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88066>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50 :: 1001

◆c9lNRrMzaQ

2023-10-25 09:47:33 - 2023-10-28 01:52:24

0 ◆c9lNRrMzaQ (rZuzeHOSdU)

2023-10-25 (水) 09:47:33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백업용 위키 : https://www.heroicwiki.online/w/%EC%98%81%EC%9B%85%EC%84%9C%EA%B0%8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특수 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bd39e260-1342-cfd4-8665-99ebfc47faca/ai6IEVBGSoO6-pfXaz5irP9qFmuE-ilnRVFMvkOGO8DAThiEnkHf-SoIPw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40085/
이벤트용 정산어장 - situplay>1596937065>

조금 더 멀리 딛어보는 250번째 발자취.

869 태호주 (QabEhWN30A)

2023-10-28 (파란날) 00:25: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870 이브주 (..WDmlo6aA)

2023-10-28 (파란날) 00:25:46

ㅋㅋㅋㅋㅋㅋㅋㅋ

871 토고주 (natmw13k2o)

2023-10-28 (파란날) 00:26:15

ㅋㅋㅋㅋㅋ 포장해서라도 가 ㅋㅋㅋ

872 주강산 (M7d4eb5apw)

2023-10-28 (파란날) 00:26:32

금액을 들은 강산의 입이 떡 벌어진다.
백만 단위라니....
혼자 벌기에도 어려울 뿐더러 부모에게 손을 벌리기에도 지나치게 큰 돈이다.

"으음...그러면 당장은 곤란하겠군요. 일단은 수리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수행중인 의뢰가 있어서요. 비상용 무기가 있긴 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물건은 아니라고나 할까요...."

고개를 꾸벅 숙여 보이고는 '백두'를 가디언에게 맡긴다.
다른 무기 없이 '음울한 지배자의 홀'에만 의존할 수도 없었기에 말이다. 그것은 강산이 방심한 사이 강산의 마음과 행동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조종하려 할 것이니.

차라리 다행이다 싶었다. 만약 지금 당장 제작 의뢰 발주가 가능했더라면 분명히 고민했을 테니까.
아무리 그라도 돌이킬 수 없는 변화까지 두려워하지 않고 반기기는 어려웠다.


#신 한국 기여도 80을 지불하여, 새로운 아이템 제작은 하지 않고 두 아이템의 수리만을 맡깁니다.

873 태호주 (QabEhWN30A)

2023-10-28 (파란날) 00:27:19

신 한국 기여도로 아이템 수리 가능.. 메모...
패가망신하면 이 쪽으로 찾아가봐야겠군

874 알렌주 (/WCszHJ/0w)

2023-10-28 (파란날) 00:27:26

>>871 음식점 들리면 끝날거 같아서...

875 강산주 (M7d4eb5apw)

2023-10-28 (파란날) 00:29:17

>>868 알렌주 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876 토고주 (NdUjAfmzfA)

2023-10-28 (파란날) 00:29:28

>>874 모바일로는 참여가 어렵긴 하지..
그럼 아쉬운대로 야식 주문이라도 하자!

877 강산주 (M7d4eb5apw)

2023-10-28 (파란날) 00:30:33

>>873
가까운 UGN 지부 찾아가심 될겁니당! (끄덕)

878 태호주 (QabEhWN30A)

2023-10-28 (파란날) 00:30:57

>>877
땡큐!

879 토고주 (NdUjAfmzfA)

2023-10-28 (파란날) 00:31:23

UGN 기여도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거 명심하라구~~

880 ◆c9lNRrMzaQ (/zP9tmpINo)

2023-10-28 (파란날) 00:32:11

>>858
예. 아시죠?

패배합니다!

" 쯔쯧... "

태호를 바라보던 존재는 불쌍하다는 듯 손을 휘휘 젓습니다.

" 돈 없으면 이만 가시게. 다른 손님 받아야지. "

이 치욕... 잊을 수 없다....

