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88077>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33.벚꽃잎 하늘하늘 떨어지며 :: 1001

◆TMmm6tsoPA

2023-10-26 01:15:49 - 2023-10-27 00:54:22

0 ◆TMmm6tsoPA (GwH.2AC5o2)

2023-10-26 (거의 끝나감) 01:15:4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88070

마니또 이벤트: situplay>1596985070>224

767 리라주 (RcIC7yXkBU)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4:44

>>764 레트로가 유행이니까 괜찮은 거겠지(이러기)

768 철현주 (QgGuhOBE76)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5:16

다들 안녕!!

769 애린주 (zKGXLmTrEk)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5:36

>>766 ㄴㅇ0ㅇㄱ 역시 안괜찮은 세나엿서!!!!!

770 리라주 (RcIC7yXkBU)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6:38

난 괜찮았다가 말았다 해서 일단 좀 보고 있겠다
세나주 일상 구한대(홍보)

771 동월주 (OFvXkT0rIg)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6:48

>>766 이이야아아아압!!!! (푹찍) 아니근데 반창고라니이이잇....!!!!!!!!

다들 반 갑 습 니 다!!!!!!!!!!!!!!!!!!

772 낙조주 (THfeZkskSY)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7:00

갱싄해여........ 오늘...오ㅔ이리 졸린건지.... 🥱🥱 진짜 하루종일 잤네요 쩝............

773 애린주 (zKGXLmTrEk)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7:13

>>767 레?트로
확실히 점례 레트로풍 좋아하긴 하지...

774 애린주 (zKGXLmTrEk)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8:06

>>771 (짤줍)

나쬬주 어솨~~~~~~~~~~~~~ 푸욱 잘 잤다면 그걸로 오케이인 거야!

775 리라주 (RcIC7yXkBU)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9:14

낙조주 어서와 잘 잤니~ 오늘 많이 졸린 날씨이긴 했지 나도 거의 온종일 헤롱거렸다

776 ◆TMmm6tsoPA (GwH.2AC5o2)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9:35

어서 오세요! 낙조주!

어째서 저들은 내가 일상을 돌릴 수 없을 때 일상을 구하는가. 지금은 멀티도 힘들단 말이다! (털썩)

777 한양 - 철현 (yPGySefebU)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9:57

"아으으.. 피곤해!"

저지먼트 부실에서 키보드를 두들기다가 기지개를 핀다. 부원들의 레벨이 오름에 따라 근무표의 레벨 밸런스를 손 봤고, 전에 학교에서 발생한 블랙크로우 일당과의 교전을 경험삼아서 목화고의 보안강화 (말이 거창해서 보안강화지, 신원미상의 인원이 학교에 함부로 출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시스템 건의서를 작성했다.

저격수와 블랙크로우 3인방이 어떻게 학교로 들어온 것인지 CCTV를 통해 확인하고, 학교의 취약점을 보완하자는 건의서였다. 당연히 우리는 학생이기에 권한이 없고, 이것도 부장의 검토를 거쳐서 학교에 건의를 할지, 안 할지 결정되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일개 학생이 무슨 오지랖이냐 혹은 너무 큰 걸 건드리지 않겠냐고 하지만..

'녀석들이 또 침입하면 우리 학생이 어떻게 당할지 모르잖아..'

한양은 건의서를 프린트해서 파일철에 끼워넣고 컴퓨터를 끈다.

"오늘 업무는 이걸로 끝~"

가방을 챙기고 부실의 불을 끄고 나가려고 한다.
오늘은 몸 좀 풀자는 기분으로 교내 체육관에 가서 혼자 농구를 연습하려고 했다. 그래서 가긴 갔는데..

"뭐 해, 철현...?"

778 ◆TMmm6tsoPA (GwH.2AC5o2)

2023-10-26 (거의 끝나감) 23:49:59

고로 슬슬 마니또를 정리할게요!

779 한양주 (yPGySefebU)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0:15

어서와 낙조주!

780 경진주 (tHvgKFwjFY)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0:29

난 천재야 비록 끝내고 와서 뒤지듯 자긴 했지만 난 천재야

어제 내숭 떨던 나는 잊어줘 모두 안냥

781 세나주 (v/Q2K3Ieak)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1:12

>>771 헤헤 이렇게 됐기 때문에....... (참고자료 situplay>1596988077>652
허어어어억 그럼 동월이랑 전에 말했던 악귀 사냥 할 수 있는 건가오!!!!

