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92077> [다크판타지/육성] 로스트 크로니클 - 1 :: 242

◆xqInDGa/pE

2023-10-29 19:48:41 - 2023-11-04 15:19:27

0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19:48:41

" 네, 모험가님. 스크롤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스크롤은 강력한 마법이 봉인된 신비한 양피지에요. 일단 봉인을 풀기만 하면 다섯살 짜리 어린아이도 천둥을 부르고 불바다를 만들거나 모든 것을 물로 쓸어버릴 수도 있죠. 위험한만큼 잘만 사용하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답니다. 애초에 만들기가 쉬운 것이 아니어서 비싼데다 구하기도 힘들지만, 강력한 마법사가 만든 스크롤은 더더욱 비싸고 더더욱 구하기도 힘들어요. "

- 길드의 접수원 레네 카비에르, 스크롤에 대한 설명

* 상황극판의 모든 규칙을 따릅니다. 규칙을 잘 지켜 즐거운 상판 라이프를!
* 다크판타지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캐릭터의 '데플'이 존재하니 모든 행동에 신중을 기울여주세요!
* 고블린 슬레이어와 다키스트 던전을 모티브로 합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90079/recent

1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19:49:28

항상 첫 번째 레스에는 접수원양이 이런저런 소소한 팁..이라던가 짜잘한 TMI들을 남발해줄 예정이라고 하네요 :D

2 네세리주 (LvocENkUnM)

2023-10-29 (내일 월요일) 19:53:02

첫 갱신인가
본 스레 떴구나

3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19:54:10

응응 기념비적인 첫 갱신이네요~ 어서와요 환영해요~!!!!!!!!!!!!!!!!!!!!

4 ◆LoZGIivAbE (9xD1dth3cw)

2023-10-29 (내일 월요일) 19:54:24

본어장! 승선합니다!

5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19:56:02

승선 승천!! 어서오세요!!!
불친절하고 무작위할 여정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해요!!!!!!!!!!!!!!!!!!!!!!죽지않게 최선을 다하기!

6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19:57:20

앗 맞아. 의뢰와 퀘스트의 관련인데, 주말보내고 아마 이르면 월요일 정도에 정리해서 올려드릴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등급들이 나눠져있다보니까 한 번더 손을 봐야할 것 같아서요 :D

7 네세리주 (LvocENkUnM)

2023-10-29 (내일 월요일) 20:00:22

기다리고 있을게
그동안 일상 같은건 가능 한 거야?

8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20:01:06

>>7 앗 물론이죠! 의뢰만 좀 나중에 올라오는것 뿐이지 그 전에 일상이던 선관이던 뭐든지 다다다다다 가능합니다~!!!

9 맥도널주 (9xD1dth3cw)

2023-10-29 (내일 월요일) 20:05:39

앗, 캡틴은 장난꾸러기구나.

10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20:06:30

에- 장난꾸러기라니요~~~

11 네세리주 (LvocENkUnM)

2023-10-29 (내일 월요일) 20:06:44

그럼 조금 있다가 모이면 돌려볼까
접수원도 일상에서 따로 볼 수 있는 건지 알고 싶어

12 진주 (lkuX6Kmj8s)

2023-10-29 (내일 월요일) 20:06:52

안착

13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20:07:26

어서오세요 어서오세요~~~~
오랜만이네요 꽤나 설레고 긴장되고 아무튼 그런 기분 :3

14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20:09:42

>>11 네 물론이지요~! 접수원도 일상에서 만날 수 있고 이건 스포일수도 있지만 관련된 퀘스트도 있을 예정이에요 :3

15 루카스주 (p2Kl220WkU)

2023-10-29 (내일 월요일) 20:11:21

갱신합니다
반가워요

16 네세리주 (LvocENkUnM)

2023-10-29 (내일 월요일) 20:12:01

글쿠나 오케이
다들 하이 역시 슬슬 모이네

17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20:12:54

슬슬 모이지요~ 제 빅데이터에 따르면 사람이 제일 많이 모이는 시간은... 평일 기준 11시에서 12시! 주말기준 8시부터! (삐칭-

18 루카스주 (p2Kl220WkU)

2023-10-29 (내일 월요일) 20:17:36

일상을 돌려보거나 선관을 구해보거나 해보고 싶네요
관심있으신 분 있을까요?

19 네세리주 (LvocENkUnM)

2023-10-29 (내일 월요일) 20:19:01

호오 그런것까지 보고 있는건가
그럼 우리 진행은 보통 어느 시간대에 이루어질 예정?
그리고 아마 그런 스레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하위 퀘스트만 받으면서 생활하는 것도 가능한 건지 듣고싶어
고슬 영향 받았다길래 궁금해져서

20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20:22:48

>>18 일상은 아직 제 어제 피로가 덜 풀려서.. 사실 지금도 조금 병든닭처럼 꾸벅꾸벅 졸고있어요 힝

>>19 메인 스토리의 진행 같은 경우는 주말 6시~8시사이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 외에 퀘스트를 위한 단체 진행이나 개인 진행 같은 경우에는 시간 맞춰서 하게 될텐데 평일의 경우에는 아마 10시 이후가 될 것 같아요!
하위 퀘스트만 받으면서 생활하기도 물론 완전 가능합니다! 하위퀘스트는 당연히 덜 위험하겠지만 어디까지나 덜 위험할 뿐이라는 점을 알아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21 진주 (lkuX6Kmj8s)

2023-10-29 (내일 월요일) 20:24:49

모두 반가워.

>>18 진이랑 선관할래?

22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20:26:36

역시 개인적으로 궁금한건 그거네요.
조금 저기..할지도 모르지만 과연 멘탈이 박살나고 피폐해질 상황에 어떻게들 반응할 것인가.. 라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맛돌이일 것 같아서 궁금하답니다 :3...!

23 맥도널주 (9xD1dth3cw)

2023-10-29 (내일 월요일) 20:27:19

어서오세요 진주~ 처음 만나 반가워요!

악어 아저씨도 가볍게 선관할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일상도 괜찮구요! 편하게 찔러주세요!

24 맥도널주 (9xD1dth3cw)

2023-10-29 (내일 월요일) 20:27:45

>>22 오음어, 악취미야!

25 루카스주 (p2Kl220WkU)

2023-10-29 (내일 월요일) 20:27:58

>>20
힘내세요 캡틴 조금 쉬시는 것도 괜찮아요

>>21
괜찮으시다면 좋아요
진은 도술사였죠?

26 진주 (lkuX6Kmj8s)

2023-10-29 (내일 월요일) 20:29:44

>>22 잠시 흔들리다가 정신 바짝 잡고 탈출구를 모색한다.

영산의 수호자의 멘탈은 강하다!

>>23 진은 맥도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거 같다고 생각해.

27 네세리주 (LvocENkUnM)

2023-10-29 (내일 월요일) 20:30:15

평범하게 악취미다...
과연 이 스레에 힐러 역할은 올것인가

28 진주 (lkuX6Kmj8s)

2023-10-29 (내일 월요일) 20:33:22

>>25 맞아!
동양의 영산이란 장소에서 온지 얼마 안 되는 도술사지. 테이머에 가깝게 굴릴 생각이지만 말이야.

개인적으로 루카스에게 안내를 받고 싶어. 도시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이리저리 흘러가는 진을 잡아서 좀 끌어줬으면 해.

>>27 ....올까?
왔으면 좋겠는데. 정 안 오면 진이 힐러까지 맡을 수 밖에..

29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20:34:21

우웃.. 악취미라니..! 다크판타지잖아요! 다들 감수한거잖아! 암묵적으로 동의한거니까요! 흥!

30 루카스주 (p2Kl220WkU)

2023-10-29 (내일 월요일) 20:36:04

>>28
루카스도 이제 막 모험가가 된 비기너지만
안내 정도는 진에게 해줄 수 있을테니 가능하겠네요

루카스가 진을 부르는 나리로 괜찮을까요

31 맥도널주 (9xD1dth3cw)

2023-10-29 (내일 월요일) 20:36:39

>>26 대륙 바깥에 살던 사람답게 개방적이구나! 선인이 모여 사는 산이면 뭐 저런 괴생물체 흔할 지도!

반면에 맥도널은 그동안 온갖 취급 다 당해왔을 거라... 첫 만남에서는 진에 대해서 이래저래 오해하지 않을까 싶네.

저는 구경거리가 아닙니다, 하면서 피하려고 할 거 같아.

32 맥도널주 (9xD1dth3cw)

2023-10-29 (내일 월요일) 20:38:14

힐러는 접수원이 있으니까..!

33 네세리주 (LvocENkUnM)

2023-10-29 (내일 월요일) 20:41:01

>>28 일찍이 라인을 서둬야겠구만
진씨 화이팅

>>29 (믿어도 되는 건가 이 캡틴)

맥도널주 네세리랑 돌릴래? 짐승은 짐승끼리 놀자구

34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20:43:51

폐인이 되어서 짐마차에 달달달달 실려온다던가..! 아니 이런걸로 죽게 될줄은 몰랐는데? 라는 허무함에 눈을 감는다던가.. 믿었던 동료에게 검을 겨눠야 한다던가.. 뭐뭐뭐 그런 것들이죠~?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32 접수원 아가씨는 지친 멘탈을 조금 치료해줄 수는 있겠다만.. 힐러라~ 비싼 값에 스크롤을 산다던가..? 아니면 뭐 신전이라던가..! 어쨌든 살아돌아온다면 어느정도는 신전에서 가능할테니까요! 그러니까 죽지만 말라는 이야기
>>33 에헤☆

35 진주 (lkuX6Kmj8s)

2023-10-29 (내일 월요일) 20:44:57

>>30 적어도 도시에 대해서 진 보다는 많이 할 거야....
물론이야. 진은 "너나 나나 똑같은 주철등급인데 무슨 나리야-" 하면서 편하게 대해달라고 할 거다

>>31 영산의 영수들과 친하게 지내는 진이니까. 오히려 맥도널에게 내적친밀감이 높을 거 같아
'구경거리?' 하고 진은 이해 못할 거 같아. 그렇지만, 자신도 대륙 바깥의 존재라서 구경거리라며 가볍게 대꾸하지 않으려나.

>>33 도술 중에는 치유술도 있을 테니까.. 영수 관리하려면 오히려 필수였을 테고.
(육각형이 진짜가 되어간다)

36 맥도널주 (9xD1dth3cw)

2023-10-29 (내일 월요일) 20:51:21

>>33 와! 짐승조! 괜찮은데, 어떤 상황이 좋을까요!

>>34 역시... 사람이 다치고 죽는 이야기였다!

>>35 테이머는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대륙 밖이 어떻게 됐는지 맥도널은 하나도 모르니까, 거기에 호기심을 가질 수는 있겠다. 그래서 선을 긋는 태도랑 다르게 꼬리가 멋대로 반응한다던가.

... 개도 아니고!

37 루카스주 (p2Kl220WkU)

2023-10-29 (내일 월요일) 20:55:22

>>35
네 확인했어요 잘부탁드려요

38 네세리주 (LvocENkUnM)

2023-10-29 (내일 월요일) 20:55:30

>>36 흠 글쎄
일단 이 둘은 길드에서 자주 마주쳤을테니까 간단하게 선관 해두는 편이 좋을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맥도널 회화 가능한거지?

39 맥도널주 (9xD1dth3cw)

2023-10-29 (내일 월요일) 20:58:49

>>38 길드에 들렀다 처음 마주친 상황이어도 괜찮을 지도.

발성 기관도 함께 변형돼서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설정입니다.

40 맥도널주 (9xD1dth3cw)

2023-10-29 (내일 월요일) 20:59:30

>>37 루카스주! 선관! 선관합시다!

