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91089
>159699208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39.휴식의 끝 :: 1001
◆TMmm6tsoPA
2023-10-29 23:43:40 - 2023-10-30 23:05:22
0 ◆TMmm6tsoPA (Gg2.YxPt0I)
2023-10-29 (내일 월요일) 23:43:40
851 이리라 (df2dtUTjYI)
2023-10-30 (모두 수고..) 21:48:42
이제 밤바람도 많이 차갑지 않다. 리라는 나부끼는 꽃잎을 바라보며 생수를 홀짝였다. 이상할 정도로 평화롭고 여유로운 시간은 때때로 꿈결처럼 느껴지기 마련이다. 어두운 색으로 물들어 가는 하늘에 시선을 주던 눈동자는 곧 땅으로 내려와 주위에 앉은 이들을 훑어본다. 상큼 살벌했던 게임이 안겨다 준 떨림의 여진을 느끼며 왁자지껄한 게 따사롭게 다가와 몸 곳곳의 마디마디에 묻은 차고 딱딱한 긴장을 떨어뜨렸다.
그렇게 시선을 끝에서 끝까지 돌리고 다시 제자리를 찾아갈 즈음, 기가 막히게 눈을 마주치고 만다. 딸기 사탕이 떠오르는 눈동자를 가진 귀여운 후배님과.
리라는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세은을 향해 사뿐사뿐 가벼운 걸음으로 뛰듯이 간다. 진실게임에서 받은 마지막 질문의 답이 그저 순수한 진실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기라도 한 건지 즐거움에 젖어 한껏 들뜬 얼굴이다.
"세~ 은~ 후배님~"
돗자리 하나 둔 거리가 멀어 봐야 얼마나 멀까. 리라는 금세 세은의 옆자리에 도착해 찰싹 붙어 앉았다.
"오늘 너무 재밌었다. 그쵸~ 벚꽃도 예쁘고 날씨도 좋고 기온도 적당하고, 딱 날짜 잘 잡은 거 같아요. 참! 제가 부장님에게 드린 벌칙 어땠어요? 딱 안성맞춤이었죠?"
진심인가?
"원래 그런 벌칙은 노래 잘 하는 사람한테 시키면 타격이 없잖아요."
그렇죠? 어떻게 생각해요? 라고 묻는 얼굴은 싱글벙글한 게 의도를 알기 어렵다. 장난인지, 진심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건지.
그렇게 시선을 끝에서 끝까지 돌리고 다시 제자리를 찾아갈 즈음, 기가 막히게 눈을 마주치고 만다. 딸기 사탕이 떠오르는 눈동자를 가진 귀여운 후배님과.
리라는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세은을 향해 사뿐사뿐 가벼운 걸음으로 뛰듯이 간다. 진실게임에서 받은 마지막 질문의 답이 그저 순수한 진실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기라도 한 건지 즐거움에 젖어 한껏 들뜬 얼굴이다.
"세~ 은~ 후배님~"
돗자리 하나 둔 거리가 멀어 봐야 얼마나 멀까. 리라는 금세 세은의 옆자리에 도착해 찰싹 붙어 앉았다.
"오늘 너무 재밌었다. 그쵸~ 벚꽃도 예쁘고 날씨도 좋고 기온도 적당하고, 딱 날짜 잘 잡은 거 같아요. 참! 제가 부장님에게 드린 벌칙 어땠어요? 딱 안성맞춤이었죠?"
진심인가?
"원래 그런 벌칙은 노래 잘 하는 사람한테 시키면 타격이 없잖아요."
그렇죠? 어떻게 생각해요? 라고 묻는 얼굴은 싱글벙글한 게 의도를 알기 어렵다. 장난인지, 진심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건지.
852 애린주 (HSuewZ4Wi.)
2023-10-30 (모두 수고..) 21:49:04
>>828 ㄴㅇ0ㅇㄱ 그것까지 물어볼줄은 몰랏서,
1. 점례 스킬아웃 시절... 그러니까 토끼굴 멤버에 대한거구나!!
엄밀히 따지면 비슷하겠네!
거기까지 구체적으로 손대기엔 내 뇌용량은 극히 빈약해서 두루뭉실하게 둘러쳤지만 원작이나 모카고 설정에서의 사전적 의미의 차일드에러라면 몇명정돈 있었을것!
그 외엔 자발적으로 집이나 연구소를 나온 아이들이라던가도 있겠네!
2. 호오옥... 그런 수고까지 할 필요는 읎어!!!!!!
