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9208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39.휴식의 끝 :: 1001

◆TMmm6tsoPA

2023-10-29 23:43:40 - 2023-10-30 23:05:22

0 ◆TMmm6tsoPA (Gg2.YxPt0I)

2023-10-29 (내일 월요일) 23:43:40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91089

798 서성운 - 나랑 (UbOCei5hEY)

2023-10-30 (모두 수고..) 20:59:38

“고마워요.”

그리고 보통 그런 불량이 발생할 경우, 손아귀 힘이 약한 성운으로서는 그것을 뜯는 것도 녹록잖은 일이었다. 나랑이 그것을 가볍게 뜯어버리고 사탕을 건네주자, 성운은 그것을 받아들면서 나랑의 손을 보았다. 자신의 것보다도 크고, 따뜻해보이는 손이었다. 잠깐 머릿속에 드는 다른 생각을 미뤄두고, 성운은 사탕을 입안에 쏙 집어넣었다. 알기 쉬운 달콤한 맛이 입안에 와닿는다. 자기도 모르게, 성운의 얼굴에 긴장이 풀렸다.

799 ◆TMmm6tsoPA (36lThf98jI)

2023-10-30 (모두 수고..) 21:01:15

>>793 어서 오세요! 한양주! 확인했습니다! 그대로 진행해도 될 것 같네요! 다만..많이 갈리실 것 같은데..미리 화이팅.

그리고 웹박수로 후발주자와 선발주자의 계수 차이를 비슷하게 맞춰줄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 들어왔는데 그럴 계획은 없습니다. 사실 지금도 레벨업은 상당히 빠르게 이뤄지거든요. (옆눈) 여기서 더 빠르게 한다면... 사실상... 레벨이라는 개념이 없어질 것 같고..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 빠르게 레벨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따로 시스템적으로 후발주자와 선발주자를 비슷하게 맞출 생각은 없답니다.

800 성운주 (UbOCei5hEY)

2023-10-30 (모두 수고..) 21:01:24

>>791 “목화고의 걸어다니는 복지”
“존재 그 자체가 완벽 부문 기네스북 등재”

801 애린주 (HSuewZ4Wi.)

2023-10-30 (모두 수고..) 21:01:32

>>782 롸. 지금 우리 뽀쨕하고 폭닥하고 귀엽고 헌신적인 성운이 무시하는 건가여 성운주~~~~~~~~~~~~ (?)

>>785 역시 청윤주는 AI엿서!!!!!! 리라주가 올것까지 예견하고 있었다니!!!!!!
가히 공리주의의 노스트라다무스!!!!!!!! (??)

>>791 오... 오... 오...
오!!!!!!!!!!!!!!!!!!!!!!!!!!!!!!!!!!!!!!!

802 ◆TMmm6tsoPA (36lThf98jI)

2023-10-30 (모두 수고..) 21:02:17

그런고로 9시. 9시는 캡틴이 일상을 구하는 시간이지요.

고로 슬슬 저는 일상을 구해볼게요! 왕게임과 진실게임 직후의 상황으로 구해볼까 싶지만 다른 상황도 상관없고.. 꼭 돌려야하는 것은 아니니까 굳이 멀티를 하면서, 혹은 힘들게 무리하게 찔러주고 그럴 필요는 없어요!

일단 이렇게 구한다고 올리기!

803 혜우주 (t0ULwILuVE)

2023-10-30 (모두 수고..) 21:04:32

>>791 (저녁 먹고 오자마자 성불)(좋은 어생이었다)

804 한양주 (ywP6WyyqdE)

2023-10-30 (모두 수고..) 21:04:35

>>799
고마워! 캡틴..! 광기(?)에 물들 여건을 마련해줘서 고맙다옹!

805 리라주 (Bam3SZqT4Q)

2023-10-30 (모두 수고..) 21:05:07

>>794 >>795 >>797 >>800 >>801
너무 기뻐서 자랑하고 싶었다!!!!! 예쁘지!!!(이러기)
다들 안녕!!!!!