41 네세리주 (LvocENkUnM)

2023-10-29 (내일 월요일) 21:02:31

>>39 그런 설정이라면 차라리 속편히 그르렁 거리는게 네세리 딴에선 알아듣기 쉽다는 설정이 재밌을거 같은데
네세리도 인간 회화는 아직 어색하다는 설정있으니까

길드에 처음이라면 어느쪽? 맥도널쪽이?

42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21:03:37

앗 맞다 길드에 등록하신 여러분은 일단 접수원아가씨와는 구면입니다! 참고해주세요!

43 네세리주 (LvocENkUnM)

2023-10-29 (내일 월요일) 21:04:59

그리고 픽크루로 비주얼 만져본거 올려본다
네세리는 대충 이런 분위기로 생겼다고 생각하면 될듯

44 맥도널주 (9xD1dth3cw)

2023-10-29 (내일 월요일) 21:07:05

>>41 짐승의 언어... 뉘앙스는 통하지 않을까. 통하는 걸로 하자. 그게 더 재밌겠어(?)

전부터 두 사람 다 길드를 이용하고 있었을 테지만, 운이 안 따라줘서 서로 못 만났다는 거면 되지 않을까. 서로에 관해 소문 정도는 들어뒀다고 해두고. 마침내 오늘 만났다는 거지.

45 맥도널주 (9xD1dth3cw)

2023-10-29 (내일 월요일) 21:07:31

>>43 ... 큐티!

46 진주 (lkuX6Kmj8s)

2023-10-29 (내일 월요일) 21:07:37

>>36 악어남 순식간에 귀여워짐
꼬리 움직이는 거 일부러 말 안하고 재밌게 본다거나
삼족오 환이가 맥도널 머리에 앉아있는 거 보고싶어졌어..

>>37 잘 부탁해요 루카스주!

47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21:08:46

헉 귀여운
'오늘도 고생 많았어요~' 하고 나도 모르게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그런.. 혹시 접수원 아가씨가 머리를 쑤다다담 한다면 어떤 반응일까요?

48 진주 (lkuX6Kmj8s)

2023-10-29 (내일 월요일) 21:10:56

>>43 상상보다 훨씬 귀여운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이 귀여워서 다가가다 복부 얻어맞고 누울 거 같아!

49 맥도널주 (9xD1dth3cw)

2023-10-29 (내일 월요일) 21:11:10

>>46 ... 악어새! 진이가 자꾸 헤실거리면 맥도널은 이게 무슨 표정인지 엄청 고민할 거야. 왜 웃는 건지. 비웃는 건지. 새가 머리에 앉는 경험은... 해봤을 거 같으니까 익숙하게 가만있는 거지.

50 루카스주 (p2Kl220WkU)

2023-10-29 (내일 월요일) 21:11:11

>>40
루카스라도 괜찮으시다면요

51 맥도널주 (9xD1dth3cw)

2023-10-29 (내일 월요일) 21:12:43

>>50 좋아! 서로 어쩌다 만났다고 하면 될까?

아무래도 길드 일만으로는 먹고살기 빠듯할 거 같으니까, 루카스는 다른 아르바이트 같은 거라도 하고 있을까?

52 루카스주 (p2Kl220WkU)

2023-10-29 (내일 월요일) 21:14:47

>>51
아마 다른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면 상하차..?
근력과 지구력이 특기라면 상하차 말고 생각이 안나네요

53 네세리주 (LvocENkUnM)

2023-10-29 (내일 월요일) 21:18:49

>>44 좋아 그럼 재밌으니까 결정 (도장땅땅)

그럼 1년동안 서로 못마주치고 있던 건가 극악의 확률인데...
아니면 지금 일상을 한 길드 도착한지 4개월 시점으로 돌리고 그 뒤로 서로 유대감이 깊어졌다 하는게 좋을지도
네세리라면 왠지 같은 짐승(인간)이니까 통하는게 있다고 생각할거같다

>>47 싫은 기분은 들지 않아 가만있지만 끝난 뒤에는 꼭 뒤로 물러나면서 '전에도 말했지만 전사의 머리를 그렇게 쉽게 만지는 것이 아니다.' 하면서 루프되는 느낌일거 같아

54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21:18:51

길드만으로도 생계유지가 가능하기는해요! 물론 등급이 낮을 수록 더 빡세게 뛰긴 해야겠지만 어느정도 부와 명예가 보장이 되어있는 직군이라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도 하거든요 :3

55 맥도널주 (9xD1dth3cw)

2023-10-29 (내일 월요일) 21:19:07

>>52 괜찮네! 맥도널도 노자가 부족하면 그런 일을 할 거 같아. 거기서 마주친 사이라고 하면 어떨까?

56 네세리주 (LvocENkUnM)

2023-10-29 (내일 월요일) 21:21:54

>>48 아무튼 픽크루가 귀여워서 그래
네세리 : (...이상한 인간 같아서 무심코 때려버렸다)

그런가? 시트 보면서 생각한 거지만 나는 진이라면 테이머니까 다루는 법을 알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57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21:23:19

앗차차 npc준비한다는게 잊고 있었다 으아악

>>53 헉 갭모에.. 이렇게 말하면 더 쓰다다담 해버려요.... '에헤, 미안해요. 꼭 동생같아서.' 하고 웃으면서 또 슬쩍 손을 올리려고 하고~~

58 맥도널주 (9xD1dth3cw)

2023-10-29 (내일 월요일) 21:25:43

>>53 맥도널은 평소에 마을에 있지 않으니까... 희박한 확률로 서로 못 만났다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나?

일을 구하러 길드에 들리는 것도 잠시 잠시 뿐이고, 그것도 사람이 없는 한적한 시간대에 나타날 테니까, 맥도널이 마을에 괴담을 만들고 있을지도 모르겠네. 충격! 마을을 배회하는 악어 인간! 관심을 보인 네세리가 소문을 쫓아 만나는 것도 괜찮지 싶은데,

둘 중 하나로 정하면 되겠다! 네세리주가 정하면 나는 거기에 맞출게!

>>54 주철 등급은 발에 땀나도록 뛰어야 하는구나... 그렇다고 등급이 높아지면 생명 위협의 리스크가 높아지는...

59 진주 (lkuX6Kmj8s)

2023-10-29 (내일 월요일) 21:28:29

>>49 환이 맥도널 머리 위를 좋아할 거라는 확신이 든다
아마 맥도널이랑 친해지면 넌지시 말할 거 같아. "너 꼬리 흔들려." 하고

>>54 진 : 선인은 이슬과 안개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지.
하지만 집세는 어쩔 수 없다..

>>56 짐승 다루는 법은 잘 알겠지만 뭔가 다가가다 얻어맞는 그림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네..
태생적으로 자연에 가까워서, 자연물들이 잘 따르는 게 진이긴한데 네세리 반응은 어떠려나?

60 루카스주 (p2Kl220WkU)

2023-10-29 (내일 월요일) 21:29:07

>>55
네 그게 적당할 것 같아요

61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21:30:41

사실은요, 그래요.

일부러 안보이게끔 하는게 스포 명령어를 쓰는 이유지만 그래도 동시에 찾아줬으면 하는 마음이니

강철등급과 루비등급 밑에 살포시 가려진 스포를 보셨을까요..!

등급이 낮아도 생명 위협의 리스크가 없는 것은 아니기에.. 에헤☆

62 진주 (lkuX6Kmj8s)

2023-10-29 (내일 월요일) 21:33:25

>>61 .....
플레이어블 버프를 믿는다.

63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21:36:50

에헤☆

64 맥도널주 (9xD1dth3cw)

2023-10-29 (내일 월요일) 21:37:54

>>59 그걸 깨닫고 충격받는 모습은... 나중으로 아껴놔야지. 얘 그거 깨닫고 나면 자기 꼬리를 엄청 견제할 거 같다. 환이는 만날 때마다 머리 위를 지정석으로 삼는다던가... 맥도널은 모르고 있다가 옆에서 누가 그거 지적하면 화들짝 놀랄 거 같음.

"앗 깜짝이야 뭐야 이거"

>>60 루카스는 맥도널 상대로도 예의를 차릴까? 첫 만남이면 괴물로 오해해서 칼부터 뽑아도 이상하지 않을 거 같은데...

65 네세리주 (LvocENkUnM)

2023-10-29 (내일 월요일) 21:38:55

>>57 거기까지가면 슥 피하면서 그것보다 바쁜 일이 있으니까 빨리 보수 달라고 할 거 같아
그 바쁜 일이란 역시 시내에서 한정메뉴 스위츠 사먹는 것

>>58 대놓고 만나서 파티를 짜는 일은 없어도 몇번 실루엣정도는 봤을 것 같아
네세리는 오감이 뛰어나니까 인기척에 예민하다고 해야 할까
그럼 후자에 가까운 쪽으로, 길드에서의 일을 마친 뒤 자신의 주거지로 돌아가는 맥도널을 쫓는 네세리는 어때?

>>59 그럼 진은 네세리에게 얻어맞는 신세가 되는 건가... 힘내시오 진양반
네세리는 아무래도 자연물까진 아니어도 야생에서 살다온 몸이니까 이끌리는 부분은 있을거 같다고 생각해
진이 평소엔 익살맞게 대하면서도 알게모르게 그런 페이스에 휘둘리는 네세리라는 느낌...이 적당한 이미지로 연상된다
정신차려보니 당했다 같은 느낌?

66 맥도널주 (9xD1dth3cw)

2023-10-29 (내일 월요일) 21:40:58

>>65 찬성! 그럼 선레는 내가 써오는 게 편하겠지. 금방 써오도록 할게!

67 네세리주 (LvocENkUnM)

2023-10-29 (내일 월요일) 21:41:00

>>61 ...뭘까
이 사기당한 느낌

은 농담이고 나도 고슬이랑 다키던전 계열 작품은 좋아하니까 어느정도 각오는 하고 있긴 하지만

68 네세리주 (LvocENkUnM)

2023-10-29 (내일 월요일) 21:41:41

>>66 좋아 그럼 기다릴게

69 루카스주 (p2Kl220WkU)

2023-10-29 (내일 월요일) 21:53:54

>>64
면전에 대고 꺼리는걸 그대로 보여주진 않을거에요

70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21:56:40

앗 맞다
이건 곧 올라올 NPC에 관한 이야기인데 길드 소속의 모험가로 여러분이 퀘스트를 하실 때 인원수가 모자라다던가 아니면 도움이 필요하다던가 할 때 용병처럼 같이 따라다녀줄 그런 NPC들도 몇몇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3

71 네세리주 (LvocENkUnM)

2023-10-29 (내일 월요일) 21:59:45

호오 npc
한 번 기대해볼까

72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22:04:01

이래저래 준비해놓은건 많으니까요~~~ 하나씩 하나씩 풀어가는 재미도 있지요 :3

73 맥도널 - 네세리 (9xD1dth3cw)

2023-10-29 (내일 월요일) 22:04:16

너무 늦은 시간이다. 사람의 눈을 피한답시고 너무 늦게까지 깨어 있었다. 내일은 또 아침부터 일찍 일을 하러 나가야 하는데, 지금부터 잠자리에 들어서야 언제 일어날 수 있을지 모른다. 이런 몸이 되고부터 낮보다 밤과 더 친해져서,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여기서 거처까지 가는데도 적지 않은 시간이 드는데, 도착해서 잠을 자려고 하면 벌써 날이 새고 있을 거야. 결국 이도저도 아닌 마을의 테두리에서 걸음이 멈추고 만다. 예전 같으면 이럴 때 단골 선술집에서 시간을 보내겠는데, 이제 이 덩치로는 가게 문조차 지나기가 버거우니 원. 마음이 텁텁해서 나도 모르게 입맛을 다신다.

