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9006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35.어떤 과학의 초염폭파 :: 1001

시간있을때 류화로 후딱! ◆TMmm6tsoPA

2023-10-27 15:59:26 - 2023-10-28 02:11:29

0 시간있을때 류화로 후딱! ◆TMmm6tsoPA (2J5U814t.g)

2023-10-27 (불탄다..!) 15:59:2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89085

마니또 이벤트: situplay>1596985070>224

665 랑이 - 아지 (qsNx.FRFV2)

2023-10-28 (파란날) 00:16:50

우물쭈물하고 있는 아지를 보며 혹시 불편해서 그런가 생각하지만 지금은 손을 뗄 수가 없기 때문에 좀만 참아라 하고 속으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손에 대해 물어오는 걸 보면 어느 정도 괜찮은 것 같기도 해서, 아지에게 뒀던 시선을 자신의 손으로 옮긴다.

"많이 쓰면 이렇게 돼, 쥐고, 휘두르고, 부딪히다 보면."

할퀴기도 하고, 잡아 뜯기도 하고, 부수기도 하고, 데이기도 하고, 베이기도 하고. 손이 당할 수난은 많았기 때문에 전부 이야기하지는 않고, 많이 쓰다 보면 이렇게 된다며 대답해 준다.

"그러냐, 고맙다."

아지가 말하는 투나 행동을 보면 진심인 것 같아서, 멋지다는 말에 주변을 둘러보던 시선을 아지에게 잠시 두곤 그리 대답한다. 성의 없어 보이긴 하지만... 장난식이었다면 반응 자체가 없었을 수도 있었다.

"그랬으면 다행이고."
"그 편이 좋을 것 같네, 아무래도."

같이 벚꽃을 보는 것은 나쁘지 않았으니까, 아지 역시 그렇게 느꼈다면 다행인 일이다. 결국 다시 아까 그 비교적 작은 벚꽃나무 쪽에 가는 것으로 결론이 난 것인지 신난 듯 앞서 나가는 아지의 뒤를 천천히 따라간다.

"그럴까."

사진 찍는 걸 즐기지는 않지만, 꺼리지도 않으니까.

666 리라주 (BkvuNbUVKY)

2023-10-28 (파란날) 00:16:56

.dice 1 2. = 1 F N
.dice 1 2. = 1 O X

667 수강주 (G6iovNrexM)

2023-10-28 (파란날) 00:17:08

희야 레벨3 축하해요!

>>653
청소카트를 킥보트처럼 타고 달려오는 수강: 청소라구요?! 어디 쓸고 닦으면 될까요?!

668 애린주 (L0h.NnJL/2)

2023-10-28 (파란날) 00:17:23

이경아!!!!!!!!!! 이름 불러줃께!!!!!!!!!
점례 몸에다 점으로 최이경 써놓을게!!!!!!!!!! (?)

애앵... 위유주는 어떠한 사연으로...
바다에선 무럭무럭 자라려무나 참치야~~~~~ 참치를 놓아주어따~~~

669 혜우주 (9GNrQONCqI)

2023-10-28 (파란날) 00:17:43

>>649 아 나만 있냐고 다른 사람도 있자너 다빨리 찍어보란 말야
후보 좀 좁히게

>>650 거 선배님 잠깐 좀 봅시다
아휴 흔적은 안 남게 해드릴게 (메스)

670 희야주 (h1RFNJK0R2)

2023-10-28 (파란날) 00:17:56

이경아!!!!!!!!!!!!!!! 키미노 나마에와 해줄게.............. 엉...엉엉....엉엉엉....🥺

671 리라주 (BkvuNbUVKY)

2023-10-28 (파란날) 00:18:22

예?
...
일단 알았다

이경이랑 경진이 저렇게 친해졌구나 하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경아!!!! 우쒸 누가 우리 이경이를 우쒸뚜쒸다

그리고 희야 아기 렙3 축하해!!!!!!!! 희멘!!!!!!!!