>>769 혼자서 처들어갔는데 괜찮을리가 업자나오!

782 낙조주 (THfeZkskSY)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1:53

앙농

783 리라주 (RcIC7yXkBU)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2:44

경진주 일 다 뿌수고 왔니 어서와라~

784 랑이 - 아지 (wqhsoI88bc)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3:02

"?"

누구한테 벚꽃을 보러 간다는 말도 한 적이 없고, 약속을 잡은 적도 없었기 때문에 갑자기 들린 목소리에 랑은 시선을 천천히 돌렸다. 약간 느릿하게 움직이던 시선이 닿은 곳에는 도시락과 돗자리를 안아든 채 방긋거리는 아지가 서 있었다.

"...뭐, 그렇지."

말 그대로 보러 나온 느낌, 뭔가 깔아놓을 자리도, 벚꽃을 보며 먹을 음식도 따로 가져오지 않은 랑은, 반대로 상당히 준비를 해 온 듯한 아지를 한번 스윽 훑어보았다.

"혼자 온 거냐?"

혼자 왔다기에는 좀 본격적이지 않나 싶어서, 그리 물어보는 것이다.
벚꽃 나무 아래에서 방긋거리는 사람을 보고 있자니, 벚꽃이 사람이 되면 이런 느낌이려나 하는 생각도 조금 든다.

785 한양주 (yPGySefebU)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3:23

어서와 경진주!

786 아지-이레 (dzWczPZC96)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4:32

앞으로 많이 부를 수 있다며 자신하는 이레를 향해 한아지는 그저 좋아서 방긋방긋 웃었다. 이름을 칭찬받고 불린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코바늘이라고 하는구나~ 바늘코랑은 다른 거지~?"

이 녀석... 조금 헷갈리는 것 같다... 잠시 느릿하게 생각에 빠져있다. 그러다가 배시시 웃으며 말하는 것이다.

"그거라면 지금도 보여줄 수 있어~ 잠시만 기다려 봐~"

그리고 머릿속에서 사진을 찾느라 잠시 말이 없다. 이내 고른 사진을 홀로그램으로 띄워 보여준다.

"이렇게 생긴 옷이야아"

한 손에 쏙 들어갈 만한 작은 텀블러와 실로 만든 덮개다. 정말 옷처럼 단추가 세로로 3개가 달려있다. 텀블러가 유독 조그마하고 귀엽게 생긴 점은 무시해도 좋다. 칩 때문에 아프지 않냐는 물음에는 재밌다는 듯 웃는다.

"전혀 아프진 않아~ 으음~ 신경쓰이는 점~? 익숙해지니까 그렇게 힘든 건 없는데에~"
"가끔 메시지 쓰다가 딴 생각 하면 그것도 그대로 쓰여지는 점~?"

그래서 메시지 쓸 때는 집중해야 한다며 설명했다. 가끔은 한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야 하는데 연관된 다른 사람이 떠올라 엉뚱한 사람에게 전화를 걸기도 한다. 그런 자잘한 불편함만 빼면 아지는 칩 생활에 아주 익숙해져 있었다.

"편한 점이 더 많아~ 손 안대고 불 끌 수 있다던가~"
"전화도 사진 찍기도 뭐든 빨리 할 수 있고~"

그 점이 사실 제일 편하다!! 그리고 핸드폰 기기를 교체하듯 자주 돈을 쓸 일이 없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궁해보일까봐 굳이 말하지는 않는다.

"다행이다~ 그럼 뒤에도 비슷한 노래 배치해 놓을게에"

가수는 다르지만 비슷한 분위기의 발라드 곡을 골라두었다. 봄이라 그런지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화사한 노래가 많다. 부실에 들리는 소리라면 잔잔하고 밝은 계열의 노래와 소녀가 바느질을 하는 소리, 그리고 숨소리일까.

787 여로로롤 - 한양야양 (4Y6UG0EDyY)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4:41

"에?!"

갑작스레 한양이 외치자, 여로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도움이 되어서 다행이네요. 선배는 다시 기숙사로 돌아가야 하죠?"

도움이 되었다, 여로가 빙긋 미소지으며 대답했다. 죽는다는 말이 나올 뻔 했을 땐, 그는 슬쩍 시선을 피했다.

