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93074>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73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10-30 13:46:55 - 2023-11-01 05:44:27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Q7R3k1AmVg)

2023-10-30 (모두 수고..) 13:46:55



 이걸 위해서 우리는 만난 거야
 계절을 맘껏 쓰고 버리며 살자
 밤하늘도 가을도 빼앗지 못할
 당신은 영원한 내 사랑이에요
  「キラーチューン」 - 東京事変


【가을 피리어드】 1턴: 10/30 ~ 11/12

첫 서리가 내리고 츠나지의 하늘은 깊어지며, 밤하늘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수많은 별이 빛을 발하는 머나먼 심연 저편의 다른 우주까지 거리를 헤아릴 수도 있을 만큼...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11/4), 산마캔(11/11)

【다랑어자리 유성군】 10/30 ~ 11/10 (>>1)

「캠핑 시즌」의 듣기 좋은 변명일 수는 있지만, 츠나지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다랑어자리 유성군이 곧 시작됩니다. 별빛에 많은 관심을 지닌 사람이나 우마무스메라면 텐트와 망원경을 들고 한적한 공터로 향하지 않을 수 없겠죠.
▶ 유성우 진행: 11/4 ~ 11/5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92074>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186 코우주 (1AmqUjJyko)

2023-10-30 (모두 수고..) 18:38:36

우효

187 원더주 (M.G7bxDvHA)

2023-10-30 (모두 수고..) 18:38:53

>>183 볶은 코우주 한 컵 500원

우마무스메는 슬플때 가장아름답구나
(홍차한잔 뚝딱)

188 메이사주 (w9my5e8Cds)

2023-10-30 (모두 수고..) 18:38:57

우..우오오오옷... 원더.... 엇나간 원더도 나름..오오....

189 유키무라주 (piUMZtE43U)

2023-10-30 (모두 수고..) 18:40:04

우엥 원더어어어어어어

190 히다이 - 유키무라 (ihY1wx6/QU)

2023-10-30 (모두 수고..) 18:41:36

>>180 유키무라

"야, 말은 바로 해야지. 다독인 게 아니고 쪽팔리게 망신주고 니 할 말 한 거지."

나무라는 건 아니었다. 그야, 니시카타와의 대담으로 유키무라에 대한 소소한 복수는 끝냈으니까. 친구끼리 하는 작은 복수와 짓궂은 언급에 가깝다.

"됐고. 사실 누가 골랐는진 중요하지 않아."

빨간 접이식 우산을 네게 던진다. 나야 필요 없으니까.

"중요한 건 내가... 메이사 편이라는 거고."

작은 한숨. 엉망인 얼굴에다가 비에 쫄딱 젖기까지 한 애한테 이런 말 하는 거 마음이 편하진 않지만, 그렇게 정했으니까. 선은 그어두는 게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넌 아직 가족이 아니고, 메이사는 가족이 맞다고. 아주 근소한 차이지만 그런 경계선이 있다고.

나는 빛을 산란하는 물웅덩이를 보다가 시선을 끌어올려 널 봤다.

"그렇게 생각하기로 한 이상 자세한 건 알 필요 없다는 거야."

안다, 알아. 네가 선빵쳤고 네가 도발했다고. 경위서만 봐도 아는 일들. 다만 말한다, 나한테 변명하지는 말아달라고. 너를 편들지 않는 매정한 말만 나올 테니까.

"굳이 말하라면 네가 최악을 고른거지."

191 다이고주 (KDKwJF2rqY)

2023-10-30 (모두 수고..) 18:51:12

왔슴다왔슴다

원더주 유키무라주 계심까아아아

192 리카주 (eYAHcShJIM)

2023-10-30 (모두 수고..) 18:51:17

들어가는 걸 잘 표시해주는 음식은 좋은 거시야.

193 히다이주 (ihY1wx6/QU)

2023-10-30 (모두 수고..) 18:52:49

>>192 붐업 👍

194 원더주 (M.G7bxDvHA)

2023-10-30 (모두 수고..) 18:54:46

잠시... 설거지만하고... 7시 20분전까지오는데스... 다이고주 죄송한데치...

195 히다이주 (ihY1wx6/QU)

2023-10-30 (모두 수고..) 18:54:50

리카주 앵하입니다 👋

196 유키무라-히다이 (piUMZtE43U)

2023-10-30 (모두 수고..) 18:55:17

"하핫, 너, 진짜 재밌네."