정말 불편하다. 겨우 하루 사는 것도 이렇게 불편하다니. 오늘까지 내가 어떻게 버텨왔는지 모르겠다. 먹는 것도 마시는 것도. 입는 것도 자는 것도.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무것도 없다. 지난 시절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밤. 문득 내 몸이 무겁게 느껴진다.

"엿같군"

그래서 무기도 버려버리고 근처의 바위에 걸터앉는다. 오늘은 아무래도 밤을 지새울 운명이다.

74 맥도널주 (9xD1dth3cw)

2023-10-29 (내일 월요일) 22:06:08

>>69 꺼리기는 하는구나. 그래도 티를 내지 않으니까 맥도널은 이상하게 생각하겠네.

그리고 수상하게 생각할 거 같음(중요)

75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22:10:19

길드의 접수원양은 접수원으로 일하면서 온갖 사람들을 보고 동행도 자주자주 했었기 때문에 악어아조시한테도 똑같이 '돌아오셨나요 모험가님 :D!' 할 거에요 :3

76 맥도널주 (9xD1dth3cw)

2023-10-29 (내일 월요일) 22:11:28

힐링 교보재... 길드의 아이돌!

77 네세리 - 맥도널 (Eu3pSDxc5.)

2023-10-29 (내일 월요일) 22:23:37

"뭐가 그렇게 '엿'같지?"

맥도널 딴에선 갑자기 하늘에서 목소리가 들려오는 꼴일테다.
천상의 목소리인가? 흔히 성직자들 사이에서는 곧잘 오가는 대화이지만 이곳에 성직자 따위는 없다. 게다가 천상의 목소리치고는 너무나 건조한 어투가 아닌가.
이어서 부스럭 소리를 내며 별안간 낙엽 몇개가 먼저 살랑이며 떨어지더니, 그걸 전조로 하여 나뭇가지 속에서 무언가 튀어나왔다. 사람의 그림자, 인영이었다.

"…그것보다 '엿'같다는 건 뭐지? 처음 듣는 말이다."

높은 나무 위에서 떨어져 내려 착지한 인영의 주인. 얼마 전 고향에서 상경하여 모험가를 하고 있는 네세리는 맥도널을 앞에 두고 중얼거린다.
말이 좋아 모험가이지, 지금 상황으로만 미루어보면 영락없는 암살자, 혹은 그에 준하는 청부업자의 꼴이다. 손에 들린 쌍단도, 비춰지지 않는 얼굴. 검붉은 후드를 뒤집어 쓰고 그림자 사이로 맹수의 눈알만 내놓고 있으니 더욱 그렇다.
오해 다분한 상황이지만 풀 여지가 없지는 않다. 예를 들어 작은 체구와, 머리 위로 뾰족하게 솟은 삼각형 한 쌍.
무엇보다 길드 내에서도 인간 외의 다른 종족은 그다지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맥도널이 눈썰미가 조금 있다면 그걸 캐치했을지도.

78 네세리주 (Eu3pSDxc5.)

2023-10-29 (내일 월요일) 22:24:43

길드의 아이돌
그것은 악어아조시

79 ◆xqInDGa/pE (jG7UJ101Q2)

2023-10-29 (내일 월요일) 22:35:34

'애한테 무슨 말을 가르치는 건가요😡' 하고 츳코미 넣는 접수원양..

80 네세리주 (nmWS4zjzCo)

2023-10-29 (내일 월요일) 22:39:23

'나는 애가 아니다. 아운의 전사다.' 뜻도 모르고 옆에서 반론하는 네세리

81 맥도널 - 네세리 (9xD1dth3cw)

2023-10-29 (내일 월요일) 22:45:31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떨어질 심장이 아직 내 안에 남아 있는지, 스스로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만큼 놀랐다. 고개를 꺾어 인기척이 난 방향을 찾자, 낯선 이는 금방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다. 모르는 사람이다. 그리고 수상한 사람이었다. 후드를 깊게 눌러쓰고 이목구비를 감추는 모습이 그보다 더 수상할 수가 없었다. 그런 데다 무기까지 들었으니, 경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암살자인가? 나를 노리고 암살자를 보냈나? 대체 누가? 저 생뚱맞은 질문은 또 뭐야?

생각이 폭주하는 가운데 몇 가지 단서를 찾고 인식을 고친다. 평범한 인종이 아니다. 퓨레벤트였다. 저 꼬리. 저 눈빛. 흔하지 않아 잊을 수도 없는 저 종족만의 특징이었다. 암살자는 아닐 거야. 대체 어느 암살자가 표적이 방심하고 있는데 구태여 말을 걸어 경계를 사겠나. 그러고 보니 얼마 전 길드에 퓨레벤트 하나가 들어왔다고 하던데, 그게 저것일지도 모른다.

... 그래야만 했다. 아니라면 끔찍한 시간을 보내게 될 테니.

"... 기분이, 끔찍하다, 사냥꾼, 나를 사냥하나?"

82 맥도널주 (9xD1dth3cw)

2023-10-29 (내일 월요일) 22:51:34

얘 앞에서는 물도 조심해서 마셔야 한다더니...

83 ◆xqInDGa/pE (jG7UJ101Q2)

2023-10-29 (내일 월요일) 23:02:02

한 번 아가취급 했더니 계속 하게 되는 매직..!

84 네세리 - 맥도널 (ao3JwM2zow)

2023-10-29 (내일 월요일) 23:16:40

"사냥?"

후드 위로 가려진 삼각형 하나가 가볍게 팔랑이며 움직였다.
맥도널의 말에 반응 하는 것 같았지만 그것이 우호적인 신호인지 그렇지 않은지는 알 수 없었다. 그렇게 둘 사이에는 짧은 긴장감이 흘렀지만, 이내 먼저 입을 연 것은 맥도널의 앞에 있는 검붉은 후드쪽이었다.

"네가 나의 오늘 사냥감이라면 그랬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아운의 짐승」은 이유따위 없이 동족 사냥은 하지 않는다."

무기를 쥔 손을 얼굴에 가져가 망토의 후드를 걷어낸다. 그러자 그림자 속에 숨기고 있던 그녀의 모습이 달빛 아래에서 드러난다.

"아운의 전사, 네세리다."

후드 안에 있는 것은 푸른 털을 가진 퓨레벤트의 소녀.
기세는 무정하나 겉 모습에서는 아직 때지 못한 앳 됨이 묻어났다.
그러나 앳 됨 속에서는, 이제 막 시작했을뿐인 모험가에게선 찾아볼 수 없는 강인함이 감춰져 있었던가.
과연 전사라고 이름을 댈 만하다. 확실히 그렇게 느껴지는 눈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묻고 싶은게 있어서 너를 쫓아왔다."

네세리는 맥도널의 시선도 피하지 않고 똑바로 마주보며 비운의 그에게 그렇게 말한다.

85 네세리주 (ao3JwM2zow)

2023-10-29 (내일 월요일) 23:17:58

네세리는 레주 공인 아가가 되는 건가...

86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23:26:51

접수원양 공인 아가공주

87 네세리주 (ao3JwM2zow)

2023-10-29 (내일 월요일) 23:38:37

그러고보니 레주 길드에서 돈도 맡아준다든가 그런거 있으려나
네세리 받은 보수는 길드에 조금씩 저축해두고 있다는 설정으로 해두고 싶어서

88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23:45:27

>>87 앗 물론이죠! 그 정도는 물론 완죤 가능합니다:3

89 네세리주 (ao3JwM2zow)

2023-10-29 (내일 월요일) 23:48:58

>>88 고마우이

90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23:52:10

어느 날 길드가 망해버리면.. 사라져버리면.. 아가공주의 돈도.. 헉..!

91 네세리주 (ao3JwM2zow)

2023-10-29 (내일 월요일) 23:54:55

진짜 악취미구만 이 레주
만약 그럼 네세리라도 조금 울지도...

92 ◆xqInDGa/pE (SFBRB4Fn7s)

2023-10-29 (내일 월요일) 23:56:21

앗 아가공주의 눈물은 캡틴 조금 보고싶을지도.. 에헤☆

93 네세리주 (ao3JwM2zow)

2023-10-29 (내일 월요일) 23:57:57

(역시 악취미였다)
그런데 정말 길드가 사라지거나 하는 일이 있으려나

94 맥도널 - 네세리 (9xD1dth3cw)

2023-10-29 (내일 월요일) 23:59:12

저게 퓨레벤트라면 머리에 부푼 저 모양은 십중팔구 귀겠군.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저렇게 덮어 가릴 때는 응당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니까. 오늘 나를 사냥하러 온 게 아니라고, 저것은 말하고 있지만 그 말을 냉큼 믿을 만큼 저것에 대한 믿음이 굳지 않다. 저것이 하는 말을 들으면서도, 나의 신경은 두 손에 쥐어진 단검에 향하고 있었다.

... 그런데 동족이라니, 무슨 착각을 하는 게지.

"... 드레이크, 맥도널, 퓨레벤트가 아니다"

우선 착각을 고쳐주자. 생김새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오해를 산 모양인데, 그래서 내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가. 자그마한 것이 아직 다 자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타향살이를 하다 동족을 만나면 반가울 만도 하지. 하지만 나는 그 기대를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심지 곧게 바라보는 눈을 앞에 두고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다.

"말해라, 아운의 전사, 무엇을 묻나"

95 맥도널주 (sNSLgbe2XY)

2023-10-30 (모두 수고..) 00:00:58

길드가 뱅크런! 모험가들이 줄파산! 핫☆하!

96 ◆xqInDGa/pE (8EZtIS3qk6)

2023-10-30 (모두 수고..) 00:02:13

그럴리 없겠지만 모험가 길드가 필요없어질 정도로 모든 몬스터가 퇴치되었다던가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자면 대~~~규모로 몬스터들이 마을로 마구마구 쳐들어와서 모험가 길드가 불타버렸다..?

97 ◆xqInDGa/pE (8EZtIS3qk6)

2023-10-30 (모두 수고..) 00:04:54

아우 왤케 인터넷이 렉이 걸릴까요
인터넷만 이런게 아니라 그냥 컴퓨터 자체가 버버버버벅이네요 미치겠네~~~~

98 맥도널주 (sNSLgbe2XY)

2023-10-30 (모두 수고..) 00:05:12

괜찮지 않을까, 그 지경까지 갔으면 모험가들도 다 땅 아래 묻혔을 거라...

99 ◆xqInDGa/pE (8EZtIS3qk6)

2023-10-30 (모두 수고..) 00:16:52

세대가 나뉘려나요? 1세대 모험가들이 전부 죽고 지금부터는 2세대 모험가들의 이야기라던가 :3!

100 네세리 - 맥도널 (wd87BQ4kzQ)

2023-10-30 (모두 수고..) 00:25:03

네세리의 귀가 다시금 팔랑였다.
달빛 아래 드러낸 모습에, 그것은 삼각으로 부푼 형상이 아니라 제대로 짐승의 귀였다. 동시에 조금 전 맥도널의 말을 들은 네세리는 굉장히 의아한 듯한 표정을 짓고있었다.

"동족이 아니었다고...?"

네세리는 중얼거렸다. 그도 그럴게 눈 앞에 있는 맥도널은 자신이 동족에게서 보고 들으며 익힌 인간의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렇기에 조금은 혼란스럽다. 하지만 그런 의문도 이제 곧 해결 될 것이다.

"드레이크 맥도널. 그렇다면 묻지."

잘 모르겠지만, 잠시 기분을 접어두고 맥도널의 말에 담담히 입을 연다. 네세리는 무신경하게 팔을 들어올려 맥도날에게 향하며 묻는다. 그 탓에 단검끝으로 그를 겨누는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너는 강한 모험가가 아닌가? 어째서 사람의 눈을 피해 이런 곳에서 지내는 거지?"