내가 나중에 몇몇개만 추려낼 거니깐!
그냥 보기 편하려고 그러는 거라면 이미 잔뜩 긁어와줬구... 🥺
>>830 아아, 기억이 나지 않으시는가 보군요...
당신은 코뿔소들의 왕... 킹코뿔소랍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선레와 답레를 가져오는 무적의 코뿔소였죠... (죤)
1. 점례 스킬아웃 시절... 그러니까 토끼굴 멤버에 대한거구나!!
엄밀히 따지면 비슷하겠네!
거기까지 구체적으로 손대기엔 내 뇌용량은 극히 빈약해서 두루뭉실하게 둘러쳤지만 원작이나 모카고 설정에서의 사전적 의미의 차일드에러라면 몇명정돈 있었을것!
그 외엔 자발적으로 집이나 연구소를 나온 아이들이라던가도 있겠네!
2. 호오옥... 그런 수고까지 할 필요는 읎어!!!!!!
내가 나중에 몇몇개만 추려낼 거니깐!
그냥 보기 편하려고 그러는 거라면 이미 잔뜩 긁어와줬구... 🥺
>>830 아아, 기억이 나지 않으시는가 보군요...
당신은 코뿔소들의 왕... 킹코뿔소랍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선레와 답레를 가져오는 무적의 코뿔소였죠... (죤)
853 아지주 (1wzjA9vTlY)
2023-10-30 (모두 수고..) 21:50:17
도끼궁 맴버들끼리의 싄킨십응 에린이가 그리워하는 거였다는 떡밥임가
뭐지 스킨십떡밥 진짜 궁금하군
뭐지 스킨십떡밥 진짜 궁금하군
854 ◆TMmm6tsoPA (36lThf98jI)
2023-10-30 (모두 수고..) 21:50:55
여담이지만 지금 게시판에 가보면... 뭔가가? (갸웃) 어쨌든 답레를 가지고 올게요!
으악...아니에요! 느릴 때도 많았다구요! 전에 은우가 이러쿵저러쿵 했을땐 답레 늦었다구!
으악...아니에요! 느릴 때도 많았다구요! 전에 은우가 이러쿵저러쿵 했을땐 답레 늦었다구!
858 여로주:3 (6D/IdyXXM2)
2023-10-30 (모두 수고..) 21:54:04
캡틴 말 보고 바로 갔더니 있길래 도발멘트 날리고 왔다☆ 어디 한 번 해보시지!(?)
859 리라주 (df2dtUTjYI)
2023-10-30 (모두 수고..) 21:54:26
저지먼트 부실에 막 들어오다니 간이 크구나 그 용기는 높이 산다
온 사람들 누구누구지 어서와!
온 사람들 누구누구지 어서와!
860 세은 - 리라 (36lThf98jI)
2023-10-30 (모두 수고..) 21:54:54
"......."
리라가 다가오자 세은은 잔뜩 죽은 눈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지옥의 입구를 열어버린 존재. 그냥 적당히 기합이나 줄 것이지. 왜 모두에게 지옥을 선사한단 말인가. 물론 세은은 리라를 싫어하지 않았다. 굳이 말하자면 그냥 선배 중 하나일 뿐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지금 그녀는 누구보다 리라를 원망했다. 자신이 뭘 잘못했다고 그런 지옥도를 들어야만 했단 말인가. 다 저 선배 때문이야. 저 선배 때문이야. 저 선배 때문이야.
마치 지금이 만화였다면 세은의 몸에서 검은색 오라가 마구마구 피어올랐겠지만 여기는 만화의 세계가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저 공허한 표정만을 보이는 세은의 모습만이 리라의 눈에 담기지 않았을까.
"왜 굳이 그 벌칙을 거론하는 거예요..."
그것도 하필이면 그 벌칙을 거론했다. 자신에게 무슨 말을 듣고 싶은 것일까. 칭찬해달라고 저러는 것일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선배를 저주할 것 같은 저를 용서해주세요. 라는 말은 차마 밖으로 내뱉지 못하고 세은은 애써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려고 했다. 자신은 어른스럽고 감정적이지 않은 존재라고 스스로에게 속삭이면서.
"...말렸는데! 말렸는데!! 분명히 말렸는데!!! 너무해요!!!!"
허나 사람이란 생각한대로만 말하고 행동할 순 없는 법이었다.