옅게 웃으면서.

"쪽팔리게 망신주고, 내 할말만 다 했다고?"

"누가 먼저 쪽팔리게 망신줬는데? 응? 이번엔 똑바로 얘기할게. 너, 야나기하라씨 한테 밋쭁이니 뭐니 한거는, 생각 안해?"

"도와달라고 해놓고, 내가 친절하게 조언해주니까 니시카타에게 고백한건?"

"나한테 첫 데이트니 뭐니, 그런 말 한거는? 응? 이제 쿨타임 돈거야? 니시카타랑 스캔들 일어난걸로도 모자라서 나랑도 불륜이니 뭐니 소문 다 떠돌면 재밌을것 같았어? 나냐가 좋아하겠다. 소문을 좋아하는 애들이 마구 퍼트려서, 내가 너랑 데이트 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으면. 풍기위원으로 노력하고 있는 그 아이가, 아침에 학교에서 소문을 듣고, 날카로워진 아이들의 동정섞인 시선으로 쳐다봐지면."

꾹, 하고 주먹을 쥐었다. 짜증이 울컥 치밀어오르는 이유는.

"..."

입술을 꽉 깨물고.

"히다이 트레이너."

"당신과 나,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떨리는 목소리. 그리고, 잦게 깜빡이는 두 눈동자.

"너는, 이런 상황이 닥치니까, 편을 가르는구나."

"그 아이를 고르고, 나를 내버려두고. 나는 너를... 내버려두지 않기로 했는데."

"옥상에서, 내가 가장 힘들어 할 때, 네가 너의 얘기를 들려주면서."

"아, 우리는 비슷하구나, 하고. 그때부터 너를 친구로 생각했었는데..."

"네가, 상처받지 않기를 바랬는데."

"그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니시카타에게도 이야기 안했어. 그 아이가 뭐라고 떠들고 다니든 반박하지 않을 생각이었고."

"하지만 너는."

내 얘기는 듣지 않고, 최악의 선택지를 골랐다고 하는구나. 작게 읊조린 말 한마디.
배신감 때문이었다. 짜증이, 울컥 치밀어 오르는 이유는. 가슴이 아프다. 친구라고 믿었는데. 그래, 이래서 그때, 거리를 뒀었지.

"쓰레기 새끼."

붕대를 감은 머리가 욱씬거리는듯, 천천히 왼손을 들어 상처를 꾹 눌렀다. 쏟아지는 비. 흐르는 눈물. 감춰지지 못한 채 쏟아져나오는 감정들. 넘실거리듯 춤추는 물웅덩이.

반사되는건, 일그러진 나.

197 다이고주 (KDKwJF2rqY)

2023-10-30 (모두 수고..) 18:55:20

>>194 알겠슴다 확실히 하고오시는검다
제가 늦은거니 죄송해하실 필요는 없슴다!!!

198 유키무라주 (piUMZtE43U)

2023-10-30 (모두 수고..) 18:55:53

>>191 wwwwwwwwwww와따시 여기에 있는wwwwwwww 혹시 원하시는 상황같은거 있으신지?ww

199 코우주 (1AmqUjJyko)

2023-10-30 (모두 수고..) 18:56:32

유열이 끊이질 않아..

200 다이고주 (KDKwJF2rqY)

2023-10-30 (모두 수고..) 18:56:59

>>198
🤔 히다이랑 만난 뒤도 괜찮을거 같긴 한데 일단 지금 진행중이고
프러시안이니 관련된 걸로 반성문 쓸까요?

201 메이사주 (w9my5e8Cds)

2023-10-30 (모두 수고..) 18:57:35

꺄아아악........

202 메이사주 (w9my5e8Cds)

2023-10-30 (모두 수고..) 18:58:31

메이쨔가 너무.. 정당방위라고 떠들고 댕겨서.. 우웃.. 미안하다 유키무라....


하지만 후회는 없다(?)

203 유키무라주 (piUMZtE43U)

2023-10-30 (모두 수고..) 18:59:30

>>200 wwwww반.. 성문을 유식이가 쓸 가요..?🤔🤔
저는 죠습니다 희 희 그 러면 혹 시 선 레를부 탁드려도 다 이죠부일 까 요..? 제가 오렌지병 인선 레를써오면몸 이아픈병 이잇 어요(다이고주:하;;;;)

wwwwwwwwwwwwwwwwwwwwwwwwww유..열....중..독...

