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9008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36.봄하면 벚꽃이지 :: 1001

◆TMmm6tsoPA

2023-10-28 01:23:31 - 2023-10-28 20:37:49

0 ◆TMmm6tsoPA (LasOXpfnrY)

2023-10-28 (파란날) 01:23:3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90068

563 경진주 (GvPiEvqFUA)

2023-10-28 (파란날) 17:21:39

미치겠다 캡 선레 3분만에 쓴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캡틴 일은 절대 못할거야 진입장벽 넘 높다

혜성주 어서오고 잘가~

564 경진주 (GvPiEvqFUA)

2023-10-28 (파란날) 17:21:59

햐주 안녕~ 더 놀아

565 애린주 (Hbbsg/F18A)

2023-10-28 (파란날) 17:22:14

물 었 서 ? ! 마! 느 본관이 어데고! 어데 칠득이고! (?)
종종 '토끼는 참지 않긔 >:3' 해버리는 애들 있으니깐... (담쓰담쓰담쓰담쓰)

566 청윤주 (N9qZk4/3DQ)

2023-10-28 (파란날) 17:22:23

30분 정도 자고 온 청윤주 복귀..

567 희야주 (7pbfxTqk5Q)

2023-10-28 (파란날) 17:23: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안녕

568 경진주 (GvPiEvqFUA)

2023-10-28 (파란날) 17:23:34

더 자지 왜 일어났어 (뽀득뽀득

569 애린주 (Hbbsg/F18A)

2023-10-28 (파란날) 17:23:35

햐주 어솨~~~~~~~~~~~
이제 참치에서 놀자. (?)

죽을 때까지 노는 것이다.
죽을 때까지 놀고,
먼저 지치는쪽이 참치회가 되는걸로.

570 여로주:3 (RGGRWCeh.g)

2023-10-28 (파란날) 17:25:45

희야주 즐겁게 놀았구나! 어서와!
청윤주도 어서와! 근데 더 자야하는 거 아니야!?(동공지진)

571 애린주 (Hbbsg/F18A)

2023-10-28 (파란날) 17:26:44

낮잠 자고 온 청윤주 어솨~~~~~~~~~~~~~

572 여로주:3 (RGGRWCeh.g)

2023-10-28 (파란날) 17:26:45

>>567 칠득이는 참지 않는 토끼였으니까!>:3

573 은우 - 경진 (LasOXpfnrY)

2023-10-28 (파란날) 17:27:05

"응?"

갑자기 들려오는 목소리에 소소하게 부는 바람을 세워버리며 은우는 목소리가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1학년 후배였다. 이름이 경진이었던가. 바로 이름을 떠올리지 못하고 몇 번 이름을 곱씹던 그는 미소를 지으면서 들려온 물음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은 자신은 괜찮다는 의사표시였다.

"어째서 내 몸을 걱정해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괜찮아. 다친 곳도 없는걸. 하핫. 1학년 사이에선 내가 다쳤다고 이야기가 돌고 있니? 그렇다면 네가 나는 안 다쳤다고 전해줄래?"

갑자기 왜 몸이 괜찮은지를 묻는지 영문을 알 수 없었던만큼 그는 그런 사실이 있는 것이 아닐까 추측하며 일부러 밝은 목소리를 냈다. 그리고 살며시 손으로 탁 신호를 주며 아주 약하게 공기를 터트려서 작은 바람을 일으켰다. 벚꽃잎이 경진의 머리와 얼굴로 향할 수 있도록.

"알고 있어. 경진이. 세은이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지. 귀엽다더라. 묘하게. 아무튼 방해고 뭐고, 나는 여기서 조용히 벚꽃을 보고 있었을 뿐이야. 거기에 방해되고 말고는 없어. 하핫. 너... 생각보다 자상하구나. 보통은 그렇게 말 걸고 그러진 않을텐데. 그러는 경진이 너는 여기까지는 벚꽃을 보러 왔니?"

이어 은우는 손을 뻗어 벚꽃잎을 두 개 잡았다. 그리고 그 중 하나를 경진에게 내밀었다. 이렇게 여기서 만난 기념 선물. 가질래? 그렇게 물어보며.

574 ◆TMmm6tsoPA (LasOXpfnrY)

2023-10-28 (파란날) 17:27:27

어서 오세요1 청윤주!