>>862
"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

서류뭉치를 여러 번 뒤지지만 특별한 것은 찾지 못했습니다. 지원과 관련된 항목에서는 '독점 개인 후원'이라는 항목이 보이는군요. 즉, 이 후원을 받는 순간부터 토고는 자신에게 오는 다른 후원을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 중경 한가가 관리하는 GP라는 재산은 무한할지언정, 중경 한가의 재산은 유한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중경 한가는 꾸준히 돈을 벌기 위해 투자합니다. 그것이 물건이 되기도 하고, 사람이 되기도 하죠. "

그녀는 꽤 토고가 맘에 든 듯 느긋히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 그런 면에서 당신이라는 매물은 꽤나 매력적이에요. 특별반의 대부분처럼 아주 톡 드러난 매물은 아니지만 이익을 우선시하는 점, 그리고 화술이 뛰어나단 점. 꽤나 저평가된 매물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한다면, 그것에 먼저 투자하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거든요. "

그녀는 가볍게 토고를 바라봅니다.
저 눈, 이제아 알 것 같습니다. 왜 토고가 이 눈을 꽤나 익숙해했는지.

이채준의 눈.
그 눈과 닮은 상인의 눈입니다.

>>863
얼마나 창을 휘둘렀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역거운 것 같은 살덩이들의 향연, 몰려드는 살덩어리들은 천천히 몸을 비틀며 이브를 끌어안기 위해 다가듭니다.
그 살에는 수많은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것의 손에 잡혀, 서로 빠져나가기 위해 맞잡은 손 그대로 죽어버린 이들의 시체가 있습니다.
그것들은 이브를 집어삼키기 위해 다가왔습니다. 그것이 게이트에 휘말린 첫 날의 기억입니다.
다음 날에도, 그 다음 날에도 이브는 전투를 이어갔습니다. 살덩어리를 부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내지른 창을 녀석은 기꺼이 제 품에 끌어안고 이브에게 달라듭니다. 그렇게 이브는, 첫 창을 잃었습니다.

죽은 시체들에게서 장비를 뒤지고. 전투를 이어가던 이브는 생존자를 만났습니다.
두 개의 낫과 연결된 하나의 사슬. 그 무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노인과 이브는 목적을 위한 동료가 되었습니다.

살덩어리의 살들을 하나씩 벗겨내고, 마침내 친구에 둘러쌓인 겁쟁이를 죽인 후에야. 이브는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 ...... "

여전히 과묵한 노인은 한 손에 든 낫으로 가볍게 주위를 둘러봅니다.
그리고 곧,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불쾌한 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자신이 아는 풍경이 아니란 것처럼 말입니다.

881 태호주 (QabEhWN30A)

2023-10-28 (파란날) 00:33:07

882 한태호 (QabEhWN30A)

2023-10-28 (파란날) 00:35:58

하지만 얘야, 인생이란 원래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 법이란다.

" 넵 "

깔끔하게 손을 털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뭐.. 시도해볼만 했어. 아쉬운거지!

#패가망신! 카지노 퇴장!

883 강산주 (M7d4eb5apw)

2023-10-28 (파란날) 00:36:11

어우..........
이브 정말 고생 많이 했네요.......😭

884 알렌주 (/WCszHJ/0w)

2023-10-28 (파란날) 00:38:04

이브 진짜 죽을 고비 넘겨가며 돌아왔군요...(눈물)

885 이브 (..WDmlo6aA)

2023-10-28 (파란날) 00:38:23

"드디어, 끝인 모양이네요."

만신창이가 된 것만 같은 몸. 싸우고 또 싸워 짓무른 손아귀...

"바깥이에요."

#대화합니다.

886 ◆c9lNRrMzaQ (/zP9tmpINo)

2023-10-28 (파란날) 00:45:08

>>865
곧 그는 호흡을 내뱉습니다.
진득한 공기가 화살에 닿고, 호흡을 따라 화살은 천천히 흩어집니다. 아주 작은 불씨를 닮은 것들이 예순 개의 화살처럼 변하였을 때.