여기는 어엿한 맥도널의 보금자리다. 이런 곳이라고 표현하는 건 조금 실례일지도 모르겠지만, 네세리는 계속해서 물음을 이어갔다.

"나도 가끔은 고향의 갈대밭이 그립긴 하지만, 네가 퓨리벤트가 아니라고 한다면 더더욱 이상하지 않은가. 바위 위에서 자는 인간 같은건 들어보지도 못했다고."

101 네세리주 (wd87BQ4kzQ)

2023-10-30 (모두 수고..) 00:27:16

2세대들은 이세계에서 건너온 모험가 일지도

102 ◆xqInDGa/pE (8EZtIS3qk6)

2023-10-30 (모두 수고..) 00:41:13

이세계에서 건너와서 피폐해진 상태로 다시 돌아간다.. 앗 이건 좀 맛있을지도!

103 네세리주 (Y1BRmU4PlU)

2023-10-30 (모두 수고..) 00:49:52

이사람 정말 중증이구만

104 맥도널 - 네세리 (sNSLgbe2XY)

2023-10-30 (모두 수고..) 01:00:10

예상치 못한 질문에 턱이 딱 소리를 내며 부딪힌다. 칼끝이 내게 향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질문의 의도 또한 알 수 없다. 왜 사람을 피해 이렇게 혼자 지내고 있냐고. 어린 녀석이 나를 놀리는 건가. 아니면 정말로 몰라서 하는 소리인가.

심기가 불편해지며 울음통이 떨린다.

"... 누울, 침대가 없다"

습관적으로 턱 밑을 긁는데 힘조절을 못해서 손톱에 핏망울이 맺혔다. 아깝게 흐르는 피를 혀로 핥고 저것이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 생각해 보기로 했다. 사냥을 생업으로 삼는다면 사냥감을 제압하는 강함이야말로 최대의 미덕이겠지. 강함은 감추고 숨길 것이 아니라 드러내고 과시해야 할 텐데, 그러지 않는 내가 이상한 건가. 야성이 강한 퓨리벤트라면 할 만한 생각이다.

"아운의 전사, 사람은 흑마법을 싫어한다"

그리고 흑마법에 연관된 것은 대체로 불길하다 여겨지는 법이다.

흑마법에 노출되어 괴물로 변해버린 나 같은 놈이야 두말할 것도 없지. 아무리 퓨리벤트라도 흑마법의 무서움은 알 텐데, 굳이 내가 직접 말해줘야만 하는 걸까.

"나는, 흑마법으로 변했다"

105 맥도널주 (sNSLgbe2XY)

2023-10-30 (모두 수고..) 01:03:13

이 테이스트... 미래에 고난과 고통이 기다린다....

106 ◆xqInDGa/pE (8EZtIS3qk6)

2023-10-30 (모두 수고..) 01:06:41

에헤☆

107 ◆xqInDGa/pE (8EZtIS3qk6)

2023-10-30 (모두 수고..) 01:27:40

병든 닭처럼 골골대느라 오늘은 뭘 못했지만.. 내일 일 끝나고 오면 저도 일상을 돌릴거에요...

108 맥도널주 (sNSLgbe2XY)

2023-10-30 (모두 수고..) 01:29:08

기대하겠습니다, 오늘은 시간이 늦어 여기까지만! 다들 내일 봐요!

109 ◆xqInDGa/pE (8EZtIS3qk6)

2023-10-30 (모두 수고..) 01:38:39

에헤☆
내일 만나요~!!

110 루카스주 (iYWK8BDI.o)

2023-10-30 (모두 수고..) 09:30:27

갱신할게요

111 네세리 - 맥도널 (1nn/iVXbfM)

2023-10-30 (모두 수고..) 12:04:23

맥도널의 울음통이 낮게 울리자 단검을 겨누듯 하던 팔이 도로 내려간다. 분명 평범한 사람이라면 기분 나쁜 짐승의 소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네세리에겐 그쪽이 인간의 말보다야 훨씬 마음 편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침대가 없다'?"

그러나 돌아온 답은 이상하다고, 네세리는 생각했다. 자신이 알고있는 눈 앞의 모험가, 드레이크 맥도널은 강철 등급의 모험가라고 알고있는데. 격이 다른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자신과 같은 주철도 아니다. 누울 수 있는 침대라면 살 여유 정돈 있을터인데.

"...흑마법."

네세리는 맥도널의 말을 짧게 되뇌인다. 금방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알드리아 영토에 뻗쳐있는 흑마법의 역사는 깊다. 그렇기에 퓨리벤트의 상식으로도 이해가 어렵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이런 일은 자신의 고향도 피할 수 없었던 곧잘 있는 '문제'였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문제'를 처리 하는 방식은 자신도 익히 알고있었다. 그때, 네세리가 문득 착용한 베스트 안쪽으로 손을 넣었다. 지금 당장 무언가를 꺼내보이려는 것처럼.

"그렇다면 이 종이들은 쓸모 없는 물건이었군."

조금 거칠게 베스트로부터 손을 꺼내자 끌려나온 황색 빛깔의 종이가 손에서 허공에서 유영하며 낙하한다.
그 앞에서 갑자기 네세리는 두 손목을 서로 교차시키더니 앞으로 몸을 내밀자 다음 순간에는 이미 그녀의 등 뒤에 조각난 종잇조각들이 나풀거리며 날고 있었다. 네세리 손 안에 들려 잘그락 소리를 내는 한 쌍의 단검만이 그녀가 방금 일련의 난도질을 행했다는 것만을 암시하고 있었다.
종이는 조각이 되어 대부분 공중으로 흩어졌지만 일부는 맥도널의 앞으로 날아간다. 그것들은 이 근방의 도시괴담을 적은 이야깃거리. 제보를 원하는 전단지. 숨어사는 악어 인간의 특종지. 전부 그런 종류의 것이었다.

"나는 틀림없이 마을 인간들이 나의 동족을 박해하고 있다고 생각해 이곳을 찾았다. 그렇지만 여기에 있는 건 그저 하나의 인간이었나."

당신은 확실하게 박해를 받았고 그 눈총을 피하여 이런곳까지 일부러 숨어든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퓨리벤트의 소녀는 당신을 여전히 인간이라 부르며 서있는 것이었다.

112 네세리주 (1nn/iVXbfM)

2023-10-30 (모두 수고..) 12:04:58

갱신
미안... 어제 기절잠했다

113 ◆xqInDGa/pE (SFL4Iz2BjA)

2023-10-30 (모두 수고..) 15:05:53

월요일 좋아!!!!!!!!!!!!!!!!!!!!!!!!!!!!!!!!!

114 루카스주 (iYWK8BDI.o)

2023-10-30 (모두 수고..) 15:06:31

어서오세요

115 네세리주 (X2MjlJFUPI)

2023-10-30 (모두 수고..) 15:16:43

힘내라구 레주

116 ◆xqInDGa/pE (SFL4Iz2BjA)

2023-10-30 (모두 수고..) 16:48:50

집에 가고 싶다!!!!!!!!!! 현실은 더한 다크판타지였구나!!!!!!!!!!

117 루카스주 (iYWK8BDI.o)

2023-10-30 (모두 수고..) 17:15:42

힘내세요

118 네세리주 (Q3yBJ.FXxQ)

2023-10-30 (모두 수고..) 17:18:50

빨리오면 네세리랑 놀게 해줄게 레주 (소근소근)

119 ◆xqInDGa/pE (SFL4Iz2BjA)

2023-10-30 (모두 수고..) 17:58:20

다크판타지가 좋은거지 다크현실이 좋은건 아닌데...😭
>>118 머리 마구 쓰다듬기....

120 루카스주 (quEHh1XAsg)

2023-10-30 (모두 수고..) 19:23:46

캡틴은 퇴근 했으려나요

121 ◆xqInDGa/pE (SFL4Iz2BjA)

2023-10-30 (모두 수고..) 19:47:05

유감! 10시는 돼야 집에 간다는 말씀!

122 루카스주 (quEHh1XAsg)

2023-10-30 (모두 수고..) 20:26:50

유감이네요!

123 맥도널주 (sNSLgbe2XY)

2023-10-30 (모두 수고..) 21:04:29

조은 저녁입니다! 캡틴은 아직... 현실에 묶여 있구나...

124 루카스주 (quEHh1XAsg)

2023-10-30 (모두 수고..) 21:05:41

맥도널주도 좋은 밤 이에요

125 맥도널주 (sNSLgbe2XY)

2023-10-30 (모두 수고..) 21:19:16

예! 루카스주도 좋은 밤! 의뢰가 올라왔을까 기대하고 와봤는데... 아직이었네요!

126 네세리주 (Duf8v78eFo)

2023-10-30 (모두 수고..) 21:20:49

맥도널주 어서오라구

127 맥도널주 (sNSLgbe2XY)

2023-10-30 (모두 수고..) 21:32:45

예~ 네세리주도 어서 와 계시네! 답레 금방 적어서 올께요우!

128 네세리주 (Duf8v78eFo)

2023-10-30 (모두 수고..) 21:39:22

좋아 기다리지

129 맥도널 - 네세리 (sNSLgbe2XY)

2023-10-30 (모두 수고..) 21:50:50

양피지를 꺼내더니 그걸 또 수고스럽게 내가 보는 앞에서 갈기갈기 찢어발긴다. 얼마나 빠르게 검을 휘두르는지 짐승의 눈으로도 똑바로, 검의 궤적을 쫓을 수 없었다. 소름 끼치는 솜씨에 바람이 떠는 것을 느끼고 마른눈을 깜빡이자, 양피지는 벌써 산산조각이 나 낙화하는 꽃잎처럼 주변에 흩날리고 있었다. 대체 무슨 내용이었길래. 일부러 가져와서 저렇게 찢어버리는 거지.

내 발치에 떨어지는 파편이 있어 내용을 유추해 보니, 어째 남의 이야기 같지가 않았다.

"... 설마, 내 이야기"

끔찍하다. 충격이다. 나는 구경거리가 아닌데, 이것들이 무슨 장사를 하려고 이런 걸 사모으는 거야.

맙소사. 이제야 모든 상황이 이해가 됐다. 여기 이 퓨레벤트는 이런 소문을 듣고 동족이 사람들로부터 부당한 처사를 받고 있지는 않나 확인하러 나온 것이다. 퓨레벤트의 동족 의식이란, 황당함을 금치 못하고 또 한 번 턱을 딱 소리가 나게 부딪힌다.

"실망시켰군"

하지만 실망으로 끝나 다행일 수도 있지.

동족이 나와 같은 취급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도저히 그냥 넘어갈 거 같지 않으니까.

내게 볼 일이 그것뿐이라면 저것도 이제 제 갈 길을 갈 것이다.

마음의 걱정을 덜자 긴장으로 빳빳하게 굳어 있던 꼬리가 느슨하게 풀어지는 것이 느껴진다. 그렇게 그대로 보내면 될 텐데, 문득 저것의 말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 생각과는 다르게 말꼬리를 붙잡고 늘어지고 만다.

"내가, 인간으로 보이나"

내 귀를 의심했다. 저게 방금 무슨 소리를 한 거지.

130 네세리 - 맥도널 (Duf8v78eFo)

2023-10-30 (모두 수고..) 22:08:23

"...?"

네세리가 무뚝뚝한 얼굴 그대로 고개를 기울이자 다시금 귀가 팔랑인다. 벌써 세 번째 일이었다. 세 번째의 의문이라는 뜻이었다. 그만큼 맥도널의 말은 네세리에게 있어선 그다지도 와닿지 않는 것이었다.