806 리라주 (Bam3SZqT4Q)

2023-10-30 (모두 수고..) 21:05:48

>>803 ㅋㅋㅋㅋㅋㅋ안돼 혜우주~~~!!!
이승이 낫댔어!!!!!(잡음)

807 애린주 (HSuewZ4Wi.)

2023-10-30 (모두 수고..) 21:06:12

리라 보고서 주것다고 전해주새오.
이제 점례는 자유야~~~~~~~~ 토게피야~~~~~~~~

808 나랑 - 서성운 (KDKwJF2rqY)

2023-10-30 (모두 수고..) 21:08:37

성운의 눈에 비친 손은, 아무튼 크긴 했다. 여자아이의 손이라기에는 마디가 굵고, 몇 번이고 까지고 다시 낫기를 반복해 거칠어질대로 거칠어진 손.
사탕을 받아들고 입 안에 집어넣은 성운의 표정이 풀리자 랑은 피식하고 웃었다.

"끝난 지가 언젠데 이제 와서 그런 표정이야."

상황 자체가 종료된 건 벌써 꽤 전이다, 안티스킬이 다녀가 텅 빈 공사장에서 어째서 그렇게 긴장하고 있느냐 싶은데. 그게 자신 때문일 거라는 생각은 했다, 물론 그게 성운이 느끼는 것과는 다른 방향이라서. 자신의 분위기나 무뚝뚝한 모습 때문에 그럴 거라고 짐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도 일단 사탕을 물고 나서 풀어지는 얼굴을 보자니 랑 자신도 긴장된 얼굴을 보고 있는 것보단 기분이 좀 나아서, 가볍게 성운의 등을 한 번 두드린다.

"다 끝났으니까 그렇게 긴장 풀고 있어도 돼."

이제는 공사장에 용건은 없으니까, 슬슬 돌아갈까 생각한 듯 성운 쪽을 쳐다보곤.

"난 돌아갈 건데."

라며 질문 아닌 질문을 건네는 것이다.

809 리라주 (Bam3SZqT4Q)

2023-10-30 (모두 수고..) 21:09:55

죽지마! 좋은 거 나눠보려고 올렸더니 다 죽어버리네 끝까지 살아서 나랑 놀아달라구

한양주 어서와!

810 세나주 (zU74ogERoQ)

2023-10-30 (모두 수고..) 21:09:57

>>764 헉....... 그게 누구져......
헤헤 하지만 갠차나여~~~ 세나주가 선택한 결과이기두 하니까여

>>765 저녁으로 매운 짜장 먹었는데 넘 매워서여 ㅜㅜㅜㅜ......

811 애린주 (HSuewZ4Wi.)

2023-10-30 (모두 수고..) 21:11:10

캡틴이 일상 구한대!!!!!!!!!!!!!!!!!!!!!!!!!!

812 ◆TMmm6tsoPA (36lThf98jI)

2023-10-30 (모두 수고..) 21:11:42

엣. 돌릴 분이 없으면 없는대로 괜찮아요!!

813 애린주 (HSuewZ4Wi.)

2023-10-30 (모두 수고..) 21:14:24

하냐냥주 안녕!!!!!!!!!!!!!!!!!!!!!!!!!!!

>>809 원래 사람은 좋은 걸 보면 껌뻑 죽어. (?)
리스폰하고 올개~~~~~~~~~~~~~~~

>>810 호옥, 매운짜장이라니, 쟁반짜장이라도 먹엇서? :0
아님 고춧가루 팍팍 들어간 짜장?

814 청윤주 (HbKkI4IOaE)

2023-10-30 (모두 수고..) 21: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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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low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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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play>1596988070>810 situplay>1596988070>312
자 청윤주 AI로 애린이 독백 같은거 싹 쓸어왔어요..