672 청윤주 (N9qZk4/3DQ)

2023-10-28 (파란날) 00:19:34

>>650 이경이도 너무 짠해요.. 경진이가 저런 면도.. 있었네요? 확실히 좋은 애야.(끄덕끄덕)
>>651 희야 3렙 축하해요!

673 희야주 (h1RFNJK0R2)

2023-10-28 (파란날) 00:20:20

이거 비밀 아닌데
희야 이제 친분있는 애들 발견하면 올라프 놀이 하자고 후다닥 달려와서 팔부터 뻗는다~~~ >;3 안녕 난 올라프고 따뜻한 포옹을 제일 좋아해~!!!!!!!

674 경진주 (GvPiEvqFUA)

2023-10-28 (파란날) 00:20:52

희야야 태진이가 필통을 들고 다니기는 할까 (미안) 상특) 필기구 그냥 가방에 굴러다님

이경이 입장에선 구원서사였구나... ! 예상보다 더 심했던 따돌림이여서 맘 아프다ㅜㅜㅠㅠㅠ (광광 움) 맞아도 뭐라 반항 없는 반응이 너무 구슬퍼요 이젠 맞으면 맞불 놓자...........

675 애린주 (L0h.NnJL/2)

2023-10-28 (파란날) 00:21:26

와!!!!!!! 희야도 3렙!!!!! 어솨!!!!!!!! 3렙이 늘어난다!!!!!!! 다들 어여 오라굿!!!!!!!!!

한양주 어스와!!!!!! 많이 불렀니!!!!!!!!!!

>>654 그게 더 재밌으니까!!!!!!!!!!!!!!
애린 : "것보다 그냥 보여달라고 해도 보여드리는데여?
...헤히,"
얼빠진 웃음이다~~~~~~~~~~~~~~

676 희야주 (h1RFNJK0R2)

2023-10-28 (파란날) 00:21:42

아 ㅋ ㅋ ㅋ ㅋㅋㅋㅋ태진이 가방을 얼려야겠다(이런발언

677 세나주 (9pU2pL09a.)

2023-10-28 (파란날) 00:22:14

ㅜㅜㅜㅜ 점례미소 저도 조요..... 낯가림 결사대.... 어디........ 따흑

678 청윤 - 감사편지 (N9qZk4/3DQ)

2023-10-28 (파란날) 00:22:43

코뿔 공룡에게
그동안 준 선물들 전부 고마워. 사실 너무 큰거라 내가 받아도 될지 괜찮을까란 생각까지 들었다니까. 살치살과 굴소스. 전부 나를 딱 겨냥해서 준 선물이니 꼭 맛있게 볶음밥으로 만들어서 먹을게. 당연하겠지만 라무네와 케이크는 후식으로! 그 해리포터가 붙은 공리주의 책은 당연하겠지만 3회독은 기본으로 할거고! 그런데, 이제 마지막으로 한가지 부탁해도 될까? 이 코스 요리를 같이 먹고 싶은데 말야. 나 혼자서 먹긴 좀 많거든. 착각해서 제대로 맞추지 못한 것도 제대로 사과하고, 또 내가 왜 볶음밥을 좋아하게 되었는지도 알려줄게. 이건 나랑 내 가족 밖에 모르는 비밀이거든. 시간 문제 없는때 맞춰서 메세지나 전화 걸어 줘.
사랑스러운 선배로 불리는 이청윤이가
(편지는 정하의 자리에 놓여있다. 편지 밑에는 청윤의 전화번호가 적혀있다)

679 경진주 (GvPiEvqFUA)

2023-10-28 (파란날) 00:23:40

이경이 이름 평생 불러준다 관짝 들어갈 때까지

희야 3렙 축하해~~~ 늦었지만 축하 하는 김에 혜우도 축~~

680 이경주 (jLKGuugQfg)

2023-10-28 (파란날) 00:24:20

저것이 이경이 중학교 시절 첫 번째 고비.

