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0 문을 나서 한 발짝 더 나아간다. 그토록 바래 마지않던 옥상에 도달한 것이다. 다만, 한 가지 이상한 것이 있다면...
"뭐야... 갑자기 밝아졌잖아."
환한 빛이 마치 대낮같다. 그것은 이상한 일이다. 분명 내가 여길 들어왔던 건 저녁시간대였을텐데. 동 월 녀석이 '태양' 이라길래 예상은 했지만, 설마 이 정도로 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건가...! 조금 전엔 그저 농담으로 '이세계' 타령을 하는 줄 알았건만, 지금 경험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마냥 농담으로 치부하기도 어려워졌다. 아무래도 원래 세계로 돌아가면 자세히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는데.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
고개를 붕붕 젓고서는 양 뺨에 손을 얹는다. 그래, 이러고 있을 시간은 없다. 돌파구까지 눈 앞인 거지, 아직 탈출하진 않았잖아? 여기선 달리는 거다. 생각하지말고 그저 달려서, 레펠을 타고 낙하한다. 그것 이외에는 생각하지 말자. 과연 얼마되지 않아 등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조합되지 않은, 무수히 쏟아지는 단어의 나열. 의미같은 건 없다. 성별도 없다. 나이도 없다. 그리고 생과 사의 구분도 없다. 단지 나를 이곳에 붙들어 놓기 위한 아우성같이 들려온다. 그야말로 귀신의 속삭임이었다. 미안하지만, 어울려 줄 시간은 없다고. 이미 진즉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은 지났으니까 말야. 우리에겐 우리의 세계가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뒤돌아보지 않는다. 그저 앞만을 보고 나아가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분명. 그렇게 생각했을 터인데.
- "――――"
에. 방금...
"...어?"
시간이 느려지는 기분이 든다. 달려나가던 다리도 느려진다. 천천히, 속력이 서서히 잦아들었다. 나는 그것조차도 눈치채지 못한채로 어느 순간에는 그곳에 멍하니 서있었다. 커다래진 동공, 나는 나 스스로가 홀린 것도 알지 못하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나란 녀석은, 언제나 몸이 멋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중학생에 들어 인첨공에 오기 전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그러지 않은 순간이 없다. 애초에 이곳에 전학을 온 것도, 저지먼트에 들어온 것도, 힘없는 애를 괴롭히던 놈들에게 시비를 건 것도, 이 공사장 근처를 배회한 것도, 인부를 때려눕히고 동 월 녀석과 도망을 친 것도. 나는 언제나 그렇게 행동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아주 잠깐이라도 좋다. 그야 그렇잖아, 그런 목소리를 하고. 이제와서 그런 식으로 말해온다면...
동월이가 괴이라면...!!!!!!!!! 이거 사실 독백 같은걸로 풀려고 했었습니다!!!!!!!!!!! 전스레들 찾다 보면 아마 제가 쓰려하는 독백 목록 중에 IF 배드엔딩이 있었을텐데..!!!!!!!!! 일단 내용 자체는 동월이가 괴이에 오염되어 괴이화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조금 잔인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있으니 유의하시길!!!!!!!!
인간의 모습 자체는 유지하지만, 자신의 존재 자체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잊고 기억에 굶주려 타인의 기억을 약탈한다는 명목 하에 뇌를 약탈하려는 모습을 보일 것 같습니다!!!!!!!!!!!! 배경이 되는 괴이 세계는 마을(동네)일까요!!!!!!!!!!!!
>>266 "아하하~ 아니아니아니, 갑자기 좋다든가 말 들어도 말이지~ 구헤헤...~ ...그보다 사람을 4시간 동안 기다리다니 평범하게 기분 나쁘잖아 너! 그냥 말로해라!" 갑작스런 표현에 부끄러워 하면서도 곤란해 하다가 이대로 놔둬도 귀찮아지겠구나~ 싶어서 그냥 하루 시간 내서 어울려주기로 한다. 그 뒤로는 쇼핑도 하고 먹을 것도 먹고 영화도 보면서 평범하게 놀아준다.
"오늘, 네 소원대로 됐냐." 헤어질쯤에 묻고서는, 다음엔 할 거라면 앞에서 대놓고 연락하라고 말하며 보내준다. 사람 사는 데 앞에서 기약없이 몇 시간이고 기다리지 말고. 그렇잖으면 너도 얄짤없이 때려 눕히고 안티스킬행이라고 하면서...
>>348 그렇게 엄청난 비하인드가 있는건 아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목소리는 동월이의 목소리가 아닙니다!!!!!!!!!!!!! 제 나름대로 약간의 서술트릭을 넣는다고 넣어봤는데, 마지막 '세나에게 목소리들이 들려온다' 부분의 서술은 동월이나 저의 시선이 아닌 '세나의 상황에선 이렇다~' 라고 서술을 해놓았기도 하고, 동월이 직접 말했다는 서술은 어디에도 넣지 않았죠. 그래서 일부러 저렇게 해서 뒤 돌아보게 만들려는 의도였나? 맞습니다. 저는 괴이의 불합리한 상황을 제대로 상대분께 전달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게다가 상황도 태양이 떴다는 상황이 나와버려 그 부분이 좀 더 부각돼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물론 서술로 '세나는 모르겠지만, 그 목소리는 동월이 낸 것이 아니었다.' 같은 서술을 넣었을 수도 있지만, 그건 캐릭터의 입장에서 불합리한 상황인거지 전달받는 분은 사실 불합리라고 할만한게 없잖아요? 저의 장난같은겁니다! 그치만 불합리한건 불합리한거라.... 혹시나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