피마류 분열화

예순 개의 화살이 시윤이 발을 딛은 땅을 향해, 수많은 각도로 날아듭니다!
첫 번째 화살이 어깨에 박히는 순간, 시윤의 입술은 분노를 담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역성혁명이라는, 그 이름에 어울릴 법한 느낌입니다. 저것을 무너트린다. 내 고통을, 잊지 않는다는 듯이.

타앙!!!

그렇게 한 발의 총탄이

견미지저

날아듭니다.
총탄에 박힌 채로, 그 반동으로 몇 걸음을 밀려나던 미탈은 곧 그 충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휘청이듯 넘어집니다.
그 모습을 보며 흐뭇하기도 잠시. 쉰 아홉 발의 화살이 시윤의 전신을 난자합니다. 하지만.

버텨냅니다!

" 승자!!!! "

축하드립니다!
대련에서 승리하였습니다!

>>866
리오는 이 모든 것이 꿈일 거라는 표정으로 조디를 바라봅니다.

" 어 오랜만이네... 전투학 관련된 질문이니...? "

아뇨. 위험물 사용 허가 받으러 왔는데요.

>>867
알렌은 카티야를 찾아갑니다.
카티야는 고통스러운 듯 자신의 심장 부근에 손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 고통을 어떻게든 억제하려는지. 그녀에게서 너울거리는 망념의 파장이 알렌에게도 느껴질 정도로 말입니다.
그녀의 표정을 바라보는 알렌의 귓가에 알 수 없는 속삭임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 느려.
- 그녀를 죽게 내버려둘 생각이야?
- 그래. 어차피 그녀는 죽었어. 저건 어쩌면, 그녀를 흉내낸 가짜일지도 몰라. 죽여버리자. 그렇게 편해지자.

그 알 수 없는 속삭임은 기이하고도 혐오스러운 목소리를 닮았습니다. 핏덩이와 혈관이 드러난 손 위에 자신을 올리고, 그 모습과 어울리지 않을 유치가 난 채로 웃고 있는 죽은 심장의 태아는 알렌을 바라봅니다.
포기할 거야? 라고 속삭이면서.

분명 환상임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환상은 아니라는 느낌이 듭니다.
알렌은 손등에 새겨진 흔적을 바라봅니다. 하나의 흔적은 사라졌지만, 아직 남은 흔적들은 그대룁니다.

" ...... 왔어? "

수척해진 표정으로 웃으며, 어떻게든 웃으려 하는 카티야가 눈에 들어옵니다.

887 ◆c9lNRrMzaQ (/zP9tmpINo)

2023-10-28 (파란날) 00:46:43

>>872
수리를 마칩니다!

아이템의 내구도가 최대치로 회복됩니다!

>>882
짱태호는 그렇게 카지노를 나갑니다!

>>885
노인은 말 없이 주위를 둘러보곤, 천천히 낫을 들어올립니다.
그 방향에는 지나가는 행인이 보이는군요...

888 여선주 (LzV.KA/tTc)

2023-10-28 (파란날) 00:47:36

자기 전에 잠깐 갱신하러왔는데진행이라니.
뭐하려 했더라...는 졸려서 무리!

889 이브 (..WDmlo6aA)

2023-10-28 (파란날) 00:48:28

>>885 취소

"드디어 끝인 모양이네요..."

죽이고, 죽이고, 또 죽여도. 손끝에 여전히 살덩이를 가르는 그 감촉이, 그 선연한 핏덩이가 터져나오는 모습이 뇌리에 각인이 될 지경이었습니다.
이성도 없이 그저 집어삼켜 자신의 또다른 '친구' 가 되라는 그 살덩어리의 향연들은 분명 혼자서는 절대로 빠져나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두 개의 낫. 그리고 그것을 하나로 묶는 사슬. 사슬낫의 노인에게 겨우 감사를 표하며, 이브는 한숨을 내쉽니다.
대체 이게 얼마만에 맡는 바깥 공기일까요?

"바깥이에요. 정말 오랜만에 맡는 바깥 공기인 것 같아요. 그렇지요?"