>>652 저 무렵의 상처는 거의 나았으니까 괜찮아!!

>>656 저건 현재진행형이 아니니까 괜찮다고 생각해

>>660 이경이..타락하지 않는다...(굳건)

>>661 가장 힘들 때 다가와준 사람! 친해지지 않을 수 없지!
(근데 경진주 검수를 안 거쳐서 진짜 저랬을 지는 아직 확실치 않음)

>>668 점례 몸에다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수성 펜으로 한 번만 써주세요(?)

>>669 그..뭘..?
뭘 흔적이 안 남게..? 뭘...?

>>670 그 왠지 운석 막으러 가야할 거 같은데요 선생님
희야랑 이경이 몸도 바뀌고

>>671 그랬을..거..야..!!!
(경진주 검수를 안 거쳐서-후략-)

>>672 저번에 선관 짤 때 '와 너 기억 다룬다며 짱멋지다!'하고 경진이가 다가왔다고 선관이 짜여서? 저랬지? 않았을?까?(뇌피셜)
경진이 좋은 애는 맞아! 좋은 애에요!

>>674 솔직히 이렇게까지 구원서사가 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내 가슴이 시키는 쪽으로 쓰다보니()
이제는 맞으면.. (활대를 든다) 그러니까 걱정 마!

681 혜성주 (obmyC43i2c)

2023-10-28 (파란날) 00:24:58

situplay>1596990068>640 ㅖ 보냈음...

하이헬로안녕 다들
졸려죽겠다 관전 좀더 하다가 다시 기절할 예정이니 인사는 안해주셔도 됨다
미리 빠빠이임

682 ◆TMmm6tsoPA (LasOXpfnrY)

2023-10-28 (파란날) 00:25:43

하지만 할 거에요. 어서 오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혜성주!

683 애린주 (L0h.NnJL/2)

2023-10-28 (파란날) 00:25:48

>>677 세나주는 봄중봄에 세나를 데려와서 점례랑 같이 물장구 치면서 직접 볼것 >:3 (?)

낯가림 결사대으 특권임다. (??)

684 청윤주 (N9qZk4/3DQ)

2023-10-28 (파란날) 00:25:49

>>678 추신 - 거대 인형 나중에 한번 볼 수 있을까? 나랑 크기가 거의 같을 것 같던데

685 이경주 (jLKGuugQfg)

2023-10-28 (파란날) 00:26:42

>>676 태진이 가방..
(뭔가 얼린다고 크게 곤란해할 거 같지 않은 이미지)(오히려 무기로 휘두를 거 같은)

>>679 불러줘!!

>>681 안!!!!!!!!녕!!!!!!!!!!!!!!!!!!

686 동월주 (3ga5385Fu6)

2023-10-28 (파란날) 00:27:15

그럼 답레 거의 다 써가는 와중에 상황 다이스를.....

태양은 떴는가?
.dice 1 3. = 1
1. 태양이다.
2. 달이다.
3. 밝지만 태양은 없다.

687 동월주 (3ga5385Fu6)

2023-10-28 (파란날) 00:27:24

688 이경주 (jLKGuugQfg)

2023-10-28 (파란날) 00:27:37

>>653 부장님 부장님 쟤네들 이제 다른 학교에요(소곤소곤)

무엇보다 이제 이경이는 껀깡해!(아마)

689 이경주 (jLKGuugQfg)

2023-10-28 (파란날) 00:28:10

>>686-687 아??

690 청윤주 (N9qZk4/3DQ)

2023-10-28 (파란날) 00:28:38

>>686 ???

691 동월주 (3ga5385Fu6)

2023-10-28 (파란날) 00:28:49

>>675 으아아아아아앗!!!!!!!!!!!!!!!!! (심쿵) (죽은 동월주) 점례식 얼빠진 웃음 파괴력 강력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

692 아지-랑이 (CDJyXN0BeI)

2023-10-28 (파란날) 00:29:29

"랑 선배는 거친 삶을 살아오셨군요~!"