204 유키무라주 (piUMZtE43U)

2023-10-30 (모두 수고..) 19:00:04

>>202 wwwwwwwww다이죠부 다이죠부인wwwww 오히려 메이쨔의 입장에서는 그게 당연한거기도 하고.... 몬가몬가 마음속을 조금 볼수 있는것같아서 아주 좋은wwwwwww

205 리카주 (eYAHcShJIM)

2023-10-30 (모두 수고..) 19:01:54

다들 하이인 거시야...

이런 종류에 맞다보면 잘 표시해주는 게 좋은 거시야.
ex. 빵이나 떡에 건포도, 도시락 밑에 깔려있는 예기치 못한 채소, 이게 김치전인지 양파전인지 모를 것 등등..

206 다이고주 (KDKwJF2rqY)

2023-10-30 (모두 수고..) 19:02:15

>>203 그럼 다이고가 쓸까요(??)
알게슴다 일단 반성문 쓰기로 한 장소 전달하는 걸로 하겠슴다
와도되고 안 와도되는데 안오면 찾으러갈거에오

207 메이사주 (w9my5e8Cds)

2023-10-30 (모두 수고..) 19:02:51

>>205 맞워요
특히 빵이랑 떡에 건포도
진짜로

208 레이니 - 메이사 (Pm2/iK481.)

2023-10-30 (모두 수고..) 19:03:09

>>181 메이쨔

“후후...”

 돌아오는 츳코미에, 아무 대답도 않고, 레이니는 자그마한 웃음소리를 내다가, 입을 다물었다. 그대로 자는듯한, 조용한 숨소리만을 내고 있다가,

“별 구경하기 좋을 것 같지 않아?”

 날씨가 이렇게 좋으니까, 밤에도 분명.

“다랑어자리 유성군, 좋아하는 사람이랑 단 둘이 있을 기회를 노리는 변병이라고, 누가 말하더라.”
“메이사양은, 가을에는 별 보러 갈 생각 없어? 미스터 히다이랑.”

 고개를 돌려, 당신을 올려다보면서,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그렇게 이야기 한 것이다.

// 지인한 테 납치 당했다가 왔 어요

209 히다이 - 모모카 (ihY1wx6/QU)

2023-10-30 (모두 수고..) 19:05:32

>>196 모모카

"그게 왜 내 잘못인데?"

역린이다. 가슴이 두쿵, 하고 내려앉는다. 이름 없는 채 떠돌던 울분이 팍, 쏟아진다.

"야나기하라는 지 애인 하나 못 믿어서 나한테 성질 부리고, 니시카타는... 에라이, 멍청해가지고 아무것도 모르고 있고. 소문은 둘이 손도 안 대고 있는데 커져만 가고. 그게 내 잘못이냐? 내가 밋쨩이니 뭐니 해서 조금의 책임감을 느껴서, 그래서, 고백하고 니시카타 입으로 제대로 거절 듣고 야나기하라한텐 네 말마따나 편지로 사과하려 했던 게, 그게 내 잘못이야?"

"제발 거절 좀 해달라고 자존심 다 굽혀줬더니 재미나다는 이유로 거절도 안 하고 수락도 안 하고 사람 갖고 놀은 건, 그것도 내 잘못이지?"

이를 까득 악문다.

"그 옷도 네가 골라다 입혔고, 그래서 좀 골려주려고 했더니만 울어가지고 온 동네방네 다 쳐다보게 만든 건, 그것도 내 잘못이고? 얼씨구야, 나 죄인이네. 죄인이야."

늘 하듯 비속어를 쓰지 않더라도 독은 독이다. 나는 그런데도 계속 말했다. 뭐랄까, 주체할 수 없었다에 가까웠다. 말문이 터지니 물흐르듯 나왔다.

"닥쳐, 모모카."

"상대가 안 좋았던 거야."

"넌 나-냐도 있고 담당 트레이너에게 덤 취급도 안 받지만, 메이사는 나밖에 없다고. 내가 걔 편이 돼주지 않으면 아무도 걔 편 안 들어!"

"난 그러니까 메이사 편을 들 거야. 그게 내가 책임지기로 한 마구로 기념까지는 해줘야 할 일이야!!"

"네가 뭘 안다고 자꾸 나불대..."

"아무도 편들어주지 않으면 내가 들 거야."