#대화합니다.

890 이브 (..WDmlo6aA)

2023-10-28 (파란날) 00:48:47

으앙아 그새 처리가 됐구나...

891 강산주 (M7d4eb5apw)

2023-10-28 (파란날) 00:49:22

오...걱정하시더니 결국 이겼네요!!
축하드립니다!!

892 윤시윤 (we8Rc3qiMk)

2023-10-28 (파란날) 00:49:26

....그래, 생각해보면 비교적 단순한 이야기다.
첫 탄이 약하게 밀려온 다는 것은, 반격기인 견미지저로도 일종의 '선공권'이 나에게 있단 뜻도 된다.
추가 피해는 미약했겠지만, 기본 공격력으로 어떻게 잘 되었군. 남은건, 버틸 수 있느냐 없느냐...

...

아파!!!!!!!

이어지는 화살들을 이를 악물고 견뎌낸 나는, 휘청 휘청 거리면서도 간신히 견뎌낼 수 있었다....

"조....좋은 승부 였습니다...."

나는 그에게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면서 인사하기로 했다.

#나, 나이스 파이트...

893 토고 쇼코 (NdUjAfmzfA)

2023-10-28 (파란날) 00:49:30

"크크... 역시 상인은 참 한결 같데이."

토고는 미리 한의 눈을 지긋이 바라본다. 그 눈은 익숙한 눈이다. 상인의 눈. 물건을 보고 어떻게 하면 이득을 취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 눈.
어째 이런 눈을 자주 본다 싶더니만 만나는 사람마다 속을 꿰뚫어보는 사람들이니...
토고는 조금 독점 계약이 신경쓰이지만, 중경 한가라면.. 필시... 나를 그 수준에 머물게 하진 않을 것이다.

"어느 면에서는 세상 그 누구보다도 솔직한 사람들이니께. 내는 그리 싫어하지 않는다."

또 한가지 더.
지금 특별반의 명성은.. 그렇게 썩 뛰어나진 않다. 그간 계속되는 성적 부진이 원인이겠지... 딱히, 게이트를 공략한다 하는 활동도 없었으니까.
지력, 무력, 통솔력 등등.. 다양한 방면에서 특별반은 시험받았다. 그리고, 이제 그 시험의 결과를 볼 차례..라고 토고는 생각한다.
내가 살아남기 위해 실적을 올릴수록, 내 가치를 증명할 수록 UHN는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나를 옳아맬테고...

토고는 톡. 톡. 테이블을 두들긴다.

"좋데이. 펜, 빌려 줄 수 있나?"

#정그하가 뜰 것 같은 예감이 들지만... 사...사..사인하겠소!

894 조디악 라멘트 (vMjMGnFP/I)

2023-10-28 (파란날) 00:50:21

" 아뇨. 강산이가 피암마인가 뭔가 하는 친구가 실종되었다길래, 진행하고 있는 의뢰에 낄 생각 있냐고 했거든요. ”



“ 독극물이나 그런거 좀 챙겨서 제주도 가려는데, 위험물 사용 허가 받아야 할 것 같아서. ”

...

“ 지금 이 상황이면 교관님께 전투학 질문도 못 드릴것 같은뎁쇼?! 난리가 났네 난리가 났어... ”

#

895 이브 (..WDmlo6aA)

2023-10-28 (파란날) 00:50:26

순간 무엇인가 섬찟한 감각이 뇌리를 짓쳐듭니다.
낫을 들어올린 노인과 그 방향에서 지나가는 무고한 행인.

비록 노인이 게이트 안에서 둘도 없는, 유일하게 등 뒤를 믿고 맡길 수 있을 만한 사람이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그가 무고한 사람을 해치도록 두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자. 보세요. 바깥 공기가 참 맑죠?"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노인의 낫과 행인 사이를 가로막습니다. 의도적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해서요.

896 시윤주 (we8Rc3qiMk)

2023-10-28 (파란날) 00:50:46

렙 찍 누 했나보다.