575 리라 - 소예 (BkvuNbUVKY)

2023-10-28 (파란날) 17:28:39

꽃을 잘 아는구나. 이렇게 소예에 대한 정보를 하나 더 알게 된 리라의 마음은 조금 더 풍족해진다. 누군가를 알아간다는 건 좋은 것이다. 타인을 이해하고 마음 나누고 의지하고 인간은 모두 그렇게 살아가는 본능을 타고났으니까. 식욕과 수면욕이 생명에 직결되듯 관계에 대한 욕망 또한 그렇다. 메마르면 살아갈 수 없다.

"여름이 오면 실제로도 볼 수 있는 거예요? 그럼 여름에 소예 후배님이랑 한번 보러 가도 재밌겠다. 심어둔 데가 어디 있으려나~... 아, 사진은 느긋하게 보내줘도 괜찮아요. 대신 소예 후배님 눈에 제일 예쁜 걸로 골라서 보내주기!"

다만 그럴듯한 관계는 상호 이해와 적절한 진실성에 기반한 감정 교류에서부터 시작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리라는 다소 결격 사유가 많다. 분명히 바라 마지않지만 상황도 심리도 무엇도 따라주지 않는다.

"좋아, 소예 후배님도 슬러시니까... 으음~ 무지개 슬러시 2잔 주세요. 네, 그 색상으로."

지갑을 꺼내 값을 치르고 트럭 내부에서 여러 색의 슬러시를 켜켜히 쌓는 걸 지켜보던 중, 곁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리라는 고개를 돌린다. 어쩐지 망설이는 것 같은 심리를 그대로 담고 있는 몸짓에 물음표 하나가 떠오른다.

"응. 무슨 말인데요?"

슬러시가 완성되어 나오려면 아직 좀 시간이 남았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방금 울린 진동음을 생각하면 불청객의 방문도 머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소예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궁금해서, 리라는 소예를 마주보고 편안한 태도로 경청한다.

576 리라주 (BkvuNbUVKY)

2023-10-28 (파란날) 17:29:53

다이스를 거부한다 소예 말은 듣는다

햐주 청윤주 어서와!!

577 아지주 (CDJyXN0BeI)

2023-10-28 (파란날) 17:30:05

situplay>1596990086>453 걱정한 건 아니고.. 아니 됐다

578 이경주 (jLKGuugQfg)

2023-10-28 (파란날) 17:30:13

(꾸물꾸물

슬슬 치킨 시킬까..

579 여로주:3 (RGGRWCeh.g)

2023-10-28 (파란날) 17:30:46

치킨 맛있겠다!!!!

이따가 나도 치킨 시켜달라 졸라볼까..(흐릿)

저녁 먹고 올게!!!>:3

580 애린주 (Hbbsg/F18A)

2023-10-28 (파란날) 17:31:11

>>572 녀석, 소싯적에 수컷 좀 많이 삑삑거리게 했겠구먼... 여장부감이네 그려!!!!!
토깽쓰들... 물론 여느 동물이 다 그렇겠지만 까다롭다면 까다로운 칭구들이지~~~~~~~

581 이경주 (jLKGuugQfg)

2023-10-28 (파란날) 17:31:15

여로주 잘 먹고와~

582 ◆TMmm6tsoPA (LasOXpfnrY)

2023-10-28 (파란날) 17:31:25

>>577 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무슨 의미인지는 알고 있지요. 하지만...군생활을 하면서 인첨공으로 발령받거나 하는 일은 없어요. 오려면..들어올 수 밖에 없죠. 직접.

그리고 다녀오세요! 여로주!

583 청윤주 (N9qZk4/3DQ)

2023-10-28 (파란날) 17:31:55

>>568 >>570 낮잠은 적당히 30분 정도 자야지 1~2시간 자면 오히려 더 피곤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3시간 이상을 자리란 보장도 없고.

584 애린주 (Hbbsg/F18A)

2023-10-28 (파란날) 17:32:52

캡틴 대다내... 거의 해외메일 발송급으로 빨라... :0

이경주 치킨먹어???? 치킨묵자!!!!!!! 여로주도 맛밥하고 오구!!!!!!!!!!!!!!

585 아지주 (CDJyXN0BeI)

2023-10-28 (파란날) 17:33:32

>>582 그럼 군인 신분도 다 버리고 들어와야하는거군 오케이

>>583 1~2시간 자고 피곤해진 사람 여기 있음

586 애린주 (Hbbsg/F18A)

2023-10-28 (파란날) 17:33:43

>>577 머야, 말해조요. (?)