아지 역시 그렇게만 말해둔다. 랑에 대해서 더 알고 싶기는 하나 언젠가 때가 되면 말해주겠지 싶은 생각이다. 무엇이든 첫술에 배부르려 하면 안된다. 아지는 의외로 그런 것들을 잘 알았고 치고 빠지는 타이밍도 제법 능숙해 있었고 머리보다는 경험으로 익혔다고 하는 편이 맞았다. 랑의 고맙다는 짧은 말에는 환하게 웃으며 화답한다. 어째 칭찬은 랑보다 자신이 들은 것처럼 환하다.

랑이 하는 말에 아지는 조금 더 신이 난 것 같다. 돗자리를 깔아두고 그 위에 신발을 벗고 조심히 올라간다. 가운데에는 도시락을 놓고 랑을 부르는 것이다.

"계란말이랑 소시지랑 우엉 조림이랑~ 기숙사에 있는 걸로 이것저것 조금 해 봤어요오"
"이 중에 좋아하는 반찬 있으세요...?"

도시락 뚜껑을 열자 반찬이 하나하나 드러난다. 예쁘게 말린 쪽파가 들어간 한국식 계란말이, 칼집을 내서 야채와 함께 조리한 소시지, 윤기가 나는 우엉 조림과 데친 브로콜리(초장이 없다!), 약간의 콘 샐러드, 구석에 있는 케첩, 밥은 평범한 백미다. 마음에 드는지 살짝 랑의 눈치를 보는 것 같다. 만들어달라고 한 게 아니니까 괜찮다고 했지만 그래도 반응이 신경쓰이나 보다.

"젓가락과 숟가락 중에 어떤 걸로 하실래요~?"

헤실헤실 웃으며 수저를 내미는 것이다. 1인분밖에 준비하지 않아 한 명은 젓가락을 한 명은 숟가락을 써야 할 상황이지만 아무래도 조금 불편해질 뿐 아예 먹지 못하진 않을 것 같다.

693 애린주 (L0h.NnJL/2)

2023-10-28 (파란날) 00:29:59

>>680 앙대!!!!! 그럼 바로 사라져!!!!!! 점례 자주 씻는단 말임!!!!!!!! (맨날 과자 묻히고 다녀서)
아, 그래 점례전용 살생부에 적자. (?)

>>681 혜성주 잘자!!!!!!!!!!!!!!!!!!!

694 경진주 (GvPiEvqFUA)

2023-10-28 (파란날) 00:30:10

혜성주 안영 (청개구리)

>>680 내 오케이는 떨어졌다 휴먼

가슴을 따라야지 그게 로망이다 흐흐 근데 경진이랑 친해진 후에도 괴롭힘은 남아 있었겠지..? 슬프다 😔

695 세나주 (lqrwyCd5q.)

2023-10-28 (파란날) 00:30:15

>>683 헤헤 쪼와요~~~! >< 사랑해오! (님

>>686 헉............................ (세나 향피우기 준비

696 서성운 - 이리라 (1/2) (jJv3277gR.)

2023-10-28 (파란날) 00:30:16

“의사 선생님께서 흉터는 안 남을 것 같다고 하시긴 했는데······. 솔직히 나도 리라 네가 그런 일을 당하면 그만큼 화날 것 같기는 해. 다음부터는 이렇게까지 될 정도로 위험한 상황까지는 안 가도록 해볼게, 응.”