"알기 어려운 말이다, 드레이크. 너는 스스로의 입으로 자신이 인간이라고 말했다. 나와 같은 동족이 아니라고."

그리하여 그녀는 이렇게 대답한다. 단지 그것뿐인 이유로, 다른건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그는 흑마법으로 리저드맨 마냥 변해버린 몸이다. 인간의 흔적은 사람 말을 하는 것외에는 딱히 찾아볼 수 없다. 그럼에도 자신이 '인간'이라고 말한다면 '인간'. 퓨레벤트인 소녀에겐 그 사실말고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건가.

"그것도 아니면 너는 역시 우리의 동족인가? 그래서 거리의 놈들에게 박해받고 있는 것인가?"

기꺼이 투쟁의 의사를 드러내듯 종이를 찢어발기고나서 잠시 넣어두었던 단도를 꺼낸다. 달빛에 반사되어 어슴푸레한 빛으로 반사되는 날이 더욱 스산함을 드러내고 있었다.

131 ◆xqInDGa/pE (8EZtIS3qk6)

2023-10-30 (모두 수고..) 22:17:45

왔노라 보았노라 지쳤노라아아아악....

132 네세리주 (aNkuLSYQno)

2023-10-30 (모두 수고..) 22:18:52

다크 리얼리티를 맛보고 온 레주 어서오렴

133 맥도널 - 네세리 (sNSLgbe2XY)

2023-10-30 (모두 수고..) 22:29:18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하는 소리 같아서 더욱 기가 찬다. 이 몸이, 이 추한 육체의 어디가 인간이란 말인가. 남의 사정도 모르고 허튼소리를 하는 저것에게 하마터면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고함을 칠 뻔했다.

"... 퓨레벤트는 아니다. 인간도 아니다. 나는, 괴물"

괴물이다. 나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정당하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은 오늘날까지 흑마법에 대항해서 살아남을 수 없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렇게 납득하고 있는 걸, 저것은 말로써 나를 더럽혔다.

모든 박해를 인정하고, 겨우 버린 마음에 무신경하게 불씨를 던지다니.

"흑마법, 안 좋다. 흑마법 냄새, 안 좋다. 생각을 바꿔라, 아운의 전사. 네 앞에 있는 나는, 괴물. 아직, 죽이기에 이르다. 그러니까, 살아 있다. 그것뿐. 괴물은 본래, 죽여야 한다"

안이한 생각은 생명을 앗아간다. 형태가 바뀌면 마음도 바뀌는 법. 저것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134 맥도널주 (sNSLgbe2XY)

2023-10-30 (모두 수고..) 22:29:43

어서와요 캡틴~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소!

135 ◆xqInDGa/pE (8EZtIS3qk6)

2023-10-30 (모두 수고..) 22:36:43

다들 안녕하세요~~~
다크 리얼리티 너무해... 다크판타지가 좋았을 뿐인데...

136 네세리 - 맥도널 (aNkuLSYQno)

2023-10-30 (모두 수고..) 22:56:47

무신경한 네세리의 말에 날카롭게 으르렁거리며 맥도널이 조목조목 말한다. 그렇지만 여전히, 네세리는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얼굴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드레이크 맥도널. 알 수 없는 말만 하는군. 내 앞에 있는 것이 '괴물'이라고?"

손에 들린 단도의 날을 손톱 끝으로 훑었다. 마치 그 날 끝에 재와 이슬로 변해버린 것들을 이 자에서 상기 시키기라도 하는 듯이. 그러는 네세리의 눈은 세로로 찢어진 동공은 더더욱 길어져 작은 몸에 담긴 맹수의 혼을 조용히 드러내고 있었다.

"나는 많은 괴물을 봤다. 우리의 고향, 아운의 땅에는 너같이 흑마법에 변해버린 괴물들이 많이 있다. 그것들은 전부 내 손에 죽었다. 전부 나의 동족이었다. 그리고 마을 녀석들이 지금도 죽이고 있지. 어제의 전우가 말도 통하지 않아. 놈들은 우리의 피와 살을 탐하고. 마침내 보금자리를 위협한다. 그것이 내가 아는 '괴물'이다."

까드득. 조용히 꾹 다문 입이 균열을 일으키며 틈을 보이자, 그 안에서 날카로운 송곳니가 드러났다. 그것이 그녀의 여정이 결국 어디에서 시작되었는가를 말해주고 있었다. 전사 네세리는 이번엔 당신을 향해 시선을 옮긴다. 던지는 것은 하나의 물음이었다.

"하지만 지금 넌 살아있다. 나, 아운의 전사 네세리와 대화를 한다. 틀린가?"

137 네세리주 (aNkuLSYQno)

2023-10-30 (모두 수고..) 22:59:47

레주는 다크면 다 좋은거 아니었어?

138 ◆xqInDGa/pE (8EZtIS3qk6)

2023-10-30 (모두 수고..) 23:00:48

다크 리얼리티는 싫어싫어~~에요
접수원 아가씨가 몬스터굴에 떨어져서 구조를 기다리는 상황은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제가 떨어지는 건 싫은 그런 느낌... 이랄까요...

139 ◆xqInDGa/pE (8EZtIS3qk6)

2023-10-30 (모두 수고..) 23:01:31

차라리 나도 모험가 시켜줘 이렇게 살 바에는 낭만있게 살고 낭만있게 가는 모험가 할래에에에에엑

140 네세리주 (aNkuLSYQno)

2023-10-30 (모두 수고..) 23:05:02

(뭐야 평범함 내로남불이잖아)
레주 좋아하는 고슬이나 다키던전 같은거 보면 가는 것도 그렇게 낭만있는 편은 아니지 않아?

141 ◆xqInDGa/pE (8EZtIS3qk6)

2023-10-30 (모두 수고..) 23:10:30

우웃,...... 정론으로 사람을 괴롭게 하지 마세요! 그야 괴롭지만! 가는 것도 괴롭게 가지만! 으아아앙 너무해

142 네세리주 (aNkuLSYQno)

2023-10-30 (모두 수고..) 23:22:40

어휴 그래 알았으니까 울지말기

143 진주 (Gallqqcs/g)

2023-10-30 (모두 수고..) 23:24:27

하지만 다크 판타지 세계에선.. 컴퓨터도 스마트폰도 게임도 없고...
우리는 다크 리얼리티를 살아갈 운명이야..

144 ◆xqInDGa/pE (aNTpUKL7wc)

2023-10-30 (모두 수고..) 23:35:10

진주 어서와요~~~

>>142 사람을 울려놓고! 자기가 울려놓고! 너무해너무해😢😢😢😢😢
>>143 그치만 다크 판타지 세계에는 마법이 있고! 귀여운 네코미미들이있고! 절망과 좌절이 있고! 에헤☆

145 네세리주 (aNkuLSYQno)

2023-10-30 (모두 수고..) 23:48:22

테이머 진 어서와

>>144 그래그래... 알았다니까 (쓰담쓰담)
뚝하자 뚝

146 맥도널 - 네세리 (sNSLgbe2XY)

2023-10-30 (모두 수고..) 23:55:20

들어도 재밌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이런 처지에 놓여 있다 보니 더욱 뼈저리게 느껴졌다. 허언은 아니겠구나. 나이에 비해 비범한 칼솜씨라 생각했더니, 그런 사정이 있었나. 그러나 그렇다면 더욱더 나를 못 믿어야지. 저것의 눈에서 체념의 빛은 보이지 않는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무슨 가능성을 보는 걸까. 나는 모르겠다.

"... 그렇게 생각한다면, 모든 것이 잘못됐을 때, 부탁할 수 있겠군"

이 내가 사람이라고, 우기고 싶다면 우겨라. 내 생각은 변하지 않는다. 내가 지나온 과거도 변하지 않는다. 나는 내 앞에 놓인 미래를 바꾸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노력에 반드시 결과가 따라주는 세계가 아니란 것도 안다.

네가 뭐라고 해도, 나는 괴물이다.

"네 말이 맞다고, 너 혼자 믿어라, 하지만 나는 믿을 수 없다"

풀밭에 무겁게 가라앉은 검을 붙잡고 역수로 쥐어 허리의 집에 되돌린다. 이해할 수 없었다. 그렇게 흑마법에 데어놓고도 이 나를 인간이라 부르다니. 어리석은 낙천가라면 모험가로서의 수명도 짧을 것이다. 내가 겪어온 모험가들은 비관적일수록 오래 살았다. 저것도 그럴까. 아무도 모를 일이다.

"나는 간다, 아운의 전사, 살아있으면, 다시 만나겠지"

147 ◆xqInDGa/pE (aNTpUKL7wc)

2023-10-30 (모두 수고..) 23:55:31

이 상처는 간직해두었다가.. 다크판타지를 더 다크하게 만드는데 쓰겠어요..😡

148 맥도널주 (sNSLgbe2XY)

2023-10-30 (모두 수고..) 23:56:18

악 너무 늦게 가져왔다! 어서와 진주! 뭐야 뭡니까 캡틴 울리기 경연이라도 벌어지고 있나요!

149 ◆xqInDGa/pE (OJdIlwAmAU)

2023-10-31 (FIRE!) 00:06:51

으아아악 그런 경연대회 없어요! 너무해! 너무해너무해!!!!!!

150 네세리주 (T48lqAx1Yg)

2023-10-31 (FIRE!) 00:08:54

흠 막레인가
수고했어

151 맥도널주 (csv5gTxdxQ)

2023-10-31 (FIRE!) 00:11:21

슬픔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렴 캡틴의 악의야...

>>150 수고했어요 네세리주! 첫 일상 감사!

152 ◆xqInDGa/pE (OJdIlwAmAU)

2023-10-31 (FIRE!) 00:15:19

와! 일상 수고하셨어요!

슬픔을 먹고 자라는 캡틴이라니 그건 너무 슬퍼.. 슬퍼서.. 눈물이 막 나....

153 ◆xqInDGa/pE (OJdIlwAmAU)

2023-10-31 (FIRE!) 00:22:10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혹시 '이런 퀘스트 해보고 싶어!' 라던가 '이런 상황에 처해보고 싶어!' 라는게 있을까요~?

154 네세리주 (T48lqAx1Yg)

2023-10-31 (FIRE!) 00:29:34

흐음 아직 구체적인 건 없는 상황이네
그보다 등급도 낮고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지 않아?

155 ◆xqInDGa/pE (OJdIlwAmAU)

2023-10-31 (FIRE!) 00:31:02

등급이 낮아도 할 수 있는 건 많아요!
절반이 넘는 모험가가 강철등급을 넘기지 못하고 죽거나 페인이 되버리는걸요 에헤☆

156 네세리주 (T48lqAx1Yg)

2023-10-31 (FIRE!) 00:46:39

할 수 있는 건 많지만 자기 선택이다라는 말처럼 들리는데...

157 ◆xqInDGa/pE (OJdIlwAmAU)

2023-10-31 (FIRE!) 01:03:55

[의뢰 업데이트]

* 방벽 유지 보수의 의뢰
등급: 주철 이상
진행: 단독 레스
내용: 지난 밤 몬스터들의 야습으로 인해 파괴된 도시 외곽 집의 울타리 유지 보수의 의뢰입니다. 망가지고 헤진 울타리를 나무로 보수해주세요.
주의사항: 밤이 오면 또 다시 몬스터들의 야습이 예상됩니다. 꼭 밤이 오기 전에 작업을 마무리해주세요.