897 알렌 - 진행 (/WCszHJ/0w)

2023-10-28 (파란날) 00:50:53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망념의 파장이 마치 자신을 놀리는 듯한 목소리처럼 들려온다.

"..."

허나 대꾸하지 않는다 그럴 가치도 없다.

"미안 카티야, 내가 많이 늦었지."

수척해진 표정으로 애써 자신을 향해 웃어보이는 그녀의 모습이 알렌의 마음을 더더욱 짓누른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감춰두고 알렌은 아무렇치 않은 척 그녀의 곁에 앉는다.

"카티야 있잖아... 너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해야할 이야기도 하고싶은 이야기도 무척이나 많았다.



# 카티야 잠깐 대화 괜찮을까?

898 토고주 (NdUjAfmzfA)

2023-10-28 (파란날) 00:51:27

크아아아아악!!
일상을 좀 더 많이 해서 미쓰따 페이뚜를 살걸!!
오뚜기 말고 살껄!!!!
크아아아아앙ㄱ! (대충 화르륵 타오르는 짤)

899 알렌주 (/WCszHJ/0w)

2023-10-28 (파란날) 00:52:02

오 시윤이 대승리!

900 ◆c9lNRrMzaQ (/zP9tmpINo)

2023-10-28 (파란날) 00:52:11

>>892
" 좋은 승부였습니다. "

승부를 시인하자 시윤의 몸에 남은 피해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 어이 잘 싸웠다!!!
- 꼬맹이가 생각보다 잘 싸우잖아!
- 너한테 걸길 잘 했다!!!
- 야 이 새끼야!! 내 돈이잖아!!!

관중들의 환호 소리가 들려오고, 곧 에브나도 시윤에게 천천히 다가옵니다.
그녀는 의심스럽단 표정으로 시윤을 바라봅니다.

" 재클린. 아픈 거 좋아해? "

>>893
정말로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901 조디주 (vMjMGnFP/I)

2023-10-28 (파란날) 00:52:50

토고주
한 번만 더 시도해봐
정그하 한 번은 감당가능하다고 했어

902 주강산 (M7d4eb5apw)

2023-10-28 (파란날) 00:53:22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가디언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UGN 제주지부에서 나옵니다.

903 토고주 (NdUjAfmzfA)

2023-10-28 (파란날) 00:54:02

크아아아아악!! 미쓰따 페이뚜사마!! 앞으로 하나.. 하나 정돈 항상 들고 다니겠소!!

904 토고 쇼코 (NdUjAfmzfA)

2023-10-28 (파란날) 00:56:10

#나나나나나나.. 괜히 보험들다가 이중목줄 다는 건 아닐까???? 하지만... 난.... 난... 결심했소!!! 사인하시오!! 토고 쇼코는 품절남이다...

905 토고주 (NdUjAfmzfA)

2023-10-28 (파란날) 00:56:31

일단 씻고 올래

906 ◆c9lNRrMzaQ (/zP9tmpINo)

2023-10-28 (파란날) 00:56:58

>>894
" 그건 그거고... 일은 해야지... "

그녀는 조디를 살짝 바라보더니 무심한 듯 몇마디를 툭 던집니다.

" 꽤 단시간에 레벨을 올린 모양인데. 몸이 제대로 따라주지 않을 거야. 나중에 시간을 내서 교정을 할 필요가 있어보이네. "

곧 그녀는 스크린에 몇 가지를 입력합니다.

특성, 위험물 사용 허가를 획득합니다!

>>895
이브가 한 걸음을 내딛어 조심스럽게 노인을 가리지만, 노인은 오른쪽 사슬낫을 가볍게 한 바퀴 돌리며 바라봅니다.
꽤 오랜 기간을 같이 하며 이브는 그 의미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금 잡지 않으면 놓친다. 그런 눈으로 이브를 바라본 노인은 힘 없는 눈을 깜빡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브를 죽이겠다는 듯 말입니다.