방금과 반대로, 성운의 손이 리라의 등을 토닥였다. 모방이긴 했는데, 리라의 손에 비해서도 작은 손이라 참 깜찍하기 그지없는 감촉이다. 종종 마음속에 칼날을 피워내는 감정들이 있는데, 그 칼날들은 보통 올바른 곳으로 날아가지 못하면 그대로 그 주인의 마음속을 찔러버린다. 그러기 전에 그 칼날을 한 장이라도 떨어뜨릴 수 있으면 좋겠다. 성운은 그런 마음으로 리라의 등을 토닥여주었다. 리라의 속에 치밀어오른 증오가 정확히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는 측량할 수 없으나, 예쁜 얼굴 아까워! 하고 탄식하는 목소리에서 왜인지 무언가 리라의 속에 방금 피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게─ 잘 안됐나 봐.” 성운은 한숨을 푹 쉬고, 어쩔 수 없다는 듯 허탈하게 웃어보인다. 그러나 리라의 손이 그 웃음을 그냥 허탈한 웃음으로 놔두질 않는다. 익숙한 손길이 머리 위에 폭 올라앉자, 성운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자기 정수리에 얹힌 손을 올려보더니, 눈을 감고는 뒷꿈치를 들어서 리라의 손에 정수리를 꾹 들이밀었다. 예전과 똑같이, 리라가 성운의 머리를 쓰다듬을 때면 성운이 늘상 하곤 하던 반응이었다.

눈을 감은 채로, 성운은 웃었다. 허탈한 웃음이 아닌, 십대 소년다운, 말간 웃음이었다. 굳이 쓸데없는 소리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이번에는 아까처럼 덜덜 떨다 혀 씹지 않을 것 같아서, 선배가 가르쳐준 대로 제대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고마워, 리라야.”

하고는, 성운은 리라의 손에 머리를 몇 번 꾹꾹 더 디민다. 그러다가, 리라의 말에 “머리색······?” 하고 반응한다. 가혹한 커리큘럼에 노출되는 인첨공의 학생들 사이에서, 마리 앙투아네트 증후군이나 기타 다른 이유로 인해 하얗게 바래어버린 머리카락은 특히 상대적으로 흔한 편이다.

하지만 리라의 말이 왜인지 너만의 특별한 장미를 가리켜주는 여우의 말 같아서, 다른 백발들 사이에서 이 머리카락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말 같아서, 성운은 그것을 기쁘게 받아들이기로 했다. 지금 와서 읽어보면 가스라이팅으로 점철된 작품 아닌가? 하고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그 책이었지만, 이것은 그것과는 다르다고 단언할 수 있을 것 같았다.

697 서성운 - 이리라 (2/2) (jJv3277gR.)

2023-10-28 (파란날) 00:30:24

“응, 우정 머리색이네.”

성운은 방긋 웃었다.

Picrewの「Kyoumei」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CaSvFNMgwn #Picrew #Kyoumei

698 동월주 (3ga5385Fu6)

2023-10-28 (파란날) 00:30:33

>>689 >>690 🤔🤔🤔🤔 (이젠 다이스마저 불합리하네)

아무튼 그렇습니다!!!!!!!!!!! 답레 금방 써올게요!!!!!!!!!!!!!

699 애린주 (L0h.NnJL/2)

2023-10-28 (파란날) 00:31:01

>>686-687 뭐지? 무엇을 암시하는 것이지?
조진건가?

700 세나주 (lqrwyCd5q.)

2023-10-28 (파란날) 00:32:52

쎄나는 이제 데플로 시투 내립니당~~~~! >< 지금까지 감사했어오 미나상~~~ 꺄아아아아 (님

701 이경주 (jLKGuugQfg)

2023-10-28 (파란날) 00:33:01

>>693 지워져도 괜찮아. 점례 마음에 남아있을 거 아냐
살생부
그.. 거기 적혀도 괜찮은 거 맞죠????

>>694 그으.... 변하진 않았을 거다...
거기다 이경이는 경진이가 가능한 눈치채지 못하게 노력을 할 거고...

>>696-697 성운주는 진짜 픽크루 잘 쓰는 거 같아..

702 희야주 (h1RFNJK0R2)

2023-10-28 (파란날) 00:33:16

:3c 레벨 3의 위력...