"그러면, 집합 장소로 돌아가서 저는 집으로 가면 될까요?"

집에 돌아가면 좀 쉬고 싶었다. 여로는 두 눈을 끔뻑였다.

788 경진 (tHvgKFwjFY)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5:24

>>0

반절 감긴 눈 닫히면 눈꺼풀 내려오게 두면서 애꿎은 핸드폰 화면만 손바닥으로 툭툭 친다. 눈 뜬 장님은 겨우 알람을 끄는데 성공하고선, 그걸 끈 기억도 없이 여전히 베개에 코를 박고선 다시 숙면을 취한다.

결국 그 날은 조깅 안 나갔겠지.

789 여로주:3 (4Y6UG0EDyY)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5:37

온 사람들 다 어서와!!!

앗:3 세나주 돌릴.. 래...?:3

790 이레 - 훈련 (woibv8h/b6)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6:02

>>0

"이, 이걸 오늘 안에 다요...?"

"응. 오늘 안에 전부~ 아직 시간 많이 남았잖아. 할 수 있지?"

이레는 대답없이 제 눈높이까지 쌓인 종이더미를 바라본다. 맨 위에 놓은 종이를 들어올리자 '신경세포의 기능과 구조'라는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파오는 문구 뒤로 부제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이만큼 잔뜩 쌓인 논문을 오늘 내로 독파한다는 게 가당키나 할까. 살포시 논문을 내려놓자 연구원이 도로 이레의 손에 종이를 쥐어준다. 저 웃는 낯 보아하니 구태여 더 말하지 않아도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단 말이 들려오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든다. 아니, 사실 착각이 아닐 거다.

"으... 최대한 많이 읽을 수 있게 노력할게요..."

결국 포기가 빠른 건 오늘도 역시나 이레였다.

791 경진주 (tHvgKFwjFY)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6:36

있는사람 모두 안녕~~!! 세수하고 올겡 나 지금 꼬질꼬질

792 랑주 (wqhsoI88bc)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6:46

경진주 어스와랑!!! 잠 잘 잤나!!!

793 동월주 (OFvXkT0rIg)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6:51

낙조주 경진주 어 서 와 요!!!!!!!!!!!!!!!!!!!!

>>774 핫하하 다음엔 더 대단한 푹찍짤을 가져오겠다!!!!!!!!! (도망) (?)

>>776 그으으으건 동월주가 집에만 오면 게으른 애벌레가 되는 관계로 늦게 오기 때문에.... (할말없) 고멘나사이...!!!!!!!!!

>>781 오오오 가능은 합니다만!!!!!!!!!!! 근데 다친세나로 그런데 가도 괜찮은겁니까!?!?!?!!!!!!!

794 리라주 (RcIC7yXkBU)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7:43

파티장님 탈주자가 발생했습니다 잡아올까요

경진주 다녀왕

795 이레주 (woibv8h/b6)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8:15

온 사람들 모두 어서 와~ 일일이 인사 못해서 미안😭

796 한양 - 여로 (yPGySefebU)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8:43

"진짜 도움이 됐어요. 내가 왜 이 생각을 못 했을까? 아- 저는 기숙사에 안 살아요. 자취 하거든요."

한양은 룸메의 코골이가 심하다는 이유로 자취를 한 사람이다. 그냥 룸메를 바꾸면 될 것을..사실 혼자 살고 싶어한 이유도 크긴 했지.

"근데 저는 바로 귀가 안 해요. 또 다른 업무가 있어서..그래서 순찰하는 날을 안 좋아해요. 일이 밀리잖아."

이 순찰을 끝내고 다시 부실로 들어가서 컴퓨터로 여러 행정업무를 했어야 됐다.

"네네. 오늘 수고했으니깐 어서 편히 쉬세요."

797 철현-한양 (QgGuhOBE76)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8:52

"얻어 터지고있다.."

속도 계열 능력자에게 죽도가 부러질 정도로 실컷 얻어터지다 보니 아무리 보호장구를 찼어도 전신이 얼얼하다.
철현은 그대로 매트 위에 누워서 한양을 올려다 보았다.

"오해할까봐 말하는 데 쟨 나랑 자주 훈련을 하는 친구야."

그는 부부장이 혹여나 자신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오해하지는 않을까 우려했다.
그도그럴것이 상대의 죽도는 그의 스피드에 못이겨서 부러졌고 보호장구를 찬 철현은 망신창이가 되어있으니까

"그래서, 여긴 어쩐 일이야?"