* 약초 채집 - i
등급: 주철 이상
진행: 단독 레스
내용: 신전에서 사용 할 약초를 캐와주세요. 약초는 외곽의 숲에서 캘 수 있습니다. 총 필요한 것은 노란색 방울꽃빨간색 방울꽃입니다. 가능한한 많으면 좋지만 최소 10개 이상씩 필요합니다.
주의사항: 보라색 방울꽃은 건드리기만해도 마비되는 독초입니다. 주의하세요.

* 시궁쥐 처리 - i
등급: 구리 이상
진행: 단독 레스
내용: 도심 지하에 시궁쥐의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가서 개체수를 줄여야합니다. 20마리 이상의 시궁쥐를 처치해주세요.
주의사항: 보통의 시궁쥐가 아닌 변이된 시궁쥐입니다. 좁고 어두운 곳이니 반드시 앞을 빛을 밝혀줄 도구를 챙겨주세요. 습한 곳이니 횃불을 가져가신다면 둘 이상을 추천합니다.

158 ◆xqInDGa/pE (OJdIlwAmAU)

2023-10-31 (FIRE!) 01:05:03

호잇! 일단 오늘치 의뢰 업데이트~!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 책임은 온전히 자신에게...!

159 네세리주 (T48lqAx1Yg)

2023-10-31 (FIRE!) 01:07:00

오... 첫 의뢰다
역시 고만고만 한 것들 밖에 없네 아직

160 ◆xqInDGa/pE (OJdIlwAmAU)

2023-10-31 (FIRE!) 01:09:28

다크판타지가 좋지만 벌써부터 고블린소굴에 들어갔다가 폐인이 되는걸 보고싶지는 않기에..!

161 네세리주 (T48lqAx1Yg)

2023-10-31 (FIRE!) 01:11:34

키잡을 노리는 건가...
혹시나 해서 묻지만 의뢰 진행은 내일부터?

162 ◆xqInDGa/pE (OJdIlwAmAU)

2023-10-31 (FIRE!) 01:14:30

>>161 지금 올라온 의뢰들은 다 단독 레스라서 당장 진행하셔도 오케이에요!
의뢰에 대한 부분은 situplay>1596990079>5 여기를 확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63 네세리주 (T48lqAx1Yg)

2023-10-31 (FIRE!) 01:16:12

시궁쥐 처리는 둘 이상인거 아니야? 그저 추천일 뿐인가

164 ◆xqInDGa/pE (OJdIlwAmAU)

2023-10-31 (FIRE!) 01:18:57

>>163 앗 횃불을 가져갈 거라면 두 개 이상을 가져가는걸 추천한단 이야기였어요! 정말 추천만 하는것일지는 비밀이지만

165 네세리주 (T48lqAx1Yg)

2023-10-31 (FIRE!) 01:21:36

>>164 그렇구나 횃불쪽이 둘이었나
종족특성 이용해서 네세리의 짐승눈으로 어둠을 본다 같은 건 가능해?

166 ◆xqInDGa/pE (BEaFmIEIJ6)

2023-10-31 (FIRE!) 01:40:33

>>165 앗 그렇네요 네세리는. 네! 가능하겠네요!

167 네세리주 (T48lqAx1Yg)

2023-10-31 (FIRE!) 01:44:52

>>166 그렇군 그럼 바로 부탁해볼까 악취미 레주다...
퀘스트 신청말인데, 내쪽에서 일러주는 거지?

168 ◆xqInDGa/pE (BEaFmIEIJ6)

2023-10-31 (FIRE!) 01:49:09

네에 맞습니다!

169 네세리주 (T48lqAx1Yg)

2023-10-31 (FIRE!) 01:52:02

[퀘스트 신청]
시궁쥐 처리 - i

이런 느낌으로 괜찮아?

170 ◆xqInDGa/pE (OJdIlwAmAU)

2023-10-31 (FIRE!) 02:02:15

>>169 모범답안!

171 ◆xqInDGa/pE (OJdIlwAmAU)

2023-10-31 (FIRE!) 02:02:45

>>169
" 접수했습니다! "

- 길드의 접수원 레네

172 네세리주 (T48lqAx1Yg)

2023-10-31 (FIRE!) 02:07:00

호오... 정답이었군 그리고 이 뒤는 바로 진행?
아니면 조금 준비 같은거 할 수 있어?

173 ◆xqInDGa/pE (OJdIlwAmAU)

2023-10-31 (FIRE!) 02:07:41

네에~ 바로 진행이네요! 단독 레스로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3
레스의 상단에 [퀘스트 진행]이라고 적어주시고, 해당 퀘스트를 진행하는 과정을 적어주세요. 단, 퀘스트를 '진행'하는 과정만을 적어주시고 이 단계에서 '완료했다'라는 묘사는 지양해주세요!

174 네세리주 (T48lqAx1Yg)

2023-10-31 (FIRE!) 02:12:46

진행은 어느 시점부터 시작하면 되는 거야?
바로 던전 입장일까? 아니면 길드에서 접수원과 조금 대화 하거나 마을 돌아다닐 수 있어?

175 ◆xqInDGa/pE (OJdIlwAmAU)

2023-10-31 (FIRE!) 02:15:42

>>174 보통은 바로 던전 입장~! 입니다만 그 부분은 자유에요! 단독진행이기에 원래는 바로 입장~! 입니다만, 원하신다면 앞부분은 조금 진행이 가능할수도 있겠네요, 지금이라면!

176 네세리주 (T48lqAx1Yg)

2023-10-31 (FIRE!) 02:17:15

>>175 이해했어 그럼 조금 움직여볼까

177 ◆xqInDGa/pE (OJdIlwAmAU)

2023-10-31 (FIRE!) 02:26:46

오예! 첫 의뢰~!

178 네세리 (T48lqAx1Yg)

2023-10-31 (FIRE!) 02:27:51

[퀘스트 진행]
"레네."

데스크 앞에 우뚝 서서는 시궁지 처리 의뢰서를 뚫어져라 쳐다보던 네세리가 정적을 뚫고 이름을 입에 올렸다. 그리고나서는 곧바로 양피지를 접수원의 면전 앞에 올리며 묻는 것이다. 길드의 데스크는 네세리에겐 조금 높다. 그래서 팔을 좀 올려야 했다. 항상 있는 일이었다.

"여기에 적힌 '횃불'이다. 어디서 구할 수 있지?"

의뢰지를 쥔 손톱 끝이 주의사항을 미묘하게 가리키고 있었다.
밤눈이 밝은 네세리는 평소 횃불을 자주 이용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무슨 변덕이 들어서인지 이번엔 횃불을 가져가보자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179 ◆xqInDGa/pE (OJdIlwAmAU)

2023-10-31 (FIRE!) 02:47:00

" 네, 네세리. "

여기로 올 걸 알고 있었다는 눈치였다. 접수판의 의뢰서를 뚫어져라 보고 있는 사람들은 열에 아홉, 그 중 하나를 뜯어서 데스크로 가져온다. 레네는 '의뢰인가요~' 하고 말하며 의뢰서를 받아들었다. 등급은 구리 이상.. 하고 중얼거리며 장부를 뒤적이며 한번 더 네세리의 지금 모험가 등급을 확인한 후에 또 옆의 장부에 누가 의뢰를 받아갔는지와 출발 시간 등을 기록했다. 시궁쥐 처리라는 간단하면서도 간단하지 않은 임무다. 일전에 세 명으로 구성된 주철 모험가 등급의 파티가 호기롭게 이것보다 조금 더 많은 수의 시궁쥐를 처리하겠다며 떠났다가 어떻게 됐던가.

" 네에- 횃불이네요. 직접 만들어서 가져가시는 분들도 더러 계시고 아니면 잡화점에서 몇 개 구할 수 있을거에요. 잡화점 위치는 알고있죠? "

레네는 손 끝으로 길드의 내부에 있는 조금 큰 지도를 가리켰다. 위치를 모른다면 보고서 찾아가라는 의미였고 동시에 지하로 들어가는 길이 어디 쯤에 위치해있는지도 한 번 더 확인해보라는 의미였다. 장부에 이러저러한 기록을 한 번더 하고 나서야 레네는 의뢰서에 '네세리'라는 이름을 적어 한 쪽에 정리해두었다.

" 좋은 선택이에요. 밤눈이 밝아서 횃불이 필요없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시궁쥐라는건 결국 들짐승이라 불을 무서워 하거든요. 급한 상황에 잘만 사용한다면 위기에서 벗어날 수도 있을거에요. 지하수로니까 물이 많아요. 가능하면 비상용으로 하나 정도 더 챙겨가시는게 좋아요. "

지하수로는 복잡하다. 습기가 차있고 오수가 잔뜩 흐른다. 그리고 그 안에는 시궁쥐가 있다. 작디 작은 시궁쥐가 마력을 만나게 되어 변이를 일으키면 갓난아이보다 조금 더 큰 크기까지 커져버린다. 무리를 지어 다니며 호전성도 짙은 데다가 온갖 균이 득실거리는 이빨에 물리게 되면 심할 경우엔 감염으로 죽거나 상처 부위를 잘라내야한다.

" 출발 날짜는 오늘, 2시간 뒤에요. 지하수로로 가는 길 잘 기억하세요. 3일 안에 돌아오지 않으면 구조대를 보내보도록 하겠습니다. 길 잃지않게 조심하세요. "

돌아오지 않는 모험가를 위해 구조대를 보낸다. 물론 그 구조대도 모험가다. 의뢰를 받은 모험가를, 의뢰를 받은 모험가가 구하러 간다. 바꿔 말하자면 의뢰를 받은 모험가가 없다면 구조대도 보낼 수 없다는 뜻이었다.

" 무사히 돌아오세요, 모험가님. "

180 네세리 (T48lqAx1Yg)

2023-10-31 (FIRE!) 02:59:49

[퀘스트 진행]
접수원의 말에 후드 위로 솟은 삼각형이 쫑긋인다. 네세리는 어느새인가 의뢰지 사이로 접수원에게 시선을 주고 있었다.

"그 말대로다. 짐승은 불을 두려워 해. 쓸 수 있는 수단은 많은게 좋아. 짐승 사냥의 기본이다."

단도는 항상 예리하게 손질해두고 있지만 쉬운 길을 놔두고 어렵게 갈 필요는 없었다. 특별한 환경과 특별한 대상인만큼, 가장 효과가 좋은 수단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네세리는 그렇게 판단한 것일테다.

"이해했다. 그럼 다녀오겠어."

살갑게 배웅의 말을 건네는 접수원에게 그런 무뚝뚝한 말만을 던지고서는 뒤를 돌아 길드 밖으로 나섰다. 무사히 돌아올지 어떨지는 모른다. 누가 알수 있을까. 그렇지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 그것이 모험가가 가져야 할 자세였다. 네세리는 조금 전 레네가 짚어준 지도를 기억하면서, 잡화점에 찾아보기로 했다.

181 ◆xqInDGa/pE (OJdIlwAmAU)

2023-10-31 (FIRE!) 03:02:16

네! 이제 바로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단독 레스로 어떻게 퀘스트를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묘사하는 레스 하나만 적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D ! ! !

182 네세리 (T48lqAx1Yg)

2023-10-31 (FIRE!) 03:11:52

[퀘스트 진행]
장소 앞에 도착한 네세리는 사전에 구해둔 횃불을 태워 불을 올린다. 지하수로에는 신경써두어야 할 것이 많다. 충분히 주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네세리는 지하수로에 입장하여 천천히 길을 따라 진행해본다.

이런 느낌으로 오케이?

183 ◆xqInDGa/pE (BEaFmIEIJ6)

2023-10-31 (FIRE!) 03:35:31

넵 좋아요! 시간이 늦어서.. 확인레스는 내일 올라갑니다!