리라가 다가오자 세은은 잔뜩 죽은 눈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지옥의 입구를 열어버린 존재. 그냥 적당히 기합이나 줄 것이지. 왜 모두에게 지옥을 선사한단 말인가. 물론 세은은 리라를 싫어하지 않았다. 굳이 말하자면 그냥 선배 중 하나일 뿐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지금 그녀는 누구보다 리라를 원망했다. 자신이 뭘 잘못했다고 그런 지옥도를 들어야만 했단 말인가. 다 저 선배 때문이야. 저 선배 때문이야. 저 선배 때문이야.
마치 지금이 만화였다면 세은의 몸에서 검은색 오라가 마구마구 피어올랐겠지만 여기는 만화의 세계가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저 공허한 표정만을 보이는 세은의 모습만이 리라의 눈에 담기지 않았을까.
"왜 굳이 그 벌칙을 거론하는 거예요..."
그것도 하필이면 그 벌칙을 거론했다. 자신에게 무슨 말을 듣고 싶은 것일까. 칭찬해달라고 저러는 것일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선배를 저주할 것 같은 저를 용서해주세요. 라는 말은 차마 밖으로 내뱉지 못하고 세은은 애써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려고 했다. 자신은 어른스럽고 감정적이지 않은 존재라고 스스로에게 속삭이면서.
"...말렸는데! 말렸는데!! 분명히 말렸는데!!! 너무해요!!!!"
허나 사람이란 생각한대로만 말하고 행동할 순 없는 법이었다.
863 여로주:3 (6D/IdyXXM2)
2023-10-30 (모두 수고..) 21:57:23
오:3 그렇다면....
가라!!! 여로몬! 교란종으로써 교란을 일으켜라!!!XD
여로: 예에~
가라!!! 여로몬! 교란종으로써 교란을 일으켜라!!!XD
여로: 예에~
864 애린주 (HSuewZ4Wi.)
2023-10-30 (모두 수고..) 22:00:49
>>856 변변찮은 답변이었슴다! :3! (?)
나중에 궁금한거 생기면 더 물어봐도 돼~~~~~~ 풀어둔거에 한해서는 얼마든지 부연설명 해줄수 있으니깐!
나중에 궁금한거 생기면 더 물어봐도 돼~~~~~~ 풀어둔거에 한해서는 얼마든지 부연설명 해줄수 있으니깐!
865 청윤주 (HbKkI4IOaE)
2023-10-30 (모두 수고..) 22:00:56
아 전에 있었던 친 샹그릴라파 학생 모임이군요? 비폭력 저항을 해봤자 저지먼트는 진압할 것(?)
866 희야주 (VSzeX4k2GI)
2023-10-30 (모두 수고..) 22:00:57
???: 어라~? 까딱하면 모가지 터져 죽는 인첨공에 언제부터 자유가 있었다고...
갱신할게~ :3
갱신할게~ :3
868 서성운 - 나랑 (UbOCei5hEY)
2023-10-30 (모두 수고..) 22:01:33
─역시 아직 멀었다. 존경하게 된 사람의 뒤를 따라잡기는커녕, 당신이 나의 영웅이라는 것을, 그날 당신 덕분에 나는 이 완장을 차기로 했다고 전하는 것마저도. 갈 길이 멀다. 그래도 언젠가는, 착실히 따라가다 보면 전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그때 나를 단순히 불량학생에게서만 구해낸 게 아니라고. 별빛 하나 없는 한밤에서 자신을 건져주었다고. 성운은 그렇게, 오늘도 막연한 믿음 하나를 가슴속에 품었다.
“네, 나중에.”
물론 그 영웅에게도 나름의 속사정이 있고, 자신이 모르는 이야기가 있고, 고충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그것들이 다시 고난이 될 때, 자신이 옆에서 저지먼트로서, 어쩌면 친구로서 함께 해줄 수 있다면- 하고, 자기 자신도 미처 알아채지 못한 바람까지 한 꺼풀 얹어서, 성운은 다음번에 나랑에게 식사를 대접해주기로 했다. 작은 머리로, 메뉴를 뭘 준비하면 좋을까 새겨보면서.
성운은 나랑의 뒤를 따라 공사장을 떠났다.
/성운이랑 어울려주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나랑주!
“네, 나중에.”
물론 그 영웅에게도 나름의 속사정이 있고, 자신이 모르는 이야기가 있고, 고충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그것들이 다시 고난이 될 때, 자신이 옆에서 저지먼트로서, 어쩌면 친구로서 함께 해줄 수 있다면- 하고, 자기 자신도 미처 알아채지 못한 바람까지 한 꺼풀 얹어서, 성운은 다음번에 나랑에게 식사를 대접해주기로 했다. 작은 머리로, 메뉴를 뭘 준비하면 좋을까 새겨보면서.