철현은 꿈틀거리며 보호장구를 벗었다. 그의 몸 구석구석에는 멍이 들어있었고 상의는 모두 땀으로 적셔있었다.

"운동하러 왔어?"

사실 체육관이니 운동하러 온 것이 당연하다.


798 경진주 (tHvgKFwjFY)

2023-10-26 (거의 끝나감) 23:58:52

>>792 하루죙일 시시포스 시뮬 돌리다가 쳐자니까 너무 달더라 😋 답레 나 얼굴 때 없애고 줄게!!!! (티미 미안)

799 랑주 (R0wLrQOcc.)

2023-10-27 (불탄다..!) 00:01:11

>>798 느긋느긋하게 달라구~

800 송낙조 - 훈련 (17i8Wji96w)

2023-10-27 (불탄다..!) 00:01:29

>>0

 천장이 매끄러운 소리와 함께 움직인다. 일정한 간격으로 나뉜 구간이 바깥으로 밀쳐지며 위에 있던 것들이 드러난다. 일순 표정이 멍하게 바뀌었다. 뾰족하고 두꺼운 나뭇가지 같은 것들이 한가득⋯⋯.

 “으아악.”

 나뭇가지가 폭우처럼 쏟아져내린다.

 “송낙조, 능력! 능력! 주먹으로 쳐 내지 마!”

 연구원의 빡침과 애절함이 담긴 말소리가 아득하게 들려오는 듯했다.

801 여로주:3 (rHxwwivJIE)

2023-10-27 (불탄다..!) 00:01:41

>>795 이레주도 휩쓸렸구나(?)

802 애린주 (9JMVXxiGGk)

2023-10-27 (불탄다..!) 00:01:57

경진주 이레주 안뇽!!!!!!!!!!!!!!!!!

시시포스 시뮬레이터라니 시상에....
스스로 돌이 되어서 올라가는 그거 말하는고야?

803 여로주:3 (rHxwwivJIE)

2023-10-27 (불탄다..!) 00:02:09

경진주 어서와!!!

위 어딘가에 카피페 있으니까 한 번씩 본다면 재미있을지도(속닥)

804 아지-랑이 (YTPc9Ii11Y)

2023-10-27 (불탄다..!) 00:02:52

느릿하게 이쪽을 보는 랑이다. 그 얼굴은 역시 지난번 보았던 그 사람이라 아지는 반가움을 느꼈다.

"네에~ 친구들이 다 바쁘다고 해서요~"
"그렇지만 오늘은 정말 벚꽃 보고싶은 날이지 않아요~?"

동의를 구하듯 묻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랑의 옆에 있던 꼬마 벚나무를 한번 쳐다보는데 그 모습이 썩 예뻤던지 눈이 또 웃는 모양으로 휜다.

"랑 선배도 혼자 왔어요~?"

랑의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본다. 일행은 아마도 없는 것 같다. 하지만 혼자 떨어져나왔을 가능성도 없진 않아서 물어보는 것이다. 그러다 랑을 보고서 뭘 생각했는지 가만히 있다가 환하게 웃는다.

분홍빛 그늘이 소녀를 덮고 흐르고 있었다. 바람에 따라 산들산들 흔들리는 벚꽃잎은 간간히 떨어진 꽃잎을 날리며 한동안 돌아오지 않을 아름다움을 표출한다.

805 4번째 마니또 메시지&선물 ◆TMmm6tsoPA (NNzTbOcV02)

2023-10-27 (불탄다..!) 00:02:52

1.소파 -> 김수경

"뿌렸는데 안 먹히면 통으로 내려찍어"

호신용 스프레이


2.고래상어 -> 제이

"화창한 봄날의 햇살이 코를 간질이는 나날입니다.
일전에 차를 보내드리긴 했으나 그와 함께 어울릴 다과를 준비하지 못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군요.
저의 불찰,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하여 오늘은 차에 맞는 적당한 다과와 혹시라도 단것을 좋아하실 경우에 별도로 즐기시라고 쿠키를 동봉해드립니다.
비록 수제이긴 하나 맛은 보증되어있을 뿐더러 내용물은 앙금 외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으니 안심하시길..."

