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279 저는 없으니 호수를 언젠가 호수로 만들겠습니다. 사실 다 떠나서 아라가 알면 진짜 조용히 지워버릴수도 있는 수준인지라.. 안 그래도 라이벌로 보는 목화고 저지먼트 일원에게 저런 일을 벌였다? 근데 그걸 자신이 아니라 혹시 은우나 다른 목화고 저지먼트에서 인지했다?
"총 맞으면 죽는 건 당연합니다." "일종의... 문제지만" "진실성을 보장하기 어려운 말투?" "거짓은 없습니다만.." "그렇겠네." "어찌되었건 간에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군." "...사실 기분이 이상하네요." "정말로요...." "그럴 만하다는건 압니다." 체감을 알고 있지 않습니까. 인첨공 내에서 그렇게까지 무겁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개인적인 무거움을 만들게 됩니다.
>>266 슬슬 점심시간이라 핸드폰 키는데 에피타이저가 맛있는게 있네 ^*^ 한동안 가만히 당하면서 역으로 정보수집하다가 스토커가 어느날 본격적으로 접근했을 때 함정 파놓고 반격하는 타입!
(탕) (탕탕탕탕탕) (철컥) (탕) "어머. 웃겨. 내가 0레벨이라고 우습게 보이니, 너는?" "그런 값싼 협잡질, 할 사람 안 할 사람 잘 가렸어야지." "조사는 나름 잘 했는데 디테일이 많이 아쉽다, 얘. n일 전에는 이런 일이 있었고, 또 n일 전에는 이런이런 부분이 눈에 걸리던데, 나에 대해서 그렇게 잘 조사했으면 네가 날 따라다니는 건 귀여운 애들 장난 수준이라는 것 정도는 알지 않아? 내가 애들 대접하는 법도 모를까?" "그리고 내가 이렇게 과감하고 무례한 데이트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 텐데. 용기를 낸 건 좋은데, 그것 외에는 전부 다 낙제점이라 유감이네. 갈비뼈 좀 괜찮니? 숨 좀 쉬어보련?" (찰카닥 찰칵! 철컥, 철컥, 철컥, 철컥...) "응, 그러네. 그거 하난 이해해줄게. 딱히 날 우습게 보거나 한 게 아니라, 사람 대하는 법을 배울 때 못 배운 부분이 좀 있었던 거뿐이네. 그런데 그건 그거고, 그동안 나한테 불쾌하게 군 벌은 받아야지?" "일단 지금 그 낮은 자세 그대로 잘못했습니다, 하고 사과하는 법부터 배워볼까?" "하나에서 넷까지 셀 텐데, 넷 세면 정중하게 사과하는 거야?" "하나, 둘, 셋, 넷," -잘모햇습니다...- "잘 안 들려." (탕!)
>>0 문을 나서 한 발짝 더 나아간다. 그토록 바래 마지않던 옥상에 도달한 것이다. 다만, 한 가지 이상한 것이 있다면...
"뭐야... 갑자기 밝아졌잖아."
환한 빛이 마치 대낮같다. 그것은 이상한 일이다. 분명 내가 여길 들어왔던 건 저녁시간대였을텐데. 동 월 녀석이 '태양' 이라길래 예상은 했지만, 설마 이 정도로 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건가...! 조금 전엔 그저 농담으로 '이세계' 타령을 하는 줄 알았건만, 지금 경험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마냥 농담으로 치부하기도 어려워졌다. 아무래도 원래 세계로 돌아가면 자세히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는데.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
고개를 붕붕 젓고서는 양 뺨에 손을 얹는다. 그래, 이러고 있을 시간은 없다. 돌파구까지 눈 앞인 거지, 아직 탈출하진 않았잖아? 여기선 달리는 거다. 생각하지말고 그저 달려서, 레펠을 타고 낙하한다. 그것 이외에는 생각하지 말자. 과연 얼마되지 않아 등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조합되지 않은, 무수히 쏟아지는 단어의 나열. 의미같은 건 없다. 성별도 없다. 나이도 없다. 그리고 생과 사의 구분도 없다. 단지 나를 이곳에 붙들어 놓기 위한 아우성같이 들려온다. 그야말로 귀신의 속삭임이었다. 미안하지만, 어울려 줄 시간은 없다고. 이미 진즉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은 지났으니까 말야. 우리에겐 우리의 세계가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뒤돌아보지 않는다. 그저 앞만을 보고 나아가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분명. 그렇게 생각했을 터인데.
- "――――"
에. 방금...
"...어?"
시간이 느려지는 기분이 든다. 달려나가던 다리도 느려진다. 천천히, 속력이 서서히 잦아들었다. 나는 그것조차도 눈치채지 못한채로 어느 순간에는 그곳에 멍하니 서있었다. 커다래진 동공, 나는 나 스스로가 홀린 것도 알지 못하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나란 녀석은, 언제나 몸이 멋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중학생에 들어 인첨공에 오기 전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그러지 않은 순간이 없다. 애초에 이곳에 전학을 온 것도, 저지먼트에 들어온 것도, 힘없는 애를 괴롭히던 놈들에게 시비를 건 것도, 이 공사장 근처를 배회한 것도, 인부를 때려눕히고 동 월 녀석과 도망을 친 것도. 나는 언제나 그렇게 행동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아주 잠깐이라도 좋다. 그야 그렇잖아, 그런 목소리를 하고. 이제와서 그런 식으로 말해온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