184 네세리주 (T48lqAx1Yg)

2023-10-31 (FIRE!) 03:49:18

응 그려 나도 슬 자러가야겠다
내일 보자

185 루카스주 (NY5VOyi2rU)

2023-10-31 (FIRE!) 12:04:13

갱신할게요

186 네세리주 (pSsMkq7olk)

2023-10-31 (FIRE!) 12:25:22

루카스주 안녕
의뢰 올라왔다굿

187 진주 (xnRKimYK.o)

2023-10-31 (FIRE!) 12:37:20

[퀘스트 신청]
* 약초 채집 - i

//갱신!

188 루카스주 (6/X/kzOsNU)

2023-10-31 (FIRE!) 12:39:13

>>186
안녕하세요 네세리주
알려줘서 고마워요

>>187
어서오세요

189 루카스주 (6/X/kzOsNU)

2023-10-31 (FIRE!) 12:39:50

[퀘스트 신청]
* 방벽 유지 보수의 의뢰

190 네세리주 (3WI8yDtSu.)

2023-10-31 (FIRE!) 13:59:49

진주도 어서와
의뢰가 빠르게 품절됐군

191 네세리주 (Rlwjt0L2QE)

2023-10-31 (FIRE!) 17:26:18

갱신
일상 할 인간이라든가 없을라나?

192 루카스주 (6/X/kzOsNU)

2023-10-31 (FIRE!) 20:31:33

내일은 가능해요

193 네세리주 (xCJvRIx.1.)

2023-10-31 (FIRE!) 21:55:02

좋아 그럼 내일까지 없으면 루카스랑

194 ◆xqInDGa/pE (OJdIlwAmAU)

2023-10-31 (FIRE!) 22:13:55

에고고고 지쳤다 지쳤어~~ 빠르게 퀘스트부터 좀 보고올게요!

195 ◆xqInDGa/pE (OJdIlwAmAU)

2023-10-31 (FIRE!) 22:15:03

>>187
" 접수했습니다! "

- 길드의 접수원 레네

>>189
" 접수했습니다! "

- 길드의 접수원 레네

196 ◆xqInDGa/pE (OJdIlwAmAU)

2023-10-31 (FIRE!) 22:16:27

>>182
완료확인! 주의사항도 잘 지키셨네요! 마지막으로 복귀하는 레스 하나 적어주시면 끝입니다!

197 (xnRKimYK.o)

2023-10-31 (FIRE!) 22:26:39

[퀘스트 진행]
약초 찾기는 익숙하다. 영산에 아무리 은총이 가득하여, 온갖 약과 열매가 피어난다 해도 길거리에 있는 걸 아무거나 집어다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니. 영수에 따라 써서 되는 건 안 되는 건, 좋은 것 나쁜 것 다 따로 있고 사람에게 써도 좋은 건 안 될 것, 바깥으로 빠져나갔다간 대가리를 깨야할 것 참 구분이 많았다. 심지어 영산은 넓었다. 지금 지내고 있는 도시 따위.

"대지도 못하지-"

횃대를 닮은 장봉 끝에 매달린 환에게 그치? 하고 묻자 녀석이 가볍게 울었다. 봉으로 가볍게 바닥을 치니 환이 날아올랐다. 그르릉 거리는 반의 푹신한 머리를 마구 헤집고서는 하늘을 향해 외쳤다.

"노란 방울꽃과 빨간 방울꽃! 가능한 많으면 좋겠어! 아 보라색은 건들지 마!"

환은 알겠다는 듯 날개짓을 서둘러 사라졌다. 아니, 그것은 환 만이 아니다. 내 목소리를 들은 자유로운 깃털, 땅을 걷고 기는 이들. 그들 중 내키는 아이들은 내 부탁을 들어주려 하였다. 뛰어나가려는 듯 앞발로 땅을 긁는 반을 진정시키며 위험할 지 모르니 곁에 있어달라 말했다. 게다가 반은 덩치가 크니까, 잘못하면 보라색 방울꽃을 밟을 지도 몰랐다. 치료는 가능하겠으나 효력이 얼마나 강한지 모르니 일단은 주의해둬야지.

"근데 혹시 내가 아는 그거 아니야?"

영산에 피던 방울꽃 중에도 독특한 게 많았는데. 실물을 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었다.

198 네세리 (h69Ukjeg4M)

2023-10-31 (FIRE!) 22:30:35

[퀘스트 진행]
"시궁쥐 20. 전부 죽였다."

길드에 돌아와 접수원 앞에 선 네세리가 말한다. 지하수로는 농담으로라도 청결하다고 할 수 없는 곳이다. 자잘한 상처와 지저분한 것들을 후드에 묻히고 온 채로 묶음으로 모아 묶은 꼬리 다발을 보인다. 물론 묶은 끈도 꼬리다.

"확인해다오."

후드 사이로 레네를 쳐다보며 네세리는 말한다.

199 네세리주 (4QAre1k7IM)

2023-10-31 (FIRE!) 22:42:47

맞다 인사가 아직이었지
레주랑 진주 둘 다 어서와

200 진주 (xnRKimYK.o)

2023-10-31 (FIRE!) 22:44:48

안녕 네세리주

201 네세리주 (MIQgBX/GGI)

2023-10-31 (FIRE!) 22:53:21

스레가 좀 더 활기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지

202 ◆xqInDGa/pE (OJdIlwAmAU)

2023-10-31 (FIRE!) 22:55:12

헉 이 장면 꿈에서 봤다

203 ◆xqInDGa/pE (OJdIlwAmAU)

2023-10-31 (FIRE!) 22:56:38

>>197 진행확인 했습니다! 주의사항.. 지키셨네요! 복귀하셔도 되겠습니다!
>>198 완료확인-! 입니다!

아차차 참고로 여러분이 의뢰를 몇 번 수행했는지는 제가 따로 기록하고 있으니 염려하지 말아주셔요 :3

204 네세리주 (MIQgBX/GGI)

2023-10-31 (FIRE!) 22:59:11

호오
데자뷰라도 본 거야?

>>203 내쪽에서 완료 레스는 따로 쓸 필요 없는 걸까나

205 진주 (xnRKimYK.o)

2023-10-31 (FIRE!) 23:01:11

활기주이이이입

206 네세리주 (MIQgBX/GGI)

2023-10-31 (FIRE!) 23:10:11

전혀 의욕 없잖아...

207 진주 (xnRKimYK.o)

2023-10-31 (FIRE!) 23:16:21

느낌표가 많으면 의욕이 많아보일까!!!!!

208 네세리주 (MIQgBX/GGI)

2023-10-31 (FIRE!) 23:21:45

ㅍㅍ
응 역시 관두자

209 ◆xqInDGa/pE (OJdIlwAmAU)

2023-10-31 (FIRE!) 23:24:50

>>204 네에 따로 뭔가 더 써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 활기주입을 더블로!!!!!!!!!!!!!!!!!!!!!!!!!!!!!!!!!!!!

210 네세리주 (gE96jaSvJw)

2023-10-31 (FIRE!) 23:26:22

그렇구나
의외로 금방 끝나는구나 의뢰

211 ◆xqInDGa/pE (OJdIlwAmAU)

2023-10-31 (FIRE!) 23:38:08

단독레스였으니까요~ 좀 나중에 개인진행 레스가 나오면 거기서부턴 정말 목숨이 왔다갔다~

212 (xnRKimYK.o)

2023-10-31 (FIRE!) 23:41:55

[퀘스트 진행]
"야호- 돌아왔어-"

방울꽃이 든 자루를 달랑달랑 흔들면서 다가갔다. 머리에서는 환이 까악거리고 옆에서는 반이 나른하게 우는 소리를 내고 있다. 그리고, 내 어깨 위에는 다람쥐가 하나 앉아있지. 방울꽃 하나 가져오더니 돌아갈 생각 없이 내 어깨위에 올라타서는 당당하게 있는 녀석이다. 이 땅의 친구 하나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이네.

"꽃이 생각보다 많더라고! 도와주는 아이들도 많아서 잔뜩 가져왔어."

20송이도 가뿐히 넘는 방울꽃 무리를 보여주며 웃어보였다. 어깨 위의 다람쥐가 몸을 쫙 펴는 게 느껴졌다.

213 네세리주 (gE96jaSvJw)

2023-10-31 (FIRE!) 23:43:54

단독은 이런 느낌인가 그럼 다음부턴 좀 더 줄여도 되겠는데
그럼 일상 구해본다 오늘 마지막으로

214 ◆xqInDGa/pE (OJdIlwAmAU)

2023-10-31 (FIRE!) 23:45:43

>>212
완료확인입니다~! 의뢰 완료 1개! 적립해둘게요!
>>213
네네 단독진행은 좀 더 가볍게~ 하셔도 좋아요!

일상, 오늘은 무조건 돌리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잠이 부족해서 지금도 꾸벅꾸벅 졸고 있어서.. 내일은 돌아오면 누구라도 붙잡고 일상을요.. 저도 할래요..

215 루카스 (SsErKh2IYM)

2023-11-01 (水) 10:16:58

[퀘스트 진행]

"이걸 해 떨어지기 전에 끝내려면 부지런히 해야겠네"

방벽 보수를 위한 재료들은 제법 무게가 나가고 양도 제법 되었다
이른 아침 부터 땀범벅이 되고나서야 재료를 모두 옮길 수 있었고 옮기고 난 뒤엔 파손된 방벽의 크기에 맞춰 재료를 손질 한 뒤에 보수를 시작했다

"그래도 도시다 보니 하루벌어 하루사는건 지장이 없나봐"

모험가로서 더 높은 등급을 달면 벌이가 더 괜찮아질까?

이런 생각은 쓸대없다 느껴진다

우선은 이 의뢰부터 끝내는데 집중하자
해가 저물면 귀찮아지니까

216 네세리주 (tQnFKs8Dd.)

2023-11-01 (水) 17:57:41

갱신
좋아 루카스주 있나

217 루카스주 (X2S/8LGvsQ)

2023-11-01 (水) 19:42:41

늦었지만 있어요

218 네세리주 (dUOiaq9TUc)

2023-11-01 (水) 19:46:09

여유있으면 할래? 일상

219 루카스주 (X2S/8LGvsQ)

2023-11-01 (水) 19:47:25

>>218 네 좋아요

220 네세리주 (gAV8Z.4kis)

2023-11-01 (水) 19:58:35

좋아 그럼... 상황은 어떻게 해볼까나
네세리쪽이 경험은 좀 더 많으니까 수련 도와준다든가 그런건 어때? 그리고 선관은 필요해?

221 루카스주 (X2S/8LGvsQ)

2023-11-01 (水) 20:08:55

선관은 바라시는 대로 하면 될것 같아요

상황은 아무래도 네세리가 경험이 많으니까 그게 좋을것 같네요

222 네세리주 (gAV8Z.4kis)

2023-11-01 (水) 20:16:13

선관은 자세할 건 없고 그냥 서로 얼굴이랑 등급 아는 정도만 하자
선레는 간단히 써올게

223 루카스주 (X2S/8LGvsQ)

2023-11-01 (水) 20:22:17

다녀오세요

224 네세리 - 루카스 (gAV8Z.4kis)

2023-11-01 (水) 20:39:00

"느리다."
"얕아. 힘이 없군."
"전혀 다른 곳을 노리고 있지 않나."