>>897
카티야는 조심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907 윤시윤 (we8Rc3qiMk)

2023-10-28 (파란날) 00:57:19

"아니, 그런건 아니야. 에브나...."

치유받은 몸을 가볍게 점검하다가, 에브나의 말에 쓴 웃음을 짓는다.
그러고 보니 이런건 애 교육에......안좋았나!? 설명 잘 해야겠다.

"그...남자들은? 기사들은? 가끔 누가누가 더 뛰어난지 겨뤄보고 싶을 때가 있어. 내가 이 만큼 노력해서 강해졌다, 내가 이 정도로 할 수 있다....그래서 서로 얼마나 많은 것을 달성해왔는지 공유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혹은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그런거지."

나는 에브나에게 일종의 '호승심' 이나 '경기' 의 개념을 설명하려고 애쓴다.

"근데 이번엔, 음....내가 '맞아야만 쓸 수 있는 기술' 을 쓰기로 해서. 그래서 이런 방법으로 싸운거지. 고통을 즐기는건 아니야."

나는 결코 고통을 즐기는 마조히스트가 아니다. 부디 알아줘 에브나.

"주변에서도 꽤나 즐거워 보이잖아?"

주변의 환호에 정중하게 고개를 꾸벅 숙여서 대답하며, 그녀에게 이게 폭력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축제 일부란것이 전해지길 바랬다.

#ㄴ, 나는 마조는 아니야.

908 ◆c9lNRrMzaQ (/zP9tmpINo)

2023-10-28 (파란날) 00:57:48

>>902
" 조심해서 가쇼!!! "

가디언은 호탕한 목소리로 강산에게 웃어줍니다!

>>904
정말로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909 이브 (..WDmlo6aA)

2023-10-28 (파란날) 00:58:30

... 나오자마자 전투 하게 생겼네오

910 시윤주 (we8Rc3qiMk)

2023-10-28 (파란날) 00:58:44

투 정그하 ㄷㄷ

911 조디주 (vMjMGnFP/I)

2023-10-28 (파란날) 00:58:44

ㅋ ㅋ ㅋ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하던 두 번째 정그하

912 강산주 (M7d4eb5apw)

2023-10-28 (파란날) 00:58:58

시윤이 쪽이 잘 풀리니까 다른 캐릭터들 쪽에 긴장감 있는 상황이 이어지네요.....

913 토고주 (NdUjAfmzfA)

2023-10-28 (파란날) 00:59:01

나 잠깐 기절하고 올게

914 알렌 - 진행 (/WCszHJ/0w)

2023-10-28 (파란날) 01:00:22

카티야가 고개를 끄덕이고 잠깐의 시간동안 침묵이 흐른다.

무엇부터 말해야할지 무슨 말을 해야할지, 막상 이렇게 닥치니 무슨 말을 꺼내는게 너무나도 힘들었다.

"카티야 있잖아, 난 이 세상이 정말 싫어."

결국 꺼낸 것은 닳도록 한 옛날 이야기

고개를 돌려 카티야의 얼굴을 보고 작게 웃은 뒤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너랑 만나기 전 내 세상은 그 빈민가가 전부였고 매일매일 그 지옥같은 곳을 언젠가 부수는 것만 생각하며 살았었지."

카티야도 잘 알고 있는 이야기.

다른 것을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가령 내일은 어떻게 살아갈지 같은 작은 일 부터 언젠가 이곳을 빠져나가 당당히 성공하겠다는 희망까지도.

하지만 나는 오롯이 자신을 둘러싼 부조리 그 자체였던 증오스러운 세상을 부수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이 머릿속을 가득 매우고 있었다.

"그렇게 날뛰던 나를 너가 이 세상으로 끌고 나왔던거고."

이제는 추억이 된 이야기

"너랑 함께하면서 정말 다양한걸 보고 경험했지만 나는 변함없이 세상이 싫었어."

이유를 대라면 정말 부질없는 이유밖에 없는거 같다. 좋은 것은 좋아서 꼴보기 싫었고 나쁜 것은 그 자체로 싫었던 그런 어린애 같은 이유들. 특별히 이유랄 것도 없는거나 마찬가지였다.