815 세나주 (zU74ogERoQ)

2023-10-30 (모두 수고..) 21:16:42

>>813 모르겟서여..... 볶은 양념 쓴 것 같았는데 암튼 고추가 위에 많이 올라가 있었어여.....
그래서 잠깐 기절하다 왔다요~~~ 헤헤 ><

816 한양주 (ywP6WyyqdE)

2023-10-30 (모두 수고..) 21:17:20

다들 안녕...! 청윤Ai..성능 확실하군..

817 ◆TMmm6tsoPA (36lThf98jI)

2023-10-30 (모두 수고..) 21:19:21

.....(동공지진)

818 ◆TMmm6tsoPA (36lThf98jI)

2023-10-30 (모두 수고..) 21:19:36

어서 오세요! 세나주!!

819 세나주 (zU74ogERoQ)

2023-10-30 (모두 수고..) 21:20:01

청윤 ai 성능 최고에오~~~! 결혼하조! >< (?

820 여로주:3 (6D/IdyXXM2)

2023-10-30 (모두 수고..) 21:20:42

바닥 따당따당 두드리면서 햄쥐님 이름 부르니까 나왔다.... 흐어엉...... 놀래라...

얼른 답레 가져올... 캡틴 일상...!!! 나, 난 무리... ;_;

>>810 헥....! 괜찮아!?

821 애린주 (HSuewZ4Wi.)

2023-10-30 (모두 수고..) 21:21:04

험맴매 :0 무서운 인공지능...
진짜 알고리즘마냥 다 가져온 정성추...

고맙다고만 말하기엔 상당한 노가다였을테니 머 궁금한거라도 있나여. (?)

822 세나주 (zU74ogERoQ)

2023-10-30 (모두 수고..) 21:21:25

>>820 기절 한 번 하고 오니까 괜찮아졌다요~~~! ><

823 청윤주 (HbKkI4IOaE)

2023-10-30 (모두 수고..) 21:21:25

>>819 삐빗 죄송합니다만, 제가 결혼하거나 어떤 종류의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은 없습니다.

824 여로주:3 (6D/IdyXXM2)

2023-10-30 (모두 수고..) 21:21:43

아니 미친 리라야!!!!!!!(야광봉)

825 세나주 (zU74ogERoQ)

2023-10-30 (모두 수고..) 21:22:03

>>823 헉..........
후후 ai는 그 점이 좋은거다요~~~~! >< 꺄아아아아아 (??

826 여로주:3 (6D/IdyXXM2)

2023-10-30 (모두 수고..) 21:22:22

청윤Ai.. 성능 끝내준다......

827 애린주 (HSuewZ4Wi.)

2023-10-30 (모두 수고..) 21:22:58

세나주도 리스폰 할줄 아는군아... :0 (?)

828 청윤주 (HbKkI4IOaE)

2023-10-30 (모두 수고..) 21:23:04

>>821 어.. 그.. 지금 좀 지쳐서 뇌가 굳었는데 애린이 과거 갱(?) 그런 게 희야 설정으로 언급되는 차일즈 에러랑 관련 있거나 비슷한건가요? 아니면 혹시 저기 독백 중에 중요한게 있으면 말해주세요. 위키에 정리하고 싶어요..

829 리라주 (df2dtUTjYI)

2023-10-30 (모두 수고..) 21:23:26

일상 해볼까
캡틴 나랑 할래!!

우리 어장 ai가 너무 많은거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틴에 청윤주에 하이테크 사회 배경 어장 아니랄까 봐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짱👍

여로주 어서와!!

830 ◆TMmm6tsoPA (36lThf98jI)

2023-10-30 (모두 수고..) 21:24:41

....? 저는 AI가 아닌데요? (갸웃)

아무튼 전 누구라도 상관이 없기에! 그래서 누굴 만나보고 싶으신가요?

831 서성운 - 나랑 (UbOCei5hEY)

2023-10-30 (모두 수고..) 21:25:32

“그게······.”