칼을 한 번 휘두르고 날이 떨어질 때마다 냉정한 불호령이 떨어진다. 벌써 수십분째 계속되고 있는 광경이었다.
교관은 네세리였다. 그녀는 마침 적당한 길이로 잘려나간 나무 기둥위에 앉아 루카스가 일 합 휘두를때마다 피드백을 주고 있었다. 다만, 그 손에 들린 것은 달콤한 냄새가 나는 빵을 야금야금 뜯어 먹고있어 그다지 진중함이 없어보이는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아운의 전사가 가진 맹수의 눈으로 초보 모험가의 움직임을 쫓는 것은 이 빵을 한 번에 삼키는 것보다 훨씬 쉬운 일이었다.
물론, 사람과의 교류 요령이 없다시피 한 네세리가 자진해서 이런 것을 봐주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상대가 디저트를 사는 조건을 걸어 동작을 봐주기로 한 것이었다. 마을 내에는 기초적인 훈련을 제공한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실전에서의 생존까지 보장해주는 경우 거의 없었고. 그렇기에 자신보다 조금이라도 높은 모험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경우가 태반이었던 것이다. 말하자면 지금의 상황도 그런 것과 다르지 않았다.

"그런 베기로는 마물은 커녕 들짐승의 숨통조차 한 번에 끊지 못한다. 계속 말했을텐데."

그러나, 하필 네세리는 엄한 교관이었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날때부터 들판을 내달리며 야생을 상대로 전사의 생활을 계속해 온 퓨리벤트가, 모험가가 되기 위해 갓 칼을 쥔 인간의 생활 습관이나 사정따위를 알 리가 없던 것이었다. 그런 인간을 자신이 어떻게 봐줄 수 있을까. 네세리가 떠올릴 수 있는 방법은 한 가지 뿐이었다.
그럼, 자신이 보기에 충분히 성이 찰 때까지 계속해서 동작을 반복시키는 것 뿐이다. 그렇기에 네세리는 이번에도 5분 전과 똑같은 말을 루카스에게 반복하고 있었다.

"완전히 글렀어. 다시 해 봐라. 인간 루카스."

225 루카스 - 네세리 (X2S/8LGvsQ)

2023-11-01 (水) 20:49:05

모험가 생존 법칙 1번) '고인물에게 조언을 구하라'

솔직하게 말하자면, 유감스럽게도 나는 몸은 튼튼하고 그에 걸맞는 방어력은 갖추고 있지만, 공격에는 영 소질이 없다.
그렇다면 이러한 단점을 숨기며 '그래 맞아. 나는 공격을 못해' 라는 약점을 품고 살아가며 방패로만 살아갈 것 이냐? 라는 질문에는 '아니 그럴 순 없죠' 라고 정석적으로 답변할 수 밖에 없다.

즉 나에겐 공격력이 필요하다.
이점에 대하여 친절하고 아름다운 길드 마스코트에게 질문하니, 그렇다면 조언을 구하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단련해보는건 어떠냐는 정석적인 답변이 돌아왔다.

하지만 말이다
땡전 한 푼 없는 신출내기 모험가를 값싼 가격으로 코칭해줄 모험가를 어디서 구할까?
신출내기 모험가의 코치를 해주는 숙련된 모험가는 틀림없이 자원봉사자 혹은 길드 차원의 의뢰를 받고 시간을 때우기로 한 퇴물 모험가 정도 일것 이다.

하지만 말이다
그냥 뒤지라는 법은 없는지, 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그것도 디저트라는 아주아주 싼 값에 동작을 봐주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준 모험가는 푸른색! 이라는 것을 형상화 한 느낌의 퓨리벤트 였다.
퓨리벤트가 대수인가? 지금 이 신출내기 모험가를 도와줄 수 있다면 설령 그것이 흑마법사의 주술로 기괴하게 뒤틀려버린 괴물이라고 하여도(실제로 만나본 결과 이것은 그리 현명한 방법이 아닌듯 하다) 연신 감사를 보이며 코칭에 임할 수 있다.


라고 생각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네 .. "

마물은 커녕 들짐승의 숨통조차 끊을 수 없다니
토끼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다시 집중해서 힘껏 내려치듯 휘두르자, 이번엔 소리가 다르다. 느낌이 좋았다.

"이번엔 좋지 않았나요?"

226 네세리 - 루카스 (gAV8Z.4kis)

2023-11-01 (水) 21:14:47

루카스의 물음에 받은 네세리는, 입 안에 우물거리던 빵조각을 마저 삼키고는 말한다.

"나아진 건 속도뿐이지 않은가. 방향이 틀어졌다."

아무리 그래도 이쯤 되어서는 그래도 나아졌다고 좋게 말해줄 법도 한데 이 퓨레벤트는 조금도 봐주는 법이 없다. 여전히 자신의 기준에 차지 않으니까 안 된다. 그 정도로는 목숨을 맡길 수 없으니까 안 된다. 한 방이 나지 않으니까 안 된다. 그러니 결론은 '안 된다'라는 것이다. 네세리는 마치, 원하는 동작이 나올때까지 계속 그렇게 정하고 있을 심산인 것 같았다.
그런 그녀가 무슨 바람이라도 분 것인지 빵을 손에서 내려놓고서는 가볍게 나무 기둥에서 뛰어 내려와 루카스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그를 올려보며 망토 속에서 손을 꺼내어 내미는 것이었다.

"네세리가 잠깐 받아가겠다."

다른 의도가 아니고 그 검을 달라는 것인가. 그에게서 훈련용 한 손 검을 건네어 받았다면, 물건을 파악하듯 두어번정도 뒤집어보더니 그 자리에서 사전 경고도 없이 냅다 허공을 수직으로 갈라버리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검의 궤적이 지나간 이후에도 미약한 바람이 불정도로 길드에 산재한 어중이 떠중이 모험가들과는 기백부터가 다른 것이었다. 말 그대로의 군더더기 없는 참격. 원하는 만큼 베고, 원하는 때에 멈춘다. 단지 그것이 너무나도 정확하고 빨랐다. 방금의 베기는 그런 것이었다.

"이렇게 하는 거다. 다시 해봐라."

한 번의 휘두름이 끝나고나서 네세리는 루카스에게 도로 검을 돌려주고서는 별 말도 없이 자신은 다시 뒤로 물러난다. 그런데 어쩐지 루카스를 바라보는 눈이 방금과는 조금 다르다. 그냥 보기에는 조용히 서서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번에는 빵도 먹지 않고, 모든 신경을 루카스의 검에 집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마치 방금 자신이 한 번 더 보여줬으니 이번에는 그도 제대로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마지 않는 것처럼. '기대'라고 해야할까. 그런 눈을 하고있던 것이다. 동작에 대한 일련의 설명이나 첨언도 없이, 말이다.

227 루카스 - 네세리 (X2S/8LGvsQ)

2023-11-01 (水) 21:25:33

방향이 틀어졌다는 것은 무슨 뜻 일까?
검을 보고 이리저리 뒤집어본다, 혹시 검이 잘못됐나?
힘의 방향의 이야기라면 자신도 이해하고 있다, 상대방의 힘의 방향을 인지하고 그에 따라 방패를 다룬다.

반향, 회전, 쳐내기 등 스스로가 방패를 다루는것엔 어느정도 자질이 있다고 여기고 있다.
그것과 비슷하게 검을 다루면 되는것 아닐까? 그게 잘 안되는것은 간단하다. 검이 불량품이다.

"이거 검이 불량품이네요"

그러나 무어라 더 말하기도 전에, 퓨리벤트씨가 검을 잡고 받아가더니
자신같은 초보자가 뭐라 말하기도 힘든 완벽한 검로를 보여주었다.
어중이 떠중이에서 어중이를 담당하고 있는 스스로는 지금 방패로 머리를 깨고 다시 일어나도 흉내낼 수 있을까 말까 한 동작이었다.

"취소"

일단 보여주었으니 해보긴 하겠지만, 과연 자신이 그 기대에 충족되는 동작을 보일 수 있을지 걱정이다.
심호흡을 하고 검을 휘두른다. 어설프게 흉내내지만 그 수준이 많이 떨어지는것은 어쩔 수 없다.
거기다 동작조차 움직임이 크고, 간결하고, 정확하게 멈추는것도 보통 힘든게 아니기에 몇번 휘두르지도 못하고 나가 떨어졌다.

"조금 쉬죠.."

228 네세리 - 루카스 (HVuRNq1dac)

2023-11-01 (水) 21:53:55

루카스가 검을 몇 번 휘두르자 네세리의 시선이 점점 칼 끝이 아닌 루카스에게로 향한다.
평소와 같은 큰 눈이 아니라, 그냥 보기에도 실처럼 얇아진 눈이었다. 그 이상으로 별다른 말은 없었지만 마치 방금 그게 정말 최선이었냐고 묻는 것 같은 눈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던 것이다. 책망, 의 의미가 없던 것은 아니겠지만 순수하게 믿기지 않는다는 의미가 더욱 컸으리라.

"인간 루카스. 나는 바쁜 몸이다. 쉬고 싶다면 나는 자리를 비키겠다만 괜찮은가?"

그런 그가 쉬고 싶다고 말하자, 네세리는 조금의 양보도 없이 그렇게 말한다.
계속 연이어진 실패에 보상조차도 없고 돌아오는 말은 '다시 하라'뿐이다. 루카스가 지쳐서 나가 떨어지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당연한 것이다. 용사 정도의 인간이 아니라면 오늘 미숙했던 것을 하루아침에 연마하는 것 따위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네세리는 그것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의 동족들은 사냥감을 눈 깜짝할 사이에 제압하는 것에는 도가 튼 종족들이었기 때문에, 그것이 본성이었기 때문에 루카스를 이해할 여지가 전혀 없던 것이었다.

"빵은 아직 남아있다. 계속 하겠다면 방패를 들어라. 오늘의 해가 지기 전에 베기를 배우는 건 무리같으니 이번엔 방어 기술을 보도록하지."

그런 그의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네세리는 이 순간에서도 루카스에게 일어서라고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229 네세리주 (HVuRNq1dac)

2023-11-01 (水) 21:55:46

네세리 성격이나 특징상 조금 빡세게 가고 있는데 혹시 불편하면 말해줘

230 루카스주 (X2S/8LGvsQ)

2023-11-01 (水) 22:21:35

괜찮아요

답레는 내일 이어올게요
이만 잘시간이라서요

231 맥도널주 (l5AsCd65Ic)

2023-11-01 (水) 22:34:44

밤밤 무슨밤 군밤장수 파는 밤, 좋은 밤입니다 여러분!

232 네세리주 (4xTuPeFkZo)

2023-11-01 (水) 22:41:06

그래 내일 보자구
맥도널주도 어서와

233 맥도널주 (l5AsCd65Ic)

2023-11-01 (水) 22:52:27

오, 어제 의뢰가 올라왔었네요! 아앗... 잘못된 타이밍에 자버렸다... 반가워요 네세리주!

234 네세리주 (f.u5JNREdg)

2023-11-01 (水) 23:10:40

의뢰가 또 올라오면 좋을텐데 말이지

235 맥도널주 (l5AsCd65Ic)

2023-11-01 (水) 23:14:49

느긋하게 기다리렵니다~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먼저 자러 갈게요! 굿나잇!

236 네세리주 (MI4LVnjqVQ)

2023-11-02 (거의 끝나감) 18:54:27

끌올해야겠다

237 맥도널주 (w8DeOn9mig)

2023-11-02 (거의 끝나감) 21:45:33

인양합니다.

238 진주 (lyyGjamymM)

2023-11-03 (불탄다..!) 18:52:16

올라와라!

239 네세리주 (VK7CZyJOGU)

2023-11-03 (불탄다..!) 19:11:07

갱신
레주 오늘도 안 오는건가

240 맥도널주 (XLY5NEF02c)

2023-11-03 (불탄다..!) 20:44:31

얍 갱신합니다

241 네세리주 (ew6LQpsgtM)

2023-11-03 (불탄다..!) 22:05:46

일상을 하나 더 구해볼까...

242 맥도널주 (cqMSjyExE6)

2023-11-04 (파란날) 15:19:27

끌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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