이제 희야 퇴원하면

1. 장태진 가방 얼리기
2. 보이는 사람마다 허그하려고 팔 벌리고 달려옴
3. 은우 앞에서 렛잇고 하기
4. 매운맛 일상 하기
5. 레벨 4까지 훈련 논스톱 달리기

히히 할 거 많다!

703 청윤주 (N9qZk4/3DQ)

2023-10-28 (파란날) 00:33:39

안돼요! 세나 절대 예토전생시켜!

704 이경주 (jLKGuugQfg)

2023-10-28 (파란날) 00:34:00

>>702 그 매운맛 일상 상태나쁜 이경이로 해보고싶어지는데 어쩌죠

705 아지주 (CDJyXN0BeI)

2023-10-28 (파란날) 00:34:10

>>700 아악ㅋㅋㅋㅋㅋㅋㅋㅋ세나야 ㅋㅋㅋㅋㅋㅋㅋ살아줘 ㅋㅋㅋㅋㅋㅋㅋㅋ

706 ◆TMmm6tsoPA (LasOXpfnrY)

2023-10-28 (파란날) 00:34:11

오. 정말로 다른 것을 보고 오면..어김없이..(가득 쌓여있는 레스의 산)(죽은 눈)

707 이경주 (jLKGuugQfg)

2023-10-28 (파란날) 00:34:44

>>700 데플이요? 데스트로이 더 플래그라는 뜻이죠????

708 아지주 (CDJyXN0BeI)

2023-10-28 (파란날) 00:34:54

매운맛 일상?
한정 일상?

709 성운주 (jJv3277gR.)

2023-10-28 (파란날) 00:35:25

>>701 뭔가... 뭔가 비주얼노벨 쓰는 기분이라 삽화 느낌으로 하나씩 만들어서 첨부하게 되네요
나중에 모아놓고 보면 스탠딩 CG집 될 것 같은 느낌

아니 세나는 또 무슨일이에요?!?!? (답레쓰느라 못봤던 윗레스 다급히확인)

710 성운주 (jJv3277gR.)

2023-10-28 (파란날) 00:36:13

>>686 아 이거 그거다 나폴리탄 괴담에 흔히 있는 위험한 트랩 맞죠.................(무한점)

711 애린주 (L0h.NnJL/2)

2023-10-28 (파란날) 00:36:21

>>691 핫하~ 그치만 죽지 말어~~~~~~~ 죽으믄 월월이 누가 굴려~~~~~~~~~
그 파괴력으로 얼른 세나를 구출하는 것이다!!!!!!!!!!

>>695 이번 주말에도 좋고 좌우간 봄 가기 전에 굴려보자구! >:3 (복복복복복복복복)

712 세나주 (lqrwyCd5q.)

2023-10-28 (파란날) 00:36:32

헤헤 일상할때마다 픽그루 바꾸는 거 쉬운일 아닌데 대단해오~~~~!

713 이경주 (jLKGuugQfg)

2023-10-28 (파란날) 00:36:58

>>697 나 이거 우정머리색 발언보고 갑자기 필이 꽂혔어

백발 애들 모이는 거 보고싶어...

714 ◆TMmm6tsoPA (LasOXpfnrY)

2023-10-28 (파란날) 00:36:58

한정 일상 사냥꾼이 저기에 보인다!! (흐릿)

하지만 은우의 벚꽃나무 바라보고 있는 일상은 이제 기한이 지났어! 이후엔 모두가 다 같이 벚꽃놀이를 즐기게 되겠지! 하핫!

715 랑주 (qsNx.FRFV2)

2023-10-28 (파란날) 00:37:38

마니또 조금만 더 기다려 볼 걸 그랬나
누군지 알 것 같아졌어...맞출 수 없은 게 한이구나!

으엥 아지주 답레는 내일 주께...
모바일로는 한계가 느껴져서 일단 자야할 거 같애

성운주도 답레는 내일...
크악 시작하자마자 자러가다니 이런 게 어딨어 ㅠㅠㅠㅠ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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