성운은 그제사 자기 얼굴에 들어가있던 힘이 풀어진 걸 자각했다- 아니, 정확히는 방금까지 자기 얼굴에 힘이 너무 들어가 있었다는 사실을 자각했다. 성운은 사탕을 문 채로 뺨이 빨개져서는, 시선을 어디 둬야 할지 모르고 갈팡질팡했다.

“선배를, 다시 만나서요······.”

참고 있는 게 많다 보니 표정이 그리되었었던 걸까. 언젠가 보았던 그 뒷모습을 쫓아오는 길에서 잘 풀리는 일이라곤 하나도 없었다. 이제서야 겨우 두 번째, 그나마도 제대로 대면하기는 첫 번째인 선배에게 말도 안되는 자질구레한 속앓이를 쏟아놓는 실례를 하게 될 것 같아서, 그걸 참느라 그랬던 것 같다. 물론 그렇다는 사실도 감히 입밖으로 꺼낼 수는 없다. 등을 툭 쳐주는 손이, 과연 따뜻했다. 그것으로 충분하다─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수고하셨어요.”

다 끝났다는 말에, 상황을 마무리짓는 말을 이제서야 하고는 성운은 나랑을 바라보았다.

“같이 가도 될까요? 혹시 식사 안 하셨으면, 저녁이라도 대접해드리고 싶─” 하고 그는 무심코 이야기하다가, 자기 입에서 무슨 말이 나왔는지 자각하고는 또다시 당황에 얼굴이 빨개졌다. 그러나 기왕 입밖으로 낸 거, 분위기가 더 어색해지기 전에 그냥 말을 끝맺어버리자고 성운은 결심하고 빨간 얼굴로 말을 이었다. “─싶어서요. 지금이 아니라 나중에라도.”

832 리라주 (df2dtUTjYI)

2023-10-30 (모두 수고..) 21:27:08

>>830 선레 3분 역사의 king_koppulso_ai 를 아시오...

저번에 은우 만났으니 세은이 만나볼까~ 어제 진겜 이후 상황으로 돌려도 좋을거 같네!

833 혜우주 (t0ULwILuVE)

2023-10-30 (모두 수고..) 21:28:16

>>820 고생했어 여로주 (쓰담)

834 ◆TMmm6tsoPA (36lThf98jI)

2023-10-30 (모두 수고..) 21:31:23

이번에는 세은이로군요! 사실 진실게임과 왕게임에선 은우와 요상하게 많이 엮어서 은우가 지목되는걸까...라고 생각했지만 세은이도 그 자리에 있었으니 나쁘지 않지요! 그럼 선레는 다이스로 갈까요?

835 ◆TMmm6tsoPA (36lThf98jI)

2023-10-30 (모두 수고..) 21:31:51

엮어서->엮여서

836 리라주 (df2dtUTjYI)

2023-10-30 (모두 수고..) 21:34:22

흠 그렇게 얘기하니 은우를 보고싶기도 하고(?)
그치만 오빠의 강렬한 노래를 듣게 된 세은이 반응도 보고 싶으니 세은이를 만나겠다!

.dice 1 2. = 2 세은 리라
롤 더 다이스!

837 리라주 (df2dtUTjYI)

2023-10-30 (모두 수고..) 21:34:48

나다 금방 써올게 조금만 기다려줘!

838 나랑 - 서성운 (KDKwJF2rqY)

2023-10-30 (모두 수고..) 21:35:06

"······나도 반갑다."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만나서 긴장하고 있었다는 말을 들으면 어쩔 수 없지 않을까. 다시 보게 되어 좋다는 느낌으로 성운이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런 의미로 다소 맥락에 맞지 않을 수 있는 말을 낸 랑은, 어쩌면 한참 늦은 수고하셨다는 말을 듣고서 눈을 느릿하게 깜빡였다.

"너도."

수고했다. 그럼 돌아가면 될까 싶어, 답을 기다리듯 잠시 쳐다보고 있자니 같이 가도 되겠냐는 말이 들려온다. 그 말 말고도 다른 이야기가 이어지긴 했지만, 중간에 잠시 멈췄다가 다시 이어진다. 그 와중 빨개지는 성운의 얼굴이 참 잘 빨개진다고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럴까. 그러지 뭐."