210 유키무라주 (piUMZtE43U)

2023-10-30 (모두 수고..) 19:07:02

>>205 >>207 건포도의 매 력을 모 르다니..... 달 짝지근해서맛 있는 데

>>206 wwwwwwwwwwwwwww다이고가 왜 써요 wwwwww 저 레 이니한테 쓱-싹 당 해요 (???)

211 스트라토주 (Max3wL7CSU)

2023-10-30 (모두 수고..) 19:08:02

건포도는 그냥먹는건 좋아하는데
빵위는 시큼해져서 그닥

파피만큼 불호는 아니지만

212 메이사주 (w9my5e8Cds)

2023-10-30 (모두 수고..) 19:08:11

맞 다
편들어주기라고 하니까 생각났는데
메이쨔가 '그 대사'듣기 전에 코우랑 히다이 싸우는거 보면
코우한테 달려들어서 우마-킥 날릴거 같다는 생각이
방금 들었습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 프리지아..... 하지만 그 대사를 들으면? 킥을 못날려...

213 메이사주 (w9my5e8Cds)

2023-10-30 (모두 수고..) 19:08:45

>>210 그냥 먹거나 샐러드에 넣는 정도까진 오케이인데.. 빵이랑 떡에 넣으면 최악이 되어버리는....

214 코우주 (1AmqUjJyko)

2023-10-30 (모두 수고..) 19:08:56

죽어욧

215 다이고 - 유키무라 (KDKwJF2rqY)

2023-10-30 (모두 수고..) 19:11:39

>>유키무라 모모카에게 선레

벌써 가을. 시간은 참 빠르다. 막상 시간을 보낼 땐 한없이 길게 느껴지면서 지나고 나서 보면 무진장 짧은 게 시간인데...
그 짧은 시간 안에서도 강렬하게 존재감을 뽐내는 사건의 경위서를 다이고는 읽고 있었다. 유키무라 모모카와 메이사 프로키온 사이에서 있었던 마찰, 어쩌다가 일이 났는가... 경위서에 적힌 내용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운 건 당연하다. 그래도 일단은 둘 다 싸웠다는 걸 인정했고,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상해를 입힌 건 사실이니까...

그래서! 이미 미즈호가 유키무라와 얘기는 했다고 들었으니 멘탈 케어는 그렇게까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하며, 유키무라에게 반성문을 받기 위해 텅 비는 타이밍의 부실로 올 수 있게끔 전달해 놨다. 올지는 모르겠지만.

[ 유키무라 모모카 학생, 부실로 언제 오는걸까~ 트레이너 선생님이 기다리고 있는데~ ]

216 메이사주 (w9my5e8Cds)

2023-10-30 (모두 수고..) 19:11:45

>>214 죽진 않고.. 몬다이도 4일 입원?했으니까....(?)

217 히다이주 (ihY1wx6/QU)

2023-10-30 (모두 수고..) 19:13:29

쓰다가 생각한 거지만....
히다이의 최악버튼을 극대화 하는 원인 중 하나는 본심을 말할 때마다 말이 걸어지는 부분인 거 같기도 합니다... 😅
아저씨 손 많이 가네..

218 미즈호주 (2ixav4zRVc)

2023-10-30 (모두 수고..) 19:13:43

집 돌아와서 이제 메이사 답레 쓰려는데
진짜 유열의 극치가 이루어지는 desu

219 코우주 (1AmqUjJyko)

2023-10-30 (모두 수고..) 19:14:42

이 어장의 유열행진은 도대체 언제 끝날까요
하지만 재밌죠?

220 미즈호주 (2ixav4zRVc)

2023-10-30 (모두 수고..) 19:16:00

코우미즈는 이제 달달할 일만 남았읍니다.

221 원더주 (M.G7bxDvHA)

2023-10-30 (모두 수고..) 19:17:30

이몸
등장!!!!!!!!!!!!!

222 코우주 (1AmqUjJyko)

2023-10-30 (모두 수고..) 19:17:54

달달(독점력)

223 스트라토주 (l0SLIIQwL6)

2023-10-30 (모두 수고..) 19:17:59

곧 이짤 패러디를 그려야할지도몰라

224 코우주 (1AmqUjJyko)

2023-10-30 (모두 수고..) 19:18:08

원하

225 코우주 (1AmqUjJyko)

2023-10-30 (모두 수고..) 19:18:33

앵시어스 웨이브 정말 건전하고 건강하고 밝은 어장인데...(?)

