE!) 00:19:47

눈치도 빠르고. 리라는 틱틱거리며 빤한 눈길을 보내는 세은을 그저 싱글거리며 마주 바라볼 뿐이다. 잠깐의 침묵 사이에 리라 또한 세은을 훑어본다. 고양이 같은 매력을 가진 귀여운 후배님. 단편적인 인상은 그렇다. 하지만 리라는 아직 그가 보지 못한 세은의 다른 면에 무언가 심상찮은 것이 도사리고 있다는 걸 어렴풋이 넘겨짚고 만다. 그건 세은의 남매인 은우에게서 받은 감상과 비슷했다. 은우의 말은 막연히 안전장치를 빙자한 족쇄—그 정체는 알 수 없지만—가 존재하겠구나 짐작케 할 구석이 있었고 세은이 말하지 않는 것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은 결의 주제라는 걸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묻지 않는다. 아마 물어도 알려주지 않을 것 같고.

"그런가? 난 그런 굳센 마음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인첨공의 교육 방침이나 인구 비율 특성상 나이에 맞지 않게 어른스러워지는 친구들이 많긴 하지만 세은 후배님 나이에 그런 생각을 갖고 실천하는 건 사실 쉽지 않으니까요."

열일곱 살. 청소년기와 작별하는 첫 발을 떼어놓았으나 현재 인간의 기대 수명치를 고려하면 한참 어린 나이일 뿐이다. 그 나이에 스스로를 단련시키는 건 사실상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많은 학생들이 오늘도 공부가 하기 싫어 담을 넘고 답 나오지 않는 커리큘럼이 괴로워서 뒷골목으로 빠져드는데. 게다가 그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어쨌든 기특하다는 얘기다.

"와! 정말?"

사랑은 못 받아줘도 친구는 괜찮다. 애초에 친구다. 일단 저지먼트 사람들과는 다 친구라고 생각한다. 이 세 가지 문장만으로 리라의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 퍼진다. 너무 좋아하는 게 아닌가 싶을 수도 있겠지만, 그와 친구가 되기로 한 이상 이 정도 오버는 감수하는 편이 나을 거다. 리라는 내밀어진 세은의 오른손을 양손으로 덥썩 붙잡았다.

"응! 다 이해하지! 좋아, 그럼 우리 친구예요. 이제. 아~ 기뻐라!"

꼭 쥔 손안의 오른손에서 온기가 전해진다. 리라는 가볍게 숨을 들이마셨다. 파스텔톤으로 물든 봄의 기운이 피부로 스며들고 있다.
이게 꿈이라면 영영 깨지 않기를. 그렇게 빌고 싶을 만큼 즐거운 시간이었다.


/마무리 짓기 괜찮은 타이밍 같기도 하고 내가 졸려서ㅠㅠ 슬슬 끝내보자! 세은이 너무 귀여워... 막레 줘도 되고 이걸로 막레 해도 되는거야~!!

198 진정하 - 이청윤 (7kVJflPK86)

2023-10-31 (FIRE!) 00:19:49

>>134
"...아! 다행이네요."

청윤의 말에 다행이라 생각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심 내쉰다. 후우... 탈룰라 할까봐 진짜 걱정했어. 그래도 다행이네, 뭔가... 뭔가 큰 트라우마나 이런건 아닌것같아서.

어느새 그릇이 거의 다 비어간다. 맛있는 식사, 좋은사람. 편안한 시간이였으며. 멋진 한끼였다고도 할 수 있다.

"아, 좋아요. 지원금이야... 이렇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주셨는데, 후배된 도리로써 저도 한번 사야죠~"

그렇게 말하며, 아는 카페가 있으니 그쪽으로 가자고 한다. 학교 근처 카페면...거기가 좋겠는걸?

근데 그건 그렇고, 같은 3레벨인데. 지원금을 먼저 쓰겠다고 하다니...사람의 그릇이 다르구만!

최근에 있던 "한 녀석"과의 배달 사건을 두고 생각해본다. 역시 청윤선배는 좋은사람이였어.

.dice 1 10. = 4
과연. 스킬아웃은 나올까요?
1,10 나온다
2~8 멋진 카페를 가볼까?

199 이경주 (xnRKimYK.o)

2023-10-31 (FIRE!) 00:20:13

>>194 .....레벨4.... ....왜....?
(불안)

200 혜우주 (mMeKXw25L6)

2023-10-31 (FIRE!) 00:20:33

>>192 여자애지 당연히

>>193 이미지적으로는 그게 맞아
저 노래에서 한톤 깔린 목소리인거지
감정적으로 격해지면 올라가서 저렇게 되는거고

201 애린주 (yD9KWq/sCg)

2023-10-31 (FIRE!) 00:21:03

>>188 (unu)(이건 무슨 표정일가... 🤔🤔🤔🤔🤔)
호어억... 복쑤! 리벤지! 복수는 언제나 달콤하고 벅스버니는 귀엽지. (?)

202 류화주 (/Z0VzVo0RU)

2023-10-31 (FIRE!) 00:21:55

>>176 목소리와 테마라, 이런 목소리구나 하고 쭉 들으며 가사를 보았는데.... (흐린 눈)
예전에 혜우의 독백을 보고 감정이 메말라 버린 건 아닌가 했던게 생각나네요.. 😥

203 태진 - 혜우 (ksXrU8LDQ6)

2023-10-31 (FIRE!) 00:22:20

situplay>1596989085>118

"자기 가치를 너무 낮게 보는거 같은데? 객관적으로야 어떻든 간에, 자기는 자기 자신을 어느정도는 변호해 줄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이 도시는 그런 곳이다. 당연히 이 도시에 있어서 능력조차 강하지 않은 사람 한명은 그저 아무것도 아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자기 자신을 방어할 허세라도 부리지 않으면 언제 이 도시에 삼켜질지 모른다.
그리고 그건... 분명히 좋은 일은 아니겠지.

붕대를 감고 소독하고 거즈를 얹는 등의 응급처치를 받는다. 중간중간 쓰리기도 하지만 별 표정의 변화는 없다.
그것보다는, 무엇이 이 녀석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뭔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만... 어느 정도는 허세를 부리지 않으면, 오히려 더 살아남기 힘들걸."

살아남지 않는게 목표라면... 할 말은 없겠지만.

204 여로주:3 (usFIZa05Qo)

2023-10-31 (FIRE!) 00:22:34

답레는!! 내일 줄게 정하주:3!!

205 소예 - 훈련 (PlYhZZMjGc)

2023-10-31 (FIRE!) 00:22:44

>>0

"ㅅ,소리 언니이?"

부스스한 머리카락으로 깨어난 저는 주변을 둘러보지만 소리 언니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보이는 건 텐트와 어제 덮고 잤던 침낭, 그리고 물과 식료품, 캠핑 관련 물건들이 보이네요.

저는 눈을 비비며 텐트 밖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었습니다. 언니는 이른 아침부터 미니 발전기와 연결시킨 미니 인덕션 위에 무언가를 끓이고 있었습니다. 맛있는 냄새가 나요...!

"아, 아침 먹으렴! 오늘도 커리큘럼 시작해야 하니까. 든든하게 먹고 오전은 명상이야."

"네에ㅡ."

소리언니가 굉장히 의욕적입니다. 프로 캠퍼의 분위기가 나요. 저도 열심히 해야..... 하는데......

사실 조금만 더 자고 싶어요. 텐트 안에서 자는 건 처음이라 잠을 설쳤거든요.

하암ㅡ


5343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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