다과와 쿠키


3.글레이즈드 도넛 -> 여로

"오늘도 동글동글 굴러온 나는야 글레이즈드 도넛.

오늘 수업은 어땠어?
나는 사실 집중 하나도 안 하고 창가에서 운동장 보며 멍만 때렸어.
타원형인 운동장을 보며 오늘도 떠올려버린 글레이즈드 도넛.

수업은 재미 없어.
시험은 어려워.
조금이라도 뒤쳐지면 동그랗지 못한 삶을 산대.

원이 찌그러져도 훌륭한 글레이즈드 도넛이 될 수 있는데 다들 너무 앞만 보고 달려.
그러니 너도 글레이즈드 도넛.
적당히 타원형으로 찌그러져도 맛있는 설탕 코팅이 있으면 돼.

그러니 우리는 글레이즈드 도넛.
적당히 찌그러져도 행복한 도넛.

그러니까 적당히 모나고, 납작한 타원이지만 결과는 훌륭한 예시를 보내.

오늘은 길게 썼다.
이젠 내일의 도넛이 짧게 쓸 거라고도 기대하지 않아..."

약켓팅을 해야만 구할 수 있다는 파지 약과와 개성주악 세트


4.화중군자 -> 동월

"활동량이 많으면 휴식도 잘 취해야 하는 법이죠! 잠은 잘 주무시나요! 아니라면 이것들과 함께 꿀잠하세요! 안녕!

몰랑이 바디필로우와 수면안대 세트


5.이케욧!!!!! -> 태진

"마니또님의 심기체가 만수무강하길 바랍니다. 그러니 텀블러에 타서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길 삼가 올립니다"

홍삼진액 두 병과 텀블러


6.수박고구마 -> 소예

"선물을 고른답시고 며칠씩 고민했는데, 좋은게 생각나지 않네...
좀 더 너에 대해 내가 알았다면 그나마 고르기 수월했을텐데, 아쉬워.
부디, 이게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카페라떼와 가나슈 케이크 기프티콘


7.코마 -> 아지

"sorry" (Feat.작은 곰이 그려져 있는 포스트잇)

은은한 꽃향기의 섬유유연제


8.유노마네임 -> 류화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는 말도 있잖아? 책을 추천하는 것보단 네가 원하는 책을 고르는 게 맞겠지."

서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9.올빼미 -> 혜성

"안녕하세요, 혜성님! 올빼미입니다. 제 선물을 예상할 수 없다니..그래도 좋은 뜻이라고 하니깐 좋게 받아들일게요. 혜성님이 두고 간 초콜릿 잘 먹었어요. 요새 피곤한 일이 많아서 평소답지 않게 당이 땡겼는데, 두고두고 먹어야겠어요.

오늘 혜성님에게 드릴 선물은 러닝화에요.

우리 고3이니깐요. 체력이 가장 필요하면서도 가장 체력이 안 좋을 나이니깐요. 하루에 20~30분이라도 좋으니깐 짬짬히 시간을 내서 달려주면 좋아요. 체력을 늘리려면 달리기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힌트요?

이미 얻으셨어요.

오늘 하루도 잘 지내봐요!"

러닝화


10.안전제일메론소다 -> 희야

"당구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엠엔엠은 왠지 당구공이 생각나요."

당구 초크 케이스와 초크. 그 옆에 엠엔엠 초콜렛 한 봉지.


11.갈까마귀 -> 이경

"너무 큰 힌트를 줬나보군. 내가 누구인지 감이 잡히나? 맞춰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연습용 활대와 화살 세트.


12.리콜 -> 나랑

"당신의 마니또 리콜이 선물을 줍니다!
처음에는 귀마개, 그 다음은 마스크 귀 보호대였죠!!
다음은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좀 커다란 걸 드리고 싶어졌습니다!!!
거부권은 없습니다!!!!
받아주세요!!!!!"

'나 랑'이라는 이니셜이 자수로 놓여진 2미터 짜리 늑대 바디필로우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C292936796
그리고 막대사탕 다섯개


13.제로원 -> 정하

"이제부터 당신의 마니또를 맡게 된 코드네임 제로원입니다.
양아치 저지먼트, 아무리 수수한 너라도 운명에 대해선 들어본 적 있겠지.
선택지의 앞에 서게 되면 설령 신자가 아니더라도 찾게 되는 것이 운명이란 녀석의 존재다.
이번에 전달 할 것은 그런 순간에서 몇 번이고 나를 끌어올려준 물건이다. 이건 이젠 내게 필요 없으니... 이번엔 네가 직접 운명을 시험해보도록."