226 메이사-레이니 (w9my5e8Cds)

2023-10-30 (모두 수고..) 19:18:36

"아- 뭐 그렇지. 다들 이맘때쯤이면 비밀 해변이라던가 으슥한 관측 포인트ㄹ—"
"—?!"

별 구경하기 좋은 날이란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단 둘이 있을 기회를 노리는 변명이란 말에 히죽 웃으면서 공공연한 비밀을 떠벌리려던 그 때.
그 뒤에 이어진 말이 엄청난 동요를 불러온다. 아, 아, 아니 왜?! 왜!? 너 바로 직전에 다랑어자리 유성군은 좋아하는 사람이랑 단 둘이 있을 기회를 노리는 변명이라고 말하지 않았어?! 근데 그 뒤에 왜?! 그게 나오는데!?

너무 동요한 나머지 움찔해버렸다. 물론 필사적으로 평정을 가장하려고 했지만 이 사태의 불행한 점은 레이니가 내 무릎을 베고 있었다는 것이다.
아마 그냥 옆에 앉아있었다면 가장이 먹혔을텐데(희망사항), 이 상태에서는 약간의 움직임도 바로 전해져버리고 만다.
하물며 그게 전신이 덜컥 움직여버린 거라면, 안 들키는게 이상할 정도겠지.
그렇지...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그렇겠지......

"저기, 레이니 왈츠 양. 거기서 갑자기 유우가가 왜 나오는지 모, 모, 모르, 모르겠는데?!"
"너 방금 전에 저기, 그랬, 좋아하는 사람이랑 단 둘이 있을 기회를 노리는 변명이라고 말해놓고 바로 그 다음에 그런 말을 하면 이상하지 않아!? 이, 이상한 장난은 멈춰!"

오- 목소리도 완전 동요했어. 어째선지 내 일인데 제3자의 시선으로 보는 느낌이 든다.
아니... 이거.. 현실도피니까....

"—아, 아무튼!! 유성우는 놓칠 수 없으니까, 매년 이맘때면 꼭 가는 곳이 있거든."
"장난꾸러기 레이니쨩에겐 절-대 안 가르쳐줄거지만."

그렇게 말하고 살짝, 혀를 내밀어보였다.

227 히다이주 (ihY1wx6/QU)

2023-10-30 (모두 수고..) 19:18:48

원더주 앵하입니다 👋

228 원더주 (M.G7bxDvHA)

2023-10-30 (모두 수고..) 19:19:14

건전하고(피폐)밝음(어두움) 끼에에에에에엑!!!!!!!!

다드루앵하인데스웅! 다이고주 계신데치!

229 다이고주 (KDKwJF2rqY)

2023-10-30 (모두 수고..) 19:20:00

(입가에 유열 잔뜩 묻힘)ㅔ?

에 있슴다(허겁지겁)

230 메이사주 (w9my5e8Cds)

2023-10-30 (모두 수고..) 19:20:21

원더주 앵하입니다~

핫 슬슬 퇴근각이..잡힌다...!
다음 답레는 집에가서 쓸게요! 아마도(?)

231 리카주 (eYAHcShJIM)

2023-10-30 (모두 수고..) 19:20:50

모두 앵하인 거시야...

232 마사바주 (1US0FzDY9w)

2023-10-30 (모두 수고..) 19:21:55

마사바랑 밝고 해피함 일상할사람

233 미즈호주 (2ixav4zRVc)

2023-10-30 (모두 수고..) 19:22:06

다들 앵하인 desu
그아악 좀 뻗어있다 답레 써야지.....

234 원더주 (M.G7bxDvHA)

2023-10-30 (모두 수고..) 19:23:13

>>229 그렇다면 듀얼이다!!!
.dice 1 100. = 94
.dice 1 2. = 2
1.높 2.낯

235 유키무라-히다이 (piUMZtE43U)

2023-10-30 (모두 수고..) 19:23:32

"내가 말했지. 그 사람도 충분히 화낼 이유가 있다고."

"애인 하나 못믿어? 성질을 부려? 멍청해서 아무것도 몰라? 소문은 손도 안대고, 책임감이 뭐?"

"너,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이랑 껴안았다느니 뭐니 하는 소문을 들으면 기분이 어떨 것 같은데? 응?"

"사랑하는 사람 없다고 말하지 말고, 생각을... 해보라고."

주먹을 꾹 쥔다. 힘이 잔뜩 들어가, 당장에라도 손이 망가질것처럼.