587 아지주 (CDJyXN0BeI)

2023-10-28 (파란날) 17:37:15

>>586 캡틴은 의미파악 완료했자너
맞춰봐(ㅋㅋㅋㅋ

588 애린주 (Hbbsg/F18A)

2023-10-28 (파란날) 17:39:34

>>587 웃쉬, 나도 파악했거든!!!!!

589 이경주 (jLKGuugQfg)

2023-10-28 (파란날) 17:39:55

치킨 시켜따!

내가 알바를 뛰는 건 팔할이 치킨 때문이다

>>586-587 아지 애인(소곤)

590 애린주 (Hbbsg/F18A)

2023-10-28 (파란날) 17:43:10

아아, 그렇다. 우리가 일이란 것을 하는 이유는 바로 치킨.
치킨을 먹기 위해서다... (?)

그래서 아지 애인님도 인첨공 온다고? :0

591 수경주 (LzV.KA/tTc)

2023-10-28 (파란날) 17:43:38

다들 어서오세요.

일상 구하기엔.. 왕게임이 신경쓰이니까요.

592 아지주 (d6UQ2KicMs)

2023-10-28 (파란날) 17:45:46

>>588 크아악(처맞

지금은 아니고 졸업 후가 되겠지만
오는 난이도가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봄

593 아지주 (d6UQ2KicMs)

2023-10-28 (파란날) 17:46:43

>>591 15분안에 선레쓰면 쌉가능

...이라고 해도 지금은 내가 못돌리지만

594 아지주 (d6UQ2KicMs)

2023-10-28 (파란날) 17:51:13

초등학생때부터 친구였다고는 해도 중학교때 1년 만나고
그뒤로 몇년간 편지만 주고받고 축제때만 몇번 보고 어떻게 변했을지도 모르는 애인이랑
거의 결혼해서 평생 볼 생각으로 들어가야함
직업이랑 바깥 인연들 다 버리다시피 하고

애인만 보고 인첨공 왔는데 뭔가 안맞아서 헤어지거나 이혼하거나 하면 낙동강 오리알 되는 거임
재밌네

595 애린주 (Hbbsg/F18A)

2023-10-28 (파란날) 17:51:44

수경주 안뇽!!!!!!!!!

>>592 나는 아지주의 말을 파악!
아지주는 나의 솜방망이에 파악! (?)
추가설명 고마어오 이경주왜건! (파악!)

오는 난이도까지 있는 거냐며...
하긴 그거같긴 해...
[군대 2년만 갔다오기 VS 인첨공에서 평생 살기]

596 이경주 (jLKGuugQfg)

2023-10-28 (파란날) 17:52:57

>>594 혹시 문제 생기면 이경이한테 오세요

대부분의 문제는 기억을 건들면 해소된(읍읍읍)

>>595 어장의 래퍼 애린주다!

...우와 밸런스게임..

597 아지주 (d6UQ2KicMs)

2023-10-28 (파란날) 17:53:14

파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같으면 인첨공 감
군대 가기 싫어

598 ◆TMmm6tsoPA (LasOXpfnrY)

2023-10-28 (파란날) 17:53:23

저라면 솔직히 전자를 선택하겠어요.
인첨공 라이프도 나쁘지 않을 것 같지만 평생 거기에만 있는다니..너무 힘들어...(흐릿)

그 흔한 해외여행도 마음대로 못 가는거잖아..

599 아지주 (d6UQ2KicMs)

2023-10-28 (파란날) 17:54:03

>>596 그러내 재밌다
싸우고 합의하에 서로에 대한 기억지우러가기
근데 아지 우느라 말을 못할거같음 ㅋㅋㅋㅋ

600 한양주 (q01PN2PlIA)

2023-10-28 (파란날) 17:54:34

리갱

오늘 저녁은 나물비빔밥에 양배추사과즙

601 아지주 (d6UQ2KicMs)

2023-10-28 (파란날) 17:54:55

>>598 인첨공 과학기술로 로마에 가자
관광객 없는 로마 구경 쌉가능
개미한마리 없음

602 아지주 (d6UQ2KicMs)

2023-10-28 (파란날) 17:55:26

>>600 건강식이군 하이

603 ◆TMmm6tsoPA (LasOXpfnrY)

2023-10-28 (파란날) 17:55:55

어서 오세요! 한양주!!

604 한양주 (q01PN2PlIA)

2023-10-28 (파란날) 17:56:08

>>595
2년이면 병사생활+전문하사까지 해야겠군!

605 아지주 (d6UQ2KicMs)

2023-10-28 (파란날) 17:56:20

이경이 이혼/별거/이별문제 기억 조작 사업만 해도 엄청 벌겠다(???)