성운은 나랑의 뒤를 따라 공사장을 떠났다.
/성운이랑 어울려주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나랑주!
873 한양주 (ywP6WyyqdE)
2023-10-30 (모두 수고..) 22:02:49
어서와 희야주! 이거 뭔가 저지먼트 정치전도 준비해야 될 듯. 전투도 전투인데, 학생들에게 여론 안 좋게 몰리면 안 좋으니까안
878 진정하 - 이청윤 (ZdB5ixOTfs)
2023-10-30 (모두 수고..) 22:05:21
situplay>1596991089>22
"그렇죠... 근데 그런것 치고는 운동은 하나도 안하고 있으니까, 약간...노력 부족인가 싶네요"
아하하 하면서 웃으며 시선을 약간 돌린다.
운동신경은 꽝이지, 그렇다고 운동은 하나도 안하고 있으니까.
내 팁을 듣고 어느정도 만족한듯, 고개를 끄덕이는 청윤선배. 그래도 다행이야 도움이 된것 같아서. 안심하고 있을 때 쯤, 청윤선배의 말을 듣고, 간단하게 적당히 퍼석퍼석하고 기름을 잘 먹을 수 있게끔, 쌀알이 떨어지게 미세한 수분진동으로 녹말을 한번 씻어내고, 녹말과 함께 수분을 증발시킨다. 응. 이정도면 되겠지?
잠깐 한눈을 판 사이에, 청윤선배는 어느새 파를 볶아내기 시작했다, 강한불로 빠르게 볶으면서도, 태우진 않는다. 파기름의 향긋한 냄새가 천천히 올라온다.
"벌써 맛있겠는데요?"
나머지 재료들을 싹 볶아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재료를 볶더니, 굴소스의 진한 감칠내에 밥을 넣고 마무리하기 시작한다.
입에서 나오는 침을 주체할 수 없는걸!
"....지금먹으면 안돼요?"
청윤선배도 볶음밥에 홀린듯 밥을 바라본다...정말...아니 어떤 이유로 음식을 못한다고 하는거지?
"그렇죠... 근데 그런것 치고는 운동은 하나도 안하고 있으니까, 약간...노력 부족인가 싶네요"
아하하 하면서 웃으며 시선을 약간 돌린다.
운동신경은 꽝이지, 그렇다고 운동은 하나도 안하고 있으니까.
내 팁을 듣고 어느정도 만족한듯, 고개를 끄덕이는 청윤선배. 그래도 다행이야 도움이 된것 같아서. 안심하고 있을 때 쯤, 청윤선배의 말을 듣고, 간단하게 적당히 퍼석퍼석하고 기름을 잘 먹을 수 있게끔, 쌀알이 떨어지게 미세한 수분진동으로 녹말을 한번 씻어내고, 녹말과 함께 수분을 증발시킨다. 응. 이정도면 되겠지?
잠깐 한눈을 판 사이에, 청윤선배는 어느새 파를 볶아내기 시작했다, 강한불로 빠르게 볶으면서도, 태우진 않는다. 파기름의 향긋한 냄새가 천천히 올라온다.
"벌써 맛있겠는데요?"
나머지 재료들을 싹 볶아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재료를 볶더니, 굴소스의 진한 감칠내에 밥을 넣고 마무리하기 시작한다.
입에서 나오는 침을 주체할 수 없는걸!
"....지금먹으면 안돼요?"
청윤선배도 볶음밥에 홀린듯 밥을 바라본다...정말...아니 어떤 이유로 음식을 못한다고 하는거지?
881 리라 - 세은 (df2dtUTjYI)
2023-10-30 (모두 수고..) 22:06:41
앗. 리라는 한발 늦게 세은의 눈동자에서 빛이 죽어버린 걸 본다. 그리고 벌칙 실행 직전에 그가 얼마나 진지하게 이 벌칙을 반대했는지도 물론 기억한다. 그런데 왜 굳이 이 주제로 대화의 문을 열었냐고?
당연한 거 아닌가. 정확히 이런 반응을 원해서 그랬다!