사용감이 묻어나는 20면 수정 주사위


14.코드네임 -> 세나

"아직 내가 누군지 모르는건가? 힌트를 주고싶지만, 슬프게도 이 약육강식 서바이벌은 그걸 허락하지 않지. 대신 이거라도 풀어보게나."

멘사 추리퍼즐 문제집


15.들쥐두마리 -> 혜우

"맞게 샀는지 모르겠네요. 클래식엔 문외한이라 대중적인 걸로 골랐습니다."

고급 오르골. 들리는 곡은 베토벤 소나타 26번.
(은우:자기 돈으로 하겠다고 했지만 내 돈으로 처리했어. 그러니까 안심해.)


16.사일런트 -> 전원

"이렇게 갑자기 난입하면 누구인지 대충 알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보다보니까 재밌어보이더라. 그리고 이렇게 모두에게 주면 공평한 것과 동시에 누군가게는 특별한 것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무슨 소리냐고? 글쎄... 그냥 나 혼자 지껄이는 그런 이야기."

부실 테이블 위에 올려져있는 예약제 케이크. 커다란 케이크 위에 코뿔소 모양의 장식, 그리고 모두를 형상화한 사탕 장식들이 박혀있다. 생크림 케이크이다.

/덧붙여서 제이주가 시트틀 내렸기에 차후 고래상어는 낙조의 마니또가 된다고 생각해주세요!

806 ◆TMmm6tsoPA (NNzTbOcV02)

2023-10-27 (불탄다..!) 00:04:54

아차! 케이크는 그다지 달지 않다는 내용이 빠졌다! 마지막에 추가되었다고 생각해주세요!

807 여로는 즐거웠어! - 한양은 즐거웠어? (rHxwwivJIE)

2023-10-27 (불탄다..!) 00:05:17

글레이즈드도넛씨 엄청나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08 여로주:3 (rHxwwivJIE)

2023-10-27 (불탄다..!) 00:06:15

나 시도해본다.... 여로의 마니또!!! 글레이즈드도넛 씨가 누구인지!!!

809 애린주 (9JMVXxiGGk)

2023-10-27 (불탄다..!) 00:06:24

사일런트씨 기여어... 뽀요뽀요 해버리고 싶엉...

810 철현주 (/1DwmmSUL.)

2023-10-27 (불탄다..!) 00:06:24

글레이즈드 도넛 먹고 싶다..

811 세나주 (OsfsPBIIV.)

2023-10-27 (불탄다..!) 00:06:27

>>789 앝
동월주가 먼저 찌르셧기 땜에 여로는 담에 보는 걸루..... 해도 되나오! ><

>>793 음~~~~ 사실은 저두 그게 고민이에오 헤헤
근데 모처럼이기도 하구 너무 욕심 부리는 느낌이니까 그냥 사전에 정한대로 악귀 사냥만 할까여!!!!!!!!!!!!!!!!!!!!!

812 여로주:3 (rHxwwivJIE)

2023-10-27 (불탄다..!) 00:07:03

>>811 앗 좋아:3 내가 보질 못했떤 거니까! 언젠가는 만나보자구!!!

813 세나주 (OsfsPBIIV.)

2023-10-27 (불탄다..!) 00:07:05

코드네임씨 대체 누구에여 ㅠㅠㅠㅠㅠㅠㅠㅠ 이어지는 극한의 티배깅........ 따흑

814 세나주 (OsfsPBIIV.)

2023-10-27 (불탄다..!) 00:07:34

>>812 헤헤 나중에 손 남으면 꼭 보도록 하조~~~~~! ><

815 혜성주 (1KRhry9mx2)

2023-10-27 (불탄다..!) 00:07:55

올빼미씨 당신 혹시 3학년즈 중 한명이야....?

816 애린주 (9JMVXxiGGk)

2023-10-27 (불탄다..!) 00:08:36

>>>우리 고3이니깐요<<<
겁나 중요한 힌트구만... 🤔

817 청윤주 (FXKbp1nfqs)

2023-10-27 (불탄다..!) 00:08:38

(50% 확률 추리도 못하고 기회 날린 바보 청윤주가 지켜보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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