"내가 말했잖아... 야나기하라씨 입장에서는, 자신 애인이 너랑 껴안았다고, 사귄다고 하는 소문이 들리니까 화가 충분히 날 수 있다고. 그러니까 너는 거기서 '야나기하라씨, 진정해보세요. 화가 나신건 이해하지만, 저는 그런 사실이 없습니다. 명백하게, 소문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헛소리일 뿐입니다. 다짜고짜 찾아와서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니, 저도 화가 나는데요. 같이 찾아가서 물어보고, 아니라면 무릎꿇고 사과라도 하실래요?' 라고 상황 설명 후에 화를 내던지 했어야 했다고."

"그런데 뭐? 누가 최악의 선택을 하는데. 니 잘못이냐고? 그래, 니 잘못 맞아. 밋쨩이니 뭐니 그런 말을 할게 아니라 그 자리에서 사과했어야 했어. 다혈질이 문제였으면 의사한테 찾아가서 이런 문제가 있다고 얘기하고 약을 먹었어야지. 그게 아니라면 스스로의 문제를 명확히 인지하고 행동하고 바뀌었어야지."

"사람 갖고 놀아? 너, 연인이 있는 사람에게 고백하는게 얼마나 최악의 행위인지 모르는거야? 그것도, 정말 좋아해서 고백하는게 아니라... 거절당하길 바라면서, 그런 식으로 돌려서 상황 회피하듯, 어떻게 해결해달라는듯 책임을 잔뜩 떠넘기고. 사람 갖고 놀았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어?"

"정신차려. 너,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거야."

꽉 쥔 주먹에서는, 결국 피가 터져나오고.

"내가 물었잖아. 아직도... 세상이 밉냐고. 저 가치없고, 연약한, 군중이라는게... 그리도 무서워?"

"네가 다 망쳤어. 그러지 않을 수 있었어. 도와달라고, 하면 되는거였잖아. 나는 널 믿었는데."

"네 곁에 얼마나 좋은 사람들이 많은데... 내가, 도움과, 구원을 받았듯."

눈물이 흐른다. 비에 씻겨 내려져 가면서도.

"옷 좀 바보처럼 입는게, 그렇게 잘못이야? 나한테 고백한다는게, 단순히 골린다는걸로 끝날 일이고? 말했잖아. 너, 나한테 그렇게 행동하면, 나와 네 기분이 아니라... 언그레이의 기분이 어떨지. 생각해 본 적 없지. 너는, 너만 생각하니까."

내 이름, 함부로 부르지 마. 속삭이듯 작은 소리로. 네 큰 목소리에, 떨면서도.

"니가 뭔데, 대체 메이사에게 너밖에 없다고 얘기해. 그 아이의 마음에 진지하게 대답해준적은 있어?"

"마사바도 있고, 사미다레도 있고, 나도 있고, 레이니도 있고, 원더도 있고, 나냐도 있고, 너 말고 다른 트레이너들도 그 아이의 곁에 있어."

"아무도 편 들어주지 않는다고? 멋대로 사람을 너와 겹쳐서 보지 마, 유우가 군."

"너와 달리, 그 아이에게는 도와줄 사람이 썩어날만큼 있어."

"그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건, 너야. 그런데 너는 그 아이를 진지하게 보지도 않고, 비련의 여주인공마냥 네 새장에 가두고, 고립시키고. 너와 겹쳐서 볼 뿐, 그 아이 자체를 바라보지도 않는구나."

"네게 가장 힘이 되어줄수도 있었던, 소중한 친구를 내치고, 또 다시 혼자가 되면서. 네가 다 망치는구나."

짧게, 숨을 고르고.

"사과해."

"지금이라도, 사과하란 말이야. 나는, 너를 믿었다고."

"가장 소중한 친구중 한명으로 생각했어. 너를 도와주기 위해서라면 발 벗고 나설수도 있었어."

"네가 이곳 츠나지에 와서 기뻤어. 여기서 너와 함께, 그냥저냥 소소하게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는걸 생각하고 있었다고."

"그런데, 대체 왜..."

"자꾸 그렇게, 심한 말을 하는거야..."

"대체, 대체 왜.. 흐윽, 너만.. 생각, 하는거냐고."

"나와, 다른 아이들은, 우리가 아니라, 너를.... 생각하고, 있는데."

236 다이고주 (KDKwJF2rqY)

2023-10-30 (모두 수고..) 19:24:09

>>234 하하 이건 내가 하는 흐름인데
.dice 1 100. = 97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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