"으아~"
이젠 의도를 숨길 생각도 없다. 목소리에 대놓고 장난기가 묻어난다. 리라는 과장스럽게 귀를 막는 포즈를 취하며 몸을 웅크렸다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아, 아하하! 하하! 미안, 미안해요~ 미안~ 난 재밌을 거 같아서 그랬지~"
실제로 리라 본인은 충분히 재밌었다. 다른 사람들이야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원래 벌칙이라는 건 이미지 브레이킹을 위해 하는 게 아닌가...(아니다)
"세은 후배님은 싫었구나. 다음부턴 부장 선배님한테 노래 벌칙은 안 돌릴게요. 약속!"
약속이 의미가 있나? 이미 듣고 말았는데. 어쨌거나 태도는 시종일관 뻔뻔스러울 정도로 태연자약하고 그와 동시에 리라의 한쪽 손에선 딸기맛 알사탕 세 개가 나타난다. 그는 세은의 눈앞에 사탕을 내밀었다.
"오늘 만나면 이거 주려고 가져왔어요. 미안하니까 두개 더 줄게요. 딸기맛 좋아했죠?"
병 주고 약 주고가 따로 없다.
당연한 거 아닌가. 정확히 이런 반응을 원해서 그랬다!
"으아~"
이젠 의도를 숨길 생각도 없다. 목소리에 대놓고 장난기가 묻어난다. 리라는 과장스럽게 귀를 막는 포즈를 취하며 몸을 웅크렸다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아, 아하하! 하하! 미안, 미안해요~ 미안~ 난 재밌을 거 같아서 그랬지~"
실제로 리라 본인은 충분히 재밌었다. 다른 사람들이야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원래 벌칙이라는 건 이미지 브레이킹을 위해 하는 게 아닌가...(아니다)
"세은 후배님은 싫었구나. 다음부턴 부장 선배님한테 노래 벌칙은 안 돌릴게요. 약속!"
약속이 의미가 있나? 이미 듣고 말았는데. 어쨌거나 태도는 시종일관 뻔뻔스러울 정도로 태연자약하고 그와 동시에 리라의 한쪽 손에선 딸기맛 알사탕 세 개가 나타난다. 그는 세은의 눈앞에 사탕을 내밀었다.
"오늘 만나면 이거 주려고 가져왔어요. 미안하니까 두개 더 줄게요. 딸기맛 좋아했죠?"
병 주고 약 주고가 따로 없다.
882 성운주 (UbOCei5hEY)
2023-10-30 (모두 수고..) 22:07:34
(일상팻말을 새로 꼽으려 했더니 떡밥이 하늘에서 빗발친다..)
(그래도 일단 손이 비었으니 꼽는 일상팻말)
(그래도 일단 손이 비었으니 꼽는 일상팻말)
885 애린주 (HSuewZ4Wi.)
2023-10-30 (모두 수고..) 22:08:33
햐주 어솨~~~~~~~~~ 성운주 랑주 일상 고생 많았으~~~~~~~~~~~~~
>>867 뭐 원래 스킬아웃 다 그렇게 시작하는 거니깐...
점례처럼 '단순한 호기심으로' 스킬아웃 되는건 아마 드물지 않을까...
>>867 뭐 원래 스킬아웃 다 그렇게 시작하는 거니깐...
점례처럼 '단순한 호기심으로' 스킬아웃 되는건 아마 드물지 않을까...
888 성운주 (UbOCei5hEY)
2023-10-30 (모두 수고..) 22:10:41
>>886 (뽑힘)
앗 그러고보니 성운이가 진실게임에서 한양이 말에 트리거 눌렸었는데...!!!
자칫하다 성운이가 펑펑울며 고해성사할 것 같은데 괜찮으신가요 👀
앗 그러고보니 성운이가 진실게임에서 한양이 말에 트리거 눌렸었는데...!!!
자칫하다 성운이가 펑펑울며 고해성사할 것 같은데 괜찮으신가요 👀
890 랑주 (dZ84RJG0YY)
2023-10-30 (모두 수고..) 22:11:18
잠깐 나갔다오느라 반응 늦었다!
성운주 일상 수고했어!!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이니까 다음 번 일상 기대해보자구!
그러면은... 오늘은 일찍 자러 가볼까나...
성운주 일상 수고했어!!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이니까 다음 번 일상 기대해보자구!
그러면은... 오늘은 일찍 자러 가볼까나...
898 리라주 (df2dtUTjYI)
2023-10-30 (모두 수고..) 22:15:15
>>890 랑주 일찍 자러가는구나~ 아침에 텐션 이야기도 그렇고 월요일 고생 많았지! 푹 자고 내일은 더 상쾌한 하루 보냈음 좋겠다! 잘자는거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