606 이경주 (jLKGuugQfg)

2023-10-28 (파란날) 17:56:40

>>599
(이경주는 그냥 문제되는 기억만 지우는 걸 생각했는데)

이경 :
이경 : (한숨)
이경 : 일주일.
이경 : 일주일 고민하고 다시 와.

>>600 어서오세요!
맛있게 드셨나여!
나는 치킨 먹는다 부럽지!!

607 경진 - 은우 (GvPiEvqFUA)

2023-10-28 (파란날) 17:57:04

“그때 큰 소리 났던 걸로 기억하는데, 윗층에 계시던 분들 중 한명은 입원하셨다는 소리도 들어서 말이죠.”
“... 생각해 보니, 부장님이 다쳤을 거라는 결론도 조금 이상하네요. 노파심에 판단 흐려졌었다 생각해 주세요.”

검지 중간 마디 턱에 슬쩍 대고 되새겨 보니, 그때 기억은 솔직히 가물가물했다. 끝에는 남색 머리통 하나랑 피 조금 흘렀다고 귀에 선명하던 심작 박동 소리만 남아있는 불온전한 파편 이내 갈무리 지었다. 멀뚱히 은우를 쳐다보며 수긍하듯 따라 고개를 주억거렸다.

“건강하시다고 전할게요.”

입원한게 청윤이였다는 걸 알 여유도 없던 것이, 이마에 상처 꿰메고 사탕 줏어먹은 것 후유증 처리하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나 흘러 버린 것이다. 경진은 은우에 대해 따로 말이 나오진 않는다는 것은 고하지 않고, 그저 대화 흐르는 대로 응한다. 손의 신호를 보면 시선은 자연히 그 쪽으로 내려가고, 덕분에 벚꽃잎이 머리카락에 사뿐히 붙은 것 눈치 못 챈 채 공기를 타고 흐르는 꽃잎을 눈으로 쫓는다. 퍼스트 클래스가 되면, 이 정도의 정교함도 가능하구나. 뒤따르는 은우의 말엔 바람 빠지듯 푸슷 웃음을 터트리더니, 참으려는 듯 입 다물고 시선을 땅에 모여있는 벚꽃잎 뭉텅이로 꽂는다.

“부장님, 세은이가 했던 말 저한테 그대로 들려주시면 나중에 혼나시지 않을까요?”

이런 얘기 할 정도인 것을 보니, 가족관계가 원만히 좋은가 보다. 그리 생각하며 별 의식 없이 벚꽃잎 내밀어지면 한 잎 조심스레 집는다. 집었다는 게 뇌 내에 당도했을 땐 이미 엄지와 검지 사이에 붙들린 잎. 고맙습니다, 짧게 답하곤 달리 집어넣을 곳이 없어 계속 잡고 있다.

“자상하다니 과찬이에요. 벚꽃구경은 목적이 아니였는데, 나온 김에 본다고 나쁠건 없잖아요. 그냥, 기숙사 들어가기 싫어서 시간 때우는 거죠.”

608 한양주 (q01PN2PlIA)

2023-10-28 (파란날) 17:57:13

다들 안녀어어엉!

>>606
아직 안 먹었다! 치킨 부럽다!

609 리라주 (BkvuNbUVKY)

2023-10-28 (파란날) 17:57:26

역시 한국인들이야 초능력으로 돈 벌 생각부터 해
다시 왔다 조금 졸았다 이따 힘내려고 그런가~~ 다들 안녕!

610 경진주 (GvPiEvqFUA)

2023-10-28 (파란날) 17:59: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왜 돈만 벌려 해 동물의 숲이냐고 ㅋㅋㅋㅋㅋㅋㅋ 졸리면 자 에브리원

근데 나 좀 두려워 왕게임 도중 z!!! 해버리면 어쩌지

611 이경주 (jLKGuugQfg)

2023-10-28 (파란날) 17:59:26

>>605 이경이가 그런 사업 싫어해서 안 한다!!

>>608 얼른 머거라!!
나도 먹을 거다!!

>>609 우리 오늘 몇 판 갈아버릴까(두근두근)

612 한양주 (q01PN2PlIA)

2023-10-28 (파란날) 18:00:04

https://youtu.be/Iy5KojQJjYc?si=oDFbG3QcjQC9H6lZ

갑자기 이 주제로 일상 돌리고 싶다-

613 경진주 (GvPiEvqFUA)

2023-10-28 (파란날) 18:00:44

치킨 맛있겠다 나도 내일 시켜먹어야징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