식사 대접이라, 딱히 거절할 이유가 없다. 굳이 식사 대접이라는 말을 쓸 이유가 있나 싶긴 하지만. 생판 모르는 남이었다면 거절했겠지만, 지금은 코뿔소 완장이 그런 허들을 상당히 낮추고 있었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영향이 없는 건 아닌 모양이다.
하기사, 정말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면... 집에 돌아가 완장을 바꾸는 것 역시 의미가 없어야 할 테니까.

"지금은 배 안 고프니까, 나중에."

그런 대답을 덧붙이고는, 터벅터벅, 공사장을 나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는 것이다.

//슬슬 막바지인 느낌인데! 어떻게 할까나?

839 인간 여로 - 동월이는 E.T야?! (6D/IdyXXM2)

2023-10-30 (모두 수고..) 21:35:56

밤 벚꽃이 꽤 예쁜 법이랬다. 여로는 과자와 음료를 챙겨들고 밖으로 나섰다. 그리고 그 직후에 본 광경이 바로 이것이었다.

"......?"

갑자기 버려진 남학생은 본 적이 제법 되었다. 그야, 당연했다. 저지먼트에서 보지 않았던가. 여로는 두 눈을 깜빡이다가 동월에게로 손을 내밀었다.

"괜찮... 아...?"

천하의 성여로가 놀랐다. 여로는 흠칫 놀란 표정으로 동월을 살폈다.

"다친 거 같은데..."

애초에 던져졌는데 멀쩡하겠느냐만. 그는 조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괜찮은 거 맞지...?!"

사람이 난다요!

840 ◆TMmm6tsoPA (36lThf98jI)

2023-10-30 (모두 수고..) 21:37:04

별 반응은 없을텐데...ㅋㅋㅋㅋㅋㅋ (옆눈) 아무튼 천천히 쓰세요!

841 한양주 (ywP6WyyqdE)

2023-10-30 (모두 수고..) 21:38:08

늦은 저녁을 먹고왔다.. 오랜만에 일상 돌려야지.. :3

돌릴 사람 있을까?!

842 성운주 (UbOCei5hEY)

2023-10-30 (모두 수고..) 21:40:48

>>838 제가 막레를 써올게요! 잠깐만요.

843 성운주 (UbOCei5hEY)

2023-10-30 (모두 수고..) 21:41:50

(역시.. 첫일상이라 거리좁히기가 힘들구나)

844 ◆TMmm6tsoPA (36lThf98jI)

2023-10-30 (모두 수고..) 21:42:06

>>841 아이고. 전 지금 막 매칭을 해서..(털썩) 아무튼 어서 오세요!

845 혜우주 (t0ULwILuVE)

2023-10-30 (모두 수고..) 21:44:59

하냐앙주 어서오고

846 성운주 (UbOCei5hEY)

2023-10-30 (모두 수고..) 21:45:01

한양주 어서오세요 좋은저녁이에요!

847 아지주 (1wzjA9vTlY)

2023-10-30 (모두 수고..) 21:46:14

하냐앙~♡

848 고양이는 여로 - 고양이대로 수강 (6D/IdyXXM2)

2023-10-30 (모두 수고..) 21:46:16

"으음- 애초에 그거 동물학대 아닐까-"

고양이와 커리큘럼이 한 문장 안에 들어가자, 여로는 제 한 손을 모아서 여우 모양을 만들며 말했다.

"아닌가? 인첨공이니까 넌센스려나?"

인첨공이니만큼 넌센스인가 싶었던 여로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그것도 잠깐, 그는 츄르를 격렬하게 먹는 고양이를 바라봤다.

"귀엽지, 고양이?"

츄르를 다 먹은 고양이가 더 달라는 것처럼 할퀼 기세였다.

"네가 보기엔 내가 얘를 책임질 수 있을 거 같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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