"주변을 보면 날뛸 생각으로 머리가득 해가지고 너를 몇번이나 곤란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네, 그렇지만 적어도 너랑 단 둘이 있을 때는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었어."

멋쩍게 웃으며 옛이야기를 계속한다.

굳이 이렇게 쓸데없이 옛 추억 이야기가 나오는건 이렇게 둘이 있는 시간이 너무나 즐거워서인지 아니면 진정으로 해야할 이야기를 말하기 두려워서 미루고 있는 것 인지는 알 수 없었다.

"너랑 같이 있으면 네 생각을 하느라 머리가 가득 차가지고 세상이 싫다느니 다 부수고 싶다느니 그런 하잘 것 없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더라고."

다른 사람이 들었다면 틀림없이 놀렸을거 같은 낮뜨거운 말을 했지만 부끄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왜 그런건지 이 감정이 무엇인지, 내가 아둔해서 깨닫는데 너무 늦은거 같아."

카티야를 바라보고 이윽고 그녀와 눈을 맞춘다.

"사랑해 카티야."

너무나도 늦은 고백

"이 세상 누구보다도, 무엇보다도 너를 사랑하고 있어."

그녀를 만나고 이 감정을 자각 한 뒤 결코 변하지 않은 마음이다.



# 사랑해 카티야

915 ◆c9lNRrMzaQ (/zP9tmpINo)

2023-10-28 (파란날) 01:00:38

>>907
에브나는 여전히 의심스럽단 표정을 짓긴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에브나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 알았어. 믿을게. "

마치 딸아이가 아빠가 이상한 짓 하는 걸 보고 아빠의 혼신의 수습에 '응 엄마한텐 비밀루 해주께' 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캡틴 친구의 딸이 네살을 맞았는데 아빠가 게임하는 거 보고 엄마한테 이르면서 그랬다네요.

916 이브 (..WDmlo6aA)

2023-10-28 (파란날) 01:01:25

창을 높이 들어, 노인과 저 사이에 내리 꽂아 땅바닥에 박아 세웁니다.

"이곳은 게이트 내부가 아니에요. 저 사람들은 그 살덩이 괴물이 아니구요."

조금 날카로운 눈빛이 되어 노인을 바라봅니다. 그의 강함은 알고 있어요. 어쩌면 제가 죽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멀쩡한 사람을, 그렇게 사냥감으로 보는 것은 아무리 같이 게이트 안을 헤쳐 나온 당신이라도 저는 막을 수밖에 없어요."

역날로 창을 바닥에 박아넣었기에, 필요하다면 잡아채는 것 만으로 역류의 기수식을 준비할 수 있을 겁니다.

#대화 시도.

917 윤시윤 (we8Rc3qiMk)

2023-10-28 (파란날) 01:01:54

"고.....고마워."

'믿어.' 라기 보다는 '믿어줄게.' 같은 뉘앙스가 진하게 풍기는군....
나는 가볍게 몸을 푼다. 대련 대회도 즐겼고, 휴식도 했겠다...

"슬슬, 진지하게 될 시간이네."

# 근처 UHN 협회 지부로 갑시다.

918 이브주 (..WDmlo6aA)

2023-10-28 (파란날) 01:02:34

혹시나 해서 여쭤보는 건데... 망념을 쌓은 스탯 강화도 무조건 1턴 행동으로 판정돼서 다른 행동과 동시에 못 하나요?

919 조디악 라멘트 (vMjMGnFP/I)

2023-10-28 (파란날) 01:02:51

“ 아이고야... 마음같아선 교정 받고 가고 싶은데 꽤 급해보여서... ”

조디... 돈 받기로 약속했다... 조디... 제주도 가야한다...

“ 오케이, 빠른 처리 감사드립니다요. 올때 감귤 초콜릿 사오겠슴다. ”

# 교관님 땡큐! 따봉 하고 손 흔듭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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